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2015 .8 .7. 여행 3일째

 

오늘의 일정은 호텔 조식 후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로 꼽히는 게이랑에르 ~ 헬레쉴트의  16km 구간을 유람선에 탑승하여 7자매폭포 등이 유명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유람하고 최대한 '베르겐' 가까이에 있는 '푀르데'라는 동네 까지 가야 한단다..

 

200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베르겐 북부의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1500m 높이의 산들 사이에 형성된 16km 길이의 V자 형 계곡으로, 주변 높은 산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절벽, 폭포가 웅장함을 더해주는 데, 무수한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피오르에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환상적이며, 협곡이 다양하고 지형이 아름다워 노르웨이 피오르 중 으뜸으로 꼽힌다.  

 

숙소가 소박한 Hoyfjells Hotel에서 일박 후..

아침 일찍 큰형과 우리 부부가 날씨가 쌀쌀 하지만 아침 산책을 나서서 노르웨이의 맛을 약간만 보고는..

간단한 아침 뷔페를 먹고..

 

호텔 인근 어느 집 지붕에 이런 장식이 ....

 

호텔인근 야산에 별장인지...멋있기는 하다..

 

호텔인근 호수의 경치..

 

 

모두 버스를 타고 본격 여행 시작...

어제 다녀왔던 '달스니바'언덕(해발 1,500m)옆길로 해서 '게이랑에르' 피요르 유람선이 출발하는 게이랑에르로 고고..

 

고갯마루가 해발 1,300m인 곳에 있는 호수와 휴게소 비슷한 곳...

 

 

고갯마루가 1,300m인 곳에 있는 호수와 휴게소 비슷한 곳을 지나 버스는 엄청난 내리막 길을 간다...

주변에는 눈 녹은 개울물 들이 쏟아내는 폭포를 자랑 하고 아직도 곳곳에는 두꺼운 얼음들이 보인다...

 

트롤스티겐 부터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까지 이어지는 '트롤스티겐 로드'는 '요정의 길' 또는 '골든루트'라고 불리고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 길에 펼쳐진 꼬불꼬불한 길은 요정이 사는 곳이라고 전해지는데 

워낙 험난하고 길이 좁고 낙석의 위험까지도 있어

오래된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집중해서 운전해야만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양옆을 보면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리는 11개의 U자형 급커브는 1차로로만 돼있어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운무에 젖은 길은 미끄러워 보이고, 커브를 거의 180도로 꺾어서 도는 것이 스릴 만은 대단하다.

 

 

'요정의 길' 또는 '골든루트'라고 불리는 도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내리막 길을 한참 내려 가다가 산 꼭대기부터 폭포가 기다랗게  이어지는 멋진 곳에

잠시 버스를 세우고 인증 샷을 날린다...멋있다..

 

 

 

 

 

 

버스를 세우고 인증 샷... 저 꼭대기 부터 폭포물이 이어진다..

 

 

 

거의 아래에 까지 오니 이곳은 정말로 '샹그릴라'다...

산에 삥~~ 둘러 싸여 자연재해를 모를것 같은 느낌이고 목초지는 파릇파릇 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하긴 겨울이 무척이나 길테니 우울증에 답답하긴 하겠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 내려다 보이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몽환적이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들게 한다.

삶이 그대로 아름다움이 되는 곳.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버스를 잠시 세우고 바라 본 게이랑에르 마을..

 

 

그리고 항구에 도착하니 비는 자꾸만 내리고 버스들이 길게 서있다..

배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항구를 구경 한다...

정말로 커다란 유람선이 두척이나 정박해 있는 항구...

양쪽은 깍아 지른듯한 계곡이 이어지고 꼭대기부터 많은 물들이 쏟아져 내리는 곳...

 

배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 대자연이 펼치고 있는 파노라마를  감상하기 위해 커다란 배에 몸을 싣는다. 

1,000미터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피요르드 중 하나로 해발 1500m에 있는 산맥들 사이에 끼어있는 16km의 길이를 가진 이 피요르드는

하얀 실 같은 수없이 많은 폭포들로 뒤덮여 있다.

이 피요르드는 여름에만 통행이 가능한데 독수리길을 비롯하여 7자매 폭포, 구혼자 폭포,

그리고 이름모를 수많은 폭포들.. 

반대편에서 오는 유람선...또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준다..

 

하지만 날이 흐리고 중간에 비까지 내리면서 흥겨움은 떨어졌지만 헬레쉴트 항구에 가까워 지면서

비가 조금 그쳐서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빙하에 의해 깎인 아름다운 절벽이 보여주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수많은 폭포와 아름다움의 향연은 약 1시간이 지나

헬레쉴트 항구에 가까이 다가 가면서 막을 내리고..

