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월이 유수(流水) 같다더니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40년이 흘렀다..

그동안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대들보 같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이제는 퇴직이라는 단어만 머리 속에서 맴돈다..

게다가 많은 친구들이 할아버지가 되어 핸펀사진에는 자신의 사진은 뒷전이고 손주들 사진만이 남아있다..

10년전 2007년 2월 24~25일, 제주도 여행에 "졸업 30주년 수학여행"이라는 타이틀로 28명이 동참하였고.. 

이번에는 꼭 10년만인 2월 25일에 35명의 동창들이 제주에서 1박2일을 보냈다..


40년의 세월을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 간 것처럼

처음에는 서먹서먹 했지만 금새 옛 얼굴을 기억 해 가면서 얨마, 쟴마, 이 새꺄, 저 새꺄 등등

웃음을 머금고 내 뱉는 이러한 단어는 정감어린 친근감의 자연스런 선택이라고 할 것이다..


25일 새벽 6시 충주 체육관에서 20명이 모여 버스에 타면서 부터 서로의 근황과 안부도 묻고, 총무님이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

7시에 청주공항에서 만난 12명의 청주지역의 다른 동창들을 보면서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 내고자 머리를 짜 내야만 했다...

그리고 8시에 비행기를 타고 9시에 제주에서 만난 서울에서 온 3명의 친구들...


제주 가는 비행기에서....아마도 공주 근처가 아닌가...



이렇게 시작된 1박2일의 수학여행은 웃음의 시작이고 에피소드의 산실이라 하겠다..

자칭 "우비바리"라는 여성 가이드의 훌륭한 말솜씨와 매끈한 진행은 우리를 더더욱 편하게 해 주었다..


차에 타면서 현지 여행사에서 선물이라고 나눠준 오메기 떡과 물을 먹으면서 시작한 일정..


먼저 공항 가까운 '용연'...

비가 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제주 건천(乾川)의 속살을 본것으로 만족을 하고..

처음 가보는 용연구름다리도 건너면서 슬슬 사진들을 찍기 시작한다...


상권이의 환~~ 한 미소..


즐거운 표정들..


그리고 우리팀의 특징....

나이가 60임에도 불구하고 애연가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담배 피면서 세금 많이 내니까 1차 애국자이고...

또 빨리 죽을테니까 나라의 연금을 고갈 시키지 않으니 2차 애국자인데...

일단 건강하니까 피우겠지 하는 위안도 해 가면서....^^


다음에 간 곳은 "한담해안로"...

가면서 제주에 살고 있는 '유희돈'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10년전에 이 친구네 횟집에서 이 친구가 직접 낚시로 잡은 커다란 '황돔'으로 맜있는 식사를 했었다..

28명이 소주를 80병도 더 마시고...맛난 회는 남기고....^^ 젊어서 소주를...


드라마 "맨도롱또돗"에 나오는 곳에서 부터 시작하는 이 해변산책로는 맑은 물에 비추는 에메랄드빛 속살의 색깔이 일품이다..

30여분을 사진을 찍으면서 걸으면서 추억을 더듬고, 만들고, 사진으로 저장하고, 머리속에, 가슴에 담았다..


한담해안로의 모습..




한가한 백사장도 멋지고..


해녀쉼터..







단체사진...35명...^^ (이상운 사진)



그리고 차를 남쪽으로 달려서 산방산 아래 용머리바위 근처의 오래 된 식당에서 해물전골로 첫 식사...

35명이 식당안이 꽉차게 앉아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다...한라산 소주를 곁들이면서..

버스를 타기전에 길경택 친구와 김양수 친구가 건네는 귤...

맛 있었다...고마워..^^


그리고 차를 타고 가끔씩 보이는 '유채꽃'을 싱그럽게 보면서 유리조형물 테마 공원인 "제주유리의 성"으로...

근데 한가지 이상한거.....여기에 써야 하나....고민 살짝..

쵸우카치...씨부럴...이 짜식 들이 입장권을 안주고..

작은 프라스틱 쪼가리를 줬다가 입구에서 달라 하고....

아무 표식없이 35명이 입장을 한 거지...이게 단체일 경우에 1인당 1만원 이라고 인터넷에 나 오는디..

나이 든 내 생각에 이것은 35만원의 수입을 누락 시킨거 맞지??? 

세금을 떼 먹는거.....^^

청주의 안명준 친구에게 물었더니 빙그레~~ 웃는다...^^


아무튼 처음 가 보는 유리의 성...각종 유리로 만든 조형물과 작품들을 보면서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도 찍고

새로 만들었다는 '곶자왈 숲길'도 걸으면서 시끌벅적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유리의 성..입구 조형물..



김수환 추기경..



콩나물....



연어들의 용솟음..



거울 샷..












늘 미소가 좋았던 안명준....




다음에 간 곳은 "생각하는 정원'...

10년전에 "분재 예술원" 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어서 또 간다는...

하지만 10년전의 똑같은 정원 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런지,

모두 다 즐거운 표정과 행동으로 분위기로 우리의 여행은 기쁨 가득 그 자체였다...

서로 서로 사진 찍어주고 애정이 듬뿍 담긴 농담으로 즐거움을 만끽하고...


봄을 맞이하는 매화...


청매화..


금빛 잉어의 유영..





미소...좋아요~~~



















다음에는 5개국 공연단의 화려한 쑈 라는 "SHOWKING"을 관람 하러 가야 하는데..시간이 남는다고...

그래서 간 곳이 '도깨비 도로'...


이곳에서도 왁자지껄 시끄럽고도 즐거운 시간속에

간이매점에서 안명준 친구가 쏜 막걸리 파티...고마워~~


그리고 "SHOWKING"을 관람 하러 고고...

커다란 공연장 맨 앞자리에 앉아 기다리다가

화려하고도 쬐끔은 스케일있는 쑈를 보고...


'인연'을 열창했던 넉넉한 몸매의 카수~~~


불쑈~~~




엄기남 친구의 몸부림....좋다..



서양 아이들의 부채춤...색다르다..



저녁을 먹으러 제주 바닷가의 횟집으로 휘리릭.....


임서빈 회장님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줄기차게 나오는 음식들과 함께

쏘주잔이 돌아 가면서 정을 키우고 또 우정을 확인하는 즐거운 자리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남을 만 하다..


그리고

"마이테르 리조트(??)"로 이동하여 방 5개에 7명씩 배정 받아 각자 방으로..

조용하게 쉬나 했더니 김양수 친구가 소주와 맥주,, 그리고 안주를 들이고..

한참후에 유희돈 친구가 한보따리의 안주와 소주 한박스 그리고 맥주를 가져와서

질펀하게 잔이 돌아가고 담소가 이어지고 사진으로 확인하고(유희돈 친구 고마워~~)

이응호 친구가 노래를 구성지게 부른다...

이 친구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날(25일) 아침에 손주를 보았단다...축하 혀~~~


밤이 깊어가자 하나 둘...

각자 방으로 돌아 가거나, 아무데나 쪼그리거나, 구석에 자리잡고,

그래도 여전히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얘깃 거리를 찾아서 아쉬운 이별을 준비 하는 듯 한다...

나도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그때 까지도 몇몇이 자리를 지키고 소주를....^^

마지막에 모두가 흩어진 아침에 대전에서 온 오수옥 친구가 뒷정리를 깔끔하게 한다..

이 상황에서 격려의 박수를 짝짝짝~~~


재미진 옛날 얘기 중...



이날 많은 안주와 술을 제공한 유희돈 친구...고마웠네..


건배도 하고~~



사랑합니다...친구들...



26일....아침 8시..

버스를 타려는데 길경택 친구가 마이크를 잡으면서 오늘의 공부에 대한 멘트...

이름하여 제주의녀 '홍윤애' 대한 유적이 있으니 가 봐야 한다는...

숙소 가까이에 있는 '사랑의 종탑'의 전설이 어려있는 곳이 바로 지척이라 들렀다 간단다...

의녀 홍윤애 상대 남자의 무덤이 충주에 있다고...



사랑의 종탑..



의녀 홍윤애를 생각하며 또 단체사진..



길박의 강의에 명문 충주고에 대한 자부심을 살짝 느끼고...

나도 한의원에서 내가 직접 만든 '경옥고'를 한알씩 돌리고....^^

유명하다는 해장국 집으로....


여행이 있으면 쇼핑이 있는 법...

우리의 가이드 '우비바리'가 읍소 하면서 매상 올려 줄것을 애교 섞어가면서 강조한다..

이름하여 '제주특산공예품전시장'...적당히 매상 올려주고..

특히 안명준 친구가 친구들에게 '바디린스'를 한개씩 선물한다....넉넉한 성품에 또 고맙다..

그리고 차를 타고 "에코랜드"로 간다...


수많은 차들이 벌써 주차 해 놓은 이른바 요즘 뜨는 곳인가 보다...

꼬마 기차를 타고 곶자왈을 일주 하면서 좋은 곳에 내려서 트래킹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이른바 관광을 하다가 다시 기차타고 출발점에 다 같이 모여서 출발...













다음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으로...

삼나무가 빽빽한 이곳은 심신이 편안해 지는 듯한 느낌을 팍팍 받았던 곳....^^

노란 복수초를 처음 보았다...그것도 군락을 이루고 있는 복수초...

삼나무 숲에서...



뱃살 빼기....



복수초...군락..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차는 서쪽으로 간다...

한참을 가는데 몇년전에 왔던 '다랑쉬오름' 근처로 가더니 어느 식당으로..

제주 특산인 '토종돼지불고기'집에서 돼지 불고기와 조껍데기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점심을 맛나게 먹고 또 단체사진..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우도'를 간다...

성산항에서 15분 배를 타고 우도에 내리는데 두명이 안보인다...

화장실을 가느라고 배를 놓쳤단다....^^

우리는 미리 예약한 버스를 타고 '검멀레해변'으로 가서 약 1시간의 시간을 준다..

마침 물이 썰물 때라서 예전에 고래가 쉴만 하다고 이름붙은 '동안경굴' 까지 가서

또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배를 놓쳐서 늦게 온 친구들과 해변포차에서 쏘주....

