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것은 중국 푸젠성(福健省)의 토루(土樓)였다.

심사위원들은 "푸젠성의 토루는 아시아 특유의 씨족문화와 높은 건축기술,

그리고 독특한 건축구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보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도넛 모양의 토루들이 집인지, 아니면 미사일 기지인지 착각할 만큼 이색적인 풍광을 보여준다. 광활한 대륙에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중국이지만 토루만큼 건축구조와 생김새가 독특한 것은

그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가옥 구조다.

중국 샤먼에서 서쪽으로 차로 3시간 남짓 달려가면 난징(남정)ㆍ융징(영정)ㆍ화안 등을 중심으로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토루가 있고, 그중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46채의 토루를 만난다.

토루는 저마다 ○○루(樓)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성(姓)이 서로 다른 하나의 집성촌으로 이해하면 된다.

중국 5대 민가 건축양식 중에 하나인 토루는 769년 당나라 시대 때부터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해

송ㆍ원(宋ㆍ元)을 거쳐 푸젠성 남서부에 우우죽순처럼 들어섰다.

현재 남아 있는 대부분의 토루는 명나라 때 건축된 것이고, 지역에 따라 1000년이 넘는 토루도 있다.

그럼 무슨 이유로 푸젠성에 이처럼 많은 토루가 들어섰을까?

토루에 사는 사람들은 한족(漢族)에서 갈라진 객가(客家)족인데 이들은 남송 시절 정치적인 문제로 고향을 떠나

푸젠성 산속으로 이주해 동그란 모양의 토루를 짓고 살았다.

해발 300~600m에서 차밭을 일구며 살아 온 객가족은

외부와의 철저한 단절과 적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채 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
토루는 외벽의 형태에 따라 원형, 방형, 반원형, 사각형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보통 원형이 많다.

원형 토루의 직경은 40~60m이고, 둘레는 수백 m에 이르고 토루 하나에 250~800여 명이 거주하였다.

외부는 두꺼운 흙벽으로 구축됐고 내부는 우리의 한옥처럼 못을 쓰지 않고 나무를 짜 맞춰 지었다.

보통 3~5층 구조로 건축된 토루는 1층에는 부엌과 식당이 있고, 2층에는 창고, 3층 이상에는 주거를 위한 침실이 있다.

토루 내부 한가운데는 씨족의 제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학교와 사당

그리고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객실 등도 마련돼 있다.

토루에서 특이한 요소는 방위를 목적으로 외벽을 견고하게 구축하여 하나의 철옹성처럼 만든 것이다.

그래서 토루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침실에는 환기와 밖을 감시할 수 있는 창문이 있는데 이것은 적이 침입할 때 활을 쏘기 위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군사시설 같지만 토루 안에 들어가면 의식주 모든 것이 해결되었을 만큼 객가족들은 편안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중국 중심에서 밀려난 한족의 갈래인 객가인들이 푸젠성으로 내려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특이한 형식의

집단 가옥을 짓고 산 것은 그 자체만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자신들의 고유한 민족성과 생활습관, 그리고 사회구조를 오롯이 지키기 위해 출입문을 하나밖에 만들지 않은

객가인들의 삶의 철학이 인상적이다.

하늘을 통하지 않고서는 개미 한 마리도 출입할 수 없는 토루의 특이한 건축구조는 현대건축사에 획을 긋는 데 의미가 있다.

세계문화유산 심사위원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만장일치로 토루를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선정한 데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분명하다. 특히 토루 안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 곳곳에 우물이 있는 것이 놀랍다.

외부와 전쟁을 치르더라도 우물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적에게 토루를 내 주지 않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집체인 셈이다. 지금도 객가인들은 우물에서 물을 길러 밥을 짓고 빨래를 하고 가축을 기른다.

3층부터 살림집이 빈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선 토루는 객가인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전통을 사수하는 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의 작은 집성촌 사회이기 때문에 위계질서는 물론이고 교육과 혼례 등 모든 것이 토루 안에서 이뤄졌다.

혼례는 3대 이상 지나야 같은 성끼리 혼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지혜를 발휘했다.

중국 속에서 또 다른 중국을 만날 수 있는 토루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단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보증수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객가인들이 수백 년 동안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 토루는 건축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집이 아니라 현재에도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세계문화유산인데 어떻게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혹시 문화재가 파괴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이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금방 폐허가 되는 것처럼 사람이 살아야 깨끗하게 유지되고 관리된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지만 토루는 분명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독특한 건축과 문화를 보여준다.


 

수많은 푸젠성의 토루 중 10곳, 46개의 토루가 2008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그 10곳은 영정현(永定縣)의 추시 토루군(初溪土樓群)과 홍켕 토루군(洪坑土樓群), 가오베이 토루군(高北土樓群), 양싼루(衍香樓), 젱푸루(振福樓), 그리고 남정현(南靖縣)의 티엔루켕 토루군(田螺坑土樓群), 허켕 토루군(河坑土樓群), 휘유안루(???), 허구이루(和貴樓), 화안현(華安縣)의 다디 토루군(大地土樓群)이다.

 

유네스코 홈페이지(http://whc.unesco.org/en/list/1113/multiple=1&unique_number=1505)를 근간으로 하고 수정 보완하여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어 보았다.

Serial ID Number  

행정

구역

Name &Location   

Coordinates 

토루수

Area   

1113-001

永定縣

추시 토루군(初溪土?群;Chuxi Tulou Cluster)

N24 33 3 E116 54 1 

10座

Property: 14.72 HaBuffer zone: 271.2 Ha

1113-002

永定縣

홍켕 토루군(洪坑土?群;Hokgkeng Tulou Cluster)

N24 40 37 E116 58 22 

7座

Property: 29.87 HaBuffer zone: 72.4 Ha

1113-003

永定縣

가오베이 토루군(高北土?群;Gaobei Tulou Cluster)

N24 39 49 E117 0 13 

4座

Property: 9.44 HaBuffer zone: 138.5 Ha

1113-004

永定縣

양싼루(衍香?;Yanxiang Lou)

N24 36 33 E116 58 12 

1座

Property: 2.41 HaBuffer zone: 19.8 Ha

1113-005

永定縣

젱푸루(振福?;Zhenfu Lou)

N24 38 6 E116 56 59 

1座

Property: 1.56 HaBuffer zone: 22.7 Ha

1113-006

南靖縣

티엔루켕 토루군(田螺坑土?群;Tianloukeng Tulou Cluster)

N24 35 14 E117 3 19 

5座

Property: 8.85 HaBuffer zone: 67.8 Ha

1113-007

南靖縣

허켕 토루군(河坑土?群;Hekeng Tulou Cluster)

N24 39 3 E117 3 13 

13座

Property: 17.4 HaBuffer zone: 79.6 Ha

1113-008

南靖縣

梅林?

휘유안루(???;Huaiyuan Lou)

N24 40 28 E117 5 18 

1座

Property: 1.44 HaBuffer zone: 15.7 Ha

1113-009

南靖縣

허구이루(和??;Hegui Lou)

N24 39 40 E117 5 15 

1座

Property: 1.75 HaBuffer zone: 37.3 Ha

1113-010

華安縣

다디 토루군(大地土?群;Dadi Tulou Cluster)

N25 1 23 E117 41 9 

3座

Property: 65.21 HaBuffer zone: 209.59 Ha

10곳

 

 

 

46座

 

*** 이상은 퍼온 글 **

 

 

 

드디어 2월16일 밤 9시경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하문공항에 현지시각 10시40분경에 도착..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호텔이 디따 커서 식당도 엄청 컸음..

 

준5성급인 "샹그루그랜드호텔"의 로비...넘넘 커서 이런 출입문과 로비가 6곳이 있음..

 

거기에서 인증샷..

 

그리고 8시20분에 출발..

 

T.C 김흥수씨..

 

현지 가이드 박운(웅)걸...28세의 청년..

 

 

한가한 고속도로...얘네들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서 웬만하면 통행안함..

 

 

얘네들도 전원주택이 시작인가??? 가끔 좋은곳에 좋아보이는 집이 보여..

 

산에 틈만 보이면 나타나는 차나무 밭..

 

또하나... 어디든지 널려있는 바나나밭... 맛있었다는..

 

영정토루를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하고 평평한 곳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음..

 

3시간만에 도착한 토루입장매표소..

수많은 토루중에서 유네스코가 인정한곳 46곳 중 10개가 모여있는 "초계토루군"이 있는곳인것 같음..

 

전동차를 타면 30분거리를 5분에 간다고 꼬셔서 1인당 10위안씩인가 주고 탔는디..

실제 거리는 500m도 안되어보이더라는...

혹 가실땐 절대로 타지마세요...

 

 

이런거는 유네스코문화유산에 지정이 안된것임..

 

조금씩 허물어져가는 것도 있고..

 

개울에 수차도 보이고..

 

 

도착한 날이 정월보름이라 그런지 가끔씩 총쏘는 듯한 소리에 깜짝깜짝 놀람..

이것은 그 폭죽의 잔해..

 

이곳에 가장 흔한 대나무와 바나나나무가 어우러진 개울가..

 

 

 

후진타오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의 "승계루"를 방문했었던듯..2010년 2월 13일

 

 

중국에서는 물의 수호신을 모신곳을 "천후궁"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도 있음..

 

우리가 점심을 먹은곳 "玉成樓" 크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할수 있음..

 

 

사당인것 같은디....지금은 술창고로 쓰이는듯....ㅋㅋ

이곳의 전통 쌀로 빚은 술인디...

우리나라 막걸리에 "용수"를 박아서 맑은 술 우려내는 그런 비슷한 맛인디..술맛이 좋았다는...

한 주전자에 30위엔..

 

 

 

 

 

 

 

옥성루 문앞에 쌓아놓은 술단지들...

 

2층에서 식사....

 

식사를 마치고 이동중..

 



    Giovanni Marradi  / Exodus



 

올 설날에도 차례를 지내고 이런저런거 다 마치고

애들도 다 보내고(걔네들 처가집..)

중앙탑을 휘리릭~~~

 

 

 

 

 

********

 

그리고 오후 7시경에 다정 갤러리에 와서 잠시 구경겸 휴식..

 

TTC 근처 분식집(명인만두)에서 간단하게 먹고 9시에 상영하는

"평양성"을 ... 재미요??? ㅎㅎ

 

영화는 큰형수 제공....

저녁은 영동에서 제공..

차(茶)는 여주댁 제공..

 

귀주성(贵州省) 17일 계획 

일차

월/일

요일

일 정

이동

숙박

1

1/14

● 인천공항-14JAN11 18:40~22:40(Kunnming)

飞机

쿤밍조나단

2

1/15

● 兴义「묘족부이족자치주(苗族布依族自治州)」로

列车

兴义

3

1/16

● 马龄河峡谷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어 지구의 가장 아름다운 흉터)

公共

 

4

1/17

● 万蜂林 (첩첩산중의 원시논밭)

公共气车

 

5

1/18

● 安顺 -[천성교(天星橋)]

● [황과수폭포(黃果樹瀑布)]

● 龙宫

公共气车

 

6

1/19

● 红枫홍풍호(유람, 동족고루, 풍우교, 원시묘족마을)

公共气车

 

7

1/20

● 贵阳-중국 10대 누각의 하나인 [갑수루])

公共气车

公共气车

 

8

1/21

● 凱里로 이동 (2시간 소요)

● 昆明행 열차표 예매(27일발or 28일발)

列车

 

9

1/22

● 西江- 천호묘족마을(千戶苗宅)]

公共气车

 

10

1/23

● 雷山 대당(大塘)으로▶전통 의상으로 미니 스커트를 입는 [단군묘족마을(短裙苗族)]

公共气车

 

11

1/24

● 榕江으로 이동 (4시간 소요)

肇兴은 외부세계와 단절된 오지 소수민족

公共气车

 

12

1/25

● 從江으로 이동 (3시간 소요) [빠샤묘족마을]

公共气车

 

13

1/26

● 三江 광서장족자치구

公共气车

 

14

1/27

● 昆明으로

列车

 

15

1/29

● 여유

 

 

16

1/30

Kunming 발 30.JAN 11 02:25 ~ 07:00인천 착

飞机

 

위의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이 되었습니다.

