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Nathan Milstein, violin
Bruno Walter, cond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1945(Columbia)


 

1. Allegro molto appasionato




2. Andante


  3. Allegretto non troppo
Allegro molto vivace



         


        Maurice Joseph Ravel "Bolero"
        
         
        
        Berlin Phiharmony Ochestra Herbert von Karajan
        
        
        볼레로(Bolero)는 라벨이 전위적인 무용가인 이다 루빈스타인(Ida Rubinstein)으로부터 
        스페인 풍의 무용에 쓸 음악을 위촉받고, 1928년 10월에 완성했다. 
        같은 11월 28일,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서 루빈스타인 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 곡은 스페인 무곡이지만 리듬이나 템포가 본래의 볼레로와는 다르다. 
        3개의 색소폰이 사용되어 진기한 편성을 보이는데, 
        작은 북,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로 독특한 리듬을 새긴 후 
        C 장조의 밝고 쾌활한 주제가 이 리듬을 타고 들려온다. 
        이 주제는 두 도막 형식으로 악기를 바꾸면서 반복되고, 
        이 주제에 응답하는 듯한 형태로 또 하나의 주제가 연주된다. 
        즉 이 곡은 하나의 흐름결꼴과 두 개의 주제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작은 소리에서 가장 큰 소리로 변화하는 
        '크레센도'(cresendo)만 사용되는 특이한 작품이다.
        한 조의 주제가 이후는 동일한 리듬을 따르면서 조바꿈도 변주도 되지 않고 
        단지 악기 편성을 바꾸면서 8번 느리게 고조되고 반복된다. 
        전반부는 한결같은 유니즌(unison)으로 화성을 사용하지 않지만, 
        절묘한 관현악법으로 지루함으로 느낄 수 없는 곡이다. 
        악곡은 그대로 진행되고 끝 두 마디에 이르러 
        최초로 조바꿈이 일어나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전체 구성은 
        제1부(제1-75마디): 주제-제1변주, 
        제2부(제75마디-147마디):제2변주-제3변주, 
        제3부(제147-219마디):제4변주-제5변주, 
        제4부(제219마디-291마디):제6변주-제7변주 및 
        제5부(제291마디-340마디):제8변주로 이루어진다.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라벨은 파리의 뮤직 홀에서 유행하던 
        통속적인 스페인-아라비아풍의 댄스곡에서 착상을 하였다고 한다. 
        라벨은 이 곡에서 단 하나의 테마를 사용하여 이를 조금도 전개시키지 않고
        리듬도 변화시키지 않고 임시 다른 악구도 삽입하지 않으면서, 
        전곡을 통해 같은 테마를 되풀이하면서도 조금도 청중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 효과를 내고 있다. 
        그는 특수한 악기 편성으로서 이 테마에 여러 가지 색채를 주어 이 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볼레로는 스페인의 무곡으로 1780년경 당시의 유명한 무용가 
        돈 세바스챤 세레소가 고안한 춤으로, 
        악센트가 강한 3박자를 사용하여 현악기와 캐스터네츠의 반주로 
        연애의 흥분을 상상시키는 몸짓으로 보통 한 쌍의 남녀가 추는 것인데, 
        남자가 여자보다 더욱 정열적으로, 또한 정감이 풍부하게 추게 되어 있다.
        라벨(Ravel)의 '볼레로(Bolero)'는 인간이 만든 사랑에 관한 최고의 음악이다. 
        이 영원한 사랑의 명곡은 특유의 반복 리듬과 이국 풍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단 0.1mm의 틈도 허락치 않을 정도로 서로를 밀착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멘델스존의 오페라 "한 여름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 Happy End로 끝난다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밤의 꿈] 과 같은 과거 추억의
        한 토막,흔히 결혼식장에서 바그너의 곡과 같이 들을 수 있다.

        이 곡은 제 4막이 끝나고 제 5 막의 첫 머리에서 아테네의  테지우스 공작과
        아마존의  여왕 히포리타의 성혼을축하하는 음악으로 9번째 음악이다.
        오늘 날에는 바그너의 결혼합창곡과 더불어 결혼식장에서 연주되는
        통속적인 명곡으로 되어 있다. 

