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3일째 오늘은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까지 약 300Km의 거리를 승합차 5대로 나눠서 간다.
아침7시 출발8시00분 
이곳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 까지 약 300Km라는데 한국의 대관령처럼 '캄칙패스'라는 커다란 고개를 넘어간다고.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까지 구글지도. 약 5시간 소요 예정.
집 근처 어디에나 빈 공간이 있으면 포도나무가 있다.

 

도로 양옆에는 미류나무가 늘어서 있고 끝없는 목화밭이 있고 가끔 논도 있고

전봇대 꼭대기에 새가족도 찍고, 길은 잘 닦여져 있다. 
포도나무도 가끔 보이고 길가에는 수박과 멜론을 파는 노점상도 가끔 보인다. 

길가의 커다란 전봇대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는 백로(?)들이 많이 보인다. 히바 까지 가는 동안 많이 보였다.
언뜻 보면 벼농사 같은데...
목화밭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밀밭은 당연히 많고..

 

9시55분 화장실이 무료인 주유소에 들러서 주전부리, 잠시 쉬고..  

10시10분에 또 고고  이제부터 오르막이 심해서 차의 성능이 떨어져 에어컨을 끈다고~~ 창문을 연다.
주변은 푸르름에서 황량함으로 변하고..
차는 서서히 오름으로 간다. 

휴게소에서 찍은 현지인.... 시니어모델을 해도 될듯...김태희 고모??

 

고속도로 옆 능선에 하늘을 배경으로 광고.. 참신하다..

 

차는 힘들게 열심히 올라간다.
이런 터널 두개를 지나면 고개 끝~~.
터널을 빠져 나오면 또 광고판이 나타나고,

 

10시50분 캄칙패스 화장실 2000숨(200원)

휴게소에서 한참이나 쉬면서 이런저런 사진.
11시10분 출발 대략 2시전에 호텔 도착 한다고.

저 차(다마스)를 싣고 가는 대형 트럭을 '히바'까지 가는 동안 많이 보았다.

 

뭐~~~ 구름이 좋아서 한장..
앙그렌(Angren) 저수지.
앙그렌 화력발전소.
이것도 앙그렌 화력발전소.
신축중인 모스크. 멋있고 화려하다. 초록의 돔이 인상적이고..
해바라기.
처음엔 뭔가 ~~~ 했는데 멀리 민둥산에 소들이 모여있다..
타슈켄트에 가까워지니 고속도로에 차들도 많아졌다.

 

1시에 11시 방향에 희미하게 높은 빌딩들이 보인다
갑자기 오른편에 금빛 정교회 첨탑이 보인다. 

생뚱맞게 금빛 찬란한 러시아정교회 건물이 보여서...
아파트 같은데 산뜻하고, 독특하게 지었다.

 

1시반에 호텔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820호,서향) 쉬다가 컵라면으로 ...^^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중앙아시아의 최대도시로 인구는 2022년 초 기준으로 약 286만명.

전국토의 70%가 사막이라는 우즈베키스탄의 동쪽 끝에 치우쳐 있고 카자흐스탄 국경이 가까이에 있다.

타슈켄트는 튀르크어로 의 도시라는 뜻이다. 11세기부터 쓰이던 오래된 지명으로 도시 자체는 호라즘 왕조나 티무르 제국 시절부터 계속 존속해 왔다. 오랫동안 북부 유목민, 부하라 칸국, 코칸트 칸국 간의 쟁탈전이 벌어진 곳이었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주요 도시들인 티무르 제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트나 이슬람의 중심지였던 부하라 같은 실크로드의 고도들에 비하면 위상이 많이 딸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1865년 러시아 보호령이 되고 타슈켄트를 투르키스탄의 임시 수도로 삼으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타슈켄트를 중앙아시아의 문명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자 했고 러시아인들이 거주하는 신시가지를 건설했다. 러시아 혁명으로 1924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설립되면서 잠시 사마르칸트가 수도가 됐지만 1930년부터 다시 수도가 되었다.

1966년 대지진이 일어나 많은 이재민이 있었다고(나무위키).

 

5시에 나가서 공원, 브로드웨이, 등등 사진.

'타타'가 제작했다는 간단 관광지도...

 

호텔 우즈베키스탄 앞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 나는 패스..

 

Hotel Uzbekistan, 옛 소련시절에 세운 호텔로, 처음엔 엄청 났었겠지만 지금은 외관만 좋고 내부는 ㅠㅠ
우즈베키스탄의 영웅이면서 정신적 지주로 추앙 받는 '아미르티무르'의 기마상.
우리 팀이 묵었던 '호텔 우즈베키스탄'과 '아미르 티무르' 동상.
브로드웨이 거리인지 펩시거리인지...
펩시만 눈에 띈다.
그림도 팔고.

 

독립광장 앞의 분수(Mustakillik Fountain), 꼬마들의 물놀이터가 되었다.
국립역사박물관
샤로프 라시도비치 라시도프 (Sharof Rashidovich Rashidov), 1961년부터 1983년까지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당수를 지내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소련의 영향력을 덜 받도록 많은 노력을 해서 재평가 받는단다.
혹시 나중에 유명한 선수가 되어 있으려나??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 라는 이름이 그 롯데인가??

 

다음은 꽤나 유명하다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

1929년에 설립된 소련 시대 3대 극장 중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문학인 '알리셰르 나보이'의 이름을 딴 극장으로 주로 세계 고전 작품 공연이 열린다고... 외관만 구경. 문이 잠겨서리...^^

입구에 분수가 있는 소련시절인 1929년에 지은 극장으로 오페라, 발레, 교향악 공연이 열린다고.
모스크바와 민스크의 볼쇼이 극장과 더불어 3대 오페라 극장으로 불렸던 극장이라고..
나보이 극장 뒷편
2009년에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재자 '카리모프'의 주도하에 지었다는 '우즈베키스탄 국제 포럼 궁전', 호텔 우즈베키스탄 옆에 있다.

 

 

타슈켄트 쿠란트(시계탑), 2차세계대전 이후에 지어졌고, 똑같은 건물이 2009년에 지어져서 지금은 쌍둥이 건물이 되었다고.
윗 사진 시계탑의 야간조명.... 자주 바뀌는데 그 색이 촌스럽다..

 

호텔방에서 본 해질녁 모습. 아미르티무르 박물관도 보인다. 파란 원형 지붕만.


그리고 택시로 타타가 추천한  '9292 Korean BBQ'란 한식당으로 

삼겹살에 소맥으로 5명이 96만숨 어치 저녁(푸짐했다, 소주값이 ㅠㅠ).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8시반에 인근 공원과 브로드웨이 거리로 야간 사진..

서울의 명동 같은 브로드웨이의 야경...

한국간판을 단 한국식당도 있고, 한국노래방도 있고, 깔끔하게 단장한 포차 같은 커피점, 음료점, 패스트푸드점. 등등..

사람은 별로 없고 이런저런 잡다한 가게와 펩시만 눈에 띈다.
타슈켄트가 나를? 왜?
작은 포차에 한두사람씩 앉아서 손님을 기다린다.
무념무상 스쳐지나가는 행인들.
그나마 자판기는 사람이 없어도 되어서 서글프지는 않겠다.
잘 생긴 거리화가,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포즈를 잡아준다.

 


돌아올때 쯤 비가 조금씩 흩뿌린다.
내일은 타슈켄트에 비가 예보돼 있는데.. 

 

호텔 : Hotel Uzbekistan, 4성급으로 내부의 시설은 션찮고 외관은 럭셔리. 
내일 아침 7시 식사 ㆍ 8시20분 출발


 

이제 여행은 딱 10일이 남았다. 우즈베키스탄만 휘리릭~~~ 돌면 끝....^^

 

오늘은 6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으로 가서 통과후 페르가나로 가는 일정~
육로로 국경통과에 생소하지만 몇번 해보니 그것도 나름 재미 있기는 하다.
오늘 페르가나에서 별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내일은 타슈켄트로 가는 일정

별 하는것 없이 3박4일을 허비하는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 시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가서 알마티 주변을 관광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알마티에서 타슈켄트로 뱅기로 쓩~~
내 생각이다.
아마도 실크로드란 이름으로 모객을 해서 그런가~ 

 

거리는 124Km이지만 국경 통과 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또 페르가나도 봐줘야 하고.. 차라리 타슈켄트 까지 쭈우우욱~~ 이것도 좋은데..

