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리가 시내..

 

2015. 8.13. 북유럽여행 9일째.

 

오늘은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서 투어를 하고 점심을 먹고,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으로 가서 투어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잠잔다..

좋은 세상이다...물론 나라가 작은 탓도 있겠지만..그래도 특이 하기는 하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호텔의 뒷편이 리가의 구 시가지이다...

여러 건물들과 성당과 오래 된 건물들이 빼곡하다..몇장 찍어주고..

호텔 맞은 편 잔디밭에 나오니 날씨도 쾌청 하면서 나뭇잎이 벌써 노랗게 물드는것 같다..

 

구시청사 광장에 있는 성 가시미로 교회(Šv. Kazimiero bažnyčia)는 바로크 양식이지만 좀 특이 하단다.

1618년 지어져 빌니우스에서 가장 오래 된 바로크 교회라고 한다.

 

성 요한 교회(Vilniaus Šv. Jono Krikštytojo)의 높은 첨탑...

 

 

 

 

 

 

 

게디미나스 성과 성탑(왼쪽 끝)..

 

 

 

 

 

지붕도 이쁘고...이름은 모르겠다..

 

호텔 앞...공원에 출근하는 사람들..벌써 가을 냄새가 난다..

 

 

아침을 리트아니아 빌니우스  고도시가  가까이 보이는 파노라마호텔에서 먹고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로 출발...어제 도착 해서는 지나치기만 했으니 오늘 들러서 투어하고 점심 까지..

 

빌니우스에서 리가 까지 장장 세시간을 달리는 동안...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라트비아 편" 비디오를 보고. 라트비아 에 대하여 대략적인 개요를 듣는다.

 

영화 '백야'의 주인공인 '미하일바시리니코프'는 라트비아가 고향이고..

'백만송이 장미'의 작곡가 '라이몬즈파울즈'도 라트비아가 고향으로 라트비아의 전설을 노래로 만들었다는데,,

후에 러시아 여가수 푸가쵸바 음반에 수록되어 러사아 노래로 잘못 알려졌단다..

 어쨌던 라트비아에 예술인이 많다는 얘기..

 

 어제와 마찬가지로 드넓은 밀밭..

 

밀밭에 농가와 정겨운 숲과 나무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보이니 더더욱 이쁘다..

 

 

 

 넓다란 들판에 외롭게 걸어가는 한사람...

 

 또 나타나는 농가와 밀밭과 나무와 숲...그리고 파란하늘에 흰구름..

 

 이렇게 멋진 소나무 숲도 보여주고..

 

 

 

 

 

 

 

 자세히 보니 당근 밭에서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

 

 

다우가바강을 끼고 동서로 빈부의 격차가 심한,  신도시, 구시가지가 갈리는 리가에 도착.

  

 다우가바강을 건너는 다섯개의 다리중 하나를 건너서 구시가지로..

제일 높은 탑이 성베드로 교회...123m..

 

 국민의 성금으로 지었다는 국립도서관..

얘네들은 성금으로 뭘 짓는게 참 많은거 같다...

 

시티투어 버스 위로 보이는 성베드로 교회의 첨탑..

 

리가역사지구는 중세유럽의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3명의 소총수 기념탑..

소련시절 라트비아 출신의 소총수들로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3명의 소총수들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이란다..

나중에 스탈린의 개인 호위병이 되었다나~~

 

 

 

광장 북서쪽에 서 있는 시청사..

리가시가 생기고 나서 시 정부가 생긴 건 1210년쯤이지만 이곳에 시청이 자리잡은 것은 100여년 뒤 1334년 이란다.

400년 뒤 18세기에 지금 모습을 한 신청사가 들어섰고 2차대전 때 파괴돼 1960년대에 다시 지었단다. 

지금 헝태의 신청사가 들어선 1756년..건물 꼭대기의 풍향계에 1756이라는 숫자가 있다..

 

시청앞 돔광장..검은머리전당 앞에서 인증샷..

 

검은머리전당은 중세시절의 리가가 한자무역의 거점도시로 발전하던 당시에 사용하던 건물이었는데

남미와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무역을 하던 상인틀이 쓰던 건물로 수세기동안 복원과 증축을 거친 리가의 대표적인 건축물..

상인들이 이집트 출신의 한흑인 성인을 수호신으로 모셨는데 그 흑인이 성 모리셔스란다..

리가건설 80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 복원했다고..오른 쪽 건물의 입구 오른쪽 조각상의 인물이 흑인이다..

 

검은머리전당 앞의 이 칼을 든 동상은

778년에 죽은 롤란드 장군의 동상으로 리가의 수호성인 이란다..

왼쪽의 첨탑은 성베드로 교회..

 

 

검은머리 전당과 롤란드 장군의 동상..

 

검은머리 전당과 성베드로교회..

 

성베드로 교회..

123m의 첨탑은 리가 시내 건물 고도의 기준이 되어서 이 첨탑보다 높게 지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단다.

이 교회는 1209년 기록에 처음 등장할 만큼 오래 되었는데,

리가 상인들이 낸 헌금으로 지은 이래 근대까지 여러 차례 새로 짓고 개축하면서​

바로크, 고딕, 로마네스크, 양식이 섞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첨탑을 비롯해​ 건물 분위기가 말하듯

원래는 가톨릭 성당이었다가

독일을 중심으로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1526년 개신교 루터교회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리가를 비롯한 발트지역을 13세기부터 독일인이 귀족과 지주로 지배하면서

​독일 문화와 종교의 영향을 곧바로 받았기 때문 이란다.

 

1524년 루터파 기독교인들이 성베드로성당을 비롯한 리가 성당들에 쳐들어와

알브레히트 뒤러 작품을 비롯한 성화, 성상을 불태우거나 부수고.

기독교인들은 가톨릭 신자들도 리가 밖으로 쫓아낸 뒤 루터교회로 접수했다고 한다..

17세기 발트 연안을 점령한 스웨덴의 영향도 더해

이후 스웨덴의 국교로 일컬어지는 복음루터교회가 되었다고...

 

그래서 같은 발트3국이면서도

중세 독일 지배를 받지 않고 폴란드와 연합 왕국을 이뤄 번성했던 리투아니아에선 가톨릭이 80%에 이르는 것과 달리

​라트비아의 종교 분포는 루터교 24%, 가톨릭 18%로 역전돼 있고 무교도 35%나 된단다.

 

 현관을 셋으로 나눠 바로크식 대리석상들을 모신 파사드는 1692년 만들어​

​지금 교회 건물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이란다.

성베드로 교회 앞에서 열심히 수업 듣는 관광객들...

 

성베드로 교회의 첨탑에 금으로 장식한 풍향계인 '노래하는 수탉'이 있다..

 

교회 옆의 화단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독일의 브레멘 시에서 우정의 표시로 왔다는 "브레멘 음악대"...

'그림'형제가 버림받은 하층민을 위로하기 지었다는 동화 '브레멘 음악대'...

등장하는 동물(늙은당나귀. 냄새나는 개. 쥐 못잡는 고양이. 노래하는 닭)을 만지면 복이 온다는 말 때문에

맨아래 당나귀 입은 반질 반질하고 맨 위 수탉은 너무 높아서 말짱하다..

 

 

 

'자유 기념탑'

 

이땅에 라트비아인이 자리잡은 기원전 2천년 이래

20세기 들어서서야 처음으로 독립국가를 이룬 라트비아의 자유를 상징하고

독립 전쟁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자유 기념탑' 이란다...

 

1차대전 종전 직전 제정 러시아가 레닌혁명으로 붕괴되는 혼란기에

라트비아인들이 러시아 지배를 벗어나려고 벌였던 독립전쟁(1918~1920)의 희생자들을 기리려고

 1935년 라트비아가 최초로 독립했을때 국민의 성금으로 지어졌다는..

기념탑의 주인공은 '밀다'라는 라트비아의 여신이란다..

세지역을 상징하는 별 세개를 들고 있다..

 

빌니우스에서 시작한 발트의 길 '인간 띠'의 표식...리가가 중간 역 쯤 되겠지....

발트의길...200만명이 620Km의 인간띠로 이루어낸 '노래하는 혁명'으로 이룬 민주화.

 

'인간 띠'당시 사진...(퍼왔음).

 

 

담쟁이덩쿨로 덮인 화약탑..

​화약을 보관하던 화약탑인데 원래 이름은 모래탑이었다고 한다.

​1330년 리가 구시가지를 지키던 성곽 일부로 지었다가, 17세기에 새로 지어 전쟁에 대비한 화약탑으로 쓰였고..

1940년 복원해 지금은 전쟁박물관에 포함돼 관람객을 맞이 한단다.

 

스웨덴 문..

성곽에서 다시 왼쪽으로 틀면 성벽을 통과해 성 안으로 들어서는 문이 나오는데

17세기 말에 낸 것으로 리가 옛 성곽 구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스웨덴문 이라고 한다..

'북방의 사자'로 불린 용맹한 스웨덴 사자왕 '구스타프 아돌프'(1594~1632/ 재위 1611~1632)는

17세기 전반 유럽 최강의 군대를 키우고 이끌었고 1621년 리보니아 지역을 지배하던 폴란드를 물리치고 발트 연안을 점령했다.

 이 문은 한참 뒤인 1698년 스웨덴의 라트비아지역 점령을 기념해 세웠지만

몇 년 안가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해 쫓겨났고 발트는 러시아 지배에 들어가게 된다.

위의 사진을 윗부분만 부분확대 한 사진... 

사자는 '구스타프 아돌프' 왕의 별명이자, 스웨덴 왕국 문장의 심볼이며

지금도 스웨덴의 상징 동물이란다. 아치형 스웨덴문 위에 사자 부조상과 1698 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스웨덴 문을 나서면 바로 왼쪽으로 이런 가게 간판, 표지판이 보인다..

벽에 서서 가게로 오라고... 광고를 참 이쁘게 한다..

 

스웨덴문을 통과해 뒤돌아 보면...

문 위 아파트엔 사형수의 목을 베는 망나니들이 살았는데

누군가를 참수하는 날 아침이면 창문 턱에 장미 한 송이를 내놓곤 했단다.​

 

 

 

'삼형제의 집'은 각각 15세기, 17세기, 18세기에 건립된 세 건축물로 중세부터
바로크시대까지 건축양식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나~~

오른쪽이 15세기 고딕양식, 가운데가 17세기  더치매너리즘양식, 왼쪽이 18세기 바로크양식..

삼형제 집은 현재 문화재보호를 위한 국가 조사국과 라트비아 건축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오른쪽 건물 문 앞에서 아리랑과 애국가를 연주하던 2인조 악사들.

 

 

 

리가 대성당..지금은 보수중..

광장 서쪽에 리가를 대표하는 교회 ​리가돔이 버티고 서 있다.

카톨릭-개신교 포함해 발트 3국에서 제일 큰 교회 란다. 

1211년 알베르트 대주교가 관저와 교구를 대표하는 대성당(카테드랄)으로 지은 이래

리가에서 가장 유서 깊고 중요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초기 고딕 양식 성당을 여러 차례 고치고 늘려 지으면서 바로크 첨탑과 바실리카 양식이 섞여 있단다.   ​

 

 

대성당 앞 광장에서 알바중인 소녀...

 

보수중인 건물의 지붕에 예전의 도르레를 설치 하고 있다..

원래 있었던 것인지 새로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이 위치에 도드레가 있어서

물건을 윗층으로 올렸겠지..도둑으로 부터 예방차원..

 

 

 

 

삥~~~ 돌아서 다시 온 검은머리전당 앞 광장

 

 

이렇게 화창한 날씨의 보호를 받으면 라트비아의 오래된 수도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가'를

휘리릭~~ 둘러보고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는

 

이제 모두 버스를 타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라고 하는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출발.. 

 

탈린으로가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좋다..

 

시골 길 가의 어느 교회..

 

 

 

작지만 이쁜 교회..

 

공사판의 근로자의 어깨에 커다란 한자문신이 떡~하니 있다..의미는 알고 새긴건지...

 

파란 하늘색 때문에 노란 지붕이 더 돋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일하는 아줌마가 비키니 차림이다..

 

 

라트비아~에스토니아 국경을 넘자마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아낌없이 포즈 취해주는 미녀와 야수...^^

 

잠시 쉬면서 볼일도 보고...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2015. 8. 12. 북유럽  8일째

스톡홀름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대로 된(좋았다는 얘기) 기내식이 아닌 선상식을 두번 먹고..

오슬로에서 코펜하겐을 오는 유람선 보다도 가격에서 좋다는 면세점에..암튼 그 유람선을 타고

 밤새 도착한 곳은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12~4월까지는 만이 얼어서 항구 기능을 못한다는 리가항.

 

유람선에서 본 리가항의 모습..

 

유람선에서 본 리가항의 모습..

 

유람선에서 본 리가항의 모습.. '다우가바(Daugava)강'에 현수교도 보이고..

 

 

 

 

 

리가의 구시가지...보기에 좋다..

 

낚시를 하는 현지인...

 

부두에 있는 어느 조각상..

 

밤새 발트해를 가로질러 건너 온 유람선..

