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2월에 충주중학교를 졸업한지 올해가 정확히 50년 되는 해이다.

그 사실을 이번 여행중에 알았다.

진작에 알았으면 좀 더 거하게 했을 것을 ㅠㅠ

암튼 2024년 4월 6일 오후 1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통영의 강구안에 있는 모 호텔로 고고.

5시경에 도착하여 간단 짐 풀고 바로 앞의 '강구안'으로 가니 깔끔하고 아늑한 포구가 있다.

눈에 띈 거북선도 있고 젊은이들의 버스킹도 있고 남망산으로 연결되는 다리도 있고...

거북선 관람을 하는데 65세 이상이라고 무료라서 좋기는 하지만 씁쓸하다...

전통의 그 중앙시장을 휘리릭 한 바퀴 돌고 보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강구안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바닷가 통영에 왔으니 호텔주인의 추천을 받아 유명한 '원조통영집'으로 가서 다찌정식으로...^^

좌측으로 부터, 길*택, 이*재, 임*규, 나, 주*균, 임*산, 김*경..... 7명만 참석..
거북선을 형상화 한 가로등...좋다.
휴대폰으로 파노라마 샷..

 

중앙시장에서....고등어.

 

 

 

본토의 맛을 보고 느끼고 마시고, 통영 강구안의 밤 분위기를 느끼러 걷는다.

멋지게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에 귀를 즐겁게 해 주고 다리에 올라 통영야경을 봐 주고...찍고..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멀리서 왔다고 신청곡도 연주해 주시는 분들에게 박수도 보내고,

즐거운 토요일을 더 즐겁게 보냈다.

그 다리에서 인증 샷..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가서 또 한장.. 스마트 폰이라 화질이 영~~
매주 토요일 밤(7시~9시)에 연주를 한다는 그 색소폰 동호회의 회장님(이주*).
그 동호회의 멋진 연주자님..

 

일요일 아침 5시에 4명이 거제도 학동의 몽돌해변으로 갔다.

산 모퉁이로 해가 고개만 살짝 디밀다가 이내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본 학동 해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지만 벚꽃이 만발하여 눈은 무쟈게 즐거웠다.

물론 벚꽃이야 전국이 다 좋겠지만 맘이 즐거운 곳의 벚꽃이 최고인 거지..

7시에 다시 통영의 그 호텔에 와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간단조식(호텔 무료제공)을 먹고 

바로 거제도의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으로, 

그리고 9시 30분에 외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여 거제해금강의 하나인 '해금강사자바위'와 '십자동굴'이 

있는 섬 하나를 삥 돌고 돌아 다시 '외도'로 간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찍은 '외도' 전경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

 

 

외도로 가서 남들 가는대로 한바퀴 돌고 돌면서 사진 찍고 머리에 가슴에 남기고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선착장에 내려와 쉬다가

12시 30분에 배를 타고 구조라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외도 섬 입구에서 인증 샷

 

외도 의 동쪽 끝 경치..
구조라 선착장 풍경...누가 하트를 ..^^

 

이제는 점심 먹고 멀고 먼 충주까지 또 이동....

차는 막히지만 그래도 덜 막히니까...유주막에 있는 중앙탑막국수 집에서 간단저녁먹고 집으로.

 

임*산 회장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23년 4월 8~9일..

코비드-19로 3년동안 하지 못했던 삼공회 1박2일 여행을 경주로 다녀왔다.

감포에서 1박을 하고 경주를 휘리릭 둘러보는 여유는 있지만 운전은 빡센 일정이다.

6명이 승용차 두대로 출발..

군위영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감포의 숙소에 짐 풀고 자그마한 감포를 눈으로 즐기면서 돌다가 코를 자극하는 구수한

고동 숯불구이 맛에 홀려 들어간 집에서 푸짐하고 맛난 '해운대횟집'에서 회와 고동구이,그리고

소맥으로 저녁을 먹고, 희망자 한분을 모시고 경주 동궁,월지(안압지)로 쓩~~~  

처음으로 가보는 경주... 안압지의 야경이 멋있다고 하니 가 봐야지..

기대만큼 멋있는 안압지의 야경은 다음에 올때는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해가 진 후의

파란빛이 도는 하늘에 안압지의 야경을 같이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질 무렵의 감포...스마트폰이지만 좋다.
동궁월지(안압지)의 야경...

 4월 9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간단세수하고 희망자 두명과 함께 20분거리의 '문무대왕릉'으로 간다..

여명의 빛이 좋아서 속으로는 대박을 기원하면서 ...

때마침 언덕 아래로 어느 절에서 오신 분들인지 제물상을 차리고 스님과 꽤나 많은 불자들도 자리잡고.

나는 언덕위에 삼각대를 세우고 새아빠를 물리고,  손에는 16~35를 들고... 

문무대왕릉 바위 사이로 붉은 기운이 돌면서 6시에 빨간 점이 보이더니 불기둥이 쓩~~~ 올라온다.

망원을 통해서 본 '오메가 일출'...오여사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신다...야호~~~ 처음으로 오여사를 만났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차근차근 찍고 

아래로 내려가서 스님 일행이 하는 제사에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주고...

아쉬움에 괜스레 또 눌러주고, 그리고 숙소로...

오여사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신다.
처음으로 오여사를 만났다.
어느 절에서 오신 분들인지 제물상을 차리고 스님과 꽤나 많은 불자들도 자리잡고 제를 올린다.
스님도 스마트폰으로 인증샷 찍고..
어느 차에 비친 일출모습과 진사님들...
기도가 통~~ 했는지 상서로운 빛이 내리는 듯하고....^^

감포의 어느 할매맛집에서 아침을 먹고 불국사를 향하여 고고..

9시경에 도착...사람들이 벌써 꽤나 많다.

사진에서나 보았던 불국사를 처음으로 내 눈으로 직관한다..