 

8시반경에 국경 통과.
우즈베키스탄은 키르키스스탄보다 1시간이 늦어진다. 

이제부터는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이다.

9시반경에 차는 안디쟌(?)이라는 도시를 지난다.

키르키스스탄 오쉬에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로 가는 출국심사~~ 손을 흔드는 '타타'
페르가나 분지의 넓은 밀밭에서 밀수확.
어느 동네의 길가 풍경.. 키르키스스탄보다는 훨~~ 깔끔.
길가의 어느 식당.

 

이곳 '페르가나'서 부터는 (예전부터)서역이라고 불렀단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얘기...

실크로드길 중에서 이곳 페르가나가 꽤나 중요한 곳 이었나보다.

하긴 커다란 분지이니 외침도 방어하기 쉬웠을테고, 먹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그럼 번성하는게지.

 

'페르가나'는 사방이  해발 5,000m가 넘는 산맥들로 북서쪽으로 차트칼 산맥과 쿠라마 산맥, 북동쪽은 페르가나 산맥,

남쪽에는 알라이 산맥과 투르키스탄 산맥이 있는 커다란 분지에 페르가나주가 있고

이 페르가나 주의 주도가 현재 '페르가나'로 인구는 약 34만명이라고.(**백과)

 

또 이곳은 천리마의 고향이라고 한다.. 좋은 말이 많이 있었나보다.

 

<삼국지연의>에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조에게 패해 죽음을 당한 여포의 적토마를

관우를 회유하기 위해 조조가 관우에게 주었다고 한다. 적토마는 붉은 땀을 흘린다는 한혈마의 하나로 여겨진다.

한무제는 BC 101년 페르가나 원정에서 한혈마 3,000여 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다음백과)


우즈베키스탄에는 천연가스가 나서 택시요금이 싸다고 타타가 말한다.
9시반 차는 안디쟌이라는 도시를 지난다.
이 곳은 커다란 분지로 농토가 엄청 많아 보인다.
차를 타고 가면서 밀수확하는 것도 보고, 커다란 해바라기밭, 옥수수밭,

그리고 말조형물, 홍학조형물, 사슴조형물,도 가끔 보이고 도로사정도 굿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아시아호텔)의 벽화....실크로드길이 대충 그려져 있다..

 

시간이 많이 남아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마르길란'이라는 동네로 고고.

마르길란은 주도인 '페르가나'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져 있고, 중앙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비단으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비단 생산 및 교역 중심지라고 한다.

길의 상태가 아주 좋다.

 

실크공장(실크팩토리)에 도착. 

누에고치를 삶고, 실을 만들고, 천을 만들고, 옷을 만들고, 팔고, 사고 하는 벽화도 그려져 있고, 

사무실에 옷들로 가득하다.
점심 시간이라고 공장 스톱.
직원 몇명이 실로 천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크공장에 견학하러 택시(아주저렴)타고 갔지만

점심시간(12~1시)이란 이유로 근처 노천시장에 가서 시장구경과 간단 주전부리 겸 점심때움, 그리고 시장사람들 사진.
1시에 다시 실크공장에 갔지만 별 ~~,  하지만 사진 찍은 댓가로 3만숨(3천원)내고

점심 시간이라고 공장이 쉴때 밖에 나가서 길 구경... 길거리에서 이쁘게 만든 빵을 판다.
딱 봐도 모녀지간.
노천시장에서 어느 노인의 표정.
양장점에서 어느 아가씨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V'...
따가운 햇살을 뚫고 노인이 ~~

 

잠시 후 택시로 호텔로 꽤나 먼 거리(30Km)인데 택시요금이 2만5천솜(약2,500원), 정말로 싸다.

 

샤워후 한숨 자고 쉬다가 4시반에 택시로 인근의  중앙공원(택시비 1천원)으로..

'아크마드 앨-페르가니 공원'이라고 불리는 이 공원의 근처에 대학도 있고 학원도 많고 놀이시설도 있는 공원이라서

혹시나~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김태희는 없었다 ㅠㅠ

이 곳에서 꽤나 유명한 중세시대 천문학자 아흐메드 알 파르가니(Akhmed Al Farghani)의 이름을 딴 동상은

높이가 약 6m에 달하며 별 지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알 페르가니'라는 중세시대 천문학자의 높이 약 6m의 동상. 별 지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김태희 사촌 쯤 되겠다. 고마워유~~
이 꼬마숙녀도 귀엽고..
이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인가?

 

놀이공원도 있어서 간단 놀이시설 몇개가 있다.
짚라인도 있고.
길가의 큰 학원의 건물앞에 광고간판.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면 취직이 쉽다는 야그?


갈때는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주어서 택시를 탔지만 올때는 그게 귀찮아서 덥지만 천천히 걸어서...  

저녁은 호텔 인근 식당에서 맛있고 가성비 짱인 식사를 하고 쉼.

호텔은 Hotel Asia Fergana(호텔 아시아 체인점으로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내일 7시 아침 8시 출발(2호차)

오늘은 이번 여행을 다닌 5개국 중에서 키르키스스탄 6박7일 일정중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쬐끔 고화질로 다시 올립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행기를 다시 살펴보세요.

 

토르갓패스를 지나 차티르콜(Chatyr kol, 차티르 호수) 옆의 초원.

 

 

넓은 초원에 그림같은 양과 염소, 말.

 

 

꿈의 이식쿨호(Issyk Kul)

부라나탑.
어느 황금 모스크.

 

터키모스크.

알아르챠국립공원.

 

오쉬의 Jaima bazaar(자이마바자르)사람들.

많이 피곤해서인지 오랫동안 잠자고 알람소리에 6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Jaima bazaar(호텔에서 4,2Km)에 가서 시장구경 하고, 간단점심 먹고,
술레이만산에 올라 주변경관 봐주고 일몰사진도 찍을 예정, 

시장근처 환전거리에서 우즈베키스탄 돈으로 환전도 하고, 저녁도 먹고 들어오는 일정.
오늘이 지나면 이 여행도 10일이 남는다.
내일은 아침 먹고,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서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로 간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세월은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었고 
꿈인 듯 되짚어도 희미한 그림자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소향이 부르는 '바람의 노래'를 흥얼거린다(나는 조용필 가왕이 부르는 것 보다 소향버전이 더 좋다.)

그리고 정서주가 부르는 '바람 바람아'도... 요즘 바람이 좋다..

떠나간 세월 내 청춘처럼 너도 떠나 가느냐

마음이 다쳐 울고 싶은 날 나는 바람이 되어

꽃향기 흐드러지는 그 먼 곳으로 가서 

참아 온 눈물을 쏟고 싶구나 바람 바람 바람아...

 

오쉬는 키르키스스탄의 서남부에 있는 오쉬주의 주도이고 수도 비쉬케크 다음으로 인구(약 25만)가 많은 제2의 도시이다.

솔로몬 왕이 이 지역을 정벌하러 다닐때 이곳에 올라 너무 힘들다고 '오쉬'라고 말을 해서

그 다음 부터 '오쉬'라고 이름이 됐다는... 믿거나 말거나..


자이마 바자르 까지 택시 87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다는 자이마바자르(Jaima bazaar).

정말로 오랜 역사를 가져서 그런가 골목도 이리저리 꾸불꾸불 꼬불꼬불하고 좁았다가 넓었다가,  

골목길도 이리저리 제 맘대로 길을 내고 길인듯 갔는데 막다른 길이고, 막다른듯 싶지만 길이 나오고,

예쁜 소녀가 한국말로 반갑게 맞아주고, 내가 찾고 싶은 곳을 잘 알려주고,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비록 크기는 작지만 가게 숫자도 많고 다양한데. 내가 찾는 손가락장갑만 없다.. ㅠㅠ

그 손가락장갑은 인도 암리챠르 골든템플에서 입장할때

그것을 벗으라고 해서 빼면서 흘려 버렸는것 같은데 아직도 그것을 사지 못했다... 그런데 결국은 못샀다.

어느 여성노인은 인상을 찌뿌렸다가 곧바로 웃어보이는 여유도 부리고 카메라를 보면서 웃어준다.

