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3일째 오늘은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까지 약 300Km의 거리를 승합차 5대로 나눠서 간다.
아침7시 출발8시00분
이곳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 까지 약 300Km라는데 한국의 대관령처럼 '캄칙패스'라는 커다란 고개를 넘어간다고.
도로 양옆에는 미류나무가 늘어서 있고 끝없는 목화밭이 있고 가끔 논도 있고
전봇대 꼭대기에 새가족도 찍고, 길은 잘 닦여져 있다.
포도나무도 가끔 보이고 길가에는 수박과 멜론을 파는 노점상도 가끔 보인다.
9시55분 화장실이 무료인 주유소에 들러서 주전부리, 잠시 쉬고..
10시10분에 또 고고 이제부터 오르막이 심해서 차의 성능이 떨어져 에어컨을 끈다고~~ 창문을 연다.
주변은 푸르름에서 황량함으로 변하고..
차는 서서히 오름으로 간다.
10시50분 캄칙패스 화장실 2000숨(200원)
휴게소에서 한참이나 쉬면서 이런저런 사진.
11시10분 출발 대략 2시전에 호텔 도착 한다고.
1시에 11시 방향에 희미하게 높은 빌딩들이 보인다
갑자기 오른편에 금빛 정교회 첨탑이 보인다.
1시반에 호텔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820호,서향) 쉬다가 컵라면으로 ...^^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중앙아시아의 최대도시로 인구는 2022년 초 기준으로 약 286만명.
전국토의 70%가 사막이라는 우즈베키스탄의 동쪽 끝에 치우쳐 있고 카자흐스탄 국경이 가까이에 있다.
타슈켄트는 튀르크어로 돌의 도시라는 뜻이다. 11세기부터 쓰이던 오래된 지명으로 도시 자체는 호라즘 왕조나 티무르 제국 시절부터 계속 존속해 왔다. 오랫동안 북부 유목민, 부하라 칸국, 코칸트 칸국 간의 쟁탈전이 벌어진 곳이었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주요 도시들인 티무르 제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트나 이슬람의 중심지였던 부하라 같은 실크로드의 고도들에 비하면 위상이 많이 딸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1865년 러시아 보호령이 되고 타슈켄트를 투르키스탄의 임시 수도로 삼으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타슈켄트를 중앙아시아의 문명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자 했고 러시아인들이 거주하는 신시가지를 건설했다. 러시아 혁명으로 1924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설립되면서 잠시 사마르칸트가 수도가 됐지만 1930년부터 다시 수도가 되었다.
1966년 대지진이 일어나 많은 이재민이 있었다고(나무위키).
5시에 나가서 공원, 브로드웨이, 등등 사진.
다음은 꽤나 유명하다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
1929년에 설립된 소련 시대 3대 극장 중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문학인 '알리셰르 나보이'의 이름을 딴 극장으로 주로 세계 고전 작품 공연이 열린다고... 외관만 구경. 문이 잠겨서리...^^
그리고 택시로 타타가 추천한 '9292 Korean BBQ'란 한식당으로
삼겹살에 소맥으로 5명이 96만숨 어치 저녁(푸짐했다, 소주값이 ㅠㅠ).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8시반에 인근 공원과 브로드웨이 거리로 야간 사진..
서울의 명동 같은 브로드웨이의 야경...
한국간판을 단 한국식당도 있고, 한국노래방도 있고, 깔끔하게 단장한 포차 같은 커피점, 음료점, 패스트푸드점. 등등..
돌아올때 쯤 비가 조금씩 흩뿌린다.
내일은 타슈켄트에 비가 예보돼 있는데..
호텔 : Hotel Uzbekistan, 4성급으로 내부의 시설은 션찮고 외관은 럭셔리.
내일 아침 7시 식사 ㆍ 8시20분 출발
'아시아 > 카라코람,실크로드 32일(240620~07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 7월 14일(일요일, 25일차), 사마르칸트 시내 1 (14) | 2024.10.01 |
---|---|
26), 7월 13일(토요일, 24일차), 타슈켄트=>사마르칸트 (13) | 2024.09.28 |
24), 7월 11일(목요일, 22일차), 오쉬=>국경통과=>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3) | 2024.09.24 |
23), 아시아/카라코람,실크로드 32일, 사진 맛보기 4(키르키스스탄편, 7월5일~7월11일) (5) | 2024.09.19 |
22), 7월 10일(수요일, 21일차), 오쉬 (7)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