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아빌라에서 4시에 똘레도(구 시가지 전체가 문화유산)로 출발..

 

왕복2차선의 S자 도로를 아무생각없이 직선으로 달리는데

뒤에서 승용차가 상향라이트를 번쩍번쩍 하면서 서란다...경찰이다...

이곳은 경찰이 일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런 단속을 한다나....-_-;;;

그래도 경찰복은 입었다...

이유를 물었더니...그림을 그려가면서(말이 안통하니까~~)

S자 도로를 차선대로 안가고 걍~~ 직선으로 가는걸 두번이나 봤댄다...-_-;;; 

이런 된장...  결국 딱지..

원래는 200유로인데 외국인은 현찰로 바로 벌금납부하는걸로 100유로 란다..

고지서에 6월5일까지인데...외국인이 나중에 낸다고 하면 나 같아도 못 믿겠다..

 

어제 50유로를 주워서 좋아했더니 오늘은 차선위반벌금 100유로다....^^

경찰의 표시는 TRAFICO 라는 차 뒷면의 LED조명이 전부..그리고 경찰정복...

시간이 쫌 지체 되었지만....그래도 가야지...

이렇게 뻥뚫린 길을 시원스럽게 달린다...

얘네들은 왕복2차선의 국도라도 시속 90~100K까지 허용된다...차량도 별로 없고...

 

6시 40분에 똘레도의 파라도르에 도착..

 

파라도르는 스페인 전역에 예전 왕궁이나 수도원등을 호텔로 개조하여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호텔로서 대부분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하고 서비스도 좋은 편이다...

이곳 똘레도의 파라도르가 가장 경관이 좋단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문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톨레도 역시 유대교, 이슬람, 카톨릭의 세문화가 공존하고 혼재되어있는 양식이다..

옛 스페인의 수도였던 이 지역의 사람들은 외세에 대하여

"참고 견디어 항복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톨레라툼"이 톨레도의 어원이 되었듯이

이슬람에 정복되어 1492년 완전히 물리치기 전까지 국토회복운동의 거점 이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는..

이곳 파라도르에서 바라본 똘레도의 전경...

 

 

짐풀고 잠시 쉬다가 차를 타고 똘레도 시내로 ... 소코드베르(예전에 가축시장이었다는)광장..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간단한 저녁을 먹고...

시내서 간단하게...검은색의 음식이 우리나라의 순대랑 거의 같다...넘 짜서 그렇지....

 

호텔로 몰아와 9시20분경에 파라도르에서의 일몰...걍~~~

 

10시반에 야외 바에서 샹그리아(와인에 과일주를 섞은것)를 마시면서 똘레도의 야경을 보는데

조명시설이 별로라서 그런지 별로다..

큰 건물이 알카사르..

 

          5월17일 아침 7시에 잠이깨어...

잠시 호텔 주위를 어슬렁 거리면서 똘레도 시내를 멀리서 마음에 담고 또 카메라에 담는다..

 

 

왼쪽의 성당이 유명한 산토도메성당...

 

 

한 가운데에 대성당이 보인다...오른쪽이 알카사르..

 

파라도르의 모습..

 

8시30분에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은 아침을...

 

문열면 있는 수영장...뭐~~~ 구경만 했지만 마음은 푸근했다..

 

이 파라도르는 조식포함 숙박비가 1인당 80유로..생각보다는 저렴하다..

 

시내입구의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시내구경...

 

 

 

수녀님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었더니 수녀님이 웃으면서 잠시 오란다...

갔더니 빵을 사달란다..뭔가 했더니 옛날 수녀님들이 만들어 판다는 바로 그 이곳의 유명한 "마자판"이다..^^

18개가 들어있는 1상자에 16유로....

그걸 들고 대성당 입구 수석대교구건물을 등지고 잔디밭에 앉아 하나 먹는데...넘넘 달다...

 

 

 

 

 

골목의 좁은 길...일방통행이 많다..

