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하반기에 접어드는 7월1일 
오늘은 훈자를 떠나 중국으로 가기위한 작은 국경 마을 '소스트'로 가는 날.

약 100Km의 2시간 거리.

훈자江을 따라서 계곡으로 쭈우욱~~ 북쪽으로 올라가면 중국이 나온다.
후싸이니 마을에서 약 2Km 거리의 보리스 빙하호수의 멋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서스펜션브릿지 찍고, 
파수라는 마을의 파수콘을 찍고 무지개다리 거쳐 소스트로 간다. 경치가 아주 좋다고 한다.
키르키스스탄에서는 음력으로 그믐 전후니까 은하수 사진이 기대된다.
문제는 새로 산 SD카드 128기가 짜리를 빼먹어서 아껴 써야 한다. 

훈자에서 소스트까지 거의 100Km에 2시간 정도.

 

이 호텔의 넖은 마당의 전면에 펼쳐진 설산과  "나가르" 마을의 초록마을이 언제까지 내 마음에 자리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치매가 오기전까지 쭉 자리잡을듯 싶다. 그러다가 그리움이 더해지면 그때 또 올 수 있을까? 

이곳의 멋지고 아름답고 우아한 사람들의 예쁘고 사랑스런 미소를 다시 보려고 올 수 있을것 같다.
웅장하고 황홀한 일몰과 일출 풍경은 덤이다.
'타타'얘기로는 호퍼밸리 못지않은 밸리들이 무수히 많단다.


백지영이 노래한다 "이제다시 사랑안해 ~~~~" 
그렇지만 파키스탄의 훈자밸리는 오랫동안 사랑할 것 같다~~
이곳 훈자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고 방에서 밖을 보니 설산도 그대로 건너 마을 나가르의 초록도,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그대로인데 내 마음만 이곳을 어쩌지 못해 불안하다. 

몸은 떠나도 훈자를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가끔씩 사진을 보면서 그리운 생각을 곱씹어야 겠다. 
백지영이 또 노래한다.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선희가 또 노래하네.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모든걸 버리고 남은 길을 가리란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훈자의 흰색과 초록, 파란 하늘을 보면서
인연을 생각한다~ 

 

이곳 훈자의 호텔에서 3일간 틈나면 보였던 마주보는 그 봉우리가 오늘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잘가라는 인사라고 생각하고, 또 온다는 암묵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아침의 일출빛이 이뻐서 잠시 또 멋진 사진 찍고...

아침의 햇살을 받아 붉은 기운을 쏟아낸다. 이쁘지 뭐~

 

어느 여행동료분이 찍어주신 귀한 사진...
친구와 둘의 포즈...


7시반 아침 먹고, 9시반에 소스트를 향하여 출발

어제의 된장국 덕분에 속이 편하다....^^

날씨가 환상이다. 
카라코람하이웨이 길을 따라 가는 초반에 'Ganish다리'를 건너 어제 알티드성 원경을 찍으러 갔던 헬기장 근처에 

암각화가 있는 곳에 들러 찍고, 알티드성도 또 찍어주고 멋있는 경치 보고 찍고~

아주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리는 암각화..
떠나기전 다시한번 알티트성을 멀리서 봐주고...

 

훈자江을 왼쪽에 두고 버스는 잘 달린다.

아타아바드 제2터널 길다.
그리고 잠시 후에 환상의 옥색빛을 띤 호수(아타바드호수)가 나타난다. 

2010년 1월 4일, 2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산사태로 이 호수가 생겨나고 카라코람하이웨이가 물에 잠겨 

2015년 9월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될 때까지 배로 다녔다는 얘기.... 그래서 터널도 새로 생기고...

훈자江을 가운데 두고 멋있는 계곡이 쭈욱~ 이어진다.
산 허리의 녹색 띠는 예전 이곳의 위정자들이 건설했던 농업용 수로 란다.. 사람이 많아야 나라가 튼튼해 지는건데... 한국은 ㅠㅠ
점점더 환상의 경치가 나타난다.
산사태로 마을이 잠기고 도로도 잠기고, 그래서 나중에 다시 건설한 카라코람하이웨이의 터널...
2010년 1월 4일, 2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산사태로 이 호수가 생겨나고 카라코람하이웨이가 물에 잠겨  2015년 9월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될 때까지 배로 다녔다는 얘기
카라코람하이웨이가 생기기 전의 예전 도로란다.
환상의 에메랄드빛의 아타아바드호수.. 사연이 많은 호수...
이제는 세월이 바뀌어서 제트보트, 유람선, 짚라인, 등등 위락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호수가 생겨 예전의 도로가 쬐끔 보인다...


잠시후에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파수콘' 봉우리가 보인다. 

눈으로 보니 더 멋있다.

여름에만 보이는 폭포? 물살이 세다.
파수콘... 저 산 너머에 오늘 우리가 가는 '소스트'가 있다.
유유히 흐르는 훈자江을 가로질러 다리가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위험한 다리는 철거하고 관광객을 위한 튼튼한 다리와 짚라인이 있고.

 

'후싸이니' 마을에서 차는 Borith(보리스, 해발 2,663m)호수를 향해 왼쪽의 산으로 올라간다.

