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9/27) 다녀 온 단양 양방산에서의 운해는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처음에는 도담삼봉을 갔었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잠시 머물다가 바로 양방산으로 휘리릭~~

혼자 갔으니 몸도 가볍다..

도착하니 여러명의 진사님들이 저마다 자리잡고 삼각대를 걸고 찍고 있었고..

서울에서 왔다는 어느 분은 드론도 날리고...

나도 파노라마로 여러장을 찍고 드론을 날리는데 잘 되지 않는다...

분명히 어제는 잘 되었는디...ㅠㅠ

그래도 운해가 마음에 들어 나름 위안을 삼고...^^

양방산에서 본 월악산...

 

양방산에서 본 금수산..

 

양방산에서 본 단양읍내...안개에 쏙~~~
양방산에서 본 월악산과 금수산...
양방산에서 본 풍경...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읍내의 건물 일부가 보이니...더더욱 환상...

 

어느 여진사님의 포즈...
운해를 배경으로 여진사님의 포즈..
운해를 바라보는 여진사님..
어느 연인...
드론으로 찍은 단양읍과 환상의 물길...

 

단양읍 반영..

 

9월 13일 날씨가 화창하여 코엑스를 다녀오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사회적 거리 두기~~~

긴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언제까지 혼자가 익숙해져야 하는지 그게 더 두렵다..

별마당 도서관
이 처자가 읽는 책 제목이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이다..

청량사(淸凉寺)....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이번에 우연히 가게 되었다...

사연인즉슨...나의 자동차보험이 24일로 만기가 되는데 DB(동부화재)의 좋은 제도중의 하나가

Tmap을 이용하여 운전을 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면서 포인트를 쌓아서 어느정도 점수를 올리면

보험료를 최대 11%까지 할인을 해주는 제도인데...

22일에 다이렉트보험으로 신청을 하는데 점수는 85점으로 높은데 6개월간의 주행거리가 1,000Km가

안되어서 안된다는 것...나의 주행거리가 840Km라서 160Km가 부족....

그래서 Tmap을 이용한 주행거리를 올리고 청량사도 가보고....1타쌍피를 위한 청량사행....

1시간반 거리를 '범생이운전모드'로 규정속도 지키면서 여유롭게 다녀왔다..

오늘 출근하여 틈내어서 인터넷으로 멋지게 다이렉트자동차보험가입 성공...

예년대로 했으면 보험료가 100만원 정도 나오는데 80만원도 안나왔다....^^

인터넷으로 약 10%할인....안전주행 했다고 11%할인... ^^

모두 합하면 약 20%가 절약이 되었다.....^^

Tmap, DB자동차보험 만쉐이...^^

청량사 일주문에서...
청량사 일주문을 위에서..
청량사 올라가는 길에서...
청량사의 대표선수인 청량사 5층석탑...멋진 풍경이다..
덪없는 흰구름을 휘감고 오늘도 그자리에 있다..
종과 북을 간직한 건물...고루?? 종루?? 종고루??
금탑봉이 보이는 멋진 풍경..
굴뚝인듯 싶은데 참 ~~ 예쁘다..
스님들의 공부방...심검당..
유리보전
지장전
응진전...금탑봉...
유리보전 처마의 풍경...바람이 분다..
스님도 스마트 폰으로 경치를 담는다...남 몰래....^^ 
청량폭포....
청량산 입구의 인공폭포.....인공폭포가 더 멋있다....^^

전북 순창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265m)..
자은도 한원리 포구.
자은도 한원리 포구
비금도 하트해변
비금도 이세돌기념관
팔금도의 어느 마을에서
자은도 무한의 다리
팔금도의 어느 길가
안좌도 퍼플교
전북 순창 적성면 논그림..드론사진.
박지도 옆 갯벌이 그린 그림...드론사진
부소도옆 갯벌이 그린 그림...드론사진.
반월도가 보이는 풍경..드론사진
부소도옆...갯벌이 그린 그림...드론사진.

16일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목포 연안여객터미널로 출발....7시에 도착....

28년만에 홍도를 가기 위해서다....

