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목요일..

어제 밤 11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한 기차는 에어컨이 넘 빠방하고 6인 침대에 모포도 있고 커튼도 있는

지금까지 타던 것 보다는 조금 나은 칸이다...넘 추워서 고생했지만...

6시에 도착하여 택시를 기다리는데 비가 내린다..

실제로 비를 맞기는 인도에 와서 처음이다..택시를 타고 뿌두체리로 출발...

 

뿌두체리는 그동안 폰디체리 였다가 개명을 한 도시로 인도가 영국에 지배당하던 시절 유일하게 프랑스 식민지 였던 도시란다..

Sri Sabthagiri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하는데 한국주소도 쓰고 사진도 찍고 ... 주정부에서 운영하는곳이라서 그런다나...

암튼 오전 8시에 방에 들어가 씻고 쉬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망설이다가 준비 단단히 하고 10시경에 릭샤를 타고 '오로빌'로..

 

 

 

 

'오로빌'은 20세기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위대한 정신적 스승인 '스리 오로빈도'의 이상향을

현실세계에 구현하려는 목표로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체 마을이란다..

 

유명 하다니까 암튼 구경을 결정....비가 계속 해서 내리는 길을 릭샤를 타고 ..고고..

10시 40분 경에 도착하여 릭샤기사에게 12시40분까지 대기하라 하고 호텔로 가는 조건으로 600루피...

간단구경하고 아점으로 간단케익과 쿠키와 쥬스(300루피..이건 쪼금 비싼편..)..오로빌 구내의 셔틀버스를 타고

비가 계속 내리는 중에도 오로빌상징물 보고 쉼터에서 쉬다가..

 

 

 '오로빌'을 홍보하기 위한 건물의 내부..

 

 

 거대한 한 나무의 줄기에서 다시 뿌리가 내려와 땅에 박고 있는 모습....지지대를 세운게 아니다..

이런 나무는 이렇게 하여 일대를 지배 한다고 한다.. 나무 이름은 '바니안'...

 

 

 '오로빌'의 상징물...

지구공동체라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이겠지..

 

 

 비가 계속 내려서 휴게소겸 간단식당에서 점심 떄우기 위해 들른곳...

 

 

 

 

12시40분에 릭샤 타고 호텔로 가다가 책자에서 본 '간디동상' 옆의

'르카페'식당으로 가서 비가 들이치는 그 와중에서도 구운닭고기와 커피, 물로 점심을 먹었다(500루피)...

주 정부에서 운영한다는데 서비스는 정말로 개판이다...

그 식당이 바로 바닷가라서  높은 파도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바로 옆의 간디동상은 벵골만의 거센 바람을 바람을 등으로 막겠다는 표현인지 바다를 등진채

뿌두체리를 바라보고... 여전히 바람과 거센 비는 계속 된다..

이곳 인근의 동네는 다른 인도와는 다르게 프랑스풍의 건물이라는데

예전에 파리만 잠시 들른 내가 프랑스풍이 뭔지는 전혀 모르쥐..

뭐 책에 그렇다고 써 있으니 그런줄 알아야쥐....

 

비바람이 장난 아니었던 해변..

 

 

 '르카페'식당에서 본 간디동상쪽...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사람들은 많이 모여있다..찐 옥수수도 팔고, 망고도 팔고..

 

 

 

 '르카페'식당 옆의 '간디동상'..

 

바람이 점점 더 거세져서 릭샤를 타고 호텔로...호텔직원에게 물어보니 '싸이클론'이란다..

<담날 아침 신문을 보니 싸이클론 이름이 "MADI">

직원에게 내일의 날씨에 대해 물어보니 단호하게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거란다..그럼 좋지요....^^


샤워 하고 쉬다가 책자에 나와 있는 'Fab india'로 릭샤를 타고 가서

직원들과 두 아들, 글고 내 옷과 로사 옷샀다...거금 5530루피(약 10만원)..^^

이곳 뿌두체리의 'Fab india'는 주로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데 질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은 편이라고 프렌즈 책자에 나와 있다..

 

그리고 바로 인근에 있고 책자에 소개된 '라 테라세'로 가서 볶음밥과 스테이크로 저녁(440루피),

술은 팔지 않아서 비 오는 날,  날궂이도 못하고..

하지만 힌두교가 대세인 인도에서 먹는 스테이크는 묘한 느낌이다....^^

 

'라 테라세'로 가서 스테이크로 저녁... 

 

계속 되는 비에 사진은 꽝이지만 그래도 숙제(선물)도 했고..스테이크도 먹고..

암튼 릭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짐정리...

내일은 아침 8시에 버스로 '마말라뿌람'으로 가는데 비가 문제다...

 

 

12월13일 금요일..

아침에 닭울음 소리와 개짓는 소리에 잠이 일찍 깨어 밖을 보니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 있다..

어제 어떤 노인이 내일은 날씨가 좋을 거라고 한 말이 생각나서...^^
바람은 약간 있지만 햇살이 좋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아침 신문에 어제 이곳 뿌두체리를 강타한 싸이클론이 "MADI" 라고 ..

 

호텔식당에서 간단히 먹은 아침이 굉장히 맛잇고 싸고 좋다...

짐싸고 내려와 호텔 건너편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8시10분 버스를 타고 마말라뿌람으로 출발..

 

'마말라뿌람'으로 가는 좌석버스...

 

 

마말라뿌람은 1,400년전 당시 남인도를 호령하던 거대왕국 팔라바 왕조의 두번째 수도이자 가장 강력한 군사기지 였단다..

마말라뿌람 이라는 지명도 "위대한 전사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곳 마말라뿌람은 타밀나두 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도 두개나 된다..그 외에도 유명하고 멋진 조각들로 가득하단다..

 

뿌두체리를 출발한 버스는 북쪽을 향하여 오른쪽으로는 가끔 바다가 보이고

남인도 어디에서나 보이는 코코넛, 논들이 보이고 넓은 들판에 부러움이 또 일어난다...

남자 차장이 표를 받고 검표를 하고, 열린 창문으로 시원하고 상쾌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잠이 솔솔 오게 한다...

논에서는 새로 모내기를 한곳도 있고 할곳도 있고..왼쪽 저멀리는 흰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는것이 아마도 큰 산이 있는듯..

한참을 가다가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사람을 잔뜩 태우고는 또 다시 북쪽으로 내달린다...뭐 달려봐야 그게 그거지만...

 

 

 

마말라뿌람에 도착..릭샤가 몰려 온다..

 

 

마말라뿌람의 정류장에서 일행들..

 

 

저녁을 먹은 식당과 윗층의 숙소..

 

2시간반만에 마말라뿌람의 정류장에 내려 릭샤를 타고 여행자거리(아주 작은)에 가서 호텔에 짐 풀고

어제 비에 눅눅한 옷들 널어주고..간만에 와이파이가 되어 카톡도 해 주고

좀 쉬다가 내일 계획인 깐치뿌람 가는 버스도 알아볼겸 해서 일찍 숙소를 나섰다...

 

 

바로 앞의 바닷가가 궁금하여 나갔는데 해변의 햇빛이 넘넘 좋고 한가한 소들도 해변의 배그늘에서

삼삼오오 쉬고  흰구름은 두둥실 떠 다니고  소와 배를 주인공 삼아서 사진 찍어주고

동네 골목에서 사람 사는 것도 찍어주고..프렌즈 책에 소개된 "문레이커"에서

큰 생선(30센티가 넘는 한마리)찜과 칠리치킨, 맥주로 거하게 점심을 먹었다(1,500루피)..

 

 

평화 그 자체의 경치다..

 

 

 

 

어촌의 한가로운 풍경..

 

 

집 앞의 그림과 꼬맹이, 그리고 빨래가 잘 어울린다..

 

 

골목 풍경..

 

 

프렌즈 책에 소개된 식당 '문레이커'...맛 좋았다..

 

 

이들 고기 중에서 한마리를 골라서 찜으로..^^

 

 

큰 생선(30센티가 넘는.한마리)찜과 칠리치킨, 맥주로 거하게 점심을 먹었다(1,500루피)..

 

일단 버스터미널 가서 내일 아침 깐치뿌람 가는 버스시간 알아보고 이곳에서 문화유산 보다 더 유명하다는 언덕에 있는

 '아르주나의 고행상'으로 고고...높이 18m, 폭 27m의 거대한 바위에 인도의 각종 신화들이 정교하게 조각이 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넘넘 방대해서 패쑤...'프렌즈 인도,네팔' 참조..^^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에 있는 여러개의 석굴 사원중에 꽤나 유명한 '크리쉬나 만다빰'..보고

<동굴사원을 '만다빰'이라고 부른단다..>

 

다음은 크리쉬나의 버터볼...우리나라의 설악산에 있는 흔들바위를 연상 하겠지만

크기도 상당하고 경사진 바위에 서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그 그늘 아래서 이곳 현지인들은 편안히 쉬고 있고 개나 염소도 같이 쉬다간다..

 

 

 

 '아르주나의 고행상'...높이 18m, 폭 27m의 거대한 바위에 인도의 각종 신화들이 정교하게 조각이 되어있다..

 

 

'아르주나의 고행상'의 한 부분...코끼리가 실제 크기란다..

 

 

이곳에 있는 여러개의 석굴 사원중에 꽤나 유명한 '크리쉬나 만다빰'..

 

 

 

'크리쉬나 만다빰'의 정교한 부조와 조각..

 

 

'크리쉬나 만다빰'의 정교한 부조와 조각..

 

 

이렇게 새끼를 옆에 데려놓고 젖을 짜면 더 많이 나온단다..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사실을...

 

 

힌두사원 '가네쉬 라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어느 석굴사원...

그리고 웬 여행자가 공놀이 묘기를 보여준다...끝나고 박수도 쳐주고...

 

 

'트리무르띠 만다빰'에서... 아까 그 공놀이 묘기 하던 여행자..

'트리무르띠 만다빰'은 창조의 신 '브라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쉬바'가  

하나의 모습을 한 '트리 무르띠'에게 바쳐진 동굴사원이란다.. 

 

 

 

'크리쉬나의 버터볼'...앞 모양만 보면 정말 신기 하지만..

현지인들이 그늘에서 편하게 쉬고있고 여행자는 혹시나 ~~~ 밀어보고 동네 개는 무관심하다...

 

 

'크리쉬나의 버터볼'...뒷 모습은 약간 실망...그래도 균형미는 대단하다..자랑할만 하다..

 

 

그리고 이곳 주위에 흩어져 있는 동굴사원들도 많고 각자 멋진 조각이 되어 있다..물론 동굴이 깊지는 않지만 나름 굿이다..

그리고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등대....입장료도 받고 카메라 촬영권도 따로 받고...하지만 올라보니

탁트인 사방의 경치도 좋고 벵골만의 바다가 가까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호수며 강들이 바로 보인다..

 

등대에서 내려와 쉬면서 코코넛도 먹어주고 물도 먹고 사진도 찍고..내려와..

걸어서 세계문화유산인 '빤치 라타스'로...가면서 흰 수염이 멋있는 노인의 사진도 찍고 각종 석공예품도 봐 주고 ...

 

 

등대 아래에 있는 어느 동굴사원(만다빰)..

 

 

등대..입장료(20루피)를 내고...올라보니..

동쪽으로 멀리 바다가 보이고..'해변사원'도 보이고..조금 남쪽으로 '빤치라타스'도 보이고..

서쪽으로는 강과 호수와 농경지가 한눈에 들어온다...시원도 하고..^^

 

 

등대에서 본 '마히샤마르디니 만다빰'..

바위 위에 조각을 한 탑도 있고 바위 아래에는 동굴 사원도 있고..

 

 

'마히샤마르디니 만다빰'..

 

 

'마히샤마르디니 만다빰'의 바위에 새겨진 문양....뭔지 모르지만 특이하다.

 

 

'마히샤마르디니 만다빰'과 등대가 같이 보인다..

 

 

등대에서 내려와 쉬다가... 걸어서 세계문화유산인 '빤치 라타스'로...

가면서 흰 수염이 멋있는 노인의 사진도 찍고, 각종 석공예품도 봐 주고 ...

250루피를 내고 '해변사원'과 입장권을 겸하는 표를 사고 '빤치라타스'에 입장....

하긴 입장 이랄것도 없이 밖에서도 보이는 그런 곳인데  그래도 입장...

 

빤치라타스 라는 말은 5대의 전차라는 뜻이라는데...전차는 없고 다섯개의 석조사원은 있다..

각각의 이름은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판다바(Pandhava)의 다섯형제의 이름을 본따 지었다고 한다..

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19세기에 발굴을 했단다...

 

각 하나의 사원마다 하나의 커다란 바위를 파내서 조각을 했다는 사원으로 그 외에도

쉬바신이 타고 다녔다는 난디상도 있고 코끼리상도 있고 사자상도 있다....

 

 

'빤치 라타스'의 전경..5개의 건물이 보인다..

 

 

실제 크기의 코끼리상으로 유명하단다..

 

 

 

 

 

 

쉬바신이 타고 다녔다는 '난디'상에 웬 여인이 포즈를 잡고 있다..

 

 

 

 

한참 봐주고 밖에 나와 릭샤를 타고 이곳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인 '해변사원'으로 갔다..