이곳 주변은 견과류와 건과일 파는 곳이 많다.
한국말을 쬐끔하는 복스런 아가씨...
아침 인사도 잘하고..
말린 요구르트(시큼한 맛의 작은 덩어리)?? 안팔리네~~
이 처자도 아침부터 팔 견과류를 손질한다.
흥정이 잘 안되나보다...
난 주는대로 받아요~~
리어카로 물건 배달해 주는 노동자인듯. 잠시 유튜브 보는가보다.. 손주사진 보나??
직접 만든 빗자루, 감자, 양파...
눈물이 그렁그렁한 어느 여인.
표정을 잘 지어주는 어느 노인.
중앙아시아 청년 스러운 모습이다.

 

길가의 정육점들이 쭈우욱~~~ 늘어서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친구와 얘기 하는데 어느 사람이 한국말로 아는체를 한다.

한국에서 15년간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큰 아들은 가까운 곳에 정육점을 내 주고(큰 아들도 한국에서 일을 했단다),

지금은 16세의 둘째아들에게 일을 직접 가르치면서 같이 이 가게를 운영하고

그 둘째아들도 19세가 되어 비자가 나오면 한국으로 가서 큰 돈을 벌것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한다고... 

16살의 둘째 아들...
한국에서 15년간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

 

그리고 개울 건너의 시장으로 가서 정말로 많은 가게들을 눈으로 보고, 가끔 사진도 찍고, 또 찍고, 구경하고.

작은 가게에서 재봉틀을 놓고 옷감수선하는 여인.... 포즈를 부탁하니 오케이..
눈만 보이는 부브카를 착용한 이슬람여인... 구 쏘련지역의 이슬람은 세속화 되어 사진과 외부인에 관대하다.
히잡을 파는 가게..
너는 누구냐????
사진에 미소로 화답하는 여인네..
이분은 더 큰 미소로 ~~
여성복 코너...
이곳 시장에서 만난 키르키스스탄 최고의 미녀 아가씨(내 생각)...

 

안경은 뒷전이고 스마트폰만...'세계는 지금~~' 어디나 똑 같다.

 

땡큐여유~~~ 할머니..
묘한 웃음으로 포즈를 취해주는 남성..고맙쥬~~
각종 가전들을 수선해 주는 가게들...
히잡가게..
머리스타일과 함께 표정도 굿굿인 여성..
빵 1개에 20솜(320원), 따뜻해서 사 먹었는데 밍밍한 맛 걍~ 그렇다. 그런데 엄청 잘ㆍ많이 팔린다.
저기 보이는 산이 '술레이만투 산'... 높이가 약 150m정도 된다고.. 그런데 쉽지는 않다.

 

점심 먹을 곳을 이리저리 찾다가 어느 식육점 사장(한국에서 15년 일했다는 두 아들 들이 정육점을 두개 하고)의 아들에게

점심 먹을 곳 찾아 달라고 부탁했더니 위구르 스타일의 짬뽕(라그면)집을 같이 가서 주문해주고 갔다. 땡큐~~
210솜×2=420솜+부가세(?) ;450솜

한국의 짬뽕 같은 '라그면' 걍 먹을만 했다.

 

원래의 계획은 시장 다니면서 사진 더 찍고 술레이만투를 가야 하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저질체력을 한탄하면서
호텔에서 쉬려고 택시를 타는데 옛날 한국의 마티즈를 사용하는 택시가 많다. 
택시요금이 도로가 붐빌때는 비싸고 한가하면 싸단다.

호텔에서 자이마시장에 갈때는 87솜, 호텔로 돌아 올때는 200솜..^^ 

 

Suleiman-Too는 Osh의 주요 자연 명소이자 상징이자 자부심입니다.

이 산의 이름은 한때 이곳에서 기도했다고 전해지는 선지자 솔로몬(술레이만)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으며 여전히 전 세계의 이슬람 순례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2009년에 이 독특한 산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길이 1140m의 술라이만투(Sulaiman-Too) 산은 도시 위로 150m 솟아 있습니다. 이곳에 오르는 동안 고대의 보존된 암각화를 볼 수 있고, 신비한 동굴을 방문할 수 있으며, 국립 역사 및 고고학 박물관 단지를 방문하고, 조감도에서 오쉬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특히 일몰 시 환상적인 전망이 열립니다).

산기슭에는 흥미로운 명소도 많이 있습니다.(펌글)

 

"술레이만 투(Sulaiman Too)"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키르키스스탄의 성산으로 1,000솜의 지폐에 나온다. 고대 암각화와 다양한 역사적 기념물이 있다고.


4시반, 호텔에서 나와서 택시로 환전거리로 가서 200달러만 환전하고(100불당 122만5천)
걸어서 술레이만투에 구글지도를 켜고 또 물어물어서 걸어서 간다.

힘들게 정상에 가서 사방을 둘러 보면서 찍고 보고 쉬다가 찍다가...

반대쪽으로 내려 오다가 소원을 이뤄 준다는 미끄럼바위도 세번 타고..^^

박물관에 들어 가려는데 시간이 넘어서 입장금지..

그냥 찍었다..
쩌기~~ 깃발이 날리는 곳이 정상.
올라 가다가 잠시 쉬는데 구름속으로 비행기가 들어간다. 구름이 붉었을 때면 더 좋았을텐데...^^
어느 작은 모스크, 누구의 무덤?
인구 약 25만 정도가 산다는 키르키스스탄 제2의 도시 '오쉬'의 모습들.
술레이만투 정상..

 

인도의 무굴제국을 세운 '바부르'의 기도소 라고..인도의 무굴제국은 이곳의 이슬람 세력이 인도의 북부로 들어가서 세운 이슬람제국이다.
그 옆 지붕에 사람들의 소원들을 ....
'술레이만투 모스크' 뒷편의 묘가 불에타서 검게 보인다.. 일부러 태운것 같기도 하다.
미나렛이 4개 있는 술레이만투 모스크.
새로운 경치가 보이니 또 찍고.

 

이 동굴 박물관에 들어 가려는데 시간이 넘어서 입장금지..

 

걸어서 내려 가려다가 택시를 타려면 큰길 까지 깨 많이 걸어가야 해서 

고민하다가 마침 경찰차가 있는데 상운친구가 그 경찰에게 얀덱스앱으로 택시콜을 부탁하니

흔쾌히 택시를 불러줘서 편안히 대장금 까지 150솜에 ~~ (가격도 착하게..^^), 당시 경찰관 땡큐..^^

 

어제 저녁을 먹었던 그 대장금이라는 식당에서

오늘은 양고기 수육(굿이다..)ㆍ된장찌개ㆍ소주ㆍ맥주로 마음에 드는 저녁. 

현지말로 "딴금"이라는 한식당 '대장금'
우리의 길잡이 '타타'
'양고기 수육'이 굿이었다. 다른 반찬도 굿... 한국교민인 사장님이 주방일을 직접 하신다..

 

내일은 6시 아침, 8시 출발하여 
우즈베키스탄의 국경도시 페르가나로 간다(택시).

 

8시반에 아침을 먹고 쉬다가 시내로 워킹투어를 하기로....
날씨가 나쁨으로 예보된 관계로 알리 아르챠 국립공원 투어를 취소했는데 날씨가 넘 좋다.
하긴 오후에 소나기 예보가 있긴 하다.
9시반에 먼저 어제 그 모스크에 가서 간단 샷(푸른하늘) 하고 둘러보는데 어제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파란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떠 다니니 이 또한 보기좋다.

모스크 안마당에 들어가니 학생들이 수업중인가보다.

저학년, 고학년 이렇게 두 무더기의 학생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수업중이다. 

나중에 그 학생들이 그런 얘기를 하겠지...

 

호텔에서 바라 본 아침 풍경. 멀리 산에 눈이 내렸다.
아침에 들른 터키모스크... 파란하늘에 흰 구름... 보기에 좋았다.
여기 그늘이 있는 곳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한다.
고학년인듯.
여기는 저학년.