홍도는 79년 대학생때 들리고, 92년도 9월에 우리가족 4명이 다녀오고, 이번이 3번째이다..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터미널에서 간단아침 먹고 7시50분에 출발하는 쾌속선을 타고 쓩~~~

배요금이 일반인은 46,100원인데 섬주민은 5,000원이다...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나름 이해도 된다..

중간에 비금도와 흑산도를 들르고 파도가 약간 세지니 직원이 '거시기(위생봉투)'를 외치면서 다닌다..

나도 하나 받아놓고 있는데 로사가 찾는다.....ㅠㅠ

암튼 10시반경에 홍도에 도착하여, 홍도유람선 표 사고 잠시 걷다가

우체국앞 공터에서 잠시 시원한 바람에 심신을 다독이고..

우체국 앞 공터에서 바라본 홍도항구....인생은 언젠가는 홀로 떠나는거..

잠시후 아래로 내려가서 전복죽을 먹어주고...로사는 쉰다하고 나는 헌이와 유람선에 탑승하여 12시반에 유람선 출발..

항구를 벗어나니 멀리 홍도제1경이라는 남문 바위도 보이고 항구의 등대도 보이고... 
홍도항구 전경..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가는데 남대문바위라는 곳에서 쉬면서

배의 '인증샷 포인트'에서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준다면서 손님들의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하면서

직원의 카메라로 또 찍는다...나중에 배에서 내릴때 손님이 원하면 사진을 크게 출력하여 매출을 올리는 것....

문제는 그 시간이 꽤나 흐른다는 사실.....

가마우지가 바위 위에서 쉬고있다..
홍도제1경이라는 '남문바위'..
제일 유명하다는 '남문 바위'와 '칼바위'..
칼바위...
병풍바위라고 들었다...

 

남문바위와 칼바위..

 

해식동굴이 자주 보인다..

 

  홍도제2경이라는 '실금리바위'... 굴속에서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진다는 신비한 석굴...

 

 

나무가 거꾸로 자란다고....

 

이 나무는 옆으로 자란다고 하고..

여기도 멋있는 해식동굴이 보이고...

멀리 산 등성이에 노란원추리가 꽃을 피워서 이쁘다는데 희미하게 보인다..

 

입으로 바람을 훅~~~ 불어도 금방 떨어질것 같다...

 

바위가 쭈글쭈글하다..아마도 옛날 용암이 식을때 이렇게 되었나보다..
주전자처럼 생겼다....이름을 '주전자바위'라고 붙여볼까~~

 

 

어느 낚시꾼....아참!!! '조사님'이라고 해야지...^^
'고릴라바위'란다...

 

위험해 보이는 조사님...^^

가운데 남자를 중심으로 왼쪽은 본처...오른쪽은 첩 이란다..

바위 사이가 떨어지고, 붙어있고는 상상에..

홍도2구가 아니라 항구가 있는 홍도1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홍도1구의 뒤편....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가 있다..

 

홍도5경이라는 '만물상바위(?)'

 

자연이 그린 추상화그림...
홍도9경인 '거북바위'....
부부탑 바위 동굴 안쪽에 '거북손'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홍도7경이라는 '부부탑 바위'...
'고추바위'....^^

 

홍도8경인 '독립문바위'... 예전에는 가까이까지 배가 갔었는데 멀리서 떙겨 찍으라고 한다..
머리가 큰 물고기가 떠 있는 것 같다....왼쪽 끝 작은 바위섬 위에 낚시꾼이 서 있고....
멀리 산 중턱에 홍도 등대..

그리고 나머지 유명한 곳의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하지만 휘리릭~~~ 주마간산격으로 지나간다....

그러다가 '해상휴게소'라고 하는 한적한 곳에 배가 쉬면 작은 통통배가 와서 간단한 회 한 접시를 3만원에 판다..

뭐~~ 예전부터 늘 그래왔던 거지만 가격도 비싸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무료하게 앉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한바퀴를 2시간 조금 넘게 유람하고는 항구에 도착....