'빤치라타스'의 입장권을 겸해서 해변사원으로 입장을 하니 해변에 탑모양의 사원 두개가 붙어서 서있다..

이 해변사원은 촐라왕조의 대왕인 나라심하 바르만 2세가 재위했던 7세기경에 건립된 사원으로

남인도 최초의 석조사원이란다...

 

해안 쪽의 큰 사원은 쉬바사원이고 작은 사원이 비슈누사원인데

두 사원이 붙어 있는 이유는 비슈누신에게 여성의 의미를 부여 했다나...

원래 이 일대는 모두 7개의 사원이 있었다고 전해 지는데 현재는 2개만 남아있다...

그런데 2004년 동남아 쓰나미가 이 일대를 덮쳤을때 먼 바닷 속에서 그 흔적이 발견 되었단다...

바닷가의 오랜 세월 탓인지 아니면 돌의 재질이 시원치 않은 탓인지 돌은 풍화가 많이 진행되어

보호 차원에서 방풍림이 둘러쳐 있고

탑의 일부는 보수 중이다..아마도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듯...

 

 

'해변사원'의 전경...하늘엔 달도 보이고..

 

 

 

 

누워 있는 쉬바신 조각상..

 

 

남성 성기의 상징인 링감..쉬바신의 상징 이란다..

 

 

 

 

 

 

 

 

힌두용품을 만들고 파는 가게..

 

 

저녁 무렵...대문 앞에 이렇게 문양을 그려 넣는다..

 

 

어느 카페의 지붕 위로 달이 떠 오르고..

 

 

잘 생긴 흰소 한마리가 어슬렁 거리고..

 

 

한참이나 구경 하면서 쉬면서...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일행을 만나 내일 '깐치뿌람' 가는것에 동참하는 사람이 생겨...

주변 여행사에 조율을 잘 해서 깐치뿌람 보고 첸나이의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7인승 차를 대절해서...

1인당 650루피씩 내기로 하고나니 맴이 한결 편하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호텔 바로 옆의 책자에 소개된 '노틸러스'에서 스테이크로 저녁....맥주는 팔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 하지만...

맛도 좋고 양도 많고...저녁 먹고 들어와 씻고 별빛이 좋아 보여서 작은 삼각대에 소청이 빌려 준 릴리즈 들고 바닷가로...

모래사장에 삼각대 꽂고 릴리즈 연결하여 별이 반짝이는 밤바다를 장노출로 찍었다...구름도 지나가고..별도 반짝이는..사진을..

 

 

'노틸러스'에서 스테이크로 저녁....맥주는 팔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

 

 

별이 반짝이는 밤바다를 30초간 장노출로 찍었다...구름도 지나가고..별도 반짝이는..사진을..

이 사진을 2014년 1월에 제천 전국사진공모전에 출품하여 "장려상"..^^

 

그리고 돌아와 이런저런 정리하고 누워서 생각하니 이제 내일 깐치뿌람 들러서 첸나이로 가서 잠자면 스리랑카로 간다...

22일 밤에 한국으로 출발을 하니까 이제 여행도 10일도 남지 않았다...처음에는 엄청 길게 느꼈졌었는데...

 

12월 14일...

오늘은 원래의 여행일정에 없는 깐치뿌람을 간다...

여행 책자에 좋다고 써 있길래 조금 힘들더라도 둘이 버스를 타고라도 간다고 하니까

다른 동행자가 나타나 모두 6명이 1인당 650루피씩 차를 대절하여 편하게 가게 되었다..

 

아침 일찍 6시에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해변으로 갔지만 별로다...일출 모습은 봤지만 나머지는...걍~~

 

 

벵골만에서의 일출...오른쪽의 건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변사원'..

 

 

아침 일출즈음에 웬 사람이 고독을 씹는건지..분위기 있어 보인다..

 

 

이른 아침 '해변사원'의 모습..

해변사원은 일출모습이 좋다는데...^^

벵골만에서 떠오른 햇살이 쉬바의 링감(남성 성기모양)을 정면으로 비춘다는데..

이 장면이 힌두교됴들에게는 최고의 장엄한 순간 이라는데...그눔의 입장권....^^

 

 

이른 아침..배를 옮기는 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짐을 꾸려서 나와  8시 출발 하기전에 인근의 작은 가게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 해결...

그리고 대절한  7인승 차가 와서 깐치뿌람으로 출발...

 


Merci Cherie(별이 빛나는 밤에) / Frank Pourcel

 

 

 

 

12월11일 수요일이다...

이번 여행의 중간정도의 날자가 지났다..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얘기다....^^

오늘의 마두라이 일정의 하일라이트는 '스리미낙시사원'.....

'스리미낙시사원'은 남인도 최고의 사원으로 힌두의 대표신인 쉬바신의 또다른 화신인 '순다레스와라'와

그의 아내인 미낙시를 모신 사원이란다..

'스리 미낙시 사원' 이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결국은 미낙시 여신만을 모신 사원이라는 얘기..

 

서기 1세기에 사원의 역사는 시작 되지만 오늘날의 모습을 한 때는 16세기 나약왕조 때 란다...

호텔 카운터에 물어보니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란다...당근 걸어야쥐..아침 6시 반경에 출발..

아침 일찍 나선 이유는 아침 햇살이 사진엔 제일이기 때문이다...^^

 

 

스리미낙시 사원으로 가는 중에.... 처음 본 붉은 색의 바나나..맛은 똑 같다...

 

아침 일찍 어느 식당앞의 풍경..간단한 요기거리와 음료를 판다..

가게 앞에는 이쁘게 그림도 그려놓고...강복과 환영의 의미란다..

 

어느 귀금속가게..사진 잘 찍으라며 표정도 지어준다.... 

 

식당 옆 길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인도인들.....표정이 재미있다..

 

 

이 사원에 들어갈 때는 동서남북의 네개의 웅장한 고뿌람을 통과 해야 하는데..

너무나 웅장하고 화려해서 입에서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인도북부에서 최고의 건축물이 타지마할이라면, 인도남부에서 최고의 건축물은 바로 이 미낙쉬 사원이라고 말한

Lonely Planet의 말은 너무나도 적절하다...

'스리 미낙시 사원'의 규모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엽서를 찍은 사진...

 

스리미낙시 사원의 남문...

이런 문이 동서남북 네개가 있다..남문이 대표..

 

 

스리미낙시 사원 안에서 힌두교 남성은 윗옷을 벗어야 한다...여신을 모셨기 떄문이란다..

비신자는 힌두교 구역만 안들어 가면 괜찮다...

 

남문에서 본 입구 안쪽...

이후에 사원 안의 사진은 없다...촬영불가라고 카메라도 맡기라 하고....

 

입장료는 무료지만 카메라는 절대불가...남문으로 들어갔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외국인만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

짜쉭들....무려 50루피(??)...1일 입장권임을 강조 하지만 또 들어 오라고 해도 다시 들어 가지는 않는다..

속으로 욕을 해주고..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힌두교인들만 들어가는 구역이 따로 있어 입에서는 탄성대신 욕이 훅!!!하고 튀어 나온다...

외국인 이라고 돈은 많이 받아 처먹고(^^)  제대로 보여 주지도 않고...쉬바~ㄹ...

하지만 천천히 돌아보니 입에서는 다시 탄성이 나온다...

정교한 조각을 한 기둥이 수(책에는 1,000개 라고 나와있다)없이 많고 천정의 그림들도 화려하고 멋지다..

옆에는 연못도 있고

 

휘리릭 둘러보고 다시 남문으로 나와 이 사원을 빙~~~ 한바퀴 도는데

동문 바로 앞에 꽤 연식이 되어 보이는 사원이 보여서 들어가니..

 

내부는 신상도 있는데 아예 재봉틀을 하나씩 갖다놓고 옷을 만들고 있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문을 연 집은 많지 않은데 나를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옷을 맞춰 입으란다....

1시간이면 후딱 만들어 준다나...

꽤나 오래된 듯한 사원에 옷가게라니..쯪쯪쯪..

동문 바로 앞에 꽤 연식이 되어 보이는 사원...

 

스리미낙시 사원 동문 앞의 어느 사원안에 이렇게 옷을 만들어 주는 맞춤옷가게가 많다..

 

옛 사원의 돌기둥사이로 옷가게의 저장공간이 보이고..

 

스리미낙시 사원의 서쪽 고뿌람....

 

스리미낙시 사원의 서쪽 고뿌람 앞....

 

아침에 가게문을 여는 어느 노인....자물통이 튼튼하다...

 

어느 노인과 눈인사하고 사진 찍어주고..

 

스리미낙시 사원 사방의 문을 보면서 한 바퀴를 돌고 걸어서 호텔로..

호텔식당에서 맛살라도사와 샌드위치와 쥬스와 커피로 아침을 먹고, 물..모두 190루피..

 

 

방에서 씻고 잠시 쉬다가 짐을 맡기고 릭샤를 타고 '티루말라이 나약궁전'으로..

 

이 궁전은 오늘날의 마두라이를 건설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나약왕조의 궁전으로 1636년 '티루말라이 나약'이 건설했는데

수십년 사용 하다가 그의 손자가 수도를 타루치로 옮겨버리면서 개털이 되어 거의 황폐화 되었다가

 1858년 영국 식민지 시절 첸나이의  총독이었던 '나피에르'경이 기초보존공사를 하고

또 1971년 세계타밀회의에서 타밀의 유산으로 선정하여 보수공사를 하여 유지 되는중 이란다...

인도에서는 특이하게도 유럽식 기둥의 궁전이고 기둥의 조각들은 힌두양식이라고...예전에 왕좌로 쓰던 의자도 있고..

그 높다랗고 죽 늘어선 흰 기둥옆을 지나는 붉은 색 사리를 걸친 인도여성들의 모습도 사진을 찍기에 좋다...

지붕모양도 좋고..규모는 생각보다 작지만 나름 화려하고 예전에 내실로 쓰여졌던 옆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한참동안 쉬면서 붉은 사리입은 사람들 사진들 찍어주고..

 

 '티루말라이 나약궁전' 입구...

 

쉬바~~~ㄹ...인도인은 10루피,, 외국인은 50루피..5배나 비싸다..

 

 

 

 유치원에서 소풍을 왔나보다..

 

 

 천장의 화려한 모습..

 

 

 

 

 한 가족인듯..사진 찍어 달라고 난리다...

 

 어느 단체팀이 또 난리다...사진..

 

 

예전에 내실로 쓰여졌던 옆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 중..

 

 

한참이나 구경하다가 쉬다가 밖에 나와 코코넛 열매 과즙과 과육 먹어주고 릭샤를 타고 간디박물관으로....

공사중이라고 중요한걸 개방하지 않아서 그런지 볼게 별로 없다..뭐 사실 입장료도 없다...그렇다고 또 100루피를 주고 뒤에 있는

정부박물관 보기도 그렇고...그래서 걍 쉼터에서 쉬다가 어떤 릭샤왈라가 자꾸 타라고 꼬드기고 시간도 그렇고 해서 흥정을 하여

60루피로 가기로 하고 자전거릭샤를 타고 호텔로 와서 60루피를 주니 더 달라며 돈을 패대기 친다...

나도 같이 신경질을 내면서 돈을 패대기 치면서 호텔로 돌아와 버렸다...

좀 쉬다가 카메라 들고 저녁빛의 사진을 찍으러 나갔더니 그 기사는 안 보인다...

불쌍한 표정 지으며 자전거릭샤 이용해 달라고 애원해서 나름 신경 써 주고 악간 언덕배기에는 내려서 밀어 주기도 했는데...에효..

 

암튼 5시경에 카메라 들고 나가 잠시 찍는데 며칠전에 죽었다는 만델라의 사진을 걸어놓고 추모식을 한다고 법석인데

주관하는 단체가 공산당이다...이곳도 공산당이 집권한 주정부???? 

그런데 만델라와 공산당이랑 뭔 관계가 있나??? 참 묘한 일이다...^^

  

간디박물관..

 

 자전거릭샤를 타고 호텔로 돌아 가는 길의 풍경..

 

 

 자전거릭샤 기사...나중에 딴 소리를 해서 기분이 상했다....

 

 

 얼굴 전체를 가린 이슬람교 여인..

 

 길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는데 신기한듯 몰래 쳐다본다..

 

만델라의 사진을 걸어놓고 추모식을 한다고 법석이다..

만델라가 사망 한것을 이 사진 보고 알았다...

 

 

암튼 이런저런 사진 찍다가 들어와 샤워 후...또 쉬다가 7시경에 저녁먹고 쉬다가 밖에 나가 어슬렁 거리다가

'잭 프루이트'라는 커다란 과일의 일부분을 사서 먹는데 나름 맛도 좋고 과육도 향긋하니 굿이다...

'잭 프루이트'는 이곳 남인도가 원산지란다..

 

밤 10시에 마두라이 역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11시경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침대열차를 타고

발루꾸람역에 5시경에 도착 그리고 택시로 뿌두체리로 간다..

 

 

 Balfe/The Bohemian Girl 中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12월10일 화요일이다..

어제 잠을 일찍 잔 탓인지 일찍 깨어서 간단세수 하고 얼른 준비를 해서 카메라를 메고 바닷가로...

아침 일찍부터 힌두의 사두들과 신도들이 강복을 주고 받는다..그러나 고깃배가 아직 들어오지 않으니 해변은 썰렁하다..

