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가'국경을 통과하여 파키스탄으로... 파키스탄에 입국하여 약 25Km 거리의 라호르에 가서 '라호르 박물관'을 들러 구경하고 라호르에서 저녁 먹고 잠 자는 일정인데 라호르의 오늘은 43도까지 가는 최고 무더운 날씨란다.
인도 암리차르의 호텔에서 아침 먹고 9시에 버스로 국경도시 '와가'로 출발. 9시40분경에 와가 국경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출국심사)게이트 열리기 대기~ 일행은 버스에서 기다리고 길잡이가 여권을 걷어가서, 혹시나 여권에 출국도장을 받는가 보다 했지만 노노노~~ 10시5분에 인도 출국장으로 버스 출발 11시40분에 인도 출국도장 찍고, 인도ㆍ파키스탄의 어제 국기하강식 퍼포먼스 하는 그 국경 통과.
파키스탄 입국도장 찍고, 또 문을 나와서, 미니버스 지붕위에 짐 싣고 12시 30분에 라호르로 출발, 점심은 미리 준비해간 것으로 알아서 먹고..
라호르는 오늘날 파키스탄으로 국명을 내걸고 있지만, 원래 간다라왕국 지역이었다고.
40분 거리의 라호르 뮤지엄(세계5대뮤지엄중의 하나, 간다라 미술품이 많다고)을 감동속에 보고,
이 박물관은 간다라 전성기의 소장품을 자랑하고 있다. 소장품 200여 점은 간다라 불교미술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 발굴된 2~3세기 무렵의 불상이나 보살상, 그리고 본생담을 담은 부조 작품 등.
라호르 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대표작은 바로 ‘싯다르타 고행상(Fasting Siddharatha)’이다.
아니, 간다라 미술 가운데 최고 절정의 대표작이다.
라호르 국립박물관(Lahore Museum)은 파키스탄의 제2의 도시인 라호르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1865년 영국 식민지 시기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현재 파키스탄에서 가장 방문객 수가 많은 박물관들 가운데 하나이다.
라호르는 이슬람교 무굴왕조 5대왕의 도읍지였기에 무굴왕조의 고적이 많은 곳이다. 이 박물관에는 이슬람, 자이나, 힌두, 불교의 유적들이 수집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높이 약 80cm의 뼈와 가죽만 남고 혈관이 간신히 뼈에 붙어 있는 단식하는 부처상이 유명하고 이 외에 검종류, 창, 의상, 장신구, 석기, 포, 나팔, 투구, 활 등과 대형 빅토리아 여왕상, 대리석으로 만든 불상의 조각이 소장되어 있다. 또 이슬람교의 회화와 불교의 만다라 그림이 한데 있어 다양성을 보여준다(위키백과)
박물관에 별 흥미는 없지만 그래도 감동을 먹은 몇 개 때문에 보람찬 박믈관 구경을 잘 마치고,
파키스탄 시간으로 2시에 호텔(Luxus Grand Hotel) 로 가서, 2시40분에 방으로~~ 100달러를 파키스탄 27,000루피로 환전(1루피에 한국돈 5원 정도) 파키스탄 일정 중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입장료와 공동식사비, 등등 1인당 1만루피를 길잡이(타타)에게~ 현재 17,000루피가 내게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보다 30분 늦어서 한국과는 4시간 차이가 난다고. 저녁 6시에 1조 4명이 '하벨리'레스토랑으로 툭툭이를 타고(500루피) 가서, 4층의 전망좋은 창가자리로 딱 가보니 '배드샤히 모스크(배드샤히 마스지드)'가 보이고, 때마침 일몰이 진행 중이다.
'하벨리'라는 것은 예전 왕국에 봉직하던 (궁궐근처에 살던) 고급 관리의 집을 말한다.
그 하벨리를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한 식당으로 입장하여 바로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환상의 일몰 사진을 찍고, 맛난 양고기요리와 소요리를 맛있게 먹고 분위기를 더더욱 ~~ 툭툭이를 타고 돌아 오다가 과일 사서 먹고~~
날씨는 덥고 사람은 디따 많고~ 꽤나 넓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로 걸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절차도 복잡(신발ㆍ양말ㆍ토시ㆍ장갑ㆍ모자 금지)하여 시간이 쫌 걸려 입장,
그래도 경내는 큰 연못도 있고 회랑 같은곳에 그늘도 있고 훨 넓다. 일반적으로 사진이나 유튜브로 봤을 때 보다 더 넓어 보인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을 위한 사진 장소나 공간을 봐두고 수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호텔로 귀환(100루피).
