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파밀리아를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고 걸어서 까사밀라로 .....고고..

힘들 무렵에 작은공원이 나타나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나니 1시40분..다시 씩씩하게 걷는다..

2시경에 까사밀라에 입장..

 

 

"까사밀라"는 "밀라씨의 집"이란 뜻을 가진 일종의 아파트로 밀라(Mila)라는 부자가
가우디라는 건축가에게 의뢰해서 1906년에서 1912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이다.

스페인 최초로 한 건물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고, 지하주차장, 온수보일러,
경비실과의 인터폰, 비데 등 1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 당시 모든 첨단기술이 다 동원되었다고. 

 

자연에서 건축적인 영감을 찾곤 했던 가우디는 까사밀라를 산, 바다, 사막 등을 연상
하게하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두개의 내부 마당(Patio)을 통해 자연채광과 환기를 원활하게 했으며, 가변 벽체
시스템을 적용하여 구조 변경을 용이하게 했다.


 

이렇게 중정이 두개이다..

 

그러나 건축이 진행되면서 건축주 밀라와 가우디의 관계를 좋지 못했다.
지극히 자의식이 강한 가우디로서는 사사건건 참견하는 밀라의 잔소리가 탐탁하지
않았을뿐더러 옥상에 가우디가 설치하려고 했던 성모 마리아상을 밀라의 반대로
설치하지 못하게되자 더 이상 이 건물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가 원활치 못하여 끝내 밀라도 이 건물을 포기하여

현재는 은행의 소유로 되어 있단다..

그리고 1984년에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고 그 어마어마한 입장료수입(1인당 15유로)은....

밀라씨네의 입장으로서는 에효~~아까워..


결국 가우디는 이 건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상업적인 건축에는 관여하지 않고
사그라다파밀리아 건축에 전념하게 된다. 

까사밀라는 건물내부도 좋지만 지붕..즉 옥상의 기능과 아름다움이

더욱 이 건물의 기능과 예술성을 더해준다..

건물위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재미있는 형상을 한 조형물이 많은데

이것들은 굴뚝과 환기통이라고 한다..

    

 

버섯모양??

 

 

달팽이모양...

 

 

 

투구를 쓴 전사의 모습??

옥상에서 바라본 건물인데 특이하지요??

          거대한 미사일과도 같은 이 '토레 아그바(Torre Agbar)' 또는 '아그파 타워(Agbar Tower)'는 철근 콘크리트와 투명유리로 만들어졌으며, 생긴 형태에 따라 '좌약','옥수수'등 여러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옥상에서 바라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런 중정을 두개나 만들어 아파트지만 채광이나 환기가 용이하게 했다고 한다..

 

 

 

 

까사밀라안의 전시실에 있는 외관의 모습

 

 

예전에 어떻게 이렇게 이쁘고 실용적인 아파트를 지었나~~ 할 정도로 좋은 것을 보고

 

3시반에 인근에 있는 유명한 식당 "라리타"에 들어가서 와인과 스테이크 20유로다...

처음으로 그럴듯한 양식을 먹고 4시30분에 밖으로...

잠시 순서 대기중..

잠시 기다린후에 입장..

 

빵과 올리브열매(우리식으로는 올리브 장아찌)  먼저 나오고...

 

 

요게 스테이크...

 

후식..

점심 식사비가 5명이 약 100유로정도 나왔다..

얘네들은 처음에 나오는 빵도 따로 계산,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나 아이스크림도 따로 계산, 부가세 8%..

이래서 다음 부터는 후식을 가끔만 주문했다는..^^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가우디의 작품인 까사바티오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 ..

 

지하철 타고 콜롬부스동상이 있는 항구로 가서..

바다를 보고 서있는 콜룸부스동상..

 

5시 40분에 항구를 유람하는 배(1인당 약 7유로)를 타고 바르렐로나와 바닷가를 유람...

엄청 큰 유람선이 정박해 있다...

 

저 언덕이 몬주익 언덕이고 성도 있고 올림픽주경기장도 있고 황영조의 동상도 있다는데...

그리고 저 언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스페인광장이고..

 

이 특이한 외관의 건물...이름을 모르겠다..

 

왼쪽 건물이 해양박물관..

 

여기서 몬주익언덕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50여분을 부지런히 걸어왔지만..

장소 선택을 잘못한 관계로 7시가 쪼금 넘었는데(7시5분) 시간이 넘어서 꽝~~~-_-;;

7시 까지만 운행한단다...이런 된장...

 

그래도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인증샷..

새우요리로 유명한 그 식당..그래도 "하몽"이 걸려있다..

 

인근의 유명하다는 새우요리집(엘 레이 데 라 감바)을 찾아 새우요리와 맥주로 저녁(5인 약 64유로)을 대신...^^*

 

그리고 그 유명한 스페인광장에서 펼치는 몬주익음악분수쇼를 보러 지하철을 타고...

9시 20분경에 스페인광장으로 가서 봤다...^^*

 

실제로 보면 넘넘 멋있고 규모도 크고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까딸루냐 국립미술관

 

동영상을 두개를 찍었는데 정리하는 과정에 1개가 없어졌음..-_-;;

 

10시 50분경에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도착...그리고 씻고 취침...^^*

 

14일 6시에 잠이 깸..벌써 시차적응이 끝났나??? ^^

잠시 쉬다가 까딸루냐광장에 나가 사진찍고 밤새 시위한 시위대의 천막도 보고

방송카메라가 찍는 광경도 보고 인터뷰하는 모습도 보고...

 

 

 

 

시위를 끝낸 연인(??)의 아침 해맞이..한참이나 둘이 이렇게 있었다..

 

 

얘네들은 아무데서나 이렇게 애정표현이 과감하다...뭐 하긴 우리나라애들도 요즘 그렇기는 하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

 

8시 20분에 아침식사...

 

그리고 마드리드로 가기전에 유명한 몬세라트수도원으로 ...

 

 


Il Bacio(입맞춤)
Joan Sutherland, Sopran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