붉은 원 : 잠 잔곳..

초록선 : 4일간 이동을 했던 9인승 승합차..

검은선 : 만주리에서 하얼빈 까지 13시간 이동한  4인1실의 침대열차..

파란 화살표 : 인천~심양,  하얼빈~인천,...비행기..

 

 

 

8월26일

새벽4시반에 일어나 공자와 함께 찾아간 어얼구나습지... 하지만 별로여서 대충 찍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8시에 공자 만나서 옆 건물의 간단뷔페집으로..5명이 108위안...

 

 

아침 일찍 어얼구나 습지를 휘리릭 둘러보고 내려 오는데 여명으로 하늘이 붉다..

 

 

 

 

 

 

 

 

아침 일찍 호텔 옆 건물에서 아침(먹은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스타일..)을 먹고...

 

처음 계획했던 경로를 약간 수정하여 은허를 들리기로 하고, 일찍 모두 다 어얼구나 습지로 고고..

바로 어얼구나습지로 가서 입장료1인당  20위안씩 모두 100위안...
정식통로(정문)는 1인당  80위안...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어얼구나 습지는 예전부터 내려오던 많은 물줄기가 홍수나 기타 자연재해로

물길이 돌려지고 또 다시 이어지고 하는 과정에서 꽤나 넓은 유역이 습지가 되어 동물들의 천국이 된듯하다..

 

정식통로와 바로 옆에 있는 우리와는 철조망 하나 차이로 요금은 4배...

하지만 그쪽은 사람들이 많고 우리쪽은 사람이 우리팀만 있었다...

내려 오면서 점프샷도 해보고(온가족은 처음...^^)

 

전망대에서 바라 본 습지의 모습...

 

 

이렇게 넓은 지역을 물길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전 지역이 자연스레 습지가 된듯..

 

 

파노라마로 조금 넓게 찍었다...

 

 

 

모래사장에 검은 것은 소 두마리..

 

 

물길의 모습이 정겹다..

 

 

습지 저 멀리 초원에 양떼가 보인다..

 

 

어얼구나습지 전망대의 반대편...양떼와 소들이 지멋대로(평화롭게..)..

 

 

 

초원을 농토로....대부분은 옥수수를 재배해서 사료로 만든단다..

 

 

 

여기저기 이렇게 물길이 자주 보인다..

 

 

정말로 넓은 초원.....

 

 

 

정식통로에는 이런것도 있다..

 

 

예쁜 사랑 하기를...

 

 

그네가 보이니...

 

 

 

 

그리고 점프 샷...

 

 

화화공자의 점프 샷....많이 해 본듯..깔끔하다..

 

 

 

 

 

 

어얼구나 습지를 보고 우리는 다시 시내로 돌아와 북쪽을 향해 길을 잡는다...
길가 노점상에게 33위안에 과일(유자,복숭아,사과)을 사고 10시경 은허로 출발..

 

 

시내에서 지나다가 과일 조금...

 

 

은허로 가는 중간에 자작나무 가득한 백화림에 들리고..
백화림 입장권과 왕복셔틀비 3명×70=210위안
숲길 걷다가 물 2병 10위안..

이번 여행에서 제일 별로 였던것 같다...

 

묘지란다....한국과 비슷하다..

 

 

그 넓은 초원에 소들이..또 보이고..

 

 

'백화림공원' 매표소....입장료 1인당 70위안..

 

 

 

 

얘네들은 자작나무를 백화라고 부른단다...

 

 

 

 

잠시 놀이(틸팅)를 한 사진...

 

 

 

애벌레의 색깔이 예술이다..

 

 

 

백화림을 나와서 차는 다시 북쪽으로...
잘 포장된 도로에 파란하늘, 흰구름,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 
1시에 은허라는 러시아민족자치향에 도착하여 점심...

할아버지는 러시아인이고 할머니는 몽골족인 노부부가 하는 작은 식당...

식당의 화력이 가스가 아닌 장작불에 요리를 한다....^^

몇가지 요리와 밥을 주문했다..190위안, 장미말린 차 20윈....

점심을 먹고 러시아 분위기의 작은상점과 마을과 정교회 성당도 보고...

 

 

이 근방의 나무는 거의 자작나무..

 

 

 

 

그래도 초원은 여전하다...

 

 

이렇게 관광용 몽파오가 가끔 보인다..

 

 

지방도라 그런지 말들이 아주 천천히 간다...

차를 무서워 하지 않는다...

 

 

'은허'라는 마을 가까이 언덕에 있는 작은 러시아 정교회....

 

 

어느 식당에서 주문하여 먹은 요리....오른쪽은 '꿔바로우(탕수육)'..

 

 

주방에 가보니 채소용과 고기용의 도마가 다르다..

 

 

 

 

그 식당의 화장실 표시가 정겹다.."측소"...옛날 우리는 측간이라는 말을 사용 했었는데...

 

 

오리들이 경계를 펼치고..

 

 

식당 주인 아주머니...몽골족..

 

 

식당주인 아저씨.....러시아족..

 

 

마을에 있는 러시아정교회 건물.....수리중이다..

 


그리고 은허에서 서북쪽으로 한참을 달리니 '지우카'라는 동네가 나오고 큰 고개를 넘으니 강을 경계로한 러시아와의 국경....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멋진 풍경에 셔터를 연신 누르고...

또 가다가 양떼도 만나고 좋은 풍경에 차를 세우고 인증샷도 날리고...

 

 

 

 

밭과 초원과 하얗게 변한 고사목...그리고 흰 구름과 파란 하늘....잘 어울린다..

 

 

 

 

 

 

 

 

넓은 밭에 트랙터가 열심히 일을 한다...

 

 

푸른초원과 자작나무....그리고 구름이 한폭의 그림...

 

 

그냥 모든게 그림이다..

 

 

유채꽃을 수확을 하고 나머지를 태운 밭의 모습..

 

 

그림같은 양떼와 목동..

 

 

저 초원의 강 건너가 러시아 땅 이란다....

 

 

드넓은 초원을 강이 휘감아 돌아 가면서 대지를 적셔 준다..

 

 

 

 

 

 

 

저 초원의 강 건너가 러시아 땅 이란다....

 

 

즉 저 강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정도..

 

 

경치 좋은 초원의 언덕위에 잠시 휴식...

 

 

 

 

 

 

 

 

파노라마로 찍은 모습...

 

 

여기도 물길이 예술이다....

 

 

한참을 가다가 국경이 가까운 길가의 한 집을 찾는다...

화화공자가 아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데 현재 하는일은 여름(9월까지)에 근방의 산불감시하는 일이라고..

60이 넘었을 듯한 부부가 사는데 간단한 살림도구에 정갈한 느낌의 시골집이다..

차 한잔 얻어 마시고 화화공자는 가지고 간 신라면을 조금 전해주고 쉬다가 다시 출발...

 

 

산불감시 일을 하는 사람의 집..

 

 

길은 포장공사를 하는 중인것 같은데 중간중간 길에 흙무더기를 쌓아놓고 길을 막는다...

공자 추측으로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나~~~

그래도 길가 초원에는 여전히 많은 양떼가 가끔 나타나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길을 가면서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아쉬운 마음으로 보면서 고고..

 

 

또 나타나는 커다란 양떼...

 

 

 

 

모든게 평화....그 자체다..

 

 

 

 

 

저멀리 언덕 꼭대기에 타르쵸.....티벳불교의 영향을 받은 몽골족이다..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는 양떼...그리고 목동..

 

 

 

 

지평선으로의 일몰...

 

 


멋진 일몰을 뒤로하고 7시에 '헤이산터우(흑산두)'로 가서 식당을 찾는데...
식당이름이 춘우식당....^^  당연히 그곳에서 식사..
근무하는 약간은 넉넉한 여성이 광주여대에서 2년간 다녔었다고...한국말을 제법한다...
맛있게 먹고 142위안.....

 

 

중국 오지에서 찾은 내 식당....^^

 

 

 

그리고 밤길을 달려서 화화공자가 미리 예약한 '몽파오'에 가서 숙박....1개당 398위안 도합 약 800위안...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고 이쪽 지평선에서 출발한 은하수가 반대편 지평선 까지 또렷하다...

 

 

 

몽파오의 천정...

 

특별히 몽파오에서 잠을 잤다...

물론 침대와 샤워, 수세식 화장실 까지 갖춘 시설로 일반 호텔 보다는 비쌌지만 걍 괜찮았다...

 

 

 

 

 

 

 

그리고 밤에 장노출로 은하수를 찍어 보았다...

 

 

 

 

붉은 원 : 잠 잔곳..