        ~~ 보옴비 생각 ~~


        Suppé (1819~1895) 오스트리아의 경가극 작곡가. 20세기 중반까지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경음악에 영향을 끼쳤다. 빈 극장과 요제프슈타트를 비롯한 빈의 다른 극장에서 지휘했다. 빈에서 〈경기병 Leichte Kavallerie〉(1866)·〈파티니차 Fatinitza〉(1876)· 〈보카치오 Boccaccio〉(1879) 등의 희가극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그밖에도 합창곡, 교향곡 1곡, 현악4중주곡 등을 작곡했다. Suppé - Poet and Peasant Overture Suppé (주페)의 오페라타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타이다. 현재에는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이 곡은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고 멜로디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는가하면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되고 또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으로 된뒤 최초의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집시(Gypsy)를 소재로

        한 음악작품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의

        하나가 지금 듣고 있는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독주곡 'Zigeunerweisen'이다.

        '지고이네'란 말은 집시의 독일풍 호칭으로

        Zigeunerweisen은
        '집시의 노래'란 의미를 갖고 있다.
        Zigeunerweisen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든 것인데
        이 곡은 비범한 기술을 요하는 대단히

        어려운 곡으로 사라사테의 생존 중에는

        이 곡을 완전히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제목은

        '집시(Gypsy)의 노래'라는

        뜻인데, 사라사테가 헝가리에 여행하였을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 하여 그 기법과 표정을 가해

        이 같은 바이올린 곡을 작곡하였다.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모짤트 / 피아노협주곡 No. 26 K. 539 in D Major (`Coronation 대관식`)-머레이페라이어(piano)

         

         

         

         

         

        Wolfgang Amadeus Mozart

        Concerto No. 26 For Piano & Orchestra, K. 539
        in D Major ('Coronation')

         

        Murray Perahia, piano

        Murray Perahia, cond

        English Chamber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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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악장이어듣기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1" volume="0" showstatusbar="" showpositioncontrols="0"> 1.Allegro(1)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1" volume="0" showstatusbar="" showpositioncontrols="0"> 1.Allegro(2)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1" volume="0" showstatusbar="" showpositioncontrols="0"> 2.Larghetto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1" volume="0" showstatusbar="" showpositioncontrols="0"> 3.Allegretto(1)

        x-text/html; charset=iso-8859-1"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1" volume="0" showstatusbar="" showpositioncontrols="0"> 3.Allegretto(2)

         

         

         

        이 곡은 32세 때의 작품이며, 1788년 2월 24일 빈에서 완성, 후에 태어난 <주피터> 등의 교향곡과 함께 그의 마지막 명작에 속하고 있다. 이 협주곡이 만들어지고 나서 2년 후인 1790년, 당시의 오스트리아 황제 요제프 2세가 사망하고 같은 해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이 거행되었을 때, 빈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던 그는 그 프로그램 속에 이을 삽입, 그 이후 <대관식>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이 곡은 종래의 협주곡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점에 특징이 있다.

         

         

         

         

         

         

         

         

         

         

        Murray Perahia (1947 ~ 미국)
        머레이 페라이어는 삼십 년 이상 꾸준히 국제적으로 탄탄한 활동을 계속해 온 피아니스트다. 68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72년 리즈 피아노 콩쿨에서 미국인 최초로 만장일치로 1위... 1973년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연주했으며 75년 첼리스트 린 해럴과 함께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했다.

        비르투오소적인 개성을 섞지 않고 과장된 몸짓 없이 연주하는 페라이어는 흔히 ‘음악가의 음악가’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연주는 깔끔하고 명징하고 사운드는 차갑고 투명하며 맑다. 고전파와 초기 낭만파 연주로 가장 유명하며, 90년대 후반에는 바하 연주로 명성을 얻었다. 2000년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는 그래미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지휘와 연주를 겸한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를 통해 세계 음악계의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버나드 하이팅크/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협연했고 슈만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역시 전곡 녹음을 남기고 있다.

