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청주 08시출발) ~ 4일(제주 20시25분출발)...2박3일동안 다닌곳..


11월 2일

1), 공항 옆 용두암과 용연.

2), 한담해안로.

3),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4), 자구내 포구의 차귀도 일몰.

5), 천지연폭포 야간.


11월 3일

6), 송악산 형제섬 일출.

7), 마라도 일주.

8), 용머리 해안.

9), 대포주상절리.

10), 아부오름.


11월 4일

11), 성산일출봉의 광치기 해변 일출.

12), 우도일주.

13), 용눈이 오름.

14), 산굼부리.

15), 제주공항에서 청주로--->>충주 집으로..


2017년 가을 '대한항공여행사진공모전'에서 입선을 하여 국내선 왕복 2장이 생겨서 가게 된 제주 가을여행..

공짜 항공권의 유효기간이 1년이라서 금년 2월경에 대한항공에 연락하여 11월 2~4로 날자 잡고..이번에 출사여행..


"천국의 아이들"로  2017년 '대한항공여행사진공모전'에 입선한 사진...


없는 시간을 쪼개어 여러 자료들을 모아 모아서 계획을 짜고 동선도 짜고 시간대별로 세부계획도 짜고..

호텔, 렌트카 예약하고 맛집들도 동선에 맞게 검색해 두고....


11월 2일(금욜)...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순조롭게 7시에 청주공항에 도착..

창가쪽 좌석을 요구하여 A석으로 자리잡고 8시에 출발...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은 안개가 골마다 군데군데 자리하여 또 하나의 명장면을 보여주고..

나는 지체없이 가방에서 카메라 두대를 꺼내어 망원으로 광각으로 연신 찍어댔다...

잠시후에 제주도의 전경도 보이고 아침 햇살에 작은 흥분이 일었다...

착륙하는 비행기 동체의 그림자 마저도 예쁘게 보인다..


비행기 유리창에 물이 흘러 나름 멋져 보인다..



일출 즈음에 산골마다 안개가 자리하고 빛을 받아 색이 예쁘다..





제주 가까이에서 본 풍경...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도 보이고..


제주도의 전경....한라산이 또릿하다..



혹~~한담해안로인듯 싶다..



 공항을 빠져나와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 받고 바로 내비에 '올래국수'를 찍어 고기국수(단일메뉴)를 맛나게 먹고..

고등학교때 수학여행때 보고는 그동안 가지 않았던 '용두암'으로 가서 눈에 넣어주고..

와이프가 해삼과 전복을 먹자하여 먹는데 마침 옆자리의 중년부부가 있는데 주문한  해산물이 다르고

또 그분이 소주가 남는다고 하여 몇잔 나눠 마시고 같이 얘기 하다가....^^


용연의 정자..


제주공항을 이륙하여 가는 비행기....날씨가 아주 좋다..


노란 꽃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용두암 언저리에서 장사하는 아줌마들...


해삼으로 간단 군것질..


용두암..


내비양에게 '한담해안로'로 가자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 해준다...

예전에 본 드라마 '맨도롱또똣'에 나왔던 그 찻집(봄날카페)으로 가서 커피와 사과와 오메기 떡으로 간단점심...

그리고 한담해안로를 산책 하면서 또 이런저런 사진...








외계인의 눈이라고 우기는 중...


냥이가 마중을 나온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


예전 화산이 폭발할때 강아지 삼남매가 이렇게 최후를 맞이 했을라나...


바다로 나가고 싶다고 아우성이다...




차를 타고

가을에 제주에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하다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간다...

마침 절정의 고운 색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그곳에는 이유가 있었다...

붉은 색은 피빛을 연상 시켜서 혹자는 '항몽하다가 죽은 선조들의 피'라고 강변 하기도 한다...







웨딩촬영을 온 어느 이쁜 커플...


여기도 커플..




사진을 적당히 찍다가 차귀도 일몰을 찍기 위해서 '자구내포구'로 천천히 간다...

바람개비가 많은 곳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이내 자구내 포구로 쌩~~~~



태양이 아래로 떨어질 때 쯤에 포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의 좁은 공간에 빼곡히 삼각대를 펼치고 .. 틈이 없다..

