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유시간인데 오후 3시50분에 단체로 호텔을 출발하여 '와가'국경으로 가서 인도측의 국기하강식 보고

이후 자유시간에는 골든템플의 야간을 보고 찍으러 가려고 한다.

 

이곳 암리챠르의 날씨는 최고 42도, 한밤의 최저온도가 30도란다 에어컨이 있어서 잠잔다.

7시반에 아침 식사후 툭툭이를 타고(100루피), 4명이 골든템플로..

그런데 툭툭이 기사가 쬐끔 먼 곳에 내려준다. 잠시 헤매다가 뜨거운 거리를 걸어서 갔다.   

400Kg의 황금을 입혔다는, 그래서 그 이후로는 '황금사원(골든템플)'으로 불린다는....

 

암리차르 황금사원(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95%94%EB%A6%AC%EC%B0%A8%EB%A5%B4%20%ED%99%A9%EA%B8%88%EC%82%AC%EC%9B%90

 

암리차르 황금사원

펀자브어 : ਹਰਿਮੰਦਰ ਸਾਹਿਬ(하르만디르 사힙) 영어 : Amritsar Golden Temple 인도

namu.wiki

 

날씨는 덥고 사람은 디따 많고~  꽤나 넓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로 걸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절차도 복잡(신발ㆍ양말ㆍ토시ㆍ장갑ㆍ모자 금지)하여 시간이 쫌 걸려 입장,

그래도 경내는 큰 연못도 있고 회랑 같은곳에 그늘도 있고 훨 넓다.
일반적으로 사진이나 유튜브로 봤을 때 보다 더 넓어 보인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을 위한 사진 장소나 공간을 봐두고 수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호텔로 귀환(100루피).

Maharaja Ranjit Singh(옛날 시크왕국의 초대 왕)의 동상, 마하라자는 '마하'는 '위대한', '라자'는 '왕 이라는 뜻.. 즉 '위대한 왕 란짓'
1984년 인디라 간디 수상 때에 희생된 시크교도인들을 위한 조형물..
선(善)한 인도인(내가 보기에~~~)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살인에 희생되었던 시크교도..
표정이 굿이다.
유쾌한 시크교 노인..
황금 400Kg으로 유명한, 그 건물.. 그래서 황금사원.
주 통로.. 사람이 디따 많다.. 그리고 너무 뜨겁다..


라면ㆍ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소주 마시고(파키스탄은 주류금지국가라는 타타의 협박에 억지로 목넘김) 쉬다가...
3시45분에 리츠호텔에서 '와가'를 향하여 출발 4시 30분에 '와가'라는 국경 동네의 주차장에 도착.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을거라더니,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많은 인도인들이 줄지어 간다. 

 

인도 암리차르와 파키스탄 라호르 사이 펀자브의 와가-아타리 국경 검문소(Attari Wagah Border Checkpoint)에서는 매일 국기 하강식을 치르는데 양쪽 군대에서 뽑힌 인원들이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고 과장된 몸동작으로 준비한 묘기를 부리며 자존심 대결을 한다.
전쟁까지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심심하면 군사 충돌이 발생하는 나라 둘이서 마치 서커스 쇼 비슷한 것을 하는 꼴인지라

꽤 기묘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다가 수많은 인도인들과 파키스탄인들도 모여서 관객석에서 서로 각자의 국가를 응원하며

마치 축제처럼 떠들석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볼 거리도 많은 지라 군사 분쟁지역답지 않게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나무위키 펌글)


오후 6시에 시작하여 약 40분정도 공연 겸 국기하강식.
인구수에 비례하는지 인도와 파키스탄 두나라의 경제규모 때문인지 모든면에서 인도의 압승 ~
지구촌  최대의 퍼포먼스라고 하겠다.
그것도 매일 매일 진행하는 ~~~

어느 인도 꼬맹이의 눈빛이 장난이 아니다..
국기게양대, 그런데 파키스탄 쪽은 커다란 국기를 올렸는데 인도 측은 없다. 그 아래 옆의 붉은색 사자3마리 조형물은 라호르 박물관에 원형이 똭~~

