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문화동 본당에서 주임신부를 역임 하셨던 김남오 신부님이

지금은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주임신부로 계신다..

카톨릭청주교구 사진동호회에서 알래스카를 방문 한다길래 따라 나선 이번 알래스카여행..

크고 작은 빙하가 약 10만개나 있다는 알래스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 있는 한인성당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참여 하는 바람에 210만원(다른 사람들은 190만원)에 발권하고 100만원의 공동회비를 내고..

충주에서 박경옥유스티나, 앙성에서 박향숙벨라데따자매를 픽업하여 인천공항에 2시반에 도착하여 일행을 만나 바로 탑승수속..

간단한 쇼핑(숙제)하고 쉬다가 7월 28일 17시20분에 출발하는 델타항공을 타고 와인한잔과 영화.

곰이 나오는 다큐...이것 정말로 감동이었다...

 

그리고 나오는 식사...

시간은 금방 10시간이 흘러 시애틀로..

멀리 눈덮힌 산들이 보이고 바닷물이 깊숙히 흘러 들어온 항구와 시애틀 시내가 보이고 호수도 많이 보인다..

물론 "흰구름 동동"은 보너스....^^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가기위한 중간 환승지인 시애틀 공항에내리기 전...

비행기에서 본 시애틀 시내...내륙 깊숙히 들어온 바다와 호수가 부럽다..

 

시애틀시간 낮 12시에 시애틀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10손가락 지문에 얼굴사진)하고 짐 찾아 다시 앵커리지로 부치고...

2시간 정도 쉬면서 간식 먹어주고...14시40분에 시애틀로 출발...

설산이 멀리 보이는 광경을 한참이나 보다가 3시간 만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알래스카에 도착...

예전에는 대한항공이 앵커리지 까지 직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여름 성수기에만 반짝 전세기를 띄운단다....

결국에는 앵커리지 옆을 지나 10시간 이상을 날아가서 다시 빽으로 3시간을 날아온다....^^

 

비가 내리는 앵커리지공항...^^

앵커리지 도착기념으로 성당 지하식당에서 간단파티...


암튼 비오는 앵커리지공항에 5시가 넘어 도착하여 신부님의 픽업을 받아...무사히 성당에 도착...

이런저런 준비와 정리후 저녁을 먹고 나니 꽤나 시간(오후11시)이 흘렀는데도 밖이 훤~~하다... 

 

7월29일 화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간단세수하고 6시에 미사 드리고 빠른식사하고 바로 "발데즈"로 출발...

이번 일정중에서 제일 빡센 날이란다...

출발 할때는 안개가 심해서 불안 했지만 잠시 후에 개인 알래스카의 하늘은 눈시도록 파란 하늘이 우릴 반긴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룰루랄라 달린다....멀리 보이는 설산을 바라 보니 흥은 절로 나고 손은 어느새 카메라에 가있다...
멀리 빙하가 수도 없이 보이고 설산도 보이고 짧은 여름을 만끽 하려는 듯 저마다 꽃들이 피어나고 나무들은 푸르름을 더한다..

중간 삼거리 주유소에서 기름 채우고 이 인근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국립공원인 "Wrangell Mountain" 가 보이는 곳에서 도시락으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고고..

호수를 배경으로 Wrangell Mountain 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인증샷도 날리고

사방이 빙하로 둘러 싸인 '톰슨패스'에서 쉬면서 감상도 하고..'톰슨패스'를 넘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발데즈"항으로.....

첫날 "발데즈"를 가는 중간에 경치 좋은 곳에서..

 

구름의 모습도 특이하고 하늘의 파란 색이 너무 예쁘다..

 

 

 

 

북미에서 국립공원으로는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는  'Wrangell Mountains" 이 멀리 보인다..

 

 

 

제8회 김포 전국사진 공모전에 "길1"으로 입선

 

 

이름이 있는데...암튼 멀리 빙하가 보인다...

 

 

 "Wrangell Mountains"

 

 

 

 

"톰슨패스"를 넘기 전 양편에 줄지어 서 있는것은 가로등이 아니라...눈이 많이 올때 사용하는 "염수분사기"란다...

세상에나 이런 먼곳까지...역시 돈이 많은 나라???

 

말꼬리 폭포..

 

이곳 알래스카의 주화(洲花)인 Fireweed(분홍바늘꽃)....알래스카 곳곳에 정말로 많이 널려있다..

 

바닷가에 수 많은 연어가 하천으로 올라 가려고 발버둥치고 그 연어를 유도하여 알을 채취하고 연어는 따로 가공하는 공장이 있다..

연어가 너무 많아서 갈매기도 연어의 아가미 부분만 파먹고 나머지는 방치한다...아마도 아가미 부분이 제일 맛있는 듯...^^

발데즈에 있는 연어부화장 근처에 연어가 바글바글...

 

연어의 아가미만 파먹는 갈매기..

 

한참을 쉬면서 사진 찍다가 5시경에 앵커리지로 출발....

7시간이 걸릴거라는데 속도를 무쟈게 .. 왕복 2차선을 시속 100마일...160Km로...

 

 

우리를 축하해주는 무지개...^^

 

밤 10시부터 시작한 노을의 향연은 약 1시간 동안 계속된다...

결국 6시간만인 밤 11시에 도착하여 저녁을 챙겨먹고 술도 같이 한잔 하면서 ..

 

7월30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은 어제 다녀온 발데즈의 1/3 정도 거리의 "마타누스카" 빙하에 가까이에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사진 찍는 날...

느긋하게 8시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차도 손 보고...

좋은 날씨에 차안에서 맘껏 사진도 찍으면서 12시경에 "마타누스카" 빙하의 관리사무실에서 서류작성하고 차로 이동하여

빙하가 보이는 의자에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여유를 가지고 이동....

 

이것도 빙하...

 

이것은 대륙빙하중 규모기 세계제일 이라는 "마타누스카"빙하..

 

이래사진들은 그 빙하의 속살들..

 

 

 

 

 

 

 

 

 

 

그동안 빙하를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속살까지 보기는 처음이다..

파아란 속살도 보여주고 동굴도 보여주고 냇물도 보고 연못도 보고....이곳의 젊은이들은 빙벽 타기도 한다...부럽..

3시까지 찍고 서서히 귀가...앵커리지로 가는 길에 반영이 좋은 호수에 차를 세우고 쉬다가 간식도 먹다가 사진도 찍다가 ..

성당으로 돌아와 저녁 7시에 미사 드리고 저녁 먹고 신자분이 가져온 연어회를 와인과 함께 맛있게 먹고...

 

 

 

밤 10시 조금 넘어서 어제의 환상적인 노을이 생각나 신부님께 간청하여 11시경에 차를 몰고 앵커리지 뒷동산으로...

멀리 아스라히 노을은 보이지만 어제 같지는 않고

다만 멀리  맥킨리봉이 보인단다...예전에 고상돈씨가 묻혀 있다는 북미의 최고봉인 그 산...6,194m 높이의 맥킨리봉...

내일을 기약 하면서 내려와서 취침..

 

 앵커리지로 돌아와 밤11시에 뒷동산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야경...

 

저멀리 오른쪽의 봉우리가 맥킨리산(6,194m)이란다..

사진 중간의 파리같이 보이는 것은 경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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