 

이 리가를 동서로 가로질러 발트해로 흐르는 라트비아의 대표적인 강인 '다우가바(Daugava)강'에 있는 리가항에서 내려

 

 800년의 유서깊은 도시 리가에서 발트3국의 여행을 시작하는 새로운 버스를 타고.. 시작..

관광의 순서가 룬달레 궁전--> 트라카이성--> 빌니우스(1박)--> 리가--> 탈린(1박)..이렇게 한다나~~

버스는 남쪽으로 향하여 드 넓은 밀밭과 초원을 옆에다 두고 끝없이 달린다..

 

 

리가의 랜드마크 방송국 송신타워..아침 빛을 받아서 색깔이 이쁘다..

 

이렇게 밀밭과 농가가 잘 어우러진 풍경이 정겹다..

 

 

해바라기 밭도 보이고..

 

아무튼 리가를 출발한 버스는 남으로 향하여 고고...

1시간 정도 가다가 인구 만여명의 한적한 마을 바우스카(Bauska)로..

 

로코코양식과 바로크양식이 섞여 있는 138개의 화려한 방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는 '룬달레궁'을 보러 입장..


 

<< 잠시 역사 공부 >>

룬달레(Rundāle)라는 이름은 '평화의 계곡'을 뜻하는 이 일대 옛 독일식 지명 루헨탈(Ruhenthal)이 라트비아식으로 바뀐 것이란다. ​

룬달레궁은 1735년 지금 라트비아의 서남부, 쿠를란트공국을 다스리던

7대 군주 에른스트 요한 폰 비론 공작이 여름 궁전으로 지었는데

15세기 말부터 룬달레에 있던 고성과 주변 땅을 사들여 성을 허물고 새로 세웠다고 한다. 

 

 

발트 3국에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는  1차대전 후에야 처음 독립국가가 되는데.

그 전까지는 천년 내내 독일 기사단, 폴란드-리투아니아연합국, 스웨덴, 러시아의 지배를 차례로 받았다. 

그런 발트 연안 땅에서 독립 국가도 아니고 폴란드의 일개 제후국 이었던

쿠를란트공국이 이렇게나 웅장한 궁을 지을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

 

라트비아 역사를 뒤져보면 발트해안 일대를 중세엔 리보니아라고 불렀는데

16세기 중반 러시아가 일으킨 리보니아전쟁의 결과로 1562년 폴란드-리투아니아의 보호를 받는 쿠를란트공국이 생겼고..

공국의 대공작들은 상당한 자치권을 얻어 준독립 상태로 나라를 이끌면서

동방의 네덜란드로 불릴만큼 번창하였다.

쿠를란트 선단은 17세기 중반부터 대서양을 누비며

서인도제도와 토바고, 아프리카 감비아에 식민지까지 건설했을 정도란다.​

 

그러나 18세기말 폴란드가 독-러-오 세 나라에게 분할돼 망하면서  1795년 러시아 땅이 돼 역사에서 사라지고..

 

폰 비론 대공이 쿠를란트공국을 다스릴 때는

공국이 이미 러시아 영향권에 들면서 쇠퇴기에 접어들긴 했지만

17세기 전성기 때 쌓은 국력으로 이런 궁전 짓는 것이 그리 무리한 일은 아니었다.

그 뒤엔 또 한 사람 러시아 여제(女帝)의 후광이 있었다.

표트르대제가 발트 쪽 영향력을 키우려고

1710년 쿠를란트 대공 '프레데리크 빌헬름'에게 시집 보냈던 조카딸 '안나 이바노브나'가 있었는데,

안나는 이듬해 남편이 죽는 바람에 여공작으로서 쿠를란트를 사실상 통치하게 되고.

그후 안나는 1730년 4대 러시아 황제로 옹립된 뒤 

쿠를란트 시절 총애하던 신하이자 연인인, 폰 비론을 쿠를란트 대공에 앉히고..

비론 대공은 러시아 안나 여제의 위세를 업고

룬달레궁과 또 다른 궁전 젤가바궁을 함께 짓게 된 것이란다.

 

그러나 룬달레궁 건설은 1736년부터 진행되다 1740년 중단 되는데 그 이유는

​그 해 안나가 신장병으로 위중해지면서 어린 조카손자를 제위에 올렸고

손자를 위해 비론을 상트페테르부크로 불러 황제 섭정을 시키면서 중단 되었다.

 

'​비론'은 연인 덕분에 러시아제국을 다스리는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이내 안나가 숨지고 벌어진 권력 다툼 와중에 섭정 22일 만에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고...

룬달레궁 공사는 그가 복권되고 유배에서 풀려나서 쿠를란트로 돌아온 1764년 재개해 1768년에야 끝이 난다.​​ 

 

 

룬달레궁의 운명에 깊이 연루된 또 한 사람이 러시아 여제 '에카테리나2세'다.

예카테리나 여제는 1795년 쿠를란트공국을 합병한 뒤

마흔 살 연하 연인 ​플라톤 주보프(1767~1822) 왕자의 막내동생 발레리안 주보프 백작에게 룬달레궁을 선물로 준다.

예카테리나 여제는 남편이 일찍 죽고(혹은 살해..^^)  34년 동안 혼자 살면서 숱한 연인을 두고 총애 했는데.. ​

​그녀의 마지막 애인이 플라톤 주보프인데..

젊은 연인은 여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애태우게 만들었다고 한다.

 

룬달레궁을 하사받은 발레리안 주보프는 얼마 안 가 1804년 서른둘에 죽고 

​룬달레궁을 형 플라톤이 이어받아 죽을 때까지 여기서 살았다고 한다...

 

​1822년 그가 죽고 미망인이 러시아 왕가의 슈발로프 백작과 재혼하면서

궁은 슈발로프 가문 소유가 되고..

궁은 1차대전 전까지 슈발로프 백작 가문의 소유 였단다.​

 

1812년 러시아로 진격하던 나폴레옹군의 야전 병원으로 쓰기도 했고.

19세기 말 대대적인 재건축이 이뤄졌는데 1차대전 중에 다시 독일군 병원이 되었다.​

룬달레궁은 1919년 라트비아 독립전쟁에 심하게 부서지고.

​1920년 라트비아가 농지개혁을 하면서 궁은 농업부 재산이 된 뒤 학교와 퇴역군인 본부로 쓰여 졌단다...

 

2차대전 때 다시 한번 파괴된 궁전은 전후에도 한참 동안 학교, 체육관으로 쓰다가

1972년에야 룬달레궁 박물관이 서면서 재건, 복원을 시작하여...

1981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고 2014년 복원 공사를 끝냈다고..

복원비용으로 EU 기금을 포함해 840만 유로가 들어갔다고 한다. 

 

2014년이라~~어쩐지 건물이 산뜻하다..

 

상뜨페째르부르크의 겨울궁전을 건축한 건축가가 지어서 유명해진

라트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18세기의 화려한 여름궁전..

발트해의 베르사이유궁전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는데 실제로 베르사이유궁전을 모델로 지었다는~~룬달레 궁...


버스에서 내려 따가운 햇살이 내리는 길 사이에 훌륭한 가로수 길을 따라 커다란 궁전에 입장..

표를 끊고 입장하여 잠시 순서를 기다린 후에 현지 가이드를 따라서 구경 시작...

 사진을 찍으려면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2유로(?) 내고 사진도 찍어준다...본번 생각나니 더 찍어야지~~

 

 

멀리 돌다리가 운치를 더 한다..

 

궁으로 들어가는 시원한 가로수 길..

 

 

 

입구에 서 있는 항공촬영사진...이해가 빠르다..

 

건물의 북서쪽으로 난 정문...정원은 남쪽이다.

 

 

 

 

 

구경 시작점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맨 먼저 본, 가장인기가 많은 황금의 방..외국 사신 알현장이자 대관식장 이라는데..

 

 

한쪽에 작은 방이 딸려 있고 이런저런 도자기들은 많이 전시 했다..

근세 유럽에선 중국 도자기 수집이 부를 과시하는 수단 이었단다. 

 

하얀 방 입구에서..

 

 

황금의 방을 나와 갤러리를 지나 들어 선 곳은..

벽 천장 커튼까지 순백인 '하얀 방'..원래는 예배실로 지었다가 나중에 '무도회장'으로 꾸몄다고. 

무도회에 온 사람들의 화려한 드레스가 돋보이도록 하얀 색을 칠했다 하고.

1차대전 때 독일이 부상병을 치료하던 병원으로 썼단다.

고급스런 샹드리에가 여럿 걸려 있다..

 

 

 

 

하얀 방 안쪽에 타원형으로 따로 마련한 도자기 진열실....
중국과 일본 도자기가 있다나~~... 한국 도자기가 훨~~ 더 좋은디~~

 

 

 

 

장미의 방...봄과 꽃의 여신 플로라에 바친 방이라고 한다. 벽난로도 보이고..

방은 자기가 쓰면서 누구한테 바치기는...

 

'페터 폰 베론'공작과 그 부인과 이쁜 두 딸의 초상화..

'페터 폰 비론' 공작의 두 딸...결국은 아들이 없어서 왕권이...다른 곳으로.

 

 

예카테리나 여제(사진의 중앙)와 주변 인물들..

 

초록색의 피터 폰 비론의 침실..

 

나오는 복도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정문에서는 뒤쪽) 정원이 정말로 이쁘게 보인다.

베르사유궁 정원처럼 나무를 다듬어 가꾸어 인공미가 넘 많다..

아름답고 넓은 정원은 별도로 내는 입장료 때문에 패스...^^  

 

 

당구실엔 '페터 폰 비론' 공작의 대형 초상이 걸려 있다.​

 

주보프가 죽고 나서 슈발로프 백작과 재혼한 주보프의 아내??

 


 

지하에 있는 복원 당시의 유물..

 

지하에 있는 복원 당시의 유물..

 

구경을 다 마치고 식당으로 가는 중~~

 

18세기 쿠를란트공국을 다스리던 공작의 여름 궁전 룬달레궁.

방 138개 가운데 40개쯤을 일반에 유료로 공개한다. 

 

 

 

시원한 가로수 길..

 

예전에는 창고나 마굿간 정도 였을 듯한 건물...선물가게다..

 

 

 

구경을 마치고 궁전 옆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하고

 버스를 타고 한참 달려서 예전의 국경건물을 스치듯 지나쳐서 리투아니아로 진입..

 

그리고 또 한참을 달려서 트라카이로 이동. 

 

 

밀수확이 한참이다...밭이 워낙 넓으니 기계를 이용..

 

 

 

예쁜 성을 지나간다..이름은?? 모르지요..

 

 

 

이제 버스는 라트비아를 지나 리투아니아로 국경을 통과한다..

발트3국 중에서 면적이 가장 크다는 리투아니아는 인구 350만 명으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평지가 주를 이루는 국가로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94m란다..

국토의 1/4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호수가 2,800개가 넘는 호수와 숲의 나라란다..

그러니 농사도 잘 되겠고..비록 겨울엔 춥겠지만....^^

 

작년 까지도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의 국경건물로서 검문을 했다는데 지금은 폐허~~

 

 

왕따나무..

 

 

그리고 달리고 달려서 트라카이성에 도착.. 

갈베(Galve)호수의 섬에 자리 잡은 이 성은 한폭의 그림이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트라카이 성이 지어진 것은 1400년대 초반. 당시 리투아니아 지역의 영주 비타우타스(Vytautas)가 만들었다고...

그는 폴란드와 연합해 독일 기사단을 몰아내고 리투아니아의 국가적 기틀을 다진 인물로

오늘날에도 리투아니아에서 사내 아이의 이름으로 가장 많이 지어줄 정도로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나무다리를 건너 가다가 길가의 현지인이 파는 야생블루베리...  1통에 1유로씩...싸고, 달지도 않고, 맛도 좋다..

 

 

성안을 보니 공사 중인데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나...그래서 입장 포기...^^

대신에 성 주변을 산책하면서, 주변 풍경도 감상 하면서 한바퀴 돌고

 다리위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포즈를 취해주는 여성도 찍어주고.. 

처음 보았을때의 감동을 잊지 않으려고 열심히 눈과 마음에 담아 둔다...물론 카메라에도 담고..

 

갈베(Galve)호수의 섬에 자리 잡은 트라카이 성... 그림이다..

 

 

 

 

 

 

 

한 여성이 폼을 잡길래 찍는다니까 웃으면서 바로 뛰어 내린다...용감~~

사진을 전해줄 방법이 없다...사진 들고 다시 가야하나~~

 

 

 

 

 

 

 

 

 

성 반대편에 자리잡은 하얀성...예쁘다..

 

 

 

 

 

 

 

 

 

트라카이 성에서 일생을 마감한 비타우타스(Vytautas)공작의 목상..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평화라는 말이 떠 오른다..

 

사랑이란 말이 떠 오르고....^^

 

 

이 여성은 고뇌??

 

 

다시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니우스로 이동.

 

 빌뉴스를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들은 빌니우스의 구시가지를“향기가 나는 도시”라고 부르곤 한다고...

붉은 벽돌로 휘감긴 고풍스러운 바로크 양식들이 주를 이루는 빌뉴스의 구시가지 전체는 "빌니우스 역사지구"라고 부르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1994년)으로 등록되어 있다

 폴란드, 벨로루시, 우트라이나 등 주변 국가들의 문화적 중심지로 활약하던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의 숨결이 골목마다 남아 있단다.

