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위디어(Whittier) 는 알래스카의 대표적 빙하여행지 중 하나다.

위디어는 앵커리지 남동쪽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Prince William Sound(해협))연안에 위치한 항구로

이곳을 출발하여 피요르 연안을 따라 5시간 정도 유람하는 빙하투어를 하는게 오늘의 핵심....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는데 날씨가......

처음 앵커리지에 도착한 날 비가 꽤나 오더니.... 오늘 밤 한국으로 간다니까~~ 비가 온다....

아침을 먹고 9시에 위디어를 향하여 출발..비오는 길을 가다가 이 알래스카에서 유일한 터널의 입구에 10시10분경에 도착.....

매시간 30분에 위디어로 들어가는 터널이 열리고 위디어에서 나오는 터널은 매시 정각에 열린다...

이 터널은 차와 기차가 다니는 세계유일의 터널로 시간배분을 잘 하여 차는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어찌보면 지혜롭다는 생각도 든다...

차량통행도 많지 않으니 궂이 따로 터널을 뚫을 필요는 없겠다....대신 통행료는 따로 낸다...

 

 

암튼 조금 일찍 도착하여 작은 동네인 위디어에서 이런저런것 봐주고... 미리 예약한 티켓을 받고 쉬다가 배에 승선...

 

 

12시40분경에 배가 천천히 움직인다...빗방울도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분다..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나는 모든게 신기하다...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 와는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잠시후에 방송에서 뭐라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작은 바위섬에 바다사자들이 떼를지어 놀며, 쉬며, 우리에게 손짓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빙하는 너무 많아서 휘리릭 한번만 봐주면 다른곳에 눈길을 준다...

비가 온탓인지 빙하가 걸친 산 허리에 구름도 같이 걸터 앉아 모델이 되어준다....이쁜것들....

그리고 방송에서 어딘가에 독수리가 있다고 하고 사람들도 그쪽을 쳐다 보는데 내눈엔 보이질 않는다...

하긴 듣는 귀가 션 찮으니 보는 눈도 션찮을 수 밖에....

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빙하를 보다가 배 옆으로 해달(바다수달) 한무리가 놀고 있다....얘네들은 배영의 달인인듯...모두 누워있다..

그리고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조각들이 예쁜 모습을 하고 떠 다닌다....

마지막에 빙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곳에 가서 배가 잠시 쉰다..

기념촬영에 승무원이 빙하 조각을 건져내어 기념촬영도 하고..

그리고 돌아간다....순식간에 5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빙하와 보기 좋게 비온후에 산허리에 걸린 구름들..

 

바다사자가 노는 바위섬..

 

어느 예쁜 작은 섬..

 

 

저 멀리에 구름과 빙하의 조화가 좋아서..

 

 

 

해달(바다수달)은 이렇게 떼를 지어 배영을 즐기고 있다...처음엔 곰인형이 떠도는 줄 알았다..

 

가끔 바다로 빙하가 떨어지고...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작은 마을인 위디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많은 폭포에 새들도 둥지를 틀고....이국적인 풍경이다..

 

 

위디어 항에서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인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순서를 기다린다..

 

6시에 위디어에서 밖으로 나오는 터널을 빠져나와 앵커리지로.....

일단 모두가 시내의 코스트코에서 선물들(연어)을 사고 팬션으로 돌아오니 8시가 넘엇다....

저녁식사는 간단하게 컵라면과 기타등등으로...

그런데 여기 마트에서 산 한국산 신라면에 "NO MSG" 라고 큰 글씨로 강조하는듯이 씌여져 있다.....

요즘 한국에선 MSG가 인체에는 전혀 무관하다고 방송이나 인터넷에 난무하는 중인데

정작 수출품엔  "NO MSG" 를 강조한다니...ㅠㅠ

 

암튼 간단히 저녁들을 먹고 씻고 11경에 공항으로 가서 전자발권기에서 티켓받고 짐 부치고 밤 1시에 시애틀로..

