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貴州省)

 

하늘은 3일 이상 맑은 날이 없고(天無三日晴)

땅은 3리 이상 평평한 땅이 없고(地無三里平)

사람은 돈 3푼도 가진 게 없다(人無三分錢)

말이 귀주성의 적절한 표현이란다..

 

쫌 심하게 표현하면 별로 내세울것 없는 찢어지게 가난한 동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면적은 남한보다 쫌 크고 인구는 4천만 정도란다...

강원도 영월, 정선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영월, 정선같은 분위기의 땅이 남한 전체의 크기라고 보면 되려나...

산고수장(山高水長)이라는 말이 딱이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중국에서 오지에 속한다는 귀주성....

그 귀주성에서도 오지라는  귀주성의 북부를 다녀왔다..

 

 

 

 

10월 18일 충주~인천~천진~귀양(1박), 10월 19일 펑강현 거쳐 해룡둔(1박), 10월 20일 마오타이진 거쳐 토성고진(1박),

10월 21일 불광암 거쳐 병안고진(1박), 10월 22일 적수대폭포 보고, 사천성의 선시장유 거쳐 야오바고진(1박),

10월 23일 융창패방군, 장대천박물관 거쳐 중경(1박), 10월 24일 인천거쳐 충주...

 

오늘은 '사진맛보기'로...

 

 

1, 귀양, 펑강 차해지심

 

갑수루(甲秀楼), 귀양시의 랜드마크격인 곳.

갑수루라는 이름에는 ‘과거에 장원급제하라(科甲挺秀).’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고.

1621년 큰 화재에 소실된 것을 1689년에 재건하였고, 그 후로도 다섯 차례 대대적인 수리가 이뤄졌다.

지금의 갑수루는 1909년에 중건된 것이다. 누각은 구이양 시내를 관통하는 난밍허(南明河) 가운데 서 있다.

 

멀리 갑수루 위로 달이 떠오른다..

 

 

 

 

갑수루의 조명등..

 

 

 

귀양의 명물인 '청운로야시장(靑雲路夜市場)'에서 먹은 '돼지골요리'...

맛은 맹숭맹숭하다...

 

 

'펑강'으로 가는 도중의 어마무시한 고속도로의 높은 교각.

 

 

'차해지심(茶海之心)'에서의 꽃과 나비.

 

 

'차해지심(茶海之心)'..... 넓은 차밭에 하트 모양으로 붉은 나무를 심었다...

 

 

 

'취복헌(聚福軒)'이라는 찻집에서....

 

 

2, 해룡둔, 마오타이진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해룡둔(海龍屯)'... 그 관광지의 숙소...

독일의 군대막사를 모방해서 지었다나...

드론사진...

 

 

해룡둔의 입구에서...

 

 

해룡둔의 '비호관(飛虎關)'.... 경사가 급하다..

 

 

제주의 '돌하르방'이 생각났다~~~

 

 

'아네모네'라는 꽃...

 

 

'해룡둔(海龍屯)'을 출발하여 중국술의 상징인 '마오타이'酒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마오타이鎭'이라는 동네로 간다..

 

'마오타이酒'라는 중국名酒의 고장인 '마오타이진'에 가까워 가는데 멀리 '마오타이'술병 조형물이 보여서..

 

 

커다란 바위에도 '中國酒都'라는 글도 새겨넣고...

 

 

'마오타이'술을 파는 거리....양쪽으로 200~300m정도 늘어서 있다..

 

 

500m 한병에 68~888위안까지 있다...

맛을 보고, 향을 느끼고 선택을 하면 그 자리에서 병에 담아준다..

수백개가 넘는 가게마다 맛과 향이 다 제각각이다..

맛만보고 다녀도 하루주량 채울듯...

 

 

3, 토성고진

 

귀주성은 이렇게 산높고 물이 깊고 산허리를 따라서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토성고진(土城古鎭)'의 밤거리.

 

 

'토성고진(土城古鎭)'의 옛날 물길, 예전의 국도, 그리고 최근의 고속도로....

이렇게 교통이 좋아서 여러가지 교역으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한다..

18幇이라고 하여 각각의 분야별로 카르텔을 형성하여 일종의 독과점을 했으니

부자가 많이 생겨났겠다....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찻집에서 차 한잔 시켜놓고 마작으로 하루일과 시작....

