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일정은 5월 18일 인천~청도(칭따오)~의창~무산(1박)~소삼협과, 장강유람, 백제성~봉절(1박)

~은시대협곡 거점마을(1박)~은시대협곡, 운룡지봉,고속열차,~ 중경(1박)~대족석각~중경(1박)

~천생삼교, 용수협지봉, 인상무륭~무륭(1박)~부용동굴~중경(1박)~5월 25일 인천 도착..

 

 

 

무산~봉절 일정...

소삼협~소소삼협~장강크루즈~구당협~백제성~봉절..

 

 

 

5월 18일

5월18일 아침 4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나와서 4시20분에 출발하여 신나게 달려 6시에 인천공항 주차대행 맡기고

약속장소에서 일행들 만나 중경문화기행을 시작한다..

서로 얼굴은 처음이지만 반가운 인사를 하고...

 

 

칭따오로 가는 비행기는 8시40분에 출발..
중국시간 9시20분에 칭따오공항에 도착하여 짐 찾고 다시 짐 부치고(항공사가 달라서 다시 부쳐야 한다나~~)

시간은 많이 남고 오후 2시 비행기 이므로 알아서 점심을 먹어줘야 한다..

마침 2층에 간단한 식당들이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쌍합원에서 면으로 간단히 요기..
싸고도 푸짐하고 특히나 이곳의 명물인 칭따오맥주가 1병에 15위안...좋다..

 

 

쌍합원 이라는 식당에서 면과 만두, 그리고 칭따오 맥주로 간단 점심..

 

 

쌍합원 식당의 분위기...

 

 

청도공항 밖에서 멀리 라오산을 바라보며...

5년전의 공항모습이 아닌듯 하다..

 

 

5년만에 다시 온 청도(칭따오)...멀리 '라오산'이 보인다...

공항에서 쭈우우욱~~ 땡겼다...멀리서 봐도 대단한 명산이다..

 


쉬면서 여기저기 눈요기 하다가 1시50분 비행기로 의창으로 출발..
약 2시간 동안 산이 거의 없는, 농경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부러운 땅을 내려다 보면서 4시에 '의창'공항에 도착..

삼협댐의 고장답게 공항청사도 삼협을 강조하고 예전 삼국지의 전설을 여기저기 표현 하려고 애쓴다..

 

 

'의창' 공항 청사...독특하게 잘 지었다는 느낌이다..

 


4시반 경에 의창공항을 출발하여 무산으로 출발..

여기서 부터는 평지가 거의 없는 산악지역을 굴을 뚫고 다리를 놓아 작년에 새로 건설했다는 고속도로 덕분에

약 4시간걸려 무산 도착....

 

의창에서 '무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절벽에 암자가 멋들어지게...

 

 

 

외국이라 그런지 뭐든지 색다르고 좋게 보인다..

 

 

의창에서 '무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우리와 비슷하게 모내기도 하고...산세는 험하지만 다랭이 논은 반갑다..

 

 

 

저 높은곳까지 길을 내어...또한 이쁘게 보인다..

 

 

'무산(우산)'톨게이트...무산 이라는 지명 대신에 '소삼협'이라는 유명 관광지 이름을 사용한다..

 


산악지형인 탓도 있겠지만 삼협댐 때문에 평지가 거의 없는 무산...

경사진 길에 아파트, 빌딩, 도로, 공원, 상가, 호텔....
아무튼 고갯마루부터 강가 까지 빼곡한 건물에 늘어나는 차량에 좁아진 도로..

강건너에는 불빛이 늘어서 있고..

 

우리는 강가의 어느 식당에 들어가 황반장이 내 놓은 '마오타이주'를 곁들여

처음 보는 중국요리에 눈과 코를 최대한 열어놓고 중국냄새 맡기에 정신 없었다...

입이 즐겁고 말이 많아지니 셔터를 눌러대는 것은 덤이다...

 

 

사진에 안찍힌 요리가 더 많다..

 

 

 

내일은 아침을 일찍 먹고 소삼협과 소소삼협을 유람하고 커다란 유람선을 타고

이곳 '무산'에서 '봉절(펑지에)'까지 장강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5월 19일

5월19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여... 

바로 배를 타고 소삼협과 소소삼협을 보고

11시반에 배를 바꿔타고 장강유람의 하이라이트인 구당협을 지나 봉절(옛지명은 기주)까지 배로 이동 한단다..

 

소삼협이란 장강삼협의 제2협인 무협의 초입에서 크루즈선으로는 다니지 못하는

대녕하(大寧河) 물줄기를 작은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용문협(龍門峽), 파무협(巴霧峽), 적취협(滴翠峽), 3곳의 협곡 50km를 왕복하는데 실제로 경관이 삼협 못지않다고.