시애틀에 아침 6시에 도착하여 공항직원(마침 한국인..)에게 시애틀 다운타운 방법을 물어보고 전철타고 30분만에 시내로..

아침인지라..스타벅스1호점을 물어물어(이것도 마침 지나가는 한국인이 있어서..^^) 커피를 시키고(이곳 1호점은 테이크아웃만 된다)

옆 가게에서 빵을 주문해서 밖의 한적한 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아침 때우고

시내를 쏘 다니다다 전철역에 모여서 같이 공항으로 돌아와....

 

 

 

스타벅스 1호점에서..

 

특이한 건물도 봐주고...

 

풍성한 현지인도 봐주고...

 

 

 

 

 

남자 노인의 외로움도 봐주고....거리를 즐기면서 헤매다가..

 

8월5일 오후 12시2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한국에 오니 8월6일 오후3시40분...

 

그리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길을 뚫고...앙성에서 조금은 이른 저녁 먹고 박벨라데따 집에 짐 내려주고....

집으로..비 엄청 왔음..

 

 

 

8월2일 오늘은 앵커리지의 남쪽에 있는 턴호수를 목표로 간다....

거기로 가는 길은 북미 10대 드라이브 코스 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로 바다를 옆으로 하고 기찻길과 찻길이 나란히 가고

내륙 깊숙히 들어 온 바다의 건너편에는 빙하를 머리에 인 산들이 도열 해 있고 가끔 고사목이 들어서 늪지대도 옆으로 있다..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중...차에서 찍은 사진...

 

 

 

한참을 가면서 중간중간 쉬면서 사진찍고 드디어 "턴(TURN) 호수"....반영이 좋다...

 

두시간 여를 달려서 도착한 "턴호수"의 반영...

 

한참을 찍다가 호수 옆의 쉼터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먼저랑 또 다른 메뉴의 맛있는 도시락....

 

 

 

점심후에 잠시 쉬면서 보니 개울에서 온몸에 붉은 치장을 한 연어 한마리가 유유히 오르락 내리락 한다....날렵하다..

호수에 들어 가려는 연어..

 

다시 턴호수에서 사진 찍어 주다가 귀가길에 오르면서 또 다른 호수도 찍고 길가의 멋진 늪과 빙하의 반영도 찍어주고...

근처의 야생동물원으로 고고...야생에서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 하다가 다시 야생으로 방류 한다나....

 

Fireweed와 빙하를 머리에 인 산....'알래스카의 봄'으로 서산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입선

 

 '동물의 천국'으로 나주 전국사진공모전으로 입선

 

 

 

빙하 녹은 물이 호수기 되고 그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곰 세마리를 보았다....남들은 골프장에 나타난 야생곰들도 보았다는데....

한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잠시 헤매다가 앵커리지로 귀환.....

 

도중에 커다란 늪에 야생 새낙원이 있어 사진 찍으면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연어무리도 찍고 언덕위의 멋진 집들도 보고..

 

앵커리지로 돌아오는 도중에 어느 전망좋은 부촌이 자리잡고 있다...

바다가 멀리 보이는 그림같은 집들이다..약 100만달러 정도 한다는..

 

미리 예약한 시내의 레스토랑 근처에서 쇼핑하면서 쉬다가 저녁과 와인으로 현지음식도 맛보고 팬션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어느 신호등에서 신부님이 탄 차가 노란불에서 걍~~~가고 덩달아 난 따라가고...

아이쿠~~룸미러로 뒤를 보니 뒤에 경찰차가 따라온다.....침착하게 숨고르고 길옆에 차를 대고 백미러로 경찰을 보니

잘생긴 백인청년이 웃으면서 온다...이건 뭔 시츄에이션????

일단 침착하게 창문을 내리고 "아이 엠 쏘리~~~" 하면서 앞차, 노란색 불,

다행히 LA에서 온 마리아 자매님이 차근차근 설명을 하니 알았다면서 다음엔 조심 하란다....

