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구입한 지도..

 

 

28일 오늘은 대망의 야딩(최후의 샹그릴라)을 보는날...5시30분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하늘을보니

달이 밝았다가 달무리가 생겼다가 다시 구름속으로..ㅠㅠ 

 

대충 씻고  6시 15분에 또우청을 출발하여 야딩을 향하여 출발...

  아침 일찍인 관계로 마주오는 차도 없고 잘 달린다...

 

 

 

아침이 일러서인지 길가의 전통가옥들집에 야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일어날 채비를 하고 어느 부지런한 할머니는

  벌써 굴뚝에 연기를 올려 보내고 있다...

집뒤 멀리 산에 햇빛이 들고 그 위로는 달이 아직도 죽지 않았음을 알리듯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 몇장 찍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7시 40분경에 샹그릴라향(鄕)에 도착했다 해발 2880m이다...

  이곳 길가의 어느 허름한 식당을 골라 국수를 주문하고 흰죽과 같이 해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8시 40분에 출발...

 

 이곳 티벳의 전통집의 창문들...얘네들은 창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

 

이 지도의 아래부분인 세봉우리와 우유해, 오색해가 오늘의 목표다..

날씨가 좋아서 잘 보일수 있게 기도한다..

 

 3Km를 더가니 매표소다..이곳에서 야딩 입구 까지는 34Km이다..

  야딩입구 까지는 큰 고개를 몇개는 넘어서 간다....

 

 

  중간에 타르쵸가 걸린 전망좋은곳에서 사진도 찍고 멀리 보이는 야딩의 구름에 살짝숨은 설산도 보고 쉬다가 다시 출발....

 

 저 아래 야딩마을이 보이고 멀리 셴나이러신산(仙乃日:6,032m)이 구름에 살짝 가려있다..

저 야딩마을에는 많은 민박집이 들어서 있다..

 

10시 15분경에 야딩입구에 도착....말타는 표(편도 40원)를 사고 10시 35분에 말타고 고고..

 

 

 

 30분정도 말타고 내려서 기념샷..

 

 이곳 어디에나 자라는 송라(松羅??)... 확실치는 않지만 청정지역에만 자란다는 

일종의 기생식물로 줄기 하나하나가 비단실같이 가늘다..

뭐 약재로 쓰인다는데...

 

 11시에 도착하여 잠시 걷다가 삐쭉 고개 내미는 셴나이러신산(仙乃日:6,032m)도 찍고..

 

 

 

 돌탑과 타르쵸앞에서 인증샷~~ 날려주고..^^

 

 낙융목장가는 전동차 타는곳에 있는 개울...

11시 40분에 전동차(왕복 80원)를 타고 낙융목장 있는 곳으로 고고..15분 소요..  

 

12시에 도착하여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화와 주위의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얼른 찍고 말타는 곳으로 가서

  입구에서 찍은 지도를 보여주면서 우유해, 오색해 얘기를 했더니 걸어서는 6~7시간 걸리고 말은 현재 없단다....

물론 말은 못하고 필담과 눈치로...

 

  낙담하여 다시 다른 사람들 있는 곳으로 와서 대충 빵으로 점심을 때우는 중에

가이드가 와서 하는 말이 지금 말이 있으니 얼른 가잔다..

아침 일찍 출발했던 사람들이 돌아왔나보다..이런 행운이...^^*

점심을 먹다말고 바로 뛰어가서 확인을 하고

표를 끊고(300위안) 왕복 3시간 30분 걸린다는 우유해, 오색해를 향하여 12시 50분에 출발..

  경치좋은 곳을 지나면서 말위에서 사진 찍고 설산에 취하고 진흙길을 가는 말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하면서 위로위로 올라간다...

  가끔 걸어가는 사람들도 만나지만 이길은 걷기에는 넘넘 힘들다....

 

 멀리 양메이용을 배경으로 ..^^

 

 

 

 

 말타고 이런 또랑물도 건너고..

 

 말타고 가는중에 있는 야생화와 양메이용설산(5958m)..

 

 양메이용의 빙하 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 내려오고..

 

 양메이용의 웅덩이 반영...

 

 샤뤄듀오지(夏诺多吉:5,958m)의 모습 아직은 구름속에 봉우리가 숨어있다..

 

 말타고 오르다가 본 셴나이러(仙乃日:6,032m)의 뒷모습..

 

니우나이해(牛奶海,우유해, 해발 4500m)에서 내려오는 폭포다..