잠시후에 고깃배가 하나 둘 들어오는데 햇빛이 없으니 사진이 꽝이다...

조금 찍다가 호텔로 돌아와 빵 한개와 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8시에 릭샤로 바르깔라 역으로..8시40분 정확하게 기차는 들어오고 기차는 깐야꾸마리로 출발....

 

아침 일찍이어서 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햇빛도 꽝이고...ㅠㅠ

 

아침 일찍..강복 받고..

 

아침 일찍..일도 열십히 하고..

 

 

 바르깔라 역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어느 여성..

 

낮기차를 오랫만에 타서 그런지 여전히 코코넛에 사탕수수에 호수도 많이 보이고 논이 가득한 들판이지만

또 모든게 신기하기만 하다...그리고 가끔 특이한 산도 보이고 3시간이 조금 더 걸린 12시경에 깐야꾸마리에 도착...

바르깔라에서 깐야꾸마리 가는 기차 안에서...넘 귀여운 아기..

아기 아빠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넘 잘 나왔다고 사진을 보내 달라서 이멜로 보내줬다...^^

 

 

 

 

 

 남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산 다운 산을 보았다..

 

 깐야꾸마리 역...

 

역에서 잠시 숨고르기하고 역에 짐을 맡기고 5시간 정도의 짧은 '깐야꾸마리'투어 시작...

 

3개의 바다(아라비아해, 뱅골만해, 인도양)가 만난다는 깐야꾸마리는 힌두교의 성지란다...

힌두교도들은 두강이 만나도 성지라고 한다니 3바다가 만난다는 이곳을 대단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는지

대단한 성지라고 여겨 많은 사람들이 강복을 받으러 온단다...하긴 한국도 땅끝마을이나 정동진이 꽤나 유명한것 처럼..

 

시간계산이 어려워 먼저 릭샤를 타고 먼저 빤히 보이는 '비베카난다 메모리얼'로 가는 배를 타는 페리선착장에 도착하여

34루피의 배값과 20루피의 관광료를 내고 배를 타고 섬(^^)으로 가서

'비베카난다메모리얼'과 '디루발루바르석상'을 본다..

힌두교의 성지라는 이곳에 꽤나 이쁜 교회도 보이고..

 

 힌두교의 성지라는 이곳에 우람한 성당도 보이고..

 

'비베카난다메모리얼'(왼쪽)과 '디루발루바르'석상(오른쪽), 붙어있는 듯이 버이지만 실제로는 두개의 섬이다..

 

'비베카난다메모리얼'은 꼴까따의 힌두 성자 '라마 크리쉬나'의 제자이기도 했던 '비베카난다'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바위섬에 1970년 부터 그의 기념관을 세운것...비교적 최근이다..

'디루발루바르'석상은 남인도 타밀지역의 세익스피어로 칭송 받는 시인 디루발루바르의 석상이다..

 

 

 

 

 '비베카난다메모리얼'..

 

 

 '비베카난다메모리얼' 에서 본 '꾸마리암만사원'..

 

'꾸마리암만사원'은 쉬바신에게 평생을 바칠것을 소원해 처녀의 몸으로 죽어버린 '깐야 데비'여신을 모신 사원으로

고뿌람이 없는 특이한 형태의 남인도 사원이란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입장을 포기..

 

 

'디루발루바르'석상

 

 

배를 타고 다시 나오는데 힌두교도들이 단체로 성지순례를 왔나보다..

 

 

꾸마리암만사원은 개방시간이 맞지않아서 패스하고 땅끝에서 걍~~ 인증샷 날리고 사람들 노는것 봐주고 망고도 사먹고...

남쪽을 바라보면서 저기는 인도양, 오른쪽은 아라비아해, 왼쪽은 뱅골만,

이렇게 혼자 생각만 하고는 이게 무슨 소용인가...다 그게 그건데..부질없는 생각들에 대한 자책을 하다가

 

조금 걸어서 '간디'의 유해가 바다로 뿌려지기 직전에 잠시 보관되어 있던 곳에 지어졌다는

'간디 만다빰'에 들러 휘리릭 둘러 보는데

한 직원이 오더니 친절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하더니 한 장소에 가더니 설명을 또 장황하게 한다..

나도 안다 알어...하면서 걍 가라하고 천장을 보니 구멍이 뚫어져 있다...

간디의 생일인 10월 2일이 되면 유해가 놓였던 자리에 햇볕이 들도록 설계되었다는 그 자리....^^

 

 

'꾸마리암만사원'의 담장 옆에는 난장이 펼쳐지고..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다..

 

 땅띁에서 바라 본 '디루발루바르'석상

 

 

 

세개의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 하여 이곳에서 목욕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꼬이면 장사도 잘 되는 법...솜사탕 파는 사람도 보이고..

 

 

 

 꾸마리암만사원은 개방시간(보통 12:00~16:00은 폐쇄..아마 점심시간??)이 맞지않아서 입구만 찍어주고..

 

 

그리고 바로 옆의 '간디 만다빰'으로..

 '간디 만다빰'의 내부..

 

 간디의 생일인 10월 2일이 되면 유해가 놓였던 자리에 햇볕이 들도록 설계되었다는 그 자리....^^

인증 샷 찍어주고..

 

 

 

'간디 만다빰'을 나와서 신발신고 작은 시장통을 나와서 릭샤를 타고

역 근처의 '호텔 상카르'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일행들이 있어 같이 수다와 무용담을 듣고

쉬다가 잠시 걸어서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5시20분에 마두라이로 출발....

 

조금후에 다음역에서 붉은옷 차림의 아줌마들이 떼로 몰려 타더니 정신없이 왁자지껄하다..

얘기를 나눠보니 시골에서 어느 유명한 사원으로 단체로 소풍을 가는것이란다..

모두들 들뜬 기분에 중간중간 군것질도 하고 수다가 장난 아니고 기분이 Up되어 있다..

아마 우리나라도 예전 시골에서 농삿일이 끝나면 단체로 관광가는 그런 모습이다...

모두의 복장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어주고 보여주니  더 좋아하고 서로 폼을 잡는다...

 

6시경에 기차가 커다란 산을 지나는데 비가 내린다..인도에서는 처음 보는 비다..물론 잠시 온거지만..

한참이 지난 후 주위의 아줌마 단체관광객들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면서 우리에게도 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배도 부르지만 수저가 없으니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좋은 웃음 보이면서 사양을 했다..

 

졸려서 침대를 설치하고 누우면서 마두라이 근처에 오면 알려 달라고 하니 걱정말고 잠 자라고 한다....

자는둥 마는둥..그렇지만 잠을 잤는지 어떤 청년이 다음역이 마두라이 라고 알려주고 잠을 깨어서 자리를 잡으니

모두들 기다렸는 듯이 다음역이 마두라이 라고 눈짓과 몸짓으로 알려준다...

참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런 마음을 가지면 다툼이 없겠다 싶다..

 

 

마두라이역의 광장 모습...

 

 

밤 10시가 조금 넘어서 마두라이역에 도착..릭샤로 EMPEE호텔에 도착하여 취침..

 

내일은 이곳 마두라이의 대표관광지인 '스리미낙시 사원'과 이곳저곳을 보고

밤 10시에 모여서 마지막 야간침대열차를 타고 '뿌두체리'로 간다....

 

 
      Any Dream Will Do / Sarah Brightman

 

 

 

12월8일 일요일이다..

 

어제 조금 일찍 잠을 잔 탓인지 새벽 3시에 잠이 깬다..그런데 그 새벽3시에 웬 대포소리가 들린다.

힌두교인지 무슬림인지 새벽 예배를 알리는 소린지...어제도 그러더니..에고 종교가 뭔지 암튼 해도해도 너무 한다..

예전에 중국 린샤에서도 새벽에 총소리인듯 싶은 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새벽 4시에 또 대포소리가 들린다...

 

암튼 4시 꼭두 새벽에 릭샤를 불러 기차역으로 가서 바르깔라로 가서 80m 절벽의 해변 휴양지에서 이틀을 머무는데

지들 말로는 인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서 일출도 보고 일몰도 본다는데..기대가 쫌 된다...

이곳 바르깔라의 아라비아 해변은 약간은 동남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새벽 5시 정각에 출발한 기차.. 우리는 에어컨이 나오는 칸이라서 넘넘 빠방한 에어컨에 겨울옷을 두르고 가야했다..

더운 이곳에서 열차 탈때는 추워서 겨울 옷이라니..얘네들이 두르는 기다란 천이 이럴때 요긴하겠다...

하긴.. 일행중에 여행고수들은 침낭을 가져와서 완벽하게 대처한다..나만 준비소홀로 고생한다....

이 열차에도 에어컨이 없는 지정좌석이 있는 칸도 있고, 지정좌석이 없는 칸도 있고...여러 종류의 열차 칸이 달려 있다..

 

9시 10분경에 바르깔라에 도착하여 릭샤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은 SS비치리조트에 도착하여 바로

바닷가로 가보니 안개가 끼었는지 시야는 별로다..다만 탁 트인 아라비아해는 그 느낌 만으로도 더 없이 환상이다..10시다..

 

일행중에 김교수가 어제부터 "식적유상한"의 기미가 있어 설사와 복통 그리고 오한으로 고생 하길래

침을 놓고 가져간 약을 주고...방으로 와서 부족한 잠을 자고

오후 2시에 책에 소개된 '리틀티벳'으로 가서 뚝바와 뗀뚝으로 점심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바르깔라 해변의 언덕위에 자리잡은 SS비치리조트(오른쪽 건물)..여기서 이틀을 ..

 

바르깔라 해변...수심이 얕고 깨끗하다..

 

 

'리틀티벳' 식당에서...

 

 

'리틀티벳'에서 주문한 티벳 스타일의 뗀뚝(수제비)..맛이 쥑인다...^^

 

바르깔라 해변의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이곳 식당에서 바라보는 아라비아해의 가슴이 뻥 뚤리는 풍경과 시원한 바다...바람도 그지없이 시원하고 상쾌하고

탁 트인 시야는 그 자체 만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이곳 음식도 맘에 들고 와이파이가 되어 카톡도 하고 밴드도 하면서 쉬다가

수영복이 없어(나중에 알았지만 가져간 수영복이 배낭 깊숙히 숨어 있었다...^^) 가게에 가서 흥정좀 해서

200루피(한화 3,600원)에 쓸만한 수영복을 사서 5시경에 바다로 갔다...

그리고 주저없이 준비운동도 없이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아라비아해의) 바다에 뛰어 들었다..

백사장은 짧았지만 수심이 넘넘 얕고 물도 깨끗하여 몸도 마음도 상쾌하고 시원하고 즐겁기가 그지없다...

놀다가 보니 선셋은 션 찮았지만 노을이 주는 아스라한 느낌이 넘넘 좋다..

절벽위의 가게에 전등불빛이 하나 둘 보이면서 바다는 한층 운치를 더해 가고 젊은이들은 더더욱 물놀이에 바쁘다..

 

바르깔라 해변에서..^^ 뱃살이 심하다..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바르깔라 해변에서..

 

바르깔라 해변의 밤 풍경..

 

 

한참을 놀다가 김교수의 방에 들어가 보니 상태가 많이 좋아 보인다...다행이다..

 

간단하게 샤워하고 '리틀티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한국에서 가져 간 소주를 한병 챙겨가서 주문한 맥주 한병과 점심과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소맥과 식사를 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다...잠도 잘 자고..

 

 

12월 9일 월요일이다..

아침 6시반에 일출을 보러 카메라를 챙겨 바닷가로 갔지만 일출은 동남쪽으로 더 가야 한다..

남쪽 해변의 산 위쪽으로 해가 솟는다....

 

이른 새벽부터 바닷가는 작은 고기잡이 배가 연신 들락 거리고 들어 온 배는 그물에서 고기들을 따서 그물을 정리하고

또 고기잡이를 나간다...작은 보트 같은 배에 2명이 올라 타고 나간다..고기가 많은건지 기술이 좋은건지 ^^

조금 떨어진 해변엔 비치파라솔 아래에 힌두교의 사두들이 손님(??)을 받으면서 연신 강복을 주고 돈을 받는다..

그러니까 이 해변의 비치파라솔은 이동식 사원인것이다..20여개 쯤 되는 파라솔 아래 손님도 많다...

사진 많이 찍다가 배가 고파서 가게에서 짜이와 커피와 바나나 10개로 간단아침(60루피)..을 먹고,,

 

이곳에서 나름 유명한 '자나르다나'사원을 보고 수박도 작은 것 한통 사고(70루피),

다시 해변으로 가서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10시 반경에 호텔로 돌아와 씻고 수박 한통을 쪼개에 반통만 먹고 푹 쉰다...

 

작은 고기잡이 배가 연신 들락 거린다..

 

고기잡이 배가 작으니 잡은 고기양도 적고..

 

배가 연신 들락 거린다..

 

 

 

 

서양의 한 젊은이가 윈도서핑을 하러 가고...현지인은 무관심 한듯...일만 열심히 하고..난 사진 찍고...^^

힌두교의 사두들이 손님(??)을 받으면서 연신 강복을 주고 돈을 받는다..

 

사두의 즐거운 표정...사진 찍어 달라고 난리다...

 

강복을 주고 받고...

 

바로 해변가로 가서 뭔가 의식을 행한다...아마 사두들이 시킨것 일듯...

