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에 자리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평균해발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원국가이며

그래서 날씨가 한여름에도 선선한 느낌이어서 사람 살기가 좋단다..

그리하여 국가의 역사도 오래 되었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한다고..

 

‘커피의 고향’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역사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는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미엔 국립공원 더불어 고대도시 유적 악숨,

‘신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 암굴 교회군, 17세기 성채도시인 파실 게비 곤다르 지구,

아와시 강 하류 유역, 오모 강 하류 유역, 티야 비석군, 하라르 역사 요새 도시,

콘소 문화경관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 여행에서 에티오피아 현지의 소요사태로 시미엔 국립공원과 곤다르는 가지 못했고

남부 커피농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곳곳에 불에 탄 트럭과 집들을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10월 27일 밤 9시 출발(기내 1박) / 28일 아침6시(현지시각)아디스아바바 도착(1박) / 2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바하르다르'(1박)

/30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랄리벨라'(1박) / 31일 아침 웰디아 경유 '메켈레'도착(1박) / 11월 1일 새벽 '다나킬'(1박)

/ 2일 '에르타알레'화산(산에서 비박) / 3일 '메켈레 거쳐 '아디스아바바'로 비행기 이동(1박) / 4일 찦차로 '랑가노'호수(1박)

/ 5일 '이르가알렘'(2박)으로 이동 / 7일 '딜라'로 이동하여 한별학교 방문(1박) / 8일 '예가체프'(1박)로 이동

/ 9일 '아와사'로 이동(1박) / 10일 '아디스아바바'로 이동(1박) / 11일 시내관광하고 밤11시 비행기(1박)로 인천..

 

 

 

 

초록색 점선 : 도요타 랜드 크루져 찦차 이동..

 

11월 9일(수)

아침 6시반에 일어나 다같이 인근 마을을 찍어주고 아침 먹고..

삐끗하여 약간 불편한 허리를 조심 스럽게 자리잡고..

예가체프에서 9시경에 출발하여 2시간 거리의 딜라에 있는 한별학교를 1시간반 만인 10시반에 도착...

뭐~~~ 그래도 시잔은 열심히 찍으면서....

정겨워 보이는 어느 마을...

 

파란 창문의 저 소녀는 뭔 일인지 궁금하다...

 

길가의 간이 성당...

 


예상보다 한별학교에 너무 일찍 도착하여 학교내의 주변사진으로 시간 죽이기..

흰색의 치자 꽃 비슷한 피꽃, 시계 모양을 한 시계꽃, 화려한 백합꽃, 석류열매, 처음 본 아보카도나무의 열매..
한별학교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12시다...쉬다가 커피..

 

 

시계 꽃..

 

커피나무의 커피...

 

커피나무의 꽃..

커피가 익어서 말리는 것도 있고 이제야 꽃이 피기도 하고...

 

아보카도 열매..

 

백합 꽃이 화려하다..

 

 

한국의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하는 듯한 학교..

 


 

12시반에 '허달무' 라는 한별학교 선교사 겸 교사 집을 간다..

신작가 초청으로 한별학교 교사 자격으로 한국을 왔던 인연 이란다..
에티오피아 현지인과 결혼한 허교사..
그집에서 또 커피한잔 마시고 그집에 사는 다니엘 라는 허선생 처가친척을 데리고 시장에 와서 이것저것 입을것 사주고

또 박으뜸이 보고 싶다는 (이곳 딜라 시내에 사는 한별학교 여학생)'쓰낫'네 집을 들러서 만나보고...

 

2시반에 아와사로 출발.....
결국 어제, 오늘 만 이틀간의 일정은 신작가가 후원하는 사람들 방문하는 그런 스케쥴이다.....^^
다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는 시간낭비.
뭣이 중한디~~~
2시반에 딜라를 출발해서 '아와사'란 제법 큰 도시의 아와사호수옆에 위치한 하일레리조트에 5시20분에 도착..
방 배정을 받았는데 내방(더블룸)이 호수가 정면으로 보이는 최고의 방.^^
일단 베란다에서 사진 몇장을 찍는데 일몰은 꽝이다~~그래도 기분좋다..
일단 쉬다가 씻고 7시까지 로비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일상적인 풍경..

 

이 나라의 평범한 가정...

 

이 집은 주변에 꽃이 한창이다...보기에 좋다..

 

 

 

대형사고.....교통사고 난 것을 처음 봤다..

 

큰 길가의 시장...

 

칸나 꽃이 집 주변으로 예쁘다..