우도 가는 배..


성산일출봉...



멀리 성산일출을 배경으로 갈매기들이 ..





유채가 한창이다...물론 사진을 위한 것이고 입장료도 받는다...1인당 1,000원..




얘네들이 우리가 왔다고 축하공연....^^




'동안경굴'..








검멀레해변에서 한잔..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서빈백사(西濱白沙)’로 고고...


우리 임서빈 회장이 예전에 찜 해 놓았다는 전설이 깃든 서빈백사(西濱白沙)’...^^

산호가루로 이루어진 백사장이라 모래가 더욱 더 고와 보인다...



저 가마우지(??)...누구를 기다리는지...^^




서빈백사에서 또 단체사진..(지창근 사진)



또 이곳에서 인증 샷 날리고 쉬다가 성산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 이동...

'우비바리'가 열심히 인원 체크 해 가면서 마지막 까지 배 타는 것 까지 챙기고 4시에 배는 성산으로 촐발..

그리고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갈매기랑 사진놀이 하다가 바로 내려 버스에 탔는데...


배 타기 전 아쉬움에 또 단체사진..




아뿔싸!!!!!

3학년 1반 1번인 관식이가 안보인다....

가이드는 사색이 되고 회장님도 연신 핸폰하고...

한참 후에 관식이랑 통화...

"아무도 안보이고 밖에는 바다만 보인다"....

사연인즉 선실에서 한숨 자고 일어 났는데 배는 다시 우도로 돌아 가는 중.....

결국은 신수철 총무님이 남아서 관식이가 다시 우도에서 돌아 오면 픽업해서

택시로  제주에 있는 저녁 먹을 식당으로 같이 가기로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정체가 심한 길을 천천히..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식당에 도착 하기전에 총무님과 관식이는 벌써 식당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관식이는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식당에서 맛있는 '전복죽'으로 먹는데...


우도에서 부터 계속 짤짤이를 하던 우상인 친구가 그동안 짧은 시간에 수금한 돈에 자기 돈을 더하여

우리에게 해삼, 전복, 멍게를 한 접시씩 안긴다....잘 먹었다 친구야~~~


공항에 도착하여 발권하고 쉬다가 청주가는 아시아나 비행기가 40분 늦은 8시40분에 출발...

청주공항에서 청주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하고 10시에 버스타고 충주로..


약 2년전부터 준비한 이번 여행에 총무때부터 고생한 임서빈 회장님과 신수철 신임총무님,

그리고 모두모두 고생 많았고

10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마지막 까지 에피소드를 마련해준 박관식 친구도 고맙네...


이날 집으로 돌아 오면서

"10년 후인 나이 70에 고교 졸업 50주년 기념  제주여행을 또 하면 어떨까~~"


늘 건강하게 잘 살자구....^^



제주도의 푸른 밤 / 성시경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10일(목)

아와사 호수 근처에서 많은 새들을 보고..
11시에 나와서 275Km 거리의 아디스아바바 쪽으로 길을 잡아 올라간다..

물론 예가체프 갈때 지난 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경한 풍경을 흘릴수 없어 연신 셔터를 누른다..

가만히 있으면 마치 손해라도 보는 양....

 

아와사 시내의 모습...빨간 코카콜라의 광고가 눈길을 끈다..

 

추수를 하는 중...

 

아마 지 지역은 감자를 많이 생산 하는가 보다....

길가에 감자를 쌓아놓고...판매 중..

 

문의 문양도 특이하고...대문기둥의 색깔도 이채롭고..

지나가는 노인은 더 부조화다..

 

시골의 흙집에 사는 한가로워 보이는 노인 부부...

 

멀리 추수 중...

 

이번 소요사태로 불에 탄 차들이 가끔 눈에 뜨인다...ㅠㅠ

 

차가 지나가건 말건 자기들의 속도대로 길을 건넌다..

 

일상의 모습...

 

 

 

 

많은 소떼가 이동 중...

 

 
1시10분경에 '즈와이'의 와인이 유명한 식당에도착하여 와인도 한잔 하면서 즈와이 호수에서 잡았다는 생선요리로 점심..

 


2시50분에 '아디스아바바'로 출발...

한참을 가다가 쉬었다, 또 가고, 그래도 바깥의 풍경이 궁금하여 고개는 연신 밖을 향하고

이런저런 사진도 많이 찍고 얘네들의 경치도 눈과 마음에 담아주고...

길가의 풍경에 카메라를 놓치지 않고 사진에 몰두하다보니

 

 

염소 한가족이 무단 횡단 중...

 

당나귀 모녀가...또 한가롭게 길을 건너고..

 

토마토 파는 시장..

 

 

 

이렇게 가끔 길표 성당이 눈에 보인다...

 

멀리 흔적만 남은 화산을 배경으로 농사에 열중인 사람들...평화롭다..

 

 

 

 

부레옥잠 꽃..

 

 

샘인지 소도인지...물통을 늘어놓고....

이 또한 이네들의 일상생활이다..

 

한무리의 낙타떼가 이동중..

 

 

 

고속도로에서의 풍경...

해는 기울고 하늘은 파랗고...아쉬움에 하늘이 더 파랗다..

 

 

동네 언덕위에 자리잡은 성당...

 

아디스아바바 시내로 접어들자 노을이 예쁜 색으로 물들고..

 

 

고속도로를 지나  6시반에 아디스아바바의 '사로마리아'호텔에 도착..
쉬다가 짐 풀고 샤워....

7시40분에 전통춤과 전통식사를 하는 곳으로 가서 간단 뷔페와 얘네들 전통춤 관람...
여러가지 춤과 동작을 보여 주지만 내겐 큰 감흥이 없다..내가 연식이??

 

얘네들은 흥겨움이지만 나는 걍~~~ 그렇다...

 


모두들 흥미 없어 하니까 바로 호텔..
날씨가 바람이 불고 쌀쌀하다..
호텔로 돌아와 다른 사람들은 운전기사와 마지막 뒷풀이 한다는데

난 허리땜에 호텔로 돌아와 쉰다고 빠지고 실내에서 잠시 TV 보다가 일찍 잠..
내일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11월11일(금요일)

오늘은 드디어 한국으로 가는 밤비행기를 탄다..
오전 11시반 까지는 자유시간..
아침 6시반에 나, 김반장, 최윤옥, 김범, 네명이 마지막 아침 성당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빛이 별로다..

 

아침 일찍부터 기도를 드리는 어느 장년의 남성...

저 사람은 내가  이곳에 아침에 올때마다 저 자리에서 서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다....

하긴 저 사람도 "아니 저 사람은 아침마다 카메라를 메고 나타나네~~~" 했을 것이다...^^

 

고개를 조아리며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저 여인이 갈구하는 것은 무었인지....

얼굴 표정이 정말로 간절해 보인다...

 

 

8시에 호텔로 돌아와 아침먹고 올라가 씻고 잠시후에 근처 마트에 가서 커피를 사고..
꽤나 많이 산것 같은데 1030비르....한화로 약 6만원 또 돈이 약 600비르가 남는다....뭘 하나...
11시반에 모여서 점심을 한식으로 먹는단다..

이곳 '아디스아바바'에는 한식당이 세군데 있다..

대장금, 그리고 레인보우와 아리랑식당은 부부가 한다니 그게 그거다...12시15분도착.
점심은 '아리랑'에서 나는 순대국으로 먹고 쉬다가...

 

2시에 인근 Dumerso 라는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로..

시계꽃이 또 보인다....한별학교에서 본 것과 약간 다르다...

 

얘네들 커피숍...

 


3시경에 토산품점 건물과 거리를 갔지만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
4시에 출발 한다는데~~시간 죽이기..

얘네들 토산품점 거리...

 

토산품상점 빌딩 관리인...사진을 찍어 달랜다...

 


조금 일찍 나와서 간 곳은 TIMOCA커피전문점.. 커피를 서서 마시는 곳...이곳 아디스아바바에서 원조라는데...맛은 걍~~

 

 

커피숍 건물 앞의 어느 뮤지션...그럴싸 하다...


또 다시 이동하여 가죽파는 상가에서 구경 하다가 시내를 통과하여 ...식당으로..

눈에 익숙한 '에티오피아 항공' 싸인...

 

뭔가 사연이 있을법한 기념탑일것 같은데...

혹~~~ 이탈리아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탑???

에티오피아의 자랑거리는 얘네들 역사에서 어느나라에게서도 지배를 받아 본적이 없다는 것을 자랑한다...

1차 세계대전때 이탈리아가 쳐들어 왔을때도 5년간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나...

종합운동장 상가에 있는 가죽제품 상가...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는데~~ 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5시40분에 '레인보우'라는 한식당('아디스아바바' 도착하여 처음갔던)으로 가서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식사...


7시반에 식당에서 나와 10분 거리의 공항에 와서 수속하고 짐 부치고..출국수속하고 나니 10시...

커피를 많이 사서 혹 걸릴까 마음 졸였지만 노프러블럼....^^


이제 비행기를 타는 일만 남았다..
밤 11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9시간 조금 더 걸려서 홍콩공항에 도착...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청소도 하고 인천가는 승객 태운후 홍콩시간 12일 오전 12시30분에 출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3시반에 홍콩출발...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어느 비행기는 이륙하고 저 멀리 산 등성이로 케이블카가 열심히 움직인다...

 

비행기에서 본 홍콩의 모습...구름과 빌딩의 조화가 예쁘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3시반에 홍콩을 출발 한국에 6시50분에 도착예정 이라는 싸인이 뜬다...
이 비행기 에서만 세번째 밥을 먹고 이제 인천까지는 2시간도 안남았다..
창가로 바라보는 구름위를 나르는 기분이야말로 여행을 좋아하는 큰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언제 또 이런 기분을 느낄수 있을지 모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솜이불 같은 끝없는 느낌이 나를 또 여행가방을 들게 만들겠지..

일단 올해는 끝이다...^^
왜냐고?? 40일 휴가를 다 썼다...


오후 5시50분에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괜스레 눈에 눈물이 맺힌다.
서쪽의 붉은 기운은 한동안 이어진다.처음 보는 비행기에서의 일몰??