라면ㆍ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소주 마시고(파키스탄은 주류금지국가라는 타타의 협박에 억지로 목넘김) 쉬다가... 3시45분에 리츠호텔에서 '와가'를 향하여 출발 4시 30분에 '와가'라는 국경 동네의 주차장에 도착.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을거라더니,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많은 인도인들이 줄지어 간다.
인도 암리차르와 파키스탄 라호르 사이 펀자브의 와가-아타리 국경 검문소(Attari Wagah Border Checkpoint)에서는 매일 국기 하강식을 치르는데 양쪽 군대에서 뽑힌 인원들이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고 과장된 몸동작으로 준비한 묘기를 부리며 자존심 대결을 한다. 전쟁까지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심심하면 군사 충돌이 발생하는 나라 둘이서 마치 서커스 쇼 비슷한 것을 하는 꼴인지라
꽤 기묘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다가 수많은 인도인들과 파키스탄인들도 모여서 관객석에서 서로 각자의 국가를 응원하며
마치 축제처럼 떠들석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볼 거리도 많은 지라 군사 분쟁지역답지 않게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나무위키 펌글)
오후 6시에 시작하여 약 40분정도 공연 겸 국기하강식. 인구수에 비례하는지 인도와 파키스탄 두나라의 경제규모 때문인지 모든면에서 인도의 압승 ~ 지구촌 최대의 퍼포먼스라고 하겠다. 그것도 매일 매일 진행하는 ~~~
호텔로 돌아오니 8시 15분 바로 툭툭이를 타고 골든템플로 가서 야경사진 밤에도 사람들이 무쟈게 많다.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 그림이 좋아서 좌정하고 찍는데 비디오를 찍지 말라고 하면서 파일을 보여달라서 보여주니 오케이~~
다시 찍는중에 또 다른 관계자가 오더니 이번엔 삼각대를 사용하지 말란다.
정말로 아주작은 휴대용인데도 막무가내로 고집한다. 사진도 한장만 찍고 여러번은 찍지 말라니 이게 뭔 개소리? 그제의 고마웠던 시크교에 대한 환상이 살짝ㅠㅠ 그래서 한바퀴 돌면서 장노출 말고 일반 사진만 휘리릭 찍고 철수. 내일 아침에는 나오지 않기로... 에라잇~~~~
새벽 4시에 릭샤를 타고(100루피), 친구와 둘이 인디아게이트를 멀리서 보는 도로에 내려서
대통령궁인 ' 라쉬트라파티 바반'과 인도문(India Gate)을
가로등이 있을 때와 안개에 아스라이 보일 때, 앞 뒤로 번갈아 광경 찍고 6시15분에 릭샤를 타고 호텔로(100루피).
7시에 호텔에서 아침먹고, 어제 하루비용 정산 각자 1500루피씩, 국제요가대회 덕분에 입장료 2군데 1,200루피가 공짜~~ 8시반에 호텔 카운터에 짐 맡기고 자마맛지드로 간다. 착한 툭툭이 기사를 만나, 정확하게 자마맛지드 외국인전용 출입구(북쪽 게이트)로 데려다 준다. 가격도 착한 250루피, 그래서 300루피를 줬다.
델리게이트는 달리는 툭툭이에서 눈으로만 보고..
자마 마스지드 Jama Masjid ; 내용을 적으려다가 더 잘 쓰신 어느분의 글을 펌 합니다.
멋진 자마맛지드(입장료 400루피, 원래는 300루피인데 문지기가, 외국인이라면서 슬리퍼를 1인당 100루피씩 거의 강제렌탈) 보고, 타워도 올라가고(둘이 500루피, 가이드가 있다고 했는데 입구 까지만 데려다 주고는 가버리는 ㅠㅠ),
이제 탑으로 올라가봐야지...
두명이 500루피, 3명이 700루피.. 1명은 쉰다하고..
밖으로 나와서 현지인과 기사도 걸어서 가라고 하는데 너무 더워서 4명이 택시(툭툭이 아니고)를 타고 레드포트로..