        머레이 페라이어가 선호하는 레퍼토리는 다른 피아니스트들보다 다양하거나 광범위하지는 않다. 오히려 특정 작곡가에 치중해 약간은 편협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작은 체구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의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슈베르트·슈만·멘델스존·쇼팽 등이 중심을 이루고, 근대·현대곡은 물론 낭만파 이후의 대곡들은 기피하는 면이 있다.

         

         

         

         

         

         

         

         

         

         



         

         

         

         
         
         
        
        Johannes Brahms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2 in B Flat major Op.83
        Emil Gilels, piano Ottomar Borwitzky, cello Berliner Philharmoniker, Eugen Jochum
        1. Allegro non troppo
        2. Allegro appassionato
        3. Andante - Più adagio
        4. Allegretto grazioso - Un poco più presto
        
        

         

         

         


          
        
        
        


        Johannes 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피아노 협주곡 1번 Op.15 D 단조

        Emil Gilels, Piano
        Eugen Jochum,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1악장 Maestos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non troppo











        
         

        Fryderyk Franciszek Chopin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CT. 47
        Martha Argerich, Piano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by Claudio Abbado

             

        1악장 Allegro Maestoso

             

        2악장 Romance, Larghetto

             

        3악장 Rondo, Vivace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CT. 47 *

        피아노 협주곡 No.1은 시정을 피아노에 불어넣은 쇼팽의 걸작으로 로맨틱한 생명력과 피아노를 종횡으로 구사하는 탁월한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또한 여러면에서 No,2와 통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으며 두 곡 모두 훔멜과 필드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Kol Nidrei, Op.47

              브르흐 / 신의 날

              Max Bruch, 1838∼1920


              Adagio ma non troppo - Kol Nidrei
              Julius Berger, Cell  
              이 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제목은 '신의 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이다. 그러므로 이 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이다.

              제1부 Adagio ma non Troppo

              종교적 정열이 담긴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어 이윽고 유연하고 장엄한 선율이 나타나는데, 첼로의 명상적 음색과 꼭 들어맞는다.


              Adagio ma non troppo
              Mischa Maisky, Cello

              제2부 Un poco piu Animato

              장조로 바뀌는데 하프의 아르페지오 반주에 실려 첼로가 밝고 강한 느낌의 선율을 낸다. 그리고 이것이 변주 스타일로 변한 뒤에 곡은 쓸쓸히 끝난다.


              Un poco piu Animato
              Mischa Maisky, Cello

              작품 배경 및 개요

              종교적 내용속에 흐르는 낭만적 정서의 '하느님의 날'

              브르흐는 그가 살았을 때인 19세기에는 기악곡의 작곡자가 아니라 오라토리오나 합창음악이 작곡가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하여 자기의 작품을 지휘했기 때문데 더욱 절찬을 받고 있다.

              브르흐는 19세기라는 낭만주의 시대사조가 바로 감정의 아름다움을 요구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격이 매우 낭만적이어서 음악은 꿀보다도 달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여기에는 그의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받침되어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낭만적 성격을 가지고 있던 브르흐는 그 당시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격정적이고 열정에 찬 생애와는 달리 높은 인격과 덕망, 강인한 신앙심으로 음악활동을 고집했는데 이러한 그의 생각은 그 가 유대인 출신이란 점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신앙심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전인교육과 더불어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 온화하고 낭만적이면서도 경건한 미의식을 느끼게 하는데 그 중 가장 사랑 받으며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 바로 [콜 니드라이]이다.