아마도 2곳에서의 시간소모를 빼고 좀더 좋은 곳에서 조금 더 시간을 줘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에 갔을때는 독립문바위도 가까이로가서 자세히 보고 사진도 좋게 찍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땡겨서

찍으라는 설명으로 가까이에 가는 것을 대신한다...ㅠㅠ

얘네들 홍도유람선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면서 또 다른 민폐....시간소모가 너무 많다....
3만원 짜리 간단 회....시원한 소주 1병에 5천원..
유람선에서 '회'를 다 팔고 떠나간다..
유람선 옆의 회파는 통통배...
낚시꾼...
멀리 보이는 '대한민국 해경선'...중국쪽을 향해서 떠있다...
왠지 불안해 보인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소나무분재'라나...
홍도10경이라는 '공작새바위'....
2시간짜리 유람을 마치고 홍도항으로 들어가기 전에 멀리 남문바위와 칼바위가 보인다...

 

암튼 홍도항에 2시40분경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목포가는 배 발권하고 로사 만나서 잠시 쉬다가

3시30분 배로 목포로 간다..

이번에 가는 배는 흑산도 대신에 흑산도 옆의 '다물도'를 잠시 들렀다가 목포로....

6시20분경에 목포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차 찾고 바로 충주로 쓩~~~~ 출발...

시간이 촉박하여 저녁은 고속도로휴게소에서 간단히 먹고 충주에 오니 밤 11시...

 

짧고 피곤하기는 했지만 알찬 2박3일의 경자년 여름휴가...

그나저나 코로나가 빨리 잡혀야 하는디....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2020(庚子年) 여름...

전남의 신안군으로 헌이와 함께 3명이 가족여행을 떠났다..

미리미리 여러가지 동선도 파악하고, 여행지 정보도 입력하고,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펜션도 예약하고,

홍도가는 왕복 배편도 예약하고 드론을 띄우기 위한 비행신청과 촬영신청도 하고, 승인도 받고....

신안으로 가는 길에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의 논그림이 좋아보여서 중간에 들리기로 하고..

또 논그림 바로 옆에 있는 채계산의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제일 길고(265m), 좋다고 하여 아침 6시반에 출발...

 

중간에 '여산휴게소'에서 준비해 간 빵과 커피로 간단아침 먹고, 쉬다가...

 

국내최장(265m)이라고 자랑하는 채계산 출렁다리를 씩씩하게 걸어서 통과하고 내려와 드론으로 논그림도 찍고..

바로 신안군으로 ... 충주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비가 온다는데 이곳은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보기에 좋다.

국내에서 제일 길다고 자랑하는 채계산 출렁다리...265m..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의 논바닥그림...드론사진..
이번에 다녀온 곳....

 

두달전에 들렀던 압해도의 신안보육원 근처 방파제에 차를 대고 드론을 올리고 먼저번 그 장소를 다시한번 찍는데

DJI앱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해서 시간을 쪼끔 투자하여 업그레이드를 하고 쭉~~~ 올리고 찰칵...

다시 차를 몰아 미리 봐 두었던 '꽃피는 무화가'라는 식당에서 점심...그리고 바로 출발..

신안보육원 근처 방파제에서 찍은 풍경...멀리 송공산이 보인다.

천사대교를 향하여 가는데 길가에 '마이클케나 사진전'이라는 현수막이 보여서 핸들을 돌리고 고고...

뭐 이런게 여행인거지...^^

'천사섬 분재공원'이라는 곳에서 분재도 보고 이런저런 전시그림도 보고

'마이클케냐'가 이곳 신안을 주제로 찍은 흑백사진도 보고...

아마도 신안군에서 특별히 마이클케나를 초청해서 찍은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분재공원이라는 곳의 멋진 소나무분재....
마이클케나 사진전..
예쁜 조각작품들이 여기저기에서 눈길을 잡는다..

 

그리고 바로 천사대교를 지나 암태도로 진입.....

먼저 눈에 띈것이 '기동삼거리'의 "파마머리 부부 벽화"...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우리도 차를 세우고 벽화를 넣고 인증샷...

원래는 동백이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계절에도 보기 좋으라고 조화를 만들어 붙였다....노력이 가상하다. 

 

그리고 추포도의 추포노둣길을 드론으로 찍을까~ 하고 달렸지만 추포도로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한다...

그래도 추포도를 잠시 들러서 휘리릭 둘러보고 자은도로 가는 은암대교를 건너서 유명하다는

자은도의 서쪽 끝에 있는 '분계해수욕장'으로.....입구에서부터 열체크하고 인적사항 적고 들어 갔지만..

