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아침 5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깨어 볼일 보고 이것저것 준비하여..

6시즈음에 출발...8시정도에 부여의 궁남지에 도착...

처음 와본 이곳 궁남지 생각 보다 넓었고 연꽃의 종합판이라 할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화려 하면서도 수줍은 듯한 모습에 마음이 흐믓해진다...

막 피어 오르는 꽃봉우리, 조금 벌어진 꽃, 한창 멋을 부린 꽃, 그리고 꽃잎을 하나 둘 털어버리는 꽃,

이미 다 떨어 버리고 씨만 간직한 조금은 해탈한 듯한 의연한 모습....

한참을 돌아 다니면서 사진 찍고 꽃 구경하고 사람구경하고 쉬면서 연잎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비오면 우산 쓰고 벤치가 보이면 쉬고...각양각색의 사람구경도 하면서...진도를 나간다...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아직 오전...일찍 출발한 때문...^^

 

 

 

 

 비오는 와중에 포즈를 잘 취해주는 잠자리...이쁘다..

 

 

 

 

 

 연자육...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꽃 같다는...

 

 

 비오는 궁남지..

 

 

 가시연의 꽃몽우리...

 

 

 

 

 

 

 사랑이란....^^

 

1인분에 13,000원짜리 연잎정식..


12시경에 궁남지를 빠져나와 이곳의 별미라 하는 연잎정식을 시켜 연잎향을 음미 하면서 점심...

1시가 조금 넘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서 한다는 보령머드축제를 향하여 출발...

 

2시경에 도착한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장..벌써 16회 란다.. 나름 성공한 축제랄까...

 

날씨는 흐리지만 젊은이의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장에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많이도 모였다...

머드미끄럼틀, 색소폰 연주, 춤과 음악, 림보게임, 몹씬(mob scene), 그리고 춤추는 젊은이들..모두가 부럽다..

1주일만 젊었으면.....^^

 

 미끄럼틀...인기 좋다...

 

 

 

 즐거운 젊은이들....부럽다..

 

 

 

 물도 뿌려주고...

 

오후 5시경 보령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출발...

중간에 도로가 막혀 8시경에 집에 와서.....^^

모처럼 축제를 두탕이나 뛰는 강행군 이었지만 나름 만족한다..

 

  

5월5일...

특별한 날이어서 특별한 곳엘 다녀왔다..

몇 해 전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고창 청보리 축제..

거리가 멀어 아침 6시 반에 씩씩하게 출발..

 

음성을 막 지나는데 오른쪽 얕으막한 야산에 백로들이 뗴를 지어 군무를 펼친다..

바로 진입...

 

 

 

 

쌍쌍이 놀고..

 

둥지를 지을 재료도 입에 물고..

 

이렇게 집을 짓고 있다..

 

복숭아 꽃...예쁘다..

 

민들레..

 

 

 

 

 

사진을 찍다가... 출발하여 오창휴게소에 들러 볼일 보고

라면으로 간단아침...^^

 

오창휴게소의 예쁜 정원..

 

그리고 다시 고창으로 쭈~~~~욱 가서 드디어 청보리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에 도착

노오란 유채가 우선 눈에 확 뜨인다..

 

승마체험장이 있어 재미도 더하고..

 

 

청보리와 유채의 색 조화가 예쁘다..

 

 

 

 

민들레 홀씨도 많이 날아다니고..

 

홀로~~~

 

그리고 젊은 연인들도...

 

 

 

모두 유채밭에 몰려 사진찍기 놀이에 정신이 없다..

 

 

청보리 밭 사이에 난 길도 이렇게 거닐어 보고...

 

 

커플 T를 입은 한쌍...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그리고 가까운 곳에 옛 무장현 읍성이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고고..

 

보리밭에 있는 원두막이 보기에 좋다..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도 예쁘고..

 

무장현의 옛 관아도 보이고...

그런데 보수 중이다..

 

 

 

무장현 읍성 근처에 있는 탱자나무 꽃...처음 본다..

 

그리고 구시포를 향하여 또 고고..

 

봄농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구시포에 도착 했는데 해무가 잔뜩 끼어 나름 새로운 볼거리다..

 

 

 

 

 

 

 

 

 

그리고 포구에서 어느 식당에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를 ....^^
 

서해안이라 그런지 각종 조개들이 싱싱하다..4만원..^^

한가지 아쉬운거는 운전 떄문에 이 좋은 안주에 쏘주를 못한거...^^

 

 

구시포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8시에 집에 도착...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 왔더니...온몸이 뻑뻑하다...

 

 

몇번을 망설임 끝에 운남성, 네팔 전우들이 보고파서 짬을 냈다..