국제면허증은 가져 갔지만 저녁 먹으면서 마신 와인 두잔이 맴에 걸렸는데....

정말로 천행이다...

휴우~~~ 한숨을 몰아쉬고 다시 '로즈메리'에게 전화를 하여 팬션으로......^^

그리고 LA에서 온 한선생님 부부는 밤에 LA로 가고 우리 일행중에 6명은 로즈메리, 토마스부부네 집으로 밤늦게 초대 되어

밤에 그집에서 양주와 와인으로 또 융숭한 대접을 받고 밤늦게 귀가....

별일이 많았던 하루....^^

 

 

 

 

 

 

 

 

 로즈메리, 토마스부부네 집으로 밤늦게 초대 되어...^^

 

 

 

 

 

 

양주 1병, 와인 1병...좋은 안주에 많이 마셨다..

 

8월3일..오늘은 일요일...

성당에서 야외행사가 있는 날이란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11시에 미사를 하고 간단하게 신자 모두 식사를 한다.......

야외행사는 취소가 되었다고 하여 우리는 모두 팬션에 와서 쉬는데 팬션의 주인마님인 '이영화'씨가

자신이 잘 아는 근사한 곳으로 안내를 할테니 가잔다...아싸~~~~~

차 한대로 7명이 타고 비가 약간 내리는 시내를 빠져 나가니 비가 거의 그치고 구름이 산허리에 걸리고 오히려 풍경이 더 좋다...

어느 강가에 연어를 잡는 강태공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곳 이름은 모르지만 암튼 경치는 좋다...

예전에 금광과 은광이 있었다는 곳에 가는 길에..

 

 

 

 

계곡이 참 이뻤던 곳..

 

소풍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구름 모양이 좋다...강아지 모녀???

 

이 산위에 걸린 구름도 이쁘다..달팽이???

 

모기가 엄청 많았던 어느 호수... 반영이 좋다..

 

꽤 먼곳까지 나가서 새로운 경치를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팬션에 돌아오니 10시...아직도 해는 떠있다...지평선 근처에...

호수에 구름과 노을과 반영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다시 밖으로....^^

 

그리고 아래 사진은 팬션 앞 호수의 사진..

 

 '기러기 가족'으로 김천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입선

 

팬션 앞 호수의 일몰...이 시간이 밤 11시의 사진이다..

 

마침 기러기들이 도와줘서 찍어주고....들어와 늦은 저녁과 와인에 소주에 양주로 음주를 하고 .....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밤이라 하여 팬션주인의 반강제에 못이겨 모처럼 고스톱을.....천원짜리 대신에 1달러짜리 지폐를 놓고..

그것도 두시까지....그리고 취침...

 

 

7월 31일 목요일..

오늘은 앵커리지의 북쪽에 있으며  북미 최고봉알라스카의 '맥킨리 산(Mt. McKinley, 6194m)을 경비행기를 타고

빙하를 보면서 올라가 구경하고 잠시 내려서 사진도 찍는 투어를 미리 신청하고 경비행기 투어의 전진기지격인 타키트나로..출발..

 

타키트나로 가는 도중에 구름이 산 허리를 감싸고 있다...느낌이 좋다...

 

산허리에 구름도 걸쳐지고 날씨도 좋고...12시 반경에 도착하여 1시20분 비행편을 확인하고 이 작은 동네의 중심가 소공원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TALKEETNA AIR TAXI"로 다시 가서 순서를 기다려 경비행기에 탑승...다행히 조수석에..^^

출발하여 아래를 보니 툰드라(??) 지역의 모습 그대로 침엽수와 늪지대, 그리고 크고 작은 호수가 연이어 나타나고 사행천도 보이고..