사실 이 나이에 해수욕장은 별 감흥이 없다....

넓고 얕은 이 분계해수욕장은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참 좋았을것이라고 혼자 생각해 본다..

솔숲도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을것 같지만 나는 걍~~~

 

다음은 자은도의 동쪽 끝에 있는 '욕지도'로 가서 염전을 보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요즘은 꽝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지 염전이 새우양식장이나 태양광 발전소로 바뀌어 간다..

 

그리고 자은도의 북쪽 끝에 있는 '무한의 다리'로 네비를 찍고 맑은 공기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간다..

가는 도중에 배가 몇 척 보이지 않는 '한은리'라는 작은 포구에 가서 사진 몇장 찍고는...

 

비록 임도(林道) 이기는 하지만 경치가 좋은 곳으로 차를 타고 가니 뷰가 아주 좋다...

중간의 경치좋은 곳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드론도 날리고....

해는 벌써 아래를 향하여 고개를 숙인지 오래고 붉은 기운을 품고 있다...

전망대에서 드론을 쓩~~~ 올리니 바로 옆에 이름없는 멋진 해안이 보인다..오른쪽 빨간색이 전망대 정자..
멋진 전망대 정자에서 잠시 한가로운 휴식..

바로 산길을 내려가니 바로 '무한의 다리'가 나온다...

'섬의 날'이 8월8일이고 '8'이라는 숫자를 옆으로 하면 '무한대'표시와 같다고 하여 다리이름이 '무한대다리'...^^

바다위에 1004m의 다리가 놓여있는 무한의 다리....신안군이 '천사의 섬'이라는 것을 테마로 다리 길이도 1004m..

뭐~~ 줄자로 다리 길이를 재 보지는 않았지만 맞겠지...^^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사람은 별로 없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노을색도 봐줄만하고..

빠르게 휘리릭 다녀오면서 사진도 찍고...

무한의 다리 표시..
어느 휴가를 즐기는 사람....
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를 즐기는 사람들을 망원으로 쭉~~~
씩씩하다...^^
무한의 다리...일몰 즈음의 풍경...걍~~ 그랬다..

7시 20분경에 펜션주인에게 전화해서 "지금 출발합니다" 하고 안좌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해피하우스'로 ....

천사대교와 연결 된 4개의 큰 섬이 있는데 제일 북쪽부터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물론 그 밖에도 작은 섬들이 무수히 많다.. 

8시경에 숙소에 도착하여 바로 짐풀고 숙소에서 마련한 푸짐한 저녁상....

회(膾)가 특별히 많은 한상을 소맥과 곁들이니 꿀맛 그 자체....

3인분에 8만원이라는데 처음보는 황가오리 애(간)도 먹어보고, 상어회도 맛보고, 제철인 민어부레도 먹어보고....^^

먹다가 생각나서 찍으니... 사진이 쫌 그렇다..

이렇게 14일 첫날은 지나가고..

 

15일 아침 나는 5시반에 일어나 드론을 날리러 갈까말까 잠시 고민 하다가 튀어 나갔다..

숙소에서 가까운, 미리 점 찍어두었던 '부소도'로 가서 부소선착장에서 보는 자라대교의 일출도 찍고..

자리를 옮겨서 드론을 날리는데 잠시 올라가더니 콘트롤이 안되고 화면이 흑백으로 바뀐다...

바로 드론을 회수하여 업그레이드를 다시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어제 저녁식사후 남은 매운탕에 라면을 넣고 아침을 맛있게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부소선착장의 한가한 모습..
부소선착장에서의 일출...멀리 자라대교가 보인다..
이건 장노출로...

 

오늘 여행예정인 비금도 도초도를 가기위해서 암태도의 '남강항여객터미널'로 가서 9시배로 비금도로...

먼저 비금도의 '하트해변'으로 가서 남들이 찍는 그 사진을 찍고...

유명한 비금도의 '하트해변'.....이렇게 만조때에 가야 하트가 제대로 보인다..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으로 한참을 가는데 이곳의 두섬에는 염전들이 제법 있다...