귀주성에 눈이 많이 내려 계획은 완전히 빗나가고 매일 매일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여름 같으면 충분히 가능했던 계획이었습니다. 귀주성은 겨울엔 가면 않되네요.

 

[여행 소감]

귀주성은 해발고도는 높지만 위도가 낮아 그리 춥지도 그리 덥지도 않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번 겨울을 눈이 몹시 많이 오고 추워서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길 떠나면 집에 있을 때보다 체감 온도가 더 내려가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다 더 챙겨 입어야한다.

귀주성의 성도인 구이양 이름 자체가 태양이 귀하다고 귀양(貴陽)인데 정말 태양이 귀한 것을 알 수 있다. 17일간의 여행에 15일을 귀주성에 있었는데 정말 태양을 딱 한번 구름 속에서 희미하게 본적이 있다. 귀주성의 아이들은 파란 하늘을 정말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건기인 겨울에 평균 13일이 비가 온다고 한다.

미술시간에 하늘을 무슨 색으로 그릴까?

그림자를 볼 수 있을까?

  밤하늘에 별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또 이번 여행은 중국인과 만나 함께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모두가 그렇게 호의적일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경계를 해야 할까했지만 우리가 운이 좋았던지 모두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다.

첫 번째 万峰林완펑린에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만난 深圳심천 청년은 우리를 안내해 주었으며 아주 작은 돈이지만 시내버스비와 내가 산 맥주 값을 자기가 냈다. 고마워서 저녁을 사기로 했고 저녁은 소박한 식당에 가서 火涡화구어(사브사브 비슷한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두 번째 만난 북경에서 출장 왔다는 아가씨를 씽이 버스터미널에서 만났는데 말이 잘 안통하는 우리를 구이양까지 친절하게 안내 해 주었다.

세 번째 만난 凯里카이리행 기차에서 만난 묘족 청년에겐 너무 많은 신세를 져서 한국에 오면 모든 일 제처 놓고 대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凯里카이리에서 苗族묘족 최고의 식당, 후진타오 주석이 먹고 갔다고 하는 곳에서 점심 대접을 받았으며 저녁에도 친구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으며, 눈이 와서 차가 못가는 雷山레이산은 가는 길이지만 택시로 우리를 데리고 갔으며, 저녁은 의사인 그 청년 부인이 근무하는 병원 앞 호텔에서 중국음식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이렇게 남의 나라에서 아무 관계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융숭한 대접을 하다니 의아했다.

곤명에서 만난 한국인이며 중국에서 11년을 살았다는 분이 중국인은 항상 경계해야하고 소매치기가 많고 특히 음력설 가까이 여행 일정을 잘못 잡았다고 하면서 심지어는 15일간 곤명에서 놀다 가라고까지 했다. 전날 그분들은 KFC에서 식사기도를 하는 사이에 노트북과 카메라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했다. 그들 세분 모두 목사님 집사님들 이었다. 함께 아침을 먹을 때 식전 기도를 충심으로 드리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다 있는 소매치기다. 조금만 경계하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 것 같다. 중국 귀주성은 정말 중국에서도 못사는 지방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시내버스는 아무리 멀리 타도 대개 1원(한화180원)이다. 이번 여행은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했다. 노인들과 아이를 데리고 타는 사람들에게 젊은이들의 자리 양보는 배울 만하다.

 


참고<중국에서 전화기 사용하기>

닛시민박 사모님이 중국에서 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전화기를 소개해서 하나 샀다.

전화기는 LG상표인데 아주 작고 기본기능만 있었다. 이전화기는 250위안(45000원정도)주고 샀는데 많이 쓰진 않았지만 요긴하게 중국여행 중 잘 썼다.

이전화기는 중국 내에서만 쓸수 있는 단점도 있지만 50위안(9000원)정도의 칩(심카드)만 하나 사서 끼우면 여행 중 얼마든지 사용해도 남는다. 20위안, 30위안 짜리도 있다고 한다. 전화기를 통신 가게에 가져가서 50원  카드로 개통해 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카드를 심어준다. 통화가 많지 않은 우리 같은 경우는 몇 달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2개월 정도 후에 칩에 남아 있는 금액이 소멸된다고 한다. 로밍폰의 요금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익일 수 있다.

폰은 한번만 준비하면 되고 중국에 갈 때마다 칩을 사서 끼우기만 하면 되고 또한 동남아나 유럽은 모두 이 방식을 사용하니 심카드를 사서 끼워 사용하면 되니 편리한 점도 많다. 그리고 유사시 한국대사관 전화번호 정도는  알아두고 가면  한국말 통화를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이제는 중국어로 문자 보내는 방법도 터득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문자는 영어와 중국어로 밖엔 되지 않는다.(더 비싼 것은 될 테지만)

중국에 2개월 내로 중국에 다녀 올 사람에게 전화기를 빌려 줄 수 도 있다.

[여행일기]

☀첫날(1월 14일)

보충수업을 마치고 서둘러 공항버스를 타고 2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에 운남성 여행에서 묶었던 쿤밍 닛시 민막에 묶기로 했는데 약간의 짐을 부탁해서 심부름을 하기로 했다. 짐이 꾀 많아 항공사 직원이 무게가 20kg 한도를 약간 넘었는데 그냥 부쳐 준다고 하면서 선심을 쓴다. 이짐을 항공 화물로 부치면 몇 십만 원은 될 거라고 농담을 하면서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도 한다. 둘이서만 중국을 가느냐? 중국어는 잘하느냐? 자기도 중국어를 조금하고 가고는 싶은 데 혼자 가는 게 두렵다고 했다.  

쿤밍공항에 도착하니 닛시 민박집 사모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민박집에 가니 한국인들이 몇 분이 있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 같기도 하고 교회 일을 하시는 분들 같기도 했다. 그분들은 중국에 꾀 오래 산분들이라고 했다. 그분들이 하도 겁을 주어 여행할 맛이 떨어졌다. 중국의 춘절(음력설)을 중국 인구 중 6억이 한 달간 이동을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음력설을 20일 앞두고 왔기 때문에 차표도 구하기 힘들어 돌아오기도 힘들 것이고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많아 소매치기 강도가 성행하니 쿤밍에서 먹고 놀다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까지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한다. 목사와 집사라는 그분들은 어제 KFC에서 눈감고 식사기도 중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갔다는 것이다. 말을 듣고 보니 너무 위축되어 여행이 즐겁지 않을 것만 같았다. 열차를 타서 쳐다보는 사람마다 의심을 한다. 저놈이 이따가 내 주머니를 노릴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짐을 가지고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여행이 즐겁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는 나라나 같다. 중국만 다르지는 않다.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 서로 잘 대하면 잘해준다.’ 그렇다고 경계를 완전히 늦추지는 않아야 한다. 


☀둘째날(1월 15일)

씽이(兴仪)행 열차를 탓다. 열차표는 닛시에 부탁을 해서 구했다. 열차표는 가장 급이 낮은 좌석밖엔 없었다고 한다.  중국의 열차 좌석은 같은 열차에서도 4가지 급으로 나누고 값이 달라진다. 잉쭈어(硬座), 롼쭈어(软座), 잉와(硬臥), 롼와(软臥)인데 가장 낮은 급인 잉쭈어를 탔다. 열차에서 냄새가 심하다. 완전 서민들이 타는 칸이다. 열차도 참 길다. 20칸은 족히 되는 것 같다. 사람도 참 많이 탔다. 옆과 앞에 아가씨들이 탔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한국인사람 이라고 하니 호의적이다. 자기들이 사온 과자며 해바라기 씨를 먹어보라고 권한다. 가방이며 트렁크들이 모두 커서 물어봤더니 엄마 아빠 동생 선물이라고 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고향마을 가까이 왔을 때 좋아서 함성을 질러 깜짝 놀랐다.

중국 사람들은 길거리에서나 차에서 해바라기 씨를 까먹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역무원들이 수시로 땅콩껍질 해바라기 껍질 등을 청소한다. 나도 한 줌 얻어먹어 봤는데 고소한 것이 괜찮다. 땅콩과 해바라기 씨 모두 껍질 채 양념을 해서 볶아 향이 있는 것이 좀 마음엔 들지 않는다.

 

 

씽이를 향해 달리는 열차는 작년에 왔던 아름다운 石林석림을 지난다. 씽이 시내는 씽이 역에서 떨어져 있다. 버스를 타려고 하니 어느 버스가 씽이 시내를 가는지를 잘 모르겠다. 택시기사가 60위안을 부른다. 책에는 10위안이라고 나와 있었다. 다른 택시에게 20위안에 가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더니 손님을 다 채워야 간다고 한다. 짐을 내려 버스 쪽으로 가니 씽이라고 쓰여 있었다. 버스를 타니 1인당 6위안 이었다. 동쪽 버스터미널(東站)을 간다고 한다. 동잔에 내려 숙소를 찾으니 만만치 않다.  고급호텔이 있었는데 외국인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호텔을 소개 해 주었다. 택시비가 5위안이라면서 호텔 종업원이 택시까지 잡아주면서 우리를 盘江宾馆판지앙 빈관에 소개했다. 3성급 호텔이었으며 가이드북에 소개가 되어있었다. 하루에 140위안(25000원, 써놓은 가격은 280원)인데 두 사람의 아침식사를 뷔페로 제공하니 아침식사가 없는 100위안 짜리 보다 싼 셈이다. 식사도 좋았으며 호텔도 아주 쾌적하다. 씽이를 가는 여행자에게 이보다 좋은 호텔은 없다. 100위안짜리 방은 괜찮았지만 화장실이 구식이다.


☀셋째날(1월 16일)

오늘은 万峰林만봉림(완펑린)을 다녀오려고 한다. 호텔에서 물어보니 1路公交车를 타면 직접 만봉림을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1路차를 타니 시골 사람들이 많이 탄다. 차도 많이 낡은 차다. 그러나 사람들은 친절하고 순박하다. 만봉림이 버스의 종점이다. 만봉림 입구에 내리니 관람객이라곤 우리부부와 심천에서 왔다는 청년이 있었다. 청년에게 말을 걸어 함께 다니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한다. 입장료가 45위안이고 순환 무개차비용이 35위안이었다. 우리는 되돌아오는 길은 시간도 많고 하니 내려서 걷자고 했다. 돌아오는 길은 여기저기 들리면서 천천히 걸어 3시간은 걸어서 왔다. 그 청년에게 중국어도 배우면서 여기저기 들려 보았다. 길가에 있는 식물이며 채소 이름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지만 바로 바로 까먹었다.

완펑린은 확실히 절경이다. 계림을 옮겨놓은 듯하다. 계림은 큰 강이 흘러 아름답지만 여기는 논과 밭들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무개차에서 안내방송을 하는 아가씨의 말은 알아들을 수 없지만 그 청년이 천천히 말해준다.  ‘중국에서 산수의 경치는 첫째가 계림이고 둘째는 장가계 셋째가 완펑린이다.’ 라고 아가씨가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이나 가을이 겨울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한다. 관광객은 우리 셋밖에 없는가했는데 나중에 한 팀이 있었다. 무개차가 십여 대가 있는 것을 보니 겨울이 아닌 계절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자 십여 명 되는 사복 입은 젊은 남녀 들이 군인들에 의해 군대식 제식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었는데 그들이 이공원의 안내원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군대 훈련소 생각이 나게 한다.

순환 무개차가 가는 길은 경치기 좋은 곳의 반대편에 산중턱을 깎아 만들었으며 중간 중간 경치가 좋은 곳에는 전망대가 있어 쉬어 가면서 사진을 찍도록 하고 있었다.