초록선 : 4일간 이동을 했던 9인승 승합차..

검은선 : 만주리에서 하얼빈 까지 13시간 이동한  4인1실의 침대열차..

파란 화살표 : 인천~심양,  하얼빈~인천,...비행기..

 

 

25일 아침...춥다...아얼산시....이곳 해발이 1110m 란다..

7시반에 잠시 밖에 나가서 시내 분위기를 찍다가 손이 시려서 이내 들어왔다..

주변에 스키장도 보이고 작지만 깔끔해 보이는 시내 분위기가 좋다..

공기도 싸~~한게 한국의 늦가을 날씨다..

하늘은 파랗고 좋은데 구름이 하나도 없다..
호텔 물2병 10위안 ... 아침과일 50위안에 사고..
8시에 근처 분식집에서 아침을 죽과 도삭면으로 88위안에 간단히 때우고..

 

 

 

 

우리가 묵었던 호텔과 그 옆 산에 스키장이 보인다..

 

 

정부청사처럼 보이는 이 건물은 온천장 호텔...

 

 

아얼산 시내의 한 건물...

 

아침 8시반에 350키로 떨어진 하이라얼시로 출발...
잠시 어제 지나왔던 자작나무가 많이 있는 곳에서 내려 사진찍고 다시 고고...

9시반에 장미봉이라는 곳을 지난다...

 

 

아얼산시 근처의 자작나무 숲....하늘에 반달도 보이고..

 

 

 

꼭 일부러 잘 보여주기 위해 지은 것 같은 건물....쌩뚱맞다...

 

 

'장미봉'이라고 이름 붙은 바위산..


차는 초원만 보이는 길을 한없이 달려 칠선호(七仙湖)에 세워 잠시 구경하고 또 출발...
잠시 후에 많은 양떼가 길건너는 사진 찍고 또 출발

파란하늘에 초원...흰구름이 동동....그림이다..
르간호 입구가 보이고 하이라얼이 165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양떼와 흰구름과 적당한 나무숲과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진 모습...

 

 

 

 

저멀리 소떼도 평화로워 보이고...

 

 

길가에 외로운 '홍송'과 볼일을 본.....^^

 

 

 

 

초원 곳곳에 저런 '들쥐'가 자주 모습을 보여준다...

 

 

칠선호(七仙湖)...평지가 대부분인 초원에 이런 호수가 많이 있단다..

 

 

호수가 가까이 있어서 그런가~~ 여기도 무지막지한 양떼들..

 

 

평화로운 양떼마을에 도로와 차가 이들을 위협하고...

목동은 어린양을 품에 끼고 도로를 건넌다..

 

 

 

 

 

 

 

나란히 길을 건너는 염소 삼형제..

 

 

 

 

 

 

 

뭘 보니...

 

 

 

산이라는 이름이 낯선 이곳....멀리 작은 산이 보인다...

 


'이민허쩐(伊敏河鎭)'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간단점심...

계란, 토마토탕에 호떡같은 것 10개(속에 소고기가 들었음) 70위안...

 

 

호떡과 거의 비슷한 저 속은 소고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그 동네 언덕에 보이는 연복사(延福寺)라는 큰 사원을 멀찌감치 내려다 보면서

 언덕위에 타르초 6개와 성황당 같은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찍고 멀리 초원과 마을의 풍경도 보면서...

 

 

연복사(延福寺)라는 큰 사원... 연식이 짧아 보인다....^^

 

 

 

 

 

 

 

 

 

타르쵸가 있는 언덕에서 내려 다 본 전경....작은 마을과 개울과 양과 소...평화~~

 

 

경전을 너무 많이 보내서 낡아 졌다....^^

 

 

연기구름..

 

 

 

 

뭘 빌었는지.....폼을 잡으라고 했더니...^^

 

 

 

 

우리의 가이드 화화공자...

 


약 100Km 정도 남은 하이라얼로 출발...

커다란 화력 발전소를 옆으로 차는 계속 북쪽으로 나아가고..

그리고 나타나는 제법 규모를 자랑하는 하이라얼시...

시내를 관통 하면서 이런저런 도시 빌딩들도 봐 주고..하이라이얼을 지나 계속 북쪽으로..

 

 

휴게소 라는데 문을 닫았다....아마 손님이 없어서 일듯...누군지 망했겠다..

 

 

커다란 화력발전소....이 근방에 노천탄광이 있어서 저렴할듯 하다..

 

 

하이라얼시의 어느 관공서 인듯..

 

 

하이라얼시의 '시대광장'...

 

 

 

하이라얼시를 지나서 언덕위에 보이는 건물들....종교시설 같기는 한데....

 

 

하이라얼시를 지나서 언덕위에 보이는 건물들....종교시설 같기는 한데....

 

 

티벳불교 색채가 강한 탑..

 

 

빗자루를 여러개 묶어서 돌리는 청소차...

 

 

멀리 언덕을 배경으로 거대한 양떼가 이동을 한다..

 

 

이것도 양떼...

 

 

여기는 말...

 

 

멀리 보이는 저것이 탄광이란다..


그리고 국도에서 오른쪽으로 거대한 초원을 넘고 또 넘어서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에서 양고기특식을 하러 고고.. 

언덕을 넘는데 해는 많이 기울고 그림자는 점점 더 길어지고 양과 말들이 여기저기에서 무리를 지어 고개를 주억거린다..

 

 

저 고개를 넘어서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로 간다...대단한 초원이 기다란다...

 

 

 

 

 

 

 

 

 

 

후룬베이얼대초원의 해질녘...이 초원의 크기가 남한의 면적과 거의 비슷 하다고...

 

 

멀리 말들이 평화롭게 지 멋대로 먹이를 먹고..

 

더 멀리에는 수없이 많은 양떼가 또 먹이를 먹고..

 

 

저 놈은 왕따???  아님 누구를 기다리나?? 그래도 멋있다....^^

 

 

이 승합차로 만 4일간을 다녔다..

 

 

길은 다니면 생기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

 

 

저 멀리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이 보인다..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은 이렇게 맑은 물이 샘솟아서 자연스럽게 생겼는데..

이곳에 생수 공장이 생겼단다..

 

 

'어운커'라는 몽고족 마을의 가정식 식당...


가정식 식당에서 양고기4근(2키로)와 다른 요리2개...술은 가져간 소주로..

식사비는 280위안(약 48,000원)...맛나고 포식 했다..
이곳의 해발고도는 660m 북위 49도47분...대단한 위도...춥다..


그리고 도로공사 중인 길을 덜컹거리면서 힘들게, 컴컴할 때 도착한 어얼구나(위도 50도) 시내의 북애호텔 ...
방2개에 480위안...인터넷으로 미리예약..

어얼구나의 시내 건물의 조명은 환상이다..

그런데 이곳 뿐만 아니라 웬만한 도시의 야경은 정말로 멋있고 아마도 정부에서 지원도 있는 듯하다..

 

 

밤에 도착한 어얼구나시의 우리가 투숙한 호텔..북애빈관(北厓賓館)...

 

 

 

 

어얼구나市의 야경...

 

 

 

 

 

 

 

 

붉은 원 : 잠 잔곳..

초록선 : 4일간 이동을 했던 9인승 승합차..

검은선 : 만주리에서 하얼빈 까지 13시간 이동한 야간열차

파란 화살표 : 인천~심양,  하얼빈~인천,...비행기..

 

 

 

8월 23일 화요일...

 밤 11시20분 비행기가  11시10분에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중국 비행기가 승객만 다 차면 일찍 출발 하는 편인듯 싶다(내 생각)..

기내식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간단한것 같다...
중국 현지시간 11시40분에 도착....1시간 반 걸렸다..

 

단체비자라서 우리가족 네명이 나란히 입국심사하고 짐 찾고 나오니 '화화공자'가 종이를 들고 우리를 반긴다..

이로써 본격적인 우리 가족의 내몽고 여행이 시작 되었다..

공자의 9인승 승합차를 타고 꽤나 먼 거리를 이동하여 바로 호텔로 간다..
심양교외의 3성급 호텔 2실 536위안....535위안 공자에게 줌(공자가 인터넷으로 예약..)
호텔비 2인1실 2개, 조식포함하여 536위안(약 91,000원)

8월 24일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이다...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 7시에 식사하고 8시에 체크아웃.

 

호텔제공 뷔페식 아침...간단하다..

 


공자에게 3,000위안 선불로 줌..(잔금 2,400위안)...