일주문을 지나고, 사천왕상도 살짝 봐주고, 박물관은 패스하고, 소나무가 예쁜 곳에서 잠시 쉬면서

이런저런 멋진 루각(안양문,범영루,자하문)을 찍고 청운교, 백운교도 눈에 넣어주고,

옆의 문으로 입장하니 사진으로만 늘 봐왔던 다보탑과 석가탑이 딱... 생각보다는 높이가 낮다..^^

대웅전도 보고 뒤편의 비로전, 나한전, 관음전도 보고 찍고....

더 보고, 더 찍고 싶지만 전화가 신음소리를 낸다.

에고 기다린다니 빨리 가야지....^^

자하문..
범영루..

 

대웅전에서 인증 샷...
누구나 다 아는 다보탑...
석가탑과 대웅전..
대웅전 뒤편 관음전의 후불탱화 천수관음도
또 다른 다보탑의 모습.
목어(木魚)를 정면에서... 여의주도 물고, 뿔도 있고...^^
목어(木魚)를 옆에서..

 

10시경에 경주시내 황남공영주차장으로 출발...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첨성대, 계림(鷄林), 경주향교, 최부자집을 보고 황리단길로 가는데 내가 잘 못해서 삥 돌았다.

뭐 덕분에 황남동고분군도 지나고...^^  하긴 경주는 사방 어디에나 고분들이 보인다..

첨성대 앞에서...

 

처음 본 첨성대,... 생각보다는 높이가 별로다..^^

 

경주향교..성균관이나 나주향교 처럼 대성전이 앞에 있고 강학당(교실)은 뒤편이 있다.
공자의 위패를 모셨다는 대성전..
생각 보다는 아담하고 깔끔한 경주 최부자댁 안채.
1인분에 12만원이라.... 이 음식을 먹으면 체할것 같은 느낌..

미리 점 찍어둔 식당은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옆의 식당으로 가서 먹기에 보통인 식사를 하고 

1시경에 4명은 피곤하다고 차로 가고, 두 李氏만 황리단길을 휘리릭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차로....

생각보다 일찍 출발...충주에 와서 두부요리로 간단저녁을 먹고 각자 집으로..  

18일 토요일 1시경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5시경에 국립나주박물관 도착..

길박의 해박하고 세세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바퀴 휘리릭~~

옥상에 올라가 고분들과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월출산도 봐주고..

"바람을 담은 그릇나무"란 글이 맘에 들어 찍은 사진, 유일한 나주박물관 사진이었다..

 

나주의 모 호텔에 차 놓고, 걸어서 다리를 건너 '홍어거리'의 '홍어1번지'에서 정식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홍어거리의 밤 풍경.. 저기 보이는 '홍어1번지'라는 식당에서 가성비 괜찮은 식사를..
홍탁삼합이라는 홍어,돼지수육,묵은김치,막걸리까지 제대로 어울리는 만찬을 ..^^
그리고 조명이지만 멋진 거리를 잠시 걷고..

호텔에 들어와 4명이 이런저런 얘기와 코를 골면서 각자 자기의 세계로..

 19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길박'의 안내로 나주 읍성으로 출발...

 

가는 중에 먼저 완사천에 들러 역사공부도 하고...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 완사천에서 당시 17세의 장화왕후를 만나 인연을 맺고 고려의 제2대 혜종을 낳았다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본격적인 '수학여행'전에 먼저 유명한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나주곰탕노안집'으로 7시에 입장..

문재인대통령도 왔었다는 그 집....1만원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작..

왜 '노안집'인지는 아직도 궁금하다는.. 하얀집 ,노안집, 남평할매집이 '나주 3대 곰탕'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옛 지도라고...
정수루(正綏樓), 학봉 김성일이 나주목사로 재임하면서 "만약 원통한 일을 하소연하고 싶은 자는 반드시 와서 이 북을 치라"고 했다는..
망화루를 지나 내삼문을 지나고.. 왼쪽의 저분이 우리가 정문에서 서성이자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문을 열어줘서 일찍부터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다.
보물 제2037호로 지정된 금성관(錦城館)..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머물던 관청에서 운영하는 '호텔'
금성관(錦城館) 뒤의 큰나무는 은행나무...연식이 오래 되었다고..
금성관에서 뒤돌아보면 내삼문이 보이고 2층누각의 망화루도 그 뒤에 있다.
금성관(錦城館)의 기둥에 연식이 되어 보이는 옹이 박힌 나무기둥....
금성관(錦城館)의 문구멍으로 찍은 내부 창살문..
금성관(錦城館) 서쪽에 보이는 "째깐한 박물관"... 민속품들이 가득한 곳..

 

서성문(西城門)을 가다가 본 소나무.. 해송(海松)이 이렇게 모양을 갖추기가 어렵다는데 멋있게 잘 휘었다고(圭의 설명)..
서성문(西城門), 또는 영금문(映錦門)... 나주관아의 서쪽문이다.
영금문(映錦門)에서 본 나주읍내의 잔잔한 아침 풍경..
나주향교, 공자님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 보물 제394호. 중국의 5성(五聖),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선현(先賢) 18분의 위패를 모신 건물로 공자 외에 모두 29인의 위패를 모셨다고..웬 중국?? 뭐 예전이니까 이해해야지요..
나주향교의 출입구 문짝인데, 원목 1개로 문짝 한개를 만들었다...
북망문(北望門)쪽으로 가다가 매화가 이뻐서~~
나주 북쪽의 대문인 북망문(北望門)...
북망문(北望門)을 보고 주차장으로 오다가 들른 "째깐한 박물관'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앵무새 보고,놀고,찍고...
앵무새와 산(山)이..
나주의 동쪽 대문인, 동점문(東漸門)..
나주 동점문 옆 석당간(石幢竿). 보물 49호로 지정되었다고..
1929년 11월 3일,  "11.3 학생 독립 운동" 의 진원지였던 나주역..그리고 그 옆의 '나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도 봐주고..직원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나주의 남대문인 남고문(南顧門)을 보고 찍고...

 

이제는 멀리 석장승을 보러 차를 타고 간다.

 

먼저 나주시 다도면 운흥사(雲興寺) 입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세워진 2기의 장승이 있는 운흥사 석장승..