 

오후 5시50분경 제주도 근처를 지나는 중(??)...마침 일몰이 진행된다...

비행기에서의 일몰은 처음 인 듯하다..


비행기는 6시45분에 활주로에..^^
짐 찾고 일행들과 잠시 얘기 하다가 인천공항에서 잘가는 지하 분식집에서 맛있는 라면 먹어주고 강남터미널 가는 버스타고
터미널에 오니 9시반...

미리 예매한 11시버스표를 사고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할수 없이 기다려야지...


늘상 하는일이 기다림.....^^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 9일(수)

아침 6시반에 일어나 다같이 인근 마을을 찍어주고 아침 먹고..

삐끗하여 약간 불편한 허리를 조심 스럽게 자리잡고..

예가체프에서 9시경에 출발하여 2시간 거리의 딜라에 있는 한별학교를 1시간반 만인 10시반에 도착...

뭐~~~ 그래도 시잔은 열심히 찍으면서....

정겨워 보이는 어느 마을...

 

파란 창문의 저 소녀는 뭔 일인지 궁금하다...

 

길가의 간이 성당...

 


예상보다 한별학교에 너무 일찍 도착하여 학교내의 주변사진으로 시간 죽이기..

흰색의 치자 꽃 비슷한 피꽃, 시계 모양을 한 시계꽃, 화려한 백합꽃, 석류열매, 처음 본 아보카도나무의 열매..
한별학교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12시다...쉬다가 커피..

 

 

시계 꽃..

 

커피나무의 커피...

 

커피나무의 꽃..

커피가 익어서 말리는 것도 있고 이제야 꽃이 피기도 하고...

 

아보카도 열매..

 

백합 꽃이 화려하다..

 

 

한국의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하는 듯한 학교..

 


 

12시반에 '허달무' 라는 한별학교 선교사 겸 교사 집을 간다..

신작가 초청으로 한별학교 교사 자격으로 한국을 왔던 인연 이란다..
에티오피아 현지인과 결혼한 허교사..
그집에서 또 커피한잔 마시고 그집에 사는 다니엘 라는 허선생 처가친척을 데리고 시장에 와서 이것저것 입을것 사주고

또 박으뜸이 보고 싶다는 (이곳 딜라 시내에 사는 한별학교 여학생)'쓰낫'네 집을 들러서 만나보고...

 

2시반에 아와사로 출발.....
결국 어제, 오늘 만 이틀간의 일정은 신작가가 후원하는 사람들 방문하는 그런 스케쥴이다.....^^
다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는 시간낭비.
뭣이 중한디~~~
2시반에 딜라를 출발해서 '아와사'란 제법 큰 도시의 아와사호수옆에 위치한 하일레리조트에 5시20분에 도착..
방 배정을 받았는데 내방(더블룸)이 호수가 정면으로 보이는 최고의 방.^^
일단 베란다에서 사진 몇장을 찍는데 일몰은 꽝이다~~그래도 기분좋다..
일단 쉬다가 씻고 7시까지 로비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일상적인 풍경..

 

이 나라의 평범한 가정...

 

이 집은 주변에 꽃이 한창이다...보기에 좋다..

 

 

 

대형사고.....교통사고 난 것을 처음 봤다..

 

큰 길가의 시장...

 

칸나 꽃이 집 주변으로 예쁘다..

 

 


 

 

아와사 호수 옆의 '하일레 리조트의 내 방....일몰이 아쉽다...^^

 

 

'아와사'의 근사한 호텔에 묵었던 내 방에서 바라본 호수의 일몰 모습....

조금만 더 좋았으면...^^

 

 

멀리 수초 옆에서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

 

호수에서 고깃배 두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간다..

 


8시에 저녁을 마치고 반장과 으뜸, 파블로, 나 이렇게 내방에 모여 근간의 일을 논의..인채의 한별학교에서의 100불 사건...
결론은 없다..세상살이가 내 뜻대로가 없고 걍 물 흘러가는 대로가 젤 존디..
잠시 얘기 끝내고 다 보내고 와인 콜크를 따러 식당에 다녀와서 혼자 베란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멍때리다가

가끔 저 멀리서 번개가 치길래 삼각대를 걸고 장노출로 찍었지만 몽땅 꽝~~~
와인 딴게 아까워서 홀짝홀짝 한병을 다 마시고 음악 들으면서 이번 여행을 곱씹으면서 사진을 돌이켜 본다..
호수를 바라보니 베란다 꼭대기에 반달이 지난 달이 호수를 환히 비친다...
한국에서의 출발은 그믐 전이었는데 벌써 반달이 지나 음력 10월10일~~
호수위의 달은 호수위에 제 모습을 살짝 보내면서 보름을 기약 하는듯...

 

 

11월10일(목요일)..

허리가 쫌 불편하여 잠을 설쳤다..꿈도 많았고~~그래도 6시에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보니
여명의 붉은기운이 호수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가 사진 몇장을~~

또 고깃배가 드오니 새들도 많이 모이고 보기는 좋지만 너무 멀다...

부지런한 어부는 벌써 고깃배를 몰고 포구로 돌아온다...

 

그 고깃배를 펠리칸이 마중을 나가고...

 

고기 한점이라도 얻어먹으려고 주변에 새들이 진을 친다...

'펠리컨'.. 그리고 '마라부'라는 새들...

 

멀리서 파랑새가 예쁜 목소리로 나를 유혹....^^

 


오늘은 아침을 호텔식당에서 각자 알아서 먹고, 8시반에 호텔을 나가서 이곳의 명물인 피쉬마켓에 가서
펠리칸도 보고, 마라부도 보고, 생선튀김도 맛보고...

 

'마라부'라는 커다란 새가 나무위에 둥지를 틀고 쉬고 있다..

 

고기를 잡아 포구로 돌아오고 있는 풍경이 그림이다...

고깃배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펠리컨'과 '마리부'...

 

 

 

 

동네 꼬맹이들이 '마리부'라는 커다란 새가 있거나 말거나 그물손질에 여념이 없다...

기특한지고...^^

 

작은 생선을 놓고 서로 먹으려고 쟁탈전..

 

 

고기 손질하다가 던져주는 부산물(대가리, 꽁지,내장등등)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

 

 

그림.....^^

 

 

펠리컨도 고깃덩어리를 기다리는 중..

 

 

이곳의 또 하나의 먹거리...이 호수에서 잡은 생선튀김....담백하다..

 

 

 

한참을 새들과 씨름하며 사진을 찍다가...
9시반이 조금 넘어서 차를 타고 인근 부두로 간다..

유람선을 타고 일명 하마투어라 하여 하마도 보고...새들이 많이 노는 곳에 구경 가는 것이다..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 질러 가는데 내가 묵었던 호텔을 지나 하마도 보고 조금 더 가니

작은 어촌에 수많은 새들이 서로서로 잘 어울리고 싸우지 않고 정말로 새들의 천국이다..

 

 

호수의 꽤나 먼 거리까지 널판지가 깔려 있어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낚시 중..

 

'하일레리조트'의 전경...제일 좋은 가운데 2 층이 내 방...

 

 

하마가 이곳에도 있다...

하긴 아프리카에 하마가 있다는게 아무런 이상함이 아닌데....^^

 

가마우지 3형제...

 

예전 남아프리카 여행중에 보았던 '피쉬이글'이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잡고 있다..

 

수많은 새 무리가 서로 어울려 잘 지내고 있다...

 

 

 

 

'피쉬이글' 한쌍이 ...애무 중??

 

 

어린애들이 그물 손질 중...

 

아까 '피쉬이글'이 떠난 자리에 '가마우지'들이 쉬고 있다...

 

파피루스 줄기로 만든 에티오피아 전통 갈대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위해서 이동중...

 

 

펠리컨 한무리가 이동중..

 

 

 

 

 

이제 '아와사'를 떠나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길을 잡고 차는 북으로 달린다......

그리고 한국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7일(월)

어제 커피를 꽤나 여러잔 마셨음에도 5시40분까지 잠..근처 성당에 가서 사진 찍고..
8시에 아침먹고 9시에 출발하여 11시에 '딜라'라는 도시에 도착....
그리고 '딜라'에 있는 신미식작가가 지원하는 '한별학교'에 도착..
한별학교 식당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학교 안의 학생들 사진 찍어 주고 스쿨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고나니 2시반이다...

딜라로 가는 길의 풍경..

 

'딜라'시내 입구...멀리 이 도시의 상징인 교회의 시계탑이 보인다..

 

딜라 시내의 풍경...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식당 말고는 처음 본 한글....'한별학교' 간판..

 

한별학교 정원..

 

학생들이 서로 찍어 딜라고 난리다...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의 눈동자...

 

 

 

이 아이는 왕따인지 혼자서만 있다...


쉬다가 한별학교 직원이 공동경영 한다는 커피농장에 가는데 비 내린 시골길을 한참가니 근사한 커피농장이 나오고
그곳에서 커피생산 과정을 보고, 파블로가 드론도 날리고, 커피세레모니로 커피 한잔 마시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이 학교 직원(16년 봄에 한국을 방문했던 직원)의 집에 방문하여
또 커피세레모니와 함께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나와 호텔에 체크인...

농장 가는 길에...동료가 준 볼펜에 흥분의 도가니...

 

현지인들의 가옥들...

 

 

커피농장에서 커피의 과육을 벗긴 후 세척 하는 작업중...

 

세척한 커피콩을 고르는 작업...

 

잘 펴서 말리는 중...

 

서로 사진 찍어 달라고 난리....나야 즐겁지....

 

 

흐렸던 날씨가 개이고 멀리 환상적인 구름들이 나오고....

 

한별학교 직원의 집에서 커피세레모니 중....자녀..