 

 

 

먼저 구 시가지의 관문인 도시를 지키는 요새인 새벽의 문으로 들어가 골목을 천천히 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 봐주고  '맛'이라는 한글간판을 붙인 한국인 식당에서

맛있는 된장찌개를 먹는데 잘생기고 예쁜 현지인들이 서빙을 한다..

식당에서 나와  구 시청 청사 앞의 광장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 잠시동안의 투어시작..

리트아니아 대통령궁. 빌니우스국립대학교.  

리트아니아의 심장인 대성당. 종루. 중앙광장.등등을 보고 호텔로.. 

 

구시가지의 관문인 새벽의 문(Aušros vartai).

 

원래 성벽이 있던 자리의 출입문이었다. 지금은 성벽이 사라지고 출입문만 남은 것인데,

구시가지 바깥쪽에서 보면 성문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 보면 성문이 아니라 새벽의 문에는 성당이 있다.

그것도 기적을 많이 행한 아주 유명한 "검은 마리아"가 있는 유명한 성당이다.

가운데 유리창 안에 있단다..

 

 

새벽의 문을 들어서면 이러한 고풍 스러운 길이 나타난다..

 

성 테레사 교회..

 

삼위일체 교회..

 

 

 

구 시청사(현재는 극장)..

 

구 시청사 앞 광장..

 

러시아 정교회 건물 이란다..

 

멀리 첨탑이 보이는 러시아 정교회 건물..

 

 

 

 

 

 

 

 

 

 

 

 

 

 

 

동유럽에서 역사가 제일 오래 되었다는(1579년 설립) 빌니우스 대학교..

 

대통령궁의 역사는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는 대성당을 관할하던 주교가 머무는 주교궁이었다. 18세기에 화재로 크게 파손되었는데

그 때는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왕국에 속하던 시절, 그래서 복원된 궁전은 러시아 황제의 별궁이 되었다.

 이후 리투아니아가 독립한 뒤 용도가 계속 바뀌다가 2차 대전 중에는 군사 캠프가 되기도 하였고,

특별한 용도가 없던 건물은 리모델링 후

1997년부터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리로 나가면 대성당이 나온다..

 

 

 

빌니우스 대성당과 종탑..15세기 건축물로 화재와 재건축을 거듭하여 지금의 모습은 18세기 란다...

 

 

 

 

 

이 대성당 앞의 유명한 것이 이 발자국..."인간띠"의 시작점이란다..

발틱3국민들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소원을 실현시킨 620km의 "발틱의 길"의 시작점이란다..

1989년 8월23일(이날이 소련에 강제 합병된 50주년 되는 날..) 오후7시 발트3국의 국민 800 여만명 중에

 200여 만명이 손에 손잡고 이곳 빌니우스에서 라트비아의 리가를 거쳐

에스토니아의 탈린까지 구소련으로 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인간띠"를 말한다...

사실 발트3국은 서로 민족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역사적으로도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 "발트의 길"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에 발트3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결국은 그 이듬 해 발트3국이 독립한다..감동이다..

'인간 띠'당시 사진...(퍼왔음).

 

 

대성당 앞 관장에서 바라본 모습..

 

 

대성당 앞 광장에서 바라본 중앙대로..저길로 인간띠가 이어졌을 것이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을 가던 중 빌니우스를 지나며 성 안나 교회(왼쪽 작은 교회)를 보고는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실제로 성 안나 교회를 보면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가운데는  성 베르나르도 교회

   

아침에 배에서  리가에 내려 종일 6시간의 버스이동.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파노라마호텔 이라는 곳에 투숙 했는데 바로 길가의 서향이라 그런지 밤 늦도록 엄청 더웠다..  

중세도시 모습을 잘 간직하고도 유럽의 모든 건축양식을 다 보여준다는 빌누스 구 시가지.  

세계유산의 가치가 충분 하다는....^^

  

 내일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버스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로 가서 반짝투어 하고

점심을 먹고 또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헤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가서 구시가지 봐주고

호텔로 간다...

즉, 내일은 아침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에서, 점심은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저녁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먹는 초 스피드 관광이다....^^

팩키지가 다 그렇지 뭐~~~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2015 8. 11일 북유럽 여행 7일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버스 타고 고고..

 

존코핑에 있는 '베테른'호수를 끼고 차는 스톡홀름으로 열심히...

 

예쁜 경치..

 

스웨덴의 항공산업이 꽤나 번창 한다나~~

 

어느 시골의 교회..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멋진 도시 스톡홀름..... 멜라넨(Maelaren)호수와  아파트...그림이다..

 

스톡홀름(Stockholm)은 스웨덴 왕국의 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 도시이다.

멜라렌(Maelaren)호수와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떠있는 작은 섬인 감라스탄(Gamla stan)을 발상지로 하여

 1253년 당시 집권자였던 비르예르 알(Birger Jarl)왕이 이 작은 섬에 성채를 쌓고 섬 주위에 통나무(Stock)로 목책을 친 다음

섬 양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수문으로 막고 선박의 입․출항을 감시 통제했다고 한다.

 

스톡홀름이라는 명칭은 바로 통나무의 스톡(Stock)작은 섬이라는 홀름(Holme)에서 유래 되었다고도 하는데,

스톡홀름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된 것은 구스타브 바사(Gustav Vasa) 왕에 이르러서다.

스웨덴을 덴마크로부터 독립시키고 1523년 즉위한 바사 왕은 스톡홀름을 스웨덴의 수도로 육성하였으나

공식적인 수도로서의 지위는 크리스티나 여왕 치하인 1634년에야 이루어졌다.

 

지금의 스톡홀름은 발트해로 이어지는 멜라렌 호수 위에 떠 있는 14개의 섬이 57개의 다리로 이어지며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데, 시 면적의 3분의 1이 물로 덮여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그래서 흔히 북구의 베니스라 불린다고...  

또한 발틱해와 멜라렌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스톡홀름은 옛것과 새것, 물과 숲, 중세의 좁은 길과 현대의 대로가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문명의 도시이기도 하다.

 

한번도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았다는 스톡홀름에 도착하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

존코핑을 떠난지 4시간 정도 되니 배도 고프고....

한국인들이 오면 의례 들리는 '남강회관'에서 얼큰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이 식당은 한국인들도 있지만 외국인이 더 많다...즉 식당으로 성공 했다는 얘기..

 

 

그리고 멜라렌(Maelaren)호수가에 있는 시청사로....

 

 

스톡홀름의 상징이자 20세기 가장 뛰어난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톡홀름 시청사(Stockholm City Hall).. 
매년 12월 10일 노벨상 시상식 후 축하 연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죽기전에 봐야할 세계건축 1001에 올라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건물이라고 한다...멋있기는 하다..

 

언뜻 보면 외관이 교회처럼 보이지만 1923년에 건축된 스톡홀름 시청 건물이다.

 

탑의 맨 꼭대기엔 스웨덴을 상징하는 세개의 왕관이 조형돼 있다.

그 이유는 한때 스웨덴의 왕이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왕을 겸직 했었단다..

그래서 지금도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른 나라들도 세나라는 서로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조상이 같다는 말도 있단다..

1923년, 스웨덴의 유명한 건축가 '라그나르 오스트베리(Ragnar Ostberg)'의 설계에 의해
800만개의 갈색벽돌로 만들어진 내셔널 로만 양식의 건축물로,
건물을 둘러싼 붉은 벽돌, 고딕풍의 창문, 비잔틴 스타일의 금 장식 등이 어우러져
북유럽 중세풍의 단조로우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물이다. 

 

블루 홀(Blue Hall)까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유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시청사 투어의 백미는 역시 노벨상 시상식 후 연회가 열리는 황금의 방(Gyllene Salen).

무려 18만6000여 개의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된 방이다.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 받았었다는 반듯한 가이드.

눈이 예쁘고 상냥했던 노랑머리 로컬가이드.

 

보이는 건물이 시청사....열심히 뛰어야 가지..

자세히 보면 꼭대기에 왕관이 세개 보이다..^^

 

 

시청사에서 인증샷..

 

기둥이 만든 그림자...이쁘다...이럴때 모델이 있어야 하는디..

 

시민들의 휴식처인 시청 앞 잔디밭과 멜라렌(Maelaren)호수가..

 

벽돌만 보이는데...블루 홀...

 

2층에서 바라다 보는 경치가 또한 그만이다...

 

사진 중앙이 대성당..

 

시청의 맞은 편...

 

시청 안뜰의 담쟁이 넝쿨이 이쁘다..

 

창문 옆의 부조...예술이다..

 

이곳이 시청사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의 방'...

노벨상 시상식 후 연회가 열리는 황금의 방(Gyllene Salen)...무려 18만6000여 개의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된 방이다. 

 

 

 시청을 설계한 '라그나르 오스트베리(Ragnar Ostberg)'

 

노벨상 시상식 후 만찬에 사용하는 식기란다..

노벨상 시상식과 연회가 끝나고 8명의 설거지 장인이 2달을 씻어 정리 한다는 금장식기류...^^

 

시청사의 중정..

 

시청사의 중정...담쟁이넝쿨이 잘 어울린다..

 

시청사 회랑에 있는 부조...의미는 모르겠다^^

 

이것은 노벨이라는 글씨 때문에...알겠네..의미는 모르지만..^^

 

시청사 앞의 작은 공원...

 

시청사 건너편 모습..

 

 

 

감라스탄 지구의 모습..오른쪽의 뾰족첨탑이 있는 건물은 리다르홀름 교회..

 

 

사진 중안의 그린색의 첨탑 : 독일교회..

17세기 한자동맹에 가입한 독일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감라스탄 지구 남쪽에 14년(1634~1648)에 걸쳐 완성한 카톨릭성당이었단다..

그러나 스웨덴이 루터교로 개종하면서 지금의 외형을 갖췄다나.. 높이 96m..

 

 

사진의 오른쪽 건물..1823년에 건축된 노르스테츠 출판사 건물..

 

버스를 타고 감라스탄지구(Gamla Stan)로...

스톡홀름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는 곳이 감라스탄 지구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이 인다.

실제로 이곳은 13세기에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져온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역사다.

 

감라스탄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2000년에 지정)이다..

 

처음으로 간 곳은 왕궁..

1982년 까지 실제로 왕과 왕비가 거처했던 608개의 방이 있는 왕궁 이란다..

 

시청과 왕궁 중간 쯤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대성당 앞에 세워진 쿠스타프3세의 오벨리스크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자신이 출병한 사이에  스톡홀름을 지켜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에서 세웠다고 한다.

한국 같으면 당연 한건데...왕이 세워 주다니...^^

 

 

왕궁 옆에 자리한 스웨덴 왕실 스톡홀름 대성당(Stockholm Cathedral Storkyrkan, The Great Church)..

원래는 카톡릭 성당으로 성니콜라스 성당으로도 불리는데

왕궁 옆에 자리한 스웨덴 왕실 스톡홀름 대성당이다.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279년에 건립됐단다.

원래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여러 번 증·개축을 반복하면서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이 섞이게 됐다.

그래서인지 독특한 느낌이다. 예부터 스웨덴의 중요한 행사는 대부분 이곳에서 열렸다.

역대 국왕의 대관식, 결혼식 등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성당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관광객들...비가 살짝 왔다..

성니콜라스 대성당..앞 동상은 종교개혁을 주장한 성 니콜라스의 동상...

스웨덴의 종교개혁은 교회의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이루어 졌다고..

 

 

 

 

 

왕궁의 서문..

 

 

 

 

그리고 골목길을 걸어~~ 걸어서 스토르토리에트 광장으로..

 

감라스탄 거리(스토르토르에)의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넓지는 않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광장..

 

 

스토르토리에트 광장(Stortorget)에 있는 우물과 뒷편에 있는 건물이 노벨박물관..

박물관 뒤편이 대성당, 그리고 왕궁..

 

광장 중앙에 우물이 보인다.

이 광장에서 스톡홀름 대학살이라는 일이 있었기에 피의 광장이라고도 불리 운다고 한다.

1520년 당시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가 덴마크 주도하에 결성된 스칸디나비아 3국의 칼마르 동맹을 탈퇴하려고 하는

스웨덴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고자 1520년 11울 8일과 9일 양일간에 80여 명이 넘는 스웨덴 귀족들을 이 광장에서

목을 잘라 죽이고 그 머리들을 이 곳 우물에 묻었다.

그런 사유로 우물을 해골의 샘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왼쪽의 붉은 건물의 하얀색의 벽돌이 학살 당시 죽은 사람들의 숫자라고 한다..

 

 

 

 

 

 

 

 

 

다음은 바사 박물관으로...

1628년 첫 항해 때 침물했다가  333년 만인 1961년에 인양된 바사호를 전시 해 놓은 박물관..

 

스웨덴 해적의 역사까지 거슬러 보여주는 가장 오래 된 바사왕가의 구스타프 2세 때 만들어져 처녀 항해시에 침몰했다는 바사호.

바사호는 1628년 8월 10일 스웨덴의 해군력을 과시하기 위해 스톡홀름 항에서 폴란드로 첫 항해에 나섰지만 침몰했다.