잠시후에 나타난 길다란 빙하....떡시루 처럼 켜켜히 줄지어선 빙하의 모습에 대자연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숙연해 진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낯선 풍경에 카메라에 연신 손가락이 놓여지고 눈으로는 빙하와 눈덩이를 보고,

구름속을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비행기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몇번 선회를 하더니 이내 내려간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매킨리산에는 착륙하지 못하고 돌아 간단다..

이런 된장~~~~  

다시 발 아래는 푸른 초원과 침엽수와 많은 호수들이 보여지고 서서히 활주로에 착륙....ㅠㅠ

 

 

 

 

먹기에도 아까울것 같은 이쁜 도시락..

 

 

 

경비행기를 타고 아래를 바라보니 별세계에 온듯하다..

 

기다란 빙하가 보이고..

 

 

 

 

 

경비행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여기까지만 오르고 내려간다...이런된장..ㅠㅠ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경치...툰드라지대 특유의 가문비나무와 물길, 호수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거기에 별장을 이어붙인 사람들....부럽고 또 부럽다..

 

 

 

 

 

 

고소공포증으로 경비행기를 못탄(^^) Mary님..

 

모두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오늘의 숙박지인 앵커리지 근교의 "이글리버"의 야영지로 출발...

중간에 꽤나 커다란 호수에 들렸는데 원래 이곳에서 보는 멕킨리의 반영이 좋다고 하는데 날씨 땜에 꽝~~~

이글리버로 가는 길은 왜 이리 졸리던지...이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은 졸리운 눈꺼풀 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 악물고 음악 들으면서 "이글리버"의 공원입구에 내려서 각자 짐을 들고 야영장으로 고고...

 

 

 

 

 

 

 

 

 

약 3Km의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걸어가니 강가의 숲속에 "Yurt" 1채와 텐트 1동이 나온다...

 

오른쪽이 "Yurt" ..2층의 나무침대가 놓여 있고 난로도 있다..저곳은 여성이 자고..

우리 남성 다섯명은 옆의 텐트에서 덕다운 옷 입고 침낭에 들어가서 자고..

새벽에 엄청 추웠다..

 

정말 그림같은 광경이다...

숲이 가득한 강 건너편에는 설산이 그림처럼 늘어서 있고,

이웃 공터에 모닥불에 고기가 익어가고 밥도 하고 찌개도 끓이고..고구마도 굽고

더 좋은것은 와인에 양주에 ^^  이 시간 만큼은 부러울게 없다...

 

 

 우리를 위하여 고생을 많이 해 주신 이민 1세인 로즈마리, 토마스씨 부부...

두분 모두 우체국 근무하면서 성당일에도 열심이고....여행 좋아하고..^^

 

 

 

모두가 이 좋은곳에서 하루를 잘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분좋은 음주를 하고 대화를 한다..."다음에 또 왔으면 좋겠다..."  ^^

위도가 높은 여름철이라 12시가 넘었음에도 환~~~한 자연에 감사하면서 덕다운 옷을 껴 입고 침낭속으로 들어가니 아늑하다..

아마도 술 기운 이었을듯....

 

8월1일 새벽 6시경인가...

추워서 잠시 뒤척이다가 밖으로 나오니 쌀쌀하다...

설산에 비치는 햇살 사진을 찍다가 신부님과 약 2Km정도 떨어잔 호수로 설산 반영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빛이 없어서 별로다...

사진찍기  겸 운동후 텐트로 돌아와 간단한 아침과 청소후 앵커리지 본부로 철수...

약 3Km의 자작나무 숲길을 걸어서....운동 많이 했다..

이튿날(8월1일) 새벽에 숙소에서 2Km를 걸어가서 본 호수의 반영..

 

야영을 마치고 자작나무숲길을 걸어서....나오는 길..

 

그리고 성당으로 와서 짐 정리후 앵커리지 뒷동산으로 야생화를 찍으러 고고...

