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한 해외여행이다..

21년전 아내와 초등학생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을 거쳐 괌으로 했던 최초의 우리가족 해외여행 이후로

 국내여행은 여러번 있었지만 두 아들이 장성하고 나니 서로가 바빠서 제대로 실행을 못 하다가

다행히 서로간의 휴가 기간을 맞춰서 중국의 내몽고에 위치한 '후룬베이얼대초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후룬베이얼대초원'은 중국인들 말로 세계3대초원중의 하나라고 하는 정말로 커다란 초원이다..

(초원의 크기가 남한면적보다 약간 작단다)

그리고 바로 이 후룬베이얼 초원이 중국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여진족, 선비족, 몽골족의 고향 이란다.

하지만 그럼 나머지 2개의 초원은 어딘지 지금도 모르겠다...^^

 

일단 우리의 가이드인 '화화공자'가 있는 심양으로 밤 비행기를 타고 심양에서 공자를 만나

공항 인근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아침식사후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아얼산시에서 또 1박을 하고

본격적인 대초원을 구경하면서 이동한다..

 

어얼구나시에서 1박을 하고 더 북쪽의 '은허'라는 러시아민족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서북쪽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와의 국경인 강을 만나면 강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면서

대초원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초원을 질리도록 본 여행이다..

 

그리고 '흑산두(헤이산터우)'라는 동네의 '몽파오(게르)'에서 밤에 본 은하수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이다..

남미의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본 은하수와 견줄만 하다...

둘의 공통점은 온갖 별과 은하수가 사방이 지평선인 하늘에 가득하다는 것이다..

다른점은 우유니 에서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안 보이고

내몽고에서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왜??  남반구, 북반구 라는것도 있지만 다른 별자리는 아는게 없어서리...^^

 

그리고 다음날 러시아와의 국경도시인 '만주리시'를 가면서 사방이 지평선이 이어지는 초원을 보고

이 인근에서 제일 크다는 수평선이 보이는 '후룬호(湖)'도 보고 만주리 시내를 들어서서..

길 양쪽으로 펼쳐지는 빌딩들...

'만주리시(市)'라는 이름이 지도에 제대로 나와있지 않아서 무시했지만 그게 아니다....

휘리릭 둘러보고 유명한 시내 야경도 보고 밤 8시54분에 우리가족만 타는 4인1실의 침대열차를 타고 하얼빈으로...

다음날 오전 9시 53분에 하얼빈 서역에 도착...13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하얼빈의 유명한 소피아성당을 잠시 둘러보고 점심...

그리고 오후 3시반에 하얼빈 공항 출발....인천공항에 6시반에 도착...시차(1시간) 생각하면 두시간만에 도착했음..

 

위안화는 환전상을 하는 동창에게서 169원에 1위안씩..은행보다 저렴하게 바꿨다...

 

 

붉은 원 : 잠 잔곳..

초록선 : 4일간 이동을 했던 9인승 승합차..

검은선 : 만주리에서 하얼빈 까지 13시간 이동한  4인1실의 침대열차..

파란 화살표 : 인천~심양,  하얼빈~인천,...비행기..

 

1, 심양~아얼산시(0824)..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밭에 주로 옥수수기 심어져 있고 빨간 작은 집은 지하수 관리 하는 관정..

 

 

 

 

작은 트럭에 소가 한가득 실려 간다..

 

 

 

넓은 들판에 가끔 보이는 평화로운 소떼...

 

 

 

해질녘 들판에 해바라기가 가득하다..

 

 

 

약 850Km를 달려 밤 9시경에 도착한 아얼산시...

우리를 반겨주는지~~~ 폭죽을 간간히 쏘아준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과 그 옆 산에 스키장이 보인다..

 

2, 아얼산시~어얼구나시(0825)..

 

아얼산시 근처의 자작나무 숲....하늘에 반달도 보이고..

 

 

 

양떼들.....평화롭고 그림같은 장면이다..

 

 

 

칠선호(七仙湖)...평지가 대부분인 초원에 이런 호수가 많이 있단다..

 

 

 

여기도 무지막지한 양떼들..

 

 

 

평화로운 양떼마을에 도로와 차가 이들을 위협한다...

목동은 어린양을 품에 끼고 도로를 건넌다..

 

 

 

연복사(延福寺)라는 절이 멀리 보인다...만든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다..

 

 

 

연복사(延福寺)라는 절의 옆 언덕위에 있는 타르초....

옛몽골이 티벳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이런 것들이 자주 보인다..

 

 

 

하이라얼시를 지나서 언덕위에 보이는 건물들....종교시설 같기는 한데....