 

 

예전 저울 파는 가게의 간판 '천하태평(天下太平)'....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집 앞에서 바깥구경 하면서 국수로...

 

 

어느 이발소...

 

 

맛있는 식후담배...

 

 

이 할머니도 바깥구경하면서 국수로 아침...

 

 

이 동네 청소원들의 잠시휴식..

 

 

어느 신기료의 작업중...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이 안쓰럽다...

 

 

4, 불광암, 병안고진

 

세계자연유산 '츠수이의 단하지모'를 대표하는 불광(佛光岩, 포광옌)...

지금은 비가와서 그렇지만 낮에 해가 비치면 붉은 색의 바위가 스님의 옷(가사)처럼 비친다고 해서 '불광암"??

이 폭포의 높이는 269m라 하고 이 폭포를 감싼 반원형의 붉은 바위의 폭이 1Km가 넘는다나~~

 

 

 

'병안고진(丙安古鎭)'으로....

 

'병안고진(丙安古鎭)'과 출렁다리...

 

 

이 다리를 건너 학교도 가고....

올해가 중국건국 70주년이라고 '오성홍기'가 가는 곳 마다 많이 걸려있다...

 

장에도 가고...나들이도 가고..

 

 

 

 

 

'병안고진(丙安古鎭)'...아담하지만 옛날에는 소금때문에 무척이나 번성했던 동네라나....

 

 

5, 적수대폭포, 선시장유, 야오바고진

 

세계자연유산 '츠수이의 단하지모'를 대표하는 '적수대폭포'는 구이저우성(贵州省)에서 '황과수폭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포로

폭은 60m, 높이는 76m로, 황과수보다 6m 가량 더 높단다...

그리고 워낙 오지에 있어서 알려지지 않다가 1986년 7월에야 이 폭포가 소개되어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나....

 

 

 

그리고 귀주성에서 사천성으로...

 

청나라 말기부터 12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선시장유(先市醬油)' 

콩으로 만든 간장과 식초를 자랑하는 간장공장....

 

 

간장항아리에 담긴 '개구리밥'...

 

 

이제는 '야오바고진(尧坝古镇)'으로....

 

'야오바고진(尧坝古镇)'의 야오바객잔.....중정이 이쁘다..

 

 

福은 하늘에서 내려 온다고 하여 이렇게 福字를 거꾸로 새겨 넎었다...

또 다른 說......福과 蝠[박쥐]이 발음이 같아서 福자를 박쥐처럼 거꾸로 붙혀놓고 복을 기원한다고도....^^

 

 

 

 

기름종이(油紙)로 만들었다는 '유지우산(油紙雨傘)'...

 

 

아이들은 스마트폰 삼매경...

 

 

나뭇잎에 싼 찹쌀밥...맛이 굿이어요~~

 

 

두부를 직접 만들어 바로 순두부로 팔고 나는 사먹고...

 

 

아침먹고 구름과자를 후식으로....

 

 

6, 융창패방군, 장대천기념관, 중경

 

융창(隆昌)이라는 동네의 남관(南關)...

 

'중국 석패방의 고향'... '융창패방군(隆昌牌坊群)'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 융창(隆昌)의 패방이

여기 남관(南關)을 포함하여 시내에 3곳에 있는데..

모두 17개로 명, 청시대 석패방 즉 공덕방,절효방,덕정방 등이 있으며, 조각이 정교하고 완벽하게 유지되어 있다고...

 

 

 

 

 

 

 

사색에 잠긴 어느 노인...나이가 들면 고독이라는 病이 제일 무서울 듯...

 

 

다방에 모여서 아침부터 마작으로 시간 죽이기..

 

 

그리고 내강(內江)이라는 동네로 이동..

 

'내강(內江)'에 있는 '장대천(張大千)미술관'의 입구.....

패방과 동상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장대천'이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그의 그림 한점당 가격이 수백억을 호가 한다고...

피카소와 견줄만한 동양의 대화가라고 자랑....

 

 

중국 막고굴에서 벽화와 불상들을 모사하는 장면을 밀랍으로 ..

 

그리고 중경공항 근처 호텔에서 잠자고 아침에 중경공항으로...

 

중경3터미널의 아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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