 

 니우나이해(牛奶海,우유해 해발 4500m)의 모습..

 

1시간 20분 걸려서  니우나이해(牛奶海,우유해 해발 4500m)에 도착.....에머럴드 색이 보이지만 석회성분이 많아서인지

  우윳빛도 도는것 같다...거기서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찍고 웅덩이에 반영된 설산도 찍고 야생화도 찍고 ..

 

 

 인증샷 날리고...^^*

 

 호수옆의 어느 웅덩이에 있는 꽃.. 색깔이 넘 곱고 찐하다..

 

 우유해 옆의 웅덩이에 반영된 설산의 모습..

 

걸어서  100m위에 있는 우쓰해(五色海 오색해 해발 4600m)로 숨차면서 올라가니

더 커다란 호수가 웅장한 설산 밑에 자리잡고 있다 ..

  이곳의 전망좋은 곳으로 쉬엄쉬엄 걸으니 키작은 야생화는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있고 바람은 거세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세개의 설산이 서로서로 모습을 보였다가 가렸다가 한다...

  셴나이러(仙乃日:6,032m), 양마이용(央迈勇:5,958m), 샤뤄듀오지(夏诺多吉:5,958m), 이 세개의 설산이  '品'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자연보호구역이자, 달라이라마 5세에 의해  각각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금수보살을 상징하는 신산(神山)으로

  봉해지며 현지 티벳탄들의 순례(꼬라)를 받는 신성한 곳이기도 한다고....

  오색해의 모서리 위에 올라서니 이곳이 세개의 설산의 삼각형의 중심인것 같기도 해서 묘한 기분도 들었다....

 

 

 우쓰해(五色海 오색해 해발 4600m)..

 

 오색해뒷산이 셴나이러(仙乃日:6,032m)신산이다..

 

 

 오색해에 온 인증샷....기분 좋다...^^*

 

 샤뤄듀오지(夏诺多吉:5,958m)이 저기 보인다..

 

 

 양마이용을 배경으로 소년마부의 엄마마부와..

 

 양마이용(央迈勇:5,958m)의 웅장한 모습..

 

 

 샤뤄듀오지(夏诺多吉:5,958m)의 온전한 모습을 보았다...^^*

 내려오다가 양마이용과 폭포를 다시 찍었다..

 

3시30분에 하산을 시작했다....

  말타고 내려오면서도 넘 좋은 곳에 잠시 말을 쉬게 하고 사진찍고 또 내려오고 ....

  거의 다 내려왔을때 소년마부가 동충하초 얘기를 한다...

나는 조용히 "뿌요우러"를 말하면서 필요치 않다고 하니 이 소년도 더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말 트래킹을 마치고 내려줄때 미안하고 고생이 많은것 같아서 20위안을 팁으로 주니 넘 좋아한다....

  참 건실하고 씩씩한 소년이고 착해 보이는 아이였다...4시 50분 도착..

 

 수우차를 만드는 모습....T.V에서 보던 그 모습이다..

 

말을 내려서 목이 말라 인근 티벳탄의 집에 가서 기웃거리니 인상좋아 보이는 주인이 수유차를 한잔 급히 만들어서 내온다...

  따뜻한 수유차가 온몸을 녹이면서 입안에 달콤한 향기가 감돈다...

  더구나 난로도 피우고 ㅎㅎ 이곳은 밤에는 많이 추울것이다...

  야딩풍경구 밖에 살지만 동네 사람들이 1주일씩 돌아가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관광객상대로 말태우기도 하고  관리도 하고 그런단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미소를 보내고 다시 전동차 타는곳으로 오면서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대신하면서

전동차를 타니 비가 쏟아진다....

  전동차 기사가 잠시 어딜 다녀와서 전동차를 움직이고 5시 40분에 오전에 출발했던 곳으로 내려준다...

 

셴나이러(仙乃日:6,032m)신산이 다시 모습을 보여주고...^^

언제 다시 이곳에 올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속에 이 모습을 새겨 넣는다...

 

 충고사 가는 길가에 있는 돌무더기에 "옴메니반메훔"을 새긴 석판이 많다..

 

 충고사전경..

 

잠시 위에 보이는 충고사에 가서 둘러보고 말타는 곳으로 가서 말을 타고(하산은 30위안) 입구에 내려왔다..

 

 차를 타고 샹그릴라향에 있는 호텔(인상야딩호텔)에 도착하니 7시 50분이다...

  짐풀고 호텔내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먹고 취침...

  힘들지만 기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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