그리고 소소삼협은 소삼협의 끝 부분에서 다시 좁은 물길의 3개의 협곡이 이어지는 물길을

더 작은 배로 바꿔타고 다녀오는 코스이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놀라운 경관을 보여주는 소삼협과

다시 작은 배로 갈아타고 마치 좁은 수로 같은 소소삼협을 유람하고 무산으로 돌아왔다..

 

용문협....이려니~~

 

 

 

현지 중국인....포즈를 취해줘서 찍었더니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난리를 피워서 사진 파일을 보내줬다..

표정이 아주 자연 스럽다...

 

파무협~~

 

 

 

 

협곡이 이어 지다가 넓은 호수 같은 곳이 나온다..

 

 

 

 

 

적취협~~

 

 

원래 있던 예전의 잔도는 저 아래 물속에 있고 새로 관광용으로 만든 잔도가 보인다...

 

 

 

 

더 작은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소소삼협으로 출발...

 

 

무늬만 뱃사공(배 뒤에 모터가 달려있다)이 사진을 위한 포즈를 취해준다..

 

 

 

 

절벽에 뚫린 작은 동굴에 오래된 '목관'이 있다..

 

 

 

 

 

 

소소삼협의 거의 끝에서 배는 돌아 나온다..

 

 

 

 

 

 

 

 

 

비가 오는 배의 지붕에 맺힌 물방울...

그 물방울에 산이 숨어들어 거꾸로 보여준다....가끔은 세상을 거꾸로 보는것도 괜찮다..

 

 

 

 

소삼협 유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나타나는 고속도로의 다리..

 

 

소삼협 유람을 마치고 11시반에 바로 커다란 크루즈 배로 갈아 탄다..

이 배는 의창에서 중경 까지 가는 2박3일의 '크루즈선' 인데 중간의 '무산'에서 '봉절' 까지의 두시간만 타고

장강의 제일 멋진 부분만 배를 타고 간다..

황반장 말로는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경우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모양이다.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중간에 배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무가 피어 오르는 좋은 경치를 보면서 

최작가로 부터 중국의 역사와 지명과 인물들과 소설속의 삼국지의 주인공들과 실제의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한 재미있는 강의를

들으면서 빠이주와 맥주와 요리도 곁들인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무산'에서 '봉절' 까지의  장강 크루즈 선상에서의 재미있는 '선상강의'...

 

 

크루즈 선상 식사....간단하지만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무산에서 '봉절'로 가는 크루즈를 타고 장강을 거슬러 올라 는 중~~ 멋진 경치가 쭈우우우욱~~ 이어진다..

 

잠시후에 중국돈 10위안 짜리의 모델이 된 구당협을 지나면서 스케일 큰 정말로 멋진 풍광에 넋을 잃는다..

장강삼협중의 하나인 구당협이다...

 

장강삼협(長江三峽)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중국 중경시와 호북성의 의창까지의 장강 주류에 있는 세개의 협곡을 말한다..

위 지도의 좌측 상류로부터 ​

제1협이 백제성 바로 옆의 구당협(瞿塘峽, 취탕샤)으로서 길이는 8km에 불과하나 구당협 입구의 기문(夔門)은 폭이 100m로 삼협에서도 가장 좁으며 양안에 강수면에서의 높이가 1,200m에 이르는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이 문기둥과 같이 서 있어 매우 웅장한데 10 위안화 화폐의 그림으로 넣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유명한 곳이다.

 

제2협 무협(峽, 우샤)으로서 무산산맥을 양자강이 꿰뚫고 지나가는 45km의 구간인데 무산(巫山)의 12봉을 시작으로 수려한 경관이 많은데 그중 신녀봉(神女峰)이 유명하다.  이곳 무협 초입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대녕하의 소삼협(小三峽) 관광을 한다.

 

제3협 서릉협(西峽, 시링샤)으로서 66km의 구간으로서 의창의 삼두평에 이르기까지 가장 길고 험난하여 선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1988년의 갈주댐(삼협댐의 38km 하류)에 이어 2009년의 삼협댐 완공으로 삼협 모두 수위가 높아져서 이제는 잔잔한 호수같은 존재가 되어 예전보다 편안해 졌으나 경관은 여전 하다고 하겠다..

예로부터 "瞿塘雄 巫峽秀 西陵奇"라고 하여 구당협은 웅장하고, 무협은 수려하고, 서릉협은 기괴하다, 하였다고...