우선 먼저 저녁빛에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이 이뻐서 한참을 찍고는

작은 틈을 발견하고 힘겹게 방파제로 올라서서 삼각대를 간신히 펼쳤지만, 이내 손각대로만 촬영...


한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광각으로, 망원으로 열심히 찍는다.....


와이프가 이곳 방파제에서 잡았다는 '뱅에돔' 몇마리를 섭외하여 막걸리 두잔을 곁들여 회를 입에 집어 넣는다..

바로 잡아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원래 맛있는 건지....맛나게 먹었다..




차귀도를 배경으로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이 멋지다..










일몰하는 태양의 마지막 용틀임을 보고....




'벵에돔'을 손질하는 낚시꾼의 손길이 재빠르다..



장비 챙겨서...

'운정이네'식당으로 고고...분점은 문을 닫아서 다시 본점을 찍어서 고고....^^

제일 유명 하다는 전복뚝배기와 전복비빔밥을 주문하여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다...

18,000원의 쫌 비싸기는 했지만 특별한 음식이었다...^^

그리고 야간개장 한다는 천지연 폭포로 삼각대를 가지고 가서 장노출의 사진을 몇장 찍고...

또 근처의 멋진 다리가 보여서 또 찍어 주고 '라마다앙코르이스트서귀포호텔'로.....^^

맥주와 몇몇 안주로 목도 축여주고 보이지 않는 바다쪽을 바라보기도 하고...

43년만에 와보는 천지연 폭포...



멋진 다리의 야경도 찍고..


11월 3일(토요일)..

형제섬 일출(6시55분경)을 찍기위해서 새벽 5시40분에 호텔을 출발 했다...

6시반경에 송악산인근으로 가서

송악산아래 해변에 일제시대에 팠다는 진지동굴을 가려고 했으나 현지 사진가분이 "지금은 물때가 아니라서 안된다"라고..

바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삼각대 설치하고 광각으로, 망원으로 열심히 찍는다..

태양도 떠오르고 구름도 간간히 생기고 모처럼의 일출을 제주에서 찍고는...


일출 직전의 여명, 구름도 이쁘고 하늘엔 하얀 조각달도 걸려있고...


산방산과 한라산이 가깝다..




한라산과 산방산과 형제섬이 여명의 구름에 아주 굿이다..



형제섬 두 바위 사이로 일출...




바로 인근의 '형제섬보말칼국수'에서 칼국수로 간단아침...그리고 커피와 담배와 휴식..

잠시후 진지동굴쪽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오가는것 같아서

바로 가보니 꽤나 괜찮은 포인트였다..사람 머리형상의 굴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이 산뜻한 느낌이다..


추운 겨울이 오니 토끼탕이 먹고 싶어서 내 머릿속에 토끼가 자리 했는지 구름 모양이 토끼형상이다..


한라산과 산방산과 형제섬이 다 들어온다..



우리를 태우고 마라도로 갈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 오는 중..


'마라도가는 여객선'이라는 선착장에서 9시15분경에 배를 타고 마라도로 쓩~~~

약 30분이 걸려서 마라도에 도착....돌아오는 배는 무조건 11시20분이란다..즉 1시간반만에 일주를 끝내야 한다는...^^

부랴부랴 일도보고, 사진도 찍고, 짜장면도 먹어주고, 해물짬뽕도 먹고.....

날씨가 좋아서 한라산도 보이고 산방산도 보이고 송악산도 보이고...배들도 많고

제일 예쁜 작은 성당도 보고....대한만국최남단도 보고....^^



멀리 한라산과 산방산도 보이는 마라도...


자줏빛의 예쁜 쑥부쟁이가 널려 있는데 조금 늦었다...더 일찍 왔으면 지천일텐데....ㅠㅠ




현무암 사이로 쑥부쟁이가 자리하니 더 곱다..



멀리 한라산을 망원으로 땡겨주고...




등대도 찍어주고...


마라도의 명물인 작은 성당....




다시 한라산을 또 찍어주고..


제주로 돌아오는 배를 타기 전에 멋진 풍경..



배에서 찍은 마라도...