천사대교등등 교통이 좋은 다른 섬들의 염전들은 새우양식장들로 바뀌었는데 이곳에는 아직도 염전으로 남은것이 무얼까.. 이곳은 새우양식을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여 제시간에 출하가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혼자 생각이다..

비금도에 있는 어느 염전의 반영...
비금도와 도초도를 잇는 다리...

도초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시목해수욕장'은 포근하고 아늑하고 근사하지만 마찬가지로 한가하다... 

그래도 시목해수욕장이 보이는 길가의 정자에서 쉬면서 눈으로만 즐기고....         

돌아가다가 '도초수국공원'이라는 안내판이 보여서 잠시 들렀는데 수국은 다 지고 없지만 예쁜 마을은 마음에 든다..

 

도초항의 '보광식당'이라는 곳으로 간재미로 점심을 먹으려 갔지만 30분 정도 기다리라는 말에 바로 다리를 건너가서..

비금도의 자랑으로 기념관까지 있는 '이세돌기념관'으로 가서 인증샷 날리고...

12시반에 배를 타고 바로 암태도로...

이세돌 기념관....

배가 고파서 바로 안좌도의 읍동선착장에 있는 '사계절식당'에서 장어탕으로 맛있는 점심...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안좌도의 인물인 서양화가 '김환기 생가'에 들러 인증샷....

그런데 지들이 자랑하는 그런 유명한 화가의 생가라면 최소한 그분의 대표작을 전시하던가..

그 그림이 너무 비싸서 어렵다면 퀄리티 있는 복사본이라도 따로 전시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양화가 김환기 생가..

그리고 잠시 고민하다가 팔금도의 제일 서쪽 끝...'서근등대'로 가다가 300m를 산길로 걸어야 한다고 해서 포기..^^

그래도 다시 돌아 나오면서 꽤나 괜찮은 곳의 사진을 찍어서 보람은 있었다..

강아지풀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다...
어느 이쁜 동네를 지나다가 빛이 좋고 지붕색깔이 너무 곱다...

이제는 차를 몰아 4개의 섬중에 제일 남쪽에 있는 안좌도의 더 아래에 있는 '자라도'를 간다.....

하늘에서 보면 자라처럼 생겨서 '자라도'라나.....

암튼 자라대교를 건너서 휘리릭 둘러보는 '자라도'....그냥 바닷가에 있는 시골마을이다...

폐교가 된 분교도 있고...좁은 도로를 돌아서....

아침의 드론이 아쉬워서 다시 '부소도'로 가서 새벽의 그 장소에서 드론을 올리니 날씨도 좋고 빛도 좋다...

햇살이 뜨거웠지만..^^ 그림이 좋으니 기쁘다..

드론으로 본 '자라도' 전경....
박지도와 그 옆의 갯벌.......역시 자연이 그린 그림이 최고다..
멀리 반월도가 보이는 풍경...

멋진 드론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Up된다....

이제는 마지막 남겨둔 그 유명한 '퍼플교'로 간다...

8월13일 부터 입장료(3,000원)를 받는다고 하여 살짝 빈정 상하긴 했는데...

로사의 신발색이 보라색이라고 공짜란다...보라색 손수건이 있어도 공짜, 보라색 우산이 있어도 공짜...

암튼 이 퍼플교는 보라보라 한다...^^

잠시 헤매다가 6시20분에 입장하여, 보면서 찍으면서 저녁노을도 봐주고...약 4Km의 거리를 걸었다..

다리 3곳의 길이는 약 2Km정도인데 초행길이라 쫌 헤매서 그렇다....^^

갯벌에 놓여진 다리 그림자....그런데 끊어졌다...

 

겟벌에 배가 한가롭게 놓여있다....바닷물이 차 오르면 어딘가로 가야지...
지 엄마의 요구에 마지못해 포즈를 취해주는 헌이...
어느 진사님의 멋진 포즈....누구신지 감사합니다..
퍼플교의 일몰...

7시반경에 숙소로 가서 또 어제 저녁처럼 회를 곁들인 맛있는 저녁에 소맥을 걸치니 좋다......^^

비록 모기에 물려서 쬐끔 가렵고 아프긴 했지만...