레드포트는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타지마할을 지은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 왕이 건설한 요새다.
1638~1648년 사이에 세워졌으나 샤자한 왕이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폐위를 당하고 아그라 포트에 갇히면서 레드 포트 역시 빛을 보지 못했다.
아그라에 있는 레드포트 보다는 못하지만 대단하다..
둘다 이름도 같고 야무나강을 끼고 있는것도 같고,
힌두와 이슬람 양식을 합친 레드포트는 악바르 왕이 지었는데, 샤자한 왕이 재 건축을 했다고.
'레드포트'보고 툭툭이로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코넛플레이스로 가서 피자헛에서 피자등등으로 점심 먹고
짧은 옷이 별로 없어 마침 가까이에 "팝인디아"가 보여서 마음에 드는 남방을 2개 샀다. 1499루피 짜리1장, 999루피 짜리1장, 두개에 약 42,500원,
호텔로 가서 쉬다가 택시를 타고 단체로 기차역으로 ~ 그 기차역은 날씨는 덥고 사람은 디따 많고 에어컨은 없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진다. 그래도 기차는 정시(16시30분)에 암리챠르를 향하여 움직인다. 예전에는 연착이 많았었다는데 여름이라 안개가 없어서? 암튼 암리챠르에는 11시10분 도착예정이란다..
4시반 정각에 출발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기차는 북으로 올라가고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논밭이 가득한 평원과 많은 집들, 모내기철인 듯~ 인구가 많은 이유를 알겠다. 먹고 살기 편하면 인구는 늘기 마련이지. 약 580Km의 거리(?)를 6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6시50분 암발라라는 역에서 잠시 쉰다 꽤나 큰 역이다. 7시반경에 식사가 또 나온다. 입맛에 썩 좋지는 않지만 여느 뱅기 기내식 못지않다 게다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나온다. 세상에~
내 옆을 빼고 앞뒤로 모두 한국인 동료들의 좌석~ 아직은 여행 초기이므로 저마다 자기가 다녔던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무용담을 쏟아내기 바쁘고 또 모두 맞장구를 쳐준다. 그리고 다음번 여행지로 리스트로 올리겠다고 하면서 서로에게 즐거움을 준다. 모두 여행의 고수들이 확실하므로 각자의 여행장기를 플러스 알파를 해가며 쏱아낸다. 그런데 그 무용담이 고깝지 않고 나도 언젠가는 가 봐야지 하면서 전의를 불태운다..^^
8시15분 루디아나라는 역에 정차~ 9시40분 잘란다르 도착 11시에 암리챠르 도착, 그리고 바로 숙소로 ==>Hotel Ritz Plaza 라는, 이름도 거창한 오래된 4성급 호텔
모두 6개조로 나눠서 팀을 이루는데 구성원 모두가 대부분 첫만남이므로 서로를 알아가기에 바쁘고 진심이다.
내일은 골든템플 보고 오후에 원하는 사람들 모두 '와가'국경에 가서 인도, 파키스탄의 국기하강식을 본다고..
그렇찮아도 개인적으로 '와가'를 갈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 하고 왔는데 아주 편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만 도는 여행을 하기전에 여러번 그리고 이리저리 많이 생각하고 따져보고 결정한다.
그리고 여행은 내가 갈 곳을 미리 정하고, 그 곳에 대한 여러 정보와 사진, 동영상으로 미리 공부하고,
구글지도에도 찍어놓고, 동선도 어느정도 정하고, 식당도 대충 정하고, 꼭 봐야 할 곳 등등 A,B,C 등급을 나름 정한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면 그 많은 것들을 머리와 마음과 가슴 깊이 새겨 넣는다.
그리고 그것을 여러 기록으로 남겨서 나중에 틈날 때, 무료할 때, 바람치료제로 하나씩 사용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여행은 패키지로 시작해서 나홀로 배낭여행으로, 그리고 더 늙으면 다시 패키지로 간다.
그 팩키지 여행 중에서 배낭팩, 또는 호텔팩 이라는 분야가 있다.
여행사에서 나라간, 도시간의 이동, 숙소, 아침을 해결해 주고 나머지 점심, 저녁과 도시내의 교통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 여행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래서 나처럼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은 아주 편하고 좋다.