 

국기게양대 꼭대기 조형물...뭔 의미인지는??
입장시작~~ 각자 자리잡고, 외국인은 제일 좋은 곳에 따로 마련해준다.. sns에 많이 뿌리라는 얘긴지...^^
어느 인도 여성의 미소 가득한 모습.. 원하던 구경을 와서 기분이 좋은가보다.
장내 아나운서가 서서히 분위기를 띄운다..
'국뽕'을 자극하면서 아녀자들을 동원(?)하여 국기를 들고 달려나가게 하면서 박수 유도한다..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규모의 파키스탄측 공연장..
파키스탄쪽은 한쪽다리(왼쪽)가 없는 남성이 파키스탄국기를 흔들면서 이리저리 뛰면서 빙빙 도는게 전부다. 눈물이 나네~~
이렇게 박수를 유도하면서 "소리질러~~"를 유도한다.

 

그 다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떼춤'을 추게한다...
그래도 선(線)을 넘지 않게 줄도 쳐놓고 여자군인이 정리를 하고..
인도측은 여전히 '떼춤' 그리고 기념촬영, 파키스탄 쪽은 여전히 그 '외발의 투사'가 혼자 고군분투한다.

 

'떼춤'이 흥겹기도하고 재미 있어서, 그리고 때마침 다른 인도인들이 동영상을 찍길래 나도 따라쟁이로 동영상 서비스...^^

내일 지나갈 파키스탄 쪽 국경...저 길로 쭈우욱~~~ 가면 '라호르'..
표정들이 재미있다..
본격적인 국기하강식 준비..군인들이 출정준비..

 

군인들이 출정준비..
발을 높이 쳐 들어야 인정을 받는다나...
여군들도 나가고..
2명 까지는 손발을 잘 맞추면서 걷는데...
에라잇~~ 이눔덜은 오늘 주거쓰.... 발을 못맞추네..
나름 발을 높이 들려고 애는 쓰는데 이게 다네....배가 이렇게 나왔는데 그게 되냐???
어차피 짜고치는 고스톱이니까~~~ 악수도 하고..

 

6시에 시작한 국기하강식 쑈가 7시쯤 되면 해도 땅너머로 내려가고, 국기도 내리고.
인도 국기 위의 사자3마리 조형물이 아까 높은 국기게양대 옆의 조형물과 같고,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에 있는 것(진품)과 같다.
국기를 먼저 내리는 나라의 병사는 그 날이 제삿날이라는데...
결국에는 비슷하게 내린다... 뒈지지는 말아야지..
매일매일 벌어지는 지구촌 최대의 퍼포먼스가 다 끝나고 우리는 혼잡을 피하려고 먼저 퇴장.
어느 잘생긴 노군인이 포즈를 취해주고, 찍고,


호텔로 돌아오니 8시 15분
바로 툭툭이를 타고 골든템플로 가서 야경사진
밤에도 사람들이 무쟈게 많다.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
그림이 좋아서 좌정하고 찍는데 비디오를 찍지 말라고 하면서 파일을 보여달라서 보여주니 오케이~~  

다시 찍는중에 또 다른 관계자가 오더니 이번엔 삼각대를 사용하지 말란다.  

정말로 아주작은 휴대용인데도 막무가내로 고집한다.
사진도 한장만 찍고 여러번은 찍지 말라니 이게 뭔 개소리?
그제의 고마웠던 시크교에 대한 환상이 살짝ㅠㅠ
그래서 한바퀴 돌면서 장노출 말고 일반 사진만 휘리릭 찍고 철수.
내일 아침에는 나오지 않기로... 에라잇~~~~

황금 400Kg을 입혔다는 그 건물이 밤에는 더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반영이 되니까 감동도 두배.. 장노출로 5초간 찍었음.
13초 장노출..
6초간 장노출....그리고는 제대로 찍지 못했다..
황금사원, 멋지다.



내일은 9시에 파키스탄으로 고고~
더위는 이슬라바마드 다음날 오후4시까지 심하다고 한다.

 

#암리차르 #골든템플 #와가 #국기하강식 #시크교 #인디라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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