이 지역 사람들은 예전부터 노름을 좋아했는데 불문율이 하나 있다고....

노름할때 빚진 돈은 "갚아도 좋고 말아도 좋다"라는 말때문에 '가파도'..'마라도'  라고..

배에서 찍은 가파도..




마라도 일주를 끝내고 돌아와서 12시경에 차를 타고 '용머리해안'으로 고고....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제주를 만끽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이런저런 간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점심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용머리해안 입구에서 본 풍경...가운데가 '형제섬'...멀리 '마라도'도 보이고..왼쪽이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초입..



낚시꾼도 있네...


얼굴형상을 한 바위....마치 호통을 치는 듯한 형상이다..


한적하고 넓직한 곳에 자리한 간이휴게소...장사가 잘 되는 듯...


산방산이 보여서 다시 한장..


거북손이도 찍고..


조개도 찍고..




멀리 한라산도 찍고..



멋진 해안바위도 찍고..


자연동굴도 찍고..



등대도 찍어주고..


얘는 쌩뚱맞게 홀로 있어서 찍어주고..



다음은 '대포주상절리'로 간다...

예전 43년전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휘리릭 지나친 이후에 이곳은 처음이다...

이번엔 삼각대와 투바디로 무장하고 가보니 외국인이 엄청나고 바닥에 원목을 깔아서

약간의 미동으로 장노출 사진찍기가 별로이고, 또 파도가 없으니 장노출의 의미도 또한 걍~~ 그렇다..

그래도 몇장 인증샷으로 찍어주고는 '아부오름'으로 고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멋진 '주상절리'....


멀리 '가파도'가 보이고...


더 멀리에는 '마라도'도 보인다..


'아부오름'....

25여년전 쯤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이 와서, 뚫린 철조망 개구멍으로 갔을때 처음 본

그때의 감동을 보고자 했으나  그 동안 소나무들이 정상부근에 많이 자라서 시야가 별로다....ㅠㅠ

그리고 날씨도 흐리고....

'아부오름'의 전경을 찍고자 8~15 어안렌즈를 가지고 갔으나 별로다..




그래서 혹~~ '광치기해변'의 일몰을 기대하고 차를 틀어서 고고...

시간은 얼추 맞춰서 도착 했으나 일몰의 여명과 구름이 별로였다...


멀리 한라산이 구름위로 보였으나 걍 그렇다..



얼른 돌아서 미리 점찍은 서귀포의 '쌍둥이횟집'으로 내비를 찍고 .....

7시경에 도착한 횟집의 주차장에서 "약 30분후에 식당에 입장할수 있으니 선택 하라"고....

번호표를 받고보니 22팀의 대기가 있다...

잠시 근처 거리를 구경하다가 오니 바로 별관으로 자리 배정받고 ....

꽤 괜찮은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후에 폭풍흡입....소주도 마시고...^^

식당의 건물도 큰데다가 단체손님도 없는것 같은데 소그룹 단위의 사람들이 엄청나다...

호텔로 돌아와 티비 잠시 보다가 바로 취침...넘넘 피곤하네..^^


11월 4일(일요일)..

오늘도 5시40분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광치기해변'으로 고고...

일출을 찍기위한 발버둥에 태양은 고이 올라왔지만 구름이 별로다.....

해뜨기 직전의 여명....위로는 하얀 조각달도 아직 숨쉬고...


맑은 수평선 위로 태양은 오르고...


수평선위로 낮게 구름층이 있어 '오여사'는 나오지 않고...


그래도 멋진 일출을 보여줘서 감사하지요~~~





그래도 이런저런 사진 찍고 우도 가는 여객선터미널에 가서 시간 확인하고

뭘 먹을까~~여기저기 다니다가 현지인들이 애용할것 같은 백반집에 갔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다,..

'현대식당'이라고 기억하는 이 식당...굿이다..

7,000원짜리 백반에 갈치구이, 고등어구이도 나온다....^^


아침을 싸고 푸짐하고 맛나게 먹으니 기분이 UP된다.....^^

바로 성산포 여객터미널로 가서 우도 가는 왕복배요금 결재하고 잠시후에 우도의 '천진항'에 도착...