             24~27일의 예상 경비 : 1, 심양~만주리 차량, 기사 겸 가이드비 4일*600위안 = 2,400위안

              2, 기름값, 톨비 : 약 1,800위안

              3, 만주리~심양 회차 기름 , 톨비 : 약 1,200위안  ,,,,,  합 5,400위안


로사에게 1,000위안 주고 아침에 호텔 근처에서 과일 30위안....
휴게소 과자(상헌);10위안 ...

 

호텔근처에서 과일을 사서 차에 싣고 잠시 가다가 차는 바로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차량통행이 많지 않으니 차는 시원하게 달리고 사방은 평평하니

가끔 논이 보이긴 하지만 거의 밭이 펼쳐지고 작물은 거의 옥수수...그리고 간간히 해바라기..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밭에는 거의 옥수수만 가득하다..

붉은 지붕의 작은 집은 농업용수를 위한 관정을 파 놓은 곳..

 

 

잠시 흐리던 날씨도 파란하늘을 보여주고 먹구름이 흰구름으로 변해간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에 날씨도 도와주니 기쁘기 한량없다..

가벼운 교통사고 현장도 잠시보고 계속 고고...

그런데 고속도로가 공사를 한다고 '통랴오'시를 삥~~~ 돌아야 한다나...


12시에 통랴오시를 삥~~돌아서 북쪽으로 접어들어 좁고 울퉁불퉁한 왕복2차선을 차는
힘들게 가고 양옆으로 옥수수밭은 여전히 이어지고 가끔 커다란 수박밭이 보인다...

 

빠른 길을 막아서 삥~~~ 돌아서 갔다...

 

 

 

해바라기와 또 무슨 작물인지 붉은 꽃이 가득하다..

 

 

 

작은 트럭에 소가 한가득 실려 간다..

 


'셔보투전(舍伯吐鎭)'이라는(??)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돼지고기와 당나귀고기와 중국스타일 순대..

그리고 청도맥주 2병...공기밥....합하여 160 위안(약 27,000원)....

아들 말로는 당나귀 고기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합한 맛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새로운 형식의 고기요리를 포식하고...

 

왼쪽요리가 당나귀고기요리, 오른쪽은 돼지고기에 돼지순대를 넣은 요리..

아래 검은 색은 순대를 튀긴것....

 


그리고 1시반에 북쪽으로 다시 출발...

'호란호트'시를 향해가니 산이 가끔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옥수수와 해바라기가 가득하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몸도 풀고 커피도 마셔주고...

 

 

넓은 들판에 가끔 보이는 평화로운 소떼...

 

 

 

가끔씩 나타나는 커다란 해바라기 밭...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중....이용객이 너무 없다..

 

 

 

 

 

 

각자가 셀카질...^^

 

 

'호란호트'시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길을 접어드니 이제는 2차선의 국도...

주위는 점점 어두워 가고 마땅한 숙소는 보이지 않고...

컴컴한 가운데 어느 동네를 가니 빈관은 있는데 영업을 안한단다....

 

해질녘  들판에 해바라기가 가득하다..

 

 

 

몽파오와 타르쵸가 티벳불교를 믿는 몽골인들의 땅임을 알겠다..

 


결국은 약 850Km 정도의 거리를 달려 밤 9시에 아얼산시에서 도착..
시내 한복판의 호텔에 방2개에 300위안(약 5만원)...

성수기를 지나서 그런지 아니면 공자와 같이 와서 그런지 착한가격이다...야진200위안..


그리고 짐을 풀고 나오는데 주변에 폭죽소리가 요란하다...

얘기도 안했는데 축하 해 주는 공연을??? ^^

얘네들은 뭔가 축하 해 줄 일이 있으면 폭죽을 요란하게 터뜨리는 풍습이 있지....

 

 

바로 가까운 식당에서 5가지 요리에 저렴한 빠이주 까지 220위안.
색다른 요리를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얘기하고 .....

10시에 호텔에 돌아와 ....^^

 

 

우리 숙소 건너편의 건물..

 

 

 

숙소 또 다른 건너편의 건물 앞에서 요란한 폭죽소리가 난다..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하여 맛나게 식사....

 

 

 

 

 

우리가 묵은 호텔인 기천빈관(奇泉賓館)..

 

 

식사후에 한밤중에 본 아얼산시의 대로....아주 작은 시(市)이란다..

 

 

아얼산시....

뭔가 새로운 느낌이 있는 도시 분위기가 밤 조명 때문인지 몰라도 운치를 한껏 더하는 분위기 좋다...
그리고 연신 폭죽소리도 좋다...마치 우리를 환영하는 느낌??

 

내일은 '하이라얼'을 거쳐 '어얼구나'시(市)까지 간다..

 

 

 

 

 

 

이번 여행은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한 해외여행이다..

21년전 아내와 초등학생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을 거쳐 괌으로 했던 최초의 우리가족 해외여행 이후로

 국내여행은 여러번 있었지만 두 아들이 장성하고 나니 서로가 바빠서 제대로 실행을 못 하다가

다행히 서로간의 휴가 기간을 맞춰서 중국의 내몽고에 위치한 '후룬베이얼대초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후룬베이얼대초원'은 중국인들 말로 세계3대초원중의 하나라고 하는 정말로 커다란 초원이다..

(초원의 크기가 남한면적보다 약간 작단다)

그리고 바로 이 후룬베이얼 초원이 중국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여진족, 선비족, 몽골족의 고향 이란다.

하지만 그럼 나머지 2개의 초원은 어딘지 지금도 모르겠다...^^

 

일단 우리의 가이드인 '화화공자'가 있는 심양으로 밤 비행기를 타고 심양에서 공자를 만나

공항 인근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아침식사후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아얼산시에서 또 1박을 하고

본격적인 대초원을 구경하면서 이동한다..

 

어얼구나시에서 1박을 하고 더 북쪽의 '은허'라는 러시아민족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서북쪽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와의 국경인 강을 만나면 강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면서

대초원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초원을 질리도록 본 여행이다..

 

그리고 '흑산두(헤이산터우)'라는 동네의 '몽파오(게르)'에서 밤에 본 은하수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이다..

남미의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본 은하수와 견줄만 하다...

둘의 공통점은 온갖 별과 은하수가 사방이 지평선인 하늘에 가득하다는 것이다..

다른점은 우유니 에서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안 보이고

내몽고에서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왜??  남반구, 북반구 라는것도 있지만 다른 별자리는 아는게 없어서리...^^

 

그리고 다음날 러시아와의 국경도시인 '만주리시'를 가면서 사방이 지평선이 이어지는 초원을 보고

이 인근에서 제일 크다는 수평선이 보이는 '후룬호(湖)'도 보고 만주리 시내를 들어서서..

길 양쪽으로 펼쳐지는 빌딩들...

'만주리시(市)'라는 이름이 지도에 제대로 나와있지 않아서 무시했지만 그게 아니다....

휘리릭 둘러보고 유명한 시내 야경도 보고 밤 8시54분에 우리가족만 타는 4인1실의 침대열차를 타고 하얼빈으로...

다음날 오전 9시 53분에 하얼빈 서역에 도착...13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하얼빈의 유명한 소피아성당을 잠시 둘러보고 점심...

그리고 오후 3시반에 하얼빈 공항 출발....인천공항에 6시반에 도착...시차(1시간) 생각하면 두시간만에 도착했음..

 

위안화는 환전상을 하는 동창에게서 169원에 1위안씩..은행보다 저렴하게 바꿨다...

 

 

붉은 원 : 잠 잔곳..

초록선 : 4일간 이동을 했던 9인승 승합차..

검은선 : 만주리에서 하얼빈 까지 13시간 이동한  4인1실의 침대열차..

파란 화살표 : 인천~심양,  하얼빈~인천,...비행기..

 

1, 심양~아얼산시(0824)..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밭에 주로 옥수수기 심어져 있고 빨간 작은 집은 지하수 관리 하는 관정..

 

 

 

 

작은 트럭에 소가 한가득 실려 간다..

 

 

 

넓은 들판에 가끔 보이는 평화로운 소떼...

 

 

 

해질녘 들판에 해바라기가 가득하다..

 

 

 

약 850Km를 달려 밤 9시경에 도착한 아얼산시...

우리를 반겨주는지~~~ 폭죽을 간간히 쏘아준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과 그 옆 산에 스키장이 보인다..

 

2, 아얼산시~어얼구나시(0825)..

 

아얼산시 근처의 자작나무 숲....하늘에 반달도 보이고..

 

 

 

양떼들.....평화롭고 그림같은 장면이다..

 

 

 

칠선호(七仙湖)...평지가 대부분인 초원에 이런 호수가 많이 있단다..

 

 

 

여기도 무지막지한 양떼들..

 

 

 

평화로운 양떼마을에 도로와 차가 이들을 위협한다...