전형적인 사찰장승으로서 남장승은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 여장승은 ‘下元唐將軍(하원당장군)’이라는 명문이 각각 전면에 음각되어 있다. 1719년(숙종 45)에 세웠다고..

남장승인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
여장승인 下元唐將軍(하원당장군)..

 

그리고 또 다른 석장승을 보러 나주시 다도면의 덕룡산 불회사(佛會寺)로 이동...

보물 제 1310호라는 대웅전도 보고 대웅전 안 천정의 화려하고도 특이한 단청도 보고 느낌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진여문(眞如門).
범종각에 걸린 참회의 말...
범종각에 매달린 목어(木魚)
대웅전의 옆문으로 본 명부전...
목련과 홍매화가 절정에 ...
여기도 매화가 한창이다..기와가 있으니 더더욱 어울린다..

 

내려 오다가 길가의 두 장승을 보고 찍고..

운흥사 석장승과 마찬가지로 숙종 45년(1719)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남장승인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운흥사에서는 남장승이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이었는데...
여장승인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다음은 다시 차를 타고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미륵사에 있는 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을 보러 고고..

나주철천리칠불석상 (羅州 鐵川里 七佛石像)인 보물 제 461호.
맨 오른쪽의 조각하다가 그만 둔 흔적만 남은 것 까지 해서 7개의 불상이 조각 되어있다.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 (羅州 鐵川里 石造如來立像)을 비바람을 막기 위해서 3층의 목조누각을 지었다..보물이니까~~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 (羅州 鐵川里 石造如來立像), 보물 제 462호.
하얀 목련이 있으니 더 분위기 난다..
이 미륵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땅을 다니는 동물....스님들이 모두 어디를 가셨는지 .. 시간도 오후1시인데..ㅠㅠ
저 빨간 문 두개가 용도가 뭔지..물어봐야 하는데 강아지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그리고 나주 신도시에서 간단점심 먹고 바로 충주로...4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1박2일 나주편....숙제 끝.

2018년 10월에 이어 관섭이가 호주에서 한국을 오는 핑게로 다시 뭉쳤다.

원복 목사님은 너무 멀어서 오지 못하여 한편으로는 짠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45년전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내면서 얘기는 끝없이 흐르고...

하남시의 수자원공사 생활관에서 멋진 일정을...^^

나는 근무 때문에 토요일 4시에 가고 나머지 3사람은 근처에 '라이딩'을 하면 즐겁게 보냈다니 고맙고..^^

궂은 가을비가 간간이 흩뿌리는 중에도 성우는 불을 피우고 나는 부채질 하고, 상기는 고기를 잘 구워 가면서..

상기가 술을 전혀 안하니 고기라도 구워야지...

관섭이가 사온 18살 짜리 시바스리갈(1L), 내가 가져간 꽤나 괜찮은 글랜피딕, 해수가 사온 연태 고량주 2병...

이 많은 걸 5명이 다 해치우고(무슨 독수리 5형제도 아니고..^^), 술 마시며 노래도 소리소리 질러 가면서...

가을 빗소리를 화음으로 느끼며 깊어가는 가을의 맛, 그리고 정을 마음으로 다듬었다...

에효.. 우리 나이와 가을의 나이가 닮았다..ㅠㅠ

그러고도 모자라서 방에 들어와 남은 술로 아픈 가슴을 달래 주다가 기분 전환용으로 세장빼기 섯다 판...^^

내가 삼팔광땡을 두번이나 잡으면서 12시에 마무리 하고 잠...^^

일요일 아침에 이성우표(이것저것 넣은) 해장국으로 맛나게 해장하고 9시반에 가까운(30분 거리) 남한산성으로..

제1코스를 무난하게 돌고 식당에서 그리 맛 없는 간단점심 대신 주전부리하고 위례신도시에서 당구로 마무리..

그리고 2시반에 각자...

 

 

1년여 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만나서 당구도 치고 두부안주에 동동주(수억식당)를 마시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나누면서 한양의 잘 나가는 정치인들을 안주 삼아서 스트레스를 푸는 '토당회'...

처음 시작은 3명이 시작하다가 6명으로 친교범위를 확대한게 21년 7월17일 '토당회'의 시작....^^

 

몇 달 동안 잘 치면서 자연스럽게 1박2일 여행얘기(통영,여수,목포 등등)가 나왔고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4월23~24)에 (1명이 중요한 일이 생겨서) 5명이 23일 오후 1시에 출발하여

동해시 묵호항에서 당구 한게임(세진당구장) 치고, (남들이 흔히 하는) 회센타에서 생선도 사고, 홍게도 한봉다리 사서

근처 시장 뒷골목의 횟집(경동식당?)에서 상차림비 내고, 맛나게 그리고 우아하게 '발렌타인 21년'을 곁들여서 분위기

잡고 정치인들을 씹으면서 배 터지게 먹고, 우아하고도 럭셔리한  '달방수련원'으로 가서 간단얘기 하고 일찍 잠...

 

나는 24일 아침 4시4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홀로 '어달해변'으로 가서

어달등대 일출(5시40분)을 찍고자 해서 갔는데(20분소요),

분명히 출발하기 10분전의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도착해 보니

태양은 멀리 구름위로 잠시 얼굴을 보이는 듯 하더니 바로 꽝.... ㅠㅠ

 

뭐~~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니 그러려니하고 6시 반경에 숙소로 돌아오니 모두가 잠&잠(아직도 잠).

 

한참 쉬다가 이곳 동해의 아침해장국이라는 '곰치국'을 먹으러 다시 묵호항으로 쓕~~~~~

곰치해장국(청해수산)먹고 해변에서 잠시 쉬다가 9시에 국민관광지라는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휘리릭 출발~~ 

9시40분에 입장하여 각자의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빨리, 또는 흐느적, 또는 두리번~~..

삼화사를 거쳐 쌍폭과 용추폭포까지 다녀와서 어느 식당에 들어서니 11시 40분 정도...