다시 6시40분에 한별학교로 가서, 아디스아바바에서 사 가지고 간 삼겹살에 김치를 곁들인 두루치기와 한식반찬....
그리고 수지씨의 생일축하를 곁들인 와인으로 저녁을 근사하고 맛나게 먹고
8시반에 '딜라이트호텔'로 들아와 다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쉰다..
내일은 9시에 출발하여 예가체프로..
사진이 좋다는 그곳...기대 된다는.비는 오지 말아야 하는데
이제 9시반 잠 자야지~~~~
 
11월8일(화)

어제 너무 일찍 잔 탓인가~~ 3시도 안되어서 깸....
오늘은 커피의 본고장 이라는 가까운(4~50K) 거리의 예가체프로 이동하여 자유시간을 가지며

사진과 나름대로의 커피맛을 음미 할수도 있을것...
6시에 베란다에 나가보니 구름이 잔뜩 끼었다..비는 오지 말아야 하는데....

새들이 나무를 차지하고 자랑질...

 

아프리카 특유의 새집이 주렁주렁...

저 시계탑의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고장인가 하고 의아해 했는데...

우리가 아는 시간이랑 얘네들이 사용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사실....

이런 경우는 세계 어디서도 처음 접해 본다..

우리가 저녁 7시라는 시간이 얘네들은 다른 시간을 사용 한단다...

호텔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들....

 


아침은 알아서 호텔식당에서 먹고 9시20분에 출발...
도로사정이 안좋아 10시50분에 예가체프의 마흘렛호텔에 도착..
부족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소요사태로 불에 탄 차와 집이 보이고 분위기가 썰렁하다..

소요사태가 아니면 커피 바이어가 장사진을 친다는 이 호텔에 투숙객은 우리 뿐이다..

객실도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영~~ 맘에 안든다...그래도 짐을 간단히 풀고..

'예가체프' 가는 길의 풍경..


잠시후에 신작가가 후원하는 어느 집(양 다리를 쓰지 못하는 어느 청년)에 모두 찾아가서 감동받고 사진도 찍고 내려오는데...

어느 곳에 나무로 만든 울타리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있고 면회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경찰들도 보이고

아마도 이번 소요사태에 관계된 범법자들을 심문하는 분위기다...

 

동네 아이들이 다 모인듯...

 

 

신미식 씨가 도와주는 청년의 친척들..인근에 산다는데...

신미식 씨가 새 집을 지어주기(한화로 약 400만원 소요) 전에는 왕래가 없다가 새집을 짓고는 자주 왕래가 있다는...

 

 

커피나무에 다 익은 커피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12시에 호텔로 돌아와 이동네 전통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가 2시반에 시내로 나가기로..

가랑비가 온다... 그래도 2시40분에 출발..

이번에도 신작가가 후원하는 어느집에 방문한단다...

출발하고 잠시후에 차를 세우고 뭔가를 사러간다..그리고 한참 후에 돌아온다..
살게 있으면 다른 사람이 쉴때 진작 샀으면 많은 사람들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ㅠㅠ
신작가가 후원하는 집(장님의 할머니가 손주들을 거두고, 며느리는'아와사'라는 도시에서 일을 한다고..)을 찾아 갔는데

정말로 말로 형언하기 힘든 작은 토담연립 한칸방에서 몇명이 기거하는 집..전기도 없고...

그래도 그 집 할머니는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커피를 볶고 절구에 빻아서 정성스레 손님 대접을 한다..

 

인근의 어느 학교 비슷한 곳에 가서 문앞에 얼쩡 거리니까.. 현지 여성경찰이 들어 와도 괜찮다고 해서 들어 갔더니..

이번 소요사태로 인한 범법자들이 가득하고 문 밖에는 범법자들의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또 많이 있다..

감히 사진 찍을 생각은 못하고 눈으로만 보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뭐 하냐고 해서 아까 정문의 여성경찰을 핑계대고

나오는데 등뒤가 오싹하다...

눈이 보이지 않아서 촉감으로 커피를 절구에 빻고 있다....

동료가 준 막대사탕은 입에 물고...

 

동네 꼬맹이 들의 모델놀이..

 

옆집에 사는 사람..눈이 약간 이상해 보인다...


4시반이 지나는데 아직도 다음 진행이 안되고 나는 길가에서 이런 저런 사진 찍고..

다른 사람은 후라이판 사러, 또 일부는 아직도 그곳에 있다..

오늘 오후는 그집 방문으로 끝낼 모양이다...그러면 ××.
결국 일행들은 커피잔 사고 후라이판 사고 신발사고 5시에 호텔로 돌아 왔다..

 

어느 길가에서 실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을 찍어도 되냐니까...웃음까지 보여준다..

 

멀리서 본 예가체프의 시장거리...


정작 사야할 예가체프 커피는 1~2등급 커피는 수출 때문에 3등급만 시장에 나와서 질이 션찮다고 하니 아무일도 한게 없다..
6시반 저녁식사 때 까지 호텔 앞마당에 앉아서 시간 죽이기..기승전벼룩시장..
정말로 무의미한 하루였다...
인근 교회에서 기도소리가 들려서 가 봤지만 어둡기도 하고 그냥~~

 

예가체프 호텔 뒷편의 어느 교회에서..

예가체프 호텔 뒷편의 어느 교회에서..

 


6시반에 저녁을 현지식과 라면으로 먹는데 천둥과 번개와 비가 한창이다.
호텔사정은 많이 열악하다..정전도 되고...
하긴 시골이니 그려려니 해야지...
예년에는 커피 바이어들이 가득했다는 호텔에 손님은 우리들 뿐..


내일은 아침 6시반에 모여서 사진찍으러 가기로 하고 9시경 '딜라'로 가서
한별학교에서 점심 먹고 '아와사'로..가서 숙박....

 

11월 9일(수요일)

어제 일찍 잤는데 피곤했는지 5시50분 알람소리에 잠이 깬다...
6시반에 모두 모여 인근마을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마을사람들을 찍고 또 인근 성당에 가서 찍고..

 

 

빵을 만들어 머리에 이고 팔러가는 젊은이의 모습..

 

 

 

 

모양은 수박인데 크기는 방울토마토....뭔지 모르겠다..

 

 

어떤 남성이 교회를 보면서 경건하게 기도중....

 

이 사람도 성경을 보면서 기도중...

 

신부에게 강복 받는 중..

 

반가움의 인사...

 


8시 조금넘어 간단식사하고 9시출발 하려는데..
출발전에 물건 짚다가 허리를 살짝 삐끗하여 많이 불편하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으로 가는 여정...

커피의 고장이라는 '예가체프'는 안녕하고 아디스아바바 가는 길에 새들의 천국이라는 '아와사'로 고고...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 5일(토요일)

'애비자타'호수에서 흥분의 도가니 속에 수만마리의 홍학을 10시까지 찍다가 10시20분에 남쪽으로 '이르가알렘'을 향하여 출발..
한시간쯤 오니 제법 큰 동네..'샤샤맨리'란다..
그리고 12시에 '아와사' 라는 도시의 어느 근사한 정원이 있는 식당에서 '에그햄버거'로 맛없는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1시반에 출발...

 

평화로운 풍경이 길따라 이어지고...

 

점심을 먹은 '아와사' 라는 도시의 어느 식당의 정원...

 


2시반에 '이르가알렘'에 도착.... 대학도 있는 꽤나 큰 도시이다..

 

3시에 근처의 '아르가쉬'롯지에 도착...2일간 묵을 롯지이다..
그런데 짐을 푸는데 트렁크가 열리지 않는다ㅠㅠ
잠시후 롯지 내에서 농장내 커피투어를 하기로 ~~
4시에 농장 관계자가 우리를 데리고 커피콩의 건조과정...커피콩이 달려있는 상태, 따는 모습을 보면서
한바퀴 휘리릭 돌고 돌아와 쉰다...

 

'이르가알렘'근처...풍경..

 

아마 성당을 가는 것이겠지...

 

 '아르가쉬'롯지...내방(6호실)..더블 침대 한개가 있는 방과  트윈 베드가 있는 방..

천정은 뚫려있지만.. 혼자서 쓰기에는 넘넘 넓다.....^^

 

나무에서 딴 잘 익은 커피콩..

 

 

바나나 나무의 꽃..

 

멋있는 나비 두놈이...모델이 되어 준다..

 

5시경에 '커피세레모니'를 한다고~~
농장옆 공간에 마련한 곳에 정갈한 풀잎을 깔고 향기가 대단한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

그리고 이름모를 자줏빛 꽃으로 코디를 하고 식당에서 근무하는 미모의 두 여성이 자리잡고
숯불위 후라이판에 생두를 볶고, 절구에 빻고, 숯불에 물을 끓이고 드디어 시음 하려는 때...
신작가가 이 동네(이르가알렘)에 후원하는 가정이 있는데 그곳을 가보자고 하여 희망자를 말 하는데 모두가 간다고....
하긴 분위기가~~~당연 가야쥐~~~

'커피세레모니'를 위하여 남성 직원이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을 들고 온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손님은 삥~~~둘러 앉아 세레모리를 보면서 사진 찍고, 직원과 얘기하고....

 

한 직원이 '천사의 나팔'꽃을 코에 대는 포즈를 취해준다...

정말 천사가 강림한듯....^^

 

생두에서 션 찮은 콩을 골라내고...

 

숯불에 천천히 볶는다..

 

나무절구통에 쇠절구로 한참을 곱게 빻아주고..

 

분위기를 위해 향(유향?? 뭔지는 모르겠다)을 피우고...


6시에 롯지에서 차를 타고 가는데 날은 벌써 어둡고 그 집(?)에 도착하니
6시반 정도 되었는데 전기시설이 션찮으니 주위는 어두컴컴하고...
찿아가니 양쪽 다리가 장애인인 30대 주부가 아이 5명을 데리고 정말로 어렵게 산다..
신작가가 이 여성에게 휠체어도 사주고 집도 세를 얻어 주었다가 지어주고..
물론 집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그래도 이곳에서는 평균 이상이라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행사(?)라서 준비가 안되어 내일 다시 가기로 하고 일단 철수..
롯지에 들어오니 7시40분...롯지식당에서 늦은 저녁...
그리고 신작가와 인채가 도와줘서 잠긴 트렁크를 반강제로 열고 오늘은 파블로와 한방...
12시까지 사진 얘기 하다가 잠...
 