순천만, 낙안읍성도 보고싶고...^^

 

토요일 오후 2시40분경에 출발하여 예전 전군가도의 벚꽃이 생각 나서 잠시 휘리릭~~~ 보고..

전북도청에서 하는 "김유찬사진전"을 보고

6시 30분에 약속장소인 "천년누리 봄"이라고 하는 막걸리 집으로...

전주시청에서 시니어클럽이라는 노인들을 위해 지원 한 자활센터 비슷한 막걸리 식당..

나름 깔끔하고 가격도 착하고...

먹고 마시고 떠드는 데만 정신이 팔려 사진은 없고...^^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아담한 대화장소 공간 "봄"으로 이동...

차와 와인 한병...가격대비 굿...

 

 

 

 

 

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성여관(요즘은 한성관광호텔)"에서 짐 풀고

웃뺘와 영서부친이랑 생맥주 한잔 더....

아침에는 근처에 유명 하다는 "삼백집"에서 콩나물 해장국...

예전에 하루에 삼백그릇만 팔면 더 이상 국밥을 팔지 않았다 해서 붙여진 식당이름...

 

10시경에 순천으로 출발...

한가한 완주~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넘넘 맹숭맹숭하여 구례로 빠져나와 국도로..훨~~낫다...^^

 

구례의 어느 국도에서...

 

 

순천으로 접어들어~~~잠시 쉬면서..

길가에 수선화..

 

순천에 미인이 많다더니....ㅎㅎ

 

 

 

 

 

순천으로 접어들어 잠간 쉬는데

갑자기 이곳에 사는 사촌동생이 생각나 수연이를 통하여 전번을 알고 통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교수의 "북콘서트"가 금욜에 열려 지금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와 계시다고..

다음에 또 올것을 기약하고는 "낙안읍성"으로 고고..

 

20Km가 넘는 길에 벚꽃의 흔적이 많다...1주일전에는 보기에 좋았을듯..

12시 10분 경에 도착하니 하늘이 시커멓고 바람이 많다..

정문앞에 있는 "남도사또밥상"에 들어가서 꼬막정식(1인분에 15,000원)을 시켜놓고 류현진이 잘 던진 야구보고

 

 

밥을 잘 먹고 나니 비도 그치고 간간히 햇살도....ㅎㅎ

입장료 2,000*2 을 내고 드가려는데 농악대도 입장 준비를 한다... 

 

낙안읍성 입구에 튤립이...^^


 

농악대의 입장준비..

 

 

 

 

 

 

 

 

 

 

 

 

 

사진도 찍어주고 입장을 하니 사진에서 보던

옛날 초가집에, 기와집에, 가게들도 있고, 관아도 있고 ....

 

비가 그쳐서 인지 사람들도 많다..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투호놀이, 줄넘기, 굴렁쇠굴리기, 윷놀이, 연날리는 사람,

예전 민속놀이가 모두 동원된듯...

 

 

 

 

 

 

 

성곽 휘리릭~~~ 거닐고..

 

오래된 나무도 찍어주고...

 

 

 

 

 

 

한참동안 농악놀이 보면서 사진 찍다가 작은 성곽을 휘리릭 둘러보고

튤립도 찍어주고..3시반에 낙안읍성을 나와 순천만으로 고고...

 

 

 

벌교를 눈으로 보고 태백산맥을 잠시 생각해 주고(조정래씨에 대한 예의랄까~~~ ^^)

 

4시반경에 순천만생태공원에 도착하고 바로 입장..

정원박람회떄문인지 곳곳에 튤립이 만발해 있다..봄을 한껏 느끼게 해 주는 튤립도 찍어주고..

 

 

 

 

 

 드디어 갈대 우거진 순천만생태공원으로 다리를 건너...

 

 

 

 

 

 

 

 

 

 

 

 

 

지난해 갈대가 아직 자리를 지키고 옆에는 새순이 돋아나는 순천만의 봄생기를 느끼고

많은 사람들의 잰 발걸음을 뒤로 하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용산전망대로....

 

 

 

 

 

 

6시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폼 잡고 바라 보는데 ...

분명 역S자는 보이는데 햇님의 위치가 영~~~ 아니다..

옆 사람에게 물어보니 겨울에 와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온다나....-_-;;;

그건 그렇고 하여간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사진은 찍어 줘야쥐이이이~~~~

일몰이 7시 라는데 6시 50분에 해는 서산에 꼴깍~~ 넘어가고 약간 쌀쌀한 해풍 맞으며 내려오니 7시 반경...캄캄하다..