 

이제는 걸어서 승리광장에  들러 또 이런저런 사진으로 추억 만들고 꺼지지 않는 불을 보면서 영원히 꺼지지 않기를 ^^

 

승리광장으로 걸어서 가는 중에 본 풍경... 대비가 묘하고 짠하다.
승리의 광장....여러갈래로 보이는 기둥 세개는 얘네들 '유르트'를 의미한다고, 중앙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고, 잘 살라는 얘기..

 

전쟁에서 이겨야 한단 말이지...
그러면 가정에 행복도 오고, 아파트도 새로 지어서 주고..^^ 독재자에게 충성(?)...
9명의 미녀가 걸어오는 뒤에 서 있는 건물이 우리의 호텔....DAMAS 호텔.

 

 

시내 여기저기 다니면서 눈으로 도장찍고, 사진으로도 찍고,

이곳은 무언지, 저기는 뭔지, 열심히 담는다.~~

나무가 많은 참나무 공원이라는 '오크파크'도 지나고 이런저런 동상도 찍고,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는  곳을 담는데 그것도 쫌 지나면 귀차니즘으로 쉰다.

그래고 점심 먹으려고 미리 한국에서 점 찍어 놓은 곳(레드카우) 찾아서 예약하고, 

시간이 남아서 그 옆 넓고 시원한 공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쉼.

오페라 발레 극장.
'아바이 쿠난바이울리', 카자흐스탄 사람으로 나무위키는 얘기하는데 작곡가, 번역가, 철학자로 꽤나 이름이 있나보다.
'톡토굴 사틸가노프(1864~1933)'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와 연주를 들려 주었고, 러시아에 저항하는 시인이라하여 체포되어, 사망 했다고
알리 토콤바예프(Aaly Tokombaev,1904-1988), 키르기스스탄에 큰 영향을 준 시인, 작곡가 및 소설가란다.
키르키스스탄의 혁명전사들의 기념비. 승리의 여신인가~~~ 했네..

 

사람 사는 모습은 세계 어디나 다 똑 같다...

 

'수이멘쿨 초코모로프(1939~1922)', 키르키스스탄의 유명한 배우, 화가, 영화감독이었다고.
쿠만잔 닷카(1811~1907) 동상, 키르기스스탄 알라이족의 지도자이자 통치자. '알라이산맥의 여왕', '남부의 여왕', '국가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있다고.
알라투 공원에 있는 알라투 영화관...
공공기관이 있는 건물들...
비슈케크 바티르 기념비.

 

알라토 광장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과 키르기스스탄인들의 국민적 영웅인 Manas 동상.
대학가라 그런가~~ 편의점에 그려진 벽화가 톡톡 튄다.

 

12시에 레드불에서 말고기ㆍ양고기ㆍ소고기ㆍ샐러드 그리고 맥주로 잘 먹고,

비슈케크를 위하여 건배도 해 주고, 남은 2주 정도의 여행을 잘 마무리해서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또 건배 해주고..

시내에 있는 'RED COW'. 괜찮은 식당..
귀차니즘 때문에 수염을 깍지 않았는데 그냥 봐줄만 하다..^^

 

밖으로 나오니 너무 더워서 아까 그 공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봐주고 찍고, 편안하게 쉰다.

 

다시 또 걸어서 여기저기 휘리릭 다니고 2시경에 호텔에 돌아와 쉬면서 복숭아와 체리로 간단히 당보충~~

 

왼쪽 노인의 표정에 마음이 짠~~~ 하다.
사진 찍으면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러시아 스타일의 사우나인 'Zhirgal Banya'란다. 처음엔 '방공호(?)'인가 했었다..^^
국제유치원.
중앙모스크...
중앙모스크에서 기도 마치고 담소 나누는 현지인.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4시에 친구와 다시 터키모스크로 가서 사진~
도착해서 옆문으로 들어가 자리잡고 삼각대 펴니
잠시후에 번개치고 천둥치고 비가 내리고 바람도~
비가 오니 모스크의 벽면색이 다르게 보이니 더 굿~
1시간 정도 찍다가 모스크 앞의 꼬치집에서 양꼬치와 차를 곁들여 비오는 소리 들으며 모스크 보며
맛나게 먹는중에~~~

비가 내려서 색다른 사진이 ~~~

 

어느 현지인이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꼬치집 주인이 얘기를 한듯...한국에서 왔다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고 돈을 밚이 벌어서 현재 이곳에서 집 짓고 있다고...

한국에서 무슨일을 했냐고 하니 보일러 시공일을 해서 그 기술을 현재 비슈케크에서 접목을 하여 성공을 하고 있다고.

사진도 보여주는데, 한국의 가스보일러나, 연탄보일러 처럼 방바닥에 배관을 하고 ~~

하긴 시내를 다니다가 '귀뚜라미보일러'라는 영어간판을 본 적이 있어 "뭔일인겨??" 했던 기억이 난다. 

 

 

7시에 황금모스크에 도착~~

휘리릭 찍고 벤치에 앉아서 건물과 4개의 미네랏 탑에 조명이 켜지기를 기다림.

그 황금모스크의 기도실.

 

그러다가 다시 터키모스크로 가서 일몰즈음의 모스크를 찍는데 벽면에 주황의 물이 들어 보기에 좋았다. 

3만명의 동시에 예배를 드릴수 있다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모스크란다.

저녁에 물드는 터키모스크의 벽면...구름도 천천히 흐르고.


황금모스크로 갔는데 조명이 안켜져서 다시 돌아 왔는데 호텔로 돌아와 보니 그새 켜졌다 ㅠㅠ
시간도 너무 늦고 힘들어서 걍 쉼.
7월8일은 이렇게 보내고, 그래도 오늘 하루 23,000보 ~~ 

 

7월9일(화요일, 20일차), 오늘은 알 아르챠 국립공원==>(국내선으로)오쉬로 가는 날.

 

아침 알람에 눈이 뜨여 창밖을 보니 구름이 멋있다.

아침이라 신선한 느낌이 좋다.
멀리 남쪽의 View.. 아마도 저곳이 알 아르챠 국립공원?


오늘은 아침 식사 후 8시40분에 짐을 가지고 버스로 이동하여 '알 아르챠' 국립공원(해발 1,900m)으로 트레킹 다녀 온 후 

국내선 비행기로 '오쉬'라는 고대도시로 go.

알 아르차 국립공원(고도 1,900m)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웅장하고 험한 협곡으로 이뤄졌으며 계곡은 만년설로 덮여 있다. 

하이킹을 포함해 수십 개의 산책로,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공원 내 최고 봉우리의 높이는 4985m에 이른다.

늑대, 노루, 붉은 다람쥐(Red Squirrel), 설표,산양,멧돼지 등등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의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가 해발 4740m의 ‘자유 대한’(Free Korea) 봉이다.  

현지어로 향나무를 ‘알라아르차’라고 하듯이 계곡 양측 산 쪽에 수많은 향나무들이 멋진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다음뉴스 등에서 발췌)  최고봉 4860m(가이드 정소연 말) 


9시 출발.. 버스 두대로~
정소연(한국식 이름)이라는 18세의 귀여운 여학생이 우리 버스의 1일 가이드로 나왔는데 

8월에 대구의 모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다고(6개월간)
이곳 세종학당에서 2년동안 공부했다는데 한국말을 꽤나 잘함.
러시아ㆍ키르키스스탄ㆍ영어ㆍ한국어 잘함 ~ 가수가 꿈이고 아이유를 좋아 한다고~
키르기스스탄 인구 700만중에  비쉬케크의 인구가 100만이란다. 

어느 나라나 인구의 집중이 늘 문제인듯... 

9시 50분에 알아르챠 국립공원 입구 도착, 10시에 트레킹  출발 
10시40분 중간 반환 포인트 도착, 쉬며, 찍다가, 11시20분 돌아가기 시작.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는 '붉은 다람쥐(Red Squirrel)'.. 이곳에 꽤 많다.
나무가 특이하게 자라고 있는 중..

 

멀리 알 아르챠 국립공원의 봉우리가 독특하고 멋지다...