 11월6일(일요일)
아침 6시에 밖으로 나갔다..
이곳 직원들이 아침 6시반에 '하이에나'에게 먹이를 주기 때문에 그 시간에 하이에나 들이 찾아 온다고.. 
기대를 살짝 했는데 멀고 어둡고 하여 흔적만 보고...
바로 500여m 거리의 교회로 가서 길에 햇살이 내리 비추는 사진을 많이 찍고 8시20분에 롯지로 와서 아침...

 

일요일 아침 성당을 가는 양쪽발이 불구인 이 노인에게 사진을 찍고 사례로 약간의 돈을 주었더니...

하늘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두번이나 한다....

 

일요일 아침에 성당을 향해 가는 모습...보기에 좋다..

 

반가움의 인사는 이렇게..

 

돌아오는 길에 어느 꼬마숙녀의 맑은 눈동자...

 

롯지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에 또 다른 커피농장(선별,세척)에 가서 사진과 구경...
이곳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농장이라 원래 외부인의 출입이 잘 안되는 곳이지만
특별히 우리만 사진도 허용한다는데 결국은 사진 찍는데 약간의 쩐을 요구...^^

 

콩을 선별하는 일...

 

 

 

 

커피열매를 통을 통햐여 나가면서 세척과 탈피...

 

 

다들 별 감흥이 없어 예정 보다 일찍 나와서

11시에 '이르가알렘' 시내에 있는 대학내의 식당으로 가서 이른 점심...
12시반 경에 롯지에 돌아와 각자 방에서 쉬면서 주변 사진 찍기놀이...^^

내 방에서 본 롯지의 평화로운 풍경..

 

2시반에 롯지 근처 마을을 돌면서 시골 분위기 느끼러 산책겸 사진찍기... 
집집마다 커피나무를 키우는 모습과 그리고 어느 집에 들러 또 '커피세레모니' 보면서.. 
얘네들 밀떡 비슷한 구운 과자를 곁들인 커피를 마시고  다시 동네를 돌다가 4시20분에 돌아 왔지만 차들이 없다.
'아베베'가이드에게 전화하니 그제서야 돌아온다..
롯지 인근 마을의 어느 집...
 

그 집앞의 빨래 말리는 풍경이 정겹다...

 

그 집안에는 가보라도 되는 듯...소도 같이 기거한다...

하긴 근처에 '하이에나'가 산단다...

하이에나가 사는 굴도 아는데 그걸 막을 생각을 안한단다...

얘네들은 거의 살생을 안하나~~~ 새들도 잡아 먹지 않고...

 

얘내들 전통 곡물로 밀떡 비슷한 걸 만든다...먹을 만 하다는...^^

 

 

약 30여 분간의 커피세레모니...

 

선인장의 꽃이 예쁘다..

 

 

 

가이드 '아베베'에게 전화하니 그제서야 돌아온다..
신작가가 가이드에게 화를 내고 설교하고 가이드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받고 다음 행사..
오후 5시경 출발하여 시장에서 물건사고 어제 갔던 후원하는 집 방문과 후원물품(그릇, 담요, 매트리스, 물통) 전달..
작은 선물에 큰 감동을 받은 그네들의 표정과 몸짓에 더 큰 감동과 감정이입에 괜스레 눈시울이 ...

5남매의 엄마인 이 여성은 양쪽 다리를 쓰지 못하고 허리를 펴지 못해서 하늘을 보고 다니지 못했다는데..

신작가가 휠체어를 사 주고 집도 마련해 주고...

남루한 집 이지만 이 곳에서는 꽨찮다는...

 

왼쪽이 남편....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이름만 남편....
가운데 맏딸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한단다...

그리고 롯지로 돌아와 저녁(김치에 라면,밥,염소수육, 고구마,감자구워 먹음)..
낮의 사건이 미안한지 가이드(아베베)가 와인 2병을 스폰하여 풍성한 저녁을 먹고 9시에 들어와 쉼 ...
내일은 9시에 1시간반 거리의 '딜라'로 가서 한별학교 방문과 커피농장을  방문한단다...
 
11월7일(월요일)
어제 커피를 꽤나 여러잔 마셨음에도 5시40분까지 잠..
피곤 때문인지 커피가 좋아서인지..^^
그런데 정전이 되어 컴컴....오늘도 새벽6시에 사진 찍으러 성당 쪽으로 나가기로 했는데..
구름이 있어 여명은 좋았는데 사진은 별로...

인근에 있는 이슬람사원...

이 나라는 여타 아프리카나 중동 국가처럼 타 종교에 대한 배척이 별로 없어서

마호메트교와 에티오피아 정교회 간의 충돌이 거의 없단다..

 

아마도...미장원 간판인듯...얘네들 글씨를 모르니...^^

 

성당 쪽문에서 바라보면서 미소를...^^

오늘이 장날인지 많은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이렇게 당나귀에 싣고 많이들 간다..

 

반가워요~~~~

카메라가 수줍은 어느 여학생인듯....눈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아침 일삑부터 물을 받기 위해 물통을 늘어 놓고 있다...

 

 

어느 꼬맹이의 표정이 익살 스럽다..

 

이 청년은 대파를 머리에 이고 시장으로 고고...

 

당나귀에 시장에 내다 팔 야채를 가득 싣고...

 

 
8시에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약 2시간 거리의 한별학교가 있는 '딜라'로 출발..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 4일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북쪽의 여행을 마치고...

특히 '다나킬' 지역의 여행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을만한 대단한 것이었다..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남쪽의 여행은 편안한 일정에 힘든 지역도 아닌지라...

모처럼 잠을 푹 자고  아침 6시반에 카에라 들고 대성당으로..

아침 빛이 줗아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다....

새벽 일찍 정신을 모으고 기도를 드리는 에티오피아 사람들..

 

아침 햇살에 마치 가로등에 불이 들어 온듯 한 느낌이다..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에 열중이다..

 

성경책을 든 손만 몰래 찍은 몰카...

 

처자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수도사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장년의 두 남성은 또 무슨 제목으로 기도를 열심히 하는지..

 

성당의 벽에 대고 나름의 기도들을 열심히 한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 먹고 쉬다가..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하여 아예 더 쉬다가 점심 까지 먹고 1시반에 출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3시간걸려 '즈웨이'라는 동네를 거쳐, 다시 1시간 더 달려 '랑가노'호수옆의 '사바나리조트'에 짐풀고,

홍학으로 유명 하다는 국립공원인 '애비자타' 호수에서 홍학을 보려고 가는 중에 쟈칼도 보고.....
하지만 리조트에서 그곳 까지의 소요시간(50분 정도)이 만만치 않아서 시간이 늦어

홍학이 가득 하다는 즐거움이 가득한 확인만 하고 호텔로 귀환...

한가로운 에티오피아 남부의 농촌 풍경...추수 중...

 

소들도 햇살이 뜨거워서 나무 그늘에서 쉰다..

 

한가로운 전원풍경...멀리 예전에 화산이 터졌던 흔적이 보이는 산이 보인다..

 

한가로운 전원풍경...멀리 예전에 화산이 터졌던 흔적이 보이는 산이 보인다..

 

 

평화!!!  그 자체이다..

 

생뚱맞게 낙타가 한 무리....

 

흔하디 흔한 이 나라의 풍경..

 

 

'랑가노'호수 앞의 '사바나리조트'에 도착...

 

'에비자타' 호수 가는 길에 본 '쟈칼'...

 

너무 늦게 도착하여 멀리서 존재만 확인..^^

 

오후 7시반에 숙소에 와서 리조트 내의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을 스테이크로....

와인은 아카시아와인 '스위트'를 내가 사려고 2병을 주문했는데..
와인값은 452비르로 저렴한데 서비스차지 10%에, 거기다가 다시 부가세가 15%가 또 붙어서 572비르....

그래봐야 한화로 약 30,000원...착한 가격이다..


내일은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하여
홍학을 찍고 4시간 거리의 남쪽에 있는 '이르가알렘'으로  고고...

 
11월5일(토)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4시에 잠이 깨인다..
새벽 5시가 넘으니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새벽기도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리조트 숙소가 동쪽을 바라보는데 그곳에 길게 랑가노호수가 자리하고
그 너머엔 얕으막한 산이 있어 일출을 찍기에 좋을것 같아서 6시에 일출겸 주변사진 찍으러 고고...
하지만 이곳의 일출이 꽝~~~ 여명도 잠시.. 금방 올라온다....적도가 가까워서 그런가보다..
그냥 리조트 내의 이런저런 사진 찍다가....그리고 아침...

아침 일찍 랑가노 호수에 나갔지만..별로..

 

 

꽃은 참으로 예쁘다..

 

부겐베리아..

 

이름모를 새..이 나라는 새의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8시20분 출발...9시에 홍학이 가득 찬 '애비자타'호수에 도착..
정말로 많은 홍학에 놀라고 또 놀람..
'파블로'가 드론 날리니, 홍학도 날고....흥분의 도가니 속에 10시까지 사진 찍기....^^

 

'에비자타' 국립공원 내에 사는 사람들..

 

이런 붉은 색 난을 많이 보았는데..사진은 딱 이 사진만..꽃이 예쁘다..

 

오래 된 홍학의 배설물로 냄새가 많이 나고 바닥은 단단하지 못해 잘못하면 푸욱~~ 빠진다..

 

서서히 접근하면 홍학은 서서히 물러나고, 빠르게 접근하면 홍학은 빠르게 물러난다...^^

 

멀리서 땡겼다...400mm...

 

홍학들이 워낙 많아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홍학들이 워낙 많아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홍학들이 워낙 많아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파블로'가 날린 드론 때문에 홍학들이 일제히 고개를 쳐들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현지 꼬맹이...귀엽다..

 

 남미의 볼리비아... 알티플래너 대평원의 많은 소금호수에서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던 홍학...
수만마리의 군무를 이곳 에티오피아에서 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는데...
대단한 것을 보고 찍고, 담고, 새기고..흥분되는 마음을 가지고..
10시20분에 '이르가알렘'으로 출발..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파란 점선 : 에티오피아 국내선으로 이동..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2일..

