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핑을 하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남양주시의 '물의 정원'...

요즘 양귀비꽃이 한창이라는 정보에 따라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4시반에 출발..

5시반이 조금 넘었는데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고 투바디와 삼각대를 지닌 분들이 많다..

다리를 건너는 중에 태양은 벌써 떠 오르고 덩달아 마음은 조급해지고..

뭐~~ 시간은 많으니까~~

차근차근 이런저런 사진을 담고 찍고 그리고...

생각해 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고개를 저어가면서 경쾌한 셔터소리를 느낀다..

아름다운 그 소리는 이 세상 어느 음악보다도 나에겐 보약과 같다..

한참을 찍다가 쉬다가, 또 손가락 운동을 하다가 꽃숲을 헤치면서 눈을 돌리기를 수없이 반복 하면서

3시간 정도를 가니 끝이 보인다....

평생 본것 보다도 더 많은 (개)양귀비를 보고, 찍고, 담고 마음에 그렸다..

그리고 딸기밭에 한참을 쉬면서 딸기도 사 먹고 마음의 양식으로 세금도 내고...^^

주차장으로 돌아 오면서 또 찍고 ...

내가 원하던 그런 '19금' 사진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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