야생화 ... 꽃 이름은 모르겠다..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일찍 내려오니 신부님이 이번에는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연어가 올라오는 장소가 있단다...그래서 또 고고..^^

약 10분 정도를 가니 자작나무 숲이 울창한 개울이 나오는데 연어는 보이지 않고 자연스런 개울은 보기에 좋았다....

연어는 붉은색으로 두마리 보고 죽은 연어 한마리 보고....^^

 

그리고 돌아와서 이사를 했다...

우리의 숙소가 여의치 않음을 안 신자 한분이 자신의 팬션숙소를 무료로 빌려준것...예약이 펑크 난것이 생겼다나...

암튼 저녁7시에 모두의 짐을 싣고 그분의 팬션으로 이사...

 

연못 보다는 큰 호수가 앞에 보이는 근사한 팬션이다....

호수에는 매년 5월1일이면 기러기떼가 날라와 새끼를 키워서 가을엔 날라 간단다..

팬션의 거실이 넓어서 그곳에서 모두의 식사를 하고 이사한 기념으로 또 한잔하고...매일매일이 음주..^^

 

숙소인 팬션앞의 호수에서 기러기 한가족이 ...

 

 

예전에 문화동 본당에서 주임신부를 역임 하셨던 김남오 신부님이

지금은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주임신부로 계신다..

카톨릭청주교구 사진동호회에서 알래스카를 방문 한다길래 따라 나선 이번 알래스카여행..

크고 작은 빙하가 약 10만개나 있다는 알래스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 있는 한인성당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참여 하는 바람에 210만원(다른 사람들은 190만원)에 발권하고 100만원의 공동회비를 내고..

충주에서 박경옥유스티나, 앙성에서 박향숙벨라데따자매를 픽업하여 인천공항에 2시반에 도착하여 일행을 만나 바로 탑승수속..

간단한 쇼핑(숙제)하고 쉬다가 7월 28일 17시20분에 출발하는 델타항공을 타고 와인한잔과 영화.

곰이 나오는 다큐...이것 정말로 감동이었다...

 

그리고 나오는 식사...

시간은 금방 10시간이 흘러 시애틀로..

멀리 눈덮힌 산들이 보이고 바닷물이 깊숙히 흘러 들어온 항구와 시애틀 시내가 보이고 호수도 많이 보인다..

물론 "흰구름 동동"은 보너스....^^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가기위한 중간 환승지인 시애틀 공항에내리기 전...

비행기에서 본 시애틀 시내...내륙 깊숙히 들어온 바다와 호수가 부럽다..

 

시애틀시간 낮 12시에 시애틀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10손가락 지문에 얼굴사진)하고 짐 찾아 다시 앵커리지로 부치고...

2시간 정도 쉬면서 간식 먹어주고...14시40분에 시애틀로 출발...

설산이 멀리 보이는 광경을 한참이나 보다가 3시간 만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알래스카에 도착...

예전에는 대한항공이 앵커리지 까지 직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여름 성수기에만 반짝 전세기를 띄운단다....

결국에는 앵커리지 옆을 지나 10시간 이상을 날아가서 다시 빽으로 3시간을 날아온다....^^

 

비가 내리는 앵커리지공항...^^

앵커리지 도착기념으로 성당 지하식당에서 간단파티...


암튼 비오는 앵커리지공항에 5시가 넘어 도착하여 신부님의 픽업을 받아...무사히 성당에 도착...

이런저런 준비와 정리후 저녁을 먹고 나니 꽤나 시간(오후11시)이 흘렀는데도 밖이 훤~~하다... 

 

7월29일 화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간단세수하고 6시에 미사 드리고 빠른식사하고 바로 "발데즈"로 출발...

이번 일정중에서 제일 빡센 날이란다...