그 청년과 함께 사진도 찍고 또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하면서 돌아오는 길은 여유 있게 농촌의 정취와 경치를 감상하면서 가게도 들리고 했다. 이렇게 친절한 청년을 만나 함께하게 되는 여행이 더 즐거워 졌다. 구멍가게에 들렸더니 대 낮인데도 컴컴한 조그만 홀에서 동네 아낙네 아가씨들이 둘러앉아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를 굽고 있었다. 들어가니 불을 쪼이라고 자리를 내주고 군고구마도 먹어보라고 권한다. 고구마를 얻어먹으면서 맥주를 2병 시켜먹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다고 한다. 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 심천 청년이 맥주 값을 지불했다. 여기저기 돌아보는데 음력설을 맞아 떡을 하는 방앗간을 보았는데 기계로 떡가래를 만드는데 굵고 짧게 벽돌 만하게 만들어 꼬챙이에 꼬여 말리는 것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마땅히 점심을 먹을 때가 없다. 초등학교에 들려 운동장 가에 돌로 만든 원탁에서 가지고 온 과일과 과자로 함께 식사를 했다. 오다가 팔괴전八挂田을 직접 들어가 보기도 하고 산 밑까지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오후 2시쯤 정문에 도착했다. 걸은 시간은 서너 시간쯤 되는 것 같다. 청년에게 저녁을 내가 살터이니 시간이 있느냐고 물으니 좋다고 한다. 우리는 식사 주문할 때면 주문할 줄을 몰라 머리가 아프니 당신이 식당과 메뉴를 골라달라고 했다. 웃으면서 화구어火锅(일종의 사브사브)를 말하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네모난 철제로 된 식탁 테이블 중앙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먹은 돼지 족발 화구어다. 채소를 많이 넣어 삶으니 입맛에도 맞는다.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만 먹으니 느끼한데 비해 채소를 많이 데쳐먹으니 입맛에 맞았으며 값도 비싸지 않았다.

헤어지면서 서로 명암을 주고받으며 내가 심천에 가면 좋은 안내자가 되어달라고 하고 당신이 한국에 오면 내가 좋은 안내를 해 줄 것이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네째날(1월 17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눈으로 변한다. 하지만 바로 녹는다. 아열대 지방에 오는 눈이라서 그런지 호텔 종업원들 모두 나와 눈 구경이다. 시내가 질퍽거린다.

이번에는 마링허협곡을 4路차를 타고 간다. 정문에 내리니 관광객이라고 우리 밖에 없다. 중간에 두 명을 멀리서 본 것 빼곤 볼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 비용이 30위안인데 탈 필요가 없다. 걸어 내려가면 바로다. 내려 가다보면 협곡의 폭포 물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거대한 석회암 동굴이 무너져 생긴 협곡임을 알 수 있다. 협곡의 절벽 지형이 특이하다. 협곡 중앙에 나 있는 순환로를 한 바퀴 돌면 된다.

여기 저기 폭포가 열 개도 넘게 있다. 겨울인데도 수량은 참 많은 것 같다. 모든 경치는 아름답다. 그러나 자연보호 정신이 부족해서인지 계곡에 비닐봉지 조각들이 많이 걸려 있다. 협곡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돌아오니 2시간 이상이 걸린다. 출구에 나오니 여기도 상점주인과 공원 종사자 몇 명이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고구마를 굽고 있었다. 그리고 공원종사자들은 뭔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원 안내 방송 내용인 것 같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런닝화를 신고 갔더니 운동화가 물이 스며들어온다. 신발가게에 싼 신발들이 많아 신발을 고르는데 신발가게 몇 군데를 들렸는데도 내 발에 맞는 신발이 없다. 소수민족(대개는 묘족)이 살고 있는데 발이 모두 작은 모양이다. 키도 나보다 큰사람을 거의 못 보았다. 신발 크기 280mm인데 스타일을 무시하고 맞기만 하면 사려고 했지만 몇 군데 돌아보다가 포기하고 젖은 신발을 신기로 했다.

아열대지방이라 우리나라보다 춥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추위는 우리나라보다 더 춥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차안과 실내 생활이 많고 난방도 잘 되어있으니 추위를 잘 모르지만 난방시설이 부족하고 실외생활이 많은 여행에는 더 추위를 느끼게 된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또 우리나라에서 등산할 때를 생각해서도  안 된다.  등산할 때는 열심히 걸으니까 열이 나지만 여행은 그렇게 빨리 걷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호텔 앞에 여행사에서 기차표를 팔아서 26일 귀양발 쿤밍행 침대열차표를 샀다. 나중에 28일로 바꾸었다.  쿤밍에서 만나 사람들이 기차표를 구할 수 없을 거라고 해서 겁을 먹고 미리 샀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귀양에 가니 얼마든지 부드러운 침대표(245위안)를 구할 수 있었고 침대칸은 아래층만 차 있었다. 참고로 알아 둘 것은 중국은 10일전부터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다섯째날(1월 18일)

서둘러 씽이 동쪽터미널客运东站으로 갔다. 오늘은 황과수 폭포가 있는 안순을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 안순을 가지 못한다고 한다. 하는 수없이 안순을 포기하고 귀주성의 성도인 贵阳 으로 가라고 한다. 구이양에 가면 안순을 갈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여기서 베이징에서 출장을 왔다는 아가씨를 만났다. 그녀가 많은 것을 도와  주었다. 꾸이양을 가는 길에 안순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하지만 안순을 가려면 중간에 내려 안순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불안해서 그냥 일단 구이양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에서 보니 황과수폭포를 들어가는 톨게이트를 볼 수 있었다. 내려 주느냐고 묻기에 그냥 가자고 했다. 중간에 숙소 등이 문제가 될 것 같았다. 나 혼자나 남자들끼리라면 내렸을 테지만 아내와 함께라서 걱정이 더 했다.  구이양터미널(금양커윈잔)은 구이양 시에서 멀다. 또 公交车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한다. 구이양 역에 내려 숙소를 찾았는데 책에 소개된 호텔은 수리중이어서 옆에 있는 白迪酒店호텔로 갔다. 128위안에 부실하지만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카이리 갔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오니 설명절이 가까워져서인지 188위안으로 올라 있었다.

여행사에 물어보니 황과수는 길이 미끄러워 못 간다고 한다. 하는 수없이 먼저 凯里카이리나 들려 보려고 물어 보았더니 카이리도 버스는 가지 않는 다고 한다. 카이리는 기차가 다니는 곳이라 일단 다녀오려고 왕복 열차표를 예매 했다.

자다가 창문을 보니 눈이 펄펄 내린다. 이번 여행에 가장 중요한 곳인 황과수 폭포는 보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 여섯째날(1월 19일)

내일 카이리로 이동하게 되니, 오늘은 구이양에서 갈 곳을 찾아보니 첸링공원黔灵公园이 있었다. 어제 밤에 눈이 많이 왔다. 태양이 귀해서 구이양이라는데 언제쯤 태양구경을 할까가 궁금했다. 1路 2층버스를 타고 30분이상 가니 공원입구가 나온다. 사진기를 든 청년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첸링공원의 설경사진을 찍으러 간다고 한다. 눈이 많이 와서 많은 시민들이 첸링산에 설경을 구경하러 나왔다. 오랜만에 눈이 많이 왔으니 모두가 눈을 보고 즐거워한다. 산책로를 한참 따라 걷다가 되돌아 와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 전망대에 올라가 구이양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의 돌솥 밥과 비슷한 것이 있어서 점심을 먹었다.

어젯밤에 방이 추웠다. 호텔에 돌아와 호텔방을 바꿔달라고 했다. 창문이 큰데 에어콘 겸용 난방기가 있었지만 창문이 전혀 단열이 되어있지 않아서 온도를 최고로 해놓아도 추웠다. 방이 좀 작고 창문도 작은 방으로 바꾸어 달라고 해서 바꾸니 따뜻했다. 아열대 지방이지만 난방개념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다 따뜻하다고 생각 하면 안 된다.


☀ 일곱째날(1월 20일)

오늘은 아침에 서둘러 8시 기차를 타고 소수민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고 많이 찾는다는 카이리로 간다. 하지만 겨울이라 외국인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나중에 들었지만 한국 관광객이 큰 버스로 왔다가 길이 미끄러워 되돌아갔다고 한다. 카이리는 소수민족들이 사는 山江,雷山,西江,郎得, 枞江등 수많은 소수민족 마을들을 들르는 전진기지다. 카이리행 열차를 타니 시골사람들이 많았으며 모두 엄청난 짐들을 가지고 탄다. 음력설 춘절이 가까워 오니 짐이 더 많은 것 같다.

맞은 편 좌석에 멀쑥하게 차려 입은 청년이 있어 물어보니 카이리를 간다고 한다. 내릴 때 따라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카이리에 가까워오니 내릴 준비를 하라고 일러준다. 역에서 시내가 아주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더니 택시를 잡으면서 같이 타고 가자고 한다. 택시비를 내려고 했더니 자기가 낸다. 그리고 호텔을 정했느냐고 물어보아서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하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카이리대주점凯里大酒店으로 데려간다. 바로 카이리에서 제일 번화한 따스즈(大十字)부근이었다. 고급호텔 같아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가격표보다 훨씬 작게 158위안을 받는다.  중국의 호텔 요금은128위안, 138위안 158위안 등 끝에 8위안으로 끝나는 요금을 받는다. 8자가 돈을 잘 버는 숫자라고 한다. 들어가 보니 넓고 쾌적하고 응접세트에 컴퓨터 인터넷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A급이다. 거기다가 아침까지 괜찮은 뷔페로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15만 원 이상 받는 호텔이다. 요금은 겨울 요금이 좀 싸다고는 한다. 호텔계약을 하고 고맙다고 청년에게 작별 인사를 하니, 청년이 명암을 주면서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한다. 이걸 거절해야 할지 승낙해야할지 잠간 망설였지만 사람이 좋아 보여 승낙을 했다. 짐을 풀고 있으니 전화가 왔다. 그 청년이 호텔로 온다고 한다.

근처에서 간단히 먹으면 내가 대접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택시를 잡더니 시 외곽으로 간다. 길에는 시민들과 경찰, 군인들이 빗자루와 삽으로 눈을 치우느라고 한창이다. 군대 생활 할 때 눈만 오면 빗자루와 밀개로 눈 치우던 생각이 난다.

도착하니 마오猫族 전통식당으로 데려간다. 요정 수준이다. 친구도 한명 불렀다. 한국친구라고 하면서 소개를 한다. 후진타오 주석도 카이리 방문시 여기서 식사를 했다고 자랑을 한다. 잉어 메기 등을 재료로 한 일종의 화구어였다. 메뉴판을 보니 상당히 비싸다. 요리를 시켜놓고 복도와 마당에 나가 자기가 사진을 찍어 준다고 사진기를 달라고 한다. 사진을 많이 찍었다. 요리를 먹는 동안 서너 명으로 구성된 묘족 총각 처녀들이 전통 악기를 들고 와서 공연도 해 주었다. 그 청년 집도 알고 명암도 받았고 사람도 좋은 것 같아 경계를 풀고 즐겁게 식사를 했다. 값이 많이 나왔다. 500위안을 내니 몇 십 위안 거슬러 주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도 8만원은 넘은 금액이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카이리시청과 박물관을 구경시켜 준다고 택시로 시청으로 갔다. 시청과 박물관을 구경하고 헤어 졌다. 정말 왜 이렇게 좋은 대접을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생각 되었다. 무엇에 홀린 거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외국인을 왜 그렇게 대접하는지?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아무리 좋다지만… . 대접은 받았지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이 그들의 문화인 것 같다.

4시쯤 지금 볼일이 있어 헤어지지만 6시쯤 다시 전화를 한다고 하고 헤어졌다. 왜 또 만나자는 것인지 약간은 불안 하기도하다.