애초 계획보다 많은 대포와 포탄을 배에 싣는 바람에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 돌풍에 가라앉고만 것이다.

1956년 해양 고고학자인 안데스 프란첸(Anders Franzen)에 의해 발견된 '바사'호는 침몰 이후 333년 만인 1961년에 인양됐다.

전함에서는 1만 4000개 이상의 목조품과 700여 개의 조각상, 선원들의 유골과 유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오랜시간 물속에서 배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유지 되었던 이유는

염도가 낮아 바닷고기가 못살고, 수온이 낮아 미생물이 못사는,  발트해 만의  특이한 수온 때문이라는데...

 

 

북방민족박물관..
중세풍의 고즈넉한 고풍을 자랑하는 북방민족박물관은 1970년에 개장했다.

바사호 박물관 앞에 있어서 찍혔다..

 

북방민족박물관의 뒷편..

 

 

 

바사박물관에 당시의 바사호를 재현 해 놓은 모습.. 화려함의 극치를 달렸으나..

실용성 보다는 그 화려함을 추구 하다가 첫 출항에 침몰.....^^

 

 

 

 

 

 

 

 

 

 

오후4시반에 배를 타러 부두로..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 타는 대형 유람선이다..1박2식의 유람선...

이 배를 타고 발트해를 가로 질러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로 간다..

내일 아침 11시에 리가에 도착할 예정이란다..

 

배를 타고 스톡홀름 항구를 빠져 나오는 내내 섬과 바닷가가 이어지는 풍경은 환상이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과 별장들의 자랑질에는 눈이 황홀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몰의 향연...

저녁도 맛잇고 잠도 잘자고..일몰도 좋았고...

 

 

 

 

 

 

 

 

 

 

 

라트비아의 리가에 내려서 발트3국을 본격 여행한다...수박 겉핡기 지만...^^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2015. 8.10. 북유럽여행 6일째.

 

 

 

새벽에 잠이 깨어 카메라를 챙겨 밖에 나가니 마침 해가 떠오른다...

다만 수평선이 아닌 저멀리 스웨덴 영토 낮은 땅에서 해는 떠오른다...

뭐 ~~한국의 그것과 다를바 없는 하지만 유람선에서 맞이하는 일출을 보는 기분은 색다르다..

 

 

 

 

태양이 이렇게 육지(스웨덴 땅)에서 떠 오른다...

 

 

 

 

 

 

멀리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보이고 유람선도 보이고..

 

그리고 바라 보이는 스웨덴의 농가들...평화롭다..

또한 바람이 많아서인지 풍력발전기가 눈에 많이 보이고 커다란 유람선도 지나가고..

한참 후에는 바로 바닷가에 '크론보그'성도 보이는데 정말로 멋지다...

 

그리고 코펜하겐 쪽으로 뱃머리를 돌리니 멀리 항구와 시가지가 보이고 첨탑과 돔도 보이고..

바다 한가운데에 풍력발전을 위한 바람개비가 줄지어 서 있다...

또 한 멀리에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다리가 보인다...마치 인천대교와 비슷하다..

전에는 스웨덴에서 덴마크는 배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차로도 직접 다닌다는 점~~~  다리와 터널을 이용하여..

 

 

배의 갑판..

 

 

 

외로운 등대도 보이고...

 

 

 

'크론보그'성이 보이는 저곳은 덴마크 땅 헬싱괴르..저녁에 저곳에서 배를 타고 스웨덴 땅인 헬싱보리로 간다..

 

 

 

저 다리가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다리..

 

이곳에 많다는 풍력발전소..

 

 

 

 

 

대형유람선이 보인다..두척이나...

 

 

그리고 잠시후에 내려와서 아침을 먹고, 샤워하고 짐 챙겨 나가서 코펜하겐 주위의 풍경을 열심히 카메라와 눈과 가슴에 담는다..

 

우리에게는 안데르센의 동화와 낙농국가로 잘 알려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상인의 항구(Merchant harbor)`라는 뜻으로 덴마크 인들은 쾨벤하운(KøBENHAVN)이라 부른다.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서 `북구의 파리` 또는 `북유럽 하늘 입구`라고 코펜하겐을 표현하기도 한다 
통상 `한스와 쇠렌의 도시`라는 애칭으로 통하는데,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과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가  코펜하겐이 자랑하는 인물들 이란다.

  
코펜하겐 시내는 많은 공원과 푸르스름하게 산화된 중세의 구리 지붕으로 흔히 `green city`로 불린다.

또한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로 유명하며 궁전을 비롯한 많은 역사적인 건물, 미술관, 박물관 등이 많다.

번화가, 식당가, 호텔가, 대학가, 서점가, 상점가, 주택가 등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각 거리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중세의 거리엔 차가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즐겨타고 출퇴근도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이 나라 전체에서 제일 높은 산이 147m란다..

그러니 자전거를 많이 타고 또 고급 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도 많다..

그리고 시내에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일반 보행자가 더 불리 하다나~~

 

또한 자전거를 타고 시장 간다는 여왕이 있는 나라. 

그 여왕이 머무는 궁전 앞 광장을 택시들의 U턴 장소로 내어 준다는 그런 나라...

그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왕으로 둔 덴마크 사람들이 진정으로 부럽다.

 

 

 

 

유람선에서 본 풍경...

멀리  프레데릭 교회의 돔(왼쪽)과 크리스티안보르 궁의 첨탑(중앙), 니꼴라이 교회 탑(오른쪽)이 보인다..

 

 

 

 

오전 10시에 처음으로 타본 유람선에서 내려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인어공주동상..

 

랑겔리니 해안가에 자리한 인어 공주상은 코펜하겐은 물론 덴마아크의 상징이기도하다.

 

"칼스버그" 맥주회사 창업주의 아들인 칼 야콥센의 의뢰로 1913년 조각가 에릭센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에서 영감을 얻은 조각가 에릭센이 자신의 부인을 모델로 하여 1913년에 만들었고.

80의 작은 동상이나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 명소이다.

한때 목이 잘려나가기도하고 왼팔이 잘려 나가고 도둑을 맞기도 했단다.

 

2010년에는 '상해엑스포' 때에 상해로 출장을 가서 이곳에서는 모형만을 볼수가 있었던 때도 있었단다.

인어공주가 상해까지 출장을 간 이유는 중국인들의 인어공주 사랑이 워낙 극진 하다나~~~

하긴 이날도 반 이상이 중국인들 인 듯 하다..

 

100살이 넘은 인어공주..^^

 

 

 

많은 인파들 속에서 간신히 인증샷 날려 주고 바로 차로 돌아와 다음으로 간곳은 지척에 있는 게피온 분수대로..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피온분수대(Gefionspringvandet)...

이것도 역시 칼스버그 맥주회사에서 만들었고 기증했다는.. 

아말리엔보 궁전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코펜하겐이 위치한 질랜드(Zealand) 섬의 탄생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질랜드 탄생신화에 따르면 스웨덴 왕은 게피온(Gafion)여신에게 그녀가 하룻밤 사이에 경작 한 땅을 주기로 약속을 했다 한다.

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Fyn)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고. 그래서, 질랜드의 모양과 크기가 스웨덴의 베네렌(Vanern)호수 모양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게피온 분수대와 바로 옆에 있는 처칠공원(걍~~ 잔디밭 정도..), 그리고 '성 알반스 교회'를 휘리릭~~ 봐주고..

인근에 있는 아말리엔보르 궁으로 이동..

 

 

 

 

'성 알반스 교회'와 게피온 분수..

 

 

밭을 가는 4마리 황소와 게피온 여신..

 

 

 

'성 알반스 교회'..

 

 

'성 알반스 교회' 내부..

 

 

다음에는 아말리엔보르 궁전(Amalienborg Slot)으로...

바다와 접한 아말리엔보르 궁전(Amalienborg Slot) 입구는 원형분수대가 있고, 분수대를 지나 광장으로 들어서면

같은 모양을 가진 4개동의 로코코풍의 건물들이  8각형의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말리엔보르 궁전이다. 

1794년이래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현재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그 가족이 살고 있으며 궁전의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고, 여왕이 근무하고 있는 건물에는 덴마크의 깃발을 꽂아 놓아 외부에 표시를 한다.

깃발이 내려져 있으니 오늘은 여왕이 없다.

 

 

이곳은 원래 4명의 귀족이 거주하던 건물이었으나

1794년에 왕이 거주하던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이 화재로

왕실사람들이 거주할 곳이 없어지자 귀족들이 건물을 내주었고..

그 이후부터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현재 아르그레테2세 여왕과 가족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시원한 광장으로 들어가는 왼쪽이 여왕이 기거하는  몰케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크리스티안 7세 궁전 궁으로,

꿀둑의 수가 5개로 제일 많은 곳이 지위가 높다고 한다.(지금은 보수 중이라 보이지 않았고 다른 곳에 기거중..)

 

시원한 광장 중앙에는 이 왕궁을 만든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겸직 왕이었던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이 서있다.

 

아멜리엔보르 궁을 처음 보았을 때는 '실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참았지만

건물 귀퉁이 곳곳을 지키는 근위병만 없으면 그냥 스쳐지나도 될 만큼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이 곳이 처음부터 궁전을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닌 귀족들의 저택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역대 왕들과 현 여왕의 소박하고 친서민적인 성격이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겠다..

 

왕궁광장..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다건너 인공섬에 지었다는 '오페라 하우스'..

 

왕궁 광장에서 인증샷...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겸직 왕이었던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

 

현재 왕이 기거하는  크리스티안 7세의 궁전 : 몰케궁전이라고도 불린다.

깃발이 없으니 출타중...

 

 

몰케궁전의 상부를 망원으로..

횡금코끼리가 9마리 있다고 해서....땡겨 보았음..왕관도 보이고..

 

 

 

광장을 가로 질러 북쪽으로 보이는 마치 왕궁으로 착각할 것 같은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가 멋을 더한다.  
1794년 프레데릭 5세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1894년에 완성된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노르웨이산 대리석 장식이 유명하여

 대리석 교회(Marble Church)불리기도 하며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가장 크다는 지름 31m의 중앙 돔에 오르면

아말리엔보르 궁전의 전경을 바라볼 수도 있단다. 

 

로마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성당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돔 외곽에는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를 비롯한 12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

 

동양에서 온 사람에게 기꺼이 포즈를 취해주는 세모녀...사람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를 가까이에서..

돔 외곽에는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를 비롯한 12명의 동상이 보인다...^^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 내부..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 천장...예수의 제자인 12사도들을 그린 그림 이란다..

 

프레데릭 교회 (Frederikskirken) 옆에 보이는 범상치 않아 보이는 건물..

 

 

 그 교회 황금첨탑..

 

다음에 간 곳은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18세기 말까지 왕실의 거처였으나, 1794년 화재로 아말리엔보르 궁전으로 왕실이 옮겨가고...

1828년에 새로운 궁전이 지어졌지만 프레드릭 6세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고 별장처럼 사용하였다.

그 후 다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불탔으며 현재의 궁전은 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이다.

현재는 국회의사당, 최고 재판소, 각료의 접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코펜하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스로츠홀맨 섬(Slotsholmen Island)에 위치해 있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의 전면..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의 지붕..왕관 비슷한게 보인다...

 

 

건물의 옆으로 들어가면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가다가...

 

  국회의사당 입구가 있는 곳..

 

국회의사당 입구.. 

 

  위 사진의 윗부분...

 

 

국회의사당 입구 위의 4가지 두상의 표정이 이채롭다. 

귀가 아프다(왼쪽 위)/머리가 아프다(오른쪽 위)/가슴이 아프다(왼쪽 아래)/이가 아프다(오른쪽 아래)/

탄식하는 4개의 조각상은

열심히 일하라는 국회의원에 대한 경고 같은 의미이다.

 

 

 

 

  국회의사당에 있는 자전거들...

 

 

 

 

 

 

궁전 앞의 프레데릭 7세의 동상....

절대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에 덴마크를 평화롭게 지켜낸 왕 이란다.

 

동상아래엔 왕의 모토인 "국민의 사랑은 곧 나의 힘"이라는 문구가 세겨져 있다고...

정면의 첨탑은 니콜라이 교회탑이며 구리가 산화하면 그린색이 된단다.

 

 

 

 

 

 

 

다음으로 간 곳은 '시청사'...

 

코펜하겐 중앙역..

 

 

 세계 최초의 테마공원으로 1843년에 개장한 티볼리 공원(Tivoli Gardens) 정문..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온 게오르크 카르스텐센(Georg Carstensen)이 당시 국왕 크리스티안 8세에게 건의하여

왕가의 정원을 개조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공원이다.

 

공원의 모델이 이탈리아 티볼리시에 있는 에스테가(家)의 정원이었으므로 티볼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편 왕가의 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허가한 데는 주변 국가와의 분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던

당시 코펜하겐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려는 배려도 작용하였단다

 

 

  시청앞 광장 풍경..왼쪽이 맥도날드매장이고 오른쪽이 팔라스호텔이다.

 

시청사...

1905년 건축된 붉은 벽돌의 중세풍 건물로, ·외부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정면 입구에 있는 상은 코펜하겐의 창설자 압살론 주교이고,

내부에는 옌스올센이 설계한 독특한 천체시계, 안데르센의 동상 등이 있다.