우도의 어떤 젊은이가 오더니 전기차가 단돈1만원이라고 삐끼질을 한다....

인터넷에서 보고는 타보고 싶었던 것이어서 못이기는 척 하고 따라가서 바로 전기오토바이 1만원(2시간 기준)에 인수..

처음에 약간 움찔움찔 했지만 바로 적응하여 편하게 잘 다녔다...

거의 빠뜻하게 두시간 동안 이런저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11시반에 출발한다는 배가 11시 15분에 출발한다....

시도때도 없이 출발하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뭐~~~ 빨리가면 좋지...


우도로 가는 배...성산일출봉을 넣어서 찍어줘야 매너라는거~~~


아침햇살에 우도일주도로가 예쁘다..


산호모래가 아니라 이 일대 바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바닷가로 밀려와서 생긴 백사장..

'서빈백사'에서 본 성산일출봉...


'하우목동항'...




한참을 가다가 만난 '망루등대' 옆에 있는 '하트'모양의 해변돌무더기....

누가 만들었는지...


해녀분이 지나가시길래....^^


'하고수동 해수욕장'...



'검멀레 해안'...물때가 맞지 않아서 입장 불가...


성산으로 가는 배에서 또 찍어준 성산일출봉...


날씨가 좋으니 모든게 이뻐 보인다..




 성산에 도착하여 점심을 뭘로 먹을까 고민 하다가 미리 검색했었던 '제주칼국수'로....

이집의 특징은 '뷰'가 죽인다는거...

바로 앞에 에메랄드빛의 바다에 우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맛은 가성비가 아주 별로....

에메랄드빛의 바다에 우도의 전경이 한눈에...



암튼 점심도 일단 끝내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4년전에 왔을때 힘도 안들고 좋았던

'용눈이 오름'으로 내비양에게 신청을 하니 거리가 얼마 안된단다....^^

풍광 좋은 이런저런 시골의 정취를 느끼면서 1시경에 용눈이 오름에 도착...

사실은 바로 앞의 '다랑쉬오름'이 훨씬 웅장하고도 멋지지만 그곳은 쬐끔 힘이 든다....^^

암튼 천천히 오르니 금방 시야가 탁 트이고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도 깔끔하게 보이고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느그적 흐느적 걷다가 벤치에서 쉬다가 사람구경도 하다가 사진도 찍는다..

있는 사람만 만든다는 산소.....


억새가 예쁘게...



용눈이 오름에서 본 성산일출봉과 우도...


밭 한 가운데에 있는 산소..


'다랑쉬 오름'을 배경으로 한장..


'용눈이 오름'의 전경..


멀리 '다랑쉬 오름'..


성산일출봉을 땡겨주고...


멀리 우도도 땡겨주고...





용눈이오름의 전경...파노라마로 찍었다...


가을로 가는...로사..


작은 '오름' 이라고 우기는 중...지도엔 이름이 없다..



이제는 '산굼부리'로 향한다....

사실 이 '산굼부리'가 이번 여행의 작은 목표이기도 하다...

이곳의 억새가 이 시기에 아주 제격이라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3시경에 '산굼부리'에 도착하여 입장하는 순간 드넓게 펼처진 억새의 장관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물론 정선의 민둥산도 억새가 일품이지만 산을 올라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특히나 오후빛의 방향도 잘 맞고 그쪽에 한라산도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억새를 바닥에 깔고 한라산을 배경으로 여러 사진들을 찍고 또 찍고,

장노출도 해 보고~~~~

산굼부리 아래도 보고 또 이런저런 사진도 찍고....



한라산을 배경으로 억새의 장관을 보고 또 보고, 또 찍고...







 산굼부리 전경....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4시반경에 내려와(짧은 거리니 내려 올것도 없다...^^) 잠시 쉬다가 이제는 제주 시내로 출발...

차가 막혀서 6시 정도에 미리 점 찍어 둔 공항 근처의 '순옥이네 명가'에 가서 전복뚝배기로 맛나게 간단 저녁..

그리고 7시에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서 발권하고 나니 7시 20분이다...

면세점에 들러 일용할 양식 사고...

8시20분 비행기로 청주를 거쳐 집에 오니 11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