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헬싱키 시내 지도..

 

 

2015.8.14. 북유럽 여행 10일째(에스토니아 탈린~핀란드 헬싱키~러시아 상트 빼째르부르크)

 

이른 아침 탈린의 SUSI (늑대)호텔에서 도시락 받아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헬싱키로 가는 쾌속선을 타고 2시간 만에 헬싱키에 도착하는데..

 

쾌속선 내 카페에서 서로서로 알아서 식사하고

인도공주남편이 전 회원에게 맥주를 서비스한다...면세라서 물값과 차이가 없다나~~~

 

 

헬싱키 항구에 입항 하기 전...저 멀리 또 다른 유람선이 보인다..

 

배에서 본 헬신키 시가지..사진 중앙 쯤에 헬싱키 대성당의 푸르른 돔이 보인다..

그 오른쪽 옆의 쌍둥이 첨탑은 무언지...모르겠다..

 

배에서 내려서 본...전차가 다닌다..

 

 

항구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니 현지가이드가 인사를 하면서 말을 시작하는데 마치 라디오를 듣는것 처럼 맑은 목소리에,

말도 한마디, 한마디, 꾹꾹 눌러서 하는 거며 잘 나가는 아나운서 인 줄 알았다..

혹 한국에서의 전직이 아나운서 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튼 그 여성 가이드가 핀란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다..

 

핀란드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국가로 1155년 스웨덴 십자군에 정복되어 스웨덴의 일부로 병합되었고,

1909년에는 러시아 자치령인 대공국이 되었다가 1917년 러시아 혁명 후 독립을 선언하고,

 

1918년에 공화제를 실시한 나라이다. 즉 외침 760여년 만에 독립을 한 나라란다.

핀란드는 한반도의 1.5배의 면적을 가진 나라이지만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520만 정도이고

헬싱키는 약 56만명이 살고 있단다..

국토의 70%가 삼림이고 10%는 호수이고...그래서 숲의나라, 호수의 나라 라고 한다..

핀란드의 정식명칭은 '수오미공화국' 이라는데 이 수오미 라는 단어의 뜻이 "질척 거리는 진흙 땅" 이란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넘어간 핸드폰 노키아(한 때 1위)의 나라이며 지금은 게임산업으로 뜨고 있는 나라란다..

 임업과 제지산업이 강한 나라...

 

 헬싱키는 핀란드 수도이며 최남단 도시로

헬싱키는 1550년 스웨덴의 바사왕이 당시 잘 나가던 바다건너 탈린(에스토니아)과 경쟁하기 위해 세운 도시라고 한다.

 

 

처음으로 간곳은 시벨리우스 공원..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들으면서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이동.

핀란디아 곡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민족의식을 표현한 곡으로

연극 '역사의 정경' 마지막에 연주된 '필란드여  깨어나라' 의 전곡으로서

차갑고 움울하지만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핀란드를 잘 나타냈다고 한다..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시벨리우스 공원.

시벨리우스는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민족의식 고취를 주제로 한 곡들을 작곡해 핀란드인들 에게는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작곡가로

특히 1899년에 작곡한 '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시벨리우스 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인 시벨리우스 두상과  

24톤의 총 600개의 강철로 표현된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은 사진찍기 좋은 설치미술 같은 것이다.

시벨리우스 사후 10주년 기념으로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류 조각가 헬라 힐투넨이 2년에 걸쳐서 만든 작품이란다.

처음엔 원성이 많았으나 이젠 헬싱키의 대표상품이 되었다..

 

 

시벨리우스 공원의 입구..

 

 

 

24톤의 총 600개의 강철로 표현된 파이프 오르간의 형상을 한 설치작품..

 

 

 

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찍은 사진..

 

시벨리우스의 두상...

 

 

 

다음에 간곳은 암석교회(템펠리아우키오,Temppeliaukio).

버스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작은 지하에 만든 교회이다..

이 교회는 핀란드 국교인 루터교 교리와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1961년에 공모전에 당선되어 이 교회의 설계를 맡은 형제건축가(Timo/Tuomo Suomalainen)1969년에 지었다.

건축가는 도심 한가운데 화강석 바위 동산의 일부를 다이너마이트로 발파한 후 암석을 쪼개내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원형 돔과 전면을 유리창으로 덮어서 자연광이 잘 들어올 수 있는 교회를 만들었다.

 

조명과 음향시설이 뛰어난 기존의 교회 이미지를 깨친 최첨단 교회로 콘서트와 결혼식장으로 자주 이용된단다..

높이14미터의 천정과 착시현상.

 

한 쪽 벽면에 붙어있는 3100개의 파이프가 내장된 4단 파이프 오르간도 예사롭지 않다.
이 교회는 지금까지 40년이 조금 넘은 짧은 역사에도  세계의 유명한 건축 잡지, 뮤지엄 잡지에 200회가 넘게 소개되며

'죽기 전 반드시 가봐야 할 건축물'에 꼽혀 현재 연간 50만명이 찾는 핀란드의 명소가 되었다.

 

 

천장에 유리를 대어서 자연 채광을 했다..

 

3100개의 파이프가 내장된 4단  파이프 오르간..

 

암석교회에서 버스 타러 가는 길...평화롭다..

 

 

다음은 핀란드의 영웅 ‘만네르하임(Mannerheim)’의 기마상이 있는 ‘만네르하임거리를 지나

북유럽 최대의 러시아 정교회 사원 이라는 우스펜스키(Uspenski)’사원을 보러 언덕으로...

