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넷(나, 택, 산, 규)이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밀양 얼음골에 생겼다는(12, 9월 말경)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봉(사자봉)에서 재약산까지 다녀오는 예정 이었는데..

 

아침 6시30분에 충주에서 출발하여 얼음골에 8시 30분에 도착...(조금 밀렸지만..)

케이블카 표 예매하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

표 끊는곳에 가보니 이미 12시 20분 표를 팔고 있어서 바로 U 턴....-_-;;

표충사로 갔다...한적하다..

먼저 한 식당에 들러 간단한 비빔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그 식당에서 산나물도 사고 가을 대추도 맛보고..

 

 

청년들이 뭐에 열중하고 있다..

 

가을은 나뭇잎을 물들이고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옷이 이쁘다고 자랑질이지만...

천년고찰 표충사를 휘리릭 둘러보고

 

대추축제를 한다고 하는 곳에 잠간 들러서 시골장터의 멋도 느끼고..

 

 

한국의 3대 루각의 하나라는 밀양의 대표정자인 "영남루"에서 옛 선비들의 정기도 받아들이고..

인터넷에서 청도 금천면의 "산동관" 식당(054-372-3215)을 찾아 한우를 먹으러 고고...

이곳의 주력메뉴인 "주먹시"를 주문했다...150g에 22,000원..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맛이 끝내주는 ^^*...

주인장 말로는 소 한마리에 한주먹 밖에 안나온다는 "주먹시"

다 먹을떄쯤 내오는 청도반시로 후식을 삼고 운문사로 고고..

 

청도반시는 이 지역 청도에서만 난다는 씨없는 감을 상표화 해서 생긴 홍시의 이름 이란다..

주인의 말로는 이곳 청도의 해발표고가 높아서 다른 곳과의 감꽃 개화시기가 달라서

씨없는 감이 생산된다고 한다..자세한것은 패스..

 

운문사..

비구니승들의 배움도량 이란다..

일단 거기에 간 이유는 "누운 소나무"가 보기에 좋다는 규의 제안에 따랐는데..

처음 가보는 운문사~~ 보기에 차암~~ 좋았다..

산이 삥~~~ 둘러친 이 절은 가을의 절 이라고 보인다..

비구니들이 밭에서 김장배추를 뽑고 나무마다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중이다..

모두가 겨울나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게 유명한 소나무..

 

 

 씰데없이 동전은 왜 붙이는건지....

 

 

 

 

 

 

 

 돌로 만든 사천왕상.. 보물이라는데...^^

 

 

 어느 비구니의 반가움의 해후???

 

"당신을 버리지 않음" 이라는 꽃말을 가진.."단정화"라는 꽃.."

 

 철 모르는 가을장미.. 단풍에 시샘이 났는지...^^

 

 

가을을 느끼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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