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9시에 간단식사후 9시반에 리스본으로 출발..

약 600Km..6시간 소요예상..비가 약간씩 내리는 산티아고를 출발한다..

 

 

 

가끔씩 언덕 위에 소 조형물이 보인다.

시속120으로 달려도 계속 산악지역이고 고원도 이어지고..

12시에 휴게소에 들러 간단 간식..

12시 15분 출발..차는 계속 동쪽으로 길을 몰아간다..

 

 

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흰구름도 두둥실 떠 다니고.. 그리고 대평원이 나타난다..

 

움직이는것은 저멀리 낮은 산위에 풍력발전을 위한 바람개비뿐...넓은 고속도로는 넘넘 한적하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지평선이고 간간히 만가가 나타난다..

 

2시간 정도 지나자 세고비아와 아빌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마드리드로 가는 고개가 나타난다..

해발 1250m의 고개를 넘으니 마드리드는 60Km가 남았단다..

조금 더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간단점심후.. 

  

오후 4시30분 경에 마지막 날이라 좋은 호텔(Velada Hotel 4성)에 짐 풀고..5명이 조식포함 200유로..비싸다..

 

두명은 렌트카 반납하러 가고 3명은 잠시 쉬다가 짐 정리하고 투우경기장에 표 사러...

 

 

5시반에 투우경기장에 갔는데 말 그대로 인산인해라...

당연히 정상표는 없고 암표만 득시글...5명이 200유로..원래는 15유로 정도인데..40유로씩을 준거다..

경찰이 있으나마나..이날이 대목인지 원...

 

 말을 탄 경찰..

 

암튼 약 2~3배의 가격을 주고 7시경에 벤타스투우장에 입장했다..

성이시돌 축제 기간에다 토욜이라 그런지 사람이 꽉찼다..

 

오늘 투우에 나서는 투우사 3명이 나와서 인사..

소는 6마리가 나오고 말을 탄 투우사는 3명이 두번씩 나온다..

 

심판인듯 한 2명도 나와서 인사하고..

 

 

뿐만 아니라 T.V중계를 하는지 방송카메라도 여기저기 자리잡고 기자들도 눈에뜨인다..

약 22,000명 정도가 정원이라는데 많은 인파에 정신이 번뜩 든다...

 

투우사 3명이 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나간다..

 

짧은 시간에 소를 쓰러 뜨리면 관중은 흰 손수건이나 흰 비닐봉지등 암튼 흰것을 흔들며 심판석을 향하여 환호하면

심판관은 소의 귀를 잘라주고 투우사는 그 귀를 영광으로 안다고..

세번째인가 나온 투우사는 한번에 두개의 소귀를 받고는 열광하는 관중에게 한바퀴 돌면서 감사 세레모니를 하고

관중이 모자등을 던지면 투우사는 그걸 다시 돌려준다..

소를 너무 늦게 쓰러뜨리거나 시간을 질질 끌면 휘파람과 야유를 보낸다..

 

 첫번쨰 소가 나오고 바람잡이 들이 소를 흥분 시키면서 힘을 빼주고..

 

 투우사가 나와서 소 등에 칼을 꽂고는 또 소를 흥분 시킨다..

 

투우사가 다른 종류의 칼을 잡으러 갈때에 바람잡이 들이 소를 유인하면서 흥분시키고..

 

소의 등에 선혈이 낭자한데도 계속 소를 유인, 흥분 시키면서 힘을 빼준다..

 

 투우사가 다른 칼을 들고 소를 유인..그리고 등에 꽂는다..

 

 그리고 투우사가 다른 칼을 가지러 갈때 또 바람잡이가 소를 유인..

 

 이렇게 가까운 곳 까지 소를 유인하여 또 칼을 꽂는다..

 

 이 첫번째 투우사는 숨을 헐떡 거리는 소의 면전에서 열번이나 칼을 찔렀는데도

소가 쓰러지지 않자  관중들이 휘파람과 함께 심한 야유를 보냈다..

 

관중들의 표정이 심드렁하다..

 

그리고 소가 쓰러지면 말 세마리가 소를 끌고 나가고 그 소고기는 이튿날 경매를 한다고...

그리고 경기장 바닥의 핏자국을 지운다..

 

이어서 두번째 소가 나오고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소를 흥분..

 

그리고 투우사가 나와서 칼을 여러번 꽂고..

 

빠른 시간에 소를 쓰러 뜨리자 관중들이 환호와 함께 흰 손수건이나 흰 비닐 봉지를 흔든다..

 

심판관이 나와서 소의 귀를 한개 잘라주니 투우사는 소귀를 들고 손을 번쩍 들고 자랑...^^

 

또 경기장 청소하고 들고 있는 팻말은 소의 무게??? 정확히 모르겠다..

 

투우사...소귀 한개를 들고 자랑질...관중은 환호하고..^^

그리고 또 다른 소가 나와서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이 투우사는 칼을 여러번 꽂은 후에 팔꿈치를 소 등에 대는 묘기를 보이고 관중은 환호한다..

 

그리고 단칼에 소를 쓰러 뜨리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는 굉장했다.

 

죽은 소는 끌려 나가고 ..

그 투우사는 소귀를 두개나 받았다..

 

밤 9시가 넘어서 마지막 투우사가 나오고 ...

 

소가 죽어 나가고...

 

 

세번쨰 나와서 소귀 두개를 받은 투우사가 오늘의 승자...

무등을 타고 기자들이 사진찍고...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퇴장..

 

투우경기는 스페인의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투우사가 말을 타지 않고 경기를 했는데 그러다가 사고가 많이 나고 사람이 다치는 경우가 많자

말을 타고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고

어느 지역은 소를 죽이지 않고 놀이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본 거는 제대로 하는...^^

 

그리고 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 한것 같다...

훈련이 제대로 된 탓도 있겠지만  말이 소를 희롱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말이 옆걸음도 하고 소의 속도에 맞춰 가면서 뒷걸음도 하고..

투우사와 말과 호흡이 중요 하겠다..

 

 

암튼 약 2시간 동안 투우는 9시20분에 모두 끝나고..

사람이 넘 많은 관계로 걸어서 호텔(지하철 4정거장 거리)로 오다가 

KFC에 들러서 닭다리와 맥주 등으로 요기를 하고..40유로

호텔로 돌아오니 11시가 넘는다..

호텔로 오다가 마트에서 사온 맥주로 쫑파티를 하고 취침...

 

27일 한국으로 가는 날...

8시 30분에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하고..

씻고 9시반에 호텔에서 나와 지하철 타고 공항으로 ..

 

수속하고 짐 부치고 오후1시에 KLM으로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오후 6시경에 KLM으로 한국오는 비행기...

 

암스테르담 공항...각종 튤립이 가득하다..

 

 

 

 

A좌석이라 틈틈이 밖을 보니 해가 계속 노을의 상태로 창밖에 숨어 있더니 아침 6시가 되니 그대로 떠오른다...

아~~~ 이것이 백야구나 하고 비행기에서 체험을 했다... 

 

오전 11시에 인천 도착... 

1시10분..충주로 오는 버스가 있어 쉬다가 버스타고 충주로...4시20분경 도착..

 

"무차스 그라시아스(대단히 감사합니다)"

 

        
  비제/카르멘/투우사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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