메밀전과 감자전에 옥수수동동주를 게눈 감추듯 시원하게 먹고 마시고, 여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마지막 동행이 와서

산채비빔밥으로 마무리 하고 1시에 정선으로 방향을 잡고 충주로 출발~~~~ 

 

정선 아우라지에서 오지않는 처녀를 기다리는 홀아비의 마음을 읽고자 했으나 썰렁한 분위기에 꼬리 내리고..

다시 충주로 ....

그리고 5시에 또 당구장으로 가서 간단히 1게임 치고 '수억식당'에서 동동주로 마무리 한잔하고 빠이빠이~~ 

다음에는 더 멋진 1박2일 여행을 기약하면서...^^

어달등대의 일출~~ 걍  ㅠㅠ

묵호항에서 '곰치국'으로 해장국을 먹고 잠시 해변에서 사진놀이..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우니... 연등이 달리고.
12지신 중에서 축(丑)의 조각상..
절마다 다 있는 그저그런 종....이 鐘은 1년에 몇번이나 울리는 鐘인지..
용추폭포.....수량이 적은게 쫌... ㅠㅠ
쌍곡폭포...여기도 수량이 마찬가지..
삼화사의 절에 있는 불탑보다 情이 더 가는 돌탑..
이것도 마찬가지로 느낌이 더 좋다..
봄은 물에서 온다나~~~
새싹이 또 봄이 온다고 알려주고...
점심 먹은 식당의 문에 달린 종(鐘).... 실(實)과 허(虛)가 보인다...실(實)은 하나인데 허(虛)는 둘이 넘는다..세상이 그렇지 뭐~~

독도의 위성사진.
독도의 동도(퍼온 사진).
독도의 동도와 서도 개념사진(퍼온 사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사진분과(위원장:박용득) 주관으로 열린 '울릉도, 독도 출사'에 운이 좋게 동행하였다.

5월 16일 새벽 1시에 충주에서 출발하여 4시에 비가 내리는 울진의 후포항에 도착하여, 터미널에서 쉬다가..

5시에 울릉도로 출발, 울릉도의 사동항에 7시반에 도착하여 도동항의 도동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드림관광호텔(펜션)에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 짐 풀고, 일정 시작...

16일과 17일은 울릉도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진찍고 18일은 대망의 독도를 다녀왔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경찰청, 울릉군이 MOU를 체결하여 

우리 사진작가협회는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독도에 관련된 여러가지 사진을 제공하고  

관에서는 우리가 사진찍기 편하게 편의(행정선과 가이드 등등)를 제공하는 조건이란다...땡큐지요...^^

 

18일 아침에 호텔에서 멀리 독도를 보고 망원으로 찍었다.

처음에는 혹시나 하고 호텔직원에게 물어보니 독도가 맞단다...이런 횡재가....^^

07시 40분 사동항에서 울릉도 행정선 '독도평화호'를 타고 사동항 출발
처음엔 독도에 '갈수만 있다면'에서
다음엔 '파도만 잔잔하면'에서
'비만 안오면'에서
나중에는 '해도 뜨고 파란하늘에 구름이 동동'으로..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다....^^

오늘은 구름이 많고 바람은 거의 없어 잔잔한데ᆢ
아쉬운것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없는것~~

독도까지 90Km의 거리를 행정선으로 2시간반정도 소요된다는데 일반 쾌속관광선은 1시간 20분이 걸린단다.

독도에 입도하여 2시간 머물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고 울릉도 사동항으로 돌아오는 일정.

바람 한점없는 커다란 호수같은 잔잔함~~
단지 하늘에 파란색이 없이 짙은 구름만 가득하다.

10시10분경에 독도의 동도에 도착
기념사진찍고 동도에 올라 이런저런 사진을 부지런히 찍고,

다른 분들보다 선착장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드론을 띄우려고 했는데 잠시 올랐다가 주저 앉는다.

DJI본사에서 전화번호 보내라는 메시지가 떴지만 시간이 없어 포기했다..

내 전번을 보내면 DJI사에서 번호를 보내오고 내가 그 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시간이...ㅠㅠ

1주일 전쯤에 비행신청과 촬영허가 까지 받았는데 ㅠㅠ


12시20분에 바로 출발(바람이 분다고 쬐끔 일찍~)
돌아오는 배 밖으로 보이는 동해바다는 여전히 잔잔한 호수 그 자체다.
물론 구름은 가득하지만 시커멓지는 않다..저멀리 아주 옅은 하늘색이 보이긴한다.

오늘은 올만에 파랗고 맑은 하늘을 볼수 있으려나~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귀에서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이 흐르고..
그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을 한다.

배엔진 소리만 들리고 미끌어진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 흔들림이 거의 없이 시간은 가고 배도 간다. 

거의 다 도착했다는 방송이 들리고 앞으로 섬이 보인다. 

성인봉은 구름인지 안개인지에 감싸여 상상만 하게 한다..
3시에 사동항 도착~

이렇게 독도 입도를 끝내고 다시 울릉도로....

호텔에서 보이는 독도....직선거리 약 90Km라는데 아주 가깝게 보인다..
울릉군 사동항에서 독도를 다녀 온 울릉군 행정선 '독도평화호'
배에서 보이는 독도(왼쪽이 서도, 오른쪽이 동도)
독도 선착장에서 바라 본 독도의 서도..
독도의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
높이 44m의 바위섬으로 세 방향의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한 점에서 만난다고 하여 삼형제굴바위라고 한다.
독도의 숫돌바위..바위를 이루는 암질이 숫돌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는 12.6m.
선착장과 숫돌바위
망양대.
독도 동도의 얼굴바위....일본 쪽을 향하고 있어 마치 "야!! 이 쪽바리들아 감히 넘보지 말아랏!!" 라고 외치는 듯한 형상이다.
동도의 헬기장에서 바라 본 서도의 전경.
헬기장
서도를 배경으로 인증 샷.....^^
서도의 '탕건봉(엄지바위)'
서도의 '어부의 숙소'와 대한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서도의 대한봉(해발 168.5m)과 탕건봉.
천장굴....아래로는 바다와 이어진다.
서도전경과 동도의 천장굴...
포대도 보인다.
나는 포란중~~~ 사진은 좋은데 가까이는 안돼...^^
괭이갈매기 한가족... 아빠는 먹이 구하러 가고~
일본 놈들이 오나 안오나 감시중~~
여기도 한가족이~~
알 세개....
잘 있는지..
처음 본 독도의 희귀종 '황로'...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전에 잠시 한장..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에서 스마트폰으로 마지막 한장...
명경지수 (明鏡止水)라 할만한 풍경....동해에서 이런 잔잔함은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이라나....^^
서정민님(봉화지부)이 보내주신 독도 드론 샷....감사합니다.

