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D-M(흑백)의 'Street'부문에 " Into the tunnel"이란 제목으로 "Circuit Gold", 2018년 2월에 강촌역에서 찍은 사진..
Into the tunnel"이란 제목으로 "Circuit Gold" 인증서..

금년 봄 5월 12일에 대구 남평문씨세거지에서 찍은 후투티 사진으로 PSA Gold.
일단 금메달 인증서가 이메일로 오고, 금메달은 나중에 우편으로 온다.
2016년 4월 6일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찍은 사진으로 가작.

 

2012년 12월 11일에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찍은 사진으로 가작...미어켓..

2024년 5월 24일 오후 1시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경기도 사진대전에서 영광스럽게도 심사위원으로 위촉이 되어 심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로 멋지고 우수하고 대단한 작품들이 많아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번 사진대전에는 총 143명의 작가들이 526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는데 모두의 수준이 높아서

대상,최우수상,우수상(2명),특선(11명)의 입상작(15작품) 포함하여 모두 105점의 작품을 가려내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모두 합심하여 멋진 작품들을 선정하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시묵 경기도 지회장님과 은효진 운영위원장님, 권기문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님(저 포함)들 

모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제29회 경기도 사진대전 공모요강.
심사위원 위촉장.
526점의 사진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 그리고 우수상 2점.

 

결과 발표...특선과 입선작은 생략...^^

5월 12일 대구 남평문씨세거지에서 찍은 후투티의 육추 모습...

 

오월의 "어머니"

사업을 하는 지인의 어머니는 98세에 돌아 가셨는데, 

물론 모두들 어머니가 장수하셔 호상이라 하였지만,
몇 백년을 사신들 자식들에게 

어찌 장수이며, 호상이라고 여길까요?

어머니는 10여년을 치매를 앓으셨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형님 내외가 모셨다.

치매환자가 늘 그렇듯이 어머니는 

집을 나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였고,
알 수 없는 이상한 행동들을 해서 

형님 내외가 무척 힘들어 했었다고 하였다.

어머니의 병이 점점 깊어 갈 즈음에

둘째 아들은 사업 부도로 집도 잃고 

아내와도 이혼까지 하게 되었기에, 

더 이상 세상이 싫어져 노숙인 처지로

이리저리 떠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이 허무하고 더 이상

연명할 희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그는 

이제 그만 생을 마감할 생각을 한 뒤,
마지막으로 어머니나 한번 뵙고 갈 요량으로
형에게 전화로 "어머니를 뵈러 간다"고 전했다.

형은 어머니에게 둘째가 온다는 말을 전하자
둘째 아들이 온다는 말에 치매 걸린 어머니는 

예전의 맑은 눈망울로 어쩔 줄을 몰라 하셨다.


그 날,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도 온다던 둘째

 아들이 도착하지 않자 형 내외는 할 수 없이
어머니의 식사를 먼저 차려 드렸는데 

어머니는 식사를 하는 척 하면서 

식구들 눈치를 보더니 밥상 위의 음식들을 

몰래 주머니에 챙겨 넣고 있었다.

가족들이 그걸 보고 놀라서 말렸지만 

어머니는 큰 소리로 악을 쓰면서 

맨 손으로 뜨거운 찌개 속 건더기까지

주머니에 마구 마구 집어 넣더니만

혹 누구에게 빼앗기기라도 할까 봐 

안 방으로 들어가 문을 꽝 소리가 나도록 

닫더니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늦은 밤이 되어서야 둘째 아들이 왔다.

"어머니, 저 왔습니다" 하는 

째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느 누가 불러도 나오지 않던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방 문을 박차고 나오시더니
형 내외가 저녁 밥상을 차리기도 전에

어머니는 주머니에서 함께 뒤섞인 

음식들을 꺼내 놓으며 말했다.


"아가, 배 고프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둘째 아들이 어머니의 손을 보니 뜨거운데

데여서 군데 군데 물집이 돋아 있었는데,

형 내외에게 좀 전의 이야기를 들은 둘째는 

명치를 못에 찔린 듯 가슴이 아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어머니를 부여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어머니는 다른 것은 다 몰라도,
둘째 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는거로 보였다.

어머니는 자식 입에 밥 들어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서는 

내 한 몸 부스러지는 것 쯤 아무렇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에겐 바보, 천치, 멍청이다.

사업 부도로 아무 희망 없이 살아왔던 지인은,
어머니의 그 물집 잡힌 손을 항상 떠올리며
그가 생각했던 생의 포기를 접고 다시 사회로 나갔고
죽을 고생으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여  

중소기업을 창업해 다시 당당히 일어서게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 가신지 한참이 되었지만, 

지금도 힘든 시기에 처하면 자신을 부르는  

어머니의 애 타는 목소리를 떠올린다고 하였다.

"아가, 배 고프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내겐 늘 아름다운 나의 어머니.
이제는 결코 현명하지 못하시지만 그래도 

어머니 모습은 아직도 삶의 지침이며 처방이다.

우리 자식들의 삶을 항상 지켜 봐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우리가

하루 하루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의 릴레이다.

 

--- 퍼온 글 ---

 

2024년 5월 10일에 이메일로 도착한 EPSA 증서..