목동은 어린양을 품에 끼고 도로를 건넌다..

 

 

 

연복사(延福寺)라는 절이 멀리 보인다...만든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다..

 

 

 

연복사(延福寺)라는 절의 옆 언덕위에 있는 타르초....

옛몽골이 티벳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이런 것들이 자주 보인다..

 

 

 

하이라얼시를 지나서 언덕위에 보이는 건물들....종교시설 같기는 한데....

 

 

 

멀리 언덕을 배경으로 거대한 양떼가 이동을 한다..

 

 

 

후룬베이얼대초원의 해질녘...

 

 

 

멀리 말들이 평화롭게 지 멋대로 먹이를 먹고..

 

 

 

더 멀리에는 수없이 많은 양떼가 또 먹이를 먹고..

 

 

 

저 승합차를 타고 4일간 다녔다..

 

 

저 놈은 왕따???  아님 누구를 기다리나?? 그래도 멋있다....^^

 

 

 

밤에 도착한 어얼구나시의 우리가 투숙한 호텔..

 

3, 어얼구나시~은허~헤이산터우(흑산두, 0826)..

 

어얼구나시의 대표관광지인 어얼구나습지(비공인 입장..1인당 20위안)..

단풍이 들면 더 이쁘다는데...

 

 

 

 

 

어얼구나습지 전망대의 반대편...양떼와 소들이 지멋대로(평화롭게..)..

 

 

 

초원을 농토로....대부분은 옥수수를 재배해서 사료로 만든단다..

 

 

 

정말로 넓은 초원,.,..

 

 

 

그 넓은 초원에 소들이..

 

어얼구나시에서 '은허' 가는 길에 있는 '백화림관광지'...입장료(1인당 70위안)를 받는다..

 

얘네들은 자작나무를 백화라고 부른단다...

 

 

잠시 놀이(틸팅)를 한 사진...

 

 

 

지방도라 그런지 말들이 아주 천천히 간다...

 

 

 

'은허'라는 '러시아민족향'의 어느 식당의 화장실 표시가 정겹다..

 

 

 

걍~~~ 보기에 좋아서..

 

 

 

드넓은 초원과 밭..

 

 

 

푸른초원과 자작나무,,,그리고 구릉이 한푹의 그림...

 

 

 

수확을 하고 나머지를 태운 밭의 모습..

 

 

 

그림같은 양떼와 목동..

 

 

 

저 초원의 강 건너가 러시아 땅 이란다....

 

 

 

초원의 언덕위에 잠시 휴식...

 

 

 

드넓은 초원에 사행천이 이리저리 흐르면서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

 

 

 

 

 

 

 

 

 

여기도 물길이 예술이다....

 

 

 

또 나타나는 커다란 양떼...

 

 

 

 

 

평화~~~~

 

 

 

헤이산터우(흑산두)의 몽파오(게르)에서 잠자기 전에 찍은 은하수..

 

 

몽파오 숙소..하룻밤 잔곳...

 

 

4, 헤이산터우(흑산두)~만주어리시(0827)

 

헤이산터우(흑산두)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저 강물이 어제 본 어얼구나 습지에서 흘러온 강물이란다..

 

 

 

드넓은 초원 건너에 보이는 마을이 러시아 마을 이라고..

 

 

 

 

초원의 어느 호수에서 한가한 말들이 편안해 보인다..

 

 

 

소 한마리가 외롭게 그렇지만 편안하게...

 

 

 

또 다른 무리의 소들....평화~~

 

 

 

 

.............^^

 

 

 

몽파오들이 길가에 가끔 이렇게 보인다....

숙박과 승마체험을 위한 곳이란다..

 

 

 

또 나타나는 수많은 양떼..

 

 

 

후룬베이얼초원에서 제일 크다는 '후룬호(湖)'....수평선이 보인다..

 

 

 

내몽고대학 만주리 분교쯤 되는 건물..

 

 

 

만주리시의 대표관광지인 '인형광장'...마트료시카라는 러시아 인형을 주제로 한 일종의 테마파크(1인당 50위안)...

러시아 스타일의 건물에 러시아 물건(인형, 보석, 빵, 등등)을 파는 건물들이 있지만 겉만 번지르르...

그리고 문 닫은 곳도 보이고....비추...

 

 

 

걍~~~ 찍어 본 사진(HDR)....

 

 

이 공원의 대표인형..

 

 

양파지붕의 반영...

 

그리고 아래 사진은 만주리시의 야경.....멋있고...따로 1시간짜리 투어도 있단다..

 

 

 

 

 

 

 

이 사진은 만주리시의 기차역에서 본 시내의 야경..

 

 

5, 만주리~(야간열차)하얼빈~인천(0827)...

 

아침에 잠깨고 창밖의 풍경....옥수수밭이 여전히 많다..

 

 

 

 

하얼빈의 명소인 '소피아성당'...

 

그리고 점심 먹고 하얼빈에서 인천으로..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고...




꽃잎 떨어져 사랑이 끝나는가 했더니 인생이고...


꽃잎 떨어져 끝인가 했더니 열매 맺히네...



花開昨夜雨(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구나)
可憐一春事(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여)
往來風雨中(비바람 속에서 왔다가는구나)
***송한필***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고...

꽃잎 떨어져 사랑이 끝나는가 했더니 인생이고...

꽃잎 떨어져 끝인가 했더니 열매 맺히네...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 (송한필의 漢詩)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구나          
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여
비바람 속에서 왔다가는구나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ㅡ 이 말의 어원을 알고 계신가요?
대개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인연을 맺는다’는 뜻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답니다~^^


[스토리 본문]
중국에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아 대역사를 시작했을 때다.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달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다.

일단 징용이 되면 그 일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다.

안부 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수 있었지만 부역장에 한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라 혼자서 살고 있었다.

남편을 부역장에 보낸 여인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외딴집에 지나가던 나그네가 찾아 들었다.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었고 이 근처에 인가라고는 이 집밖에 없습니다. 헛간이라도 좋으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지라 여인네가 혼자 살기 때문에 과객을 받을 수가 없다고 거절 할 수가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인에게 사내가 말을 걸었다.

“보아하니 이 외딴집에 혼자 살고있는 듯한데 사연이 있나요?”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그 동안의 사정을 말해 주었다.

밤이 깊어가자 사내는 노골적인 수작을 걸었고,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여인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직 우리는 젊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의 평생을 책임질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행복하게 삽시다.”

사내는 저돌적으로 달려들었고, 깊은 야밤에 인적도 없는 외딴집에서 여인 혼자서 절개를 지키겠다고 저항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여인은 일단 사내의 뜻을 받아들여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뒤, 한 가지 부탁을 들어 달라고 조건을 걸었다.

귀가 번쩍 뜨인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결혼식을 올리고 잠시라도 함께 산 부부간의 의리가 있으니 부역장에 가서 언제올지 모르는 어려움에 처했다고 해서 그냥 당신을 따라 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새로 지은 남편의 옷을 한벌 싸 드릴테니 날이 밝는대로 제 남편을 찾아가서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전해주시고 증표로 글 한장만 받아 오십시오.
어차피 살아서 만나기 힘든 남편에게 수의를 마련해주는 기분으로 옷이라도 한벌 지어 입히고 나면 당신을 따라 나선다고 해도 마음이 좀 홀가분해질 것 같습니다. 당신이 제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저는 평생을 당신을 의지하고 살것입니다. 그 약속을 먼저 해주신다면 제 몸을 허락하겠습니다.”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심정으로 덤벼들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욕정을 채운뒤 골아 떨어졌다.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잠에서 깨었다.

젊고 예쁜 여자의 고운 얼굴이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니 잠결에 보아도 양귀비와 같았다.

저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수 있다는 황홀감에 빠져서 간밤의 피로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길 떠날 차비를 한다.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 속의 새옷 한 벌을 꺼내 보자기에 싸더니 괴나리 봇짐에 넣었다.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평생을 해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드디어 부역장에 도착했다. 감독하는 관리에게 면회를 신청했다.
옷을 갈아 입히고 글 한장을 받아 가야 한다는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옷을 갈아 입히려면 공사장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나오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옷을 갈아입을 동안 잠시 교대를 해 줘야 한다는 말을 한다.

여인의 남편을 만난 사내는 관리가 시킨대로 말하고 그에게 옷 보따리를 건네주었다.

“옷 갈아입고 편지 한장 써서 빨리 돌아오시오.”

말을 마친 사내는 별 생각없이 작업장으로 들어갔다.

남편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치자 옷 속에서 편지가 떨어졌다.

