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 멀지않은 거리라서 세고비아에는 1시간도 안되어 도착했으나

거리를 쪼끔 헤매다가 캠핑장에 도착하여 

또다시 관리인과의 의사소통 문제(영어를 한마디도 못 한다는..)로 시간을 또 소비..

그래서 방가로에 짐풀고 나니 7시..

 

 

짐풀고 인증샷..

 

 

바로 관광하러 시내로 가서 구 시가지 초입에 있는 로마수도교(1985년 세계문화유산 지정)를 ...

수도교는 프리오 강으로부터 16㎞의 거리를 거쳐 세고비아 시까지 물을 공급한다고(브리태니커자료)....

로마 시대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된 것 가운데 하나라고한다...

 

이베리아 반도를 다니면서 비슷한 수도교를 여러개 봤는데 역시 이것이 가장 훌륭한듯..

 

 

물론 사전공부에서 그림은 눈에 익었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니 꽤나 큰 스케일에 잠시 당황했다는....ㅋ

중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이중아치를사용해서 만들었단다...

스페인애들이 이중아치를 좋아하는듯..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에 있는 기둥도 이중아치를사용했다...

하긴 뭐 이건 스페인 애들이 아니라 이슬람 애들이 건축한 거지만..

 

 

이런 유적지 옆에서 값싼 유원지의 행락기구가 눈에 띄어 맴이 상했다... 

 

 

 

 

 

 

 

위에는 철조망이 있어서 살짝 보니 직경이 약 30Cm정도의 네모난 물길이 있는데

지금은 낙엽과 쓰레기들이 더러 보인다..

 

남미나 아프리카가 자연으로 승부했다면..

역시 유럽은 건축물이다...

그중 스페인의 건축은 단연 압도적이다..

 

대성당으로 가는 좁다란 골목길..

 

세고비아 카테드랄(대성당)

스페인후기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며, 세련된 모양 때문에 '대성당 중의 귀부인'이라고 불린다.

 1525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527년에 완성되었다.

부속 박물관에 회화, 보물과 함께 유아의 묘비가 있다. 이 묘비는 유모의 실수로 창문에서 떨어져 죽은 엔리케2세 아들의 묘비이다. 왕자를 실수로 죽게 한 유모도 즉시 그 창문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건물 규모는 가로 50m, 세로 105m이다.

 

 마요르광장앞의 "성당의 귀부인"이라는 대성당

 

 

 

 

 

대성당의 뒷모습..

 

 

이 대성당 사진은 다음날 멀리 마을에서 찍은 것임..

 

이곳의 번화가인 세르반테스거리를 걸어오면서

 

 

 

 

산 마르틴 성당

 

 

"부리의 집"이라는 특이한 외관을 한 집도 지나치고..

 

이 집은 15세기경 지어졌다는데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대대로 살아온집을 전쟁후 유대인들이 물러나면서

"오스"라는 사람이 인수한후..세르반테스거리의 첫번째집이었던 이집을

사람들이 계속 유대인의 집 이라고 불리는 것이 싫어서 화해의 의미로 건물의 벽에 다이아몬드모양의 장식을 붙였는데

이것이 새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후에는 "부리의집"이라고 불리었다는..

 

 

 이런저런 거리공연도 보고 각양각색의 상점과 물건들도 휘리릭 둘러보고

 

 

 

 

 

 

 

 

 어슬렁 거리며 내려와서 지하주차장에 와서 차로 가는데

바닥이 수상하여 자세히 보니 50유로 짜리 지폐....

우와 우리돈으로 치면 75,000원...이런 횡재가....^^*

하지만 횡재가 다음에는 악재로....^^ 내일을 기대하시라...

공금처리하고

숙소인 방가로로...

 

이렇게 마드리드에서 사온 하몽도 안주로 ...좋다..

이 하몽에 김을 싸서 먹으니 별미다.. 이걸 스페인애들에게 갈쳐주면 뭐가 나올라나???