 

이곳의 명물이라는 짱뚱어탕을 시켜(1인분에 10,000원)먹고 8시10분경에 바로 출발..

넘넘 빨리 달렸는지 11시15분경에 집에 도착...   


 

 

 

요즘 뜨는 노래 봄봄봄...



 

 

우연히 TV에서 서산 삼길포구 자랑 하는 걸 보고 나선 길...충남 서해바닷가에 면한 서산의 삼길포..

9시 반에 출발하여 행담도휴게소에서 잠간 쉬어주고 달려간 삼길포...12시에 도착..

 

TV에 갈매기가 엄청 많아서 웬일인가 했더니 새우깡에 눈이 어두운 갈매기뗴...

아마 울나라 새우깡의 꽤 많은 양을 갈매기가 먹어 치울듯... 

 

 

이곳의 명물인 선상횟집에서 우럭 1k 500g에 20,000.. 간재미 작은 상자에 1만원...

이렇게 30,000원에 횟감을 사서 식당으로 가져가면 상차림과 매운탕, 그리고 간재미회무침을 해 주고..

소주 한병에 밥...30,000정도 주고..

 

포구 구경과 사진 찍기 놀이...

 

 

 

간재미회무침...

 

 

 

 

 

 

 

 

 

 

 

이런 조형물들이 꽤있다...

 

 

 

 

 

 

 

 

가족이 소풍겸 낚시를...보기 좋다..

 

 

유람선을 타고 휘리릭~~~ 둘러보기.. 50분 승선에 1인당 1만원...

 

혹시 모를 새우깡을 바라고 계속 따라오는 갈매기...부산 갈매기가 아니라 서산갈매기다...

 

 

 

 

배에서 내려 다시 사진찍기놀이..

 

 

 

 

그리고 뒷산 전망대로...차를 가지고 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구..

 

그리고 포구 뒷산인 삼길산 전망대 가서 내려보다가...사진 찍어주고..

이정표에 "해월사"란 절이 있어..

구경하다가 주지스님 눈에 띄어 차 한잔 얻어 마시고 포구로 오는길에 일몰 사진 찍고

법당에서 본 어느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법당 안뜰의 아담한 연못..

 

 

절에서 내려 오다가 전망대에서 본 일몰...

 

 

 

그리고 식당에서 쭈꾸미샤브샤브..

1Kg에 35,000에 사고 식당에 가져가면 15,000원 정도에 상차림... 

 

쭈꾸미 머리에 쌀이 가득하다....^^


 

그리고 집으로..

오늘길이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2시간만에 집에 왔다.. 

봄이 오는 길목에 괴산 산막이길을 다녀왔다..

가는 길을 몰라 지인에게 저나..."칠성초등학교"를 내비로 찍고 잠시 다녀온 그길..

오후 3시에 출발하여 30분 이상이 걸린 곳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호숫가를 걷는 그 길이 생각보다 또 넘 좋았다..

아마 4월 초순에 오면 진달래가 또 반겨 줄듯...

가벼운 등산길도 있고..

파전에 두부에 막걸리..그리고 힘이 들면 올때는 배를 타도 되고..

사과꽃이 필때면 더 좋을 듯 하다..

 

 

 

 

약수물...생나무에 구멍을 뚫어 만든 물길..

아이디어는 좋으나 나무가 많이 아팠겠다..

물맛도 좋고...^^

가만히 보면 나무의 그림도 쫌 거시기 하다는...

 

 

 

 

 

 

 

 

석판에 쓴 시...나름 좋다..

 

 

물위 얕으막한 길이 보인다..

예전에 사람만 다녔다는 그 길을 나무로 잘 만들어 관광상품에 성공했다고..

1년에 한번 있는 삼공회의 1박2일 여행...거의 20년 된 행사..^^*
11월 10일 오후 1시에 충주 출발...

용평리조트의 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발왕산으로 올라가니

눈은 아니지만 눈같은 상고대가 활짝 피어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10분 거리의 발왕산 정상(1,458m)에서 인증샷 날리고...^^

 

 

 겨울은 아니지만 상고대로 겨울맛보기도 하고,,,

 

 멋있는 곳~~~ 사진도 찍어주고..

곤도라 타고 내려와 속초로...

 

 

 비오는 아침에 숙소 바로근처에 있는 동명정에 올라 비오는 동해의 파도를 느끼고 사진 찍고...

 

아침(장치탕...맛있다..^^*)먹고

척산온천에서 몸도 마음도 정갈하게 하고..

 

마지막 단풍인듯 싶다...