 

 

 

구당협의 거대한 절벽을 광각으로도 잡히지 않아서 '파노라마'로...찍었다..

 

 

 

 

중국돈 10위안 짜리와 구당협...

 

 

'구당협'의 기문(夔門)이 보인다.   夔: 조심할 기

 

 

사진 가운데의 앞쪽이 '백제성'이다...

예전에는 산위에 있었던 성(城) 이었지만 지금은 삼협댐 때문에 섬이 되었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봉절 선착장에 도착...

청나라때 이 탑을 만든 후 과거시험에 급제자가 많이 생겨 이름도 바뀌었다는 요규탑(耀圭塔)이란다..

 

이백, 백거이두보소동파등 수많은 시인이 백제성의 아름다움을 예찬해 시성(诗城)으로도 불린다.

"시성봉절"이라는 글......유명한 시인 5명의 석상이 있는데 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다..

 

옛지명이 "기주"인  '봉절'의 선착장에서 배에서 내려 어제의 우리 버스를 타고 잠시후에 5Km 떨어진 백제성을 간다.

백제성(白帝城) 원래 이름은 자양성(子阳城)인데 서한 말기 공손술이 우물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자신이 황제가 될 징조라며 스스로를 백제(白帝) 칭하고 성 만들어 '백제성'이라 불렀다.   

이후 유비 관우 장비 원수를 갚기위해 손권과 전투를 벌이다 의창 이릉(夷陵)전투에서 참패후

이곳 백제성에서 홧병으로 죽으면서 후사를 제갈량에게 맡긴 유비탁고(刘备托孤) 고사를 남긴곳이다

제갈량은 유비의 유언을 받들어 후주 유선에게 결의를 다진 출사표를 썼다

백제성은 이백의 시 "조발백제성(아침에 백제성을 떠나다)"으로도 유명하며

백거이두보소동파등 수많은 시인이 백제성의 아름다움을 예찬해 시성(诗城)으로도 불린다

백제성은 장강삼협의 입구인 구당협의 길목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십원지폐에 있는 구당협 모습은 백제성에서 바라본 것 이란다

 

예전에는 높은 산에 있었지만, 지금은 삼협댐 때문에 섬이 된 백제성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는 착실하게 다 돌고 4시40분경에 버스를 타고 숙소로 출발한다...

 

 

백제성으로 가는 문....비가 내린다..

 

 

 

이제는 성에서 섬이 된 백제성....다리를 건너야 한다..

 

 

 

 

제갈공명 석상.. 후주(後主) 유선에게 결의를 다진 출사표를 썼다..

뒤의 흰 돌에 출사표와 후출사표를 새겨 놓았다..

 

 

 

 

도원결의를 맺은 3형제도 모두 사라진 백제성의 어느 풍경...

비가 내린다..

 

 

 

 

구당협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중....비는 계속 내리고..

 

 

 

 

유람선은 그래도 다닌다..

 

 

 

백제성의 백제묘(사당)...예전에는 공손술을 제사 지내던 사당 이었는데...지금은 당연히 유비..

 

 

 

 

유비와...

 

 

 

관우, 장비와..

 

 

 

제갈공명의 상이 모셔져 있다..

 

 

 

 

사당 안에서도 비는 계속 내리고...

 

 

 

 

날아 갈듯한 정자는 강가에서 긴 세월을 보았으리라...인생무상을 얘기 했을까???

 

 

 

'탁고당'....백제성에서 홧병으로 죽으면서 후사를 제갈량에게 맡긴 "유비탁고" 고사를 남긴곳이다..

그 마음이 어땠을까.... 짠 하다..

 

 

 

 

 

뒷편에 '용수'...뿌리는 다르지만 위 줄기는 또 한몸이 되어 후대들에게 교훈을 준다..

 

호텔이 있는 봉절로 간다는데...
아까 배에서 내린 선착장 근처가 아니라 비는 오는데 차는 막히고 2시간 정도를 가서 봉절현의 도심에 도착..
봉절호텔(4성)에 짐 풀고 6시반에 느긋하게 '훠궈'로 유명한 식당에서 마오타이와 맥주와 훠궈로 저녁을..
사천성의 제대로 된 음식인 매운맛을 제대로 체험하는듯...매운음식이 들어가니까 땀이 비오듯 한다..
이렇게 습한 동네니까 땀을 흘려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마오타이주와 맥주와 '양고기'로 훠궈를...

 


저녁을 잘 먹고 돌아오면서 마트에서 요즘이 제철이라는 체리와 해바라기씨 사고, 들어와 씻고 잠~~
내일은 7시에 아침식사 하고...은시대협곡으로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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