“당신의 아내 해옥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와 하룻밤 같이 자게된 것을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시면 이 옷을 갈아입는 즉시 제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시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탓하려거든 그 남자와 다시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도로 들어가십시오.”

자신을 부역에서 빼내주기 위해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 일을 용서하고 아내와 오순도순 사는 것이 낫지, 어느 바보가 평생 못나올지도 모르는 만리장성 공사장에 다시 들어가서 교대를 해주겠는가?

남편은 옷을 갈아입고 그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그 만리장성 공사현장에는 언젠가부터 실성한 사람이 보였다고 한다.

혼자서 뮈라고 중얼거리면서 그 큰돌을 옮기고는 했는데 옆에서 들어본 사람 귀에는 이렇게 들렸다고 한다.

"하룻밤 밖에 못 잤는데 만리장성을 쌓는구나~"

남의것을 넘보고 탐하다가 일생을 망친 나그네의 어리석음과
남편을 구하기위해 기지를 발휘한 여인의 지혜와 사랑....


~~ 퍼온 글 ~~



 

 

 

 

전체적인 일정은 5월 18일 인천~청도(칭따오)~의창~무산(1박)~소삼협과, 장강유람, 백제성~봉절(1박)

~은시대협곡 거점마을(1박)~은시대협곡, 운룡지봉,고속열차,~ 중경(1박)~대족석각~중경(1박)

~천생삼교, 용수협지봉, 인상무륭~무륭(1박)~부용동굴~중경(1박)~5월 25일 인천 도착..

 

 

 

 

 

5월24일 화요일..
오늘 하루만 관광을 하면 내일은 한국으로 간다.
오늘은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부용동'이라는 커다란 동굴을 본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중경으로 가서 잠자고 내일은 한국으로..
이 호텔도 그렇고 어제 중경의 호텔도 그렇고

큰 호텔의 와이파이 인심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방에서도 빵빵..
호텔 앞 노점에서 굵은 체리 1근을 40위안에 산다..맛이 좋다..


8시반에 '부용동'으로 출발...3~40분 걸린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너무 적다...관광시즌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무튼 이 '부용동'은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되어있고 중국의 4대 동굴중의 하나란다..

 

 

버스를 타고 부용동을 보러 강을 건너서...이곳 무륭현도 땅이 좁아서 빌딩들이 많다..

 

'부용동'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는곳에서 본 풍경...

저 아래 수력발전을 하는 댐 때문에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좋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부용호와 댐과 산이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드디어 '부용동'에 입장...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동굴은 이곳 부용동이 처음이라는데....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기묘하고,  지상의 산수를 담고 품은듯한 광경에

탄성을 연발 하면서 눈과 마음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으면서..

약 2Km의 볼거리를 하나라도 빼먹을세라 천천히 간다..

각각의 이름을 절묘하게 적어 놨지만 아는것은 쓰고 모르는 것은 패스....^^

'원시동구(原始洞口)'라는 이름이 붙었던듯 하다..

즉 이곳이 처음에 발견 되었을 당시의 주 출입구..

 

'송백회선(松柏會仙)'이란 이름...

 

'연화지(蓮花池)'인듯....

 

 

처음에는 이런 초록의 조명이 어색 했으나...

이렇게 하나의 주된 사물에만 조명을 하여 주제를 더욱 살리려는 듯 하다..(좋게 본다면~~~)

 

 

이렇게 커다란 종유석들이 각각의 형상을 하며 줄지어 늘어서 있다..

 

 

 

 

 

작은 틈새로 물이 흘러서 이렇게 기다란 천이 드리워진듯 보인다..

 

 

 

 

'석포도(石葡萄)'란 이름이..

 

 

 

무분별한 입장으로 그 좋은 종유석에 이끼가 끼어있다...

 

여기도 이끼가보인다..

 

 

그래도 대단하다..

 

 

 

'만전괘벽(萬 箭掛壁)'이라고 이름이...화살들이 많이 박혀 있는 형상이라고 주장...

 

 

 

'방추석(紡錘石)'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거대한 탑을 쌓아놓은 듯한 종유석..

 

물이 고인곳의 반영..

 

 

'거막비폭(巨幕飛瀑)'이라고 이름 붙은 아름다운 모습..

커다란 커튼이 드리워진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폭포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듯하다..

 

저 아래로 지나왔던 곳이 보인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부용대불(芙蓉大佛)'이라고 이름 붙은 부처님의 형상이 보인다..

 

 

'생명지원(生命之源)'이라고 이름이 붙은 커다란 남근을 닮은 종유석....^^

 

 

 

 

 

대안탑, 소안탑  이란다..

 

 

 

 

'귀비목욕(貴妃沐浴)' 이라는 이름이...

 

'산호연못'이란 이름이 붙은 곳..

 

 

'경천옥주(驚天玉柱)'라고 이름이 붙은 붙은 마지막 광장에서 제일 하일라이트..

 

'에어리언'에 나오는 동물 같은....종유석.

 

 

'옥문관' 이라고 이름이 붙은 출구...커다란 종유석을 깨고, 자르고, 뚫고 만들었다..

 

출구에 나와서 휴식 하는 중...

부용호수 위로 케이블카가 오락 가락...


웅장하고 아기자기하고 보기좋은 부용동굴을 보고 나와서 쉬다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니 12시...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무륭시내로 들어가 ....

그냥 강가의 경치도 또한 굿이다..

 

 

 

호텔 맞은편에 있는 한국스타일의 식당에서 거한 점심을 먹고..

 

식당안이 정전이 되어서 길거리표 고기파티...

삼겹살에 오리고기, 소고기, 양고기...암튼 다양한 고기와 한국 소주에 이곳 지방의 맥주를 섞어서...^^

 

 

'무륭현'에서 본 한글간판...반갑다..청사초롱은 더 반갑고...

 

식당에서 식사 하면서 본 무륭현의 풍경...날씨가 굿~~

 

3시 조금넘어 중경으로 출발..
7시반에 중경 시내를 통과하여 공항근처의 호텔에 7시반에 도착..

 

중경 못미쳐서 어느 곳....작은 동산위에 날아갈듯한 누각..

 

모내기를 마친 어느 농촌의 평화로운 풍경..

 

중경의 장강을 가로 지르는 '조천문장강대교'..

 

 

장강을 건너는 다리도 당연히 많다..

 

아파트 인지 모르지만 암튼 빌딩이 많다..


짐 풀고 8시에 저녁 먹으러 고고..

최연장자 부부가 저녁을 산다고 모두 가까운 먹자골목으로 가서 회족식당에서 면과 닭볶음탕으로
정말로 맛있고 싸고 푸짐하게 먹고(팔순 노부부께서 쏘셨다...^^)

안마파는 안마 받으러 가고..

학구파는 임교수님으로부터 호텔로비에서 마지박 강의를 받고..
주류파는 호텔로 걸어와 따로 객실에서 맥주로 쫑파티를 한다..
내일은 6시반에 로비에서 만나 공항으로 가서 9시20분 비행기로 인천으로 간다..

 

 

5월25일 수요일..
아침 5시반에 모닝콜이 들어온다.
잠시후에 일어나 볼일보고 짐 싸고 나가서 6시반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인근 국제공항으로 출발..

국제선 청사가 크지를 않아 수속이 간단해서 좋다..

면세점에서 과자 종류를 사고 쉬다가 9시20분에 출발한다고....
9시 20분 비행기가 9시에 움직이더니 한국시간으로 12시 40분에 도착한다..
시차를 생각해도 2시간 40분 걸렸다..

정말 빠른 일주일이 이렇게 휘리릭~~~ 지나갔다...

 

중국의 황반장님, 그리고 최종명작가님..팔순의 노부부님..

그외 모든 분들....애 많이 쓰셨습니다...

 즐거운 여행길에서 인연이 닿으면 또다른 연을 쌓아 갑시다...

 

 

 


 

 
 
 
 
 

 

 

 

 

 

전체적인 일정은 5월 18일 인천~청도(칭따오)~의창~무산(1박)~소삼협과, 장강유람, 백제성~봉절(1박)

~은시대협곡 거점마을(1박)~은시대협곡, 운룡지봉,고속열차,~ 중경(1박)~대족석각~중경(1박)

~천생삼교, 용수협지봉, 인상무륭~무륭(1박)~부용동굴~중경(1박)~5월 25일 인천 도착..

 

 

 

 

 

5월23일 월요일
습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잠자리가 많이 습하다..