              이곡은 히브라이의 옛성가인 '하느님의 날'이란 뜻의 [콜 니드라이]란 선율을 변주곡 형식으로 꾸민 환상곡이이지만 이 선율은 지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대교의 가장 귀중한 속죄를 위한 날 저녁에 교회에서 부르게 되는 특별한 성가였으므로 이 곡에는 종교적인 정열이 넘치고 있다. 이 곡엔 그지없는 동양적 우수화 달콤한 낭만적 서정이 돋보이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인 1881년, 브르흐가 43세때로서 이때 브르흐는 간신히 노총각을 면하여 소프라노 투체크와 결혼하기 전년쯤에 작곡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때의 사랑의 감정이 신앙의 깊은 정서에 스몄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곡은 모두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부분은 4분의 4박자의 느린 단조로 종교적인 정열이 깃든 조용하고도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어 이윽고 유창하고도 장엄한 선율이 나타나서 첼로다운 울림을 들려주고 둘째 부분은 장조로 바뀌어 다소 격렬해 지면서 하프가 읊조리는 그윽한 아르페지오를 배경으로 첼로는 밝으면서도 강한 선율을 노래한다. 이것이 변주형식으로 전개된 귀에 전곡이 조용히 끝나게 된다.

              원래는 첼로독주곡으로서 콘체르토가 아닌 오케스트라반주로 쓰여진 것이지만 흔히 피아노 반조로 연주되고 있어서 피아노 반주가 원곡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자신의 곡을 자기가 직접 지휘했던 브르흐는 극장을 교회로, 음악을 종교로 받드는 경건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그 모습은 마치 수도사와 같았다고 하는데, 특히 이 [콜 니드라이]를 지휘할때는 그 얼굴이 말할 수 없이 성화되어 성자와도 같이 첼리스트를 비롯한 단원 전체가 감동되어 엄숙한 표정으로 연주했다 한다.

              유대인으로서 갖는 시온사상,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민족을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을 갖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드높은 인격과 덕망으로 인간정신 가운데서 참회나 속죄가 가장 뛰어난 것이라 여기며, 인간은 원래가 선하다는 성선설에 입각해 있어, 선민의식으로서의 신앙보다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인류의 선의식으로 만들어진 브르흐의 이 [콜 니드라이]는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첼로곡으로 되어 있다.

              브루흐(Max Bruch1838-1920)

              브르흐(Max Bruch1838-1920)는 19세기 후반 서부 독일에서 가장 인정받은 합창 음악 작곡가로서, 생상스보다 세 살 아래이며 차이코프스키보다 두 살이 많다. '콜 니드라이(Kol Nidrei Op.47)'와 '스코틀랜드 환상곡',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등 현악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나라의 전래 음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자신이 유다인은 아니었지만, 유다교의 교당에서 속죄의 날 저녁에 부르던 아주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유다교의 성가 중 하나인 '콜 니드레'를 관현악과 하프가 함께하는 첼로를 위한 아다지오' 의 새로운 짜임새로 다시 창조해 내었다.

              '콜 니드라이' 는 '신의 날'을 의미한다. 이 곡은 속죄의 날에 부르는 특별한 성가를 관현악 반주의 첼로 독주곡으로 변주한 일종의 환상곡인 만큼 신성하고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나며, 동양적이고도 쓸쓸한 가락이 매우 절절하다. 전체적으로 유다적인 정서가 짙게 담겨있고, 긴장된 리듬과 풍부하게 흐르는 선율 등 낭만 정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정적인 곡이다.

              이 곡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느린 단조의 제1부는 종교적인 정열을 담은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장엄함으로 첼로 독주가 선창자의 구실을 해낸다. 제2부는 조금 격한 장조로 분위기가 바뀌어 거룩하게 변화된 후렴구로 시작된다. 오케스트라가 하프의 아르페지오 반주를 배경으로 먼저 밝고 강한 느낌의 선율을 연주하고, 관현악 반주 속에서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독주자가 낭만적인 정서 풍부한 음향의 조직을 짜내며 변주 비슷하게 펼친 다음 쓸쓸하게 곡이 끝난다.

              첼로는 바이올린보다 훨씬 늦게 독주 악기로 쓰이기 시작했다. 섬세함에서는 바이올린보다 좀 떨어질지 모르나, 풍부한 표현력과 진한 호소력을 지닌 매력 있는 악기이다. 하지만 첼로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해 음색이나 표현 면에서 오케스트라 속에 가라앉기 쉽고, 첼로의 저음은 전체의 저음 속에 묻혀버리기 십상이다. 브루흐는 이곡에서 흐느끼는 듯한 낮은 선율이 두드러지도록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절묘하게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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