높이 106m의 탑 위에 오르면 코펜하겐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단다. 

 

 

 

 

 시청사 로비 입구... 

 

  시청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옌스올센이 설계한 독특한 천체시계..

100년에 1/1000초 밖에 오차가 없다는 특이한 형태의 이시계는

하루의 시간만 나타내는게 아니라 태양계의 움직임 까지 모두 고려한 시계라는...

 

시청사 안의 로비...

 

시청사 출입문..위쪽 스테인드 그라스의 문양이 독특하다..

 

  시청사 옆에 자리잡은 안델센의 동상..

 

  시청사 옆에 자리잡은 안델센의 동상..눈길은 '티볼리 공원을 바라보고 있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티볼리 공원을 자주 찾아 새로운 동화를 구상했다고 한다.

 

 

시청사 중앙에 코펜하겐을 처음 창설한 건설의 주역인 압살론 대주교의 황금 조각상이 보인다...

 

리치 빌딩(Richshuset).. 코펜하겐 시청사의 대각선 맞은 편 건물,

'타이항공' 광고하는 타이라는 글자 아래 황금색의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소녀..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소녀 아래 모서리에 세로로 붉은선이 기온을 나타내는 온도계다.

지금 20도 를 표시하고 있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거리공연중~~~

 

그리고 이제는 점심을 먹으러 코펜하겐 대학 근처로...

무슨 채식 식당이라나~~~

 

니 카를스베르 글립토테크 (Ny Carlsberg Glyptotek) 

칼스버그 맥주회사의 사장인 카를 야콥슨이 1888년에 세운 미술관. 이집트와 고대 로마의 석관 및 조각, 로댕과 덴마크의 조각가 닐센의 작품 등 주로 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르누아르와 고갱, 세잔 등의 회화 작품도 있다.

 

 

 

 

 

시내의 어느 자전거 거치장..

 

 

다음은 코펜하겐대학교 본관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채식..

그리고 주변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관광..더 재미있다..

코펜하겐대학교 본관... 

 

식사후에 뒷쪽으로 들어가서 잠시 구경...  

 

원형탑..

크리스티안  4세때 천문관측소로 사용하기 위해 세웠다는 건축물..  

 

 

원형탑 앞의 조각.. 재미있다..

 

 

 

 

보르 프루에 교회( 성모교회 대성당 Church of Our Lady)

  

덴마크 국립 교회이며 코펜하겐 대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 본관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다.

오늘날의 건물은 크리스티안 프레데릭 한센(Christian Frederik Hansen)의 설계로1829년에 완공된 것이다.

2004년 프레데릭왕자와 호주 출신 메리 도날드슨이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보르 프루에 교회( 성모교회 대성당 Church of Our Lady) 내부.. 

 

보르 프루에 교회( 성모교회 대성당 Church of Our Lady) 내부..

 

 

보르 프루에 교회( 성모교회 대성당 Church of Our Lady) 앞 작은 광장..

 

감멜광장

 

감멜광장에 있는 코펜하겐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라는 카리타스 분수
 

 

 

 

이렇게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정신없이 휘리릭~~~ 둘러보고는

스웨덴으로 가기위해서 헬싱괴르 까지가서 배를 타고 20분만에 헬싱보리 라는 스웨덴 땅으로 간다..


 

 

헬싱괴르의 표정...

 

헬싱괴르의 모습..이쁘다..

 

 

 

크론보그 성(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무대가 된 성으로 유명한 크론보그 성은 1574년 프레데릭 2세에 의해 착공하여 1585년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1629년 화재로 소실되어 크리스티안 4세가 개수하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전쟁을 겪다가

1924년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

 

 

덴마크의 헬싱괴르에서 스웨덴의 헬싱보리로 건너가는 페리..20분 소요...빤히 보이는 거리다..

 

헬싱보리의 모습..

 

헬싱보리의 표정...

 

 

바닷가의 낚시하는 모습이 평화롭다..

 

오늘의 숙소가 있는 '존코핑으로 가는 길....작은 연못에 새들이 가득하다..

 

 

소나무가 가득한 스웨덴....'홍송'이라고 한단다..쭉쭉 뻗은 소나무가 진정으로 부럽다..

 

존코핑에서 하룻밤을 지낸 Quality 호텔...야생화랑 같이 찍으니까 근사해 보인다..

 

Quality 호텔에서 찍은 일몰...

산책 하다가 조금 늦게 찍었다...아까비..

 

내일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을 잠시 휘리릭~~ 둘러보고

오후 5시에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로 가는 탈링크를 타고 또 유람선에서 1박을 한다..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붉은 점선 : 유람선 DFDS SEAWAYS로 오슬로에서 코펜하겐(쾨벤하운)으로..

 

2015. 8. 9. 여행 5일째.

 

호수를 끼고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이 호텔은 아마도 스키시즌을 겨냥한 호텔인듯 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명을 잠시 맛보고 주변을 휘리릭 둘러보니 뒷쪽의 산에 스키장이 보인다...

 

이곳  Noresund의 Sole호텔에서...

 

이곳  Noresund의 Sole호텔에서...

 

이곳  Noresund의 Sole호텔에서...

 

 

 

이곳  Noresund의 Sole호텔에서...아담하지만 멋있고 이쁘다..

 

 

이곳  Noresund의 Sole호텔에서...

 

 

오늘은 이곳  Noresund에서 출발하여 처음 공항에 내렸던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서 한나절 시티투어 하고

4시반에 북유럽의 호화유람선인 DFDS SEAWAYS에 승선하여 1박을 하면서 저녁과 아침을 먹고

10시에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들러 한나절 시티투어 하고 스웨덴으로..

 

 

북극해와 노르웨이해를 끼고 있는 노르웨이는 국토의 절반 정도가 북극권에 속해 지형이 매우 거칠고 험하며, 이러한 지리적 여건상 도로교통보다 해상교통이 발달했다. ‘노르웨이(Norway)’라는 이름도 바이킹 시대(8~11세기 무렵) 당시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항해하는 길을 ‘북쪽으로 가는 길’로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런 배경 때문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역시 숲과 빙하가 가득한 풍경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한 나라의 수도답게 높은 건물들이 가득하고 차들이 지나다니는 번화한 도시다.

그러나 현대화 된 도시 속에 어우러진 자연과 깨끗한 도시의 모습은 오슬로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오슬로는 하랄 하르드로데 3세에 의하여 1050년경에 창설, 14세기에는 한자동맹에 속하여 번영하였다고...

오슬로 여행은 오슬로 역에서 시작해 왕궁까지 이어지는, 칼 요한스 거리(Karl Johans Gate)부터 시작한다.

이 거리의 이름은 19세기 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왕을 겸한 칼 14세(칼 14세요한)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동·서 거리로 나뉘어 있단다.

오슬로역이 동쪽 끝, 오슬로 왕궁은 서쪽 끝에 위치하며,

그 가운데에는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오슬로 의회 건물이 있다.

 

버스가 먼저 부두 가까이에 있는 아케르스후스 성채로 가서 선다...

 이 성채는 1300년경에 하콘5세가 세워 1319년~1380년까지 왕이 머물렀던 왕의 거성(居城)이었고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란다. 

 

성으로 들어서자 나오는 건물들..

 

연못도 보이고..

 

해안포대도 보이고..

피요르로 바로 접해 있어서 요새로는 훌륭하다는 느낌이고

 

 

근위병이 여성이다..

 

 

 

나무와 잔디와 둥그런 원이 잘 어울린다..

 

잘 어울려서 인증 샷..

 

 

 

마지막 문을 나서면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본 바닷가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2008년에 개관 했다는...'오슬로 피요르'가 바라다 보이는 해안가에 빙하가 떠있는 형태로 건설 되었다는..

 

 

다음으로 간 곳은 비겔란드 조각공원..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1869~1943)'이 주인공인 비겔란드 조각공원으로 갔다..

비겔란드는 없지만 그가 만든 멋진 조각공원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 옆의 넓다란 잔디와 굵은 나무들이 조화를 잘 이룬 공원이 더 마음에 든다..

 

비겔란드는 사람의 일생과 갖가지 희비를 수백 개의 청동과 화강암의 조각들로 나타내려고 했으나, 완성은 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의 제자가 스승의 뜻을 받들어 200여 작품(인간의 희,노,애,락,생,노,병,사)으로 공원을 조성했으니

그는 죽었어도 이 공원의 이름은 비겔란드 조각공원이다..

아버지가 목수라서 그의 영향을 받았겠지~~

 

총면적 32만 3,700㎡에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모든 삶의 모습과 감정 등이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높이 17m의 하나의 화강암으로 조각한 121명의 인간 군상인 모노리트는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20년에 걸쳐 완성한 걸작이라고 한다.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 조각으로 공원에서 가장 명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이 조각공원을 만들며 고민하고, 번뇌한 자신의 흔적을 조각으로 여기에 표현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비겔란드 조각공원의 입구..

 

 

비겔란드 조각공원에서 인증 샷...^^

 

 

 

 

 

거인들의 군상분수 (Giantsfountaint)...

가운데 6명의 사람들이 인생살이의 고달픈 무게를 바치고 있고...


 

 

 

 

 

 

 

 

 

 

거인들의 군상분수 (Giantsfountaint)와  멀리 보이는 공원에서 가장 큰 작품인 '모노리트(Monolith)'..

 

 

 

 '모노리트(Monolith)'는 높이가 17m로 121명의 남여가 서로 얽히고 설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성난 아이 동상'에 어떤 여인이 장난을 ...^^  화가 더 나겠다..

벨기에에 오줌싸개 동상이 있고, 덴마크에는 인어공주 동상이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성난 아이 동상이 유명 하단다..

 

 

 

귀여운 꼬마숙녀가 바나나를 먹으면서 눈을 찡그린다...^^

 

 

 

그저 부러운 숲...

 

 

여기도 부럽고..

 

 

 

 

 

또 부러운 숲과 잔디공원..

 

 

 

 

 

 

비겔란 조각공원을 휘리릭~~ 살펴보고 넓은 공원을 부러워 하면서 다음은 시청사로..

 

1950년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해서 완공되었다는 시청사..

좌우로 두 개의 탑이 우뚝 솟아 있는 현대식 건물로 외관만 보아서는 딱딱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내부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미술가들이 헌정한 작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많은 볼거리를 담고 있다.

건물 1층과 2층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거대한 유화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예술가 뭉크(Munch)의 ‘생명’이라는 작품을 비롯해서 수 많은 벽화와 그림이 있다.

벽화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바이킹 신화, 문화와 역사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른 부문 노벨상은 모두 노벨의 모국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선정하고 수상한다.

유독 노벨 평화상만을 오슬로 의회가 선정하고 수상하는데 이는 노벨의 유언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노벨이 왜 그런 유언을 했는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두고두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매년 12월 이곳 중앙 홀에서 수상식이 거행된다.

김대중 대통령도 당연히 이곳에서 노벨상을 수상 했다고..

 

 

오슬로 시청사....Oslo City Hall

오슬로 시청사가 유명한것은 매년12월10일(노벨이 사망한 날)에 노벨평화상을 시청사에서 수여 한다는 것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시청 로비..

전면에 보이는 그림은 헨릭 쇠렌센(1882~1962)의 "노동, 행정, 축제"라는 그림이다. 

그외에도 거대한 그림으로 역사를 보여주는 시청사 로비...우리의 시청과는 뭔가가 다르다..

 

 

이 멋있는 시청의 출입문..

 

시청 앞의 작은 광장..조각은 백조 란다..

 

 

 

덴마크로 가는 유람선을 타기전에 시청사 앞에서 자유시간을 줬는데..

우리는 노르웨이 오슬로 최대 번화가라는 카를요한 거리로 고고..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절규'로 유명한 뭉크의 작품이 많이 전시 되어 있는 '국립미술관'의 입장료가 공짜란다..

하지만 카메라 반입 금지라서 나는 바로 왕궁으로 고고..^^

 

백화점 건물 이라는데...

 

 

카를요한 거리에서 인증 샷..

 

 

오슬로 대학 법대건물..

 

 

오슬로 대학 앞에서 본 카를 요한 거리..

 

 

국립극장....전면..

 

1899년 지어진 건물이며 건물 앞에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 입센(Ibsen)과

비에른손(Bjørnson, 노르웨이 국가 작사자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동상이 서 있다...

 

 

 

국립극장의 옆면...루드비크 홀베르크동상..이 있다..

 

 

국립극장....뒷편의 분수...

 

 

 

 

 

 

 

카를 요한 거리 끝에 빤히 노르웨이 국왕이 지금도 살고 있는 왕궁...

깃발이 펄럭이고 있으면 국왕은 현재 왕궁에 있다는 것..

1848년에 세워진 왕궁은 노르웨이 국민성에 걸맞게 소박함을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궁전 건물은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아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왕궁 뒤로 돌아가보니 공원은 개방하고 있어 가족단위로 쉬러 나온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왕궁.....깃발이 펄럭이지 않으니 국왕은 출타중...

 

 

왕궁 광장 앞의 동상....카를 요한 동상..