 

 

 

새로 장만한 차에 강복을 받는 눈치..

 

 

이곳에서 나름 유명한 '자나르다나사원'을 올라가는 신도...

 

이곳에서 나름 유명한 '자나르다나'사원 옆의 작은 사원...이곳에도 신도는 많다..

 

걍~~

 

 

 

 

70루피(한화 약 1,250원)에 산 수박....맛은 좋다..

 

2시에 더위에 축 늘어지고 고픈 배를 채우려 다시 '리틀티벳'으로 갔다..

 

치킨후라이드라이스(볶음밥)와 뚝바(칼국수)을 주문해서 고추장에 비벼서 먹으니 힘이 팍팍 솟는다..

한국사람의 힘의 근원인듯한 고추장..^^

쉬면서 시원한 아라비아해의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바다는 막힌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리틀티벳'에서.. 볶음 밥에 고추장을 비벼서...^^

 

'리틀티벳' 식당에서..노인이지만 포스가 느껴진다..

 

'리틀티벳'식당에서 어느 미인..

 

밖에 나가면 작열하는 태양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시원한 그늘에서는 천국이 따로 없는듯 하다..한참을 시원한 식당에서 더 쉬다가

카메라를 들고 바닷가로 나갔지만 고깃배도 없고 강복 받는 사람도 뜸 하고...똥 마려운 강아지 처럼 바닷가를 어슬렁 거리다가

호텔로 돌아와 카메라 들고 수영복 입고 해변으로 가서 다시 바다에 풍덩...시원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일몰까지 놀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남들 노는것 구경도 하고...

 

 바르깔라 해변에서 한가족... 보기에 좋다..

 

 바르깔라 해변에서의 일몰즈음..

 

 바르깔라 해변에서 놀이를 하는 젊은이들..부럽다..

 

 바르깔라 해변에서 본 일몰때의 멋진 야자수와 구름과 조각 달..

 

 

호텔로 돌아와 씻고 다시 '리틀티벳'으로 가서 볶음밥에 소맥으로 저녁 먹고 쉬는데 바람이 한점 없으니 넘넘 덥다..

주위를 휘리릭 둘러봐도 아는 사람은 커녕 한국인도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은 북적 거리고 많은 사람들이 연신 들락 거린다..

다들 어디에서 왔는지, 또 이들은 내일이면 어디로 가는 사람들인지...

 

바르깔라에 이틀을 묵으면서 식사는 오직 리틀티벳'에서만 네끼를 사 먹었다..

별의 별 충성을 다 한다...그래도 이번 여행에서의 음식은 이 집이 제일 이었다..

 

 

우리는 내일(12월 10일) 아침 8시40분 기차로 깐야꾸마리로 가서 인도의 최남단을 보고 오후 5시 기차로 마두라이로 간단다...

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을 다시 찍어 줘야지....^^

 

 

  Nocturne(야상곡) / Secret Garden
 

 

 

 

"꿈꾸는 바다" / 장려상

 

2013년 12월 13일, 인도 중부의 동쪽 '첸나이'아래 '마말라뿌람'의 해변에서 현지시간 밤 9시경에 찍은 사진..

아주 작은 미니 삼각대(그래도 '맨프로토'.. 약 10만원)를 받치고 소청이 준 수동 릴리즈를 이용한 30초의 장노출,

별도 표현되고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여 더 좋았던 듯...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산당은 중국공산당이다. 그 다음으로 큰 곳은 어디일까?

바로 인도다. 합법적인 공산당 주정부만 3개가 있다.

2006년에는 케랄라, 서벵갈, 트리푸라 주에서 동시에 공산당이 집권하기도 했다.

서벵갈 주에서는 1977년부터 2011년까지 34년 동안 5번 연달아 공산당이 집권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인도에서 토지개혁은 거의 실패했지만, 그나마 이뤄진 토지개혁의 50%가 서벵갈에서 이뤄졌다.

공산당은 현재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을 제외하면 인도에서 가장 큰 사회운동 세력으로 꼽힌다.

<현대 인도 저항운동사 / 2013-11-01>


12월 6일 금요일...

마이솔에서 밤 12시가 넘어서 출발한 버스가 밤새 꼬불꼬불한 산길을 내려오고 달려서

아침 6시반경에 어느 주유소에서  기름도 채워 넣고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는데 꽤나 큰 도시다...

물어보니 포르투갈의 "바스코다 가마"가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처음으로 인도양 항로를 개척 했을때,

1498년 5월 20일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캘리컷'이란다..

커다란 강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코치에서 이곳까지 강을 거슬러 왔겠지...

나중에 바스코 다가마는 1524년 9월 인도의 총독이 되었는데 그해 12월24일에 코치에서 말라리아로 죽고..

그의 시신은 1583년 포르투갈로 보내졌단다...

 

그 캘리컷의 주유소에서 20여분간 쉬다가 출발...앞으로 3시간 반 정도면 코치에 도착한단다...

동쪽 하늘은 여명으로 구름 모양이 이쁘다...

그리고 인구가 많아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바쁘게 움직인다..도시도 꽤나 크다..

학생은 등교하고, 가게는 문열고 길거리에서 빵과 짜이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잡담도 하고 걷는 사람이나 오토바이나 릭샤..모두가 바쁘고 길도 점점 붐빈다..

간밤에 에어컨을 틀고 잤더니 목이 쉬어서 말하기가 불편하여

바나나에 약을 먹고 빨리 좋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밤에 언뜻 커다란 산의 좁은 길을 내려 오느라 버스가 한참 고생한것 같은데

여기는 또다시 남인도의 상징인 코코넛 야자수가 가득하고 사탕수수와 논들이 줄을 서서 나를 반기는듯 하다...

7시경 멀리 구름위로 해가 오르더니 큰 강을 건넌다..

이곳 께랄라주는 1957년 선거에 의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공산당이 집권한 '주'란다..

 

10시경에 버스가 차선을 위반 했다고 경찰이 잡고 약20분이나 시간소비...자식들 딱지를 끊으려면 얼른 끊던지..뭔눔의 ...

 

 

남인도에서 흔한 풍경...

 

차선을 위반 했다고 경찰이 잡고 약20분이나 시간소비...딱지만 끊고 빨리 가면 좋으련만...바쁜 사람이 별로 없다..

 

 

예정시간보다 늦은 11시반에 코치에 도착...

릭샤로 에르나꿀람에 있는 Bharagh호텔에 12시에 도착..방 배정 받고 샤워,

이곳에서 이틀을 묵는 관계로 짐 정리후 빨래도 하고 호텔내에서 뷔페로 점심을 해결하고

여객터미널인 '제티'로 가서 배(4루피, 한화 72원, 정말 착하다)를 타고 코친섬으로....

 

먼저 코친항에 내려 릭샤로 마탄체리 궁을 보러 갔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금요일이 쉬는 날이란다...

당근 바로 옆의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규도 문을 닫아서 걍~~ 유대인 마을만 휘리릭 둘러본다...

 

마탄체리 궁을 보러 가는 길의 꽃파는 아줌마..

 

쪽문으로 몰래 들어간 마탄체리 궁..이쁜 새들만 반긴다...

 

쪽문으로 몰래 들어간 마탄체리 궁... 목욕인지 빨랜지...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규..문을 닫았다....^^

 

다시 릭샤를 타고 중국식 어망이 있는 해변으로....

사진에서 보던 특이한 어망이 바닷가를 따라 죽 늘어서 있는데 까마귀들만 우리를 반기는 듯..

책에는 돈을 내면 중국식 어망의 작동을 시연 한다는데..그럴 이유는 없지...

걍~~ 아라비아 해의 바다만 보면서 사람 사는 모습도 보고 뱃전에서 고기와 해산물 파는것 봐주고...

 

걸어서 또 물어물어서 성 프란시스 성당으로..  1503년에 건설된 인도 최초의 성당중 하나란다..

이곳은 1524년 12월24일 말라리아에 걸려 죽은 포르투갈의 항해왕이자 그 당시의 총독이었던

바스코다가마의 시신이 리스본으로 가기전에 한동안 묻혀 있었다고...당은 규모도 작고...보잘것 없어서(^^)

간단하게 사진만 찍어주고 300m거리에 있는 산타 크루즈 대성당으로..

 

1904년에 건설되었다는 산타 크루즈 대성당은 외관이나 내부도 나름 봐 줄만하다...

이곳에서 다른 일행을 만나 이곳의 볼거리라고 하는 까따깔리를 보러 바로 옆에 있는 '께랄라 까따깔리 센터'로 ...

 

'까따깔리'는 인도 4대무용중의 하나라는데 인도의 힌두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판토마임 형식의 악극으로

가수가 음악에 맞춰 배경설명과 노래를 하면 배우는 춤과 동작, 표정으로 연기를 펼치는 공연이다..

분장하는 모습도 좋다하여 조금 일찍 입장하여 배우들 분장하는 모습 봐주고 사진 찍어주고 배우들의 공연을 보고..

 

<배우는 눈동자를 돌리는 연기가 좋다는데 붉은 눈동자를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눈에 작은 씨앗을 넣고 오랜 훈련을 거쳐 붉은 눈동자를 만든다나....>

 1524년에 죽은 바스코다가마의 시신이 한동안 묻혀 있었다는 성 프란시스 성당의 내부..

 

1904년에 건설되었다는 산타 크루즈 대성당...

 

 

1904년에 건설되었다는 산타 크루즈 대성당의 내부..

 

 

 까따깔리 공연 전의 분장모습..

 

 

 까따깔리...

 

 

내가 원래 공연이나 박물관에 흥미가 별로 없는지라 건성건성 봐주고..공연장 바로 옆에 있는 티벳 음식점에서

모모(만두)와 뚝바(칼국수), 뗀뚝(수제비)를 주문해서 오랫만에 얼큰하고 따뜻한 국믈이 있는 음식을 먹으니

속이 뻥~~뚫리는게 후련하고 시원하다...

모모(만두)와 뚝바(칼국수), 뗀뚝(수제비)..

 

밤의 골목길을 걸어서(약 1Km) 항구로 가서 배를 타고 에르나꿀람으로 가서 또 걸어서 호텔로..

 

밤을 새워 달려온 야간버스, 코친섬에 가서 많이 걷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공연에...많이 힘든 하루...

 

 

12월 7일 아침 6시에 잠이 깨인다..

 

오늘은 단체로 이곳의 유명한 여행 코스인 '수로유람'을 하는 날이다..

쪽배를 타고 편하게 앉아 수로를 유람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수로유람은 께랄라 주정부에서 운영 하는것으로 '론니'나 '프렌즈'에 소개될 정도로 꽤나 유명하단다..기대만땅..

 

그런데 새벽부터 사방에서 "움바라치빠야"를 반복해서 외쳐대는 사람들의 기도소리..

그네들은 조용하게 기도를 한다고 하겠지만 새벽에 마이크를 사용하여 확성기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로 못들어 주겠다..

처음엔 그냥 그래다 말겠지 했는데...거의 하루종일 저런다..

오늘이 무슨 종교적으로 중요한 날인지는 모르겠지만...쫌 심하다...한국 같으면 난리 났을듯....

 

아침은 호텔뷔페식당에서 둘이 300루피(한화로 5,400원) 짜리로..

싸고 맛도 좋고..백설기 비슷한것에 코코넛 과육을 넣은것도 좋고,

기장떡 같은 것도 좋고, 커리도 맛나고, 이젠 얼추 현지화가 되어 가는중???

과일도 쥬스도 좋고, 바나나 삶은것은 영락없는 삶은 고구마다..굿..

 

"움바라치빠야"소리는 여전히 들리고 간혹 대포소리도 들린다..정말 오늘이 뭔 날인가?? 아님 토욜에는 원래 그런가???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1시간 정도를 나가서 어느 작은 수로에 세우고 작은 쪽배에 옹기종기 간이의자에 앉는다..

사공은 앞뒤에 서서 긴 장대로 배를 운전해 가고 우리는 걍~~~ 배에 앉아서 양옆의 풍경에 정신을 팔고 구경만하고

가끔 주정부에서 나온 동승한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데 걍~~ 알아듣는 척만하고

일행중에서 조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보충설명을 해 준다...^^  다 살아가게 마련이다...

 

맨 앞에 앉은 나에세 몇시간 동안 나의 모델이 되어 준 뱃사공...

착하게도 빨간 옷을 입어 더욱 좋았다...

 

 

 

 

 

좁다란 수로를 가다가 더 넓은 수로를 가면서 보는 풍광은 정말로 처음보는 풍경이다..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가 양 수로가에 줄지어 서있고  그 사이 수로엔 가끔 수련이 예쁜 꽃을 보여주고

처음보는 이쁜 새들도 찾아주고 수심이 깊진 않지만 깨끗한 물속에는 나름 고기도 놀고..

 

한참 가다가 얘네들의 오래된 집에 들러서 생활방식과 삶의 지혜들을 보여주고...

또 한참 가다가 한 식당에서 점심 먹고...쉬다가..

인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호수에 잠깐 맛보가로 들러서 봐주고

코코넛의 속껍질을 물에 수개월동안 담근후 이렇게 끈을 만들어 생활에 이용한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선조들이 하던 물레와 비슷..

 

 

 

이곳에서 사용하는 쪽배에 기름칠을 한다...