처음 예상에 비하면 완전 특급호텔격인 '아발라'라는 마을의 민박에서
편히 쉰 나는 아침 일찍 잠이 깨어 볼일 보고 문 밖으로 나갔더니
부지런한 이곳 현지인들은 벌써 양, 염소, 소 등을 몰고 이동 중이다...
먼지를 날리면서 이동하는 풍경 또한 좋지 아니한가..다른 동료들도 같이 즐거움을 입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사진..
게다가 이 동네 꼬맹이들이 완전 처음보는 광경에 삼삼오오 몰려들어 모델역할에 아주 좋아한다...
물론 사탕이나 볼펜등을 줘야 하지만 그런것은 애초부터 예상 했던일..
마침 김반장이 머리핀을 많이 만들어 와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김반장 땡큐~~

민박집의 귀염둥이 딸(오른쪽)과 그의 사촌이라는데 모델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듯...

 

그 마을의 어느 여인이 포즈를 잡아 주시고...^^

 

아침에 소를 몰고 풀을 먹이러 이동 중...동네 꼬맹이들도 우리 소식을 접하고 마중...^^

 

멋져 보이는 뿔을 자랑하면서 이동중...

 

 

 

한폭의 그림~~~

 

 

 

이 동네 어느 처자가 멋진 포즈와 잘 어울리는 복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동네 꼬맹이 숙녀...모두가 미인이다...

 

이 민박집의 맏딸이라는 이 미모의 여성은 18세에 벌써 결혼하여 임신중이란다...

 

민박집의 막내...

 

아주 요염한 포즈를 취해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김반장이 만들어 간 머리핀에 한껏 기분이 업되어 모델이 되어주는 꼬맹이...

 

아침을 먹고 또 나오는 커피세레모니...

셔터 속도를 빨리하여 커피 물방울을 ...

 

거울이 보여서 인증 샷......에효~~ 많이 늙어 보인다...ㅠㅠ

 

 7시에 햇반과 된장국.김치로 아침을 먹고.. 쉬다가 9시에 출발..
오늘은 에르타알레 용암화산이 최고의 하일라이트....
잠시 마을을 빠져 나가기전 쉴때 멋진 젖먹이 여성의 모델을 만나 한컷....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여성이 보여 차안에서 사진을 찍으니 미소를 머금으면서 응대 해 주니...

 

양해를 구하고 아기 사진과 젖 물리는 사진을 찍고...기분이 좋아서 약간의 사례...

사진을 찍은 나, 그리고 모델이 되어 준 여성도 좋아한다..

 

 

우리 일행을 실은 차들은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시골을 지나 염소나 양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커다란 무리도 보면서 산을 넘고 한참을 달려 멀리 화산의 흔적이 역력한

산들을 바라 보면서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 아스팔트 길을 한참이나 달렸다...

거기 까지는 좋았는데...

 

 

수많은 양과 염소떼가 이동중...

 

 

이곳 주민들의 집과 분위기...

 

 

길에도 많은 양과 염소들이 이동중..

 

 

멀리 풀밭에 가축들이 노닐면서 풀을 뜯고..

 

 

이제 '에르타알레'로 접어드는 길이 가깝다...

 

 

화산의 흔적... 멀리 두개의 봉우리가 겹쳐 보인다...

 

 

회오리 바람이 모래를 끌어안고 위로 위로 한없이 오른다..

 

 

멀리 화산이 분출했던 봉우리가 보이고 낙타도 보이고...

 

 

화산과 외로운 낙타 한마리..

 

평탄한 아스팔트 길을 지나 돌길을 또 한참이나 가다가 사막같은 모래밭을 지나
모랫바람이 장난 아닌 어느 마을에서 헛간 같은 곳을 빌려
컵라면과 삶은감자, 계란으로 간단점심을 먹고 정말로 험한 길(?)을 아주 천천히 기어 가면서
오후4시에 '도돔'이라는 곳의 베이스켐프(돌로 지은 움막)에 도착..

 

저 봉우리의 꼭대기 약간 오른쪽이 '에르타알레' 화산이다..

 

 

'도돔'이라는 베이스캠프에서 낙타 한쌍이 노는 중..

 

 

도돔의 주변 경관...

 

 

간단한 숙소와  주방...

 

 

'에르타알레' 화산으로 출발 하기전 저녁 햇살에 황금색으로 물든 화산과 낙타..

 

 

 


쉬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5시반에 드디어 '에르타알레' 화산을 향하여 출발..
헤드랜턴을 밝히고 밤길을 약3시간반 정도 걸어 올라가 9시에 도착..
 그 유명한 에르타알레 화산을 멀리서 바라보는 곳에 역시 움막과 노천쉼터가 있고..
낙타로 가져온 짐을 각자 가지고 컴컴한 길을 다시 10여분을 걸어서 화산이 잘보이는 곳으로 갔는데.,..
미리 알고 있는 정보와는 다르게 부글부글 끓고있는 화산은 가끔 커다란 폭발을 보이면서 시뻘건 불빛을 보여준다..
그러다 한참후엔 끓다못해 흘러 넘친다..
요즘 활동이 심해서 인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런 상상은 꽝이 되었다...
하지만 TV에서나 보던 그런 장면(용암이 흘러 넘치는~~)을 실제로 보다니 대단하고 또 장관이다..
한참을 흥분하면서 사진 찍다가 혹 대폭발을 일으킬수 있다는 우려로 노천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내려오면서 장노출을 시험샷 하고....파블로는 드론 날리고....
돌아와 노천 비박 장소를 정하고 다시 전망좋은 곳에서 사진 몇장 더 찍고 매트리스 깔고 옷 입은채로 얇은 담요 한장 덮으니
하늘엔 온통 "별천지"라는 표현 그대로 별이 가득한 '별이불'을 덮고 누은듯 하니 잠이 올리 없다..
그래도 약간 추웃 곳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 3시50분에 하산 시작...

멀리 일몰이 진행중...

멀리 일몰이 진행중...

멀리 일몰이 진행중...

 

'에르타알레' 용암호수가 분출하여 미리 생각했던 사진은 아니지만

장노출로 별과 같이 용암분출의 모습을....^^

몇달전부터 용암호수가 끓어 넘쳐서 이렇게 용암이 흘러 나온단다..

그래서 더 이상 지체 하지 못하고 부랴부랴 안전지대로 피신..

 

 

안전지대에서 멀리 망원으로 찍은 용암이 흘러 넘치는 모습..

11월3일
맨바닥에 매트리스만 깔고 별이불을 덮고 별을 무한정 감상하면서 잠이 들었다가
아침 3시50분에 일어나 어둠을 뚫고 하산.....
3시간 걸려서 6시50분에 '도돔' 베이스캠프에 도착..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많이 보였고 저 바위 속이 비어 있어서 밟으면 깨진다..

 

젊은 가이드...무장경호원의 총을 대신 매면서 무척이나 만족해 한다..

담배를 달래서 베이스캠프로 돌아 와 한갑을 주니 엄청 좋아하고 주변의 시선은 부러움의 극치..

 

하산하면서 찍은 일출광경...

 

아침 햇살에 색깔이 환상이다..

 

 

캠프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쿡이 해준 간단아침(팬케익.햄튀김...)과 커피, 수박을 먹고 8시에 '메켈레'로 출발... 7시간이 걸린단다..
8시에 출발한 차는 50Km의 비포장길(화산잔해물너덜길.사막.자갈길)을 무려 2시간40분만에 주파하고
잠시 쉬었다가 가려는데 푸드트럭이 파스가 나서 또 지체...
11시에 출발..이제 약200Km의 길을 포장된 길을 '메켈레'까지 고고....3호차가 팬벨트 고장나서 또 잠시 지체...
12시반에 '이레프치'라는 시골에서 식당을 빌려서 라면으로 점심...
역시 라면은 외국에서 먹는 맛이 최고.....^^

 

 

 

 

 

실제 사람이 거처하는 움막...

 

 

모래사막을 뚫고 나온 후 차의 흔적...

 

 

차 고치는 그곳에서의 마을...

 

동네 아낙이 와서 모델로 잠시...^^

 

 

멀리 화산분출의 흔적이 가득한 산의 모습들....

 

 

저 길을 따라 산을 넘고 또 한참을 달려야 한다...

 

 

라면을 먹었던 동네에서...

뭔가 사연이 많은 듯한 표정과 동작이다..

 

 

말라 비틀어진 젖을 물고 곤히 잠자는 아기와 파리 한마리가 마음 아프다...


김치를 곁들여 라면을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 하고 그리고 출발....
큰 산을 넘어 차는 '메켈레'를 향하여 계속 서쪽으로 달린다.. 
풍경은 계속 바뀌고 나는 연신 셔터를 누르고....^^

라면을 끓여 먹었던 그 동네...

 

 

 

'메켈레' 공항 못미쳐 군부대에서 훈련중인 군인들...

 

 

열심히 달려 3시반에 공항에 도착하여..수속..
5시 '아디스아바바'행 비행기를 타려는데 그 비행기가 7시로 늦춰져서
두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시간 죽이다가.....
7시가 조금 넘어 '아디스아바바'로 출발...
'아디스아바바'에서 조금 늦은 저녁 먹고 역시 처음의 '사로마리아'호텔에서 잠~~~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파란 점선 : 에티오피아 국내선으로 이동..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 1일..

오늘의 일정이 빡빡하여 메켈레에서 새벽5시반에 출발해야 한단다..
아침은 중간에 간단하게 때우는 것으로...
그래야 열기를 피해 일찍도착하여 2박3일에 다나킬의 모든것을 볼수 있다는 이곳 여행사 가이드인 "아베베"의 계산...
아주 뜨거운 날씨지만 좋은 사진을 기대를 해본다....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약 7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켈레
해발 2,000m가 넘는 분지에 위치하고 인구도 50만 정도가 되는 꽤나 큰 도시...
한국인이 이곳에 오는 이유는 거의 다나킬을 보기 위해서 일것이다..
 