아픈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왕궁 앞에 있는 동상은 스웨덴 왕 카를 요한의 기마상이다. 스웨덴은 1814년부터 1905년까지 노르웨이를 지배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배했던 왕의 동상이 왕궁 앞에 그대로 있는 것과 거리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 허용되었을까? 

하긴 거리 이름도 '카를 요한 거리'이니...

 

 

 

 

 

누군지 검색을 해도 찾지 못하겠다..

 

 

노란 장미가 유난히 예쁘다..

 

 

자유로워 보이는 유럽의 여성들...

 

 

왕궁광장에서 본 카를 요한 거리..

 

 

 

 

 

 

 

 

재밌어 보인다..

 

 

왕궁 뒷편 공원 잔디밭에서 혼자놀이에 달인이 된 듯한 꼬마..

 

 

그리고 약속시간에 시청사 앞 공원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유람선을 타러 부두로....

 

4시50분경에 출발한 유람선 ..

처음 타보는 초대형 유람선...뭐 그냥 호텔을 배에 얹어 놓은 형상이다...

갑판에는 야외 카페 같고 오슬로의 시내전경이 모두 다 보이고 성채와 오슬로의 특별한 오페라하우스도 바로 보이고...

이곳 유람선의 터줒대감인 갈매기는 크기도 크거니와 먹이에 길들여 졌는지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오슬로에서 코펜하겐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유람선.. DFDS SEAWAYS가 보인다...

 

 

배에서 본 시청사(왼쪽)와 아케르스후스 성채....

 

배에서 본 시청사..

 

배에서 본 아케르스후스 성채....

 

배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앞의 옆으로 기울어 진듯한 '작품'은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얼음조각)을 형상화 했다나..

 

 

유람선 위에서 인증샷...

 

멀리 산 중턱에 있는것...아마도 '스키 점프대' 인듯...

 

이것도 뭔지 건물이 특이하다..

 

코딱지 만한 돌맹이 위에 있는 건물이 뭔가 했더니....

 

식당인지 카페인지...짓느라 고생 많이 했을것 같다...^^

 

이눔은 발찌까지 차고 있다...대장인겨??? 그러고 보니 포스작렬의 눈매가...^^

 

 

 

 

 

갈매기의 꿈은????  푸른 창공을 한없이 나는 것???

 

 

 

 

 

 

 

 

 

 요트와 보트..평화롭다..

 

 

저녁 8시엔가 시작된 유람선의 자랑이라던, 그리고 산해진미라고 기대했던 선상식..

와인도 한병 주문하여 분위기도 잡고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공감대에 모두들 즐겁게 술한잔과 포식...

 

그리고 고소영 때문에 유명해 졌다는 판도라팔찌들과 면세점 구경하기...

 

난 나가서 사진찍기 놀이에 바쁘고...

그리고 이내 취침....창문이 없어서 어떨까 했는데 잠잘만 하다..

 

유람선 타기....ㅎㅎ  걍 그렇다..

 

내일은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을 휘리릭~~ 둘러보고 스웨덴의 '존코핑'이라는 곳까지 간다.

바쁘다..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검은 점선 : 기차(보스-->미르달-->플롬)

 

2015. 8. 8  북유럽 여행 4일째.

 

오늘은 푀르데에서 베르겐 까지 가서 시내를 휘리릭 둘러보고 보스~미르달~플롬 구간은 기차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한참(약 3시간)을 달려 밤늦게  Noresund에서 잠을 잔다..

 

푀르데 호텔에서 편안하게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또 피요르드의 경치를 감상 하면서 그림 같은 집들을 보면서 부러워 하다가

송네피오르드 한자락인 '라빅'까지 차를 달려 '오페달'까지 훼리호를 20분간 타고 송내피오르드 구간을 건너고

또 한참을 달려서 베르겐에 도착...

 

 

 예쁘게 보이는 교회...

 

반영도 예쁘다..

 

 

양식장...이곳의 양식장은 염도가 낮아서 잘 되는 편은 아니란다..

 

 

'라빅'에서 '오페달'까지 가는 송네 피요르드를 건너는 훼리호(20분 소요)에서..

 

 

 

 

 

낚시하는 풍경..별로 보지를 못했다..

 

 

저멀리 베르겐의 외곽지역이 보이고..

 

 

 

 

 

 

 

 

베르겐은 인구 약 29만 명으로 노르웨이 제2의 도시로 12, 13세기엔 노르웨이 수도였고 19세기까지만 해도 북유럽 최대 도시였다고. 북해에서 나는 대구를 주축으로 한 어업과 무역이 베르겐의 번영을 이끌었고. 무역을 위해 14세기 중반부터는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상인들이 베르겐에 교역 기지를 지어 베르겐을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다.

이때 지은 교역 기지 건물이 베르겐의 브뤼겐 목조 건물들이고  목조 건물인 탓에 처음 지어진 건물들은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됐고, 그때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똑같이 복원했고.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베르겐 시에서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유지·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브뤼겐은 부두라는 뜻 이란다.  

 

베르겐의 시 중심에 차를 잠시 세우고 모두 내려서 어시장과 브뤼겐 사이 신호등에서

시내의 대략적인 얘기를 듣고 알아서 시내 다니다가 버스 내린지점에서 12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많은 사람들은 전망대에 오르는 전철을 타기로 하고 이동..

 

 

전철인 ‘플뢰이바넨’을 타는 곳.. 

 

 

베르겐시 브뤼겐의 뒷산인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을 구시가지에서 급경사를 오르는 전철인 ‘플뢰이바넨’을 타면

5분이면 전망대에 오르는데 정상의 전망대에서 베르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론 굽이굽이 피오르가 펼쳐지고, 바로 아래엔 북유럽 1000년 고도(古都)의 이국적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뒤로 가서 숲으로 들어가니 초입에  

전나무 숲이 키자랑을 어찌나 해 대는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보기에 좋다..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을 오르는 전철에서..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인증샷..

 

여객선이 들어 오는듯...그뒤로 저멀리 대서양이 보인다..

 

저멀리 대서양이 보인다..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항구..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베르겐..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베르겐 시..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어시장..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구시가지..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구시가지..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본 구시가지..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뒤의 전나무숲..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수염이 불에 붙을라~~

 

 

플뢰엔 산(Mt. Floyen, 해발 320m) 전망대에서 전철타고 내려 가는중..

 

 

휘리릭~~ 둘러보고 볼일도 보고 사진도 찍다가 시내 내려와 베르겐 어시장(Bergen Fish Market)에서

새우구이를 맛뵈기로 사 먹었는데 쫌 비싸다...새우 한 꼬치(6마리??)에 20유로...ㅠㅠ

나와서 걸어 가다가 체리도 조금 샀는데 작은 1봉지에 14유로...비싸도 넘넘 비싸다..

하지만 이날의 날씨는 정말로 굿 이었다..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떠다니고 브뤼겐의 옛거리는

칼라풀한 색을 맘껏 자랑하고 사람들도 더불어 친절한듯 하다.....

가까이에 가서 구경도 해 주고...인증샷도 날려주고...

 

브뤼겐(Bryggen)은  베르겐(Bergen)시의 옛 부두로 14세기~16세기 중기에

브뤼겐은 한자동맹이 이룩한 해상무역 제국을 이루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는 매우 독특한 목조 가옥들이 모여 있는데, 당시의 번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목조 가옥은 화재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고, 1955년에도 화재가 일어났다.

그 이후에는 시에서 정책적으로 목조주택을 못 짓게 하여 거의 시멘트 건물들이 많고 현재 목조건물은 62채만 남아 있다고 한다..

 

왼쪽 끝의 건물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1979년) 되었다는 목조주택들..

 

 

브뤼겐 인증샷...현지인도 같이..

 

 

 

 

 

 

 

멀리 교회의 십자가가 구름속에서..

 

세계의 관광지  어디나에 있는 거리의 악사..

 

베르겐의 제일 번화한 곳..

 

베르겐의 시티투어버스..

 

 

베르겐의 항구..

 

 

 

 

 

 

 

 

12시 반에 약속 장소에서 만나 점심을 한식으로 먹기 위해 경마장을 잠시 임대해서 임시로 만든듯한,

완전  싼티나는 간이 식당에서 간단한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플럼열차를 타기 위해 보스역으로 간단다...

TC인 최용선 씨의 말로는 '보스'역에서 '미르달'까지는 티켓이 있으나

미르달에서 '플롬' 까지의 표가 확보가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가 보고 안되면 입석이라도 타자는 호기 섞은 말...

뭔가가 믿는 구석이 있는듯..

 

'보스'역에서 본 교회..역시 널판(스타브)을 사용 한듯하다..

 

 

 

결국 보스 역에서 표를 구하고 ^^  각자 120유로씩을 주고 기차를 탔다...

북유럽에서 타는 관광열차인 이 기차는 타 볼만 한 기차라 생각한다..

암튼 이 기차는 미르달(해발 864m)에서 내려서 약 30분을 기다렸다가 기차를 바꿔타고 제일 멋있다는

미르달~플롬 구간의 관광열차를 탔다..

우리돈 14만원 정도 하는 플럼관광열차.

 

보스역에서 미르달 까지의 구간은 그냥 원시적인 산과 계곡, 그리고 이어지는 울창한 산림들...

평범한 노르웨이 스타일의 그런 풍경으로 정상 부분에서는 습지도 잠시 보여진 그런저런 풍경..

 

기차타고 가는 중~~  눈 녹은 계곡물이 시린 느낌이 팍팍 온다..

 

 

 

 

 

 

미르달역 가까이의 풍경..습지가 많다..

 

 

미르달(해발 866.8m)역..

 

 

미르달(해발 866.8m)역 주변..트레커들이 예까지 걸어 온단다..

 

미르달(해발 866.8m)역에서 본 어떤 여행자 가족...

참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이다..

 

 

하지만 '미르달'에서 갈아탄 플롬 가는 산악열차인 플롬스바나기찻길은 생경한 풍광 그대로 이다..

약 20Km의 짧은 구간을 50분에 걸쳐서 해발 866.8m에서 해발 0m로 내려가는 기찻길...

플롬과 미르달을 잇는 20km 구간을 달리는 이 열차는 까마득한 협곡과 20여 개의 터널을 통과한다.

험준한 산악 지역과 협곡, 폭포 등을 지나며 빼어난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은 이 루트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로 꼽았다고 한다... 

 

 열차의 창문으로 협곡과 폭포를 보는 재미..

의자는 처음 출발 할 때만 잠시 앉았다가 계속 서서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가면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깊은 계곡에 기다란 폭포에 아름다운 집들과 깍아 지른듯한 절벽들이 이어지고

그 틈에 백팩커들의 트레깅 길이 아름답게 이어진다...정말로 멋진 길이 아닐수 없다..

기차가 그 유명한 효스폭포에서 5분간 정차한다...

 

오른쪽 '미르달'역에서 왼쪽의 '플롬'역까지의 여정이 그림으로..한국어 안내도 있다..

 

 

미르달에서 4.4km 지점에 있는 93m 높이의 웅장한 폭포 효스포센 (Kjosfossen : 포센이란 말은 폭포라는 뜻이란다)..

관광 시즌에는 폭포의 물보라를 배경으로 노르웨이 목동들의 전설 속 요정인 훌드라(Huldra)를 재현하는 춤 공연이 펼쳐진다.

많은 중국인들이 뛰어가고 나도 덩달아 뛰고 폭포 옆에서 춤추던 붉은옷의  요정도 보고..

 

 

93m 높이의 웅장한 폭포, 효스포센 (Kjosfossen)..

저 위에는 Reinunga 호수가 있고, 그 호수물이 이 폭포이고,  이 아래에는 수력발전소가 있다고...

 

93m 높이의 웅장한 폭포,, 효스포센 (Kjosfossen)..

 

 

효스포센 (Kjosfossen)에서의 '요정의 춤' : 노르웨이 목동들의 전설 속 요정인 훌드라(Huldra)를 재현하는 춤 공연..

요정이라고 하여 여성이 춤을 추는듯 생각 했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니 남성인듯...하긴 여성이 추기엔 힘들듯 하다.

 

 

그리고 다시 출발 ... 이어지는 멋진 자연의 하모니...그리고 이름모를 길이를 알수없는 기다란 폭포들...

 

 

급커브를 21번이나 이루며 난 길이라는 랄라르베겐 도로..

 

 

 

 

플롬 기차투어 중에 지나는 Kardal 마을....샹그리라가 따로 없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어떤 여행자도 보이고..

 

 

정말로 긴~~ Kardal폭포...그림이 따로 없다..

 

 

 

멀리 높이 140m의 Rjoande 폭포가 힘차게 내린다..

 

1667년에 지어 졌다는 목조로 된 교회 "플롬교회"... 역시나 주변은 묘지로 조성..

 

 

 

플롬역..인증샷..

 

 

한편의  다큐를 보는듯한 경치를 감상하고 플롬역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르고 버스는 이내 출발 한다...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송네 피요르드의 거의 끝자락인 플롬에서 조금 가다가

Vassbygdebatnet호수를 끼고 돌아가다가  버스는 수직으로 솟은 산을

휘감아 굴을 몇개나 통과 하면서 거의 꼭대기에 이르러 산의 정상부에 이어진 고원부를 끝 없이 달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름모를 크고 작은 호수...그리고 작게 붙어 있는 갖가지 별장들...또 끝없이 펼쳐지는 전나무 숲의 향연..