6시가 좀 넘으니 전화가 왔다. 우리숙소로 온다고 한다. 또 저녁을 먹으로 가자고 한다. 이번에는 내가 사야 할 것 같아 내가 살 각오를 하고 따라 나섰다. 택시를 타고 이번에도 시내에 있는 큰 음식점 앞에 내린다. 식사를 시키는데 여러 가지 요리를 시킨다. 이건 3명이 먹을 음식이 아니다. 조금 있으니 친구들이 한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하더니 친구가 4명이 왔다. 모두가 7명이 되었다. 통하든 안 통하든 서로 몸짓 발짓 의사소통을 하면서 술과 요리를 즐겁게 먹었다. 이건 또 내가 낼만한 한계를 넘어섰다. 여행 중 한 끼에 10만 원정도 낼 용기가 없다. 그들은 연속극 대장금과 배우 이영애 얘기를 하면서 한국여자 예쁘다는 말은 빼놓지 않는다. 우리 아내까지 예쁘다고 한다. 늙어서 무엇이 그러냐고 반문했지만 기분은 나쁘진 않다. 한류의 열풍도 실감했다.

부인이 의사라고 소개를 했고 청년은 명암을 보니 유한공사 总经理(사장)지만 돈을 많이 썼다. 지나치게 친절한 것에 의아했지만 계속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 여덟째날(1월 21일)

오늘은 西江이든지 어디든지 소수민족마을 중 갈 수 있는 곳을 가려고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커윈잔)으로 갔다. 표를 사려는 사람은 벌떼같이 많다. 하지만 시골마을로 가는 버스는 모두 길이 미끄러워 가지 못한다고 한다.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 왔다. 길에는 서너 명이 한 줄로 나무로 만든 상자 의자에 앉아 있었다. 상자 속에는 숱 불을 피워 놓은 작은 난로가 있었다.  알고 보니 바느질감을 구하는 아낙네들 이었다. 새로 산 옷들을 줄이거나 늘이는 일을 재봉이 아닌 바느질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길은 눈이 녹아 질척거린다. 근처 시장으로 갔다. 여기는 내발에 맞는 구두가 있을까? 한군데 커다란 가게에 들르니 44호라고 하면서 가장 큰 신발을 내 놓는다. 신어보니 맞는다. 가격도 69위안(13000원)이니 괜찮다고 생각이 되어 사신고 신던 신발은 낡아 버렸다. 그런데 며칠 신다보니 발이 편하지 않다. 버린 신발이 후회가 된다. 여행은 신발이 아주 중요한 건데. 그 신발은 집에 오자마자 버렸다. 

숙소에서 잠이나 자자고 누워있는데 청년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들이 차를 가지고 왔으니 같이 西江을 가자고 한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들의 말로는 주변에서 시장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런데 20분 정도 달리다 보니 시지앙西江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경찰들이 못 간다고 막는다. 하는 수 없이 되돌아오는데 그 청년이 하는 말이 이제는 정기 버스가 갈 수 있을 거라면서 친구에게 버스터미널로 가자고 한다. 버스터미널에서 알아보더니 이미 버스는 없으니 택시로 갈 수 있다고 하면서 택시를 잡고는 타라고 한다. 레이산으로 가자고 한다. 레이산에는 자기 부인이 근무하는 병원이 있는 곳이다. 함께 택시를 타고 레이산으로 향했다. 길은 빙판인 곳도 있었지만 산사태가 나 있어 정비 중이었다. 그리고 정기 버스는 경찰차를 앞세워 한꺼번에 5대의 버스가 함께 2시에 1회만 운행하고 있었다. 레이산에서 카이리로 다시 나올 때도 그렇게 나왔다.

레이산에 도착했다. 택시비도 꽤 나온 것 같다. 그저 고맙고 미안하다고만 할 뿐이다. 그렇다고 고맙고 미안한 것을 표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중국어 실력이니만큼 더 마음이 편하지 않다.  자기 부인이 근무하는 병원 앞 호텔을 정해준다. 시골인 관계로 호텔 시설은 그저 그렇지만 괜찮았고 값도 100위안으로 저렴했다. 짐을 풀자마자 자기 부인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가자고 한다.

병원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너무 열악하지만 종합 병원이었다. 외과 수술을 담당한다고 하는 것 같다. 부인 사무실에 들렀다. 전기난로를 가져다주며 반긴다.  알고 보니 결혼 한지 2개월 밖에 안 된 신혼부부다. 노트북에서 결혼식 때 찍은 사진들을 보여준다. 너무 고마워서 오늘 저녁은 우리가 살터이니 당신 부부와 우리부부가 함께 하자고 했더니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여하간 저녁은 우리가 사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부인이 퇴근할 때까지 레이산을 구경시켜 주었다. 묘족 행사장은 반원형 목조 건물로 스탠드가 만들어진 커다란 운동장이었다. 묘족 건축양식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고 한다. 특히 투우 투견 등이 열린다고 한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데 겨울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부인이 퇴근하면 같이 저녁을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구경을 끝내고 다시 병원으로 가서 함께 나왔다. 우리가 묶을 호텔식당에서 저녁을 먹자고 한다. 먼저 카운터에서 부인이 음식주문을 하는 것 같다. 2층 식당 별실로 안내한다. 들어가 보니 열 댓 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식탁이 놓인 방이다. 전자동 마작판까지 있는 방이었다. 나중에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10인분도 더 들어 온다. 이걸 누가 다 먹지? 하고 생각하는데 손님이 한명 두 명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같은 동료라고 소개한다. 부인의 언니와 아이들도 왔다. 그리고 소개 시켜 준다. 처음 생각에는 부인은 통이 더 크구나 생각 했었는데.

이 사람들이 이렇게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아마 손님을 대접할 때 친구 동료들을 불러 함께하는 묘족의 생활습관인 것일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여하간 중국 묘족 전통음식의 진수를 맛보는 것 같았다. 고급술과 고기 야채 등 많은 요리로 너무 잘 먹었지만 저녁 값을 낸다고 하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엄청 많은 값이 나왔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이 되니 옆에 준비된 마작판으로 옮겨 간다. 청년 부인이 패를 잡는다. 금 새 100위안짜리 지폐가 오고간다. 판도 크다. 중국인에게 마작은 우리의 고스톱이상으로 생활인 것 같다. 그들이 마작을 하는 동안 그 청년은 우리는 레이산의 야경구경을 시켜준다. 내일은 함께 할 수 없으니 우리 둘이 西江을 다녀 카이리로 가라고 일러준다. 정말 고마운 청년이다. 그 청년이 없었으면 오늘도 카이리 빙관에서 뒹굴고 있을 텐데…


☀ 아홉째날(1월 22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갔다가 경찰에게 ‘오늘 西江에 버스가 가느냐고 물었더니 길이 미끄러워 갈 수 없다고 한다.’ 내가 먼저 알아보았지만 아침 10시쯤 청년이 들려 오늘도 西江에 갈 수 없으니 하는 수 없이 카이리로 되돌아 가야한다고 말한다. 자기는 바빠서 먼저 갈 테니 오후 2시버스를 타라고 한다.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호텔 카운터에 물어 보았더니 12시부터 표를 팔고 기온이 올라가는 2시에 차가 출발 한다고 한다.

12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3위안에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갔다. 표를 사고 2시간이 남아 뒷산을 마을을 구경할 겸 차도를 따라 올라갔다. 아주 시골마을이었다. 그야말로 오지 마을이다. 생활환경이 너무도 열악함을 느끼게 한다. 한겨울에 배추 몇 포기 지고 팔로 가는 아낙네를 볼 수 있다.  

2시가 되니 경찰차를 앞세워 5대의 카이리행 버스가 한꺼번에 출발한다. 한 시간이 더 걸려 카이리에 왔다. 전에 묶었던 그 호텔로 다시 돌아 왔다. 씽이의 판장빈관과 카이리의 카이리대주점은 정말 강력 추천이다. 또 호텔에서 멀지 않은 카이리의 10위안 뷔페도 추천한다. 구이양의 10위안 뷔페가 깨끗해 보이지 않는 반면 카이리 지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지하 오락실이 있는 10위안 뷔페는 강력추천이다.


☀열째날(1월 23일)

오늘은 아무데도 못가고 저녁열차를 타고 구이양으로 가서 황과수 폭포 가는 것을 알아보아야 한다. 12시 체크아웃을 하고 시내를 구경하다가 늦게 열차를 타고 구이양으로 왔다. 구이양에 와 보니 전에 129위안에 묶었던 방이 구정이 가까워오니 188위안으로 올라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쓸 만한 곳은 하나같이 188위안이다.  밤이 늦으니 더 이상 돌아다닐 수도 없고 깨끗하고 따뜻하기에 速8酒店으로 정했다.


☀열하루째(1월 24일)

언제 황과수를 갈 수 있을지 모르므로 26일 곤명 가는 기차표를 28일로 바꾸었다. 역 앞 여행사에 물어보니 바가지요금을 요구한다. 호텔 내에 있는 여행사에 가격표를 보니 385위안에 황과수, 천성교, 용궁을 가는 패키지가 있었다. 다른 곳과 가격이 같아 일단 예약을 했다.  내일 황과수를 가는 것은 일기를 보고 오늘 저녁에 확답을 준다고 한다.  일기 핑계를 대지만 일기가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몇 명이상의 여행객이 모여지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화씨공원花溪公园을 203路버스를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타고 공사관계로 세월없이 간다. 버스 탈 때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호텔 종업원이 일러준다. 화씨공원원, 첸링공원에 비해 더 아름답다. 중간에 커다란 내가 흐르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돌아 올 때도 공사관계로 복잡하여 차선도 없이 차들이 빼곡하게 들어 박혀 움직이질 않는다. 우리가 탄 시내버스는 갓길로 오다가 쓰러진 전봇대에 동력전달 장치가 걸려서 움직이질 못한다. 하는 수 없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에 돌아와 있으니 내일은 일기 관계로 황과수를 갈 수 없다고 문자가 왔다. 그럼 모래라도 간다고 했더니 모래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열이틀째(1월 25일)

하는 수없이 오늘도 황과수를 못가니 칭옌고성(青岩)을 다녀오기로 했다. 전날 갔던 화씨공원에서 내려서 시외로 가는 마을버스 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가면 3위안이면 된다.

운남성의 리장(丽江)고성은 수로가 아름답게 흐르는 고성이라면, 호남성 봉황(风皇)고성은 중앙으로 강이 흘러 운치가 있고 귀주성의 칭옌고성은 작은 산에 있다. 다른 곳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훼손된 곳도 많이 보이지만 그런대로 하루쯤 고성의 옛 풍치를 즐길 만하다. 이름은 모르지만 김으로 찐 녹말가루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투명한 죽을 먹어 봤는데 맛이 괜찮다.

숙소에 돌아와 여행사에 물어보니 내일 황과수가 미정이라고 한다. 언제쯤 황과수를 갈 수 있을까. 쿤밍으로 이동할 때까지 사흘밖엔 남지 않았는데.


☀열사흘째(1월 26일)

예고도 없었는데 새벽7시 30분 황과수를 갈 수 있으니 10분후에 준비해서 나오란다.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나오니 버스가 왔다. 이전 황과수를 가는 가보다. 여행 가이드가 중간에 황과수 에스컬레이트 값이라고 하면서 100위안을 더 내란다. 황과수 에스컬레이트 길기는 엄청 길다.

우리팀은 북경에서 온 나이가 좀 든 부부와 중국인이며 호주에서 산다는 한 가족 4명과 일본인 여교수와 학생 2명 모두 9명이 출발 했다.

남편이 회계사인 호주에 사는 중국인 여자는 한국인이라고 하니 어제 저녁 아시안컵 축구 이야기를 한다. 우리도 알지 못했는데 일본과 패널티킥으로 해서 한국이 패했다는 소식을 영어로 말해 준다. 덧 붙여 작년에 한국을 다녀갔는데 한국 고등학생들은 대학입학시험 공부에 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호주는 그렇지 않아 초등학생인 자기애들은 행복하다고 한다. 

처음 용궁龙宫동굴을 들린다. 거대한 굴을 배를 타고 구경하고 나오는 것이다. 동굴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본 것이니 배를 타고 들어갔다 나온 것 빼고는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안 된다. 

다음은 천성교天星桥를 들렸다. 아름다운 석림 사이로 365일의 날짜가 적혀진 징검다리를 건너가면서 구경을 하는 것이다.

