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 24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 카페에

'2020, 대한민국예술대전'의 '충청북도 예선'이 있고 사진부문도 공모전을 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금년에는 국악부문, 사진부문, 영화부문 이렇게 3분야에서 '대한민국예술대전'을 하는데

충북예선을 거쳐 1팀(또는 1인)만 전국대회에 출전권이 주어진다나....

살짝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응모하니 금전적 부담도 없고, 또 내가 좋아하는 여행사진 이라서 도전....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진으로 떠나는 국내여행"....

사진 3점으로 촬영의도, 구성, 주제, 배경, 스토리, 등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란다...

나는 지난 6월초에 다녀온 신안군의 '기점소악도'를 소재삼아 '포트폴리오'를 짜서 7월 20일 제출하고.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020년 7월 28일 치러진 심사에서 '우수상'을 했다고...

어제(8월3일) 등기소포로 상장이 와서야 알았다....(미리 쫌 알려주지...전번, 이멜은 왜 적으라고 한겨??)

 

최우수상이 247점, 내가 244점으로 우수상... 장려상 두분은 각각 233점, 218점 이란다...

살짝 욕심도 있었고 우수상도 감지덕지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최우수상 1명은 (각 광역단체 시도마다 1명씩, 모두 17명이) 10월14일~16일 구미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예술대전' 본선에 올라간다고...

 

글씨를 잘 쓰면 더 좋았을텐데....^^

 

 

출품한 촬영의도와 사진..

 

공모전에 제출했던 출품서의 '촬영의도'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여행도 어려운 때에 '천사의 섬'이라는 전남 신안군의 '기점소악도 순례길'을 찾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배를 타고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며 거대하고 육중한 대교에 위암감을 느끼면서 시작했지만 '베드로의 집'에서의 멋진 일출모습에 빠른 시일내에 이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초승달.상현달.반달.하현달.그믐달을 형상화 한 '안드레아의 집' 햔관문에서 묵주를 주고받는 장면은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나아가 세월이 흐르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에서 빠르게 정상이 되겠다는 희망의 기운을 안고 돌아왔다.'

 

지금 살펴봐도 왜 이렇게 유치하게 썼는지.....^^

그리고 여행 떠나면서 이런 공모전이 있는지 알수도 없으련만 또 그런 공모전이 있다는걸 알았다고 한들

그런 의도를 가지고 찍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다고...이렇게 촬영의도를 적어 내라니..나원참~~~~

3작품으로 작품의도를 전달하기가 참 어렵다는걸 많이 느꼈다...

작품숫자가 많으면(4~5작품), 쫌더 좋았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아래 사진이 출품한 사진들...

천사대교 : 거대하고 육중한 천사대교에 위압감으로 여행시작...
'베드로의 집' 일출 : 멋진 일출모습에 희망의 메시지를 받고..

 

이렇게 힘을 합하고 세월이 흐르면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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