5시반이 조금 넘는 시각에 출발하여 분지를 탈출한 후 차는 계속 동쪽으로 내려간다..
1시간 쯤 가다가 신미식씨가 탄 선두차가 선다...
아침 햇살을 받은 꽤나 넓은 평지에 환상의 풍경이 보이고 이른 아침에 사람들이 길을 재촉하여 길따라 간다..
너도나도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사진 찍기 바쁘다....나도 마찬가지...^^

아침햇살에 모든 것들이 숨죽여 엎드린다..

 

 

아침일찍 어린자식 둘러업고 시장을 가는지..

 

그리고 차는 계속 내리막길을 가면서 커다란 산을 휘감아 내려 평지에 다다른다..

이렇게 험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 간다..

 

이렇게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길을 방해해도 우리는 간다..

 

평지가 나오자 현지인들의 집들과 목초지가 보인다..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그 먼 소금사막에서 소금을 캐내어 낙타에 싣고 돌아오는 길..

 

낙타 등 양옆에 소금 덩이들이 가득하다..

 

저 산 등성이에 낙타들이..

 

산들이 멀리 겹겹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2시간 걸려 '베라힐레'라는 시골의 작은 마을의 어느 집 공간을 빌려서...간단아침(계란과 감자)후 
잠시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동네 사람들과 사진놀이도 하면서 휴식..

이 동네 커피 파는 곳...'분나~~'

이 집앞에 5~6개의 의자에 동네 남정네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잡담으로 시간 죽이기..

 

커피집 앞에 과일이며 야채 파는 가게 아가씨~~

 

뭔지 모르지만 엄청 유쾌해 보이는 아자씨~~

 

젊은 눔의 눈빛이 예사가 아니다~~

 

 

'하메들라'라는 마을로 가는 길..

 

1시간 정도를 다시 달려 다나킬입구 마을인 '하메들라'에 도착하여
절차(국경지역이라 무장경호원이 동행하고 신고도 한다)밟고 출발하여
우유니를 연상케 하는 소금평원을 한참을 달려가서 달롤화산으로 올라가는 곳에 차를 세운다...

'하메들라'라는 마을..아마도 집을 짓는 중인지...

 

'하메들라'라는 마을.. 이렇게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기둥과 벽을 세우고

햇빛을 막기위한 지붕만 덮으면 집 완성....

너무나도 뜨거운(섭씨 50~60도 까지 올라감) 지역이라서 바람도 뜨겁다..

 

며칠 전에 비가 와서 낮은 지역엔 물이 있다..

 

 

육각형의 소금문양도 보이는 곳에 차가 다닌 길의 흔적이 예쁘다..

이곳은 마치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소금사막을 닮았다...

 

 

어느 분이 찍어서 보내준 내 사진..

 

현지 가이드..

 

멀리 소금으로 된 자연의 조각품..

 

멀리 다른 차들이 이동중..

 

<달롤화산>

뜨거운 김이 푹푹 올라오는 너덜바위를 10여분을 힘들게 올라가니
환상적인 색깔로 가득한 크고 작은 호수가 연이어 나타나고 유황냄새는 코를 찌르는데
말로 형언키 어려운 물색깔은 왜 이렇게 예쁜지..
규모는 작지만 군데군데 간헐천은 쉼 없이 올라오고 특이한 모습의 바위들도 각자 모습을 뽐낸다.. 
한참을 보면서 이런저런 사진도 많이 찍고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풍경이라는 확신을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소금 덩어리들이 굳어서 생긴 조각품...나무를 수평으로 잘랐을때의 '나이테' 비슷하다..

 

 

 

 

 

 

 

 

 

 

 

 

 

 

유황과 소금이 빚은 만두라고나 할까~~~

배가 고파서 그런지 샹하이 예원의 '딤섬'이 생각났다...^^

 

 

 

 

 

이 지역이 이웃 '에리트레아' 와 가까운 곳인데..그 나라와 사이가 좋지않아서

반드시 이렇게 무장 경호원과 대동을 해야 한다나...

오늘 날씨를 물어보니 오늘은 "cool day"란다..

평소엔 섭씨 60도 까지 올라가는데 오늘은 50도정도라고....^^

 

 

 

딱~~~ 노란 색으로 물들인 만두....

 

 

 

여행을 함께한 '파블로'가 드론을 띄우려다 날개 한개가 튕겨져 나갔는데..

현지 안내인이 독성 가득한 물속을 헤집고 날개를 찾았고 파블로가 좋아서 펄쩍 뛴다...^^

나중에 그 현지 안내인 팔뚝이 붉게 물들었다...심하지는 않았지만 고맙지...

 

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정말로 멋지다..

 

간헐천이 끊임없이 뜨거운 물을 토해 낸다..

계란을 삶아 먹지 않는 것은 아마도 물이 너무 강한 산성이라서 그럴거라는 내 생각..

 

 

소금 결정이 만든 형상..

 

조금 떨어진 이곳에서도 솟아 오르는 물 때문인지 색깔들이 오묘하다..

 

 

마치 버섯을 연상 시키는 형상과 색깔의 소금 결정체..

 

한참을 더위와 유황가스에 고생 하면서 사진을 찍고 가슴에 담고 머리에 새긴 후 내려간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여 소금을 캐내어 낙타나 당나귀에 싣기 좋게 손질하는 사람들의 애닲은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또 그걸 운반하는 낙타의 모습에 애잔한 마음만 보낸다...
 너무 뜨거운 날씨(섭씨 50도)다...헉헉~~~
온 사방에 널려있는 소금 덩어리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이렇게 손질하고..
당나귀나 낙타가 옮기기 적당한 꾸러미를 만들어서..

떼를 이루어...

출발하여 자기네 창고로 옮겨서 중간 상인에게 넘긴다...

 

 

마을로 다시 나와서 간단점심(햄버거)먹고 그곳에서 3시간정도 쉬다가
오후 4시경 다시 소금사막 쪽으로 가서 낙타와 당나귀가 소금을 운반하는 캬라반 행렬을 찍어 주고...

'파블로'가 드론으로 찍어 온 영상을 보면서 신기해 한다..뭐 나도 그렇고..^^

 

이곳에서 가이드 생활을 오래 한 현지인이 어느 분이 가져다 준 책에

자기 얼굴이 나오자 주변에 동네 젊은이들이 신기해 하는 모습..

 

<낙타 캬라반>

한참을 쉬면서 간단 점심을 먹고,  소금을 운반하는 캬라반을 찍으러 간다...

빠른 사람들은 벌써 당나귀에 소금 덩어리를 가득 싣고 돌아 간다..

빨리 가야쥐~~

 

 

 

 

 

 

 

 

 

사진모델에 대한 고마움으로 사례를 하자 함박 웃음을 짓는 낙타 몰이꾼..

 

 

멀리 저 산을 넘어서 굽이 굽이 돌아가야 하는 먼 여정을 오로지 걸어서 간다...

 

이 동네의 청년들....식사후에 꼭 씹는 나뭇가지...
아프리카 전역에서 보이는 칫솔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거무튀튀한 피부 때문인지 얘네들의 치아는 백옥 그 자체이다..
 
5시 반경에 오늘의 숙소로 출발

저녁 햇살에 풀들이 더 노란 색을 보이고 어둠이 내려온다...빨리 가야지~~

 

저기 보이는 저 산맥을 휘감아 돌아 멀리 또 멀리 가는 길..

 

별이 가득한 어두운 밤거리를 2시간반 걸려 '아발라'에 도착(밤 8시경)하여 늦은 저녁을 햇반과 라면과 김치와 맥주로 포식..
원래는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해 놓은 반노숙의 잠자리 였는데 비록 멀고, 민박이긴 하지만 숙식이 제대로 해결되는 곳으로 왔다..
이곳 다나킬 지역은 식사가 열악하기에 애초에 식사준비를 완벽히 갖춘 푸드트럭과 같이 동행해서 그런지
처음의 생각보다는 편안한 일정이었다..
저녁을 먹고 맥주와 커피를 마시고 잠시 밖으로 나오니 은하수 가득한 밤하늘은 환상이다...
 
내일은 '에르타알레'라고 하는 용암호수를 보러간다...
전 세계에 4군데 밖에 없다는 그 용암호수....^^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파란 점선 : 에티오피아 국내선으로 이동..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마 한국에선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이 한창이겠지...
새벽에 기도를 알리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시그널이 매 시각마다 울리고 내 알람도 늘 어김없이 울려서 잠 깨어 준비한다..

 

베란다에 나가보니 초록의 빛이 저마다 더 초록이라고 아우성이다..

그때 갑자기 예쁘고 작은 새 한마리가 유리창에 정면 충돌을 하더니 툭 ~ 떨어진다..

이검뭐 담징의 벽화도 아니고..에고...가까이 가보니 반쯤 감은 눈을 힘없이 뜨더니

사진 한장 찍고도 한참만에 푸드덕~ 날아간다..다행이다..

 

호텔 주변의 나무와 꽃들이 좋아서 나가보니 더 좋다...

산책 하다가 사진 찍다가 호텔 밖을 나가서 사진 찍다가..

 

 

한참동안 정신줄을 놓았던 작은 새..

 

 

침대에서 바라본 풍경..

 

 

동네 학생..멀리서 유학을 와서 자취를 한단다..

 

 

 

 

조신한 걸음걸이가 매력적인 어느 여학생...

 

 

호텔의 직원과 그 아들...돈을 주니 절대 안받고 대신 볼펜을 주니 받는다..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린다..

 


오늘은 이번여행의 하일라이트인 '다나킬'을 가기위한 전초기지격인 '메켈레'로 간다...
비행기도 있긴 하지만 길이 이쁘다고 육로로 간단다..살짝 기대를 해본다..


아침은 7시부터 알아서 먹고..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차 3대가 나란히 출발한다..

험한 비포장의 산길을 가지만 경치가 좋아서 그럭저럭 사진 찍으면서, 쉬다가,

한참을 가서야 포장도로가 나오더니 12시에 '웰디아'에 도착..

 

 

어느 여행자가 한없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어제 그 전망대..

 

 

쟌차를 타는 여행자와 당나귀에 물통을 매단 현지인이 힘겹게 고개를 오르고 있다..

 

 

언덕위의 집으로 짐을 이고지고 간다...힘들겠다..