황과수를 가는 길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다. 처음에 본 것을 황과수 폭포로 잘 못 알았는데 황과수 폭포는 나중에 볼 수 있었다. 황과수 폭포는 겨울인데도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며 동양 제일의 폭포답게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 체증으로 몸살을 알고 10시가 다되어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귀주성에 온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었다.


☀열나흘째(1월 27일)

오전은 푹 쉬고 오래된 건물인 명대의 누각 갑수루甲秀樓를 다녀왔다. 강이 흐르는 다리 중간에 있는 운치도 있는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가는 길에 조그만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팽이를 치는 사람들을 보았다. 아마 운동을 하는 것 같다. 저렇게 큰 팽이를 치자면 운동이 많이 될 것 같다. 팽이채도 대단히 컸으며 왼손 오른 손을 다 사용해서 팽이를 치는 것 같았다.

 

☀열닷새째(1월 28일)

오늘은 곤명으로 침대차를 타고 밤에 이동하는 날이다. 시간이 있어 명대 학자 왕양명을 모신 사당인 양밍츠(阳明祠)를 다녀오려고 갔더니 수리관계로 휴관이라 문에서 사진만 한 장 찍고 왔다. 내년 3월 1일 개관이라고 한다.

 


☀열엿새째(1월 29일) 열이레째(1월 30일)

새벽 6시 도착하니 깜깜하다. 역 수화물 맡기는 곳에 짐을 맡기고 나왔다. 오늘 밤이 아니라 내일 새벽 2시 비행기다. 오늘 하루를 쿤밍에서 보내야 하는데 난감하다. 온천을 가려고 했는데 택시운전사가 온천이 아니라 호텔 목욕탕으로 데려다 주었다. 목욕비도 너무 비싸다. 100위안 이었다.

 

 

옆 호텔로 가서 반일만 묶자고 했더니 하루치를 다 내라고 하기에 우선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호텔 식당 종업원 아가씨 참 친절하게 우리를 대하면서 묻는 말에 참 천천히 알아듣게 설명을 해준다. 하이껀공원이 있다고 4路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곤명 민속촌과 붙어있었으며 엄청나게 큰 바다 같은 호수공원 이었다. 춥기도 하고 여기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 재작년 여름 운남성 여행 때 비가 와서 못 본 민속촌을 다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민속촌 입장료는 90위안 이었다. 재작년 보다 10위안이 올랐다.

민속촌에서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곤명 여행을 하고 가는 길에 비행기 시간이 남아 들렸다는 상해의 젊은 아줌마를 만나 같이 행동을 했다. 그는 영어를 꽤 잘하는 편이었으며 자기는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해서 패키지여행은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시간에 볼만한 여행이 있으니 언제 어디 가서 구경하라고 까지 일러준다. 그들과는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민속촌 대공연장에 3시부터 공연이 있었다. 그 공연은 볼만 했다. 여기에는 한국 사람들이 만이 와 있었다. 그들도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들린 것 같다.

오래간만에 한국 사람들을 구경하니 반가 왔다. 

이제 시내로 나가려고 걷고 있는데 한 멋쟁이 한국인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우리를 알아보신다. 사진을 찍다 일행을 놓쳤다고 어떡하느냐고 걱정을 한다. 안심 시켜드리고 정문 주차장에 모셔다 드렸다.

그럭저럭 시간을 때우고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곤명역으로 왔다. 시간이 너무 이르다. 어떻게 시간을 때울까를 연구하다가 먼저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다. 그리고 발 마사지를 하러 들어갔다. 40위안에 발 마사지를 하니 이제 겨우 9시가 되었다. 이제 저녁을 먹고 짐을 찾아 비행장으로 가기로 했다. 비행장까지 10위안이면 충분한데 짐을 실어놓으니 20위안을 요구해서 알았다고 하고 비행장으로 왔다.

비행장에 오니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서로 여행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을 잘 갔다. 그래도 밤 12시까지는 이야기로 시간을 잘 보냈는데 체그인 하고 대기실로 들어가니 비행기가 3시 40분으로 지연된다고 한다. 출발시간이 3시 40분이 아니라 보딩시간이 3시 40분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골아 떨어졌다. 깨어보니 인천이다.

 

남존여비 - 남자가 존재하는 한 여자는 비참하다

                       노발대발 - 노태우 발은 큰발

                            돈 까스 - 돼지 방구

             동문서답 - 동쪽 문을 닫으니 서쪽문이 답답하다

              동반몰락 - 거래소 무너지면 코스닥도 무너진다

          동방불패 - 동사무소 방위는 불쌍해서 패지도 않는다

                백설공주 - 백방으로 설치고 다니는 공포의 입

                  보통사람 - 보기만 해서는 통 알수 없는 사람

                    부전자전 - 아버지가 전씨면 아들도 전씨

                  박학다식 - 박사와 학사는 밥을 많이 먹는다

                       아편전쟁 - 아내와 남편의 부부싸움

                     요조숙녀 - 요강에 조용히 앉아 있는 숙녀

                       원앙부부 - 원한과 앙심이 많은 부부

                이심전심 - 이순자가 심심하면 전두환도 심심하다

                    임전무퇴 - 임산부 앞에서는 침을 뱉지 않는다

                      전라남도 - 옷을 홀딱 벗은 남자의 그림

                      절세미녀 - 절에 세들어 사는 미친 여자

                       주차금지 - 술과 커피는 안팝니다.

               죽마고우 - 죽치고 마주앉아 고스톱치는 친구

         천고마비 - 천번 고약한 짓을 하면 손과 발이 마비된다

        천재지변 - 천번봐도 재수없고 지금 봐도 변함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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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베레스트 트래킹-1(카트만두-탱보체)

 

 에베레스트 트래킹-2(탱보체-탕보체-추쿵-로부체)

 

 

 에베레스트 트래킹 -3(마침내 깔라파트라에 서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렌즈와 장비의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이며 목적지에선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행을 떠날 때마다 갖게 된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일정은 늘 짧지만 배낭여행을 선호하다 보니 효율적인 장비의 구성과 적절한 무게까지 고려해야 하고
여행을 제대로 즐기면서 멋진 사진을 더불어 담을 것인가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지나친 내 욕심 때문에 이런 고민은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

몇 번이나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여전히 못찾았다.
가는 곳마다 상황이 다른데다 찍으려고 하는 소재 또는 대상이 틀리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목적이 사진여행이다 보니 계획했던 장비들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가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늘 장비의 무게 때문에 고생하는 편이긴 하지만 원하는 화각대의 렌즈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무겁더라도 그 정도의 무게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위안을 삼는다.





 







즐겨찾는  사이트(slrclub.com)에 가보면  여행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가지로 요약하면 의외로 쉽고 간단한 질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처음 여행을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여행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비예측성 때문에 당연히 간단한 질문들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
해답은 늘 그렇지만, 여행이라는 특성상 늘 이동을 고려해서 가볍게 들고 가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답변은 위의 빨간 글처럼 적혀 있지만 사실 어디에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위에 열거된 대안들은 그야말로 개인에 따라서 정답이라고 할 수도 또는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순전히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서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는 말이다.


가이드나 인솔자가 통솔하고 늘 차량으로 이동하는 패키지 여행이라면 모를까,
배낭여행은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이동해야 하며 늘 자기 체력의 한계만큼 동선을 고려해서 이동해야 한다.
자유롭기는 하지만 많은 장비를 들고 감으로 인해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이는 여행에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된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따라서 목적이 있는 여행을 만들고, 그에 맞춰서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현지에서의 이동루트와 계절 등 외부적인 요인도 아주 중요하다.
미리 떠나려는 여행지에 대한 사전 작업이 철저하게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dslr을 가져갈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주관은 순전히 개인의 몫이다.
만약 지금 dslr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dslr을 가져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 비싼 돈 주고 dslr을 구매한 것인가 솔직히 되묻고 싶다.
굳이 취미생활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 사진(가족, 아내, 아이)을 찍는 분들이라도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위한 욕심 때문에 dslr을 구매했을 것인데...
더 좋은 기회인 여행에서는 왜 굳이 dslr을 가져가는 것을 배제하려는 것일까.


가급적이면 dslr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적극 권유하고 싶다.
하긴 dslr을 가져가지 않으실 분들에게는 여기에 씌여진 글들이 완전히 무의미해진다.
이 글은 dslr을 가져가시는 분들을 위해 씌여진 것이며 어떻게 하면 사진과 여행을 조화롭게 섞여서 
독특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이 글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여러 여행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 곧잘 카메라(컴팩트 디카 또는 dslr)에 대한 질문이 올라온다.
특히, dslr카메라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slr클럽보다는 일반 여행 사이트에 더 자주 올라오는 질문인데
'여행을 가기 위해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다'라는 게 그 요지다.


대부분 dslr을 접해보지 않은 입문자나 막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dslr 카메라의 가격이 예전에 비해 저렴해 졌고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dslr을 가지고 여행을 나가시는 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누구나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심은 꼭 여행이 아니라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늘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dslr을 들고 갈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선뜻 내리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본다.
여행에서의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은 위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감으로 인해 가중되는 짐의 무게와 부피에 대한 압박,
현지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도난, 분실, 파손 등의 물리적 요인에 대한 불안감이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사진여행의 목적이 아니라면 여행의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안타까움도 한 몫을 차지한다.



아무리 위험이 있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메리트가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면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사진이라면 결코 양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의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런 위험성은 늘 존재한다. 단지 조금 더 존재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안전에 대해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고 긴장해 있으면 큰 일이 날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실제로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각종 사이트를 도배하는 것을 보면, 그런 위험성을 예상하고도,
dslr 등의 고가 카메라를 가지고 간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이며 실제로 이런 카메라를 들고 여행하는 추세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진을 좋아하고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원하는 분이라면 절대 dslr 카메라를 포기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브랜드의 카메라가 좋고 나쁘다라는 판정할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다.
보통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카메라의 가격 대비 성능을 많이 따지게 된다.
가격대비 성능비는 보급기종들이 월등하게 우수하다.


여행 때문에 dslr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카메라의 특성부터 미리 파악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누구나 좋은 결과물을 예상하고 dslr 카메라를 가져가지만, 모든 사람이 좋은 화질의 결과물을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준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말이다.


그것은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자기가 가진 카메라에 대한 작동법에 대한 매뉴얼의 완벽한 숙지, 노출에 대한 이해, 측광에 대한 이해,
각종 모드(AV, M, S, B, TV, P)에 대한 이해 등 사진의 원론부터 시작해서 디지털 사진의 원리와
포토샵 등을 활용한 보정의 이해 등
많은 부분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어떤 기종의 카메라를 가지고 여행을 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요즘은 각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보급기에도 우수한 기능들을 채용하기 때문에 조금 노력만 한다면
누구나 우수한 화질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어느 브랜드의 어떤 기종을 추천하는 건 이젠 무의미해진 것 같다.
자신의 예산 범위 내에서 구매한다면 그게 가장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싶다.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신다면, 먼저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신의 목적과 예산에 맞는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신, 기본적인 사진에 대한 이해 선행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런 이해가 전제된 상황에서, 좋은 사진들을 눈여겨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좋은 사진을 보는 것도 일종의 연습이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들만 찍는다면 그것보다 아쉬운 것이 어디겠는가?
구도에 대한 이해와 촬영 시점, 빛 등 좋은 사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인들을 눈여겨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방이 창조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여행용 렌즈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당연히 광각 줌렌즈와 18~200mm같이 줌 대역이 큰 렌즈들이 추천된다.
특히 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여행이라면, 넓은 화각을 가진 가벼운 광각 줌렌즈(번들렌즈 포함)와
18~200mm같이 줌 대역이 큰 렌즈가 우선시 될 수밖에 없다.
굳이 많은 렌즈군을 가져가지 않더라도 보편적인 사진을 담기에 좋을 뿐 아니라, 휴대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광각 줌렌즈는 여행용으로 기막힌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여행 같이 웅장한 건축물을 표현하는데도 적당하고, 몽골이나 티벳같이 허허로운 들판을 제대로 담아낼 수도 있으며,
인도나 네팔같이 다큐 사진을 찍을 때도 그 특유의 왜곡을 잘 살려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것만으로도 못 찍을 사진은 없다.