 

그림같은 물가의 집....^^

 

오리도 키우고...

 

 

 

저런 배를 탄거다..

 

 

 

 

애 많이 쓴 아자씨 사공..

근데 표정이 넘 무뚝뚝 하다..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호텔로 오니 오후 4시다...

 

호텔로비에 모여서 내일 일정에 대한 설명 듣고 쉬다가 다시 배를 타고 포트코친으로....

오늘이 얘네들 '해군의 날'이라고 사람도 많고 축하비행도 하고..짜식 우리가 온걸 어떻게 아는지 이뻐해 줘야지..^^

헬기 줄에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을 자랑이라고 보여준다..

아마 한국 공수부대의 낙하시범을 보며 기절할듯..^^

 

걍~~~ 겨우 3대의 헬기가 줄지어 이동 하는게 뭔 대수라고 자랑질이다..^^

간격도 안맞고..

 

 

일단 배에서 내려 중국식어망이 있는 곳으로 릭샤를 타고 갔지만 일몰도 션찮고 방향도 조금 틀어져 있다....

사진을 찍기에는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걍 그러려니 하고

 

생선가게에서 바닷가재 두마리와 왕새우 10마리, 그리고 큰 생선 한마리를 1,000루피(한화 18,000원)이 사고..

인근의 식당에서는  마늘소스를 곁들여서 요리를 해준다...

그 요리와 맥주, 콜라...900루피...아주 맛있게 먹었다..아마 이번여행에서 제일 호사스럽게 먹은듯..

나중에 배가 불러서 인지 생선구이는 별로 였지만 두툼한 바닷 가재와 마늘소스를 곁들인 왕새우의 맛은

맥주를 같이 하니 더욱..좋았다..모두 1,900루피(한화 약 34,000원)..

 이곳의 명물..중국식어망...일몰의 방향이 조금 틀어져서...ㅠㅠ

 

1,000루피(한화 18,000원)에 산 해물..바닷가재 2마리, 왕새우 10마리, 그리고 큰 고기 1마리..

 

바닷가재 요리중..

마늘소스로 속을 채우고..

 

대하는 손질만...

 

 

이렇게 익힌다..

 

완성된 이번 여행 제일의 진수성찬...^^

'킹피셔' 맥주.....정말 맛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에르나꿀람으로 와서 호텔에서 푹 쉬었다...

이제 코치에서의 이틀간의 여정도 끝나고, 인도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가는것 같다...

 

내일은 새벽 5시 기차로 바르껠라로 간단다...

바르껠라는 인도에서도 꽤나 유명한 휴양지로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이틀동안의 휴식이 기다린다는..

 


 
Illumination / Secret Garden
 

 

 

 

 

12월 4일이다..

어제 그제 이틀간 함피를 보고 어제밤에 호스펫에서 밤 9시에 침대야간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벵갈루루'근처를 지난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내려 버스를 타고 '마이솔'로 가야 하는데..마침 이 기차가 마이솔 까지 간다하여 걍 ~~타고 가는 중..

물론 기차 표 다시 연장하고...그래도 훨~~~ 편하지 않은가....^^

 

 

 

'마이솔' 가는 도중의 어느 기차역에서...여인들 머리에 꽃을 한 묶음씩 장식을 한다..

 

 

마이솔가는 도중의 기차안에서 찍은 이곳 남인도의 흔한 풍경...

코코넛, 사탕수수, 그리고 쌀농사..

 

 

마이솔 가는 기차안에서 어떤 꼬마가 자기를 찍은 스마트폰 사진을 보고 즐거워 하고 있다..

 

 

 

마이솔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

아마도 예전에 기찻길을 도로로 이용하는 중...

 

 

마이솔역....사람이 엄청 많다..

 

10시가 조금 넘어서 마이솔에 도착...그러니까 어제밤 호스펫에서 이곳 까지 11시간이 걸린 셈이다..

릭샤를 타고 도착한 호텔은 MB호텔...

아니 MB가 여기까지 투자를??  입에 가볍게 미소 지어 보고..

다른사람은 시내투어 차량을 탄다는데... 난 걍~~ 다니기로...슬슬..간땡이가 부어가는 중....^^

 

지도를 보고 MB호텔 위치를 파악한 후에..릭샤로 간디스퀘어 부근의 호텔RRR로.

거기서 간단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인근에 있는 이곳 마이솔에서 볼만 하다는 '데바라자 마켓'으로...고고..

가는 길에 과일노점상이 많아서 과일사고 마켓 안에 들어서니 우선 눈에 띄는게...

많은 꽃을 실에 꿰어 길게 엮고 있는데 남자들도 많이 한다..

꽃 종류도 많아서 가게마다 특색있게 전문적으로 하고, 장식도 재미있게 한다..

 

또 다른곳에는 채소를 파는 구역, 또 염료를 파는 구역..과일 파는 구역.

저마다 특색있게 자기 가게를 돋보이게 디스플레이를 한다..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다양하고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도 저마다 제 목소리를 높이고

때론 조용하게 흥정도 하고 나름 열심히 일한다..

 

 

호텔RRR에서 먹은 점심..걍~~ 먹을만 하다...현지화 되어 가는 중....^^


 

 

'데바라자 마켓'의 꽃가게..

 

 

꽃가게..꽃에 벌들이 날아든다...즉, 꽃을 딴지가 얼마 안되었다는 얘기..

 

 

꽃가게..에서 어느 노인들이 정리를 한다..

 

 

'데바라자 마켓'의 염료를 파는 가게..

이곳의 염료는 천연이라 인기가 좋다는데...얘네들 사원에 기도할때 사용하는걸 많이 보았다..

 

 

'데바라자 마켓'의 과일가게..

 

 

'데바라자 마켓'의 어느 노점상...

 

 

'데바라자 마켓' 밖을 나오니 어느 젊은이가 석류를 사라고 하면서 먹는다...

맛있어 보여서 석류도 사고...

 

 

한참이나 시끄럽고 좁은 시장을 나와서 릭샤를 타고(오늘 볼게 많아서 서둘러야 함..)

이곳의 하일라이트인 '마이솔궁전'으로 고고..

남문으로 입장..그런데 입장료가 외국인은 200루피(약 3,600원),인도인은 20루피,

짜증이 나서 한국말로 살짝 욕을 해 주고는 입장..

 

 

'마이솔궁전'의 출입문인 남문..

 

 

'마이솔궁전'의 전경...

 

입구를 들어서자 느껴오는 마이솔궁전의 포스..내부는 촬영불가라서 카메라 맡기고 또 신발도 벗고 내부를 구경...

사람도 많다..예전 영국에 의해 간택된, 즉 영국에 충성서약을 한 크리쉬나 라자 와디야르 왕의

후손이 현재도 이곳에 머무르면서 호화롭게 생활한다는....정말로 웃긴 얘기지만 인도에서는 가능하다..

암튼 호화로운 이곳을 보고 사진에서 보는 왕궁의 점등이 안되어 쬐끔은 아쉽다...

점등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밤 7~8시에만 한단다...뭐 사진으로 만족...

 

 

'대마왕'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마이솔 궁전의 점등 사진...이해 해 주시길...^^

 

 

잠시 쉬다가...밖으로 나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릭샤를 타고(250루피) '차문디 힐'로..고고

 

이곳 '차문디 힐'은 마이솔을 보호하는 차문디 여신을 모신 '차문데스와라 힌두사원'이 있는

해발 1,065m의 작은 산으로 ....산 하나를 빙~~돌아서 정상에 도착하니...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이는건 좋지만 그 사원도 개방시간이 아니라서(14:00~15:30은 문 닫음) 뻘쭘하니 이곳저곳 보다가

시내 내려가는 계단 찾아 조금 헤매다가 돌 계단을 내려오니 예전 쉬바신이 타고 다녔다는

높이 5m의 커다란 암소인 '난디'상이 서있다..그게 전부...실망감 급상승...절떄루 비추...

 

 

'차문디 힐'에서 사원에 바치는 예물을 파는 할머니..

 

 

'차문디 힐'에서 눈에 확 띄는 '차문데스와라 힌두사원'..

 

 

이 5m짜리 '난디'는 1659년에 하나의 바위를 조각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쉬면서 휘리릭 둘러보니 릭샤가 안보인다...분명 책에는 쫌 있다고 했는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동물원 가는 릭샤가 있냐니까...없다더니 어떤 눔이 자기 차로 데려다 줄수 있단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협상하여 그눔 자가용으로 300루피에 마이솔 동물원으로 고고..

 

1892년에 문을 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 된 동물원으로 여타 동물원과는 차원이 다르다...

웬만하면 오픈 시켜놓고 꼭 필요한 부분만 철책과 망을 씌운다..

호랑이나 사자우리도 오픈 시키고 커다란 해자를 만들어 맹수들이 뛰어넘을 수가 없게 만들었다..

 

뭐 따지자면 그것도 결국은 갇힌 거지만 그래도 철망 안 보다는 조금더 자유로움을 느끼고 동물원 내의

나무들도 오래되고 울창하여 마치 밀림속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동물원을 많이 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백호를 처음으로 봤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불들도 많이 보고 사진도 찍어주고 가족들도 꼬마들도 많이 나와서 동물원을 보고 즐기는것 같았다..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 친 환경적인 시설에 걷는 길의 총 거리가 5Km 정도는 되지만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다...

 

 

 

 

 

 

처음 본 백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인 여우원숭이..

 

 

인면수심(人面獸心)아니라 인면수신(人面獸身)이다..

 

 

사자꼬리원숭이 [Lion tailed Macaque]

 

 

침팬지...

 

 

 

 

 

 

나무위에 웬 박쥐..

 

 

동물원을 보고 나와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는 '까란지호수'를.. 릭샤를 타고 입장(20루피)..

아주 큰 호수는 아니지만 시내에 이 정도 규모면 큰 호수인듯..

쪼금 들어가니 백로뗴가 장난 아니게 많다...근데 모기 또한 장난 아니게 많다....망루처럼 만든 전망대에 올라가

사진 찍고 걔네들 비행하는것 보는데 관리인이 문 닫을 시간 되었다고 나가란다...6시다....^^

 

 

'까란지호수'의 백로들..

 

'까란지호수'를 나와 릭샤를 타고 책에서 공부한 파크레인호텔 식당으로...

여기서 생선튀김과 돼지고기 두루치기, 맥주와 난..그리고 내일 아침에 먹을 난 두개를 따로 주문...

먹을만 했고 가격도 750루피(한화로 약 14,000원)로 착하다..

릭샤타고 호텔 근처에 와서 토마토 사고 씻고 피곤하니 바로 취침..

 

 

매콤한 맛에 맛있게 먹은 저녁...그리고 맥주까지...^^

 

12월 5일 목요일이다..

오늘은 이곳 마이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외투어(1인당 550루피)에 참가하여

교외에 멀리 떨어진 스라바나 벨라골라(자인교의 최대성지),

그리고 벨루르와 할레비두를 돌아보는 투어다..오전 8시30분~오후 9시 까지..강추..^^

 

 

이 지도책을 보니까~~ 꽤나 멀다..

 

 

그래서 조금 일찍 6시에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 풀어주고 5분 정도 걸어서 이곳에 하나밖에 없다는

'성 필로메나' 성당으로..

 

1956년에 건설 되었다는 이 성당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성당을

1936년 마이솔의 마하라자(왕,또는 통치자)가 하나밖에 없는 성당이니 이왕 지으려면 멋지게 지어 보라고 하여

 오늘날의 꽤나 이름있는 성당이 되었단다...고딕양식으로 보기에 우람하고 좋다..

마침 7시가 되니 미사를 시작하여 간단하게 성호 긋고, 성당사진 찍고 수학여행 온듯한 아이들도 사진 찍어주고,

호텔로 돌아와 짐싸고 8시반부터 시작하는 교외투어 출발...

 

 

'성 필로메나' 성당...

 

 

'성 필로메나' 성당..

 

 

'성 필로메나' 성당으로 소풍 온 어느 학생의 포즈...아마 나중에 멋있는 배우가 될듯...

 

 

토마토를 파는 아자씨....한 봉다리에 20루피(약 380원)...싸고 맛있다..

 

마이솔의 MB호텔에서 출발하여 100Km정도를 가는데 끝없는 코코넛농장과

사탕수수, 그리고 논이 이어진다..가끔 호수도 보여서 예전 이곳의 지도자들이 국민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구나 싶다..

물론 그래야 국민도 많이 모이고 수입도 많을테지만..암튼 끝없는 농지는 부럽다..그리고 농가와 흰소들이 많이 보이고..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자인교(나체종교라 하여 옷을 걸치지 않음, 5계율이 있는데, 1.불살생, 2.불망어(나쁜말을 하니 않음>,

3.불사음<음탕한 마음을 품지 않음> 4.부도<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음> 5.무소유)의

최대성지 라는 스라바나 벨라골라(Shravana belagola)...

나름 기대를 살짝 했는데 옷을 걸치지 않은 이는 18m의 나신상 뿐이다..

암튼 큰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사원을 올라가려면 일단 신발을 벗고,

바위를 깍아 만든 계단을 숨차게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인게 보기에도 좋다...

 

18m의 나신상의 주인공은 원래 왕자 출신이었으나

왕권 다툼 과정에 회의를 느끼고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어 자인교를 창시 했다나...

