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나가서 비비하눔, 샤히진다, 울루그백 천문대 등등을 보고 찍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후 쉬다가 '식후경'이라는 한식당을 찾아가 점심을 먹고,

택시로 시압바자르와 비비하눔을 보고 찍고, 가까운 거리의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28편에 쓴 내용입니다..

 

오후 6시에 한국말 잘 하는, 그리고 3일후에 한국에 일하러 떠난다는 그 택시를 불러서

그 기사와 같이 구르 아미르(Gur Amir)를 찾았다.

저녁도 '쁠롭'을 특별히 잘한다는 식당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아미르 티무르는 티무르제국을 건설한 사람으로 칭기즈칸에 비교가 될 정도로 정복 전쟁을 많이 하였으며 정복한 땅에서 사람들을 많이 죽인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더 유명한 것은 죽을 때 ‘누구든지 감히 내 무덤을 건드리면 전쟁의 악마가 그 나라에 닥칠 것이다’.(whoever would dare disturb the tomb would bring demons of war onto his land) 라는 유언을 했다고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41.6.22.일 구소련에서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에서 유골을 꺼내었는데

그 날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여 혼비백산하였다고 한다.

이후로 독소전쟁에서 한동안 소련이 불리한 형국에 있었는데 발굴조사가 끝나서 무슬림 전통 장례식을 거쳐

티무르를 재매장하였는데, 이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이 독일군을 밀어붙이게 되었다고 하며 이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다.(펌 글)

 

구르아미르의 문(일주문 같은~~)
아미르티무르의 영묘가 있는 '구르아미르'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곳이 ‘구르아미르’다. ‘구르’는 묘, ‘아미르’는 지배자를 뜻한다. 

제국을 지배했던 황제의 능이자 '지배자의 무덤'이다.

1403~1404년 티무르가 자신이 아끼던 손자 무함마드 술탄(Muhammad Sultan)이 이란에서 죽은 것을 추도하기 위해 지었지만, 티무르 자신도 1405년 명(明) 나라를 정벌하러 떠났다가  오트라르에서 69세의 나이에 병사하여 이곳에 묻혔다.

 

내부는 황금색으로 되어 있고 티무르의 관은 가운데 흑색의 돌널무덤이고 오른쪽에는 손자 무함마드 술탄,

그리고 아들 샤 로흐, 샤 로흐의 아들 울루그 벡과 티무르의 스승의 관, 모두 9기의 묘가 함께 있다.

그러나 실제 관은 4m 아래 지하에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

사진 중간의 솟대 비슷한 나무, 늑대꼬리를 매달았고 부와 권력의 상징이라나~

 

 

황금색의 휘황찬란한 내부.
가운데 검은색의 관이 '아미르테무르'의 관이라는데, 진짜 오리지날 관은 지하 4M에 잘 있다고..

 

구르아미르 바로 앞에 있어 손님이 많을것 같은 '루코보드'영묘.
그 영묘의 관. 아마 크게 이름은 없었던 ~~
작은 이슬람 예배당
'구르 아미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찍어주고..

 

그 기사가 추천하는 쁠롭을 먹으러(꽤나 먼 20분거리) 가서 식당은 훌륭해 보이는데 맛도 보통은 넘는다.

그 '쁠롭'을 만드는 식당의 주방..
이곳은 맥주를 팔지 않아서 쬐끔은 서운..^^
그 식당의 내부 홀~

 

 

그리고 그 택시로 레기스탄으로 가서 일몰즈음의 사진과 9시에 하는 조명쑈까지 보고~

 

레기스탄(Registan)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 있는 광장이다.  

레기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모래가 있는 곳"을 뜻한다.

광장 안에는 이슬람교의 학교인 마드라사가 3개 있는데.

광장 왼쪽에는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1417년 ~ 1420년),

오른쪽에는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1619년 ~ 1636년),

가운데에는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1646년 ~ 1660년)가 있다(위키백과).

일몰이 진행 중~~~
레기스탄의 세개의 마드라사 중에서 제일 먼저 세워졌던, 일몰이 예쁜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일몰이 예쁜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반달이 보이고..
아주 시원한 들마루...나무 창틀 사이로 바람이 션~~ 하게 불어온다.
일몰의 구름이 예뻤던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에서 본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틸라 코리 마드라사(Tilya – Kori Madrassah)

1646년부터 1660년에 걸쳐 사마르칸트 지도자 얄랑투쉬 바호두르(Yalangtush Bakhodur)에 의해 건설된 틸라 코리 마드라사는 쉐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의 출입문에 그려진 문양이 이슬람 율법에 반한다는 이유로 신학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그들을 달래기 위해 지어졌다. 출입문을 통과하여 좌측 건물로 들어서니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사원의 한 벽에 메카 방향(qibla)으로 만들어져 있는 아치형 홈인 미흐랍(Miḥrab)과 천장이 화려하게 금색으로 칠해져 있기에

‘황금을 입힌’이란 뜻을 가진 틸라 코리 사원 이름이 생긴 것이라네. 

일몰의 구름이 예뻤던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광장 가운데에 위치한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를 들어가서 왼쪽의 모스크.
메카 방향(qibla)으로 만들어져 있는 아치형 홈인 미흐랍(Miḥrab)과 천장이 화려하게 금색으로 칠해져 있다.
화려의 극치..
미흐랍(Miḥrab)과 천장이 화려하게 금색으로 칠해져 있기에 ‘황금을 입힌’이란 뜻을 가진 '틸라 코리'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라고.
작은 공간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여성... 남편이나, 아들이겠지..
상점들이 보이고,

 

셰르도르(Sher-Dor) 마드라사는 '사자가 새겨진'이라는 의미를 가진 마드라사로, 울루그 벡 마드라사 다음으로 오래된 건축물이다. 1636년 사마르칸트의 지도자 얄랑투쉬 바호두르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장식하지 않고 사슴을 쫒는 사자와 사람의 얼굴을 그려 놓았다고 한다.

건물 중앙의 상단에 붉은 색으로 사슴을 쫒는 사자와 사람의 얼굴을 그려 놓은 쉐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

 

9시가 되면 조명이 예쁘게 켜지고 조명쑈가 시작된다. 

아쉬운점은 그 색깔이 쪼매 촌스럽다는...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광장 오른쪽, 건물 중앙의 상단에 붉은 색으로 사슴을 쫒는 사자와 사람의 얼굴을 그려 놓은 쉐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
광장 왼쪽의 울루그베그 마드라사(Ulugh Beg). 다른 두개의 마드라사보다 200년이나 먼저 세워진 것이라는~~~
레기스탄 광장의 멋진 광경..
9시가 되면 조명쑈가 시작되고...

 

걍~~~ 눈으로 즐기면 됨.

 

 

 

이런저런 조명받은 건물들 ..

 

호텔로 와서 맥주 한잔하고 씻으니 10시...^^

푹 자고 다음 날(7월 15일) 새벽 , 친구와 카메라를 메고 5시에 또 찾은 레기스탄 광장.

쉐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 뒤편에서 태양은 떠 오르고..
빨간 쉐타를 걸치고 카메라를 가지고 새벽에 찾은 이 여성은 무슨 생각인지 궁금..

 

저 새도 궁금했는지 쳐다본다.
갤러리로 쓰이는 예전의 건물. 아침빛에 이쁘다.

 

잠시 쉬다가 아침을 먹고, 부하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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