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면서도 이런저런 개꿈~
5시45분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화창 그 자체.
비가 온다더니 이곳도 구라청 인가보다.
또 밖이 궁금하여 나갔지만 쏘쏘~^
오늘은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30분에 출발이다.

새로운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차는 시내를 통과하여
서남쪽의 사마르칸트로 고고~
4차선의 길 양옆으로 드넓은 농토가 널부러져있고
밀수확이 끝난 곳도 있고 옥수수ㆍ해바라기도 보이고 살구ㆍ자두ㆍ복숭아 호두도 보이고, 사과도,
길가의 미류나무는 여전히 늘어서 있다.
밑둥에는 하얀 페인트를 바르고~
밀 수확을 끝낸 드넓은 밭에는 무얼 심을지 궁금하다.
아랄해의 사막화에 한 몫을 했다는 목화밭도 많고.
가까이에 강도 없고 멀리 설산이 보이지도 않는데
멀리 파미르 고원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하는 수로가 곳곳에 많고 그곳에서 물을 끌어 농사를~

물고기가 있어 먹이가 많으니 백로가 곳곳에 있고, 그 백로가 전봇대위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

전봇대가 모자라면 다세대 주택도 만들어 다정하게 이웃과 더불어 살고... 

뭔 작물인지는 궁금하네..
이건 옥수수가 확실한데..^^
백로들의 보금자리... 각양각색.. 단독주택, 아파트, 다세대 등등..^^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11시 20분 출발~
12시가 넘어 가면서 사마르칸트가 가까워지자 농토는 점차 사라지고 푸르름이 지난 넓은 초지만 남아 

농기구로 건초를 모으고있다
지대가 낮아지니 농토도 나타나고 민가도 보이고 여전히 넓다. 거의 평야지대다. 모래가 많아서 그렇지.

풀 몇포기에 많은 동물들이 모여서 ~~
물이 없으면 당연한 이치... 사막이 되는거지.
오랫만에 보는 기찻길이 반갑다.
사마르칸트에 잘 왔다는...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우즈베키스탄 의 고도이며, 사마르칸트 주의 주도이다.

이곳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서역과 중국의 실크로드의 중간에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로 이슬람 연구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14세기에 티무르제국의 수도였으며, 구르아미르의 유적지이다.

비비하눔사원 유적지는 이 도시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레기스탄은 고도의 중심지였다.

레기스탄 주 전체 인구는 400만이고, 레기스탄 시 인구는 2001년 기준으로 약 38만명이라고.

2011년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나무위키)..

 

2시에 이곳 사마르칸트의 대표선수격인 레기스탄의 뒷편,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시아호텔'에 도착, 

방 배정받고 너무 더워 쉬면서 컵라면으로 간단 점심 마치니 3시.
넘 덥다..
6시에 호텔에서 가까운 'OLD HAVUZ'란 현지식당(생긴지 1년이 안된)에서 둘이 양갈비 600g, 빵과 음료, 16만숨..굿~

오픈한지 1년이 안된 'OLD HAVUZ'란 현지식당. 호텔에서 레기스탄 가는 길목에 위치(호텔 바로 옆)
그 식당 내부(카메라 사진)
식당 내부(스마트 폰 사진).
양갈비 먹을만 하다.

 


7시에 가까운 레기스탄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이런저런 사진.

 

레기스탄(Registan)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 있는 광장이다.  

레기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모래가 있는 곳"을 뜻한다.

광장 안에는 이슬람교의 학교인 마드라사가 3개 있는데.

광장 왼쪽에는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1417년 ~ 1420년),

오른쪽에는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1619년 ~ 1636년),

가운데에는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1646년 ~ 1660년)가 있다(위키백과).

 

3개의 마드라사(이슬람 신학교)가 건립되어 있는 레기스탄 광장은 사마르칸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고

이 건물이 세워지기 전에는 모래땅으로 대규모 노천 시장이 있었으며 공공 집회 장소로 왕명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곳이고 죄인 공개 처형 등이 행해졌던 곳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축제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울루그 베그(1392~1449,재위 1447~1449)는 정복자 테무르(태멀레인)의 손자이자 샤 루흐의 맏아들로

1447년 아버지 '샤 루흐'가 죽자 왕위를 계승 받았으나, 문화에 관심이 많아 정치에 소홀히 하니, 

1449년에 발흐에서 반란을 일으킨 아들, 압둘 라티프에 의해 감금되었다가 그해 1449년에 처형당했다.(펌글)

 

전망 관람대 옆에 작은 통로가 있어 들어 가려니 티켓을 요구하는데 매표소가 꽤 멀다.
어찌어찌하여 출구로 드가서 개기고 사진 찍다가
다 끝나고 나올때 협상하여 둘이 6천솜에 합의..^^
원래는 둘이 13,000숨..^^ 카메라도 따로 돈을 내야 함, 얘네들이 삥 뜯는 방법이었네...^^

 

9시에 시작하는 야간 조명쇼는 볼만했음.
낮에는 더우니까~ 밤에 많은 인파가 몰리네... 

주차장에 서 있는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이자 독재자 카리모프의 동상. 동네 새들과 친구 먹었나보다..
왼쪽에는 제일 먼저 세워진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가운데에는 틸랴코리 마드라사, 오른쪽에는 셰르도르 마드라사 ..
저녁빛에 예쁜색이 돋보이는 셰르도르 마드라사.
울루그베그 마드라사에서 바라본 일몰즈음의 셰르도르 마드라사.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뒤로 해는 내려가고. 세월가면 다 내려놔야지... 억지로 붙들지 말고..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자주 보이는 웨딩촬영, 또는 잘 차려입고 인증샷...

가운데에 있는 '틸랴코리 마드라사'에서 멋진 화보촬영중(?), 양해를 구하고 나도 몇장 찍었다...맘에 드네.^^
가운데에 있는 '틸랴코리 마드라사'에서 본 다른 마드라사. 왼쪽이 '셰르도르 마드라사'. 오른쪽은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셰르도르 마드라사의 건물 안쪽, 학교의 정원, 예전 기숙사도 있고, 강의실도 있고,
셰르도르 마드라사의 건물 안쪽. 여기에서도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많다.
셰르도르 마드라사에서 바라 본, 일몰 즈음의 울루그베그 마드라사
일몰 즈음의 '울루그베그 마드라사'(왼쪽)와 '틸랴코리 마드라사'(오른쪽)'
'울루그베그 마드라사'에서 바라 본 '셰르도르 마드라사'...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골든아워의 '틸랴코리 마드라사'...

 

9시에 시작하는 야간 조명쇼는 볼만했음.
낮에는 더우니까~ 밤에 많은 인파가 몰리네... 

'셰르도르 마드라사'에 조명이 .. 그런데 색깔이 촌스럽지...
레기스탄 광장에 조명이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한다.. 이곳 작은 전망대에서 보는 것은 입장료 없어서 사람들이 많다.


내일은 하루종일 사마르칸트를 다 돌아봐야 한다.

 

오늘의 호텔 : Hotel Asia Samarkant(4성급이라고 주장하는... 관광지가 가까워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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