자연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풍요로운 나라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관광은 이렇게 끝이 났다..

 

 

미국에서 왔나??  암튼 America Line 이라고 써 있는 커다란 유람선..

 

 

 

 

 

 

 

 

 

 

 

독수리 전망대로 올라 가는 길이 지그재그로 ...

 

 

 

 

 

 

 

 

 

 

 

이름모를 폭포...

 

 

 

 

 

 

 

이름모를 폭포...그 꼭대기에 집이 있다...얼마전 까지 사람이 살았단다..

뭐~~ 길이 있으니까 집짓고 살았겠지만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저 멀리 대형유람선이 아주 작게 보인다..

 

 

 

 

7자매 폭포..높이 300m로 7갈래로 폭포수가 떨어진다..그래서 7자매 폭포..

 

옛날에 세 끼를 술로 먹을만큼(?) 술을 아주 좋아하는 일곱 자매가 살았었는데

건너편 언덕에서 살던 총각이 아름다운 7자매에게 반하여 모두에게 차례로 구혼하였지만

술밖에 관심없는 7자매가 모두 거절하자 총각은 시름시름 앓다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죽어서도 7자매를 잊지 못한 총각은 와인병과 같은 술병 모양의 폭포로 변하였다고

이 술병 모양의 폭포는 칠자매폭포의 반대편에서 볼 수 있다 .

 

 

 

 

7자매폭포..

 

 

 

 

 

 

 

 

 

 

 

 

구혼자폭포...

정말 와인병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면서 폭포가 흐르고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구경에 재미를 더하는 신기한 전설.......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 절벽의 한줄기 굵은 폭포수의 이름은 구혼자란다.

일곱 자매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술병모양을 하고 있어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데

폭포가 시작되는 위쪽은 물줄기가 병목처럼 가늘다가 아래쪽이 병몸통처럼 퍼지는 것을 보고 병모양이라고 하는 듯하다.

 

이 폭포는 위에 있는 호수에서 내려오는 폭포라서 1년 내내 흐른다고 한다..

 

 

 

 

 

 

 

 

 

이름모를 폭포..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가장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피요르드로 알려져 있지만

일년 중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정말 짧다.

바로 6월 중순에서 8월 말 정도까지만 개장을 하는데,

지형 특성상 눈이 조금만 쌓이더라도 게이랑에르로 가는 길인 요정의 길이 험난하기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내륙 깊이 들어온 만"이라는 뜻의 피요르드.

빙하가 만들어낸 깊은 협곡은 마치 지구의 속살을 보는 듯 신비하고 경이롭다.

북유럽의 피오르(Fjord)로 떠나는 여행은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는 최고의 에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 빙하의 흔적을 뒤로하고,  

헬레쉴트 항구에서 경사진 개울이 마치 예쁜 신부가 면사포를 옆으로 늘어뜨린것 같은 폭포를 잠시 보고

호르닌달로 향했다.

 

 

 

 

 

 

 


 

비는 그치고 고개를 넘어서 피요르드와 멋진 집들이 눈요기를 해주는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하면서

호르닌달에 도착하여, 대구요리로 점심을 해결 한다는데....

대구의 본고장인 이곳 노르웨이의 대구맛은 어떤가 하여 기대를 했지만 영~~ㅠㅠ

 

그래도 걍~~ 먹어주고 따뜻한 차로 몸을 데우고, 유리창 넘어 보이는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를 바라보니

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산허리를 감싸고 하늘엔 파란색을 맘껏 보여준다....

이 호수의 수심은 유럽의 호수 중에서 가징 깊은 514m 란다....

 

파란 하늘의 이런 광경이 배를 탈때 였어야 하는데....그래도 나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익살스러워 보이는 트롤로 위안을 삼고, 봐이야빙하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을 보기 위해  스트린 쪽으로 향한다

 

 

대구요리로 점심을 먹은 식당..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

 

 

 

익살스러워 보이는 트롤인형..한국의 도깨비라고 하면 될듯..

 

 

 

 

 

점심을 먹고 호수를 지나고 산도 넘고 그림같은 경치를 수도 없이 만나고

스트린(Stryn)을 지나 'Innvik피요르'를 빙 돌아서 가는 중에

산악지대로 접어 들면서 자연스럽게 터널들을 만난다.

여기의 터널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터널 내부의 암반을 그대로 두고 있어 신기했다.

무너질까 걱정하니 암반이 워낙 단단하여 ......

터널이 많은 이유는 주위의 산이 1,200m 이상의 높은 산이고 눈사태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서 터널을 설치했다고 한다.   