 

 

 

멀리 언덕을 배경으로 거대한 양떼가 이동을 한다..

 

 

 

후룬베이얼대초원의 해질녘...

 

 

 

멀리 말들이 평화롭게 지 멋대로 먹이를 먹고..

 

 

 

더 멀리에는 수없이 많은 양떼가 또 먹이를 먹고..

 

 

 

저 승합차를 타고 4일간 다녔다..

 

 

저 놈은 왕따???  아님 누구를 기다리나?? 그래도 멋있다....^^

 

 

 

밤에 도착한 어얼구나시의 우리가 투숙한 호텔..

 

3, 어얼구나시~은허~헤이산터우(흑산두, 0826)..

 

어얼구나시의 대표관광지인 어얼구나습지(비공인 입장..1인당 20위안)..

단풍이 들면 더 이쁘다는데...

 

 

 

 

 

어얼구나습지 전망대의 반대편...양떼와 소들이 지멋대로(평화롭게..)..

 

 

 

초원을 농토로....대부분은 옥수수를 재배해서 사료로 만든단다..

 

 

 

정말로 넓은 초원,.,..

 

 

 

그 넓은 초원에 소들이..

 

어얼구나시에서 '은허' 가는 길에 있는 '백화림관광지'...입장료(1인당 70위안)를 받는다..

 

얘네들은 자작나무를 백화라고 부른단다...

 

 

잠시 놀이(틸팅)를 한 사진...

 

 

 

지방도라 그런지 말들이 아주 천천히 간다...

 

 

 

'은허'라는 '러시아민족향'의 어느 식당의 화장실 표시가 정겹다..

 

 

 

걍~~~ 보기에 좋아서..

 

 

 

드넓은 초원과 밭..

 

 

 

푸른초원과 자작나무,,,그리고 구릉이 한푹의 그림...

 

 

 

수확을 하고 나머지를 태운 밭의 모습..

 

 

 

그림같은 양떼와 목동..

 

 

 

저 초원의 강 건너가 러시아 땅 이란다....

 

 

 

초원의 언덕위에 잠시 휴식...

 

 

 

드넓은 초원에 사행천이 이리저리 흐르면서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

 

 

 

 

 

 

 

 

 

여기도 물길이 예술이다....

 

 

 

또 나타나는 커다란 양떼...

 

 

 

 

 

평화~~~~

 

 

 

헤이산터우(흑산두)의 몽파오(게르)에서 잠자기 전에 찍은 은하수..

 

 

몽파오 숙소..하룻밤 잔곳...

 

 

4, 헤이산터우(흑산두)~만주어리시(0827)

 

헤이산터우(흑산두)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저 강물이 어제 본 어얼구나 습지에서 흘러온 강물이란다..

 

 

 

드넓은 초원 건너에 보이는 마을이 러시아 마을 이라고..

 

 

 

 

초원의 어느 호수에서 한가한 말들이 편안해 보인다..

 

 

 

소 한마리가 외롭게 그렇지만 편안하게...

 

 

 

또 다른 무리의 소들....평화~~

 

 

 

 

.............^^

 

 

 

몽파오들이 길가에 가끔 이렇게 보인다....

숙박과 승마체험을 위한 곳이란다..

 

 

 

또 나타나는 수많은 양떼..

 

 

 

후룬베이얼초원에서 제일 크다는 '후룬호(湖)'....수평선이 보인다..

 

 

 

내몽고대학 만주리 분교쯤 되는 건물..

 

 

 

만주리시의 대표관광지인 '인형광장'...마트료시카라는 러시아 인형을 주제로 한 일종의 테마파크(1인당 50위안)...

러시아 스타일의 건물에 러시아 물건(인형, 보석, 빵, 등등)을 파는 건물들이 있지만 겉만 번지르르...

그리고 문 닫은 곳도 보이고....비추...

 

 

 

걍~~~ 찍어 본 사진(HDR)....

 

 

이 공원의 대표인형..

 

 

양파지붕의 반영...

 

그리고 아래 사진은 만주리시의 야경.....멋있고...따로 1시간짜리 투어도 있단다..

 

 

 

 

 

 

 

이 사진은 만주리시의 기차역에서 본 시내의 야경..

 

 

5, 만주리~(야간열차)하얼빈~인천(0827)...

 

아침에 잠깨고 창밖의 풍경....옥수수밭이 여전히 많다..

 

 

 

 

하얼빈의 명소인 '소피아성당'...

 

그리고 점심 먹고 하얼빈에서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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