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2월에 충주중학교를 졸업한지 올해가 정확히 50년 되는 해이다.

그 사실을 이번 여행중에 알았다.

진작에 알았으면 좀 더 거하게 했을 것을 ㅠㅠ

암튼 2024년 4월 6일 오후 1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통영의 강구안에 있는 모 호텔로 고고.

5시경에 도착하여 간단 짐 풀고 바로 앞의 '강구안'으로 가니 깔끔하고 아늑한 포구가 있다.

눈에 띈 거북선도 있고 젊은이들의 버스킹도 있고 남망산으로 연결되는 다리도 있고...

거북선 관람을 하는데 65세 이상이라고 무료라서 좋기는 하지만 씁쓸하다...

전통의 그 중앙시장을 휘리릭 한 바퀴 돌고 보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강구안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바닷가 통영에 왔으니 호텔주인의 추천을 받아 유명한 '원조통영집'으로 가서 다찌정식으로...^^

좌측으로 부터, 길*택, 이*재, 임*규, 나, 주*균, 임*산, 김*경..... 7명만 참석..
거북선을 형상화 한 가로등...좋다.
휴대폰으로 파노라마 샷..

 

중앙시장에서....고등어.

 

 

 

본토의 맛을 보고 느끼고 마시고, 통영 강구안의 밤 분위기를 느끼러 걷는다.

멋지게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에 귀를 즐겁게 해 주고 다리에 올라 통영야경을 봐 주고...찍고..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멀리서 왔다고 신청곡도 연주해 주시는 분들에게 박수도 보내고,

즐거운 토요일을 더 즐겁게 보냈다.

그 다리에서 인증 샷..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가서 또 한장.. 스마트 폰이라 화질이 영~~
매주 토요일 밤(7시~9시)에 연주를 한다는 그 색소폰 동호회의 회장님(이주*).
그 동호회의 멋진 연주자님..

 

일요일 아침 5시에 4명이 거제도 학동의 몽돌해변으로 갔다.

산 모퉁이로 해가 고개만 살짝 디밀다가 이내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본 학동 해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지만 벚꽃이 만발하여 눈은 무쟈게 즐거웠다.

물론 벚꽃이야 전국이 다 좋겠지만 맘이 즐거운 곳의 벚꽃이 최고인 거지..

7시에 다시 통영의 그 호텔에 와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간단조식(호텔 무료제공)을 먹고 

바로 거제도의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으로, 

그리고 9시 30분에 외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여 거제해금강의 하나인 '해금강사자바위'와 '십자동굴'이 

있는 섬 하나를 삥 돌고 돌아 다시 '외도'로 간다.

거제 해금강 가는 배에서 찍은 '외도' 전경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과 사자바위가 있는 섬.
십자동굴..

 

 

외도로 가서 남들 가는대로 한바퀴 돌고 돌면서 사진 찍고 머리에 가슴에 남기고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선착장에 내려와 쉬다가

12시 30분에 배를 타고 구조라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외도 섬 입구에서 인증 샷

 

외도 의 동쪽 끝 경치..
구조라 선착장 풍경...누가 하트를 ..^^

 

이제는 점심 먹고 멀고 먼 충주까지 또 이동....

차는 막히지만 그래도 덜 막히니까...유주막에 있는 중앙탑막국수 집에서 간단저녁먹고 집으로.

 

임*산 회장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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