그 깨달음의 과정에 옷을 벗고 오랫동안 서 있어서

콩넝쿨인지 나무넝쿨이 몸을 감싸 올라가 조각에 그게 표현 되어있다...

그것 까지는 좋은데 그 석상외에는 아무도 나체가 없다는 슬픈 현실...

 

암튼 그 바위산을 내려와 12시 10분경에 다음 볼 곳인 벨루르로 출발 하려는데 어떤 일행중 한분이

커다란 바나나 1줄기를 몽땅 샀는데 500루피(한화 9,000원)란다...일단 싸고, 맛있고, ..

 

 

큰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자인교사원을 올라가는 문..

 

 

 

콩넝쿨인지 나무넝쿨이 몸을 감싸 올라가 조각에 그게 표현되어 있다..

 

 

 

사두가 강복을 주고 있다..

 

 

간절한 기원을 드리는 어느여성...

 

 

 

단체로 소풍나온 학생들...

 

 

강복을 주던 그 사두가 내게 와서는 한국의 동전을 달라고 해서 없다니까 지폐라도 달라고..

천원짜리가 있으면 주려고 했는데...천원짜리만 없어서리...^^

 

 

 

 

 

어떤 남성이 사원의 어느 기둥에 천을 넣어 보이면서 이 기둥의 중앙에 작은 기둥 하나가 있어

그것이 이 큰 기둥을 받치고 있다면서 예전 인도의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자랑질...살짝 빈정 상했다...^^

 

 

사원정상에서 바라본 이곳의 풍경...보기에 좋았다..

 

 

이게 '대추야자'인지...아리송..

 

 

500루피(한화 9,000원)에 산 바나나...일단 싸고, 맛있고....

 

 

차는 계속 비슷한 풍경길을 달려 1시 40분경에 어느 한적한 마을<벨루르(Belur)>의 한 식당에 도착하여

  각자 알아서 점심 먹고 바로 인근의 사원으로 입장..

 

이곳 벨루르의 대표선수는 첸나께샤와 사원으로 '호이살라' 왕조가 쫄라제국과의 전쟁에서 호이살라가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116년에 착공하여 100년이 넘게 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이곳 호이살라 왕조가 실질적인 독립을 이루었던 시기로 호이살라 건축의 초기인 셈이란다..

역시 신을 벗고 규모 있어 보이는 고뿌람을 통과하여...입장..

 

 

 

 

호이살라 양식의 사원들은 이렇게 전형적으로 평평한 땅에 지은 납짝한 별 모양의 건물이라고 한다.

다른 유명 사원에 비하면 규모면에서는 좀 작지만....정교한 조각은 정말로 대단하다.

떡 주무르듯 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천정에 새긴 조각이 대단하다..

 

각종 힌두신을 조각한 석조 사원을 보면서 쉬다가 또 사진 찍어주다가 사두들도 찍고

그 건물안에서 사진을 찍는데 사두가 와서 천정에 조각 얘기를 하면서 조명을 비추는데 사진을 찍게 하고는 기부를 하란다...

몇장 찍고는 10루피를..그리고 밖의 각종 조각들의 멋지고 예쁘고 훌륭한 작품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보고 또 보고...

 

 

 

 

 

 

거울 보는 여신상...유일하단다..

 

 

어느 사두의 포스...

 

 

 

 

 

 

 

 

물탱크도 보이고...아마도 옛날에 목욕과 빨래를 하던 곳이겠지....이젠 척하면 척이다.....^^

 

 

왠만큼 보고 다시 차를 타고 16Km 정도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할레비두(Halebidu)로....

이곳 할레비두는 1026~1343년까지 까르나따까 일대를 지배했던 호이살라 왕조의 수도였는데

1311년 델리의 이슬람 술탄이 침입해 도시를 폐허로 만든 후 "죽음의 도시"라는 뜻인 할레비두로 이름을 바꿨단다..

그 와중에서도 오늘 보는 '호이살레스와라 사원'만은 원형을 보존해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이란다..

이 사원이 이렇게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바로 이 정교한 조각들 때문...

1121년경에 건설 되기 시작하여서 80년이 넘는 작업과정을 걸쳤지만 완성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운...무엇보다 보존이 훌륭하기 때문에...

예술을 잘 모르는 내 까막눈에도 뭔가 기품있고 멋져 보인다

그리고 그 외벽과 내벽에 빈틈없이 힌두의 신들과 현자들,  그리고 여러 동물들의 조각...그리고 왕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호이살라 왕조때의 사원의 특징은 남인도 사원 비슷하게 사원에 성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담은 둘렀지만

사원의 입구인 고뿌람을 크게 강조 하지않고,

사원의 주인공들인 신상의 디테일이 아주 세밀하여 옷이나, 왕관이나, 기타 소품(거울 등등)

들도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사실적인 묘사에 치중했다고...

보기에도 사원 전체에 빼곡하게 조각을 했다..

 

건축에서 호이살라양식이란 11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이곳 일대을 지배하던 호이살라 왕조의 일련의 건축양식을 말하는데

그 조각의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유명하다고....돌을 무슨 밀가루 반죽한것 보다도 더 정교해 보인다..

호이살라 조각의 특징의 또 하나...약간은 에로틱한 느낌이 든다는 점...

에로틱하기로 따지자면 까주라호 사원군의 미투나가 대표라고 하지만

여기도 역시 여성을 표현함에 있어 상당히 풍만함을 강조한다....이런 여러가지 조각으로 보아

호이살라가 발전하던 시기는 성적으로 비교적 자유분방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이루어졌다고 짐작할 수 있다는..

사원 옆에 멋지게 자리잡은 두 마리의 난다상도 봐주고 쉬다가 5시경에 마이솔로 출발...

 

 

'호이살레스와라 사원'도 평평한 땅에 지은 납짝한 별 모양의 건물이다..

 

 

아쉽게도 팔이 짤렸다..

 

 

 

입이 벌어지는 조각들..

 

 

 

 

밀가루 반죽으로 해도 이렇게는 못할듯..

 

 

사워느이 내부에 있는 '난디'상..

 

 

사원의 내부...

 

 

사원내부의 기둥...

 

 

쉬바신의 탈거리인 '난디'상...

 

 

 단체로 소풍 나온 학생들..

 

마이솔 까지의 거리는 160Km정도지만 도로사정상 4시간이 걸린단다..

오후 6시가 다가오자 붉게 물든 태양이 들판너머로 몸을 숨긴다..

 

 

태양이 들판너머로 몸을 숨기고... 노을이 예쁘다..

 

사방은 평평한 들판과 민가가 이어지고 마을도 나타났다가 다시 들판이 나타나고...9시에 호텔에 도착..

마땅한 저녁먹을 식당을 찾지 못하다가..

호텔에서 에그프라이드라이스(계란볶음밥)을 주문하여 고추장에 비벼서...먹을만 하다...^^

 

잠시 이것저것 쉬다가 10시 40분에 버스터미널로 가서 코치로 가는 야간버스를 탄단다...

침대가 아닌 뒤로 많이 젖혀지는 버스.. 침대가 아니고...

리고 이런 버스는 대개 사설버스란다...쉽게 말하면 자가용 영업같은 (공영이 아닌) 사설버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랬다고 여기 사정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암튼 제 시간이 아닌 밤 12시 10분에 출발....약 12시간 소요 예정...

 

 

코치로 가는 야간버스...

 

 


Sympathy(연민의 정) / T.S. Nam

 

 

 

 

 

 

 

 

12월 3일 아침 7시에 어제 약속한 릭샤 기사와 함피로 고고..(왕복 800루피와 팁 50루피)

함피로 가는중에 기사가 컬러풀한 사원으로 가면서 자랑을 한다...아마도 최근에 세운것인듯..

난 당연히 관심이 없어 패스...대신 중간에 어느 호수에 들러 고기잡는 어부들 사진좀 찍고 함피로 고고..

 

 

Malligi호텔의 풍경...이쁘다..

 

 

 

어느 호수에서 고기잡는 어부들

 

 

함피로 가는 길...

 

 

로터스 마할의 오픈시간이 9시라서 먼저 어제 못본 크리쉬나 사원으로 갔다...

크리쉬나 사원은 바자야나가르 왕조의 군주이던 '크리쉬나 데바라야'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었단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빛은 좋다..

대신 원숭이들의 휴식처인지 아님 지들 영역인지 숙소인지....^^  많은 원숭이들이 쉬고있다..

많은 원숭이들과 멋진 사원을 천천히 살펴보고...  

 

크리쉬나 사원 정문에서 본 풍경...저 멀리 돌산위에 정자도 하나 멋지게 보인다..

 

 

크리쉬나 사원에서 본 토끼와 코브라 조각..뭔 이유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크리쉬나 사원의 멋진 조각과 건축물들..

 

 

 

 

원숭이들이 재주를 넘듯이 담장위를 날라 다닌다..

 

 

크리쉬나 사원의 여인상...슴가 부분이 반질반질 하다..

 

 

크리쉬나 사원의 앞에 있는 예전의 번성했던 흔적...

 

그리고 어제와는 다른 강가로 가서 고기잡는 사람들과

힌두교의 성직자인 사두의 모습도 보고, 바구니배도 보고, 멀리 하누만사원도 보고, 사진도 찍어주고,...쉬다가

 

얘네들 전통의 배인 광주리배..그리고 멀리 보이는 '하누만'사원..

 

 

강의 풍경이 멋지다..

 

한참 쉬다가 기사에게 망고트리로 가자고 해서 아침을 먹었다...

 

어제 먹었던 그 '망고트리'에서 아침 겸 점심...나름 먹을 만 하다..

여기서 '신라면'을 팔면 대박 날 듯...^^

 

식사를 하고 잠시 쉬면서 얘네들 사는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 주다가

왕궁구역의 '로터스마할'로 갔다...이곳 함피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로터스 마할'과 '빗딸라 사원'의 통합표가 250루피로

단 하루만 양쪽을 모두 볼수 있어서 어제는 패스 하고 오늘 보러 온것이다...

 

로터스마할은 왕궁구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역대 왕비들을 위한 정자를 겸한 휴식공간 이란다..

이 건축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1층은 이슬람풍의 아치로, 2층은 힌두사원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시카라 장식을 하고 있다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나~~~~암튼 이곳의 1층 구조물은 예쁘다..그리고 입장료를 받아서인지 정원도 잘 꾸미고..

 

 

로터스마할...예전엔 2층까지 올라갔지만 요즘은 막았단다..

 

 

로터스마할의 망루..

 

 

'로터스마할'에서 '엘리펀트 스테이블'로 가는 문..

 

 

'로터스마할'에서 바로 뒷문으로 가서 '엘리펀트 스테이블'로..이름 그대로 코끼리 사육장이란다...

그 옆에는 한 건물에는 박물관처럼 각종 조각물을 다양하고 많이 전시하고 있다..

 

 

'엘리펀트 스테이블'...

 

 

'엘리펀트 스테이블' 옆의 유물울 보관하고 전시하는 건물..

 

 

많은 조각품들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건물도 예전에 잘 지은 건물이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진 찍으면서 쉬다가...다음 행선지인 '빗딸라 사원'으로 고고

 

릭샤로 한참동안 가서...릭샤기사가 'TARALIGHATTA GATE'라는 돌문에 세워준다..이곳도 사진 찍어주고..주변 경치 봐주고...

 

'TARALIGHATTA GATE'라는 돌문...

 

 

돌문 근처에서 찍은 풍경..

 

 

세계문화유산인 '빗딸라 사원'으로.. 입장하고 전동차(10루피)로 잠시 이동하니 멋진 사원이 보인다..

 

'빗딸라 사원'은 '비자야나가르 왕조' 최후의 걸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힌두사원으로

16세기 '크리쉬나 데바라야' 왕의 명령으로 건축하다가  왕국이 망해 버려서

미완의 걸작으로 남아 있는 상태로.. 모든것이 파괴된 함피에서 그나마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사원중의 하나로

사원 안뜰에 있는 돌로 만든 전차가 최고의 대표선수이다...아마도 미완이어서 파괴되지 않고 이나마 살아 남았을 수도 있겠다..

이 전차는 비슈누 신의 애마(탈거리)인 '가루다'가 모셔져 있다..

 

그리고 사원의 본당 양편에 자리한 건물에도 아름답고 조각이 무수히 새겨진 기둥들도 또한 대단하다..

가끔 원숭이들이 나와서 깜짝 놀라게 하지만 본당에 있는 무수한 기둥에도 대단한 조각들로 가득하다..

프랑스 여인이 그 본당 안에서 기(氣)를 받으려는지 아님 요가수련한 동작을 연습하는지..지그시 눈을 감고 여러 동작들을 펼치고

이곳에 소풍(??)나온 꼬맹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서로 키득 거린다....^^

 

 

'빗딸라 사원'의 정문..

 

 

'빗딸라 사원'의 입구에 이렇게 돌조각이...

아마도 이렇게 경배를 드리라는 표시???

 

 

 

 

 

 

북쪽을 바라보니 저멀리 돌산에 '히누만 사원'이 보인다...

인도의 신화속에 이곳 일대는 '키슈낀다'라고 부르는 원숭이 왕국이었고 그 원숭이 왕의 부하장수가 원숭이 신 '히누만' 이란다..