 

눈 녹은 물이 흐르고 흘러 예쁘게 흐른다.
옥광산에서 옥(玉)이 녹아 흐르는듯 하다.
현지인들이 소풍을 왔나보다.
이 건물과 꽃밭의 대비가 예쁘다.
인도에서 왔다는 어느 미인이 포즈를 잡아주니 또 고맙고요~~~


11시45분 알 아르챠 국립공원에서 식당으로 출발 

12시 40분 "스카이15"라는 한국식당(5성급 SOFIA 호텔 옆 건물 루프탑 15층이라서~)도착, 한국식 육개장으로 점심

루푸탑 식당 옆 공간에 마련한 장소.
그 'SKY15' 식당에서 본 View.


2시에 공항으로 출발~~1시간 소요 예정
시내에 오래된 전차가 다닌다
3시에 Manas 국제공항에 도착.

Manas는 키르키스스탄의 국민적 영웅으로 그를 기리기 위해서 많은 곳에 그의 이름을 사용한다.

그래서 이곳 국제공항의 이름도 Manas국제공항.

비쉬케크 시내에 보이는 무궤도 전차.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적 영웅인 Manas의 이름을 붙인 마나스국제공항.
육로로 가면 이렇게 멀고도 험한 길을 가야 하는데 빠르고 편하게 뱅기로 쓩~~~~ 간다. 50분만에.


수속 밟고 5시에 오쉬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
작고 아담한 공항 그래도 국제공항 이란다. 

그리고 오쉬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
5시10분 이륙 

양옆으로 누렇게 밀이 익어 보기에 좋다. 큰산을 넘고 40분만에 오쉬공항에 도착
오쉬도 넓은 농토가 보인다 누런 밀과 들판~
참 간단하다. 바로 호텔로 고고
7시에 호텔(클래식 호텔) 도착
오쉬는 해발고도가 1,000m~


저녁은 타타가 추천하는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에서 오징어 볶음ㆍ오삼불고기에 소맥으로 ~~

 

오늘의 호텔 : Hotel Classic(4성급이라는데 연식이 되었음) 이곳에서 이틀을 잠.


모레 6시 식사;  8시 출발

 

어제 은하수의 꽝! 이 미안했던지 아침의 여명이 굿이었다. 
카라쿨 호수 건너의 모든 설산이 머리에 인 흰 눈을 보여주고 구름도 적당히 있고 약간의 붉은 기운도 보여주고
어떤 여행동료분이 붉은 옷을 입고 설산을 보면서 포즈를 취하니 더 없이 굿이다.
천산산맥에서의 일출은 주변이 지저분하고 잡다한 것에 걍 그렇고
호수 남쪽의 풍경이 아주 좋았다.
파노라마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언제 올지 기약을 할수 없는 이 이식쿨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나름 지키고 떠난다.
마음에 영원히 담아 두고자 한번 더 돌아본다.

어제날자의 여행기에 사진을 올려서 지금은 대표사진 두장만....써비스로..^^

7월7일 아침,,,럭키세븐이 둘이니 좋았나???


8시에 아침먹고,

9시반에 비슈케크로 출발하는데, 시간의 여유가 많고 전회원이 동참을 하여 따로 돈을 더 내고,

암각화가 많이 있는 곳도 가고, 부라나탑(세계문화유산)도 간다고.
이 'Ak-Maral 리조트'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 지어 관리한다는데 서비스가 영~~아니다.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는~  세계 어느나라나 공무원의 종특인가보다.

이식쿨 호수의 호텔에서 비쉬케크의 다마스 호텔까지... 약 280Km, 4시간 소요... 암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쉬기도 하고, 부라나탑도 보고...


9시반 출발
비슈케크 방면이 아닌 '촐폰아타' 방향으로 가는데 비슈케크와는 정반대 방향이다.

 

'암각화야외박물관(입장료 80솜)  

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풍경이 좋아서 마음에 든다..
뒤로는 천산산맥이 끝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이식쿨호수가 보이고.

농사 잘되고, 물고기도 많아 보이고,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 같은 지형이다.

암각화박물관이라는 안내판.
이 암각화박물관의 제1대표선수... 멋지다...이것만..
고개를 돌리면 이러한 멋진 풍경이 보인다. 이러니 예전부터 사람이 살았겠다...
대부분이 염소의 그림이 많다.
그냥 눈으로만 휘리릭 돌아봐도 꽤나 오랜시간이 걸린다.

 

이런 돌장승(?)...몇개 있다.
언뜻 제주의 돌하루방 생각이 났다.
나는 암각화 보다 이러한 자연이 그리고 만든 이끼바위가 훨~~~ 마음에 든다..물론 이해는 못하지만..
꼭 뭔가가 얘기가 될 것 같은..자연이 그린 그림..


휘리릭 둘러보고 10시 25분에 카페겸 식당으로 출발.
이제 왼쪽으로는 푸르고 푸른 이식쿨이 있고

오른쪽으로 천산산맥이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흰 구름을 머리에 이고 쭉 이어진다. 
그 사이에 넓은 농토가 있고 날씨는 햇살은 강하지만 선선한 바랑이 살랑거리는 천혜의 휴양지. 

그래서 소련시절 이곳은 공산당 간부의 전용 휴양시설이 많았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
어제도 왜 에어컨 시설이 없나~ 하고 의아해 했는데 바로 깨닳았다. 햇살은 강하지만 체감온도는 굿굿~
다비치가 노래하네~~  모르시나요.... 모르지...^^
소향이 또 노래하네 "가슴만 알죠" ~~

가슴만 알죠 내 소중한 사람

너만 바라보면 내 맘이 아파

이제 가면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다. 

이식쿨을 보면 또 오고 싶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ㅠㅠ

흰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천산산맥을 보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마지막으로 이식쿨을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키르키스스탄의 독수리 사랑은 비교 불가...
유르트는 길가의 간이 매장...생선훈제한것과 딱딱하게 말린 시큼한 발효요거트 덩어리를 판다
고속도로 변의 어느 동산에 키르키스스탄의 국기를 조성했다.


11시반 발릭치 동네를 지난다.
송어인지 어떤 생선을 말려서(?,훈제) 파는곳이 많다.

 

시골의 길가 집들이 정겹게 보인다..

 

갑자기 흙의 색깔들이 희기도 하고 붉기도 하고, 


12시에 도로 옆 자율식당(Food Zone)에서 고르는대로 계산)에서 맛나게 먹고
식당 옆의 작은 전망대에서 이곳의 특이한 지질도 봐주고. 

뷔페 자율식당, 음식을 가져가고 간단한 반찬 한두 가지를 주문해서 먹으면 훌륭한 한끼가 될것 같다.
그 식당 옆 전망대에서 본 풍경...
흙의 색깔이 특이하다.

 

1시에 비슈케크로 출발~
성난 개울물을 따라 도로는 이어지고(래프팅 하면 굿이겠다).

기찻길도 있고
1시반에 어느 동네(법원도 있는 제법 큰 동네)를 

지나는데 양 옆으로 농토가 제법 있다. 
역시 먹고 살게 많으면 사람은 꼬이는 법~~

 

여기도 동산에 키르키스스탄의 국기를 폼나게...
농토가 제법 넓은 곳...
동네의 모스크...

 


2시10분.

중국의 시인 '이백'의 고향이라는 톡모크(TokMok)라는 도시를 지나 부라나탑(입장료 120솜)간다. 

가보고 싶은 곳 이었는데 좋지~

2시반 도착 휘리릭 보고, 찍고,

 

1천년의 고난과 역경을 버틴 '초원위의 등대'라는 부라나탑( BuranaTower) 

11세기경 세워진 원통형 첨탑은 천문대와 전망대, 방어용 망루, 기도시간을 알리기도 하고 먼길을 이동하는

실크로드 대상들을 위한 등대의 기능 등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탑의 높이는 24미터, 원래 45미터였던 탑의 상단부는 15, 16세기의 지진으로 붕괴됐다고 한다.

1974년 소련시절에 복구작업이 있었고 외벽은 붉은 벽돌로 띠를 둘러 기하학적인 무늬로 장식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다.

부라나 탑을 포함해 바라사군 유적지 일대는 고고학, 건축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펌).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설명과 미국대사관에서 후원을 해서 복구했다는 설명...맞겠지 뭐.. 근데 쌀나라 애들이 왜? 중국을 견제하려구??