무엇보다 광각렌즈는 가볍기 때문에 이동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웬만한 번들렌즈가  광각렌즈라는 것 또한 메리트를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크롭바디의 경우, 17~18mm대의 화각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서,
이런 크롭바디의 화각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10~12mm대의 초광각렌즈를 구매해서 가져가기도 하는데...
초광각렌즈는 사용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여행 전에 미리 화각대를 적응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광각렌즈의 특성상, 왜곡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왜곡만으로도 충분히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왜곡의 특징을 찾아내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광각렌즈보다는 18~200mm같이 줌 대역이 큰 렌즈들이 오히려 각광을 받고 있는데,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가벼운데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로도 충분히 입맛을 돋군다.
가변조리개라 조금 아쉬운데다, 줌대역이 크다보니 화질도 약간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여행용 렌즈로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적절한 무게와 적절한 가격대. 적당한 화질의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이보다 더 좋은 렌즈도 없을 것이다.



















무난한 사진을 찍으려면 표준렌즈가 가장 적합할 것이다.
보통 표준렌즈는 24~70mm f2.8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광각에 비해 약간 무겁긴 해도 캐논이나 니콘에서 이만큼 좋은 렌즈도 없을 것이다.

적당한 화각(FF바디에선 24mm도 광각계열)과 좋은 화질, 고정 조리개 등으로 인물과 풍경에선 그야말로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다.

여행용으로 부담없이 들고 가서 찍을 수 있는 렌즈가 바로 표준렌즈이기 때문에 어느 여행지를 가든 이것 하나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물론 캐논에서는 24~105mm f4 렌즈가 여행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70mm망원이 아쉽다면 충분히 24~105mm도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게다가 24~70mm보다도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다.
개인적으로 28~300mm 렌즈에 상당히 호감이 갔었던 적이 있다.
표준에서 망원까지 아우러는 점에 끌린데다, 화질도 상당히 좋다.
단 가격이 비싼데다, 무겁고, 가변조리개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여행 렌즈 중에 가장 천대시 받는 렌즈가 바로 망원 렌즈.
활용도가 떨어지고, 무겁기 때문에 자칫하면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낭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들이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사진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겐 이 망원렌즈 역시 반드시 챙겨야 한다.

망원렌즈는 거리를 압축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광각이나 표준으로 담을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남들과 다른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건 풍경 뿐 아니라, 캔디드샷 같은 인물 사진을 담을 때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곳을 찍어야 할 상황이라면,
게다가 인물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리고 싶다면 망원렌즈는 그야말로 제대로 한몫한다고 보면 된다.

 


























화질로 따지자면, 어떤 줌렌즈보다도 뛰어난 렌즈가 바로 단렌즈.
하다못해, 싸구려 50mm f1.8렌즈조차도 왠만한 고급 줌렌즈보다 좋은 화질을 선사하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인물(애인이나 가족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 사진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추천하고 싶다.
조리개값이 낮은 단렌즈의 특성상 심도가 얕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도가 얕다고 해서 다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만큼 개성있고 느낌 있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얕은 심도를 표현하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망원렌즈의 조리개 값을 충분히 개방해서 담으면 비슷한 느낌이 나긴 하겠지만

독특한 단렌즈만의 느낌을 담아내기엔 무리가 따를 것이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여행이냐에 따라서 가지고 가야 할 카메라(또는 장비)는 상이할 수밖에 없다.
먼저 자신의 성향, 체력 뿐 아니라, 여행의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이지도, 확실하지도 않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당연히 사진여행이라면, 자기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비록 짐이 무겁더라도 필요한 장비를 챙겨가야 한다.
어느 특정한 화각대의 렌즈가 정답이냐 아니냐는 더 이상 거론할 여지가 없다.
사진사의 시각은 어느 특정한 화각에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재창조될 수 있다는 말과도 의미상통하다.

물론, 일반 배낭여행이나 신혼여행, 패키지 여행 때는 굳이 많은 화각대의 렌즈가 필요하지 않다.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짐을 늘림으로 인해 발생되는 무게와 부피로 말미암아 그만큼 여행의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망원렌즈의 불필요를 역설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용빈도가 낮은데다
엄청난 무게가 주는 압박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다면 가벼운 똑딱이로도 충분히 기분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 렌즈를 선택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점이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고려는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결정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자신의 사진성향을 미리 파악해서 준비해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신혼여행 같이 자신들의 모습이 많이 담긴 사진을 찍을 경우엔 의외로 렌즈의 선택이 쉬워진다.
일단, 광각렌즈 또는 표준렌즈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
게다가, 쨍한 단렌즈 하나정도만 추가한다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신혼여행 또는 가족여행은 두 사람 또는 가족의 추억을 담는 게 더 중요한만큼, 많은 렌즈를 가져가는 건 무의미하다고 본다.


사진을 많이 찍는 건 좋은 일이지만, 사진만 찍고 오기에는 처음가는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의 의미가 퇴색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사진을 완전하게 포기할 수는 없다.
이런 여행 자체가 막 결혼한 두 사람 또는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담는 기록이기도 하거니와,
기록을 오랫동안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사진인만큼 이에 대한 준비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인 셈이다.


신혼여행의 경우, 광각렌즈 또는 표준렌즈 중 하나를 선택하고, 단렌즈 하나쯤은 여유로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광각 또는 표준렌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들어있는 배경(풍경사진)을 같이 담으면 좋을 것이고,
아름다운 신부를 위해서 아웃포커싱을 해서 배경을 배제하더라도, 인물을 더 돋보이게 하면 나중에 사랑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신혼여행 및 가족여행에서의 렌즈는 광각 또는 표준렌즈가 가장 적합하다.
다녀온 곳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조리개값은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을 찍는 f8~11정도가 적합.
가끔 표준계열 단렌즈(50mm 대역)를 준비해서 심도가 낮은 사진을 찍어준다면 금상첨화.
게다가 빛이 없는 실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담을 수도 있다.
특히 심한 역광의 경우, 고속동조를 해서 제대로 얼굴을 담아낼 수 있으니, 신혼(가족)여행때는 스트로보를 꼭 챙겨가는 게 좋다.










외국의 풍광을 사진으로 담는만큼 재미있는 작업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풍광.
그 속에 담기는 쏠쏠한 재미와 만족감을 생각한다면 무엇보다 렌즈는 광각 또는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FF바디에서의 광각렌즈(16~35 내지는 17~40) 보다는 표준렌즈(24~70 또는 24~105)의 활용도가 훨씬 많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광각렌즈의 왜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왠만한 표준화각(24mm 화각)에서도 충분히 광각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풍경을 찍을 수 있는 렌즈가 광각 또는 표준렌즈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개인적으로 망원렌즈를 이용한 풍경사진도 선호한다.
망원으로 바라보는 풍경사진은 내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어떤 영역을 열어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위한 여행이라면 당연히 망원렌즈도 필히 챙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행용 풍경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광각계열렌즈가 가장 좋다.
배낭여행 준비로 딱히 돈이 없는 배낭여행자라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들렌즈만 챙겨가도 무방하다.
유럽이든, 몽골이든, 일본이든, 네팔이든 어느곳에서나 사진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행자금에 여유가 있는 여행자 중에 자신이 가진 바디가 크롭바디라면,
초광각렌즈(10~22 또는 12~24)계열의 렌즈를 챙겨가도 좋다.
단, 초광각렌즈를 가져갈 때는 미리 왜곡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다 귀찮은 분들이라면 줌대역이 큰 18~200mm 렌즈를 마련해서 가져가시는 게 가장 상책이다.
왠만한 화각대의 사진은 다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풍경사진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될 것이 바로 '삼각대'다.
광량이 좋은 한낮이라면 필요하지 않겠지만, 일출,일몰,야경 사진을 담을 때는 반드시 필요한 게 바로 삼각대다.

특히 가벼운 것을 지향하는 배낭여행자의 입장에선 일종의 필요악인 셈이다.
매번 들고 다니기엔 거추장스러운데다 무겁고, 또 꼭 필요한 상황에선 삼각대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처럼 야경꺼리가 많은 곳에선 없어서는 안되는 물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가벼운 걸로 준비한다.
이 삼각대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외국에서 인물이 포함된 풍경을 찍던, 인물만을 포커싱해서 찍던 여러가지 인물사진을 찍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물사진은 바로 현지인들을 담는 사진을 의미한다.
인물사진의 경우, 딱히 어느 렌즈가 인물용이라고 한정되어 있진 않다.

물론, 아웃포커싱이 뛰어난 단렌즈나 망원렌즈 등으로 특정 인물의 묘사부분에만 중점적으로 신경을 기울인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렌즈로도 인물을 표현할 수 있다.

광각, 표준, 단렌즈의 경우, 그 대상 피사체에게 밀착해야 하기 때문에 찍기전까지의 과정이 보다 중요하다.
즉 친밀감을 느낄 정도에 촬영을 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무턱대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세상 어느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적어도 피사체가 될 인물과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자연스러운 포즈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접근해서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인도나 저개발 국가를 여행할 경우, 많은 현지인들이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지만,  
그렇게 찍은 사진이 정작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아닐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각, 표준,단렌즈만 가지신 분들이라면 원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기 위해선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친밀감을 표시한 뒤, 순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망원렌즈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물론 사후 양해는 구해야 한다. 그게 금전적이든 다른 어떤 형태의 보상이든간에 말이다.




(초)광각렌즈 : 왜곡 때문에 역동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단렌즈 : 아웃포커싱 등으로 독특한 색감을 연출해 낼 때 좋다.
망원렌즈 : 자연스러운 포즈를 담을 때 상당히 유용하다.















 















    raw파일이라 함은 무손실압축된 이미지 원본 파일을 의미한다. 
    raw의 원뜻[날;것]에서도 알 수 있는데, raw파일은 jpg같은 손실압축된 이미지 파일보다 더 많은 색상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토샵 보정시 그 유동성이 jpg파일보다 훨씬 뛰어나다.


    말을 어렵게 풀이한 감이 있긴 하지만,  jpg로 찍는 것보다는 raw파일로 찍는 게 조금은 안전하다.
    일종의 안전장치 쯤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는 raw파일의 관용도가 jpg 파일보다 뛰어나다고 애기하는데, 그 의미는 특히 화밸이나 노출을 제대로 못 담았을 때,
    jpg파일로는 제대로 잡기가 아주 힘들지만, raw파일은 의외로 간단하게 잡을 수 있고,
    특히 다이나믹 레인저가 우수해서, 명부 및 암부 계조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종의 안전장치요, 보험 쯤으로 생각하면 편리할 것 같다.    


    문제는 이 raw파일로 찍을 경우, 용량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장기간의 여행자들은 늘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요즘 서브 노트북이나 UMPC 등을 들고 여행들을 많이 떠난다.
    그 용도는 주로, 여행기 작성 및 사진편집과 블로그 및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용, 
    여러가지 유용한 여행 자료를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음악이나 영화 감상용으로 쓰이고, 가끔 게임용으로 사용도 되고 있다.


    여기서 애기하려는 노트북의 용도는 일단 사진편집과 사진저장에 관한 것이다.
    적어도 raw파일을 편집하기 위해선 메모리가 2기가 이상은 되어야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
    내가 가진 후지쯔 u1010(메모리 1기가)으로 몇 번이나 raw파일을 편집하기 위해 시도를 해 본 결과,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raw 변환 프로그램(특히 c1 pro)은 사용하기가 너무 힘들어 포기해야 했다.
    아무래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노트북을 고려해 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특히 편리한 휴대성을 강조한 UMPC 제품의 경우, 아마도 포토샵이나 변환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돌리는
     제품이 출시되기엔 시기상조인 듯한 느낌이다.