울릉도 관광지도
독도의 위성사진.
독도의 동도와 서도 개념사진(퍼온 사진).
독도의 동도(퍼온 사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사진분과(위원장:박용득) 주관으로 열린 '울릉도, 독도 출사'에 운이 좋게 동행하였다.

5월 16일 새벽 1시에 충주에서 출발하여 4시에 비가 내리는 울진의 후포항에 도착하여, 터미널에서 쉬다가..

5시에 울릉도로 출발, 울릉도의 사동항에 7시반에 도착하여 도동항의 도동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드림관광호텔(펜션)에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 짐 풀고, 일정 시작...

16일과 17일은 울릉도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진찍고 18일은 대망의 독도를 간다고...

 

날씨는 꾸물꾸물하지만 42년만에 다시 온 울릉도는 예전과는 전혀 딴판이다.

38명이 6대의 승합차에 나눠타고 가끔은 같이, 혹은 따로, 팀마다 사진찍기를 진행하고 점심은 다시 도동식당으로..

그리고 또 다시 이곳저곳의 포인트를 찾아서 각 팀별로 찍다가 쉬다가...

오후 6시에 호텔에서 간단하지만 화기애애한 기념식을 하고, 술을 곁들인 만찬을 하면서 많은 대화...^^

 

한곳을 여러번 가기도 하고(일출, 일몰 등등) 섬의 일주를 두번을 한지라 포인트 별로 사진을 올린다..

 

1, 삼선암 주변(삼선암, 관음도, 죽도) : 울릉군 북면 천부리 산 4-9

세 아이를 바라보는 노모의 안타까운 표정(싸우지 말그래이~)
일출(19일 오전 4시 45분)
관음도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삼선암(19일 오전 6시40분, 30초 장노출)

 

삼선암에서 바라본 관음도 전경..(5월 16일 오후 1시 50분)
삼선암에서 바라본 관음도 전경..(5월 18일 오후 5시 50분)
관음도로 가는 길...(입장료 4,000원)
관음도의 '괭이갈매기' 공식모델....^^
관음도 가는 다리에서 본 삼선암.
관음도 초입에서 보이는 기묘한 바위... '이곳으로 오지 마..'
관음도에서 보이는 삼선암(망원으로 쭈욱~~)
관음도로 들어가는 다리.
관음도에서 보이는 죽도(어느 부부가 더덕농사를 짓는다는 ~~ TV에서 몇 번 봤다..)
관음도에서 보이는 죽도.

2, 공암(코끼리바위) : 울릉군 북면 나리 493-6

공암(코끼리바위)이 보이는 등대에서...사진 중간에 송곳산(430m)이 보이고, 오른쪽은 노인봉(200m). 노인의 주름처럼 보여서라고..^^
망원으로 찍은 공암(코끼리바위)..뒤의 바위는 코끼리 똥이라나...^^ 엄청나게 많이 쌌다...
드론으로 찍은 공암...
드론으로 찍은 공암과 송곳산.
공암을 제대로 찍으려면 이곳에서 찍어야 코끼리 코의 구멍이 보인다.
노인봉(해발 200m)의 주름이 가득하다.
드론을 날리고 셀카...3팀원들..
코끼리 바위 일몰(5월 18일 오후 7시 8분)
코끼리 바위 일몰(5월 18일 오후 7시 19분).

3, 거북바위 :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18-1

거북바위(16일 오후3시30분)
비를 맞고 서있는 거북바위(17일 오전 8시 37분)
한밤중의 거북바위(19일 새벽1시경, 16초 장노출). 은하수를 찍으려 했지만 습도가 많아서 꽝....

4, 남양항 몽돌, 테트라포드 : 울릉군 서면 남양리 619-8, 17일 오전 11시경에 장노출.

325초 장노출.
초록물고기의 꿈(8분 장노출....)
1/3초 노출.
1/3초 노출.

5, 괭이갈매기 찍짓기 사진

나는 너네들이 대낮에 한 일을 다 보았다...
둘의 사랑을 시샘하는 어떤 눔~~
니가 내 짝이라는걸 눈빛으로 확인하고 ~~ 새끼 기를때 꼭 책임져~~
니가 내 짝이라는걸 눈빛으로 확인하고 ~~

6, 이런저런 사진들.

비 오는 천부항에서 장노출(80초)...
비가 내리는 도동항 전망대..(5월16일 5시17분)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내수전전망대(5월17일 오전5시)
나리분지 입구의 전망대에서..(5월17일 오후 2시20분)

독도는 다음에 올립니다...

청량사(淸凉寺)....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이번에 우연히 가게 되었다...

사연인즉슨...나의 자동차보험이 24일로 만기가 되는데 DB(동부화재)의 좋은 제도중의 하나가

Tmap을 이용하여 운전을 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면서 포인트를 쌓아서 어느정도 점수를 올리면

보험료를 최대 11%까지 할인을 해주는 제도인데...

22일에 다이렉트보험으로 신청을 하는데 점수는 85점으로 높은데 6개월간의 주행거리가 1,000Km가

안되어서 안된다는 것...나의 주행거리가 840Km라서 160Km가 부족....

그래서 Tmap을 이용한 주행거리를 올리고 청량사도 가보고....1타쌍피를 위한 청량사행....

1시간반 거리를 '범생이운전모드'로 규정속도 지키면서 여유롭게 다녀왔다..