 

 

얘네들은 어떤 목적으로 길을 가고 있는지..

 

 

쬐끔 있는 집인지 말타고 하인을 데리고 장 구경??

 

 

어린 목동이 도시락을 메고 소와 멀리...꼴 멕이러 가는지...

 

 

갈수기라서 개울에 물이 겨우 시늉만..

 

 

이런 선인장이 자주 보인다..

 

 

이곳 특유의 풍경...

 

 

열렬히 환영하는 동네 꼬마들....봉봉(과자)과 볼펜을 제일 좋아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추수를 기다리는 알이 작은 밀밭이 보이고...멀리 이곳 특유의 산이 보이고..

 

 

 

 

경사진 언덕에 밀밭..

 

 

수수와 밀밭..

 

 

이 동네 꼬마도 뭔 기별을 받았는지 또 열렬히 환영이다...

 

 

시골의 간이 장터..

 

 

오랜동안의 비포장 길에서 아스팔트 포장길로 들어서자 이 삶은 콩을 팔아 달라고 몰려든다...

가격도 싸거니와 의외로 맛있다..

 

 

예전의 우리나라처럼 트럭을 타고 장보기..

 

 

학생들은 당연히 걸어서 등하교..

 

 

 

경사진 땅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곡식..

 

12시경에 '웰디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점심으로 닭다리 한개 들어있는 메뉴(80비르 약 4000원)로

점심을 먹고, 그리고 커피세레모니 한잔에 10비르(500원)...
1시반에 메컬레로 출발...  265키로가 남았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그래도 포장도로라서 속도도 나고 먼지가 없어서 좋다.....

 

 

아주 평화로워 보이는 넉넉한 전원풍경..

 

 

이곳 아이들도 격하게 환영 해준다...짜식들..^^

막대기 하나씩은 꼭 들고..

 

 

소, 양, 염소를 끌고 풀밭으로 이동..

 

 

어린 낙타를 끌고 어디를 가는지..에티오피아에 와서 처음 낙타를 보았다..

 

 

 

 

 

길가의 간이 성당...멀리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강복을 주고 돈 받고...

 

 

멀리 산들이 이어지고..

 

 

 

 

이 동네 사람들이 회의를 하는 모양이다..

 

 

당나귀를 타고 소를 몰고...

 

 

 

 

커피세레모니를 해 주는 길다방인지..

경치 좋은 곳에 돗자리를 매달고...궁금하다..

 

 

 

시골마을의 풍경..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은 어느 집...

 

 

 

 

물통을 들고 물길러 가는 처자들..흔한 풍경이다..

 

 

 

 

 

 

 

 

 

 

 

평화로운 모습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물통을 지고 집으로 가고 있다...

 

 

 

동네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정교회 성당..

 

 

 

 

넓은 밀밭에 어느 두사람이 담소를..

 

 

 

 

 

 

 

소떼를 몰고 이동 중..

 

 

 

어느 길가 간단한 성소(聖所)에서 본 어느 수도자 같은 노인..

 

 

 

해가 길게 늘어선 길을 차도 열심히 달리고...

 

 

 

저녁빛에 붉은 수수가 더 붉게 보인다..

 

 

 

 

'메켈레'에 거의 다가 갔을때 동네 꼬맹이 들이 당나귀를 타고 경주를 한다..

 


계속 달리면서 사진찍고 6시에 '메켈레'의 '악숨호텔'에 도착... 짐풀고 간단히 샤워하고..

7시조금 넘어 호텔 옆 식당에서 다 같이 저녁 .. 맥주를 곁들여서 늘 맛있게 먹으니....^^

드와서 사진파일 정리하고 10시경에 잠..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파란 점선 : 에티오피아 국내선으로 이동..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3, 10월 30일

새벽 4시, 5시, 그리고 5시40분에 잠이 자꾸 깨고...

6시가 되기전에 호수로의 일출이 궁금하여 투바디와 삼각대와 모노포드를 들고 바로 밖으로 뛰어 나갔다..
시간이 한참 지나 해는 멀리 동쪽 산위로 빠르게 올라오고 때마침 이나라 전통배를 탄 어부가 그물질을 하여

그곳으로 뛰어가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아쉬움에 몇장 더 찍고 돌아와 아침....

호텔 앞 마당에서 찍은 타나호수의 일출...

저 배가 세계에서 제일 처음 만들어 졌다는 '파피루스'로 만든 갈대 배..

타나호수에서의 일출..갈매기가 동행하니 외롭진 않겠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7시4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공항으로 간다..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차가 잠시 말썽을 부려서 잠시 쉬면서 또 사진...

이른 아침 내다 팔 물건을 머리에 이고 장에 가는 사람들..


얘네들 전통복장(흰 천을 두른 옷과 막대기 하나)..


이 꼬맹이는 나름 포스가 있다..




그리고 9시40분 비행기가 예정보다 훨씬 일찍인 9시10분에 랄리벨라로 출발...30분만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와 일정을 같이 할 짚차 3대가 보인다..


저 아래에 청나일강의 발원지인 타나호수가 보인다..


청나일강이 보인다..


랄리벨라 공항에 도착..다른 분이 찍어서 보낸 내 사진...^^




주변은 온통 평지와 계곡이 이어지는 특이한 지형에 멀리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이 떠다니고 커다란 분지는 그늘은 시원하지만 햇살은 따갑다..


공항에서 랄리벨라 시내로 가는 길...아주 특이한 풍경이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에서의 민속품 파는 노점상..

한국 같으면 근사한 휴게소를 지어서 식음료도 팔고 호텔도 짓고 상점도 같이 운영 할텐데..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 무슨 회의를 하는 중...

아마도 최근 발생한 소요사태에 대한 논의 중??



정원이 이쁜 전통호텔에 짐 풀고 바로 암굴교회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교회는 이슬람의 탄압을 피해 커다란 돌을 파내려가 벽과 기둥을 만들고

안에는 예배당도 만들고 주변에는 기도를 할수 있도록 작은 굴도 만들고 이웃 해서는 또 다른 교회도 만들었다
땀 흘리면서 많은 사진 찍고...


붉은 사암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붕을 만들어 보호중..


교회 안의 수도사..


많은 사람들이 기도 중..


바로 옆의 또 다른 암굴교회..


문양이 독특하다...원래의 돌을 이렇게 문양을 넣으면서 파 들어 간 것이다..





교회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어떤 꼬맹이가 철사로 맛진 안경을 만들어 자랑스럽게 쓰고 있다..

이 녀석은 아마도 나중에 훌륭한 안경 디자이너가 될듯..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은 전망이 정말 끝내주는 레스토랑으로

음료와 특제햄버거로 점심 먹고 쉬면서 근사한 전망을 보면서.....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 했지만 이렇게 근사한 전망을 갖춘 식당은 처음...
백발이 멋있는 서양 여성이 운영 한다...

멀리서 본 멋있는 식당..


이 식당의 주인인 백발의 서양여성.... 인상이 푸근하다..


식당에서 바라 본 뷰...




마운틴 뷰 호텔...원래 이 호텔을 원했다는데...뭔가 착오가...


멋진 식당에서 점심 식사와 휴식...


식당 앞에서 본 어느 현지 노인...



한참 휴식을 취하고는 이곳 랄리벨라의 최고 볼거리인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로 고고..

이것 역시 커다란 암석을 파내려갔는데 조형미와 정교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한낮이라 무척 더윘지민 볼거리는 최고다..사진거리도 최고..
한참을 보며 찍으며 보내다가 차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생각이 나는 사실.....카메라를 놓고 온것이다...
부지런히 쫓아 내려가니 마침 그 교회내부에 수도사가 내 카메라를 들고 있다...
100비르를 말하면서 내어준다..
처음 당한 일이지만 다행이다..에고~~ 연식이 이런일도 만드는 구나....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도마뱀이 기어 다니고..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의 수도사...이렇게 폼을 잡아 주고는 헌금을 반강요...^^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로 들어가는 어느 현지인....기도...^^




십자가교회(성 조지교회)...



다른 암굴교회를 가려다가 신미식씨가 근처 마을 투어를 가자하여 근처 마을 아무집이나 들어가 커피세레모니를 부탁하니
열심히 생두를 깨끗이 씻고, 숫불에 볶고, 절구에 빻고, 역시 숫불에 끓인 물에 넣고 커피를 내어준다..
이나라의 독특한 커피문화이란다..이름하여 "커피세레모니"...




커피 세레모니...

1, 생두를 깨끗이 씻고..


2, 생두를 철판 위에 올려 놓고 볶는다..

3, 나무 절구통에 넣고 쇠절구로 찧고..

4, 물이 끓는 주전자에 곱게 빻은 커피를 넣고 다시 끓인다..

5, 커피잔에 가득 따르고 설탕(사탕수수로 만든 원당)을 듬뿍 넣고 마신다..

진하기가 이를데 없지만 잠이 안 온다거나 하는 부작용이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집에가서 이나라의 주식인 '인제라' 만드는 시범을 보게하고

마을 사람들 사진 찍어주면서 시간 보내다가 호텔로 돌아와 저녁...

어느 집...여인들의 얼굴에는 거의 이렇게 문신을 한다..



얘네들의 주식인 '인제라'를 만드는 시범..



시큼한 맛이 많이 도는 '부치기' 같은 이 음식은 시큼 하지만

고기종류를 같이 곁들이면 시큼한 맛이 없어지고 먹을만 하다..


현지 어느 꼬맹이와 우리 일행의 장난..


그리고 이나라의 전통캬바레로 가서 와인한병과 허니와인을 주문하여 음악과 춤을 보면서 같이 구경..

돌아오니 9시가 넘었다..

그런데 그 비용이 정말싸다....총 184비르..200비르를 내가 냈는데 한화로 치면 1만원도 안된다..
카메라를 다시 찾은 기념으로...^^
특이한 어깨춤과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은 중독성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손님 한사람, 한사람을 모두 돌아가면서 흥을 돋운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보이고 은하수도 잘 보인다...
내일은 8시에 출발하여 다나킬지역의 전초기지인 '메켈로'로 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