 

부라나탑, 약간 기울었다. 처음엔 잘못 봤나? 잘못 찍었나? 궁금했었다.
저렇게 중간 쯤 으로 들어가서 계단으로 올라간다...통로가 너무 좁아서 올라가면 내려오는것 금지, 내려가면 오름 금지...한사람이 통제한다.
저 좁은 통로로 올라오니 어떤 동료분이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 주셔서 또 귀한 사진을 얻었다. 감사합니다.
부라나탑 꼭대기에서 사방을 바라보면서 ....
삼거리길. 어디로 갈까~~~ 궁금했었다...
부라나탑 위에서 인증샷 날리는 어느 여성.. 탑이 기울었다.
부라나탑 관광구역의 입구에 있는 조형물.

 

그리고 부라나탑 주변 작은 공터에 빼곡히 서 있는 돌장승들(예전부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것들을 모아모아서~~)..

 

그 옆 작은 박물관에 있는 십자가가 새겨진 돌들...

 

3시반 경 호텔로 고고

수도가 가깝다고 집들이 세련되어가고 있는 중....


5시반정도 호텔 도착, 방 배정 후, 전망이 굿굿~~ 
황금돔이 보이는 사진 뒤로 높다란 굴뚝이 있는 건물이 보여서 한장...

나중에 지도에서 검객 해 보니 'TEC비쉬케크'라는 화력발전소란다.. 수도 한복판에 화력발전소.. 
망설이다가 황금돔이 있는곳으로 걸어서 고고..

황금색 돔을 자랑하는 모스크 뒤로 보이는 'TEC비쉬케크'라는 화력발전소
호텔방에서 본 '승리광장'..

 

구글지도에서 대충 찍어서 걸어간다...

'마흐무드 알 카슈가르'라고 하는 모스크... 아마도 예전에는 러시아정교회 였다가 이슬람으로 변신했겠지...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처럼... 

일몰즈음의 황금색돔이 더 멋있다.

 

 

사진 찍고 커다란 모스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걷는 중에 비가 살짝 내려서 별로 개의치 않고 가서 찍는 중에 무지개가  보인다.

문으로 들어가 멋진 조형물도 찍고 무지개도 넣어 찍고 대박~

 

'터키쉬 모스크 비슈케크(Turkish Mosque Bishkek, Bishkek Central Mosque)'

비슈케크 중앙 모스크 라고도 부르는 터키모스크,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크고 3만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수 있다는 중앙모스크...

터키종교재단이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에게 선물로 지어서 기증했다는 이 '터키모스크'는 크기도 크고 멋지다.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터키모스크' 짱 크고 멋있다.
쌍무지개가 보여서 이 건물을 안에 넣고 찍고.
직원에게 잘 얘기하니 안으로 들어가도 좋다고 해서 맘 편하게 찍고...
그 모스크 밖에서도 또 찍고.



7시에 호텔에 얼른 들어와서  상운과 같이 다시 가서 또 찍고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하니 이곳에서 사진놀이나~~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없어지고 파란하늘이 더 파랗개 보인다.
그 직원이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게 해 줘서 모스크 천정의 무늬를 찍고,

 

8시가 넘어서 밖으로 나와서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찍고,

 

저녁을 무얼 먹을까 고민 하던차에 그 중앙모스크 정문 앞에 꼬치구이를 파는 집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도 착하고,

주문해서 먹어보니 맛도 좋고(한국의 떡갈비처럼 양고기를 잘 저며서 구워주는데 맛이 괜찮았다.

양고기가 좋았고, 닭고기는 비싸기만 하고, 맛은 별로... 맥주처럼 보이는 저것은 맥주가 아닌 음료...

 


내일은 비예보가 있는 이유로 하루종일 자유시간이고~~~
원래 예정 되어있던 '알 아르차' 국립공원 트래킹을 모레 오전에 하고 점심 먹고 오후에  오쉬로 간단다.

오늘의 호텔 : 시내 한복판에 있는 DAMAS Hotel(연식은 꽤 있지만 걸어서 다녀도 좋다)


내일 아침 8시반 식사 
모레 아침 8시40분 알아르차 국립공원 

오늘(7월6일)은 이곳 '캬라반사라이'에서 키르키스스탄의 제1관광지이자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이식쿨'호수로 간다.

364Km에 5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고...구글이 알려준다.

 

지난 밤에 구름이 많아 은하수가 꽝~~ 이었고 비도 내리고 번개도 치고 3시에도 장맛비처럼 내리는걸 보고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헤매다가 아침 5시에 보니 산 위에 눈이 보이고 해는 없다.
6시에 아침을 먹고 7시경에는 다시 해가 보이고 초록이 온 주변을 감싼다.
7시반에 출발

하늘은 희뿌옇고 비도 흩뿌리고, 저 멀리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게 보이고 초록은 더 초록스럽다. 
말이나 양이나 염소가 저 초록위에 수를 놓으면 좋겠다.

구름이 흰 설산을 온통 감싸서 산은 쬐끔만 보이지만 저 넓은 초원에 양과 염소가 가득하다.


일직선으로 쭉 곧게 뻗은 2차선의 아스팔트 길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있고 그 옆으로 초록의 산이 길게 자리하고

그 산 허리에 흰구름이 보였다가 비도 내리다가 가끔 수많은 양과 영소ㆍ말들 끝이 없다.

비가 온 후라서 낮은 구름에 산허리를 감싸고...
그냥 멋있다...말이 필요없다.
가끔씩 보이는 이슬람 양식의 무덤들...
붉은 산..그리고 초록..


이식쿨호수의 호숫가 어느 리조트에서 묵는다는데
날씨가 좋아야 천산산맥 반영도 볼텐데..
비는 계속 내리고 에고,  드넓은 초원에 내리는 비가 많은 이에게는 좋겠지만 여행자에게는 ㅠㅠ 


9시반경에 나린이라는 동네( 해발 2,050m)의 어느 건물에서 화장하고 환전(100달러에 8450솜,  1솜이 17원)도 하고
나린시내의 마켓으로 가서, 과일, 빵, 라면 등등 사고.

10시 25분 출발
이곳 '나린'에서 이식쿨호수 숙소까지 262Km(3시간반)란다.

 

나린톈산 산맥 안쪽으로 해발 1,3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교통의 요지로 나린주(州)의 주도(州都)이고

인구는 30만 정도 되는 소도시.

그리고 이곳은 나린 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고 이 강물이 우즈베키스탄까지 흘러간다고 하고 경치도 꽤나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더 멋진 이식쿨이 기다리니 신경쓸일이 없네. 환전만 하고 가는 동네라서 쬐끔 미안하지.^^  

또 보이는 이슬람 스타일의 공동묘지..

 

중간에 빵 한개 먹고,

왼쪽의 길가 동산에 동상과 조형물,  구글지도에 'Mamake chopok(마마케 쇼포크)'라고 한다.

아마도 예전에 이 나린 지역의 영웅 이었던듯..

지형이 특이해서 또 한장.

 

 

사진 찍기 좋은 곳 쉬고, 찍고.

물길이 만든 아름다움.

 

어느 삼거리..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화장하고 쉬면 사진 찍어야지..

들판을 보면 넉넉하겠다.

 

12시40분 출발
1시에 멀리 이식쿨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또 보인다.

저 멀리에 잠시 보이는 이식쿨...
이식쿨호수 가기 전에 보이는 'Orto Tokoy'저수지란다.
'Orto Tokoy'저수지
색깔이 특이한 山..

 

이식쿨 정말 크고 넓다~~
1시 15분 발릭치 마을이 나오고 이식쿨 호수가 오른쪽으로 가깝다

'발릭치'라는 큰 동네..

 

파란 호수..파란 구름, 파란 물....온통 파랑 파랑 이다.

 

저 호수 위로 설산이 쭉 이어져야 하는데, 구름이 높이 있고, 호수의 설산 반영이 있으면 좋은데.
언젠간 꼭 가봐야지 했던 이식쿨이 내 오른쪽으로 계속 보이고 가끔 설산도 보이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보기좋게 자리하고 있다.
내일까지 설산이 모두 보이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두둥실 흘러 다니고,
밤에만 은하수를 찍을수 있게 구름이 싹 사라지거라~
해발 1,600m 고원에 이렇게 맑고 멋지고 예쁜 호수라니..
언젠가 또 올수 있을까?
눈에 담고, 가마음에 담고, 가슴 깊숙히 쑤셔 넣었다.
혹시나 또 온다면 아무도 모르게 꺼내 봐야지~
소향이 계속 노래한다 "가슴만 알죠"


2시15분 AK-Maral이라는 멋진 리조트에 도착.

