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의 가을소풍에 꼽사리를 껴서 군산 선유도를 다녀왔다..
미리 '대장도'의 "그곳에 가고싶다"라는 팬션에 1박3식에 1인당 10만원씩 예약하고...
12인승 스타렉스를 179,000원에 예약하고..
8일(토요일) 오후 1시40분에 씩씩하게 출발...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왁자지껄하게 웃음을 싣고 봉고는 달린다..
하지만~~~ 이 봉고는 시속 120Km 이상을 절대로 나가지 않는다...^^
그래도 중간에 휴게소에서 매상도 올려주고 천천히 ~~
신시도 해양파출소 앞에서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여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바람이 불어 배는 못타고 그사람네 작은 봉고차로 우리 10명과 그네들 2명...
모두 12명과 짐을 우겨넣고 큰 다리 2개를 건너서 장자도 가는 인도교전에 차에서 내려....
걸어서 장자도를 건넌다...
마침 태양과 구름이 멋지게 연출하는 일몰을 꺄악~~~ 소리와 함께 봐주고
그리고 우리의 숙소인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펜션이 있는 '대장도'에는 작은 다리를 또 건너서..
무녀도의 갈대...가을을 느끼면서..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가는 다리..장자교..
장자도에서 본 망주봉의 일몰 빛..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건너기 전 포토 존..
장자도에서 본 일몰...보이는 섬은 관리도...
저 집이 '그섬에 가고 싶다' 펜션.... 인증 샷..
그 펜션에서 본...모습...달도 보이고..
커다란 방 2개에 각자 짐을 간단히 풀고 주변경치를 감상하면서 "여행"이라는 소중하고 고마운 단어에 감사한다..
주인장의 식사호출에 모두가 내려가서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에 앉는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식사는 머리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평생 그곳에서 있을 것이다..
처음 기대했던 '무한리필'의 그것이 아니라서 실망을 조금 하였지만 그래도 회와 소맥과 함께하는 식사는
작은 상처를 어루만지기에 충분한 치료제.....^^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를 하고는 계단을 내려가 방파제 까지 걸어서 바람을 몸과 가슴으로 느끼면서,
구름에 그리는 달빛과 별도 눈에 넣어두고, 작은 파도는 노래로 숨겨주고...
2층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여성들은 방에서 수다시작....
남성들은 TV를 보면서 미국 대선에 잠시 토론...그러다가 어느순간에 모두 취침...
그 펜션 앞마당을 지키는 순돌이..
고기가 보인다고 뜰채를 들이 대지만 꽝~~~
잠시 야간산책..
돌고래 벽화..
그 펜션의 포토존..
"구르미 그린 달빛".......^^
일요일 아침에 주인 아주머니가 우리를 깨운다..
일출이 좋을것 같다면서....
얼른 일어나 씻지도 않고 바람이 많아서 옷을 단단히 입고 바로 밖으로..
여명의 기운이 좋다..
구름도 적당히 있으면서 바람에 빠르게 이동한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6시반에 태양은 저 멀리서 흰 불덩이를 자신만만하게 올려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위치가 문제였다...
하필이면 멀리 다리가 보이고 그 옆에 짚라인 탑이 있어 풍경이 별로였다...
여명이 부드럽고 좋았다...
일출은 짚라인 탑 땜에....^^
저멀리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가 멋지다..
그래도 열심히 찍고 대장도의 단 하나 봉우리인 '대장봉'으로 출발....
잠시후에 "할미바위의 전설"이 있는 할매바위를 보고 또 올라가면서 동백나무가 많다는 것을 보면서
봄에 다녀온 '상대마도'를 떠 올린다....^^
할미바위..
낮에 멀리서 보고 찍은 할미바위..
밧줄도 타면서 숨을 헐떡 거리다 보니 금방 정상이다..
사방에 조망이 좋다...'장자도'도 코 앞이고 '관리도'도 눈 앞에 길게 늘어서 있다...
어느 분이 저 '관리도'에 부자가 많이 산다고 한다...
잠시 쉬면서 인증샷 날리고 이내 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하산...
적당한 운동량이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 준다...
장자도가 보인다..
저 섬은 '관리도'...이름이 특이하다..
간단하게 씻고는 쉬다가 아래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
역시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밥맛은 새로운 반찬 10가지가 있기도 했지만 꿀맛이다..
사랑은 가끔...그늘이 있을 때도 있는가 보다..^^
아침차림..황태해장국도 있었는데....^^
그리고 잠시 쉬다가 9시 경에 본격 트레킹(??) 시작...
선유도의 명물 이라는 '명사십리'를 다녀 오기로 하고
유유자적 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주 천천히 그리고 온갖것에 참견하면서 걷는다..
짚라인 탑을 지나 백사장으로...모두 이런저런 포즈로 인증샷...
또는 선유도의 바람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기에 여념이 없다...
남성들은 망주봉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여성들은 또 죽치고 수다(??)떨기...
뒤돌아서 펜션 인증샷...
모이면 인증샷....^^
다리 위에서 대장도와 대장봉을 다시 봐 주고...
명사십리의 가을을 이렇게 느낀다..
물이 그린 나무도 보고...
회장님의 멋진 인증샷....
아직은 청춘이라 우긴다....^^ 점프 샷...
모래바람이 마중 나오고...
망주봉을 돌다보니 이런 기발한 광고가 눈에 띤다..
한바퀴를 돌아나와 몽돌해변을 가야 하는데....시간이 부족하여 펜션으로 고고...
짚라인의 낙하보습...
12시에 또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식사를 맛나게 먹고...또 휴식..
황태찜..
전복무침..
사랑은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다가오나???
마지막 인증샷....아래 오른쪽이 이 펜션의 주인댁..
1시에 배를 타고(처음에는 봉고를 타려 했으나 파랑 주의보가 해제되어 배로..) 어제 내렸던 '해양파출소'까지 30분이 걸렸다..
저 붉은 지붕을 한 '아이리스호'를 타고...
다시 한번 대장도를 봐 주고...
장자교 아래로 보이는 '망주봉'도 봐주고..
'남문'이라고 우기는 뻥~~ 뚫린 구멍도 봐주고..
선유도의 인어상도 봐주고..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옛날 다리와 새 다리..
멀리 다시 망주봉을 보고..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
이제는 돌아가는 길~~~
오늘은 김국장님의 운전으로 군산의 명물이라는 '이성당'을 갔으나 기다리는 줄이 꽤나 길어서..
신흥동일본식가옥(히로쓰가옥)과 고우당(옛날 일본식 여관)을 잠시 살펴보고 쎈뻬이 과자를 한 박스씩 사고 충주로 고고..
히로쓰가옥..
히로쓰가옥의 담벼락 위..
고우당...
충주 가는 길....고속도로에서 본 노을....^^ 환상이다...
중간중간 차가 막혀서 7시경에 도착하여 차 반납하고 '풀향기'에서 저녁 먹고 각자 집으로...
1인당 15만원으로 올 가을을 이렇게 느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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