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다시 좁고 사람 바글거리는 길을 지나면 나오는 타우마디광장..

5층의 커다란 목조탑을 두고 좌우로 멋진 건물이 있다..

비록 한 건물이 식당으로 꾸며져서 안쓰럽기는 하지만.. 그것도 양식당으로...

그리고 거리거리마다 게스트하우스와 기념품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한참을 돌아보다가 점심은 각자 구경하면서 자유식으로 하고 2시에 다시 타우마디광장으로 모이기로...

나는 간단한 빵(설탕 덩어리라 한입 먹고는 땡..)과 이웃가게의 만두...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가져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간단점심....^^*
그런데 외국에서 먹는 컵라면은 맛이 일품이다...김치가 없어도..^^*

 

 

 

 

 

 

 

 

 

 

 

 

 

2시에 모여서 바로 옆의 더발광장으로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박다푸르의 모습을 눈속에 넣고는....

 

카트만두에서 가장 유명한 스투파(불탑, 사리탑)인 스와얌부나트("나트"는 사원이라는 뜻이란다)로 향했다.

네팔에서는 붓다가 태어난 룸비니 동산 다음으로 바로 이 스투파가 가장 신성시되고 있다고 한다.

높다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 스투파로 올라가기 위해서 우릴 태운 버스는 산을 빙~~ 돌더니 5시경에 주차장에 세운다.

부근의 숲에서는 원숭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참배객들의 눈치를 보고 있고,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5가지의 원소를 나타내는 5색 깃발이 스투파의 꼭대기로부터 어지럽게 나부끼고 있었다.  

 

인간은 5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져있는데 물과 불, 흙과 공기, 그리고 영혼이 그것이라고 한다.

힌두교나 불교에서 사후 시신을 화장하는 이유는 이 다섯 가지의 원소를 완전 분해하여 원래 있던 그 자리로 되돌리기 위함??
그래서 완전한 소멸로 이룸으로서 이들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게 되기 위함이 아닐까??

 

 

 

 

 

 

커다란 두눈을 장식한 중심탑 주위에 여러개의 작은 탑들과 목조탑(힌두사원)이 늘어서 있고

작은 석조탑들도 무리지어 있다..

 

 

 

 

스와얌부나트에서 바라 본 카트만두 시내..(웃뺘사진)

 

 

 

 

 

5시 반이 되자 벌써 어둠이 밀려온다...아마 분지라서 더 그러한 듯...

이곳 스와얌부나트는 힌두사원이지만 외곽과 내부에는 티벳불교의 상징인 경통이 끊임없이 돌고 있다..

모든 신을 포용하는 힌두의 넉넉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특이한 눈동자도 보고 탑들도 보고 수많은 원숭이들도 보고 사진찍고 .....

 

 

  

많은 원숭이들이 이곳 공양물에서 나오는 음식이나 쌀 등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생활을 하니

자연히 원숭이들이 많아서 서양사람들이 원숭이사원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고

원숭이 뿐만 아니라 견공들도 많이 어슬렁거린다....아~~ 보신탕..^^*

 

6시경에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차를 타고 타먼거리에 있는 한국사랑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을 배 터지도록 먹고 9시까지 자유시간..

 

나는 로사와 이곳의 명물인 릭샤를 타고 더발광장까지 가서 15분 정도 밤의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약속장소(가이드인 라케쉬의 "네팔로"리는 사무실이 있는 곳)로 돌아 오기로 하고 흥정...

300루피를 줬다..약간은 비싼 느낌...^^

 

 

 

 

 

 

 

밤의 더발광장...약간은 다른 느낌..

 

다녀와서 "네팔로"라는 라케쉬 사무실에 오니 8시 20분 정도 ...

사무실을 구경하면서 ABC트래킹에 대한 정보와 부탄관광에 대한 정보도 얻고...

 

 

9시경에 모두 모여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지낼 "파크빌리지호텔"로 이동하여 방 배정받고 쉬다가..

 웃비아 방에 모여서 마지막 네팔의 밤을 아쉬워 하는 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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