출발 할때는 안개가 심해서 불안 했지만 잠시 후에 개인 알래스카의 하늘은 눈시도록 파란 하늘이 우릴 반긴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룰루랄라 달린다....멀리 보이는 설산을 바라 보니 흥은 절로 나고 손은 어느새 카메라에 가있다...
멀리 빙하가 수도 없이 보이고 설산도 보이고 짧은 여름을 만끽 하려는 듯 저마다 꽃들이 피어나고 나무들은 푸르름을 더한다..

중간 삼거리 주유소에서 기름 채우고 이 인근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국립공원인 "Wrangell Mountain" 가 보이는 곳에서 도시락으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고고..

호수를 배경으로 Wrangell Mountain 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인증샷도 날리고

사방이 빙하로 둘러 싸인 '톰슨패스'에서 쉬면서 감상도 하고..'톰슨패스'를 넘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발데즈"항으로.....

첫날 "발데즈"를 가는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서..

 

구름의 모습도 특이하고 하늘의 파란 색이 너무 예쁘다..

 

 

 

 

북미에서 국립공원으로는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는  'Wrangell Mountains" 이 멀리 보인다..

 

 

 

제8회 김포 전국사진 공모전에 "길1"으로 입선

 

 

이름이 있는데...암튼 멀리 빙하가 보인다...

 

 

 "Wrangell Mountains"

 

 

 

 

"톰슨패스"를 넘기 전 양편에 줄지어 서 있는것은 가로등이 아니라...눈이 많이 올때 사용하는 "염수분사기"란다...

세상에나 이런 먼곳까지...역시 돈이 많은 나라???

 

말꼬리 폭포..

 

이곳 알래스카의 주화(洲花)인 Fireweed(분홍바늘꽃)....알래스카 곳곳에 정말로 많이 널려있다..

 

바닷가에 수 많은 연어가 하천으로 올라 가려고 발버둥치고 그 연어를 유도하여 알을 채취하고 연어는 따로 가공하는 공장이 있다..

연어가 너무 많아서 갈매기도 연어의 아가미 부분만 파먹고 나머지는 방치한다...아마도 아가미 부분이 제일 맛있는 듯...^^

발데즈에 있는 연어부화장 근처에 연어가 바글바글...

 

연어의 아가미만 파먹는 갈매기..

 

한참을 쉬면서 사진 찍다가 5시경에 앵커리지로 출발....

7시간이 걸릴거라는데 속도를 무쟈게 .. 왕복 2차선을 시속 100마일...160Km로...

 

 

우리를 축하해주는 무지개...^^

 

밤 10시부터 시작한 노을의 향연은 약 1시간 동안 계속된다...

결국 6시간만인 밤 11시에 도착하여 저녁을 챙겨먹고 술도 같이 한잔 하면서 ..

 

7월30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은 어제 다녀온 발데즈의 1/3 정도 거리의 "마타누스카" 빙하에 가까이에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사진 찍는 날...

느긋하게 8시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차도 손 보고...

좋은 날씨에 차안에서 맘껏 사진도 찍으면서 12시경에 "마타누스카" 빙하의 관리사무실에서 서류작성하고 차로 이동하여

빙하가 보이는 의자에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여유를 가지고 이동....

 

이것도 빙하...

 

이것은 대륙빙하중 규모기 세계제일 이라는 "마타누스카"빙하..

 

이래사진들은 그 빙하의 속살들..

 

 

 

 

 

 

 

 

 

 

그동안 빙하를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속살까지 보기는 처음이다..

파아란 속살도 보여주고 동굴도 보여주고 냇물도 보고 연못도 보고....이곳의 젊은이들은 빙벽 타기도 한다...부럽..

3시까지 찍고 서서히 귀가...앵커리지로 가는 길에 반영이 좋은 호수에 차를 세우고 쉬다가 간식도 먹다가 사진도 찍다가 ..

성당으로 돌아와 저녁 7시에 미사 드리고 저녁 먹고 신자분이 가져온 연어회를 와인과 함께 맛있게 먹고...