어느 곳에 필이 꽂혀 더 머무르고 싶으면 몇시간 씩 머무르면서 마음에 맞는 사진을 찍곤 한다.
이번 여행이 나에게 딱 맞는 그런 배낭팩의 여행으로서,
몇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코스였는데 더 늙기전에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핑계삼아 강행 했다.
'인도로 가는 길'이라는 여행사의 상품중에 '카라코람 실크로드 30일'이라는 상품으로 다녀왔다.
원래 30일이었지만 아시아나 항공편이 없어져서 대한항공으로 바꾸면서 하루가 늘더니,
다음에는 귀국하는 날자때문에 또 하루가 늘어 결과적으로는 32일짜리가 되었고 요금은 변동없이..^^
그 2일간의 여유날자를 인도 델리에서 하루, 그리고 황금사원이 있는 암라챠르에서 또 하루를 연장.
내게는 더 없이 좋은 코스와 날자가 된것이다.
이번 여행에 동참하여 준 청주에 사는 '이ㅅ운'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인도로 가는 길' 여행사에 감사하고 고맙다.
귀국한지 4주가 지나 이제사 여행기를 쓰려고 한다.
첫 번째 이유는 많은 사진을 나라별로, 날자별로, 장소별로 구분한 다음, 필요없는 사진들을 삭제하고,
괜찮은 사진들을 또 분류하고 한장 한장 마음에 들게 재포장도 해야 하는 작업에 시간이 무한정이다.
밀린 일도 해야 하고, 암튼 늘 시간이 부족하다.
이번에는 파리올림픽도 봐줘야 하니 더더욱 그렇다.
2024년 6월 20일 충주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직항)으로 인도의 델리를 향하여 출발.
인도의 서북부, 파키스탄의 동부, 중국의 서쪽 끝단,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모두 5개국을 지나가는 32일간의 기나 긴 카라고람, 실크로드의 여행의 시작이다.
대부분 버스와 승합차를 이용하고, 지역내의 비행기도 2번 이용한다.
총 이동거리, 육로 4,400Km, 항공(2회) 1,746Km 란다.
==> 어느 여행동료가 나중에 단톡방에 올린 내용, 진심으로 때앵큐 입니다.
인도의 델리를 거쳐 시크교의 총 본산이고 골든템플로 이름이 드높은 '암리챠르'를 거쳐
와가 국경으로 파키스탄으로 입국, 라호르,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간다라미술의 고장이라는
탁실라를 거쳐 나란, 길깃을 경유하여 세계 장수마을이라는 훈자에서 3일간 머물다가,
소스트라는 쿤자랍패스 국경을 통과하여 중국으로 들어가 중국의 서쪽 끝 도시인 카슈카르에서 2일간 ~~
그리고 중국과 키르키스스탄의 국경인 토르갓패스를 거쳐 키르키스스탄으로..
이식쿨호수를 거쳐 수도인 비쉬케크, 그곳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오쉬'로 가서 옛 흔적 살피고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들러서 수도인 타슈켄트로 가서 본격적인 우즈베키스탄 종주.
오랫동안 수도였던 사마르칸트 들르고, 예전 유적이 거의 있다는 부하라 들르고, 성곽도시인
히바 들르고, 마지막엔 국내선 비행기로 타슈켄트로 와서 1박하면서 나머지 정리하고 한국으로.. 너무 많다..^^
24년 6월 20일 8시 버스로 인천으로 출발, 10시 20분에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여 청주에서 온 친구 만나고,
'타타'라고 하는 멋쟁이 길잡이 만나고, 13시45분 비행긴데 30분이나 늦게 움직인다.
뭐~~ 다 그러려니 하고...^^
늘 그랬듯이 창문가의 좌석에서 화이트와인을마시며 멀리 흰구름과 푸른 하늘을 보면서 지난 세월을 주마등처럼 휘리릭 돌아본다. 주로 여행지를 돌이키며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하고남은 인생이 어떻게 될지도 추측하고 눈을 감는다. 이건 헛수고여~ 그걸 다 알면 여행은 왜 해? 뱅기는 여전히 같은 속도로 날고 미동도 없다.