플롬에서 부터 한번도 쉬지 않고 3시간을 열심히 달렸지만 예정보다도 많이 늦은 밤에 도착하여 

피곤한 우리를 기다리는 소박한 현지식을 먹고 취침..

 

저 아래가 Vassbygdebatnet호수...

 

 

 

 

 

 

 

 

이름모를 어느 호수에 있는 스키장...

 

오늘은 푀르데에서 베르겐을 들러 구스~미르달~플롬 기차여행 하고

버스로 '골'을 지나 Noresund의 Sole 호텔에 밤 늦게 도착하여 늦은 저녁.

 

내일은 오슬로에 들러 이런저런 볼거리를 보고 오후 4시반에 유람선을 타고 밤새 달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 모레(10일) 오전 10시에 도착 예정...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2015 .8 .7. 여행 3일째

 

오늘의 일정은 호텔 조식 후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로 꼽히는 게이랑에르 ~ 헬레쉴트의  16km 구간을 유람선에 탑승하여 7자매폭포 등이 유명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유람하고 최대한 '베르겐' 가까이에 있는 '푀르데'라는 동네 까지 가야 한단다..

 

200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베르겐 북부의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1500m 높이의 산들 사이에 형성된 16km 길이의 V자 형 계곡으로, 주변 높은 산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절벽, 폭포가 웅장함을 더해주는 데, 무수한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피오르에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환상적이며, 협곡이 다양하고 지형이 아름다워 노르웨이 피오르 중 으뜸으로 꼽힌다.  

 

숙소가 소박한 Hoyfjells Hotel에서 일박 후..

아침 일찍 큰형과 우리 부부가 날씨가 쌀쌀 하지만 아침 산책을 나서서 노르웨이의 맛을 약간만 보고는..

간단한 아침 뷔페를 먹고..

 

호텔 인근 어느 집 지붕에 이런 장식이 ....

 

호텔인근 야산에 별장인지...멋있기는 하다..

 

호텔인근 호수의 경치..

 

 

모두 버스를 타고 본격 여행 시작...

어제 다녀왔던 '달스니바'언덕(해발 1,500m)옆길로 해서 '게이랑에르' 피요르 유람선이 출발하는 게이랑에르로 고고..

 

고갯마루가 해발 1,300m인 곳에 있는 호수와 휴게소 비슷한 곳...

 

 

고갯마루가 1,300m인 곳에 있는 호수와 휴게소 비슷한 곳을 지나 버스는 엄청난 내리막 길을 간다...

주변에는 눈 녹은 개울물 들이 쏟아내는 폭포를 자랑 하고 아직도 곳곳에는 두꺼운 얼음들이 보인다...

 

트롤스티겐 부터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까지 이어지는 '트롤스티겐 로드'는 '요정의 길' 또는 '골든루트'라고 불리고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 길에 펼쳐진 꼬불꼬불한 길은 요정이 사는 곳이라고 전해지는데 

워낙 험난하고 길이 좁고 낙석의 위험까지도 있어

오래된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집중해서 운전해야만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양옆을 보면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리는 11개의 U자형 급커브는 1차로로만 돼있어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운무에 젖은 길은 미끄러워 보이고, 커브를 거의 180도로 꺾어서 도는 것이 스릴 만은 대단하다.

 

 

'요정의 길' 또는 '골든루트'라고 불리는 도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내리막 길을 한참 내려 가다가 산 꼭대기부터 폭포가 기다랗게  이어지는 멋진 곳에

잠시 버스를 세우고 인증 샷을 날린다...멋있다..

 

 

 

 

 

 

버스를 세우고 인증 샷... 저 꼭대기 부터 폭포물이 이어진다..

 

 

 

거의 아래에 까지 오니 이곳은 정말로 '샹그릴라'다...

산에 삥~~ 둘러 싸여 자연재해를 모를것 같은 느낌이고 목초지는 파릇파릇 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하긴 겨울이 무척이나 길테니 우울증에 답답하긴 하겠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 내려다 보이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몽환적이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들게 한다.

삶이 그대로 아름다움이 되는 곳.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버스를 잠시 세우고 바라 본 게이랑에르 마을..

 

 

그리고 항구에 도착하니 비는 자꾸만 내리고 버스들이 길게 서있다..

배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항구를 구경 한다...

정말로 커다란 유람선이 두척이나 정박해 있는 항구...

양쪽은 깍아 지른듯한 계곡이 이어지고 꼭대기부터 많은 물들이 쏟아져 내리는 곳...

 

배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 대자연이 펼치고 있는 파노라마를  감상하기 위해 커다란 배에 몸을 싣는다. 

1,000미터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피요르드 중 하나로 해발 1500m에 있는 산맥들 사이에 끼어있는 16km의 길이를 가진 이 피요르드는

하얀 실 같은 수없이 많은 폭포들로 뒤덮여 있다.

이 피요르드는 여름에만 통행이 가능한데 독수리길을 비롯하여 7자매 폭포, 구혼자 폭포,

그리고 이름모를 수많은 폭포들.. 

반대편에서 오는 유람선...또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준다..

 

하지만 날이 흐리고 중간에 비까지 내리면서 흥겨움은 떨어졌지만 헬레쉴트 항구에 가까워 지면서

비가 조금 그쳐서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빙하에 의해 깎인 아름다운 절벽이 보여주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수많은 폭포와 아름다움의 향연은 약 1시간이 지나

헬레쉴트 항구에 가까이 다가 가면서 막을 내리고..

자연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풍요로운 나라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관광은 이렇게 끝이 났다..

 

 

미국에서 왔나??  암튼 America Line 이라고 써 있는 커다란 유람선..

 

 

 

 

 

 

 

 

 

 

 

독수리 전망대로 올라 가는 길이 지그재그로 ...

 

 

 

 

 

 

 

 

 

 

 

이름모를 폭포...

 

 

 

 

 

 

 

이름모를 폭포...그 꼭대기에 집이 있다...얼마전 까지 사람이 살았단다..

뭐~~ 길이 있으니까 집짓고 살았겠지만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저 멀리 대형유람선이 아주 작게 보인다..

 

 

 

 

7자매 폭포..높이 300m로 7갈래로 폭포수가 떨어진다..그래서 7자매 폭포..

 

옛날에 세 끼를 술로 먹을만큼(?) 술을 아주 좋아하는 일곱 자매가 살았었는데

건너편 언덕에서 살던 총각이 아름다운 7자매에게 반하여 모두에게 차례로 구혼하였지만

술밖에 관심없는 7자매가 모두 거절하자 총각은 시름시름 앓다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죽어서도 7자매를 잊지 못한 총각은 와인병과 같은 술병 모양의 폭포로 변하였다고

이 술병 모양의 폭포는 칠자매폭포의 반대편에서 볼 수 있다 .

 

 

 

 

7자매폭포..

 

 

 

 

 

 

 

 

 

 

 

 

구혼자폭포...

정말 와인병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면서 폭포가 흐르고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구경에 재미를 더하는 신기한 전설.......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 절벽의 한줄기 굵은 폭포수의 이름은 구혼자란다.

일곱 자매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술병모양을 하고 있어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데

폭포가 시작되는 위쪽은 물줄기가 병목처럼 가늘다가 아래쪽이 병몸통처럼 퍼지는 것을 보고 병모양이라고 하는 듯하다.

 

이 폭포는 위에 있는 호수에서 내려오는 폭포라서 1년 내내 흐른다고 한다..

 

 

 

 

 

 

 

 

 

이름모를 폭포..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가장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피요르드로 알려져 있지만

일년 중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정말 짧다.

바로 6월 중순에서 8월 말 정도까지만 개장을 하는데,

지형 특성상 눈이 조금만 쌓이더라도 게이랑에르로 가는 길인 요정의 길이 험난하기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내륙 깊이 들어온 만"이라는 뜻의 피요르드.

빙하가 만들어낸 깊은 협곡은 마치 지구의 속살을 보는 듯 신비하고 경이롭다.

북유럽의 피오르(Fjord)로 떠나는 여행은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는 최고의 에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 빙하의 흔적을 뒤로하고,  

헬레쉴트 항구에서 경사진 개울이 마치 예쁜 신부가 면사포를 옆으로 늘어뜨린것 같은 폭포를 잠시 보고

호르닌달로 향했다.

 

 

 

 

 

 

 


 

비는 그치고 고개를 넘어서 피요르드와 멋진 집들이 눈요기를 해주는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하면서

호르닌달에 도착하여, 대구요리로 점심을 해결 한다는데....

대구의 본고장인 이곳 노르웨이의 대구맛은 어떤가 하여 기대를 했지만 영~~ㅠㅠ

 

그래도 걍~~ 먹어주고 따뜻한 차로 몸을 데우고, 유리창 넘어 보이는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를 바라보니

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산허리를 감싸고 하늘엔 파란색을 맘껏 보여준다....

이 호수의 수심은 유럽의 호수 중에서 가징 깊은 514m 란다....

 

파란 하늘의 이런 광경이 배를 탈때 였어야 하는데....그래도 나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익살스러워 보이는 트롤로 위안을 삼고, 봐이야빙하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을 보기 위해  스트린 쪽으로 향한다

 

 

대구요리로 점심을 먹은 식당..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

 

 

 

익살스러워 보이는 트롤인형..한국의 도깨비라고 하면 될듯..

 

 

 

 

 

점심을 먹고 호수를 지나고 산도 넘고 그림같은 경치를 수도 없이 만나고

스트린(Stryn)을 지나 'Innvik피요르'를 빙 돌아서 가는 중에

산악지대로 접어 들면서 자연스럽게 터널들을 만난다.

여기의 터널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터널 내부의 암반을 그대로 두고 있어 신기했다.

무너질까 걱정하니 암반이 워낙 단단하여 ......

터널이 많은 이유는 주위의 산이 1,200m 이상의 높은 산이고 눈사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서 터널을 설치했다고 한다.   

 6,390m 길이의 피얼란드(Fjærland) 터널은 터널 시점 부는 급커브 오르막길이고 터널 속이 조금 어둡지만 마주 달리는 차량이 거의 없어서 운전하는데 불편함은 없단다. 이 터널은 요스테달 빙하(Jostedalsbreen) 밑을 관통하는 터널로 노르웨이에서 빙하 밑을 지나가는 유일한 도로 터널로  해발 1,400m 높이의 산 아래쪽인 400m 지점에서 들어가서 200m 높이의 지점으로 나온다.

피얼란드 터널를 빠져 나오면 온 산에서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빙하가 녹아내려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가 넘치면 다시 폭포를 이루는 노르웨이의 경이로운 모습들이 내 눈을 의심케 한다.

하긴 벌써 이런 풍경들을 계속보고 왔으니 좋은 풍경과 아름다운 경치도 점차 식상해 갈만도 한데 

다시 보면 또 호기심에 눈이 돌아 가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바로 왼편에 '뵈이야'빙하다. 꼭 2시간이 걸렸다..

 

 

 

 

 

 

 

 

 

 

 

 

 

 

 

 

 

 

 

 

 

 

 

 

 

 

 

 

 

 

 

 

 

 

 

 

 

6,390m 길이의 피얼란드(Fjærland) 터널을 들어가기 직전의 호수를 지나면서..

 

 

빙하가 만들어 놓은 그림같은 풍경

뵈이야빙하 주변은 거대한 성벽처럼 사방에 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뵈이야빙하 근처까지 걸어가니 보석처럼 푸른빛을 띠고,

그 밑에는 빙하가 녹아 작은 호수를 만들고 있다.  .

뵈이야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을 자랑하는

푸른빙하라 불리는 '요스테달 빙원'의 한 자락으로 지금은 많이 녹았단다..

 

 

 

 

 

 

 

뵈이야 빙하..

 

 

 

 

 

 

 엉겅퀴 비슷한데 추운 지방이라 그런지 솜털이 많이 붙어있다..

하긴 얘네들도 추위에 대비해야지...

 

 

 

 

 

 

 헤어스타일이 특이해서..

 

 

신비한 푸른빙하를 뒤로 하고 지근 거리에 있는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으로..

빙하의 총체적인 모습을 한 군데 모아놓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이다.

피요르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배울 수도 있으며 요스테달빙원에 대한 20분짜리 멀티스크린 동영상도 보고..

박물관 앞에 만들어 놓은 맘모스 모형물도 보고 주변을 휘리릭 둘러보고는 다시 길을 되 짚어서 간다...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앞의 맘모스 조형물..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에서 본 풍경..사진 중앙의 산 뒷편에 '뵈이야 빙하'가 있다..

 

 

그리고 또 피요르드를 지겨울 정도로 감상하면서 멋진 별장에 구름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지금까지 달력에서만 보아오던 경치들을 모두 다 본것 같다..

 

 

 

길가를 지나던 양이 교통사고를 당했는지..뒷다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ㅠㅠ

이번 여행에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교통사고..

 

 

다시 돌아 가는 길...'뵈이야 빙하'를 다시보고..

 

 

호숫가 초원의 저 작은 집은 개집이 아니라..."보트 집"이다..

 

 

햇살이 비추자 멋진 반영을 보여준다..