샤워하고 에어컨도 틀었지만 상쾌하지 않고 찝찝하다..
아침에 밖을보니 뿌연 하늘에 안개가 가득하고 비가 조금씩 내린다..
오늘은 180Km 떨어진 무륭이라는 도시로..
비가 오지 말아야 하는데...이웃 동네에 물난리가 났다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7시반에 식당에서 식사후 8;15 출발..
시내 통과하려면 교통체증 때문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 호텔에 숙소를 잡고 

 무륭으로 갈때 바로 고속도로 이용하면 시간 절약이라고..


오늘은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인 '천생삼교'와 '용수협지봉'을 보고 '인상무륭 공연을 본단다..
내일은 '부용동'이라는 동굴 보고, 바로 중경와서 모레아침 한국으로..


11시10분경에 무륭시내 호텔 도착..
점심을 이 호텔에서 먹는데 이곳 무륭현의 관광국 국장과 어느 여행사 사장이 동석하여 우리 일행에게 대접을 한다나..

처음 보는 요리와 술을 대접 받으며 점심을 거하게 먹고...

 

커다란 입을 자랑 하고, 이빨도 자랑하는 메기 비슷한 고기...

 

15가지 정도의 요리중의 일부..

 

이곳 무륭현의 술이라는 빠이주...향이 좋았다...

 

 

1시반에  40분 거리의 '천생삼교'로...

정말로 처음 보는 풍광에 놀라고 또 놀라면서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등 천생삼교를 모두 보고 나오니 4시..

 

먼저 '천룡교'를 보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그리고 나타난 커다란 구멍..하늘로 부터 뻥~~ 뚫어진 듯한 느낌이다..

가파른 계단을 하나씩 내려 갈 때마다 새로운 광경이 눈을 의심케 한다..

그리고 나타난 기와집..영화 '황후화' 촬영지 란다...

세트장 안에 설치된 비디오를 보니 하늘에서 자객들이 내려오는 장면이 바로 여기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동굴 같은 다리의 거의 꼭대기에서 한줄기 폭포가 쏟아져 내려온다..

그곳을 통과 하던 지하수가 폭포가 되어 내려오는 것이다...

지금껏 봐 왔던 폭포는 산위나, 강이나, 언덕에서 내려오는 것만 봐 왔었는데...

바위 중간에서 폭포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처음 보았다...

물론 T.V에서 베네주엘라의 (앙헬폭포 근처의)어느 폭포에서는 본적이 있다..

하지만 직접 보는것은 처음이다...그것도 여러 곳을 보았다...

 

 '천생삼교'를 보러 타고 내려 온 엘리베이터....그리고 뻥 뚫린 하늘..

 

이렇게 양쪽에 구멍이 뻥 뚫려서 다리 처럼 보인다고 해서 다리'교'를 붙인 것이다..

 

영화 '황후화'의 세트장인 '천복관역'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영화 '황후화'의 촬영 장소 였다는 '천복관역'과 주변경치..

 

 

'천룡교'의 천정에서 지하수가 뿜어져 나와서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천복관역'에서 바라본 '천룡교'

사진의 왼쪽, 그 위쪽 커다란 구멍으로 내려오는 사람이 개미보다 작게 나온다..

 

 

 

 

그리고 조금 가니 어떤 로보트 같은것이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4'의 촬영지라고 한다...

집에 와서 얼마전에 T.V에서 봤는데 이곳에서 일부 그럴듯 하게 찍은 것을 보았다... 

 

'트랜스포머4'의 촬영지라는 자랑...

 

 

천생삼교는 처음 이름이 천갱삼교 였는데 그 이유는 하늘이 무너져서 다리3개가 생겼다는 얘기다..

이렇게 아래에서 보면 하늘에 구멍이 뚫려 보인다..

그런데 그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잠시후에 나타난 것은 '청룡교'....

작은 폭포를 지나고 개울에 반영된 청룡교의 기이한 모습을 보고 또 나아간다...

비가 오는것은 아닌데 하늘에서 물이 많이 떨어진다....

바위에서 폭포가 뿜어져 나오듯 물이 정신없이 떨어지는 곳을 지나니 ...

 

'청룡교'..

 

보기에 좋다...

 

더 좋다..

 

정말로 웅장하다...명불허전...

 

'트랜스포머4'서도 보았던 폭포....작은데도 영화에서는 엄청 크게 보였다...

 

이렇게 보니 '다리'란 표현에 나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거대한 바위산이 나타나고...나타난 다리는 '흑룡교'..

이곳 또한 동굴 같은 거대한 다리의 위에서 폭포가 떨어진다...

그리고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동굴에서 보이는 모양이 벽에 많이 보인다...

 

여기도 뻥 뚫려있다..

 

바위 중간에서 물이 떨어지고...

 

'일선천'....기이한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서 보니 폭포가 두개나 된다...

 

흑룔교 안에 있는 무늬만 석회동굴....그래도 대단하다는..

 

 

3개의 다리인 '천생삼교'를 나오니 개울물과 옆의 절벽에서 내려오는 폭포가 또 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정말로 처음 보는 풍광에 놀라고 또 놀라면서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등 천생삼교를 모두 보고 나오니 4시..

 

'용천동'과....폭포..

 

부부바위(夫妻石)...부부가 마주보고 있는 형상...

 

 

 

'천생삼교'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데 보이는.... 거의 100m 정도는 되어 보이는 폭포..

 

그리고 다른 사람 기다리면서 잠시 쉬는데 이곳의 어떤 노인이 맑은 얼굴을 하고는 물을 마신다..

해맑은 눈과 고운 미소를 지닌 이 할아버지는 정말로 걱정 하나 보이지 않는다..

 

현지의 어느 노인의 아이 같은 모습...평화가 가득한 얼굴이다..

 


잠시 쉬다가 이제는 버스를 타고 '용수협지봉'으로 출발...

4시반경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약 1시간 가량 좁은 협곡을 지나면서 폭포도 보면서 걸어 가다가 잠시 쉬다가...

하늘로 뚫린 좁은 곳을 목을 뒤로 젖히고 바라보면 맑은 초록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반겨준다..

 

좁은 협곡 사이로 거센 물길도 지나고 좁은 하늘길 사이에 박힌 커다란 바위아래를 조심스레 지난다..

그리고 땀에 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나오니 시원하게 시야가 탁 ~~ 트인다...

 

 

엘리베이터 타러 가면서 본 폭포...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본 처음의 풍경...

저 아래에 잔도도 있고 계곡도 있고 폭포도 있고..

 

협곡의 안쪽 굴에서 바라본 '용수협지봉'의 모습..

 

'용수협지봉' 트레킹의 처음...

 

'용수협지봉'에서 제일 큰 폭포..

 

그 제일 큰 폭포의 안쪽에서 본 모습..

 

거센 물살에 바위가 파여 둥그렇게 물길을 잡아준다...

 

이렇게 좁고, 높고, 험한 길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

 

'용수협지봉'의 협곡....

 

이렇게 예쁜 모습도 보여준다..

 

'용수협지봉'의 협곡에 걸린 바위 덩어리...

이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 길게 늘어져 있다..

 

 

'용수협지봉'을 모두 보고나서 잠시 휴식 중~~~

 

 

잠시 쉬면서 다른 사람들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6시5분에 식당으로 출발....


아까 '용수협지봉'의 입구 근처의 '동정산장' 이라는 식당에서 토종닭을 비롯한 15가지 요리로 푸짐한 저녁을 먹으면서

살 찔 걱정도 살짝 하면서 배 부르게 먹고 '인상무륭' 공연을 보러 고고...

 

이곳 무륭현 관광국의 배려로 V.I.P석에 앉아 음료수도 받고 자리에 앉으니

앞에 커다란 절벽이 자리하고 그 아래에 무대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인상무륭' 공연을 보러... 이런 인공터널을 지나서...

 

자리에 앉으니 '인상무륭'의 주 무대인 절벽의 안쪽이 딱~~~ 나타난다....

 

 

장예모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보아 온 인상시리즈 중에 '서호' '리장' '대홍포' 모두가 나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 무대를 보여 줬기 때문에

이번 '인상무륭'공연도 기대가 크다...

더구니 이 '인상무륭'을 끝으로 인상 씨리즈는 더 이상 없다니 더더욱 그렇다..

 

아무튼 좀 일찍 입장하여 자리잡고 잠시 후에 노래소리로 시작..

 

장강 주변의 작은 지류들의 강이나, 개울에서 뱃사공 일을 표현..

 

그 절벽에 조명을 쏴 주면서 공연은 더 멋들어지게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배에 타는 손님들의 의자...

 

 

뱃사공의 딸로 태어나 다시 뱃사공에게 시집가는 딸에게 마지막 몸단장을 하는 모습...

발을 씻겨 주면서 동질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뱃사공의 딸로 태어나 다시 뱃사공에게 시집가는 딸에게 마지막 몸단장을...머리를 빗겨준다..