옛 소련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정부에서 운영한다는 이 리조트는 잘 지어놓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서비스는 영~~ 아니다.

 

이식쿨호(Issyk Kul)는 키르키스스탄의 동쪽에 위치한 호수로 가로로 182 km, 세로로 60 km, 표면적은 6,236 km2로,

해발1,607 m의 높이에 위치해 있고, 호수 깊이는 668 m다.

호수 이름은 ‘따뜻한 호수’를 의미하는 키르키스어라고 한다. 당나라 시기에는 열해(热海)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호수로는 118개의 강과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는데, 여기서 가장 큰 강은 디이르갈란강과 튜프강이다. 호수의 물은 온천수와 눈이 녹은 물을 수원으로 하여 공급된다. 현재의 이식쿨호에는  하구가 없으나, 몇몇의 수문학자들은 호수 깊숙한 곳에서 '추강'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호수의 물은 약 0.6%의 염분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약 5 cm씩 줄어든다고 한다.

2000년에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

전설에 따르면, 이 지역을 다스리던 왕은 당나귀처럼 긴 귀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귀에 대한 비밀을 숨기려고 그의 머리를 깎은 적이 있던 모든 이발사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이발사가 왕의 비밀을 밤중에 어떤 우물에 털어놓았는데, 그 우물이 넘쳐서 이식훌 호수가 되었다고 전해진다.(위키백과)

 

이식쿨 호수의 뒷산은 천산산맥이고 그 너머는 카자흐스탄의 옛수도 '알마티'가 있다.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어하던 곳이니 카메라를 둘러메고 삼각대도 가지고 나간다.

저 남쪽 천산산맥의 설산을 보면서 이 천산산맥의 사이에 있는 거대한 이 호수가 예전의 사람들에게는 어떤곳 이었을까?

엄청 많은 상상력을 무궁무진하게 쏟아냈을 것 같은 설산과 대단한 호수..

 

제트스키를 본 순간 내가 품었던 상상력에 제동을 걸었지만 파란 물에 마음을 놓았다.

 

어느 미인 3명이 흰 옷을 입고 서로서로 사진을 찍길래 내 소개를 하고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니 당근 오케이지..

세자매 라는 이들은 이웃나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왔단다... 천산산맥 너머에 있는 큰 나라...

제일 맏언니라는 Saida...
사랑합니다, 코리아.
세자매 인증샷.. 가운데가 막내라고..
둘째..
맏언니 Saida의 넘치는 포스....^^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줬다.
구름의 색깔이 이뻐서 장노출로...
이것도 장노출..
카라쿨의 뒷쪽 천산산맥...

 

일출이 있는 이식쿨호수를 꿈꾸다가 후다닥 뛰쳐나간 7월7일의 아침 호숫가...

벌써 일출이 짜잔.. 남쪽 천산산맥의 구름과 설산이 붉은 빛을 받아 마음이 들뜨고, 손은 덩달아 움직이고,

마침 여행동료분의 양해를 구하고 모델을 더하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쨘~~~~~ 하고 나타난다. 

그림이 따로없다... 이런게 그림이지..

16mm인데도 화각이 안되어서 파노라마로 촬영하여 컴으로 작업..
아쉬우나마 멋있는 뷰...
스마트폰....

이식쿨호수의 일출.... 동영상..

여행동료분을 모델로 하여 ...^^ 감사합니다.
여행동료분이 나와 친구를 찍어서 보내주심...땡큐입니다..^^


아침식사 8시,

그리고 9시반에 키르키스스탄의 수도인 비쉬케크로 출발



 

 

아침 5시반에 눈이 뜨여 창문 커튼을 젖히니 하늘의 구름색이 환상이고 잠시후에 일출이~
중국의 서쪽끝 카스의 호텔 18층에서 보는 일출이라....살다 살다가 이런 횡재가 오다니...
창문이 깨끗하지 않아서 쬐끔 그렇지만 멀리 가지 않아도 편안히 방에서 맞는 일출...굿이다.

중국의 서쪽 끝 카슈카르의 호텔에서 맞이하는 일출.. 구름배치도 적당하고 나름 굿이다.


오늘은 6시에 아침 먹고 7시반에 출발하여 키르키스스탄과의 국경인 토르갓패스를 거쳐 키르키스스탄으로 간다.

중국 카슈카르에서 키르키스스탄과의 국경인 '토르갓패스'까지 가는 길...구글지도에서 거리와 시간측정이 안된단다(중국이 구글을 차단..)
카스 시내가 출근시간이라서 약간 막히는 중..
황량한 벌판에 태양광 발전을 위한 시설이...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다음에는 뭐를 심으려나~
밀 수확 끝...

 

9시에 중국측 세관심사 통과  그리고 또 3시간 고고;
세관이 있는 꽤나 아담한 신도시~~ 
9시40분에 출발, 토르갓패스 까지 3시간 걸린단다.

세관까지 1시간반 ; 검문소 2~3회 중간에 점심
출국장에서 
키르기스스탄 입국장에서 ~~

세관이 있는 아담한 동네..


토르갓패스는 예전 실크로드중에서 천산남로라고..

 

토르갓=천산산맥=팅그리 같은 말임  처음 알았다...

 

10시반  어느 현(해발 2,300m)을 지나는데 검문소에서 여권검사.
어느 국가 출국심사보다 더 깐깐한 검사 ㅠㅠ
11시에 출발
11시50분에 주위에 붉은 산이 많다
위성 구글지도에도 붉은 색이고 지명에 "홍산곡(紅山谷)"이라고 써있다.'Toyun鄕' 이라는동네.


한참후에 차는 평원을 달린다. 해발 3,300m란다.

 

세관부터 토르갓패스까지 도로포장을 새로한다
웃기는것은 도로 포장을 하는데 굵은 철사를 엮어서 콘크리트를 덮어야 하는데

그냥 흙을 덮고 로라차가 다지면서 따라온다. 

어떤 눔이 엄청 해 먹겠다..^^
도로 확포장공사 땜에 기존도로는 비포장도로 보다 못한 도로나 마찬가지다.


도로공사는 계속되고~
버스는 달리지 못하고~ 

1시반에 어느 건물에 도착 해발 3,500m  출국장.

중국측의 토르갓패스에 가까이에 그림같은 풍경이 있다.

 

토르갓 패스(Tourgat pass/ 3,752m)는 배낭족들이 가장 넘고 싶어 하는 고갯길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이유는 고갯길이 어렵고 힘들기보다는 중국-키르기즈스탄 양국 간의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으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이었다.  

들렸던 얘기로는 '보더를 넘을 때 핸드폰, 사진, usb, sd카드 등을 전부 검열하고 체크 포스트 사진이나 경찰, 군인, 보더, 경찰서 등의 사직이 찍혀있다면 불편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검색 기록체크 어플도 강제로 깔아서 검열한다는 내용도 들은 내용이 있어 종교에 관한 내용이나 위구르의 독립에 관한 내용 등은 아예 검색조차 해보지 않았다. 

 

너무 대비를 한 건지...  아니면 검문검색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단 한 번의 짐 검사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너무 쉽게 보더를 넘게 되었고, 그제야 인터넷을 통해 토르갓 패스를 검색했더니 사진들이 엄청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 말라했다고 하나도 하지 않았다니 순하디 순하구나... 결국 나는 토르갓 패스에 대한 어떤 사진도 가질 수가 없었다.

 

2시 조금 넘어서 토르갓패스 도착 3,752m

다른 분의 사진(3년전 사진) 펌...(우리의 지도자 '타타'가 절때루 사진을 못 찍게 해서리..ㅠㅠ)
다른 분의 사진(3년전 사진) 펌...(우리의 지도자 '타타'가 절때루 사진을 못 찍게 해서리..ㅠㅠ)
오늘 숙소까지 약90Km, 2시간~



키르기스스탄 국경통과 대기.

국경에서 오늘의 숙소까지 약 90Km에 2시간 정도...


3시15분 통과 출발
입국장에서 각자의 트렁크를 모두 열게 하고는 스윽 훑어보고는 모두 오케이.

