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8월 5일 출발..

아침 5시반에 알람을 해 놓고...사실은 더 일찍 잠이 깨인다...

어제 미리 짐은 완벽하게 싸놓고 그래도 아침에 다시 점검을 하고는 콜택시로 터미널로 갔다...

인천에서 모스크바 까지 가는 비행기가 원래는 13시10분 인데..TC들은 혹여 모를 사고에 대비를 하느라 일찍 나오란다..

인천공항에 9시 반까지 모이라는 말 때문이기도 하지만

충주에서 인천 가는 고속버스(동서울 경유하여 3시간 소요)가 하루에 5회...

그 첫 버스가 06시20분이다..

 

아주 편안하게 공항에 도착하여 TC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발권하고 짐 부치고

러시아 가는 '아에로 플로트'가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하는 항공사이긴 하지만 우리가 타는 비행기의 티켓이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지 않는 싼 티켓이라서 마일리지 적립은 하지 못하고 괜히 발품만 팔았다..

 

아침은 잠시 주전부리와 가져온 과일로 대신하고..

면세점에서 숙제(직원선물)하고 러시아 가는 '에어로 플로트' 항공을 타기 위하여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기대만발..

 

13시 10분에 움직이는 이 비행기의 비행시간은  9시간 15분 이란다.

기내에서 와인도 마셔주고 점심도 먹고 한국어 지원은 안되지만 다큐도 보고 잠 자다가, 또 쥬스에 잠 자다가 저녁도 먹고..

23시 05분에 모스크바 Sherem공항에 도착, 6시간의 시차를 적용하여 현지 시각으로 17:05이다.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모스크바 교외의 풍경은 푸른 초원 위의 숲 사이사이로 그림같은 소규모 마을들이 들어서 있었다.

주위에 산은 없고 땅이 넓은 나라 다웠다.

물론 도심에 가까워지면서 부락도 커졌고, 아파트로 보이는 신축 고층건물들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 오슬로로 가는 환승 시간이 원래는 빠듯 했는데 비행기가 많이 늦은 관계로 시간이 많이 남는다..

 

기내식도 함 찍어주고...

 

모스크바 근교의 모습...

 

오슬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스크바 Sherem공항..

 

 

카메라를 들이대니 환~~하게 웃어준다..

 

 

오슬로 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40분...

결국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13시간 만에 목적지인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공항에 도착했다.

 

오슬로 공항에 내리기 직전...역시 호수의 나라답게 호수가 보인다..

 

 

비교적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친 뒤 여행사에서 준비한 버스에 승차하여

공항에서 가까운 Comfort Hotel Runway 호텔에 짐을 풀었다.

밤 늦은 시간 이었지만 백야의 현상이 남아 있는지라 밖이 훤~~하다..

 

 Comfort Hotel Runway 호텔..

 

2015년 8월 6일 여행 2일째

 

시차 때문에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지만 여행을 해야하고 체력도 비축해야 하니까~~ 억지로 잠을 청했지만 거의 꽝~~ 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에라이 ㅠㅠ

바로 호텔 식당으로 내려와서 형님네랑 같이 6명이 자리잡고 이번 여행의 첫 식사를 한다...배는 채워야 하니까..^^

어제 그 버스에 올라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팩키지도 오랫만이지만 편한게 좋은 점도 많다...^^

신경 쓸게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시간만 잘 지켜주면 땡~~이다..

 

"노르웨이"란 국명에서 Nor는 북쪽을 의미하는 North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위도상으로 북쪽에 위치한 나라니까...

노르웨이는 알다시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8.5만 km²로 우리 한반도(남북한)의

1.75배에 해당하는 데,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남한의 10%에 불과하다.

 

남북으로 1400km, 해안선 길이 1700km에 달하며, 북부의 1/3은 툰드라<동토>지대이며,

남해안 항구도시인 오슬로 주위에 인구의 30%가 거주하고 있단다. 오슬로에는 약 50만... 