 

이 장면도 딸에게 마지막 몸단장...

 

뱃사공의 힘찬 동작...

 

 

배를 이끄는 장면을 조명을 이용하여 멋지게 표현한다..

 

 


8시15분에 하는 1차 공연(70분간 공연)을 보고 (2차는 9시50분) 호텔에 오니 10시반 이다...

 

 


 

 

 

 

 

전체적인 일정은 5월 18일 인천~청도(칭따오)~의창~무산(1박)~소삼협과, 장강유람, 백제성~봉절(1박)

~은시대협곡 거점마을(1박)~은시대협곡, 운룡지봉,고속열차,~ 중경(1박)~대족석각~중경(1박)

~천생삼교, 용수협지봉, 인상무륭~무륭(1박)~부용동굴~중경(1박)~5월 25일 인천 도착..

 

 

 

 

5월22일 일요일

6시에 모닝콜하고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한다는 6,7,8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비가 계속 내린다...역시 충칭이다.
스탠리호텔 3층에서 식사를 하는데 사람들 피부색이 하얗다..
늘 비가 많이 와서 햋빛을 보지를 못해서 피부가 하얗게 된 것이다(내 생각)...

 

 

충칭(중경,重慶)은 1189년 남송의 왕자였던 조돈(趙惇)이 공주(恭州, 당시 중경의 지명)의 공왕(恭王)으로 책봉되고,

불과 한 달만에 제위(광종)에 오른 곳이라 하여 '경사가 두 번 겹쳤다(雙重喜慶)'는 뜻에서 충칭(重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면적은 남한보다 약간 적은 8만㎢이며, 인구는 3200만여 명이라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는 8시30분에 호텔에서 출발한다..
9시에 문을 여는 중경임시정부청사를 보고나니 9시반...

 

중경 남역 근처 빌딩...

 

 

장강을 중심으로 빌딩과 아파트 들이 빼곡하다..

 

 

9시에 문을 여는 임시정부청사..

 

 

청사 안에 있는 태극기와 김구주석의 흉상..

태극기가 요즘의 것과 살짝 다르다..

 

'중경임시정부청사'건물...

 


이제 세계문화유산인 대족석각을 보러 중경도심을 한참걸러 빠져 나오는데 비는 계속 내린다...
오늘이야 괜찮지만 내일은 비가오면 부용동은 괜찮지만 '인상무륭'공연을 안한단다..ㅠㅠ

 

중경시내의 한 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이 아파트 중간을 치고 나간다...

나름 생각을 해서 건설 했겠지만 조금은 황당 스럽다..


중경에서 서쪽으로 약 80Km 거리의 '대족'현에 11시반에 대족석각 입구에 도착하여 일단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관광시작...

하긴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아무리 세계문화유산이라 해도 대족석각은 금강산에 못 미친다.....^^

 

늘 식사는 맛있게...또 빠이주를 곁들이니 더더욱 그러하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복숭아를 파는 현지인이 우리가 복숭아와 살구를 많이 사줘서 그런지

표정이 살아있다...^^

 

 

 

중국엔 3대 석굴(三大石窟) 있다.

산서성의 윈강석굴(岗石窟 운강석굴), 하남성의 룽먼석굴(龙门石窟, 룡문석굴), 감숙성의 모까오쿠(莫高窟 막고굴)까지

하나 같이 오랜 시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조성된 대규모의 석각예술품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다.

 

그리고 위의 3대 석굴과 더불어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족석각(大足石刻)....

 

그리고 북쪽에는 돈황, 남쪽에는 대족(北敦煌, 南大足) 이라는 말도 있단다..

그만큼 이 대족석각이 돈황과 쌍벽을 이루는 대단한 유적이라는 말이다..

 

 

 

 

대족석각(大足石刻)

당 영휘연간(永徽年, 649)에 처음으로 새겨지기 시작하여, 만당(晚唐)을 거쳐 5(五代 : 907~959), ( : 960~1278)

명청()까지 지속적으로 조성되었으며 75개소에 5만여 불상과 10만여 점의 글이 새겨져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북산(北山), 보정산(宝顶山), 난산(南山, 남산), 석전산(石篆山), 스먼산(门山)

5개 장소에 집중되어있다고 한다.

그 중 보정산(宝顶山)석각이 가장 크고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가장 유명 하다는 보정산 석각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러....

최종명 작가와 함께 점심을 먹고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입장...

한참을 걸어 들어가 드디어 대족석각의 진짜 입구에 도착...

최작가의 해박한 해설에 연신 감동 하면서 천천히 나가면서 처음보는 석각에 눈을 즐겁게 하면서, 가슴에 새기면서,

'천수천안관음보살상'도 보고, '육도윤회'의 뜻도 조금 헤아리고

불교와 도교가 조화롭게 융합된 대단한 석각이라는 해설에 조금은 이해가 된다..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고고...

 

새로 만든 긴 다리도 걸어서 또 고고..

 

그리고 입장하여....최종명 작가의 본격적인 강의 시작..

비지(悲智) : 자비와 지혜를 합한 말로서 불보살이 갖추는 덕(德)이란다..


지(智)는 위로 보리심을 구하는 것으로 자리(自利)가 되고,

비(悲)는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으로 이타(利他)가 된다.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비는 왼손이 되고 지는 오른 손이 된다.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하면 비는 관세음보살이 되고, 지는 대세지보살이 된다.
이와같은 자비와 지혜는 불보살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덕이다(퍼온 글)...

아무리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아직 난독증은 아닌데....^^

 

처음에 마주한 정말로 깜짝 놀란 '류본존행화사적도'(柳本尊行化事跡圖)의 규모는 높이 12.6m, 너비 25,3m, 깊이 7.5m로서

당나라 말기에 조성된 석굴로 사천지방에 불교를 전파한 내용이란다..

크게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부처와 도사의 조각이 어울려 있고..

상단의 중심에 류본존(柳本尊) 석상이 자리잡고 있단다..

류본존(柳本尊)은 당나라 말기에 가주(지금의 낙산)의 거사(居士)였던 사람으로

이 석각을 시작한 '조지봉'이란 스님의 스승 이란 설도 있다나..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대방변불보은경변상(大方便佛報恩經變相)..

대족석각의 하일라이트 라고 하겠다...

대방변불보은경변상(大方便佛報恩經變相)의 전경..

높이 7,3m...폭이 15,6m..깊이가 1,82m로 바위를 파고 68존의 석각을 만든 대작..

불교와 도교의 융합된 모습으로 석가모니의 효심을 표현한 석각이라고..

 

 

 

위쪽에는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천당에 간다는....가르침의 조각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날개달린 천사도 보인다는...

안 보이면~~~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을 확대...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불상 아래에 날개를 펼치고 합장한 천사가 보이시지요???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약초뿌리????

 

잘 보이지 않으면 다시 아래 부분만 확대....

확실히 날개를 단 천사가 보이나요???

남자 같지요?? 원래 천사는 남자지요...카톨릭(기독교)의 대천사는 남자입니다....

불교와, 유교와, 도교사상의 합일 이라는 대족석각에 기독교도 합쳐 진 것일까요???

 

석가모니의 반신상..

 

인간세계....착한일을 많이 하라는 부처의 가르침???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모습도 보이고 관(棺)을 메는 모습도 보이고..

 

불법을 수행하는 모습들...

 

다음은 지옥변상(地獄變相)...

높이 12,68m...폭이 19,95m..깊이 2,44m..로 133존을 조각 했다고...

지옥변상을 제일 크게 만들어서 중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 인지....

변상(變相)이라는 표현은 정토의 장엄한 광경, 또는 지옥의 모습 등을 묘사해 놓은 그림을 말한다고.. 

지옥변상(地獄變相)의 윗부분은 태양과 비를 가려서 인지

색깔들이 아주 선명 합니다..천상세계를 표현해서 그런가....^^

가운데 계신 분이 '지장보살' 이랍니다...

 

그 '지장보살' 바로 옆에 앉은 분은..그 이름도 유명한 '염라대왕' 이라네요...

지은 죄가 있으면 대왕께서 판단하여 각각의 형벌을 내린다는...

 

천당으로 가는지...지옥으로 가는지...저울로 재는건가???

표정이 똥씹은 얼굴...이들은 죄가 많은 모양이다...

 

 

지옥변상(地獄變相)의 하단부에는 각종형벌들이 리얼하게 조각되어 있다..

창으로 찌르고...둥근 톱으로 자르고..끓는 물에 집어 넣고..

칼로 자르고...인두불로 지지고...

 

술을 마시거나 음란한 행동을 하면 처벌을 한다는 내용...맞나???