 

칼 파는 상점이 유난히 많다..

이곳 타호강의 강물의 특별한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건 패쑤..

암튼 이곳의 칼은 유명하단다,..

 

 

 

수녀님 사진찍고 산 "마자판" 요게 16유로다..넘 달다..옆의 소풍온 아이들에게도 나눠주고..

 

낮의 태양이 넘 뜨거워 이렇게 골목에 차양막을 친단다..

 

파라도르에서 본 대성당...

 

 

 

대성당...사람들이 많다..

 

성당 맞은편의 대주교관 건물..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대성당에 입장(1인당 7유로)...대단하다...^^

길이 113, 폭57, 높이45 의 현재 스페인카톨릭의 총본산인 주교좌성당이다..

고딕 양식의 스페인 대성당들 가운데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받는

이 대성당은 스페인이 이슬람 세력과 벌인 나바스 데 똘로사 전투에서의 승리로

레콘키스타(국토회복운동)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1227년 페르난도 3세에 의해 착공되어 1493년 알폰소8세 때 만들어진 것으로

 

그 화려함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예술성을 갖춘 이 대성당의 많은 건축작품들 가운데 성가대석,

대형 레타블로마요르('커다란 제단 뒷장식'), 화려하게 장식된 돈알바로데루나 부속 예배당,

모자라브 예배당, 참사회의회장 등이 특히 뛰어나다.

그리고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기도실도 있다고..본게 넘 많아서 기억이 안난다..

 

 

 

 

 

 

 

 

 

 

 

 

 

 

 

성가대석...파이프오르간도 보이고...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대형 레타블로마요르('커다란 제단 뒷장식')제대...

 

 

 

아래는 보물실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진귀한 보석과 금, 은으로 장식된 보물들..

이게 순금과 은으로 만든거란다..

 

 

 

 

 

 

누구의 관인지 ....

 

시내를 굽어보며 우뚝 서 있는 알카사르(성채)는 1531년경 알론소 데 코바루비아스의 설계로 세워지기 시작했고,

프란시스코 비얄판도가 조경한 훌륭한 안뜰을 갖추고 있으며, 그 안에 군대 박물관이 있다.

1936년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이 요새의 방어는 스페인 내란(1936~1939)중에 벌어진

가장 영웅적인 투쟁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알카사르를 올려다 보고 있는 돈키호테상...

 

알카사르 옆 골목..

 

 

 

 

 

두개의 탑이 있는 문이 유명한 비사그라문.

 

 톨레도성의 9개의 문중에서 제일 유명한 비사그라문을 지나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나오니 2시다..

바로...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 나오는 풍차를 보러 "콘수에그라"라는 곳으로 이동...

이곳은 오늘의 목적지인 꼬르도바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이다..

국도로 가는 길이지만 차량 통행이 별로 없다..

멀리 산위에 허물어져 가는 고성이 보인다..

이런 고성들을 여행중에 가끔 보았다..

콘수에그라에 거의 다..

멀리 산위에 보수공사중인 고성이 보이고 풍차 비슷한 것도 보인다..

 

 2시50분경에 풍차7개와 많이 허물어져 보수중인 고성이 있는 언덕에 도착..

풍차앞에서 사진 찍고 주변 조망하고.. 그 고성은 입장료가 4유로라 패스.. 

 

 

 

 

 

 

 

입장료가 4유로가 걍~~ 사진만...

 

 

3시 30분에 꼬르도바로 출발.. 꼬르도바까지는 약 3시간소요예정..

 

 

꼬르도바로 가는 길가엔 전부가 밀과 올리브밭이다..포도는 어린묘목만 가끔 보인다..

큰 산을 힘겹게 오르자 다시 대평원이 나타나고 약 1시간이상을 달려도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것이 올리브밭이다..

백지영의 "총맞은것처럼"을 세번 정도 들으니 꼬르도바에 도착한다..

오른쪽 무릎이 뻑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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