 

내일은 홍도로....

 

 

 

 

 

 

금년 6월 24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 카페에

'2020, 대한민국예술대전'의 '충청북도 예선'이 있고 사진부문도 공모전을 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금년에는 국악부문, 사진부문, 영화부문 이렇게 3분야에서 '대한민국예술대전'을 하는데

충북예선을 거쳐 1팀(또는 1인)만 전국대회에 출전권이 주어진다나....

살짝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응모하니 금전적 부담도 없고, 또 내가 좋아하는 여행사진 이라서 도전....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진으로 떠나는 국내여행"....

사진 3점으로 촬영의도, 구성, 주제, 배경, 스토리, 등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란다...

나는 지난 6월초에 다녀온 신안군의 '기점소악도'를 소재삼아 '포트폴리오'를 짜서 7월 20일 제출하고.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020년 7월 28일 치러진 심사에서 '우수상'을 했다고...

어제(8월3일) 등기소포로 상장이 와서야 알았다....(미리 쫌 알려주지...전번, 이멜은 왜 적으라고 한겨??)

 

최우수상이 247점, 내가 244점으로 우수상... 장려상 두분은 각각 233점, 218점 이란다...

살짝 욕심도 있었고 우수상도 감지덕지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최우수상 1명은 (각 광역단체 시도마다 1명씩, 모두 17명이) 10월14일~16일 구미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예술대전' 본선에 올라간다고...

 

글씨를 잘 쓰면 더 좋았을텐데....^^

 

 

출품한 촬영의도와 사진..

 

공모전에 제출했던 출품서의 '촬영의도'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여행도 어려운 때에 '천사의 섬'이라는 전남 신안군의 '기점소악도 순례길'을 찾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배를 타고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며 거대하고 육중한 대교에 위암감을 느끼면서 시작했지만 '베드로의 집'에서의 멋진 일출모습에 빠른 시일내에 이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초승달.상현달.반달.하현달.그믐달을 형상화 한 '안드레아의 집' 햔관문에서 묵주를 주고받는 장면은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나아가 세월이 흐르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에서 빠르게 정상이 되겠다는 희망의 기운을 안고 돌아왔다.'

 

지금 살펴봐도 왜 이렇게 유치하게 썼는지.....^^

그리고 여행 떠나면서 이런 공모전이 있는지 알수도 없으련만 또 그런 공모전이 있다는걸 알았다고 한들

그런 의도를 가지고 찍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다고...이렇게 촬영의도를 적어 내라니..나원참~~~~

3작품으로 작품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렵다는걸 많이 느꼈다...

작품숫자가 많으면(4~5작품), 쫌더 좋았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아래 사진이 출품한 사진들...

천사대교 : 거대하고 육중한 천사대교에 위압감으로 여행시작...
'베드로의 집' 일출 : 멋진 일출모습에 희망의 메시지를 받고..

 

이렇게 힘을 합하고 세월이 흐르면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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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 사랑하지 않은 것들이 어디 있으리...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리...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리...

 

그 동안 내리지 않던 비가 몰아서 오는가보다..

천천히 자주, 가끔 오면 이뻐할텐데...

떼거지로 몰려온다...

이루마의 "Kiss the rain"처럼 듣기 좋았던 창문을 노크하던 화음이

처음듣던 광시곡처럼 귀에 많이 거슬린다...

가끔 "1812년 서곡"처럼 대포도 쏜다...그런데 아무때나 쏜다...

 

그래도 꽃은 피고 열매는 맺고 축하곡을 불러주는 새도 등장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지...

이렇게 날이 저물어 가고 서쪽하늘은 아직도 잔뜩 흐리다...

 

연(蓮)의 사랑...가시가 많구나..아프겠다..
사랑 사랑이다...

 

사랑을 연결(連結)해 주는 잠자리도 있고...
축가를 부르는 참새...
축가의 악보..
핑크빛 신혼여행도 가고...
사랑의 물은 소중하니까~~~

 

예쁜 蓮이..

 

 

수련과 개구리...
세월이 흘러가면...
연자육(蓮子肉)이라는 열매로 남아....연(連)을 이어간다...
연(淵)에서 연(蓮)과 연(緣)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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