범죄도시 2,3편을 모두 봤다. 킬링타임용~~틈나면 범죄도시 4편을 봐야지~ 두시간 남았다고 하는데 다카 상공을 날고 있다. 잠시후에 간식이 나와서 또 먹어주고~
오른쪽을 보는데 예상대로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푸른 하늘 중간에 흰 설산을 내 보이며 늘 그랬듯이 미소를 보여준다.
나는 또 열심히 찍어주고 속으로 "그래~ 역시 비행기는 창가가 최고지~"
나만의 생각인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진가가 꽤나 있다..
7시간인가 걸려서 인도의 수도 델리의 '인디라 간디 델리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신고하고, 짐 찾고, ATM에서 돈 찾고(5,000루피) 오후 8시에 호텔로 고고. '타타'라는 멋쟁이 길잡이까지 모두 24명이란다.
6월20일,21일 델리에서 묵을 호텔은 시내의 중심가 비슷한 곳에 자리한 '오래 됐지만 4성급'의 호텔인 "Royal Plaza Hotel"
델리에서 제일 큰 '시크교 본당'도 1Km 거리에 있어서 걸어서 2번은 갔다.
첫날 저녁은 준비해 간 라면과 소주로 멋진 시작을 알리는 건배를 하고 편안하게 잠...
첫날을 기대속에 잠을 자는둥 마는둥 자고 6월21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까운 시크교 사원으로 카메라를 메고 휘리릭~~
7시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 로비의 천장에 그려진 그림 찍어주고.
9시, 4명이 툭툭이를 타고 투어 시작(자유여행이라서 그때그때 느낌이 오는대로 동료를 정해서 휘리릭 움직인다.) 먼저 13Km나 떨어진 제일 먼 '꾸뜹미나르'로 간다.
날씨는 벌써 후텁지근하고 사람은 많고 차도 많고, 시끄럽고, 하지만 이것이 인도 아닌가? 참아야지.
도착을 했는데 좋은 소식, 오늘은 입장료가 공짜란다. "세계요가인의 날" 이라고 공짜란다.
특히 외국인은 입장료가 600루피(약 1만원)인데 공짜...횡재란 말이 이럴때 쓰인다는 말이려니...^^
무굴 제국의 2대 왕인 후마윤의 묘이며, 1562~1570년 그의 아내 하지 베굼(Haji Begum)의 지시로 지어졌다고.
페르시아 태생의 그녀는 페르시아 양식으로 가운데 묘를 둘러싼 네 방향의 정원과 수로를 만들고, 이 지방에서 구한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을 사용해 묘를 완성시켰다.이러한 초기 무굴 제국의 건축 양식은 이후 지어지는 건축물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후마윤의 묘에서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연상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쥐..
그리고 약 3Km 거리의 인도게이트로 간다..
사람은 많고 별 사진거리가 없어 잠시 헤매다가 ‘아그라센 키 바올리(우물)’을 보러 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사정없이 내려서 인증샷만 날리고,
주류마트에서 맥주3병 (540루피) 사서 호텔로잠시 후에 바로 호텔로 귀가...
호텔방에서 쉬다가 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 바로 아침에 갔었던 그 시크교 사원으로 고고.. 이런저런 사진 많이 찍는 중에 사진 찍지 말라는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찍다가 또 다른 관계자가 오면 또 설명..
그러다가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자가 더 높은 사람에게 동행 하자는 말에 따라가니 그 높은 관계자가
사진 찍는것 괜찮다면서 현재 종교행사의 유튜브 중계방송 하는 것 보여주며 내 스마트폰에 그 영상이 나오게 해 주고,
나는 알았다고 하고 잠시후에 스마트폰을 내 주머니에 넣는다는 것을 그냥 바닥으로 떨어뜨렸는가보다.