오늘 출근하여 틈내어서 인터넷으로 멋지게 다이렉트자동차보험가입 성공...

예년대로 했으면 보험료가 100만원 정도 나오는데 80만원도 안나왔다....^^

인터넷으로 약 10%할인....안전주행 했다고 11%할인... ^^

모두 합하면 약 20%가 절약이 되었다.....^^

Tmap, DB자동차보험 만쉐이...^^

청량사 일주문에서...
청량사 일주문을 위에서..
청량사 올라가는 길에서...
청량사의 대표선수인 청량사 5층석탑...멋진 풍경이다..
덪없는 흰구름을 휘감고 오늘도 그자리에 있다..
종과 북을 간직한 건물...고루?? 종루?? 종고루??
금탑봉이 보이는 멋진 풍경..
굴뚝인듯 싶은데 참 ~~ 예쁘다..
스님들의 공부방...심검당..
유리보전
지장전
응진전...금탑봉...
유리보전 처마의 풍경...바람이 분다..
스님도 스마트 폰으로 경치를 담는다...남 몰래....^^ 
청량폭포....
청량산 입구의 인공폭포.....인공폭포가 더 멋있다....^^

16일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목포 연안여객터미널로 출발....7시에 도착....

28년만에 홍도를 가기 위해서다....

홍도는 79년 대학생때 들리고, 92년도 9월에 우리가족 4명이 다녀오고, 이번이 3번째이다..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터미널에서 간단아침 먹고 7시50분에 출발하는 쾌속선을 타고 쓩~~~

배요금이 일반인은 46,100원인데 섬주민은 5,000원이다...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나름 이해도 된다..

중간에 비금도와 흑산도를 들르고 파도가 약간 세지니 직원이 '거시기(위생봉투)'를 외치면서 다닌다..

나도 하나 받아놓고 있는데 로사가 찾는다.....ㅠㅠ

암튼 10시반경에 홍도에 도착하여, 홍도유람선 표 사고 잠시 걷다가

우체국앞 공터에서 잠시 시원한 바람에 심신을 다독이고..

우체국 앞 공터에서 바라본 홍도항구....인생은 언젠가는 홀로 떠나는거..

잠시후 아래로 내려가서 전복죽을 먹어주고...로사는 쉰다하고 나는 헌이와 유람선에 탑승하여 12시반에 유람선 출발..

항구를 벗어나니 멀리 홍도제1경이라는 남문 바위도 보이고 항구의 등대도 보이고... 
홍도항구 전경..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가는데 남대문바위라는 곳에서 쉬면서

배의 '인증샷 포인트'에서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준다면서 손님들의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하면서

직원의 카메라로 또 찍는다...나중에 배에서 내릴때 손님이 원하면 사진을 크게 출력하여 매출을 올리는 것....

문제는 그 시간이 꽤나 흐른다는 사실.....

가마우지가 바위 위에서 쉬고있다..
홍도제1경이라는 '남문바위'..
제일 유명하다는 '남문 바위'와 '칼바위'..
칼바위...
병풍바위라고 들었다...

 

남문바위와 칼바위..

 

해식동굴이 자주 보인다..

 

  홍도제2경이라는 '실금리바위'... 굴속에서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진다는 신비한 석굴...

 

 

나무가 거꾸로 자란다고....

 

이 나무는 옆으로 자란다고 하고..

여기도 멋있는 해식동굴이 보이고...

멀리 산 등성이에 노란원추리가 꽃을 피워서 이쁘다는데 희미하게 보인다..

 

입으로 바람을 훅~~~ 불어도 금방 떨어질것 같다...

 

바위가 쭈글쭈글하다..아마도 옛날 용암이 식을때 이렇게 되었나보다..
주전자처럼 생겼다....이름을 '주전자바위'라고 붙여볼까~~

 

 

어느 낚시꾼....아참!!! '조사님'이라고 해야지...^^
'고릴라바위'란다...

 

위험해 보이는 조사님...^^

가운데 남자를 중심으로 왼쪽은 본처...오른쪽은 첩 이란다..

바위 사이가 떨어지고, 붙어있고는 상상에..

홍도2구가 아니라 항구가 있는 홍도1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홍도1구의 뒤편....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가 있다..

 

홍도5경이라는 '만물상바위(?)'

 

자연이 그린 추상화그림...
홍도9경인 '거북바위'....
부부탑 바위 동굴 안쪽에 '거북손'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홍도7경이라는 '부부탑 바위'...
'고추바위'....^^

 

홍도8경인 '독립문바위'... 예전에는 가까이까지 배가 갔었는데 멀리서 떙겨 찍으라고 한다..
머리가 큰 물고기가 떠 있는 것 같다....왼쪽 끝 작은 바위섬 위에 낚시꾼이 서 있고....
멀리 산 중턱에 홍도 등대..

그리고 나머지 유명한 곳의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하지만 휘리릭~~~ 주마간산격으로 지나간다....

그러다가 '해상휴게소'라고 하는 한적한 곳에 배가 쉬면 작은 통통배가 와서 간단한 회 한 접시를 3만원에 판다..

뭐~~ 예전부터 늘 그래왔던 거지만 가격도 비싸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무료하게 앉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한바퀴를 2시간 조금 넘게 유람하고는 항구에 도착....

아마도 2곳에서의 시간소모를 빼고 좀더 좋은 곳에서 조금 더 시간을 줘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에 갔을때는 독립문바위도 가까이로가서 자세히 보고 사진도 좋게 찍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땡겨서

찍으라는 설명으로 가까이에 가는 것을 대신한다...ㅠㅠ

얘네들 홍도유람선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면서 또 다른 민폐....시간소모가 너무 많다....
3만원 짜리 간단 회....시원한 소주 1병에 5천원..
유람선에서 '회'를 다 팔고 떠나간다..
유람선 옆의 회파는 통통배...
낚시꾼...
멀리 보이는 '대한민국 해경선'...중국쪽을 향해서 떠있다...
왠지 불안해 보인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소나무분재'라나...
홍도10경이라는 '공작새바위'....
2시간짜리 유람을 마치고 홍도항으로 들어가기 전에 멀리 남문바위와 칼바위가 보인다...