 

 


 

 

아와사 호수 옆의 '하일레 리조트의 내 방....일몰이 아쉽다...^^

 

 

'아와사'의 근사한 호텔에 묵었던 내 방에서 바라본 호수의 일몰 모습....

조금만 더 좋았으면...^^

 

 

멀리 수초 옆에서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

 

호수에서 고깃배 두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간다..

 


8시에 저녁을 마치고 반장과 으뜸, 파블로, 나 이렇게 내방에 모여 근간의 일을 논의..인채의 한별학교에서의 100불 사건...
결론은 없다..세상살이가 내 뜻대로가 없고 걍 물 흘러가는 대로가 젤 존디..
잠시 얘기 끝내고 다 보내고 와인 콜크를 따러 식당에 다녀와서 혼자 베란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멍때리다가

가끔 저 멀리서 번개가 치길래 삼각대를 걸고 장노출로 찍었지만 몽땅 꽝~~~
와인 딴게 아까워서 홀짝홀짝 한병을 다 마시고 음악 들으면서 이번 여행을 곱씹으면서 사진을 돌이켜 본다..
호수를 바라보니 베란다 꼭대기에 반달이 지난 달이 호수를 환히 비친다...
한국에서의 출발은 그믐 전이었는데 벌써 반달이 지나 음력 10월10일~~
호수위의 달은 호수위에 제 모습을 살짝 보내면서 보름을 기약 하는듯...

 

 

11월10일(목요일)..

허리가 쫌 불편하여 잠을 설쳤다..꿈도 많았고~~그래도 6시에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보니
여명의 붉은기운이 호수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가 사진 몇장을~~

또 고깃배가 드오니 새들도 많이 모이고 보기는 좋지만 너무 멀다...

부지런한 어부는 벌써 고깃배를 몰고 포구로 돌아온다...

 

그 고깃배를 펠리칸이 마중을 나가고...

 

고기 한점이라도 얻어먹으려고 주변에 새들이 진을 친다...

'펠리컨'.. 그리고 '마라부'라는 새들...

 

멀리서 파랑새가 예쁜 목소리로 나를 유혹....^^

 


오늘은 아침을 호텔식당에서 각자 알아서 먹고, 8시반에 호텔을 나가서 이곳의 명물인 피쉬마켓에 가서
펠리칸도 보고, 마라부도 보고, 생선튀김도 맛보고...

 

'마라부'라는 커다란 새가 나무위에 둥지를 틀고 쉬고 있다..

 

고기를 잡아 포구로 돌아오고 있는 풍경이 그림이다...

고깃배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펠리컨'과 '마리부'...

 

 

 

 

동네 꼬맹이들이 '마리부'라는 커다란 새가 있거나 말거나 그물손질에 여념이 없다...

기특한지고...^^

 

작은 생선을 놓고 서로 먹으려고 쟁탈전..

 

 

고기 손질하다가 던져주는 부산물(대가리, 꽁지,내장등등)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

 

 

그림.....^^

 

 

펠리컨도 고깃덩어리를 기다리는 중..

 

 

이곳의 또 하나의 먹거리...이 호수에서 잡은 생선튀김....담백하다..

 

 

 

한참을 새들과 씨름하며 사진을 찍다가...
9시반이 조금 넘어서 차를 타고 인근 부두로 간다..

유람선을 타고 일명 하마투어라 하여 하마도 보고...새들이 많이 노는 곳에 구경 가는 것이다..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 질러 가는데 내가 묵었던 호텔을 지나 하마도 보고 조금 더 가니

작은 어촌에 수많은 새들이 서로서로 잘 어울리고 싸우지 않고 정말로 새들의 천국이다..

 

 

호수의 꽤나 먼 거리까지 널판지가 깔려 있어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낚시 중..

 

'하일레리조트'의 전경...제일 좋은 가운데 2 층이 내 방...

 

 

하마가 이곳에도 있다...

하긴 아프리카에 하마가 있다는게 아무런 이상함이 아닌데....^^

 

가마우지 3형제...

 

예전 남아프리카 여행중에 보았던 '피쉬이글'이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잡고 있다..

 

수많은 새 무리가 서로 어울려 잘 지내고 있다...

 

 

 

 

'피쉬이글' 한쌍이 ...애무 중??

 

 

어린애들이 그물 손질 중...

 

아까 '피쉬이글'이 떠난 자리에 '가마우지'들이 쉬고 있다...

 

파피루스 줄기로 만든 에티오피아 전통 갈대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위해서 이동중...

 

 

펠리컨 한무리가 이동중..

 

 

 

 

 

이제 '아와사'를 떠나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길을 잡고 차는 북으로 달린다......

그리고 한국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