아무 생각 없이 신발 찾아서 정문으로 나가, 스마트폰에 미리 찍어 놓은 저녁 먹는 장소 알려주려고 툭툭이 기사에게 설명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내는데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다. 아뿔싸.... 나중에 다시 찾음(아래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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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인구대국 인도의 수도 델리 한복판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다~~>> 인도 델리에 도착하고 만 하루 지나서 소낙비가 온 후 오후 5시에 날씨가 좋아서 친구와 카메라를 들고 다시 찾은
호텔 가까운(약1Km) 시크교 사원(나는 이 사원이 네번째 방문이다). 이런저런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열심히 찾아 찍다가일몰 즈음에 호수에 반영이 되는 황금색의 돔건물을 찍으려고 작은 휴대용 삼각대를 펼치고 찍는다. 시크교 관계자가 제지를 하면 나름 멀리 한국에서 온것과시크교를 좋아한다는 입발린 말을 하면서 어느정도 암묵적인
허가를 받아 찍다가나중에 '창'을 든,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연식이 쫌 되는 사람이 와서 이런저런 설전(舌戰)... 결국은 시크교 사원 사무소로 임의동행~ 결국은 그 관계자가 문제 없다면서 내게 시크교 행사유튜브를 보여주면서
내 스마트폰에도 그 유튜브를나오게 해주고 별일 없으니 가라고 한다. 그 관계자의 별일 없음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신발을 찾고 사원을 나와서툭툭이를 타는데
식당위치를 알려주려고 스마트폰을 더듬거리는데 느낌이 없다.
모든 주머니, 카메라가방 여기저기 둘러봐도 없고~ 바로 시크교사원으로 다시 들어가 친구를 입구에 앉히고 일몰을 찍던 호숫가에 가봐도 흔적은 없고 주변은 깨끗. 한국이면 그래도 안심이지만 여기는 인도가 아닌가? 그것도 인구가 디따 많은 수도 델리의 한복판~ 손은 떨리고, 땀은 흐르고, 입은 바짝바짝 마르고,앞으로 닥칠 여러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지고, 앞으로의 여행 일정을 생각하니하늘이 노랗게 보인다. 그런데 마침 노란색의 보름달이 둥그렇게 황금돔 건물 옆으로 떠 있다.
반영도 너무나 멋지고감탄 할 만한 광경이지만 속이 더 타들어 간다. 그러다가 아까 시크교 사원의 최고 관계자에게서유튜브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 사무실로 발길을 돌려 우왕좌왕하는데
어느 남자와 두 여성이 나를 보더니스마트폰 얘기를 한다. 세상에나 어떻게 이 사람이 내가 스마트폰을 분실한것을 알까? 궁금해 하면서 재차 물어보니
내 폰을어느 한국사람에게 줬다는 것이다.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그사람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나를 데리고 간곳이내 동료가 기다리는 곳으로 간다. 그 귀인이 내 스마트폰을 주워서 나를 쫒아가다가, 사람들이 워낙 많고 어디로 갔는 지 몰라서 스마트폰을 주려고
그 분들도 이곳저곳 헤매다가나의 복장과 카메라를 든것을 기억하고
내 동료에게 핸펀 잃어버린 것을확인하고 내 동료에게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기의 길을 가다가 나를 보고는내 친구에게 줬다고 내게 말을 한것이다. 그 당시에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감사의 인사만많이하고, 무사히 식당을 거쳐서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 왔는데.. 궁금한 것이 그 사람들이 어덯게 그 스마트폰을주워서 내 동료를 찾아 갔는지 ~ 불가사의다. 아마도 우리의 행색이 일반 인도 사람들과 차이가나니까 특별히 기억 했나보다. 암튼 정말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는 표현이이런경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또 하나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장소가 종교시설의행사장이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해본다.
종교시설에서는 누구든지 사람의 마음이 천사모드로 되니까...^^
암튼 인도의 시크교 멋지고 또 멋지다. 시크교여 영원하라!!!!!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크교 관계자가 깔아 준유튜브를 보다가 친구와 같이 나가면서
유튜브를끄면서 내 주머니에 넣었는데 그때 제대로 넣지 못하고 밖으로 빠진것 같다. 그리고 2~30분정도의 시간이 무척이나 길고 답답하고 온갖 불길한 상상을 하게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모든 행동을 더더욱 조신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핸펀 목걸이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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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 다시 찾은 기념으로 미리 검색 해 둔 '비리야니(북인도 스타일의 볶음밥) 식당'을 찾아 갔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대기자도 있을만큼 유명한 식당인데 별로ㅠㅠ
내일은 새벽 4시에 택시 타고 일출(5시경)시의 먼발치의 인디아게이트를 찍고 주변 찍다가
호텔로 돌아와아침먹고 자마맛지드ㆍ레드포트 찍고 12시경에 호텔로 돌아와 점심먹고 4시반 열차로 암리챠르로 가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