 

 

 

밤 10시 조금 넘어서 어제의 환상적인 노을이 생각나 신부님께 간청하여 11시경에 차를 몰고 앵커리지 뒷동산으로...

멀리 아스라히 노을은 보이지만 어제 같지는 않고

다만 멀리  맥킨리봉이 보인단다...예전에 고상돈씨가 묻혀 있다는 북미의 최고봉인 그 산...6,194m 높이의 맥킨리봉...

내일을 기약 하면서 내려와서 취침..

 

 앵커리지로 돌아와 밤11시에 뒷동산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야경...

 

저멀리 오른쪽의 봉우리가 맥킨리산(6,194m)이란다..

사진 중간의 파리같이 보이는 것은 경비행기....^^

7월28~8월6일,..알래스카를 다녀와서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가기위한 중간 환승지인 시애틀 공항에내리기 전...

비행기에서 본 시애틀 시내...내륙 깊숙히 들어온 바다와 호수가 부럽다..

 

첫날 "발데즈"를 가는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서..

 

구름의 모습도 특이하고 하늘의 파란 색이 너무 예쁘다..

 

북미에서 국립공원으로는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는  'Wrangell Mountains" 이 멀리 보인다..

 

 

 

 

 

 

 

 "Wrangell Mountains"

 

 

 

 

"톰슨패스"를 넘기 전 양편에 줄지어 서 있는것은 가로등이 아니라...눈이 많이 올때 사용하는 "염수분사기"란다...

세상에나 이런 먼곳까지...역시 돈이 많은 나라???

 

말꼬리 폭포..

 

이곳 알래스카의 주화(洲花)인 Fireweed(분홍바늘꽃)....알래스카 곳곳에 정말로 많이 널려있다..

 

발데즈에 있는 연어부화장 근처에 연어가 바글바글...

 

이름이 있는데...암튼 멀리 빙하가 보인다...

 

둘째날은 "마타누스카"빙하..를 보러 가는 날...날씨가 화창하다..

이것도 빙하...

 

이것은 대륙빙하중 규모기 세계제일 이라는 "마타누스카"빙하..

 

이래사진들은 그 빙하의 속살들..

 

 

 

 

 

 

 

 

 

 

 

앵커리지로 돌아와 밤11시에 뒷동산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야경...

 

저멀리 오른쪽의 봉우리가 맥킨리산(6,194m)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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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31일)은 북미 최고봉알라스카의 '맥킨리 산(Mt. McKinley, 6194m)을 경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구경하고 잠시 내려서 사진도 찍고 내려오는 투어를 하는 날이다..

그리고 앵커리지 근교의 "이글리버"의 야영장에서 야영도 하면서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단다..

 

미리 예약한 경비행기 투어의 전진기지격인 타키트나로..출발..

 

타키트나로 가는 도중에 구름이 산 허리를 감싸고 있다...느낌이 좋다...

 

경비행기를 타고 아래를 바라보니 별세계에 온듯하다..

 

기다란 빙하가 보이고..

 

 

 

 

 

경비행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여기까지만 오르고 내려간다...이런된장..ㅠㅠ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경치...툰드라지대 특유의 가문비나무와 물길, 호수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거기에 별장을 이어붙인 사람들....부럽고 또 부럽다..

 

 

맥킨리봉은 보지 못했지만 나름 빙하의 거대한 모습도 보고 수많은 호수와 물길의 조화도 보고

하늘로 쭉 뻗은 침엽수들의 키높이도 보고 또 부럽단 생각...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 차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려 앵커리지 근교의

"이글리버"의 야영장으로 ....

가끔 곰들도 어슬렁 거린다는 이곳의 야영장...

야영장이라도 한국처럼 다닥다닥 붙은 야영장이 아니라 이 넓은 공간에

몇 채 보이지 않는 진정한 야영장....

입구에서 3Km를 걸어 가는 동안에 우리의 야영장을 처음 봤다...

