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만나서 당구도 치고 두부안주에 동동주(수억식당)를 마시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나누면서 한양의 잘 나가는 정치인들을 안주 삼아서 스트레스를 푸는 '토당회'...

처음 시작은 3명이 시작하다가 6명으로 친교범위를 확대한게 21년 7월17일 '토당회'의 시작....^^

 

몇 달 동안 잘 치면서 자연스럽게 1박2일 여행얘기(통영,여수,목포 등등)가 나왔고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4월23~24)에 (1명이 중요한 일이 생겨서) 5명이 23일 오후 1시에 출발하여

동해시 묵호항에서 당구 한게임(세진당구장) 치고, (남들이 흔히 하는) 회센타에서 생선도 사고, 홍게도 한봉다리 사서

근처 시장 뒷골목의 횟집(경동식당?)에서 상차림비 내고, 맛나게 그리고 우아하게 '발렌타인 21년'을 곁들여서 분위기

잡고 정치인들을 씹으면서 배 터지게 먹고, 우아하고도 럭셔리한  '달방수련원'으로 가서 간단얘기 하고 일찍 잠...

 

나는 24일 아침 4시4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홀로 '어달해변'으로 가서

어달등대 일출(5시40분)을 찍고자 해서 갔는데(20분소요),

분명히 출발하기 10분전의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도착해 보니

태양은 멀리 구름위로 잠시 얼굴을 보이는 듯 하더니 바로 꽝.... ㅠㅠ

 

뭐~~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니 그러려니하고 6시 반경에 숙소로 돌아오니 모두가 잠&잠(아직도 잠).

 

한참 쉬다가 이곳 동해의 아침해장국이라는 '곰치국'을 먹으러 다시 묵호항으로 쓕~~~~~

곰치해장국(청해수산)먹고 해변에서 잠시 쉬다가 9시에 국민관광지라는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휘리릭 출발~~ 

9시40분에 입장하여 각자의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빨리, 또는 흐느적, 또는 두리번~~..

삼화사를 거쳐 쌍폭과 용추폭포까지 다녀와서 어느 식당에 들어서니 11시 40분 정도...

메밀전과 감자전에 옥수수동동주를 게눈 감추듯 시원하게 먹고 마시고, 여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마지막 동행이 와서

산채비빔밥으로 마무리 하고 1시에 정선으로 방향을 잡고 충주로 출발~~~~ 

 

정선 아우라지에서 오지않는 처녀를 기다리는 홀아비의 마음을 읽고자 했으나 썰렁한 분위기에 꼬리 내리고..

다시 충주로 ....

그리고 5시에 또 당구장으로 가서 간단히 1게임 치고 '수억식당'에서 동동주로 마무리 한잔하고 빠이빠이~~ 

다음에는 더 멋진 1박2일 여행을 기약하면서...^^

어달등대의 일출~~ 걍  ㅠㅠ

묵호항에서 '곰치국'으로 해장국을 먹고 잠시 해변에서 사진놀이..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우니... 연등이 달리고.
12지신 중에서 축(丑)의 조각상..
절마다 다 있는 그저그런 종....이 鐘은 1년에 몇번이나 울리는 鐘인지..
용추폭포.....수량이 적은게 쫌... ㅠㅠ
쌍곡폭포...여기도 수량이 마찬가지..
삼화사의 절에 있는 불탑보다 情이 더 가는 돌탑..
이것도 마찬가지로 느낌이 더 좋다..
봄은 물에서 온다나~~~
새싹이 또 봄이 온다고 알려주고...
점심 먹은 식당의 문에 달린 종(鐘).... 실(實)과 허(虛)가 보인다...실(實)은 하나인데 허(虛)는 둘이 넘는다..세상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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