뭐 이것땜에 서유기의 손오공 등장에 영향을 주었다나 어쨌대나....  암튼 이 사원이 원숭이 신 '히누만'을 모신 사원이라는데

배타고 또 걷고 산을 오르고 힘이 들것 같아서 가는것은 포기하고 사진으로만 담아본다..

 

저멀리 돌산위에 '히누만 사원'이 보인다..

 

 

'빗딸라 사원'의 대표선수인 돌로 만든 전차...비슈누 신의 애마(탈거리)인 '가루다'가 모셔져 있단다..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움직일 수도 있단다..

 

 

 

 

 

 

 

 

 

 

조각들도 대단하다...

 

 

 

 

 

 

 

 

 

 

프랑스 여인이 그 본당 안에서 기(氣)를 받으려는지 아님 요가수련한 동작을 연습하는지..

지그시 눈을 감고 여러 동작들을 펼치고 이곳에 소풍(??)나온 꼬맹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서로 키득 거린다....^^

 

 

 

 

 

일본에서 여행 왔다는 여성...외국에 나가면 일본인도 반갑다는...

 

 

 

 

 

 

한참동안 '빗딸라'사원의 이곳저곳을 보고 나와서 릭샤를 타고 강가로 갔다..

 

이곳은 함피의 또 다른 선착장..이곳에 약 5년전 다리공사를 하다가 부실공사로 중단된 다리가 있다...

하긴 이 다리가 완공되면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뱃사공들은 모두 꽝~~ 될듯...

그곳 강가에서 강을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저 멀리 경치들을 보면서

가져간 오렌지와 사과, 바나나, 대추 비슷한 열매로 간단한 소풍기분을 냈다.

 

 

소풍기분 내면서 간단한 요기...

 

 

부실공사로 중단된 다리..

 

 

쉬다가 이제는 호스펫으로 돌아간다...

가는 도중에 예전에 만든 커다랗고 예쁜 물탱크(STEPPED TANK)도 보고 호텔로 돌아오니 오후 2시다..

샤워 해주고 수영장에서 화끈거리는 종아리를 위하여 발을 담그고 쉬다가 6시경에 밖으로 나가 "탄두르 치킨"과 "난"으로 저녁....

탄두르 치킨은 우리식으로 치면 통닭구이 정도...맛은 좋았지만 쫌 검게 탄부분이 많아서 그렇고

난은 중국 회교도 지역인 신장성에서 먹던 것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먹을 만 하다...

 

 

 물탱크(STEPPED TANK)

 

 

호스펫의 Malligi호텔의 예쁜 정원..

 

 

Malligi호텔의 수영장...준비해간 수영복을 찾지 못하여 화끈 거리는 종아리만 담갔다....^^


 

 

 '탄두르 치킨'과 '난'으로 저녁...

 

 

저녁 먹고 쉬다가 밤 8시에 모여서 릭샤로 호스펫 역으로...

8시45분 출발예정인 기차가 9시에 출발한다....그래도 남인도는 기차시간이 거의 맞는단다....

북인도는 연착이 유명한데 그 이유는 북인도는 안개가 넘넘 심해서 그렇단다...

24시간이나 연착하는 경우도 있다는데..나는 모르겠고..^^ 

 

이렇게 두번째의 밤 침대열차를 타고 뱅갈루루를 거쳐 '마이솔'로 고고..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Roma Sinfonietta Orchestra

 

 

 

 

 

12월2일 아침 9시 경에야 긴(12시간) 버스여행끝에 '호스펫(Hosapete)'에 도착하여 릭샤로 Malligi호텔로....

 

 

고아에서 호스펫 가는 침대버스 안에서 인증 샷..

 

 

호스펫 가는 버스안에서 본 일츨의 여명..

 

 

 

버스안에서 본 목화밭...이래서 인도에는 면 제품이 유명 한가보다..

 

 

버스안에서 본 해바라기 밭...끝도 없이 이어진다...마치 중국이나 러시아 비슷...

 

 

호스펫은 함피에서 12Km정도 떨어진 도시로 함피에는 숙박시설이 열악하여

우리 일행은 호스펫에서 이틀간 숙박하고.. 관광은 각자 알아서..

방 배정후 고생한 몸 씻어주고 11시반에 릭샤를 대절(1대에 800루피)하여

김교수, 이선생팀과 같이 릭샤 2대로 함피로 고고..

 

함피는 한때 남인도를 호령하던 '비자야나가르 왕조(Vijayanagar Dynasty)'의 수도였지만 현재는 과거에 수도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멸망한 후 그 폐허가 유적으로 남아있는 작은 곳이다.

 

이탈리아 여행자 '디 콘티'가 함피에 대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라 묘사한 구절이 유명하다.

 

한때 100만명의 용병을 고용할 정도로 번영을 누렸다는 비자야나가르 왕국은

그들의 부를 탐낸 주변 이슬람 3개국의 협공에 의해 멸망했다..

종교의 이름으로 탐욕을 감춘 세 왕국의 술탄들은 함피의 부를 샅샅이 파헤쳐 약탈했고

돌 하나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지금의 풍경은 그 당시의 유산이다..

 

함피에 도착해보니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라는 그 뜻을 알 것 같았다.

푸른 논이 펼쳐져 있는데 그 위로 야자수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

뒤로는 집채보다 큰 암석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요소들의 조합이다.

한국인들에게 돌산이라고 하면 험준하게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펼쳐져야 할 것 같은데,

이 곳의 돌은 한국의 집채만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한 암석들이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

암석은 흡사 어린아이들이 공기놀이할 때 쓰는 반질반질한 조약돌을 만배 십만배 정도 확대시킨 것 같은 모양새인데,

하늘에 닿을듯한 거인이 그 암석들을 한 움큼 쥐었다 살며시 주먹을 풀어 또르르 쌓이도록 내버려 둔 것 같다.

쌓인 돌들 사이로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이런 저런 여백이 보이는데 어떻게 비바람에도 무너져 내리지 않고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멀리서 보면 그냥 아 이렇게 생긴 세상도 있구나싶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고개를 한껏 쳐들고 바라보다 보면 내가 개미만한 작은 사이즈로 축소되어 이 세상에 던져진 것 같다..

 

먼저 왕궁구역으로...왕궁구역은 '비자야나가르 왕조(Vijayanagar Dynasty)'의 왕궁이 있던 언덕으로

여왕의 목욕탕, 언더그라운드 사원, 하자라 라마 사원, 로터스 마할, 엘리펀트 스테이블 등등

많은 볼거리 들이 반경 1Km 이내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단다..

 

먼저 왕궁구역의 '여왕의 목욕탕'을 먼저 들러서 예쁜 테라스와 베란다 봐주고...

이곳은 이름 때문에 인기 라는데 황제들의 별궁 이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설이 있단다...암튼 봐주고, 사진 찍고.... 

 

 

 

 

 

다음은 피라미드 모양의 '마하나바미 디바'로...

이곳은 예전에 바지야나가르의 황제가 전쟁터로 떠나기 전에 '드루가(Druga)' 여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제단이란다..

 

햇살은 따갑게 내리 쬐는데 열심히 보고 ...다음은 Ritud Tank를 보고...

 

  Ritud Tank...아마 목욕탕 이었을 듯...

 

 

 이것은 지하에 있는 구조물로 들어가는 입구..

 

 

 이것은 예전 우리나라의 '신문고' 비슷한 거라고..

 

 

 사진 왼쪽이 피라미드 모양의 '마하나바미 디바', 이것은 시비 신이 타고 다니던 애마인 코끼리....

 

 

그 다음은 '하자르 라마' 사원에 들렀는데 규모가 또한 놀랍다..

 이곳 왕궁구역에 남아있는 사원 중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좋단다..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 같은 긴 외벽은

갤러리 같이 많은 돌로 된 부조들이 가득하고 사원 내부에도 우수한 조각들이 가득하다...

 

 

 '하자르 라마' 사원..돌에 새긴 조각이 대단하다..

 

 

 

 

 소녀의 미소가 넘 이쁘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에도 조각이 가득하다..

 

 

 

 

다음은 특이하게 지면 아래에 건축된 사원으로 이름도 '언더 그라운드 쉬바'사원...

물이 고여서 습하고 모기가 득시글하고 기분이 찝찝하다....공식 이름은 '프라사나 비루팍샤 사원'이란다...

 

 

 '언더 그라운드 쉬바'사원의 입구..

 

 

 '언더 그라운드 쉬바'사원...모기가 득실득실하다..

 

 

이곳 왕국구역의 대표선수인 '로터스마할'과 엘리펀트스테이블은 내일 보기로 하고...

다음은 시스터 스톤은 스쳐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어주고,

 

 

 

 

시스터 스톤...돌 모양이 자매 같이 생겨서 그런지, 아님 무슨 전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음에는 6.7m 높이로 함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일 조각상으로 손꼽힌다는 비슈누神의 아바타인

('얼굴은 사자, 몸은 인간의 모습'을 한) '나라심하'상이 있는 '락쉬미 나라심하'사원과

바로 옆에 있는 시바神의 남근 상징물인 (높이 3m의) '링가'가 있는 '바다빌링(BADAVILING)'사원 봐주고...

 

'얼굴은 사자, 몸은 인간의 모습'을 한 6.7m 높이의 '나라심하'상

릭샤 기사가 입에 게거품을 물면서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고 자랑질 한다..

머리위에 얹혀진 발톱에 모자 같은 것은 코브라를 조각한 거란다.....

 

 

시바神의 남근 상징물인 높이 3m의 거대한 '링가'...

 

 

왕궁구역에서 함피시내(??)로 가는 언덕에 있는 길...예전에 유적이었을 이것이 아직도 보존이 안되고 길로 사용..

 

함피시내(걍 작은 동네..)로 가서 프렌즈책에 나와 있는 '망고트리'에 가서 점심..

싸고 맛있고 여행자들도 많고.. 잠시 쉬다가...

 

걸어서 강가로 나가니 많은 현지 사람들이 강에서 목욕도 하고, 빨래도 하고, 모여서 기도도 드리고..

강도 건너고, 강에 있는 수많은 바위에는 멋진 조각도 되어있고 마음을 담은 촛불과 꽃을 강에 띄우기도 한다..

난 사진도 찍고 사람구경도 하고 그들은 우리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고... 또 카메라만 보면 서로 찍어달라고 아우성이다....

 

 

멋지게 포즈를 잡길래 사진을 찍으니...돈을 달란다...짜식들...사진모델이 부업인지..

사진이 잘 나와서 20루피(약 380원) 줬다..^^

 

 

강에서 목욕도 하고, 기도도 드리고,

 

 

바위에는 멋진 조각도 있다..

 

 

원숭이들이 사람이 주는 먹이를 넙죽 받아 먹는다..

 

다음에는 이곳의 랜드마크인 '비루팍샤' 사원으로 이동...뭐 이동이랄것도 없이 바로 옆이다...

56m의 고뿌람(우리의 일주문 같은..)이  위용을 자랑하는 비루팍샤 사원은

10세기 호이살라 왕조 때 처음 건설되어 1510년에 증축...현재의 모습을 갖췄다는데..

일단 고뿌람을 들어가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간 후에 신발을 벗고 20루피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쉬바신을 모신 본전이 나오고 각종 힌두신들의 조각들이 또 엄청나게 많다...

한켠에서는 돈을 내면 코끼리가 코끼리 손을 머리에 얹고 강복을 해 준다...

겉으로 보기엔 걍~~ 커다란 고뿌람 하나만 보이지만 안에는 나름 볼거리가 있다...서양 여행객도 많고 현지인들도 많다..

 

 

'비루팍샤' 사원의 정문인 높이 56m의 고뿌람..

 

 

코끼리가 손을 머리에 얹고 강복을 해 주는데 물론 공짜가 아니다...

뭔 코끼리에게 강복을...쯧쯧..

 

 

 

 

천장에도 멋진 벽화가 있고..

 

 

 

 

그리고 나와서 그늘에 잠시 쉬다가 바로 옆의 '헤마쿠다 힐'로...

'헤마쿠다 힐'은  9~11세기 '강가'왕조와 '찰루키아'왕조의 유물이 있던 구역이란다..

광활하고 경사가 있는 바위에 여러 사원들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붕이 없는것도 있고 기둥과 지붕만 있는것도 있어

마치 정자 같은 느낌도 들고 동네 개들이 태양을 피해 그늘에 팔자좋게 늘어져 있고

원숭이 들도 제 나름대로 영역을 가지고 지들끼리 자리다툼도 하고.... 어느 수행자는 긴 그림자들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비루팍샤 사원과 저 멀리의 사방에 있는 산 봉우리는 저마다 다른 모양의 바위들로 산 전체를 감싸 안고 있다...

한참이나 쉬면서 주위경관을 바라보니 옛날 이곳이 번성했을때는 대단 했을거란 책자의 설명에 이견이 있을수가 없겠다...

 

'헤마쿠다 힐'에서 본 '비루팍샤' 사원.. 고뿌람이 웅장해 보인다..

 

 

'헤마쿠다 힐'의 각종 유적...

 

 

'헤마쿠다 힐'에서 본 고뿌람과 아주 특이한 바위산들...

 

 

인증샷..

 

 

 

 

'헤마쿠다 힐'에서 본 원경..

 

 

'헤마쿠다 힐'의 각종 유적..

 

 

'헤마쿠다 힐'의 각종 유적..