주요 도시는 수도 오슬로를 비롯하여, 과거 1300년간 수도였던 베르겐이 제2의 도시이고, 약 30만이 거주하고..

연어 항구 트론하임이 3번째로 크며, 

석유도시 스타방헤가 북유럽의 파리로 불리며, 이들 모두 항구도시인데,

인구 4만의 함메르 만이 내륙에 자리잡고 있다

 

노르웨이가 급성장을 하게 된 계기는 1973년 석유를 발견하고 부터 란다. 1인당 소득이 6만불???

 

2011년 기준 천연가스 수출은 세계 3위, 석유 수출은 세계 5위였다고 한다. 인구는 서울의 반도 안되는데.....

대기업은 별로 없고 중소기업 약 350개, 지방자치단체 300여개...

 

버스는 북쪽을 향하여 부드럽게 나간다...

'릴레함메르'를 들리고. 롬을 들리고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볼수 있는 최대한의 숙소 까지가 오늘의 여정..

가는 도중 매사湖(서울특별시 면적의 3배나 된다는 호수; 604㎦)를 비롯하여 주변에 호수가 정말로 많았다.

도로는 그 호수를 끼고 이어졌지만 호수 주변은 하나같이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천길 낭떠러지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암반이었다.

길가와 산에는 수직으로 쪽쪽 뻗은 전나무와 자작나무가 바위 틈은 물론 바위 위에서도

용케 뿌리를 내려 솟아 있었다. 

그리고 밀밭과 감자밭, 그리고 목축을 위한 목초지가 이어지고 호수가에는 그림같은 별장들이 이어진다..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전망이 좋은 곳(View point)에서 차를 세워 화장실 용무를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식이었다.

그래야 운전기사도 과로운전을 피할 수 있으니까..뭐~~ 법으로 그렇게 정했단다..

기사는 폴란드인인 표토르...즉 피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길가로 깨끗한 밀밭가운데 지어진  고풍스런  목조주택을 보니 낭만적인 기분이 들고

여행을 떠나 왔다는 실감이 확 와닿는다.

그리고 작년에 알래스카에서 수없이 보았던 "분홍바늘꽃"이 이곳에도 눈에 많이 뜨인다..

잠시후에 199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릴레함메르"에 도착하여 스키점프대에서 연습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국가대표"라는 영화도 생각난다...

릴레함메르(Lillehammer)의 앞 부분 Lille는 영어로 little, 즉 '작은'의 의미란다.

하긴 지도에 보면 릴레함마르 아래에 더 큰 도시인 인구 4만 이라는 '함메르'가 보인다...

 

올림픽 당시 성화대..

 

 

스키점프대에서 점프 연습하는 사람들..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선수촌이란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199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바라본 모습..

 

 

그리고 다시 그림같은 정경을 보여주는 호수가를 계속 달리고 또 달려서 

잠시 작은 마을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피요르드 마을인 '오따(오따는 8을 의미,,예전에 흑사병으로 8명만이 살아남음)'를 지나고

 

 

 

 

 

 

 

 

 

멋진 반영사진...

 

 

 

 

 

 

 

 

 

어느 이름모를 작은 마을에서 점심 먹으러..

 

감자에 떡갈비 같은거...많이 짜다..

 

 

 

식당앞의 어느 집..

 

 

 

 

 

 

 

감자밭이 많이 보인다..

 

 

 

 

롬(Lom)에 들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스타브 교회를 본다..

이 교회는 책으로도 보고 TV에서도 몇번 보았지만 처음으로 직접 보니 경외심 마저 든다..

 

롬(Lom) 이라는 마을의 초입..

 

 

유네스코 세계유산(1979년 지정)이라는 스타브 교회..

 

 

 

북유럽의 대부분 교회는 마을의 공동묘지를 겸하고 있다..

 

스타브교회 건물의 꼭대기..장식이 특이하다.

 

이 건물의 뒷모습...통널판을 이렇게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않고 붙여서 지었단다..

