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에 이어 관섭이가 호주에서 한국을 오는 핑게로 다시 뭉쳤다.

원복 목사님은 너무 멀어서 오지 못하여 한편으로는 짠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45년전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내면서 얘기는 끝없이 흐르고...

하남시의 수자원공사 생활관에서 멋진 일정을...^^

나는 근무 때문에 토요일 4시에 가고 나머지 3사람은 근처에 '라이딩'을 하면 즐겁게 보냈다니 고맙고..^^

궂은 가을비가 간간이 흩뿌리는 중에도 성우는 불을 피우고 나는 부채질 하고, 상기는 고기를 잘 구워 가면서..

상기가 술을 전혀 안하니 고기라도 구워야지...

관섭이가 사온 18살 짜리 시바스리갈(1L), 내가 가져간 꽤나 괜찮은 글랜피딕, 해수가 사온 연태 고량주 2병...

이 많은 걸 5명이 다 해치우고(무슨 독수리 5형제도 아니고..^^), 술 마시며 노래도 소리소리 질러 가면서...

가을 빗소리를 화음으로 느끼며 깊어가는 가을의 맛, 그리고 정을 마음으로 다듬었다...

에효.. 우리 나이와 가을의 나이가 닮았다..ㅠㅠ

그러고도 모자라서 방에 들어와 남은 술로 아픈 가슴을 달래 주다가 기분 전환용으로 세장빼기 섯다 판...^^

내가 삼팔광땡을 두번이나 잡으면서 12시에 마무리 하고 잠...^^

일요일 아침에 이성우표(이것저것 넣은) 해장국으로 맛나게 해장하고 9시반에 가까운(30분 거리) 남한산성으로..

제1코스를 무난하게 돌고 식당에서 그리 맛 없는 간단점심 대신 주전부리하고 위례신도시에서 당구로 마무리..

그리고 2시반에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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