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토요일이다...

새벽 3시반에 눈이 떠져 혹~~~ 반딧불이를 보러 나갔지만 몇 마리만...다시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 구름은 잔뜩 끼었고 밤새 물소리는 폭이 제법 넓은 개울물 소리였다..

바닥엔 온퉁 돌이 깔려있고 주위는 야자수가 가득한 밀림이고 새소리는 요란하다 못해 시끄럽다...

아침을 먹고 9시에 갈레를 향하여 출발...

 

아침에 본 호텔 앞의 풍경..야자수 한 그루가 개울로 멋드러지게 폼을 잡고 그 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지지대를 했다..

 

 

호텔 앞의 개울..

 

갈레는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119Km떨어진 스리랑카의 최남단에 위치한 주요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인 '갈레포트'와

대한항공의 CF 인도양 편에 '세상 그 어디에도 없던 곳'이라고 소개 되었던

외나무 장대 낚시인 'Stilt Fishing'이 유명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갈레구도시와 요새는 1505년에 네덜란드인이 처음으로 요새를 구축 하기 시작 했다가...

이후 포르투갈인이 더 증축하여 18세기경 최고조에 달했단다..

이 유적은 남부및 동남아시아에서 유럽인들이 건설한 요새도시의

가장 훌륭한 모범이며 유럽의 건축술과 남부아시아의 전통이 상호 작용한 사례이기도 한다고....

 

 

9시경에 호텔을 나와 콜롬보 쪽으로 가다가 10시경에 '캐슈넛' 파는 가게에 들러 잠시 쉬다가

11시50분에 갈레로 가는 고속도로로 진입..

갈레 까지는 104Km라는데 차량통행이 별로 없다...통행료가 7,000원 정도 라는데 이 금액이 부담 스러운가???

 

수박도 먹음직 스럽게 쪼개어 놓고..

 

내륙에 웬 물놀이 용품을 파는 가게가 많다..

 

이곳에서 많이 나는 '캐슈넛'을 팔아 달라고 호객 행위 하는 사람들..

 

고소도로 옆에 많이 보이는 '팜농장'...

 

정말로 한가한 고속도로 휴게소..

 

 

한가로운 고속도로를 나와서 1시20분에 갈레의 Cormaran Beach 호텔에 도착....방에서 바다가 보인다....^^

재빠르게 카메라 들고 나와서 바닷가에 바짝 붙은 식당에서 간단점심 먹고 배사진..햇볕이 별로라서 걍~~~

 

 

  야자수 한그루를 더욱 빛나게 한 건물...야자수가 더 굵어지면 벽을 더 허물려나???

 

 

  점심 먹은 식당에서 본 바닷가 풍경..

 

 

  해변의 풍경..

 

   해변의 풍경..

 

  해변의 풍경..

 

  건물이 예쁜 기념품가게...1950년 부터라고 자랑이다..

 

여기도 기념품가게..

 

 

3시반에 모여서 세계문화유산인 '갈레포트'와 '장대낚시'를 보러 출발....해변엔 저마다 삶의 현장이 치열하다..

긴 그물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당기고 한편에선 잡은 고기 손질하고 또 다른 편에선 잡은 고기를 팔고 있다....

 

 

4시경에 갈레포트의 바닷가 성벽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구경을 하려는데 비가온다...

마침 차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들고 바닷가로..

인도양이 펼쳐진 이곳의 바닷가에 지어진 성벽을 보니 옛날 이곳의 스리랑카인들이 많이 고생 했겠구다 싶다..

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다...^^ 등대 까지 갔다가 그곳 해변에서 해변에 올라 온 바다거북이를 바다로 다시 돌려 보내는 광경을 보고

이곳 사람들은 바다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비오는 갈레 포트를 휘리릭 보고는

 

 

 해안에 성벽을 쌓고...

 

 포대도 설치하고..

 

 바위위에 망루겸.전망대도..

 

 

 멀리 등대도 보이고..

 

 비는 계속 내리고..

 

 비오는 등대주변의 야자수가 잘 어울린다..

 

 저 버스가 우리가 스리랑카에서 타고 다닌 버스..

 

 

이곳에도 코브라와 비단 구렁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피리불고..

원숭이도 뭔가를 보여주고 돈받고...

 

 

5시경에 차를 타고 스틸트피싱 하는 곳으로 이동...갈레에서 차를 타고 20여분 동쪽으로 이동하여

'코끄깔라'라는 곳, '프리손' 옆에 있다..

이곳에는 7~8개의 장대가 바닷가에 서 있는데 예전엔 생계를 위하여 실제로 고기를 잡기도 했지만 요즘은 관광화 되어..

돈을 받고 연출을 하는 것이란다..물론 이른 새벽에는 생업으로 직접 잡기도 하지만 해만 뜨면 더 큰 부수입이 기다린다는...

 

우리도 두명이 1,000루피(약 9,000원)씩 내고 장대에 올라 직접 낚시를 하고

나는 2,000루피나 내고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은 간단히 인증샷만 날리고 쉬다가...

 

난 이사람들이랑 내일 날씨가 좋으면 아침 7시 까지 이곳에 오겠다고 말을 하고는

오후 7시경에 호텔로 돌아와 낮에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다시 가서

맥주를 곁들여서 저녁을 먹고는 호텔로 와서 과일로 후식을 삼고 휴식..

 

 

 저 장대낚시에 고기가 제법 잡힌다...씨알이 작아서 그렇지..

사진 찍으라고 포즈도 잡아주고..

 

 가운데 두사람이 우리 일행..결국 한마리를 잡았다..부산 갈매기...^^

 

 

 또 한마리...

 

 이날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사진은 꽝~~~^^

 

 

 

내일은 아침에 콜롬보로 가서 콜롬보 시내 보고 밤에 콜롬보에서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Moderato Cantabile(빗속의 해후) / 남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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