 6,390m 길이의 피얼란드(Fjærland) 터널은 터널 시점 부는 급커브 오르막길이고 터널 속이 조금 어둡지만 마주 달리는 차량이 거의 없어서 운전하는데 불편함은 없단다. 이 터널은 요스테달 빙하(Jostedalsbreen) 밑을 관통하는 터널로 노르웨이에서 빙하 밑을 지나가는 유일한 도로 터널로  해발 1,400m 높이의 산 아래쪽인 400m 지점에서 들어가서 200m 높이의 지점으로 나온다.

피얼란드 터널를 빠져 나오면 온 산에서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빙하가 녹아내려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가 넘치면 다시 폭포를 이루는 노르웨이의 경이로운 모습들이 내 눈을 의심케 한다.

하긴 벌써 이런 풍경들을 계속보고 왔으니 좋은 풍경과 아름다운 경치도 점차 식상해 갈만도 한데 

다시 보면 또 호기심에 눈이 돌아 가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바로 왼편에 '뵈이야'빙하다. 꼭 2시간이 걸렸다..

 

 

 

 

 

 

 

 

 

 

 

 

 

 

 

 

 

 

 

 

 

 

 

 

 

 

 

 

 

 

 

 

 

 

 

 

 

6,390m 길이의 피얼란드(Fjærland) 터널을 들어가기 직전의 호수를 지나면서..

 

 

빙하가 만들어 놓은 그림같은 풍경

뵈이야빙하 주변은 거대한 성벽처럼 사방에 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뵈이야빙하 근처까지 걸어가니 보석처럼 푸른빛을 띠고,

그 밑에는 빙하가 녹아 작은 호수를 만들고 있다.  .

뵈이야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을 자랑하는

푸른빙하라 불리는 '요스테달 빙원'의 한 자락으로 지금은 많이 녹았단다..

 

 

 

 

 

 

 

뵈이야 빙하..

 

 

 

 

 

 

 엉겅퀴 비슷한데 추운 지방이라 그런지 솜털이 많이 붙어있다..

하긴 얘네들도 추위에 대비해야지...

 

 

 

 

 

 

 헤어스타일이 특이해서..

 

 

신비한 푸른빙하를 뒤로 하고 지근 거리에 있는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으로..

빙하의 총체적인 모습을 한 군데 모아놓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이다.

피요르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배울 수도 있으며 요스테달빙원에 대한 20분짜리 멀티스크린 동영상도 보고..

박물관 앞에 만들어 놓은 맘모스 모형물도 보고 주변을 휘리릭 둘러보고는 다시 길을 되 짚어서 간다...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앞의 맘모스 조형물..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에서 본 풍경..사진 중앙의 산 뒷편에 '뵈이야 빙하'가 있다..

 

 

그리고 또 피요르드를 지겨울 정도로 감상하면서 멋진 별장에 구름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지금까지 달력에서만 보아오던 경치들을 모두 다 본것 같다..

 

 

 

길가를 지나던 양이 교통사고를 당했는지..뒷다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ㅠㅠ

이번 여행에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교통사고..

 

 

다시 돌아 가는 길...'뵈이야 빙하'를 다시보고..

 

 

호숫가 초원의 저 작은 집은 개집이 아니라..."보트 집"이다..

 

 

햇살이 비추자 멋진 반영을 보여준다..

 

 

 

 

얘네들의 전통 가옥구조...지붕에 풀밭이 있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비상시엔 가축먹이로도 쓰인단다..

 

 

환~~한 저녁에 '푀르데' 라는 곳에 내려서 Thon 호텔에 투숙...

아주 오래 된 엘리베이터가 특색있다...

손으로 문을 여는 오래 된 엘리베이터...그래도 스페인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신식이다..

 

해가 아직도 서쪽에서 머물러 있길래 짐을 가져다 놓고 카메라를 메고 바로 밖으로...

호텔 앞에는 개울이 흐르는데 이 개울은 어느정도 흐르면 바로 바다로 연결되는 말하지면 피요르드의 성격이랄까~~

한참 찍다가 호텔식당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를 곁들여 뷔페식으로 맛있게 먹고 시간은 많이 되었지만

해가 아직도 떠 있는지라 형님네랑 같이 사진 찍으면서 이 작은 동네인 푀르데의 호텔 근처를 산책...

백야는 지났지만 그래도 일몰은 9시가 넘어야 하고 븜늦도록 훤~~한 느낌은 있다..

 

 

 

작년 알래스카에서 지겹도록 보았던 "분홍 바늘 꽃"...눈에 자주 보인다..

 

 

 

 

호텔 앞의 개울...서서히 날은 저물고..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일몰..

 

푀르데  Thon 호텔에서 숙박.

 

내일은 베르겐을 들러서 휘리릭 ~~ 둘러보고 플롬열차 타고 최대한 오슬로 근처 까지 가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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