11시반에 호수도착 사진과 식사.
이곳에서 멋진 설산을 바라보며 뷔페 스타일의 점심도 먹고, 멋진 설산과 호수의 반영에 눈이 호강한다.

앞산에 올라 파수콘을 또 봐주고(삥 돌아 오는데 약 1시간 소요). 

이 호수에서 길따라 쭈욱~~ 꽤 가면 파수빙하가 잘 보이는 뷰포인트가 나온다고 구글지도에 나온다.

후싸이니 동네에서 보리스호수로 올라 가는 도로..
보리스호수에 있는 식당.
작은 미니 삼각대(그래도 디따 튼튼함)로 30초 장노출로 찍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식당 앞산에 올라 바라본 보리스호수..
식당 앞산에 올라 본 파수콘..
스마트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보리스호수 앞 산에서 본 '후싸이니' 마을과 '서스펜션브릿지', 예전에 저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벼랑길을 가서.

 

저 길을 쭈우욱 따라가면
훈자江 건너마을인 'Zar Abad'라는 마을이 나온다.

 

식당에서 1시반에 서스펜션브릿지라고 부르는 '후싸이니브릿지'로 출발 

그 다리는 예전에는 실제로 훈자江 건너마을(Zar Abad) 사람들이 건너다니는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는데  

요즘은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 역할을 하고, 또 짚라인도 설치를 해서 짜릿한 도강을 한다. 

조금 높은 곳에서  서스펜션브릿지 건너도 잘 보이고,그 건너마을을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Zar Abad 라고..

시간이 많으면, 짚라인도 타고, 건너 가보고 싶은데... 살짝 아쉬웠다.
파수콘....원래의 이름은 Tupopdan(6,106m).. 파수콘이 훨 낫다..


파수콘과 파수빙하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정차하여 보고, 찍고, 파수를 향하여 계속 고고...

 

가운데 봉우리의 왼쪽이 파수빙하, 오른쪽이 파수콘...
파수빙하.
계속 보이는 '파수콘'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어도 지형이 특이하고 정말로 멋지다. 엄지척이다.
이름도 멋있고 실제도 멋있는 무지개다리. 근데 저 다리가 왜 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멋있는 풍경..
짝퉁 무지개다리.

 

Passu는 Gilgit에서 약 147km(91마일) 상류에 있는 Gilgit-Baltistan에 있는 Gojal의 테실 본부인 Gulmit에서 약 20km(12마일) 떨어진 Hunza 강을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Passu는 Hunza 지구의 하위 구역인 Gojal Valley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수 빙하(Passu Glacier)와 매우 가깝고 바투라 빙하(Batura Glacier)의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리스 호수(Borith Lake)는 이 지역의 후사이니(Hussaini) 마을 아래에 있는 큰 호수입니다.

'Passu Cones' 또는 'Passu Cathedral'로도 알려진 Tupopdan(6,106m)는 Gojal Valley의 Gulmit 마을 북쪽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봉우리이다.(퍼온 글)

 

멋진 풍경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찍고, 
4시에 소스트 도착.
잠시 시장구경후 4시반에 인근 호텔로 고고.

정말로 작은 국경마을 소스트, 마주 보이는 산이 '파수콘', 아까 본 그 파수콘의 뒷부분이다.
길거리표 빵(난)공장.
지형이 참 독특하다.
파수콘의 뒷부분...

 

밤에 은하수 찍었을때의 배경 산이 바로 '파수콘' 이다.

'파수콘'의 남쪽이 Gulmit(굴밋)이고 북쪽이 Sost(소스트).


설사를 하여 미리 예약한 식사를 취소하고(그런데 환불 불가 ㅠㅠ)
이웃집에서 죽을 끓여 줘서 맛나게 먹고  ^^
서쪽에서 "빛올림(처음 들어본 단어)"이 있어 사진 찍고, 별이 보여 은하수를 기대하며 잠.
밤 11시반에 상운 친구가 깨운다 
수 많은 별과  함께 은하수가 보인다.
처음 찍어보는 은하수 사진..
이런저런 방법(캘빈 값은 3,500전후, ISO도 3,500~4,000)으로 여러 장 찍고 나중에 프로그램(Sequator)으로 합성~~

일몰즈음의 사진, 빛올림...이란다.

 

파키스탄의 국경마을 '소스트'에서 본 은하수...
그 호텔 옥상에서 사진 찍는 모습을 어느 여행동료분이 찍어서 단톡방에 올린것을 다운 받아서 이곳에...^^



내일은 7시 식사,  8시 캐리어 내리고,  8시30분 출발 

6시 미팅시에  50달러(국경통과 전 쿤자랍공워느입장료)씩 가져오기 ==>결국은 국경통과세...

1호차 : RIS 1047 

 

소스트 호텔 : (언덕 위의 정원이 예쁜 리조트 같은 호텔) 'Roomy Khawna Hotel, Sost'(훈자에서 묵었던 같은 호텔이란다)

                      이 호텔 정원에 체리나무가 꽤 있고 잘 익어서 많이 많이 따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왜냐하면요... 공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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