오른쪽이 "Yurt" ..2층의 나무침대가 놓여 있고 난로도 있다..저곳은 여성이 자고..

우리 남성 다섯명은 옆의 텐트에서 덕다운 옷 입고 침낭에 들어가서 자고..

새벽에 엄청 추웠다..

 

이튿날(8월1일) 새벽에 숙소에서 2Km를 걸어가서 본 호수의 반영..

 

야영을 마치고 자작나무숲길을 걸어서....나오는 길..

 

 

야생화 ... 꽃 이름은 모르겠다..

 

숙소인 팬션앞의 호수에서 기러기 한가족이 ...

 

오늘(8월2일)은 앵커리지의 남쪽에 있는 스워드 쪽을 가다가 중간에 위치한 "턴(Turn)"호수를 간다..

거기로 가는 길은 북미 10대 드라이브 코스 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로 바다를 옆으로 하고 기찻길과 찻길이 나란히 가고

내륙 깊숙히 들어 온 바다의 건너편에는 빙하를 머리에 인 산들이 도열 해 있고

가끔 고사목이 들어서 있는 늪지대도 옆으로 있다..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중...차에서 찍은 사진...

 

 

 

 

두시간 여를 달려서 도착한 "턴호수"의 반영...

 

 

호수에 들어 가려는 연어..

 

Fireweed와 빙하를 머리에 인 산..

 

 

 

빙하 녹은 물이 호수기 되고 그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는....

 

 

앵커리지로 돌아오는 도중에 어느 전망좋은 부촌이 자리잡고 있다...

바다가 멀리 보이는 그림같은 집들이다..약 100만달러 정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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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8월3일)은 팬션 주인의 제안으로 그리고 팬션주인의 안내로 일요일 오후에 소풍을 간다..

 

어느 강가에 연어를 잡는 강태공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곳 이름은 모르지만 암튼 경치는 좋다...

예전에 금광과 은광이 있었다는 곳에 가는 길에..

 

사진의 저 끝에 예전에 광산이 있던 건물들이 있고 복구 중이란다..

 

계곡이 참 이뻤던 곳..

 

소풍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구름 모양이 좋다...강아지 모녀???

 

이 산위에 걸린 구름도 이쁘다..달팽이???

 

모기가 엄청 많았던 어느 호수... 반영이 좋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팬션 앞 호수의 사진..

 

 

팬션 앞 호수의 일몰...이 시간이 밤 11시의 사진이다..

 

그리고 8월4일(월) 마지막 알래스카에서의 일정...

앵커리지의 남동쪽에 있는 "위디야"에서 배를 타고 빙하유람 하는 일정이다...

 

수많은 빙하와 보기 좋게 비온후에 산허리에 걸린 구름들..

 

바다사자가 노는 바위섬..

 

어느 예쁜 작은 섬..

 

 

저 멀리에 구름과 빙하의 조화가 좋아서..

 

 

 

해달(바다수달)은 이렇게 떼를 지어 배영을 즐기고 있다...처음엔 곰인형이 떠도는 줄 알았다..

 

가끔 바다로 빙하가 떨어지고...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작은 마을인 위디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많은 폭포에 새들도 둥지를 틀고....이국적인 풍경이다..

 

그리고 그날 밤에 앵커리지를 출발하여 시애틀에 아침 6시에 도착....

12시 20분 인천행 비행기라서 전철을 타고 시내로 가서 구경하기...

시애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유명한 스타벅스1호점에 갔더니 Take out만 되어서 커피를 사고

이웃 가게의 빵집은 사람이 많아서 여기서도 빵만 사서 밖에 나와 길거리 빵과 커피로 아침을 때우고....^^

걸어서 시애틀속으로...

 

특이한 건물도 봐주고...

 

풍성한 현지인도 봐주고...

 

남자 노인의 외로움도 봐주고....거리를 즐기면서 헤매다가..

 

공항에서 뱅기타고 한국으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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