 

 

스타브 교회(Fantoft Stave Church)는 12세기에 건축한 독특한 목조교회이다.

동화 같은 마을 롬(Lom)의 이 교회를 나폴레옹이 이 교회를 옮겨가려고 하였으나 옮겨가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교회가 아름답기도 하고,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다.

건물은 못을 박지 않고 건축하였다고 한다.

 

이런 형식의 교회 1000여개중 28곳이 잘 보존되고 있는데 오직 여기 한곳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단다..

스타브교회는 통널(stave)로 지은 교회라는 뜻으로 노르웨이의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란다.

스타브교회는 소박하고 단순한 외관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성당이라 불렸다.

교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는 전혀 소박해 보이지 않지만 저 교회가 1150년경에 지어졌단다.

현재의 목조교회 중에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크며 가장 잘 보존된 교회란다.

 

 

스타브교회에서 교회 건물과 그 마당의 묘지도 둘러보고 인증샷을 날린 다음 오늘 밤 묵을 호텔로 향했다.

마틴 루터 교회의 Lom Kyrkje/Stavkyrkje 교회라고 문에 붙어있다..

 

 

버스는 곧 구불구불한 산길로 접어든다.

검은 구름이 잔뜩 끼고 저멀리에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닿지 않은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반지의 제왕' 촬영도 했다나~~(대부분은 뉴질랜드에서 촬영 했지만..)

 

한국으로 치면 오토캠핑촌..

 

저 터널로 가면 스트린(Stryn)으로 가는데 이쪽 도로가 눈 때문에 폐쇄되면 저 길로 가야 한다..

그러면 게이랑에르 투어는 저 길로 해서 빙~~ 돌아간다..

 

사진 중앙의 저 곳에서 '반지의 제왕' 촬영 했다나~~

 

 

차는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을 자꾸만 지나치더니 '달스니바'라고 하는 해발 1500미터의 전망대로 간다..

이곳은 길에서 피요르드를 볼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고 자랑하는 안내판이 서있다..

하긴 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게이랑에르'의 풍경은 정말 좋다...즉 바로 아래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수직 1,500m 아래 라는 뜻이다..

바람이 부니 춥고...긴옷이 좋다...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이고 파란 하늘은 더없이 반갑다..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내려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저 건물이 게이랑에르와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휴게소겸 식당,등등..해발 1,300m란다..

 

이 길이 '달스니바'전망대로 가는 길...즉 수직 200m를 오르는 도로..

 

해발 1,500m의 '달스니바'라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발 0m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시작점..

사진 아래 쪽에 난 도로(요정의 길)를 따라 순식간에 1,500m를 내려간다..

 

 

게이랑에르의 또 다른 전망대(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길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보인다..

 

 

전망대에 나부끼는 노르웨이 국기..바람이 춥다..

 

'달스니바'가 도로에서 피요르드를 볼수있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라는 자랑질..해발 1500m..

 

 

 

 

 

 

전망대에서 사방을 휘리릭~~~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오던 길을 되집어 호텔로 돌아 가다가 날씨가 좋아서 잠시 휴식..

 

 

날씨는 쌀쌀한데 야생화가 피어 눈을 잠시 즐겁게 해준다..

 

 

 

 

 

 

 

 

 

저녁 8시 반경에 해발 1200m에 위치한 Grotli 지역에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Hoyfjells Hotel에 짐을 내려놓는데

이 호텔 작은 로비의 모퉁이에 장작이 활활 타오르는게 낯설지만 전혀 생뚱맞지는 않다....^^

 

노르웨이 에서의 첫 저녁을 그럴듯 하게 화이트와인을 한 병 주문하여 푸짐하게 먹고...

아직도 밖이 훤~~하여 카메라를 메고 구름이 잔뜩 낀 이곳저곳을 잠시 다녀왔다...

 

 

길가에 덩그러니 서 있는 호텔..

그래도 주변 풍경은 좋다..

호텔 앞의 작은 호수..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책자의 사진...이런 사진을 기대 했지만 당연히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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