      비록 UMPC나 서브노트북을 가지고 가더라도, 반드시 이미지 저장장치(OTG) 하나 쯤은 반드시 챙기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넥스토의 경우 160기가 하드가 장착된 OTG가 출시되고 있고, SATA방식의 하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요즘 새로 급부상하고 있는 320기가급 하드를 장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1기가를 저장하는 속도가 보통 40초 정도, 내장 밧데리의 경우는 30기가까지 충전없이 사용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저장속도면에서나 전원이 없는 오지에서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 Canon EOS 5D : 나는 세로그립 없는 5D를 철저하게 선호한다.
    일단, 1D급에 비해서 많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화질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방진방습이 안되는 단점은 결코 여행용 카메라로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다른 건 몰라도 방진방습만이라도 제대로 된다면, 더 할 수 없이 좋은 여행용바디일 것이다.

    일단, 아래의 렌즈 구성은 내가 가지고 있는 FF바디(1:1바디)를 기준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를 가지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가진 렌즈는 대부분 여행용으로 구입했음을 미리 알려둔다. 철저하게...^^)



■ 17~40mm : 여행을 하다보면 광각 사진이 주는 재미에 흠뻑 빠질 때가 많다.
   풍경에서는 기본이고, 인물에서도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렌즈...   

   유럽여행이라면 특히 거대 건축물을 많이 촬영할 경우가 많은 데, 그때 반드시 필요한 렌즈.
   예전 유럽여행 시, eos 5(필름카메라)와 28~105만을 들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28~105렌즈만으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28mm화각에서도 제대로 거대한 건축물을 촬영하는 건 불가능했다.

   건축여행을 떠난다면 당연히 17~40 또는 그 이하의 광각렌즈의 활용도가 월등하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늘 가져가고 싶은 렌즈 중의 하나지만, 늘 가져가지 않는 렌즈.


■ 24~105mm : 캐논 최고의 여행용 렌즈라고 자부한다.
    24미리의 광각효과에서 준망원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활용도면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뛰어나다.
    게다가 is 기능까지 있으므로 왠만큼 흐린 날씨나 셔터스피드가 확보 안되는 경우에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4~70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24~105의 줌비율이 약간 더 높다는 것과 무게 때문이었다.
    그리고, 풍경에선 f 4.0의 조리개를 가지고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감 때문이었다.




■ 100~400mm : 사용빈도는 다른 렌즈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반드시 가져가는 렌즈 중의 하나.
    비교적 먼 거리에서의 캔디드샷을 찍을 때도 많이 활용될 뿐만 아니라, 풍경사진에서도 세세하게 그 장면을 묘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져가지 않으면 불안하고, 가져가도 그다지 활용성 면에서 떨어지는 계륵같은 존재지만, 늘 필요한 렌즈 중 하나.



■ 50mm f1.8(또는 50mm 1.4) : 인물촬영에선 가장 사용빈도가 많은 렌즈, 가볍고 단렌즈의 쨍함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렌즈.





■ 삼각대 : 배낭여행용 삼각대로는 작고 가벼운 Slik 340dx를 예전부터 사용했었다. 
    배낭 속에 넣어도 되고, 별로 무겁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삼각대, 
    주로 480rc2와 조합으로 사용했다. 

     물론 100~400렌즈를 걸었을 때, 약간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요령껏 촬영하면, 좋은 그림을 잡을 수 있다.
     여행에서 삼각대는 필수 사항~!


     요즘은 짓죠 1540을 주로 사용한다. 
     여행용으로는 짓죠 1541T가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크기와 무게 때문에 배낭 안에도 쏘옥 들어간다.
     볼헤드로는 마킨스 에밀레를 추천. 짓죠 1540T+마킨스 에밀레가 좋겠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 스트로보(외장 후레쉬) : 솔직히 사용빈도는 많이 떨어진다. 그다지 필요하진 않지만, 가끔씩 사용되는 계륵같은 존재.
   저녁 또는어두운 밤에 인물촬영을 하지 않을 경우라면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은근히 스트로보에 들어가는 AA 건전지도 짐이 되는데, 나같은 경우 에네루프에서 나온 AA건전지와 충전지를 들고 가는데,
   그 무게와 부피도 은근히 짐이 되서 두 번 정도 스트로보를 가져가 본 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예외 품목으로 제쳐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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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프카즈에 기쁨의 소리와 물가
글쓴이 : 김철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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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나 1월에 하는 산우회 정기모임...

이번에는 용우형 주최로 하는 해입니다...

형님댁에서 해야하나 여러가지 사정상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있는

"산수갑산" 이라는 한정식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7시경부터 시작한 즐거운 식사....오리로스구이와 탕...

그리고 소주와 폭탄주...^^*
충주 광우형이 준비한 사과순대, 재우제공의 귤...

이날 모임을 준비한 용우형부부께 박수를 짝짝짝~~~~

 

잠시 중요한 회의....대외비 입니다...

 모두들 표정이 심각하다는...

 

윷놀이(??) 1등 재우...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빛나는 재우......^^*

 

2위를 기록한 정우...

 

3위,,,,,접니다...^^*

 

일요일에는 인근에 있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을 들러서 귀와 머리를 다듬고...

 

동영상강의에 열공중인 회원님들

 

열공을 마치고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앞에서 인증샷....

 

생가안의 대청마루앞에서...옛날 산우물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여성들만...

 

"여유당"에서 여유를 가지고....^^*

 

로사..

 

 

정우, 석우형제...

 

다산 정약용선생의 기념관과 생가를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남양주영화촬영소"로 고고씽~~~~

 

 

 

 

 

 

위 사진은 영화 "JSA" 촬영소 였다는 짝퉁판문점 

 

 아래는 옆에 있는 촬영소...취화선을 이곳에서 찍었다는데 영화를 못 봤으니...-_-;;;

근데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입장료 3,000이 쪼매 아깝다는 생각.....^^*

 

 

 

 

 

 

촬영소를 대충보고 나와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들른곳...."**보리밥집"

 

반찬 가지수가 많았다는...하지만...1인분에 8,000원....

흐미~~~ 늠늠~ 비싸....^^*

 

이번 모임은 중요한 안건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넘넘 중요해서 비밀유지 차원에서...

 

 

 

 

 꽤 오래전부터 해 오던 신년맞이 가족 관문나들이를 올해도 네가족이 모여 다녀왔다...

상헌이도 마침 휴가중이었고 상열이도 이 행사를 위해서 내려오고...^^*
원래는 1월1일 이어야 하는데...1월2일이 일요일인지라...

이날 날씨는 쌀쌀했지만 하늘은 파랗고 가끔 구름도 떠 다니고...눈도 적당히 쌓여있고..

바람도 별로 없어서 나들이 하기에 좋았다... 

일단 제1관문 앞에서 기념인증샷...

 

눈쌓인 원두막이 있어서..

 

 

 

길을 멋없이 걸어가는 세 남자...

 

 

 

중간에 있는 원터에서의 시간 보내기...

늘 들리는 곳....올해는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제2관문앞 다리에서 ..

 

 

 

 

늘 사진 찍는 이곳 2관문의 인중샷 장소...

 

 

 

 

 

파란 하늘과 눈 덮인 이곳의 풍광이 겨울을 만끽하게 해 준다..

 

 

 

 

 

아래 사진은 2관문 휴게소의 주변풍경..

예전에 친구들과 가족동반 모여서 숙박하면서 밤에 목욕하고..

낮엔 주인과 간단하게 피라미 잡아서 매운탕과 소주 마시던 기억이.....

2층의 숙소는 예전에 비해서 왜 이리도 작아 보이는지....^^*

 

 

 

제2관문 주변들..

 

 

휘리릭~~~ 돌아보고 1관문을 나와서 한장...

 

 
예약하기 여행일정 여행 세부사항 인쇄하기
    인도 추천코스 30일
출발일자 12월20일(마감!)/12월27일(마감!)/12월30일(마감!)/
  2011년 1월3일(마감!)/1월6일(마감!)/
  1월10일/1월13일/1월17일/1월20일/1월24일/1월27일/
  1월31일/2월3일/2월7일/2월10일/2월14일/2월17일/
  2월21일/2월24일/2월28일
12월/1월 여행 신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넣어 주셔야만 희망하는 출발일에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합니다!!
여행경비 149만원
  (왕복항공권+호텔+교통비+전문인솔자 포함!/인도현지 합류가능!)
  ※ 12월 21일 출발팀 부터 항공료 변동에 따라 30만원 추가됩니다.
  ※ 2월 11일 출발팀 부터 항공료 변동에 따라 10만원 추가됩니다.
포함사항 자세히보기
출발인원 6명이상 출발!
여행문의 E-Mail : tour@india.co.kr / Tel : 02-723-0333
 
 
일차 지역 교통편 주요일정
1일

인천
(Incheon)

델리
(Delhi)

AI 317

13:50 인천 공항 출발
21:30 델리 공항 도착

호텔로 이동 후 휴식


숙소: HOTEL STERLLING INN
2일

델리
(Delhi)

자이살메르(Jaisalmer)

도보

택시

뉴델리 주변 시내 탐방 등 관광 후 기차를 타고
‘골든시티(Golden City)’라 불리우는
라자스탄(Rajastan)의 서부 자이살메르(Jaisalmer)로 출발.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이용
3일

자이살메르
(Jaisalmer)

도보

자이살메르(Jaisalmer)에 도착

라자스탄주의 가장 오래된 성인 자이살메르 성(Citadel)
귀족과 부호들의 저택인 하벨리(Haveli)등 성안 골목의
진기한 풍경을 둘러보는 시간.

숙소: PARADISE HOTEL
4일

자이살메르
(Jaisalmer)

낙타

1박 2일간의 낙타 사파리!
자이살메르사막 모래언덕
(Sam Sand Dune)까지 낙타로 이동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감상하며잊을 수 없는,사막에서의
하루 밤을 보낸다.


숙소: 타르사막 야영

5일

자이살메르(Jaisalmer)

우다이뿌르(Udaipur)

낙타

버스

낙타 사파리 체험 후 자이살메르로 귀환.
간단히 샤워 및 휴식.

인도의 베니스라 불리는 우다이뿌르(Udaipur)로 출발.

숙소: 야간버스
6일

우다이뿌르(Udaipur)

도보

릭샤

우다이뿌르를 대표하는 볼거리인
인공 호수 피촐라(Lake Pichola)와 호숫가에 세워진
화려한 시티 팰리스(City Palace).

라자스탄에서 가장 호화로운
크리스탈 갤러리(Crystal Gallery)

석양이 아름다운 몬순 팰리스(Monsoon Palace)등을 탐방.

숙소: CARAVANSERA HOTEL

7일

우다이뿌르
(Udaipur)

아그라
(Agra)

버스

기차

호숫가 주변으로 펼쳐져 있는 수많은 가트들을 둘러보며
우다이뿌르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식사 후 사랑의 도시 아그라(Agra)로 출발..

숙소: 야간버스 또는 야간기차
8일

아그라
(Agra)

도보

릭샤

아그라 도착 후 시내관광.
인도 건축 예술의 극치이며 사랑이 빚은 불후의
금자탑인 타지마할(Taj Mahal) 방문.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건물이다.


숙소: HOTEL TAJ PLAZA

9일

아그라
(Agra)

잔시
(Jhansi)

카주라호(Khajuraho)

기차

버스

머리카락 한 올도 허용치 않는 철웅벽으로 쌓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라 성(Agra Fort)

기차를 타고 잔시(Jhansi)로 이동.

잔시에서 버스를 타고 카주라호로 출발
카주라호(Khajuraho)에 도착.

숙소: HOTEL ZEN

10일

카주라호(Khajuraho)

사트나
(Satna)

바라나시(Varanasi)

버스

기차

종교와 성이라는 기묘한 접합과 조각상의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받고 있는
힌두 사원.

예술의 백미 카주라호(Khajuraho) 탐방.

한가롭고 평화로운 카주라호 마을을 둘러보자.

신들의 고향, 힌두교 최대 성지 바라나시(Varanasi)로 출발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11일

12일

바라나시(Varanasi)

기차

버스

3천년 순례 역사를 자랑하는 인류 최고의 도시
바라나시(Varanasi).

보트를 타고 갠지스강을 유람하며 소원을 담은 디아 (촛불)
띄워보내기.