 

새로 난 미시령을 넘어 홍천한우에서 무한리필 한우 먹고 충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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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넷(나, 택, 산, 규)이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밀양 얼음골에 생겼다는(12, 9월 말경)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봉(사자봉)에서 재약산까지 다녀오는 예정 이었는데..

 

아침 6시30분에 충주에서 출발하여 얼음골에 8시 30분에 도착...(조금 밀렸지만..)

케이블카 표 예매하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

표 끊는곳에 가보니 이미 12시 20분 표를 팔고 있어서 바로 U 턴....-_-;;

표충사로 갔다...한적하다..

먼저 한 식당에 들러 간단한 비빔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그 식당에서 산나물도 사고 가을 대추도 맛보고..

 

 

청년들이 뭐에 열중하고 있다..

 

가을은 나뭇잎을 물들이고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옷이 이쁘다고 자랑질이지만...

천년고찰 표충사를 휘리릭 둘러보고

 

대추축제를 한다고 하는 곳에 잠간 들러서 시골장터의 멋도 느끼고..

 

 

한국의 3대 루각의 하나라는 밀양의 대표정자인 "영남루"에서 옛 선비들의 정기도 받아들이고..

인터넷에서 청도 금천면의 "산동관" 식당(054-372-3215)을 찾아 한우를 먹으러 고고...

이곳의 주력메뉴인 "주먹시"를 주문했다...150g에 22,000원..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맛이 끝내주는 ^^*...

주인장 말로는 소 한마리에 한주먹 밖에 안나온다는 "주먹시"

다 먹을떄쯤 내오는 청도반시로 후식을 삼고 운문사로 고고..

 

청도반시는 이 지역 청도에서만 난다는 씨없는 감을 상표화 해서 생긴 홍시의 이름 이란다..

주인의 말로는 이곳 청도의 해발표고가 높아서 다른 곳과의 감꽃 개화시기가 달라서

씨없는 감이 생산된다고 한다..자세한것은 패스..

 

운문사..

비구니승들의 배움도량 이란다..

일단 거기에 간 이유는 "누운 소나무"가 보기에 좋다는 규의 제안에 따랐는데..

처음 가보는 운문사~~ 보기에 차암~~ 좋았다..

산이 삥~~~ 둘러친 이 절은 가을의 절 이라고 보인다..

비구니들이 밭에서 김장배추를 뽑고 나무마다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중이다..

모두가 겨울나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게 유명한 소나무..

 

 

 씰데없이 동전은 왜 붙이는건지....

 

 

 

 

 

 

 

 돌로 만든 사천왕상.. 보물이라는데...^^

 

 

 어느 비구니의 반가움의 해후???

 

"당신을 버리지 않음" 이라는 꽃말을 가진.."단정화"라는 꽃.."

 

 철 모르는 가을장미.. 단풍에 시샘이 났는지...^^

 

 

가을을 느끼려는 ^^*

터키팀의 봄맞이 행사를 동해안 삼척의 장호항, 신남항의 해신당공원,

그리고 동해안에 가면 많이 들리는 임원항에서 회 한접시 때리고

집으로...^^

 

 

동해가 보인다는 휴게소에서 인증샷..

 

장호항의 미역 말리는 부둣가에서..

 

 

 

 

 

장호항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바위섬의 정자에서....

 

 

 장호항 옆을 돌아가면 나오는 작은 바닷가....낚시도 하고 바다바라기가 좋다...^^

 그리고 차를 돌려 애랑이의 전설이 있는 신남항의 해신당공원으로...

1인당 3,000원의 비싼 입장료....-_-;;;

 

해신당에는 애바위의 전설이 있다고...

 

옛날 신남 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애랑과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해초작업을 위해 덕배가 해변가의 바위에 애랑을 태워놓고 돌아간 뒤,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 때문에 애랑이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그 이후 마을에는 애랑의 원혼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아 한탄을 하다가 바다를 향해 오줌을 싼 뒤로 풍어를 이루어 돌아오게 되고.

그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나무로 남근을 깎아 애랑의 원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애랑이 바위...


 

 

애랑의 원혼을 기리는 사당인 "해신당"..
이곳은 울타리도 남근의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거대한 남근을 조형물로....흐미...^^

 

 

 

남근모양에 12지신을 조형물로 꾸며놓은 곳..

 

해신당의 바닷가 산책로..

 

그리고 임원항으로 가서 자연산이라고 하는 커다란 광어와 돔과.....이것저것..

 

 

제일 신난.....***..

 

누구나 가는 임원항에서 쏘주와 광어, 돔, 성게, 해삼....

 

좋은 회와 소주와 웃음에 모두 혼이 나가서 인지 집에 오는 내내 졸고 있음...