 

 

숙소 방가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라면과 햇반, 고추장... 그리고 하몽에 소주+맥주, 와인, 많이 마셨다..

아마도 12시 정도에 잠을 잔듯...밤에는 추웠는데 다행히 히터가 있어서 잘 잔듯...

 

 

 

16일 아침 7시경 시끄러운 새소리에 잠이 깨어 상쾌한 기분으로 볼일보고 싱그러운 아침 햇살을 몸으로 느끼면서..

이런 멋진순간이 언제 또 올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9시에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먹고

 

10시 조금 넘어 알카사르(성채)로....

높은 절벽위에 위치한.. 백설공주 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성...

세고비아에는 백설공주의성이 있고...독일의 퓌센에는 신데렐라성이있단다..

나중에 독일가면 신데렐라성도 한번가줘야지...^^

 

알카사르로 가는 길에서..걍~~

 

세고비아 알카사르(클릭)

 

아래에서 본 모습..가장 아름다운 듯..

 

멀리 마을에서 본 성의 모습..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입장료 1인당 4.5유로.

 

 

아래는 내부의 모습..

 

 

 

 

 

 

 

 

 

성에서 마을을 보면 아름답다...

아마도 예전에 성에 관계되는 사람들이 살았던듯..

 

 

 

 

 

 

 

바깥정원도 이쁘게 만들고...

 

 

 

중정도 예쁘고..

 

이건 옥탑망루로서 입장료가 2유로 별도...올라갔다...좁은 계단을 힘들게

아래 사진은 옥탑에서 바라본 사방의 경치..

 

 

멀리 대성당도 보이고..

 

 

이 부분이 제일 예쁘다..

 

또 멀리 외곽으로 가서 세고비아 전체를 조망하고...

 

마을에 있는 작고 예쁜성당...입장료가 있어서 패스..

 

 

 

 

12시 30분에 이곳의 명물인 새끼돼지요리인 코치니요를 먹으러 유명한 식당으로 갔다..

 

수도교 바로 옆에 있는 론니플래닛이 추천한 유명한 코치니요 식당.. "Meson de Candido"

 

 일단 맛은 고소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많이 짜다.

그러나 촉촉한 살코기와 바싹한 돼지 껍데기의 묘한 느낌은 한번은 먹어볼만하다.

 

얘네들은 먹고 마실때 서서 먹는 애들이 많다..

간단한 음식이라 그런가..

 

예전에 이게 우물이었던듯...

 

유명인사들의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다.

 

나온 새끼돼지 통구이... 1개월 미만의 새끼돼지만 사용하는데 통돼지구이다...

이게 5명분의 코치니요...

 

요건 내가 먹은 다리 한쪽..껍데기는 바삭바삭하고 살은 닭가슴살이랑 거의 비슷하다..

 

요놈은 내가 먹는 내내 나를 쳐다봐서 한장 찍어줬다...남 먹는데 쳐다 보는거 아닌데...^^

5명이 코치니요와 맥주, 물...103유로..

빵과 후식은 패스(요금별도 라서..^^)

 

 

2시에 아빌라로 출발..

 마을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싼 아빌라..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을 조망하기 제일 좋은 곳에서..

 

'쿠아트로 포스테스'..네개의 기둥이라는 의미로 그 안에 십자가가 있는 ...

로마시대에 종교박해를 하며 기독교인을 이곳에서 처형한곳이고..

그런 순교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아빌라 성벽의 전경을 볼수 있는 뷰포인트....

 

 아빌라 성벽은 11세기때 이슬람교도들의 반격을 막기위해 건설했단다..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입장료 무료..문화유산인데....^^

빅토리아광장과 시청사인듯..

 

 

 

성채를 연상시키는 대성당..

 

 

대성당옆으로 난 골목길...밖으로 나오는 길이다..예쁘다..

 

 

산 페드로 성당..

 

알카사르 문..

 

바로 차를 타고 4시에 톨레도로 고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에서 "하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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