화장터와 미로처럼 얽힌 골목을 방황하며 가장 인도다운
인도를 맛보는 여정.


숙소: Hotel Ok International

13일

 

바라나시(Varanasi)

 

도보

릭샤

성스러운 강가와 함께 연출되는 바라나시의 다양한 풍경을
즐겨보자.


숙소: Hotel Ok International

14일

바라나시(Varanasi)

가야
(Gaya)

보드가야
(Bohdgaya)

도보

기차

릭샤

성스러운 도시 바라나시를 떠나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도시 보드가야로 출발.

관문도시인 가야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
릭샤를 이용해서 보드가야에 도착


숙소: 투어리스트급 호텔

15일 보드가야
(Bohdgaya)

도보

릭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불교 성지 보드가야.

인도 불교 4대성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인 이곳에는
깨달음의 상징인 보리수나무가 있는 마하보디 사원과
각국의 절, 그 속의 수많은 스님들과 불교 신자들로
정적이지만 다채롭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숙소: 투어리스트급 호텔

16일

보드가야
(Bohdgaya)

가야
(Gaya)

꼴까따
(Kolkata)

버스

기차

장님 처녀 수자따가 고행으로 괴로워하는 싯다르타에게
우유죽을 공양하여 그에게 깨달음을 일깨운 수자따 마을에
들러보자. 릭샤를 이용하여 가야로 이동,

야간 기차로 삶의 도시 꼴까따(Kolkata)로 출발


숙소: 야간 열차 침대칸

 

17일

18일

 

꼴까따
(Kolkata)

도보

택시

시티 오브 조이’ 의 촬영지이자 ‘삶의 도시’ 꼴까따 (Kolkata).

시간이 역행해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오래된 느낌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옛 수도 꼴까따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둘러보자.

숙소: HOTEL ORIENTAL
19일

꼴까따
(Kolkata)

푸리
(Puri)

기차

복잡하지만 매력적인 서더스트리트와 맛있는 뱅골지역 음식들, 옛 시절의 화려함이 묻어나는 빅토리아 메모리얼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꼴까따의 매력에 시간을 잊는다.

기차를 타고 뿌리(Puri)로 출발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이용

20일

푸리
(Puri)

도보

릭샤

인도 동부 해안의 한적한 어촌 마을 뿌리(Puri).

해변가에서 펼쳐지는 어시장에서 맛있는 생선 튀김과
탈리를 먹어보자.

살아있는 인도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뿌리에서 잠시 피로를 풀어보자.


숙소: HOTEL NEW SANTANA
21일

 

뿌리
(Puri)

코나륵
(Konarak)

 

버스

도보

뿌리에서 버스를 타고 해변길을 따라태양 사원이 있는
힌두 성지 코나륵(Konarak)에 들려보자.

야자수와 밀림이 우거진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정취는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숙소: HOTEL NEW SANTANA

22일

푸리
(Puri)

부바네스와르(Bubhaneswar)

하이데라바드(Hyderabad)

 

기차

오리사주의 주도 부바네스와르(Bubhaneswar)에서
남인도의 주요도시 중 하나인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로 출발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이용
23일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도보

릭샤

바위산에 세워진 견고한 성 골콘다 포트(Golconda Fort),
하이데라바드의 상징이 된 탑
챠르 미나르(Char Minar)
유적지들을 탐방해보자.

이 기회에 남인도 특유의 탈리인 담백한 밀즈를

시식해 보는것도 빼놓기 어려운 즐거움!

숙소: HOTEL RAJDHANI
24일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기차

인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메카 마스지드(Mecca Masjid)

손꼽히는 박물관인 시라르 정 박물관(Salar Jung Museum)
이슬람적 성향이 짙은 하이데라바드를 둘러본다.

아우랑가바드(Aurangabad)행 기차에 탑승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이용
25일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버스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도착!

불교,힌두교,자인교의 유적이 웅장하게 조화를 이룬
거대한 바위 사원군 엘로라(Elora) 탐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엘로라(Ellora)
석굴 사원군은3가지 종교가 혼재해 있어 매우 이채롭다.

엘로라 석굴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일명
‘석굴사원의 어머니’ 카일라쉬사원(KailashTemple)
둘러보는건 빼놓지 말아야 할 즐거움.

숙소: RTDC HOLIDAY RESORT
26일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릭샤

불교미술의 보고이자 인도 회화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천년 세월동안 잊혀졌던 아잔타(Ajanta)탐사

총 28개의 석굴에 최고 수준의 불교 벽화와 조각품 등이 가득하다 아우랑가바드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숙소: RTDC HOLIDAY RESORT
27일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뭄바이
(Mumbai)

 

기차

낡은 성벽이 남아있는 아우랑가바드 시내를 둘러보며
타지마할을 본따 만든 비비 까 막바라(Bibi ka Maqbara)
탐방.

야간기차로 뭄바이(Mumbai)로 출발!!


숙소: 야간열차 침대칸 이용

28일

뭄바이
(Mumbai)

도보

택시

인도 경제의 중심지 뭄바이(Mumbai).

현대적인 빌딩숲과 꼴라바와 포트구역의 영국풍 거리,
도비가트 주변의 인도 서민의 삶 등 서로 다른 모습이
하나로 어우러진 뭄바이의 매력에 빠져본다.

뭄바이의 상징물 인디아 게이트(Gateway of indi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사원
엘리펀트 섬(Elephant Island)등을 탐방.

숙소: HOTEL MANAMA

29일 뭄바이
(Mumbai)

도보

택시

AI-310

뭄바이 서쪽에 자리한 해변도로 마린 드라이브(Marine drive).

고전뿐만 아니라 인도의 현대미술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웨일즈 왕자 박물관(prince of wales museum)
방문해 본다.

뭄바이 공항으로 이동, 뭄바이 출발

17:30 뭄바이 공항 출발

30일

인천(Inchoen)

 

11:45 인천 공항 도착

 * 상기 일정은 항공 및 현지 사정에 의해 사전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준비서류 여권, 비자 신청용 사진 2장
▣ 신청방법 전화 및 E-Mail 또는 방문 신청
▣ 신청금

1인 25만원
우리은행 / 1005-301-620427 / 예금주:인도로가는길 (주)

◈ 저희는 인도/아프리카/중남미지역의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 포함사항
  • 인천-델리/뭄바이-인천 왕복 항공
    ?? 일정연장 가능(총3개월)
    ?? 홍콩 스탑오버 가능(12만원 추가/담당자에게 문의 요망)
  • 전 일정 숙박(투어리스트급/3성급 호텔 이용)
  • 일정표에 나와 있는 지역과 지역간의 모든 교통(기차/버스)
  • 자이살메르사막 1박2일 낙타 사파리(중식/석식포함)
  • 바라나시 갠지스강 보트 투어
  • 무료 비자 대행
  • 최대 1억원 보상 AIG 여행자 보험(현지조인은 대상 불포함)
  • 공항세,유류 할증료,관광진흥 개발기금
  • 인도 배낭여행 자료집
  • 인도로 가는 길 제작 복대 또는 배낭커버
  • 인솔자 팁
  • 전 일정 전문 길잡이

    ※ 저희 여행상품은 노팁!노쇼핑!노옵션!을 원칙으로하는 자유여행입니다~^^
  • ▣ 불포함사항
  • 현지 개인경비 일체 (하루 약 15$정도 예상)
        (식사비,유적지 입장료,시내 교통비 등)
  • 비자 신청료(7만5천원)
  • 1월6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AI 317] 13:50 인천공항 출발 -> 21:30 델리공항 도착
      ▶ 귀국스케줄
      [AI 310] 17:30 뭄바이공항 출발 -> 11:45(다음날)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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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0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AI 317] 13:50 인천공항 출발 -> 21:30 델리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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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3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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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7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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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0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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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4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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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7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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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7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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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0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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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4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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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1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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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4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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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8일 항공스케줄- ▶ 출국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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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방랑기 < 길따라 루트따라 > 110204 게시물  "약 두달정도의 일정이예요:) 추천및질타 부탁드려요"

     

    뭄바이(3) – (호스펫 : 함피)(4) - (아우랑가바드 : 엘로라 : 아잔타)(3) – 꼴까따(4) – 다질링(4) – 보드가야(2) – 바라나시(5) – 카주라호(2) – 아그라(2) – 자이뿌르(2) - 조드뿌르(2) – 자이살메르(3) – 쿠리(2) 찬디가르(2) – 암리차르(3) – 마날리(4)델리(3)

     

     

    가이드북 일주일 읽고 고심해서 대충 루트 짜보았어요~

    옆에 있는 표시는 체류일수 + 기차 등 이동시간 포함 일수예요!

     

    인도여행이라는게 아무래도 파업, 기차연착 등등으로 변수가 많다고해서

     

    일부러 일수를 꽉차게 안짰어요!

     

    60일 맞춰짜면 빠듯할까봐서요ㅠㅜ 분명 저 중에 맘에 드는데 있으면 눌러 앉게 될까봐요!

     

    9월 10월 두달일정이구요!

     

    일단은 가고 싶은 도시만 주룩 써놨는데,

     

    1. 꼭 가봐야 하는데 해서 추천도시 넣어주셔도 좋구요,

     

    2. 이 도시는 빼도 된다 하시면 빼주셔도 좋아요.

     

    3. 루트가 현실가능성은 있나요;;;; 막 순간이동이 필요한 루트를 제 맘대로 작성했다거나 하면 곤란한데ㅠ.ㅌ,ㅜㅡㅍ미ㅏ

     

    4. 노란색부분(마날리....)과 연두색부분(자이살메르 어쩌구..)를 서로 바꾸는 루트도 생각중이예요!

    (중간에 동행할 사람이 합류할 예정이라서요~ 그 일정도 가능한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ㅠㅜ

     

    인도 다녀오신분, 인도 공부 많이 하신분, 루트 싹 짜보신 초보분들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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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zzy 11.02.05. 05:18
    암리차르나 아그라 쿠리같은경우는 현지에서 지내보시고 일정을 좀더 짧게 잡으셔도 될것같아요. 그리고 낙타사파리하실거라면 자이살메르나 쿠리 둘중 한군데의 일정을 조율하셔야할거에요 다음날에 하루는 쉬는게 좋더라구요(낙타사파리는 쿠리가 싼편이에요)...그리고 라자스탄지역에서는 우다이뿌르를, 히마짤쁘라데쉬 지역은 암리차르-맥그로드간즈(다람샬라)-마날리 루트를 추천할게요..... 그냥 제 개인적인 견해를 적은거니까 참고정도만 해주세요^^;
     
    호호잇 11.02.05. 12:18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려요~ㅎㅎ 날짜 잡은건 완전 유럽배낭여행 갔을 때생각해서 대충 잡아본건데, 의견 꼭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전반적으로 소화가능한 루트는 맞는거겠죠?ㅎㅎ
     
     
    mabali4 11.02.05. 12:18
    아그라 당일로 추천하고요 카주라로에서 아그라가시는길에 오르차 들리시면 아마 후회 안할듯싶구요 암리차르에서 꼭 맥그로드 간즈 들렸다 마날리로 가세요 아마 오르차하고 맥그로드 간즈 넣으시면 나머지 기간 꽉 차실듯...
     
    호호잇 11.02.05. 14:14
    네:) 오르차, 맥간 공부해볼게요! 답변 감사해요~ㅎㅎ 근데 아그라에서 바로 맥간, 마날리 쪽으로 이동해도 가능한 루트일까요????
     
     
    mabali4 11.02.05. 17:06
    아그라에서 암리차르 가는 기차는 있을듯 한데요^^* 맥간이나 마날리는 버스밖에 없어서...팁으로 마날리 가시면 머더폴에 꼭 가보세요 100배에는 안나와있지만 아주 멋있는곳이에요 위험하니까 꼭 동행자 구해서 가세요
     
    호호잇 11.02.07. 19:55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혼자갈껀데....ㅋㅋㅋㅋ 맥간&마날리에선 동행을 구하라는 말씀 새겨들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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