 

 

다음은 부모은중경변상(父母恩重經變像)으로..

부모은중경변상(父母恩重經變像)은 높이 7m...폭이 14,5m..깊이가 2,5m로 바위를 파고 44존의 석각을 만든 거라네요...

 

아이가 어머니의 가슴을 만지고 있고 또 한아이는 어머니에게 먹거리를 주고 있네요,

맛있으니 먹어보라가 아닌.... 맛있나 맛 없나를 알려달라는 모습이라네요...

 

부처님 말씀을 잘 따르면 아들도 잘 낳고 별 탈이 없다는...말씀??

 

다음은 비로도량인 '비로동'

 

'비로동' 안에 모셔져 있는 비로자나 부처님...

 

 

다음에는 공작명왕경변상(孔雀明王经变相)

공작명왕경변상(孔雀明王经变相)은 1174~1252년(南宋) 조성된 것으로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마야부인이 타고 있는 동물이 공작 인지... 봉황새 인지..아니면 가루다 인지...

제목을 보면 공작새 인듯도 하다...

 

길이 31m, 높이 5m의 '석가열반성적도(1174~1252년)'

와불이 아니라 열반불이란 얘기...

 

'석가열반성적도'.....석가가 열반한 성스러운 자취를 그린 그림이란 뜻...

 

다음은 화엄삼성상(1174~1252년)..

전체의 높이는 8,2m,  넓이는 15,5m,  깊이는 2m로 모두 119개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3개의 큰 성상은 좌측은 보현보살, 가운데는 비로자나불, 우측이 문수보살로서..높이는 각각 7m 란다..

그리고 문수보살의 손에 들고 있는 탑의 무게가 약 500Kg 정도 나가는데 800여년을 버틴것은

가사(옷)와 손과 팔의 적절한 배치로 무게를 잘 분산했기 때문이라고 자랑질이다(해설한 글을 번역..)...

 

 

'호법12신상'의 석각...

즉 불법을 수호하는 12신상이란 뜻 이겠지요...

높이 4,3m..길이 12,6m..깊이 1,2m로 모두 33존이 새겨져 있다고..

 

천수천안관음보살(千手千眼觀音菩薩)은 1174~1252년 남송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높이 7,7m...넓이 12,5m..

72개의 부처가 조각되어있고 1,007개의 손과 눈을 가진 조상으로 세계적으로 유일하며 중국 보물중의 하나란다..

각 손바닥에 눈이 하나씩 그려져 있다..

 

 

 

육도윤회도(六道輪廻圖)..

높이 7,8m..넓이 4,8m...깊이 2,6m로 인물상이 90존..동물이 24개가 조각되어 있다고..

 

육도윤회란 각기 지은 업에 따라 천상, 수라, 사람,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로 유한한 생명인 우리 존재가 떠도는 것을 말한다고.

   

불가에서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우리 개개인이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지은 모든 행위의 씨앗이 하나도 빠짐없이 영묘한 마음에 기록되어 한시도 쉬지 않고 작동하며, 한번 기록된 것은 다음 생으로 넘어가,

착함이 많으면 하늘에 나고, 악함이 많으면 인간세계보다 낮은 지옥이나 축생으로 나기도 한다고 믿는다.

 

이와 같이 우리는 모두 육도를 윤회하면 떠돌게 되는데, 착한 일을 하여 착한 결과를 받고, 악한 일을 하여 악한 결과를 받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다. 자기가 지은 업을 회피할 수도 없고 누가 대신 받을 수도 없다. 또 여섯 군데의 세계 중에 어떤 한 곳에 나는 것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일 뿐이다. 다른 종교에서처럼 지옥에 떨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곳에서 지은 업의 결과에 따라 다른 세계로 옮겨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는 오직 자신이 한 행위가 기준이 될 뿐이다.... (일관 스님, '날마다 한 생각' 中에서..)

 

육도윤회도(六道輪廻圖)..옆 아래에 새겨져 있는 원숭이와 쥐(??)...

왜 그렸는지, 그리고 왜 빤질빤질 한지는.....^^

 

 

다음은 목우도(牧牛圖) 입니다...

그림으로 된 목우도는 여럿 있지만 석각으로 된것은 거의 없다네요...

그러니 더더욱 이 대족석각이 대단하겠지요...

이 목우도(牧牛圖)의 크기는 높이 5,7m..길이 29,1m의 커다란 돌에 소와 목동을 조각한 것이라고..

여기서 목동은 수행한 사람이고, 소는 민초를 새겨서 처음에는 길들여 지지않은 사람이었다가

나중에 수행한 사람(부처??)에게 교화되어 순종하고 사람구실을 한다는 포교의 내용??

그럴듯 하지요???

아무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석각 이랍니다..그림은 있어도....^^

 

그 오랜세월 동안에도 변합이 없는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갖춰져 있고요..

 

 

교화가 다 끝나면 이렇게 태평성대가 되나 봅니다...

제발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국민이 개고생" 한다는데 우리도 제대로 된 지도자를 만났으면 합니다....^^

 

 

바로 옆의 원각동(圓覺洞)으로 들어가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높이 6m..가로 9m..세로 12m의 동굴로  내부에는 모두 52존의 석상이 있는데..

정면에 3존의 부처상이 있고 좌우에 벽을 따라 12제자의 모습을 조각 했단다..

여기도 12제자...예수님도 12제자...^^

내용은 성불한 석가모니가 문수, 보현 등 12명의 제자를 받아들여 가르치고 불문을 여는 그런 내용이란다..

정면의 3존불...

가운데 무릎을 꿇고 수행하는 사람은?????

 

그리고 좌우의 제자들..

제자들..

 

12제자중의 한 분....참으로 인자한 모습이다...

 

 

'해태' 비슷한 동물상이 원각동(圓覺洞) 동굴을 지키고 있다..

 

대족석각은 불교와 도교와 유교의 세 종교가 합치 되었다고..

맨 오른쪽은 도교 창시자인 노군상...왼쪽에서 두번째는 공자상...나머지는....^^

 

잠시 휴식....

 

 

마지막에 성수사를 들러 처음보는 여러 형상에 비는 오지만

유네스코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를 잠시 생각한다..

 

'성수사'는 '대불만' 위에 있는 도교사원....

 

사천왕상의 배에 거울이 있는것이 특이하다..

 

여기도 배에 거울을 붙이고...

지붕에서 칼싸움도 하고...

 

'관음동' 이라는 작은 기도처...

 

오래되어 보이는 종...

 

커다란 발자국이 새겨진 돌이 발견되어 '대족' 이라는 마을 이름이 되었는데..

그 발자국이 부처님 발자국이라고 우기면서 정자도 짓고...연못도 만들고...

 

그 발자국이 부처님 발자국이라고 우기면서 정자도 짓고...연못도 만들고...

 

스리랑카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스리파다'(아담스 피크)..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스리랑카의 주요 종교마다 각각의 이유로 성지로 추앙받는 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는 발자국 모양으로 움푹패인 곳이 있는데,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는 그것이 아담이 지상에 첫발을 내딛은 발자국이라고 우겨서 '아담스 피크'로도 불린다.

 

불교에서는 부처가 세번째 다녀갔을때 생긴 발자국이라고 하고,

힌두교에서는 시바신의 흔적이라고 하고,

 

그래서 스리파다는 각 종교마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성지로,

스리랑카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번은 순례길에 오른단다.

 

그 연못 옆에 있는 오래 된 듯한 탑...특이하다..

 

이제 대족석각의 공부를 끝내고 나오니 먹자 거리...

각자 삼상오오 모여서 이런저런 토속음식을 맛보고...

 

4시반에 버스가 있는곳으로 돌아와 보슬 보슬 비가 내리는 거리를 달려 충칭의 호텔로 돌아간다..
약 1시간 반 정도 달려 6시에 민생호텔 이라는 일종의 국영호텔로..  서비스가 쫌 엉망...
저녁을 뷔페로 하는데 음식도 그렇고 서비스 정신이 없다..

'국영'이나 '공사'라는 곳의 문제점은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다...ㅠㅠ

 

고속도로 톨게이트..

 

국영 이라는 '민생호텔'...

외관은 화려한데 서비스는 엉망...

 

로비는 휑~~~~ 하니 크기만 하다..

 


내일은 7시반에 먹고,  바로 8시에 약 180Km 거리의 무륭으로 가서 '천생삼교'와 '용수협지봉'과 '인상무륭' 공연을 본단다..
날씨가 좋아야 하는디...

 

어제의 은시대협곡 트래킹으로 종아리가 뭉쳐 있어 계단 오르기가 쪼금은 불편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