 

암튼 홍도항에 2시40분경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목포가는 배 발권하고 로사 만나서 잠시 쉬다가

3시30분 배로 목포로 간다..

이번에 가는 배는 흑산도 대신에 흑산도 옆의 '다물도'를 잠시 들렀다가 목포로....

6시20분경에 목포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차 찾고 바로 충주로 쓩~~~~ 출발...

시간이 촉박하여 저녁은 고속도로휴게소에서 간단히 먹고 충주에 오니 밤 11시...

 

짧고 피곤하기는 했지만 알찬 2박3일의 경자년 여름휴가...

그나저나 코로나가 빨리 잡혀야 하는디....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2020(庚子年) 여름...

전남의 신안군으로 헌이와 함께 3명이 가족여행을 떠났다..

미리미리 여러가지 동선도 파악하고, 여행지 정보도 입력하고,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펜션도 예약하고,

홍도가는 왕복 배편도 예약하고 드론을 띄우기 위한 비행신청과 촬영신청도 하고, 승인도 받고....

신안으로 가는 길에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의 논그림이 좋아보여서 중간에 들리기로 하고..

또 논그림 바로 옆에 있는 채계산의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제일 길고(265m), 좋다고 하여 아침 6시반에 출발...

 

중간에 '여산휴게소'에서 준비해 간 빵과 커피로 간단아침 먹고, 쉬다가...

 

국내최장(265m)이라고 자랑하는 채계산 출렁다리를 씩씩하게 걸어서 통과하고 내려와 드론으로 논그림도 찍고..

바로 신안군으로 ... 충주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비가 온다는데 이곳은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보기에 좋다.

국내에서 제일 길다고 자랑하는 채계산 출렁다리...265m..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의 논바닥그림...드론사진..
이번에 다녀온 곳....

 

두달전에 들렀던 압해도의 신안보육원 근처 방파제에 차를 대고 드론을 올리고 먼저번 그 장소를 다시한번 찍는데

DJI앱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해서 시간을 쪼끔 투자하여 업그레이드를 하고 쭉~~~ 올리고 찰칵...

다시 차를 몰아 미리 봐 두었던 '꽃피는 무화가'라는 식당에서 점심...그리고 바로 출발..

신안보육원 근처 방파제에서 찍은 풍경...멀리 송공산이 보인다.

천사대교를 향하여 가는데 길가에 '마이클케나 사진전'이라는 현수막이 보여서 핸들을 돌리고 고고...

뭐 이런게 여행인거지...^^

'천사섬 분재공원'이라는 곳에서 분재도 보고 이런저런 전시그림도 보고

'마이클케냐'가 이곳 신안을 주제로 찍은 흑백사진도 보고...

아마도 신안군에서 특별히 마이클케나를 초청해서 찍은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분재공원이라는 곳의 멋진 소나무분재....
마이클케나 사진전..
예쁜 조각작품들이 여기저기에서 눈길을 잡는다..

 

그리고 바로 천사대교를 지나 암태도로 진입.....

먼저 눈에 띈것이 '기동삼거리'의 "파마머리 부부 벽화"...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우리도 차를 세우고 벽화를 넣고 인증샷...

원래는 동백이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계절에도 보기 좋으라고 조화를 만들어 붙였다....노력이 가상하다. 

 

그리고 추포도의 추포노둣길을 드론으로 찍을까~ 하고 달렸지만 추포도로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한다...

그래도 추포도를 잠시 들러서 휘리릭 둘러보고 자은도로 가는 은암대교를 건너서 유명하다는

자은도의 서쪽 끝에 있는 '분계해수욕장'으로.....입구에서부터 열체크하고 인적사항 적고 들어 갔지만..

사실 이 나이에 해수욕장은 별 감흥이 없다....

넓고 얕은 이 분계해수욕장은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참 좋았을것이라고 혼자 생각해 본다..

솔숲도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을것 같지만 나는 걍~~~

 

다음은 자은도의 동쪽 끝에 있는 '욕지도'로 가서 염전을 보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요즘은 꽝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지 염전이 새우양식장이나 태양광 발전소로 바뀌어 간다..

 

그리고 자은도의 북쪽 끝에 있는 '무한의 다리'로 네비를 찍고 맑은 공기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간다..

가는 도중에 배가 몇 척 보이지 않는 '한은리'라는 작은 포구에 가서 사진 몇장 찍고는...

 

비록 임도(林道) 이기는 하지만 경치가 좋은 곳으로 차를 타고 가니 뷰가 아주 좋다...

중간의 경치좋은 곳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드론도 날리고....

해는 벌써 아래를 향하여 고개를 숙인지 오래고 붉은 기운을 품고 있다...

전망대에서 드론을 쓩~~~ 올리니 바로 옆에 이름없는 멋진 해안이 보인다..오른쪽 빨간색이 전망대 정자..
멋진 전망대 정자에서 잠시 한가로운 휴식..

바로 산길을 내려가니 바로 '무한의 다리'가 나온다...

'섬의 날'이 8월8일이고 '8'이라는 숫자를 옆으로 하면 '무한대'표시와 같다고 하여 다리이름이 '무한대다리'...^^

바다위에 1004m의 다리가 놓여있는 무한의 다리....신안군이 '천사의 섬'이라는 것을 테마로 다리 길이도 1004m..

뭐~~ 줄자로 다리 길이를 재 보지는 않았지만 맞겠지...^^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사람은 별로 없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노을색도 봐줄만하고..

빠르게 휘리릭 다녀오면서 사진도 찍고...

무한의 다리 표시..
어느 휴가를 즐기는 사람....
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를 즐기는 사람들을 망원으로 쭉~~~
씩씩하다...^^
무한의 다리...일몰 즈음의 풍경...걍~~ 그랬다..

7시 20분경에 펜션주인에게 전화해서 "지금 출발합니다" 하고 안좌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해피하우스'로 ....