괜스레 모두를 가슴 졸이게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는

버스는 4시경에 오늘의 숙소가 있는 타쉬라밧을 향하여 고고...
오른쪽으로 커다란 차티르콜(Chatyr col)을 지난다. 

입국장을 나서는데 한떼의 염소들...
멀리 꽤나 커다란 차티르콜(Chatyr col)이 보이고.
염소와 양들이 풀과 물을 찾아 이리저리 다니고.
나는 열심히 찍고,
멀리에 말들도 많이 보인다.



중간에 수 많은 말들이 조용히 머리 숙여 풀을 뜯고..

 
군부대 검문소(해발 3,200m)에서 여권검사~ 

넓은 평원에 생뚱맞은 건물 한채..
그림같은 풍경..
경치가 좋은 이곳에 멋진 말들이 여기저기 아무 생각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다.
신경 쓸 일이 하나도 없는 ... 정말 심심하겠다..

 

또 얼만큼 가다가 버스가 선다...

편하게 좋은 View 보면서 사진 찍으니....타타님 땡큐~~ 

 

블루버즈에서 소향이 들려주는 노래..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는 이 노래가 조용필이 부르는 것보다 소향의 버전이 훨 좋다.

드넓은 초원이 전하는 오래된 옛 얘기를 귀 기울여도 들리지 않는다.

내가 때가 많이 묻어 들리지 않는게지... 

 

이해인 수녀님이 얘기 했지.

외로움은 누군가가 채워 줄 수 있지만

그리움은 그사람이 아니면 채울 수가 없다.

 

 

저 넓은 초원에 움직이는 것들은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유르트는 단 하나..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느낌.
말, 양, 염소 디따 많다.. 말은 망아지들을 데리고 달리는 훈련중인가 보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댕댕이 한마리가 말들을 몰고 다닌다... 멀리에 설산이 즐비하게 버티고..

 

어느 여행동료(조**님)가 올려 주신 동영상. 때앵큐여유...^^

 

이것도 그 여행동료가 올려 주신 멋진 동영상... 조**님 또 땡큐입니다.

빨간 트럭이었으면 더 좋았는데...
아주 평화로운 풍경..

 

예전 소련시절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었나 보다..
사람끼리 부대끼며 살아야 뭔가 인연을 맺고 외로움도, 그리움도 쌓으며 사는건데..
이 동네 말들은 먹이 때문에 싸울 일도 없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겠다.
평화로움 그 자체... 동물도 이렇게 평화롭게 사는데 사람들만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차는 타쉬라밧(Tash-Rabat)을 향해 평원을 가로질러 달렸고, 돌로 지은 돔 형태의 '카라반사라이'에 도착했다.  

카라반사라이는 그 옛날, 실크로드를 다니던 대상들과 낙타들이 쉬던 곳으로 이 곳은 지어진지 1,000년쯤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곳들이 초원 곳곳에 있다고 한다.  

낙타들도 들어갈 수 있는 높은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예배나 회합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천년 이상의 오랜 세월동안 쌓아 놓았던 많은 얘기들을 전해 줄 사람들을 기다리지만 바람처럼 지나간다.

 

TV(걸어서 세계속으로,세계테마기행)에서 몇번 본 카라반사라이.
오른 쪽의 유르트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

 

이제는 초원의 모퉁이에서 잊혀져 가지만, 이곳이 예전 실크로드의 길목이란 얘기.
가운데 높은 돔이 있고,
대상들의 숙소도 있고,
여행자들의 숙소도 있고,
회의를 할 수 있게 넓은 곳도 있고.


캬라반사라이+저녁값 = 10달러를 ~ 

캬라반사라이 휘리릭 보고 숙소에 와서 
저녁 먹고 은하수를 찍으려 했지만 구름 땜에 꽝~

지난 밤에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다는데 난 모르고...^^

아침에 일어나니 산위에 눈이 쌓였다..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다(타타의 공포를 조장하는 발언에 모두가 추위에 벌벌 떠는 줄 알았다 ^^).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밤새 내린 비가 산 위에는 눈으로 쌓였다..
편해 보이는 숙박시설...
우리가 잠을 잔 건물...4~5명이 한방을 사용...

 

6시에 아침을 맛나게 먹고,

7시반 간간히 내리는 비를 뚫고 이번 여정에서 기대가 제일 큰 '이식쿨'을 향하여 출발.

오늘은 중국 서쪽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서쪽끝의 3박4일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쬐끔 고화질로 올립니다.

쿤자랍패스를 지나 중국으로 내려 가는 중...
'석두성'에 관람 온 사람들을 위한 공연..
어느 잘생긴 남성 무용수.. 중앙아시아 스럽다.
얘도 그렇고..
피리부는 사나이의 지그시 감은 눈초리도 좋고,
석두성의 멋진 반영이 보여서 찍고.
'무즈타그 산'.
멋진 설산을 향하여 달려가는 빨간 차.
관광객을 낙타에 태우고 카라쿨 호수를 걷는다.
빨간 바지를 입은 어느 중국여성이 파란호수와 파란하늘, 흰 설산의 거대한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멋있다.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개울물에 반영이 되어 더 좋아 보인다.
에메랄드 빛의 호수(백사호)와 파란 하늘 사이에 빛나는 흰모래....
설산이 보여서 더 멋있는 백사산, 백사호,
부녀인지, 자매인지, 자연스러운 미소와 걸음걸이...두번을 왕복해 줘서 또 댕큐지요...
카스고성의 골목으로 접어드니 곳곳에 모델들이 즐비하고 양해를 구하면 거의 오케이 한다. 땡큐지요.
표정이 맘에 든다.
어느 귀여운 소녀의 발랄한 표정. 이뻐요~~
이 꼬마숙녀도 표정이 프로급이다.
이 커플도 멋있다...^^

오늘은 파키스탄의 8박9일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쬐끔 고화질로 올립니다.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박물관'의 대표 선수....붓다의 고행상...
라호르의 '바드샤히모스크'의 일몰이 진행중.. 정말로 운이 좋게도 시간이 딱 밪았다. 뾰족탑에 태양을 넣고...^^
라호르의 '바드샤히모스크'의 일몰이 끝나고 골든아워에 ... 조명도 켜주니 더 고맙쥬~
붓다의 고행이나 이 노인의 고행이나 고행은 매 한가지..
굿모닝.....
얘네 이슬람 남성들의 멋...수염.. 지혜의 상징이라서 자르지 않는다는 말도 있음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샤 파이잘 모스크'의 야경.
카라코람하이웨이의 어느 산길을 넘어가는 중에 만난 풍경.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편안한 그림이다.
원래 얘네들 염소나 양들이 다니는 길을 사람이 막은게지...
드 넓은 초원에 벌통이 가득하고, 이 지역의 특산이란다.
고개를 들어 돌아보면 설산, 그리고 염소와 양들은 먹이 구하러 나다니고..
키 작은 토담집, 파란 하늘에 초록 가득한 산과 들...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
언덕 위의 저 오두막에 며칠 있으면 눈이 호강 하겠다.
강 건너에도 키작은 토담집들이 옹기종기,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트랙터에 온 식구들 가득 가득 싣고 봄나들이 가는가보다..
라카포시(해발 7,788m)의 일몰.
라카포시 옆 '디란'봉도 일몰.
훈자왕국의 '발티트'성에서 열린 작은 축제 현장.
축제에서 구경 하는 동네 사람들. 자유롭다.
예전 발티트 성의 수문장 이었던 듯한 ~~~
호퍼밸리의 호퍼빙하와 제2전망대.
호퍼밸리의 마을에서 분위기 굿인 어린 소녀...
이 농부도 표정이 멋지고 사연이 많을것 같다.
훈자의 '알티트'성.
훈자 마을의 강 건너편, 나가르 마을에서 어느 호탕하게 웃는 노인.
그 나가르 마을의 어떤 꼬맹이. 눈망울이 예술이고 정말로 귀엽다.
이글네스트에서 본 일몰장면.
후싸이니 동네의 파수콘과 서스펜션브릿지..
파수콘..
소스트에서 처음 도전한 은하수... 워낙 시골이라서 광해(光害)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편안하게 호텔 옥상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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