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은 딱 10일이 남았다. 우즈베키스탄만 휘리릭~~~ 돌면 끝....^^

 

오늘은 6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으로 가서 통과후 페르가나로 가는 일정~
육로로 국경통과에 생소하지만 몇번 해보니 그것도 나름 재미 있기는 하다.
오늘 페르가나에서 별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내일은 타슈켄트로 가는 일정

별 하는것 없이 3박4일을 허비하는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 시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가서 알마티 주변을 관광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알마티에서 타슈켄트로 뱅기로 쓩~~
내 생각이다.
아마도 실크로드란 이름으로 모객을 해서 그런가~ 

 

거리는 124Km이지만 국경 통과 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또 페르가나도 봐줘야 하고.. 차라리 타슈켄트 까지 쭈우우욱~~ 이것도 좋은데..

 

8시반경에 국경 통과.
우즈베키스탄은 키르키스스탄보다 1시간이 늦어진다. 

이제부터는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이다.

9시반경에 차는 안디쟌(?)이라는 도시를 지난다.

키르키스스탄 오쉬에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로 가는 출국심사~~ 손을 흔드는 '타타'
페르가나 분지의 넓은 밀밭에서 밀수확.
어느 동네의 길가 풍경.. 키르키스스탄보다는 훨~~ 깔끔.
길가의 어느 식당.

 

이곳 '페르가나'서 부터는 (예전부터)서역이라고 불렀단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얘기...

실크로드길 중에서 이곳 페르가나가 꽤나 중요한 곳 이었나보다.

하긴 커다란 분지이니 외침도 방어하기 쉬웠을테고, 먹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그럼 번성하는게지.

 

'페르가나'는 사방이  해발 5,000m가 넘는 산맥들로 북서쪽으로 차트칼 산맥과 쿠라마 산맥, 북동쪽은 페르가나 산맥,

남쪽에는 알라이 산맥과 투르키스탄 산맥이 있는 커다란 분지에 페르가나주가 있고

이 페르가나 주의 주도가 현재 '페르가나'로 인구는 약 34만명이라고.(**백과)

 

또 이곳은 천리마의 고향이라고 한다.. 좋은 말이 많이 있었나보다.

 

<삼국지연의>에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조에게 패해 죽음을 당한 여포의 적토마를

관우를 회유하기 위해 조조가 관우에게 주었다고 한다. 적토마는 붉은 땀을 흘린다는 한혈마의 하나로 여겨진다.

한무제는 BC 101년 페르가나 원정에서 한혈마 3,000여 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다음백과)


우즈베키스탄에는 천연가스가 나서 택시요금이 싸다고 타타가 말한다.
9시반 차는 안디쟌이라는 도시를 지난다.
이 곳은 커다란 분지로 농토가 엄청 많아 보인다.
차를 타고 가면서 밀수확하는 것도 보고, 커다란 해바라기밭, 옥수수밭,

그리고 말조형물, 홍학조형물, 사슴조형물,도 가끔 보이고 도로사정도 굿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아시아호텔)의 벽화....실크로드길이 대충 그려져 있다..

 

시간이 많이 남아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마르길란'이라는 동네로 고고.

마르길란은 주도인 '페르가나'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져 있고, 중앙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비단으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비단 생산 및 교역 중심지라고 한다.

길의 상태가 아주 좋다.

 

실크공장(실크팩토리)에 도착. 

누에고치를 삶고, 실을 만들고, 천을 만들고, 옷을 만들고, 팔고, 사고 하는 벽화도 그려져 있고, 

사무실에 옷들로 가득하다.
점심 시간이라고 공장 스톱.
직원 몇명이 실로 천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크공장에 견학하러 택시(아주저렴)타고 갔지만

점심시간(12~1시)이란 이유로 근처 노천시장에 가서 시장구경과 간단 주전부리 겸 점심때움, 그리고 시장사람들 사진.
1시에 다시 실크공장에 갔지만 별 ~~,  하지만 사진 찍은 댓가로 3만숨(3천원)내고

점심 시간이라고 공장이 쉴때 밖에 나가서 길 구경... 길거리에서 이쁘게 만든 빵을 판다.
딱 봐도 모녀지간.
노천시장에서 어느 노인의 표정.
양장점에서 어느 아가씨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V'...
따가운 햇살을 뚫고 노인이 ~~

 

잠시 후 택시로 호텔로 꽤나 먼 거리(30Km)인데 택시요금이 2만5천솜(약2,500원), 정말로 싸다.

 

샤워후 한숨 자고 쉬다가 4시반에 택시로 인근의  중앙공원(택시비 1천원)으로..

'아크마드 앨-페르가니 공원'이라고 불리는 이 공원의 근처에 대학도 있고 학원도 많고 놀이시설도 있는 공원이라서

혹시나~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김태희는 없었다 ㅠㅠ

이 곳에서 꽤나 유명한 중세시대 천문학자 아흐메드 알 파르가니(Akhmed Al Farghani)의 이름을 딴 동상은

높이가 약 6m에 달하며 별 지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알 페르가니'라는 중세시대 천문학자의 높이 약 6m의 동상. 별 지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김태희 사촌 쯤 되겠다. 고마워유~~
이 꼬마숙녀도 귀엽고..
이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인가?

 

놀이공원도 있어서 간단 놀이시설 몇개가 있다.
짚라인도 있고.
길가의 큰 학원의 건물앞에 광고간판.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면 취직이 쉽다는 야그?


갈때는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주어서 택시를 탔지만 올때는 그게 귀찮아서 덥지만 천천히 걸어서...  

저녁은 호텔 인근 식당에서 맛있고 가성비 짱인 식사를 하고 쉼.

호텔은 Hotel Asia Fergana(호텔 아시아 체인점으로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내일 7시 아침 8시 출발(2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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