 

 

 

 

 

집에 오는동안 잠시 휴게소에서...

 

 

 

모처럼 봄바람을 쐬자고 담합하여 어디로 갈까 하던차에

신문에 난 서천 동백꽃, 쭈꾸미축제가 눈에 띄어 바로 결행..

산이 차를 타고 아침 일찍(7시 ^^) 출발...

설레는 마음으로 증평을 거쳐 오창에서 해장라면으로 아침해결...^^
담배와 커피로 구색도 맞추고

서청주로 나와서 조치원에서 한참 공사중인 세종시를 거쳐

공주를 살짝 비켜서 고속도로를 타고 서부여를 거쳐 서천으로...

뭐 오랫만의 나들이라서 들뜬 기분은 나이와 상관없음을 ...^^

 

 

 

 

 

 

 

 

 


일단 마량항으로 가서 항구의 분위기를 보고자 했으나 바람이 거세다..

그래도 서해를 휘리릭~~ 둘러보는 것으로 대 만족...

 

쭈꾸미 축제장으로 가서 늘 그렇듯이 사람구경과 장터구경....

 

그리고 동백정으로 ...

 

 

천연기념물 169호 라는 표석 : 마량리 동백나무숲

 

 

동백섬..

 

 

동백은 개뿔~~~~ 손가락으로 셀 만큼만 핀 동백꽃과 군락지를 보고 ..

동백정이라는 정자에 올라 서해 한번 봐 주고 동백섬도 봐 주고 ...

 

일단 점심을 먹으러 바로 옆에 있는 홍원항으로....

12시쯤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차들이 만원이다..

2층의 식당에 자리를 잡고 장터에서 사온 "한산소곡주" 됫병을 시작했다...

2만원에 산 이 술은 맛이 누룩맛이 살짝 비추는게 여간 좋은게 아니다..

1,8L 짜리를 세명이 아주 끝을 냈다...

택이에게 운전을 억지로 맡기고 나머지는 부어라 마셔라....아주 구우우우우우~~ㅅ 이다...^^*

 

 

돔에 주먹만한 피조개에 새조개, 쭈꾸미에 암튼 신난 하루였다...

사진 왼쪽에 있는 됫병짜리 술병...^^

 

 

 

 

 

 

 

 

 

 

 

 

 

 

 

 

 

 

 

 

 

 

거나하게 점심을 때리고 방파제로 바람 맞으러 나간다...

운동삼아 댕겨온 후...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그리고 운전대를 잡은 택이가 이끄는 대로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구름다리가 좋대나....

 

 

 

칠갑산 천장호 구름다리...1박2일에 나오고 또 국내에서 제일 긴 구름다리라나.....-_-;;

 

그리고 다시 택이가 운전하고 집으로..

그리고 버섯찌게에 저녁과 음주를 하고 ...^^

 

모처럼 바람을 쐬니 조오~~~타....^^*

 

1월 15일 새벽 1시20분경에 문화회관앞에서 출발하여

울산의 강양항에 4시 30분경에 도착..

모두들 카메라 배낭과 커다란 삼각대를 모시고 내린다..

난 삼각대도 엄꼬, 카메라도 24~105를 낀 오두막 하나라 더 쉬다가 7시가 넘어서 어슬렁~ 바닷가로..

모두들 폼 잡으며 동쪽을 향해서 샷~~을 기다리지만 아침해는 모습을 아예 보이지 않는다...

모두들 웅성 거리다가 애먼 사진만 찍다가 경주의 읍천으로 향해서 버스를 움직인다...에효~~~

 

읍천에서 간단한 보리비빔밥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주상절리를 찍으러 가지만

햇빛도 없고 파도도 없고 걍~~ 이런곳이 있구나 하는 느낌만 챙겨 왔다..

 

아쉬움에 구룡포로 이동하여 회를 주문하고는 가까운곳에 있는 호미곶으로 이동..

잠시 사진 찍고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면서 놀다가

주문한 횟집에 가서 회와 쏘맥과 과매기 먹고 적당히 기분좋은 상태로 집으로 ...늦은 8시에 도착....

오늘 하루 모처럼 콧바람 쐬고 적당히 기분 좋다...사진은 꽝~~ 이지만....^^

 

호미곶에서 인증샷...

 

아래 사진은 어느 블로그에서 퍼온 것 입니다...

사정이 좋았다면 찍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요...^^


주상절리엔 파도가 높아 보기가 좋네요

부채처럼 동그란 주상절리는 볼 때 마다 희얀해



읍천항 등대방향으로는 제법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ND400필터를 끼우고 주상절리 바위를 타고 흐르는 파도를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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