붉은벽돌과 푸른돔과 황금빛 첨탑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구름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북유럽 최대의 러시아 정교회 사원 이라는 우스펜스키(Uspenski)’사원...

 

 

버스 유리창에 비친 우스펜스키(Uspenski)’사원

 

 

우스펜스키(Uspenski)’사원 내부의 예수상과 하느님의 얼굴(윗 부분)..

 

 

이 사원에서 주장하는, 윗사진에서 확대한 "하느님의 얼굴"

하느님의 얼굴이라고 주장하며 그림을 그린곳이 전세계에서 5군데 정도 된단다..

 

 

사원 내부의 전면부...

 

 

사원의 천정 부분...신비스럽다..

 

 

밖으로 나와서 저멀리 보이는 '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당에서 바다 쪽으로 난 길가의 표정..

 

 

다음은  원로원 광장으로 가서 

원로원 광장 주변의 이런저런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마켓광장으로..

원로원 광장에서 부두 쪽으로 잠시만 걸어 내려가면 나타나는 곳이 마켓광장이다.

 

싱싱한 채소부터 과일, 생선 등이 매일 거래되며 신선하고 값싼 생선이 많아 'Fish Market'으로도 불리운다.

그 마켓광장에서 한국어로 "먹어봐!"를 외치던 현지 과일가게 사람들..

체리와 블랙베리 좀 사서 먹고.

 

마켓광장으로 가는 길...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싱싱한 과일이 가득하다..

 

 

노르웨이의 '푀르데'에서 따 먹었던 바로 그 산딸기 비슷한것...향도 같다..

 

 

다시 원로원 광장으로 가서

주변에 있는 소박한 대통령 관저를 봐주고, 헬싱키 국립대학과,  상업건물도 보고  

1852년에 세워진 헬싱키 대성당으로 계단을 오르는데 국립도서관을 배경으로 군악대가 음악을 들려주면서 행진을 한다..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며, 핀란드의 국교인 루터 교의 총본산이라는 '헬싱키 대성당'..

1830년에 착공, 1852년에 완공되었으며 예전에는 성 니콜라스(St.Nicholas)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중앙 돔만 있었으나 후에 네 귀퉁이에 돔이 보완되었는데

이 건물은 바다에서 바라보면 한층 아름답다고 한다.

파란 하늘에 터키석의 색으로 돔을 얹은 지붕에 순백색의 우아한 대성당..혼을 빼놓을듯한 아름다움이다..

 

헬싱키 대성당...그리고 원로원 광장..

 

 

국립도서관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 대성당의 내부..

 

 

 

정부종합청사....

 

 

 

원로원 광장 중앙에는 핀란드를 하나의 독립국가로 인정하여 의회의 구성과 핀란드어의 사용을  허락했던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Aleksandr II)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1809년부터 100년이 넘도록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핀란드,  자기 나라를 침공했던 러시아 황제의

동상을 자기 나라 중심부에 세워두는 관용???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Aleksandr II)의 동상...

마침 이날 무슨 공연을 한다고 동상과 헬싱키 대성당 사이에 천막이 생겼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Aleksandr II)의 동상...

 

 

 

 버스를 타고 러시아를 향하여 고고.. 

 

 헬싱키 중앙역 광장에서 잠시 정차..

중앙역 광장에 있는 "7인의 형제"를 쓴 핀란드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렉시스 키비'의 동상이 있고

그 동상 뒤에 있는 예쁜 빨간 건물이 국립극장이다..

 

 헬싱키 중앙역...

 

헬싱키 중앙역 광장..

 

'알렉시스 키비'의 동상이 있고, 그 동상 뒤에 있는 빨간 건물이 국립극장이다..

 

헬싱키 중앙역 광장의 분위기...

 

 

버스는 다시 달리고 달려서 러시아와의 국경으로.

생각 보다는 의외로 쉬웠던 핀란드 출국수속과 러시아 입국수속을 후다닥 끝내고...

 

가끔 나타나는 고즈넉한 농촌 분위기..

 

흰꽃이 가득했던...풍경.

 

빨간 집이 도드라 진다..

 

국경....출국신고를 마치고..

 

 

러시아로 들어선 버스는 기름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계속 고고..

차창에 스치는 자작나무와 소나무들...부럽다..

 

저녁빛에 빛나는  '상트뻬째르부르크' 시내를 걍 지나쳐.

음습하고 우범지대 같은 한적한 'Aliot 호텔'에 짐풀고 저녁은 한식도시락으로 객실에서 모여서 먹었다..

싼 팩키지 니까,,,걍~~ 그러려니~~하고 먹는다..

아마도 국경 통과할때 시간이 늦어지면 식당에 제 시간에 닿지 못할까봐 그런것 같다..

서쪽 저 먼 발치로 해가 땅속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정말로 부러운 소나무 숲...

 

아마도 고급 아피트 겠지..

 

반가운 한국기업...

 

네바강???  아님 말고..

 

저녁빛을 받아 빛나는 '성 이삭 성당'...

 

해가 지고 그 노을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호텔방에서 찍었다..

 

이제 이곳 '상뜨빼째르부르크'에서 두밤을 자고 모스크바에 들러 크렘린을 보고 한국으로...

내일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만한 '쌍트빼째르부르크'를 관광하는 날이다..

날씨가 좋아야 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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