2023년 12월 31일 과천 경마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Lets run for the goal 02"라는 제목으로 Gold..
Salon 2에서 CLUB Gold..
같은 사진이 SALON1에서 WAPI Gold를 또 받고..
2018년 1월 12일에 방글라데시에서 "이즈테마"라는 이슬람 행사에서 찍은 사진..SALON 3에서 "street group prayer 05"라는 제목으로 PSA Gold..^^

2018년 1월 12일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찍은 "이즈테마" 행사 사진.
"Street group prayer 01"이라는 제목으로 PSA GOLD

며칠전에 발표된 PSA Chapters Gold Medal 소식이다.

22년 12월 27일 인도 바라나시에서 찍은 사진으로, "Varanasi Dia 04"라는 제목으로 금메달.

1974년 2월에 충주중학교를 졸업한지 올해가 정확히 50년 되는 해이다.

그 사실을 이번 여행중에 알았다.

진작에 알았으면 좀 더 거하게 했을 것을 ㅠㅠ

암튼 2024년 4월 6일 오후 1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통영의 강구안에 있는 모 호텔로 고고.

5시경에 도착하여 간단 짐 풀고 바로 앞의 '강구안'으로 가니 깔끔하고 아늑한 포구가 있다.

눈에 띈 거북선도 있고 젊은이들의 버스킹도 있고 남망산으로 연결되는 다리도 있고...

거북선 관람을 하는데 65세 이상이라고 무료라서 좋기는 하지만 씁쓸하다...

전통의 그 중앙시장을 휘리릭 한 바퀴 돌고 보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강구안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바닷가 통영에 왔으니 호텔주인의 추천을 받아 유명한 '원조통영집'으로 가서 다찌정식으로...^^

좌측으로 부터, 길*택, 이*재, 임*규, 나, 주*균, 임*산, 김*경..... 7명만 참석..
거북선을 형상화 한 가로등...좋다.
휴대폰으로 파노라마 샷..

 

중앙시장에서....고등어.

 

 

 

본토의 맛을 보고 느끼고 마시고, 통영 강구안의 밤 분위기를 느끼러 걷는다.

멋지게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에 귀를 즐겁게 해 주고 다리에 올라 통영야경을 봐 주고...찍고..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멀리서 왔다고 신청곡도 연주해 주시는 분들에게 박수도 보내고,

즐거운 토요일을 더 즐겁게 보냈다.

그 다리에서 인증 샷..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가서 또 한장.. 스마트 폰이라 화질이 영~~
매주 토요일 밤(7시~9시)에 연주를 한다는 그 색소폰 동호회의 회장님(이주*).
그 동호회의 멋진 연주자님..

 

일요일 아침 5시에 4명이 거제도 학동의 몽돌해변으로 갔다.

산 모퉁이로 해가 고개만 살짝 디밀다가 이내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본 학동 해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지만 벚꽃이 만발하여 눈은 무쟈게 즐거웠다.

물론 벚꽃이야 전국이 다 좋겠지만 맘이 즐거운 곳의 벚꽃이 최고인 거지..

7시에 다시 통영의 그 호텔에 와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간단조식(호텔 무료제공)을 먹고 

바로 거제도의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으로, 

그리고 9시 30분에 외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여 거제해금강의 하나인 '해금강사자바위'와 '십자동굴'이 

있는 섬 하나를 삥 돌고 돌아 다시 '외도'로 간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찍은 '외도' 전경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

 

 

외도로 가서 남들 가는대로 한바퀴 돌고 돌면서 사진 찍고 머리에 가슴에 남기고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선착장에 내려와 쉬다가

12시 30분에 배를 타고 구조라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외도 섬 입구에서 인증 샷

 

외도 의 동쪽 끝 경치..
구조라 선착장 풍경...누가 하트를 ..^^

 

이제는 점심 먹고 멀고 먼 충주까지 또 이동....

차는 막히지만 그래도 덜 막히니까...유주막에 있는 중앙탑막국수 집에서 간단저녁먹고 집으로.

 

임*산 회장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KOREA PASK 2024 심사를 마치고>>
2023년 8월 초 부터 시작한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첫 국제사진공모전 주최의 일이
2024년 3월 10일을 응모 마감.
그리고 3월 15일부터 6인의 심사위원님들은 각자 자신들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심사를 하고
어제(3월 3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의 한사협 회관의 회의실에서
한국심사위원 3명과 저명한 외국의 3인의 심사위원을 줌화상회의로 만나서
2시간 동안 마지막 입상작에 대한 선정심사를 마쳤다.
약 10여일 동안 자기가 맡은 분야를 찬찬히 살펴보고 점수를 주었기 때문에 어제의 마지막은 금,은,동,가작을 가리기 위한 미묘한 신경전도 벌이면서 큰 무리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속 시원하게 잘 마무리 했다.
전 세계의 51개국가에서 436명이 7,166점의 사진들을 출품하고 우리 6인의 심사위원들은 그 중에서 모두 1,597점의 입선작을 먼저 뽑고, 그 중에서 180점의 입상작을 선정하고, 436명 중에서 1명의 인도인이 최고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부상으로는 100만원이 넘는 최고급 삼각대 1세트..
한국인 중에서 한 분도 선정하여 마찬가지로 최고급 삼각대 1세트를 시상한다.
오늘 아침 전 세계 출품자들에게 각자의 성적이 적힌 "Report Cards"와 인증서를 모두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고 끝....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 저를 비롯해서
Germany에서 온 Barbara Schmidt
Belgium에서 온 Jef Lemmens
North Macedonia에서 온 VLADIMIR JOVANOVSKI
그리고 한국의 이수연님, 고정수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입상작을 보시려면 : https://theiaap.com/e/pask/
이곳에서 "RESULTS" 부분을 클릭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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