 

 

'헤마쿠다 힐'의 원숭이 중에 우두머리 쯤 되는듯한 포스를 가진 녀석..

 

 

 

 

 

 

 

 

 

 

 

 

'헤마쿠다 힐'의 각종 유적들.....수없이 많다..

 

 

그리고 다시 릭샤를 타고 이곳 함피에서 석양의 풍경이 제일 좋다는 '마탕가 힐'로 고고..

그 옛날 번성했던 시절에 상가 였다는 함피바자르길을 거쳐 바위가 가득한 마탕가힐에

숨차게 오르니 사방이 온통 바위가 가득한 산이다..

물론 강도 보이고 함피시내도 보이고 비루팍샤사원도 보이고 저 멀리 히누만사원도 보이고 산 바로 아래에는

거대한 규모의 '아츄타라야'사원이 자리하고 있다...그리고 내일 가려는 '빗딸라'사원도 저멀리 아스라히 보인다..

6시경에 조금은 아쉬운 일몰을 보면서 하산...

 

 

'마탕가 힐'로 ...가는 길..

 

'마탕가 힐'..안내판이 보인다..

요기에서 릭샤 기사가 뜬금없이 입장료 100루피가 있다고 사기를 친다....

영수증을 요구하니 자기가 나중에 가져다 준다나...누굴 호구로 아나~~~

신경질을 내면서 한국말로 욕을 한바가지 해 줬더니..꼬리를 내리면서 미안하다나....에고..ㅎㅎ

 

 

예전에 돌을 이렇게 잘랐단다..

 

 

이곳의 흔한 풍경...코코넛 나무가 가득하고 바위산과 집채보다 더 큰 바위가 널부러져 있다..

 

 

'마탕가 힐'에서 본 사진...멀리 '비루팍샤' 사원이 보이고...사진의 오른쪽이 예전의 번성했다던 시장인 함피바자르...

 

 

 

 

'마탕가 힐'에서 본 비루팍샤 사원..

 

 

사방이 온통 바위들..

 

 

'마탕가 힐'에서 본 멋진 경치...

 

 

'마탕가 힐'에서 본 '아츄타라야'사원

 

 

'마탕가 힐'에서 본 '아츄타라야'사원...아랫부분의 기다란 열주가 보이고 연못도 있다..

 

 

'마탕가 힐'에서 본 '아츄타라야'사원..규모가 대단하다...

 

 

'마탕가 힐'에서 본 '하누만사원'..사진 중앙의 윗부분 산위에 흰 건물..

 

 

'마탕가 힐'에서 본 '빗딸라'사원... 내일 가볼 곳이다..

망원렌즈로 쭈우욱~~ 땡겼다..

 

 

'마탕가 힐' 꼭대기에 있는 허물어진 옛 사원의 창에서 본 풍경..

 

 

'마탕가 힐'에서 본 일몰...

 

 

그리고 릭샤를 타고 호스펫의 호텔로 고고..릭샤기사에게 내일 아침 7시에 호텔로 올것을 약속하고..

 

밖에 나가 과일(배, 바나나,귤)과 빵과 대추 비슷한 과일사서 호텔로 돌아와 저녁으로 대신...

 

오늘은 더위에 땀과 짜증(릭샤기사의 딴지)이 많았지만 함피의 굉장한 모습은 모든것을 용서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내일은 다시 함피로 가서 오늘 보지 못한 세계문화유산인 '밧딸라사원'과 '로터스마할'을 보고 

밤 8시 기차로 뱅가로르를 거쳐 '마이솔'로 간다..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Roma Sinfonietta Orchestra

 

 

 

 

 

30일 새벽 6시경 비몽사몽간의 잠이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와 덜컹거리는 기차소리에 잠이 깨어

꿈정리후 비좁은 침대열차 3층의 자리를 정리하고 달리는 기차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열차사이의 난간에서 완전 이국풍경에 정신줄 놓고....사진도 찍어주고 ....

 

 

 달리는 기차에서 본 풍경...큰 호수, 넓은 강, 여기저기 뻗은 수로등등...이런 풍경들이 아주 흔하다..

 

 

 기차안에서...

 

 

 

넓은 들판과 호수와 강과 수로에 감탄.. 끝없이 이어지는 논들과 코코넛 야자나무, 사탕수수밭, 집들과 사람..

예정시간인 7시 10분 보다 약간 늦은 7시 40분에 '마드가온'역에 도착하여 배낭메고 ..

첫 야간열차를 잘 견뎌 냈음에 나름 칭찬해주고..^^

 

 

'마드가온'역의 풍경...한국이랑 비슷...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프리페이드 택시로 'Mormugao'란 지역의 Supremo란 호텔에...뭐 나름 갠찮다.....배낭여행인데..

 

Supremo 호텔...

저 도어맨은 근무시간중엔 계속 저기에 서 있다가 사람만 지나가면 문을 열어준다..에고..사는 방식이..ㅠㅠ

 

 

첵크인 하고....마침 호텔뷔페가 200루피의 착한 가격이라 아침부터 먹고, 씻고..

11시에 다른 두 사람이랑 택시를 3,000루피(약 54.000원)에 하루 대절하여

빤짐과 고아의 북쪽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먼저 빤짐의 "동정녀마리아 성당(St. Inez Church)"으로...하얀 건물이 마치 스페인, 지중해의 하얀마을을 연상 시킨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인 1541년에 건립되었다니 무려 472년이나 되었고 이곳 빤짐의 상징적인 건물이란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인상 깊었고 성당마당에서 저멀리 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성당안의 낡은 의자와 고색창연한 내부가 옛날의 영화를 얘기 하는듯...

인도가 힌두교가 대세인 나라이지만 해안가로는 예전 식민지 시절의 종교가 그대로 남아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단다....휘리릭~~~ 둘러 보고....

 

 

 빤짐의 상징인 '동정녀마리아 성당'....St. Inez Church

 

 

 성당에서...

 

 

 성당의 화단...꽃이 이뻐서..

 

 

성당앞에 릭샤가 많이 서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먼저 '차포라'성으로...

1717년 포르투갈이 지배할 당시의 성곽으로 대부분이 폐허수준이지만 이곳에서의 View는 아주 굿이다..

성곽의 여기저기를 돌면서 쉬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큰새들도 바람을 타고 유유히 날개짓하며 나름 즐기고 있는듯 하다..

 

 

 일부만 남아 있는 '차포라'성..

 

 

'차포라'성의 입구..

 

 

 '차포라'성 바로 아래에 있는 '바가토르'해변...

 

 

 '차포라'성의 북쪽 해변...

 

'차포라'성 바로 아래에는 '바가토르'해변으로 넓은 백사장에 사람들이 꽤나 몰려 바다를 즐기고

저 멀리는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래서 차를 타고 바가토르해변으로 가서 넓고 모래감촉이 좋은 해변을 걸었다..

느낌!! 아는 서양인들은 비키니 차림이고,  나는 걍 반바지에 카메라 메고 여행자 차림이고....

사람구경, 바다구경, 어디에나 널려있는 야자수, 소들도 백사장 거닐면서 바다를 즐기는듯..

 

 '바가토르'해변....

 

 

 반영이 좋아서 한번 찍어 봤음..

 

 

신혼여행을 온건지, 아님 오다가다 만난건지..보기엔 싸움중...눈싸움은 아닌 듯....^^

싸움은 누구나 다 하는것...하지만 먼 이국에 와서 대낮에 이런 싸움은 아니쥐~~

 

 

 

 소가, 차가 지나 가건 말건 바닥에 떨어진 꽃을 먹고 있다...

그만큼 꽃이 깨끗하고 우리나라 같이 꽃에 뭘 뿌리지 않았다는 증거...

 

 

그리고 유명한 '안주나'비치로...이곳 백사장은 모래가 많고 얕은 수심에 서양인들이 아까 보다 더 많고 훨씬 더 정비 된 느낌이다..

여기도 사람도 많고 소들도 바닷가로 나와 쉬고 있고 개들도 어슬렁 거리고...모두에게 천국이며 자유를 느끼는 가보다..

이곳 안주나비치가 예전 자유 인도의 상징이며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장 이었다나...

그래서 해변 이름이 주나, 안주나, 이런건가???  느낌 아니까~~ ^^ 

 

안주나비치...사람이나 소나 다 같이 백사장에서 휴식???  동물보호협회에서 표창 줘야 할듯..

 

 

안주나비치의 연인들...

 

 

쉬다가 토요일밤에만 개장한다는 토요야시장이 있는 '바가'로 가서

장구경도 하고 스테이크와 통닭, 그리고 가져간 소주에 맥주와 섞어서 소맥으로...굿..

 

호텔로 돌아 오면서 수박과 망고 포도를 사서 호텔에서 .. 맛있고 달다..씻고 잠...

많이 걷고 오랫만에 햇살을 오랫동안 받아서인지 종아리가 화끈거린다..

 

토요일에만 야시장이 서는 '바가'...

 

 

'바가' 야시장의 상인..

 

 

장구경도 하고 야시장에서 스테이크와 통닭, 그리고 가져간 소주에 맥주와 섞어서 소맥으로...굿..

 

 

 

호텔로 돌아 오면서 수박과 망고 포도를 산 반노점상...

 

 

12월 1일 일요일..

일요일이라 알람이 울지않야 계속 잠을 자서리  7시가 넘어서 잠이깼다..

쉬다가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빛이 없어 사진엔 별로다..

그래도 나왔으니 바닷가 쪽으로 가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아침청소 하는 아줌마들, 집안청소와 빨래하는 아낙,

일찍 공원에 나온 꼬마숙녀, 길거리 담장 아래에서 아직도 잠자고 있는 걸인, 졸졸 따라 다니는 개,

휘리릭 보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 9시경에 호텔식당에서 뷔페로 아침...

 

아침까지 잠자고 있는 걸인, 그리고 나를 졸졸 따라 다니던 개... 내가 58년 개띠인걸 어떻게 알았는지...^^

 

 

씻고 잠시 누워서 쉬다가 11시반에 체크아웃..오늘은 단체로 차를 빌려 1시에 올드고아로 출발..

아주 시골길을 한참이나 가더니 어디 시골장터 같은곳에 도착 했는데..

마침 오늘이 추수감사절에다가 이곳의 성당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1986년)되어 붐비는지 사람이 넘넘 많다..

 

'붐지저스대성당'은 1946년 교황청으로 부터 인도 최초로 '대성당'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또..

죽은 지 400년이 넘었는데도 시신이 썩지 않아서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성 프란시스 싸비에르'의 시신 탓에 더 유명 하단다..

 

이곳의 붐지저스 대성당에서 특별미사(12월3일에 성 프란시스 싸비에르 성인 대축제 ?? 아님 추수감사절)가 있는지

길게 늘어선 줄에 기절초풍 놀라서 바로 옆에 있는 '성캐더린' 성당으로..

성캐더린 성당은 올드고아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1562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무려 90년 후인 1652년에 완공 되었단다.. 일명 '세 성당'..

 

그리고 '성 카제탄 성당'과 '수도원' 보고..

 

사진 찍어 주다가 다시 붐지저스 성당에 들러 후문으로 들어가 내부를 봐 주고 많은 신부님들 미사 준비하는것도 보고 ..

여기서 보니 길게 늘어선 줄은 강복을 받으려는 줄이었는지...암튼 사람은 디따 많았고 모두다 조용히 미사를 드린다...

 

 

성캐더린 성당..일명 '세 성당'..

 

 

 

 

 

 

'성 카제탄' 성당과  수도원

 

 

'성 카제탄' 성당의 내부....주민인지 신자인지 걍~~~ 놀고 있는것 같다..

 

 

 

붐지저스 대성당...

 

 

 

붐지저스 성당에서 제일 멋있는 앞부분...사람이 많아서 멀리서 찍지 못하고 ..

 

 

붐지저스 성당의 내부..

 

 

붐지저스 성당옆에 임시로 설치한 커다란 천막에서 많은 사람이 미사 중..

 

 

사람이 많으니 볼것도 많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덩달아 사진도 찍어주고 4시경에 모여서 차 있는 곳까지

나오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득시글하다...간신히 차를 타고 4시반경에 빤짐으로 출발...

 

강을 끼고 발달한 올드고아는 사람만 적으면 참 살기 좋을거란 생각을 문득 한다...

하긴 그러니까 예전에 포르투갈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았겠지...

 

빤짐 시내에서 터미널 근처에 짐을 맡기고 시간 때우러 어슬렁 거리다가 강물이 보이는

'Old Patto'다리 근처에 있는 2층 식당의 전망 좋은 곳에서 저녁식사와 시원한 맥주...

 

 

 

'Old Patto'다리 근처에 있는 2층 식당에서...

 

 

 

이게 호스펫 가는 침대버스...

 

그리고 7시반에 터미널에서 만나....밤 8시에 침대버스로 호스펫으로 가야 하는데 이눔의 버스가 9시가 넘어서 출발... 

게다가 중간에 차가 퍼져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가 다른 차로 바꿔서 쫌 가다가 밤 3시반에 또 차를 바꾸고

아침 9시경에야 '함피'의 관문도시인 '호스펫'에 도착했다...즉 12시간이 걸렸다는 얘기....ㅠㅠ.

 

 

Le Concerto De La Mer(바다의 협주곡) / 남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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