천사대교와 연결 된 4개의 큰 섬이 있는데 제일 북쪽부터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물론 그 밖에도 작은 섬들이 무수히 많다.. 

8시경에 숙소에 도착하여 바로 짐풀고 숙소에서 마련한 푸짐한 저녁상....

회(膾)가 특별히 많은 한상을 소맥과 곁들이니 꿀맛 그 자체....

3인분에 8만원이라는데 처음보는 황가오리 애(간)도 먹어보고, 상어회도 맛보고, 제철인 민어부레도 먹어보고....^^

먹다가 생각나서 찍으니... 사진이 쫌 그렇다..

이렇게 14일 첫날은 지나가고..

 

15일 아침 나는 5시반에 일어나 드론을 날리러 갈까말까 잠시 고민 하다가 튀어 나갔다..

숙소에서 가까운, 미리 점 찍어두었던 '부소도'로 가서 부소선착장에서 보는 자라대교의 일출도 찍고..

자리를 옮겨서 드론을 날리는데 잠시 올라가더니 콘트롤이 안되고 화면이 흑백으로 바뀐다...

바로 드론을 회수하여 업그레이드를 다시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어제 저녁식사후 남은 매운탕에 라면을 넣고 아침을 맛있게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부소선착장의 한가한 모습..
부소선착장에서의 일출...멀리 자라대교가 보인다..
이건 장노출로...

 

오늘 여행예정인 비금도 도초도를 가기위해서 암태도의 '남강항여객터미널'로 가서 9시배로 비금도로...

먼저 비금도의 '하트해변'으로 가서 남들이 찍는 그 사진을 찍고...

유명한 비금도의 '하트해변'.....이렇게 만조때에 가야 하트가 제대로 보인다..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으로 한참을 가는데 이곳의 두섬에는 염전들이 제법 있다...

천사대교등등 교통이 좋은 다른 섬들의 염전들은 새우양식장들로 바뀌었는데 이곳에는 아직도 염전으로 남은것이 무얼까.. 이곳은 새우양식을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여 제시간에 출하가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혼자 생각이다..

비금도에 있는 어느 염전의 반영...
비금도와 도초도를 잇는 다리...

도초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시목해수욕장'은 포근하고 아늑하고 근사하지만 마찬가지로 한가하다... 

그래도 시목해수욕장이 보이는 길가의 정자에서 쉬면서 눈으로만 즐기고....         

돌아가다가 '도초수국공원'이라는 안내판이 보여서 잠시 들렀는데 수국은 다 지고 없지만 예쁜 마을은 마음에 든다..

 

도초항의 '보광식당'이라는 곳으로 간재미로 점심을 먹으려 갔지만 30분 정도 기다리라는 말에 바로 다리를 건너가서..

비금도의 자랑으로 기념관까지 있는 '이세돌기념관'으로 가서 인증샷 날리고...

12시반에 배를 타고 바로 암태도로...

이세돌 기념관....

배가 고파서 바로 안좌도의 읍동선착장에 있는 '사계절식당'에서 장어탕으로 맛있는 점심...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안좌도의 인물인 서양화가 '김환기 생가'에 들러 인증샷....

그런데 지들이 자랑하는 그런 유명한 화가의 생가라면 최소한 그분의 대표작을 전시하던가..

그 그림이 너무 비싸서 어렵다면 퀄리티 있는 복사본이라도 따로 전시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양화가 김환기 생가..

그리고 잠시 고민하다가 팔금도의 제일 서쪽 끝...'서근등대'로 가다가 300m를 산길로 걸어야 한다고 해서 포기..^^

그래도 다시 돌아 나오면서 꽤나 괜찮은 곳의 사진을 찍어서 보람은 있었다..

강아지풀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다...
어느 이쁜 동네를 지나다가 빛이 좋고 지붕색깔이 너무 곱다...

이제는 차를 몰아 4개의 섬중에 제일 남쪽에 있는 안좌도의 더 아래에 있는 '자라도'를 간다.....

하늘에서 보면 자라처럼 생겨서 '자라도'라나.....

암튼 자라대교를 건너서 휘리릭 둘러보는 '자라도'....그냥 바닷가에 있는 시골마을이다...

폐교가 된 분교도 있고...좁은 도로를 돌아서....

아침의 드론이 아쉬워서 다시 '부소도'로 가서 새벽의 그 장소에서 드론을 올리니 날씨도 좋고 빛도 좋다...

햇살이 뜨거웠지만..^^ 그림이 좋으니 기쁘다..

드론으로 본 '자라도' 전경....
박지도와 그 옆의 갯벌.......역시 자연이 그린 그림이 최고다..
멀리 반월도가 보이는 풍경...

멋진 드론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Up된다....

이제는 마지막 남겨둔 그 유명한 '퍼플교'로 간다...

8월13일 부터 입장료(3,000원)를 받는다고 하여 살짝 빈정 상하긴 했는데...

로사의 신발색이 보라색이라고 공짜란다...보라색 손수건이 있어도 공짜, 보라색 우산이 있어도 공짜...

암튼 이 퍼플교는 보라보라 한다...^^

잠시 헤매다가 6시20분에 입장하여, 보면서 찍으면서 저녁노을도 봐주고...약 4Km의 거리를 걸었다..

다리 3곳의 길이는 약 2Km정도인데 초행길이라 쫌 헤매서 그렇다....^^

갯벌에 놓여진 다리 그림자....그런데 끊어졌다...

 

겟벌에 배가 한가롭게 놓여있다....바닷물이 차 오르면 어딘가로 가야지...
지 엄마의 요구에 마지못해 포즈를 취해주는 헌이...
어느 진사님의 멋진 포즈....누구신지 감사합니다..
퍼플교의 일몰...

7시반경에 숙소로 가서 또 어제 저녁처럼 회를 곁들인 맛있는 저녁에 소맥을 걸치니 좋다......^^

비록 모기에 물려서 쬐끔 가렵고 아프긴 했지만...

 

내일은 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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