 

 

 

 

얘네들의 전통 가옥구조...지붕에 풀밭이 있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비상시엔 가축먹이로도 쓰인단다..

 

 

환~~한 저녁에 '푀르데' 라는 곳에 내려서 Thon 호텔에 투숙...

아주 오래 된 엘리베이터가 특색있다...

손으로 문을 여는 오래 된 엘리베이터...그래도 스페인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신식이다..

 

해가 아직도 서쪽에서 머물러 있길래 짐을 가져다 놓고 카메라를 메고 바로 밖으로...

호텔 앞에는 개울이 흐르는데 이 개울은 어느정도 흐르면 바로 바다로 연결되는 말하지면 피요르드의 성격이랄까~~

한참 찍다가 호텔식당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를 곁들여 뷔페식으로 맛있게 먹고 시간은 많이 되었지만

해가 아직도 떠 있는지라 형님네랑 같이 사진 찍으면서 이 작은 동네인 푀르데의 호텔 근처를 산책...

백야는 지났지만 그래도 일몰은 9시가 넘어야 하고 븜늦도록 훤~~한 느낌은 있다..

 

 

 

작년 알래스카에서 지겹도록 보았던 "분홍 바늘 꽃"...눈에 자주 보인다..

 

 

 

 

호텔 앞의 개울...서서히 날은 저물고..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일몰..

 

푀르데  Thon 호텔에서 숙박.

 

내일은 베르겐을 들러서 휘리릭 ~~ 둘러보고 플롬열차 타고 최대한 오슬로 근처 까지 가는 일정..

 

 

 

 


 

 

 

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8월 5일 출발..

아침 5시반에 알람을 해 놓고...사실은 더 일찍 잠이 깨인다...

어제 미리 짐은 완벽하게 싸놓고 그래도 아침에 다시 점검을 하고는 콜택시로 터미널로 갔다...

인천에서 모스크바 까지 가는 비행기가 원래는 13시10분 인데..TC들은 혹여 모를 사고에 대비를 하느라 일찍 나오란다..

인천공항에 9시 반까지 모이라는 말 때문이기도 하지만

충주에서 인천 가는 고속버스(동서울 경유하여 3시간 소요)가 하루에 5회...

그 첫 버스가 06시20분이다..

 

아주 편안하게 공항에 도착하여 TC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발권하고 짐 부치고

러시아 가는 '아에로 플로트'가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하는 항공사이긴 하지만 우리가 타는 비행기의 티켓이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지 않는 싼 티켓이라서 마일리지 적립은 하지 못하고 괜히 발품만 팔았다..

 

아침은 잠시 주전부리와 가져온 과일로 대신하고..

면세점에서 숙제(직원선물)하고 러시아 가는 '에어로 플로트' 항공을 타기 위하여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기대만발..

 

13시 10분에 움직이는 이 비행기의 비행시간은  9시간 15분 이란다.

기내에서 와인도 마셔주고 점심도 먹고 한국어 지원은 안되지만 다큐도 보고 잠 자다가, 또 쥬스에 잠 자다가 저녁도 먹고..

23시 05분에 모스크바 Sherem공항에 도착, 6시간의 시차를 적용하여 현지 시각으로 17:05이다.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모스크바 교외의 풍경은 푸른 초원 위의 숲 사이사이로 그림같은 소규모 마을들이 들어서 있었다.

주위에 산은 없고 땅이 넓은 나라 다웠다.

물론 도심에 가까워지면서 부락도 커졌고, 아파트로 보이는 신축 고층건물들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 오슬로로 가는 환승 시간이 원래는 빠듯 했는데 비행기가 많이 늦은 관계로 시간이 많이 남는다..

 

기내식도 함 찍어주고...

 

모스크바 근교의 모습...

 

오슬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스크바 Sherem공항..

 

 

카메라를 들이대니 환~~하게 웃어준다..

 

 

오슬로 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40분...

결국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13시간 만에 목적지인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공항에 도착했다.

 

오슬로 공항에 내리기 직전...역시 호수의 나라답게 호수가 보인다..

 

 

비교적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친 뒤 여행사에서 준비한 버스에 승차하여

공항에서 가까운 Comfort Hotel Runway 호텔에 짐을 풀었다.

밤 늦은 시간 이었지만 백야의 현상이 남아 있는지라 밖이 훤~~하다..

 

 Comfort Hotel Runway 호텔..

 

2015년 8월 6일 여행 2일째

 

시차 때문에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지만 여행을 해야하고 체력도 비축해야 하니까~~ 억지로 잠을 청했지만 거의 꽝~~ 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에라이 ㅠㅠ

바로 호텔 식당으로 내려와서 형님네랑 같이 6명이 자리잡고 이번 여행의 첫 식사를 한다...배는 채워야 하니까..^^

어제 그 버스에 올라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팩키지도 오랫만이지만 편한게 좋은 점도 많다...^^

신경 쓸게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시간만 잘 지켜주면 땡~~이다..

 

"노르웨이"란 국명에서 Nor는 북쪽을 의미하는 North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위도상으로 북쪽에 위치한 나라니까...

노르웨이는 알다시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8.5만 km²로 우리 한반도(남북한)의

1.75배에 해당하는 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남한의 10%에 불과하다.

 

남북으로 1400km, 해안선 길이 1700km에 달하며, 북부의 1/3은 툰드라<동토>지대이며,

남해안 항구도시인 오슬로 주위에 인구의 30%가 거주하고 있단다. 오슬로에는 약 50만... 

주요 도시는 수도 오슬로를 비롯하여, 과거 1300년간 수도였던 베르겐이 제2의 도시이고, 약 30만이 거주하고..

연어 항구 트론하임이 3번째로 크며, 

석유도시 스타방헤가 북유럽의 파리로 불리며, 이들 모두 항구도시인데,

인구 4만의 함메르 만이 내륙에 자리잡고 있다

 

노르웨이가 급성장을 하게 된 계기는 1973년 석유를 발견하고 부터 란다. 1인당 소득이 6만불???

 

2011년 기준 천연가스 수출은 세계 3위, 석유 수출은 세계 5위였다고 한다. 인구는 서울의 반도 안되는데.....

대기업은 별로 없고 중소기업 약 350개, 지방자치단체 300여개...

 

버스는 북쪽을 향하여 부드럽게 나간다...

'릴레함메르'를 들리고. 롬을 들리고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볼수 있는 최대한의 숙소 까지가 오늘의 여정..

가는 도중 매사湖(서울특별시 면적의 3배나 된다는 호수; 604㎦)를 비롯하여 주변에 호수가 정말로 많았다.

도로는 그 호수를 끼고 이어졌지만 호수 주변은 하나같이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천길 낭떠러지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암반이었다.

길가와 산에는 수직으로 쪽쪽 뻗은 전나무와 자작나무가 바위 틈은 물론 바위 위에서도

용케 뿌리를 내려 솟아 있었다. 

그리고 밀밭과 감자밭, 그리고 목축을 위한 목초지가 이어지고 호수가에는 그림같은 별장들이 이어진다..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전망이 좋은 곳(View point)에서 차를 세워 화장실 용무를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식이었다.

그래야 운전기사도 과로운전을 피할 수 있으니까..뭐~~ 법으로 그렇게 정했단다..

기사는 폴란드인인 표토르...즉 피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길가로 깨끗한 밀밭가운데 지어진  고풍스런  목조주택을 보니 낭만적인 기분이 들고

여행을 떠나 왔다는 실감이 확 와닿는다.

그리고 작년에 알래스카에서 수없이 보았던 "분홍바늘꽃"이 이곳에도 눈에 많이 뜨인다..

잠시후에 199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릴레함메르"에 도착하여 스키점프대에서 연습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국가대표"라는 영화도 생각난다...

릴레함메르(Lillehammer)의 앞 부분 Lille는 영어로 little, 즉 '작은'의 의미란다.

하긴 지도에 보면 릴레함마르 아래에 더 큰 도시인 인구 4만 이라는 '함메르'가 보인다...

 

올림픽 당시 성화대..

 

 

스키점프대에서 점프 연습하는 사람들..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선수촌이란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199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바라본 모습..

 

 

그리고 다시 그림같은 정경을 보여주는 호수가를 계속 달리고 또 달려서 

잠시 작은 마을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피요르드 마을인 '오따(오따는 8을 의미,,예전에 흑사병으로 8명만이 살아남음)'를 지나고

 

 

 

 

 

 

 

 

 

멋진 반영사진...

 

 

 

 

 

 

 

 

 

어느 이름모를 작은 마을에서 점심 먹으러..

 

감자에 떡갈비 같은거...많이 짜다..

 

 

 

식당앞의 어느 집..

 

 

 

 

 

 

 

감자밭이 많이 보인다..

 

 

 

 

롬(Lom)에 들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스타브 교회를 본다..

이 교회는 책으로도 보고 TV에서도 몇번 보았지만 처음으로 직접 보니 경외심 마저 든다..

 

롬(Lom) 이라는 마을의 초입..

 

 

유네스코 세계유산(1979년 지정)이라는 스타브 교회..

 

 

 

북유럽의 대부분 교회는 마을의 공동묘지를 겸하고 있다..

 

스타브교회 건물의 꼭대기..장식이 특이하다.

 

이 건물의 뒷모습...통널판을 이렇게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않고 붙여서 지었단다..

 

 

스타브 교회(Fantoft Stave Church)는 12세기에 건축한 독특한 목조교회이다.

동화 같은 마을 롬(Lom)의 이 교회를 나폴레옹이 이 교회를 옮겨가려고 하였으나 옮겨가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교회가 아름답기도 하고,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다.

건물은 못을 박지 않고 건축하였다고 한다.

 

이런 형식의 교회 1000여개중 28곳이 잘 보존되고 있는데 오직 여기 한곳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단다..

스타브교회는 통널(stave)로 지은 교회라는 뜻으로 노르웨이의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란다.

스타브교회는 소박하고 단순한 외관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성당이라 불렸다.

교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는 전혀 소박해 보이지 않지만 저 교회가 1150년경에 지어졌단다.

현재의 목조교회 중에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크며 가장 잘 보존된 교회란다.

 

 

스타브교회에서 교회 건물과 그 마당의 묘지도 둘러보고 인증샷을 날린 다음 오늘 밤 묵을 호텔로 향했다.

마틴 루터 교회의 Lom Kyrkje/Stavkyrkje 교회라고 문에 붙어있다..

 

 

버스는 곧 구불구불한 산길로 접어든다.

검은 구름이 잔뜩 끼고 저멀리에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닿지 않은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지의 제왕' 촬영도 했다나~~(대부분은 뉴질랜드에서 촬영 했지만..)

 

한국으로 치면 오토캠핑촌..

 

저 터널로 가면 스트린(Stryn)으로 가는데 이쪽 도로가 눈 때문에 폐쇄되면 저 길로 가야 한다..

그러면 게이랑에르 투어는 저 길로 해서 빙~~ 돌아간다..

 

사진 중앙의 저 곳에서 '반지의 제왕' 촬영 했다나~~

 

 

차는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을 자꾸만 지나치더니 '달스니바'라고 하는 해발 1500미터의 전망대로 간다..

이곳은 길에서 피요르드를 볼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고 자랑하는 안내판이 서있다..

하긴 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게이랑에르'의 풍경은 정말 좋다...즉 바로 아래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수직 1,500m 아래 라는 뜻이다..

바람이 부니 춥고...긴옷이 좋다...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이고 파란 하늘은 더없이 반갑다..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내려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저 건물이 게이랑에르와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휴게소겸 식당,등등..해발 1,300m란다..

 

이 길이 '달스니바'전망대로 가는 길...즉 수직 200m를 오르는 도로..

 

해발 1,500m의 '달스니바'라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발 0m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시작점..

사진 아래 쪽에 난 도로(요정의 길)를 따라 순식간에 1,500m를 내려간다..

 

 

게이랑에르의 또 다른 전망대(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길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보인다..

 

 

전망대에 나부끼는 노르웨이 국기..바람이 춥다..

 

'달스니바'가 도로에서 피요르드를 볼수있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라는 자랑질..해발 1500m..

 

 

 

 

 

 

전망대에서 사방을 휘리릭~~~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오던 길을 되집어 호텔로 돌아 가다가 날씨가 좋아서 잠시 휴식..

 

 

날씨는 쌀쌀한데 야생화가 피어 눈을 잠시 즐겁게 해준다..

 

 

 

 

 

 

 

 

 

저녁 8시 반경에 해발 1200m에 위치한 Grotli 지역에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Hoyfjells Hotel에 짐을 내려놓는데

이 호텔 작은 로비의 모퉁이에 장작이 활활 타오르는게 낯설지만 전혀 생뚱맞지는 않다....^^

 

노르웨이 에서의 첫 저녁을 그럴듯 하게 화이트와인을 한 병 주문하여 푸짐하게 먹고...

아직도 밖이 훤~~하여 카메라를 메고 구름이 잔뜩 낀 이곳저곳을 잠시 다녀왔다...

 

 

길가에 덩그러니 서 있는 호텔..

그래도 주변 풍경은 좋다..

호텔 앞의 작은 호수..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책자의 사진...이런 사진을 기대 했지만 당연히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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