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貴州省)
하늘은 3일 이상 맑은 날이 없고(天無三日晴)
땅은 3리 이상 평평한 땅이 없고(地無三里平)
사람은 돈 3푼도 가진 게 없다(人無三分錢)
이 말이 귀주성의 적절한 표현이란다..
쫌 심하게 표현하면 별로 내세울것 없는 찢어지게 가난한 동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면적은 남한보다 쫌 크고 인구는 4천만 정도란다...
강원도 영월, 정선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영월, 정선같은 분위기의 땅이 남한 전체의 크기라고 보면 되려나...
이번에 기회가 생겨 중국에서 오지에 속한다는 귀주성....
그 귀주성에서도 오지라는 귀주성의 북부를 다녀왔다..
10월 18일 충주~인천~천진~귀양(1박), 10월 19일 펑강현 거쳐 해룡둔(1박), 10월 20일 마오타이진 거쳐 토성고진(1박),
10월 21일 불광암 거쳐 병안고진(1박), 10월 22일 적수대폭포 보고, 사천성의 선시장유 거쳐 야오바고진(1박),
10월 23일 융창패방군, 장대천박물관 거쳐 중경(1박), 10월 24일 인천거쳐 충주...
10월 19일 오후 5시반...
펑강의 '취복헌'에서 '해룡둔(海龍屯)'으로 출발(예정에 있던 '준의'시는 패스)
해룡둔은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중국의 '마추피추'라고 한다는데...(완전 뻥이다)
宋나라, 明나라 시절 준의(遵义)市의 옛 지명이 파주(播州)였고
이곳 파주를 통치하던 최고통치자의 직책을 토사(土司)라 하는데...
이 '해룡둔(海龍屯)'은 당시 파주토사성(播州土司城)의 요새로서
최후의 토사(土司)였던 양응룡(杨应龙 1551 ~1600)과 明나라의 정벌군과의 피비린내 나는 격렬한 격전지 였으며..
요새를 복구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하는데 솔직이 말하면 완전 비추다...
7시반에 '전기성공영지(传奇星空营地)'라는 해룡둔 숙소에 도착하여 방에 짐 놓고 바로 식당으로 가서
이곳 귀양시의 가이드가 제공한 마오타이주와 여러가지 요리로 저녁을 먹고 9시에 방으로~~
처음 맛보고 먹는 여러가지 요리와 마오타이주로 맛있는 저녁...
잠시 쉬는데 옆집에서 콜이 들어온다...
옆 숙소의 디딤돌님과 채종하님, 가이드, 최종명 작가의 초대로 내 룸메와 같이
옆집 앞 테이블에서 간단 마오타이주로 이런저런~ 여행얘기지 뭐~~
또 마오타이주로 간단 담소..
11시에 드와서 씻고 쉬다가 잠~~~
10/20 일요일
알람시간인 6시가 되기도전에 일어나 밖에 나가니 비
어제 잠자기전의 생각은 오늘 아침 30분이라도 드론을 날려 보겠다고 했는데ㅠㅠ
장마비는 이니지만 가랑비 정도이다..
고민을 살짝해본다..
잠시 비가 그쳐서 날리는데 안개로 시계(視界)가 꽝이다.
300m정도만 올려도 통신이 끊겨서 돌아오기도 하고 그래도 20여분 날리고 사진 몇장 찍고 끝...에고에고....
독일의 군대막사를 모방해서 지었다는 이곳의 숙소...'전기성공영지(传奇星空营地)'라는 곳...
침실2, 화장실2, 큰 거실 그리고 바깥 테라스를 갖춘 곳으로 가족이 오면 좋겠는데..
비수기인지 아니면 나처럼 별 호감을 못 느껴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
7시반에 식당으로 가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커피도 없고....^^
8시반에 셔틀버스를 타고 시작.... 출발하는데 비가 내린다.
우비를 챙겨입고 투바디를 메고 출발 에고 힘들다...
'마추픽추'는 개뿔....
'철주관'인가 하는 곳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집.....
자그마한 평지만 있어도 집을 짓는다...
'철주관'인가 하는 곳에서 바라본 해룡둔의 입구...
'비호관' 가기 전 어느 정자....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
경사가 상당히 심한 '비호관(飛虎關)'
관광객은 돌아서 가는 길을 따로 만들었다...
다 허물어져가는 '비룡관(飛龍關)'....
제주의 '돌하르방'이 생각났다~~~
'비룡관(飛龍關)'....
'비룡관(飛龍關)'....에서 바라본 건너편...산 속에 민가도 보이고...
징그러운 놈도 보이고...
'조천관(朝天關)'....최종명님 사진..퍼왔음..
조천관 앞의 나무에서 이놈이 사진 찍어달라고 폼도 취하고...
'아네모네'라는 꽃...
국화의 한 종류겠지....
떨어지는 나뭇잎이 나뭇가지에 걸렸다....
세월도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가보다...
이 사람이 혼자 열심히 노력하고 발굴하고 연구해서...
이 해룡둔이 세계문화유산이 되는데에 공을 많이 들인 사람이란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곳에서 담배를 맛나게 피고 있어서 나도 동참을 했다는.....^^
예전에 이곳이 왕궁이 있었을때에 있었던 건물을 복원 했다는데
지금은 '해조사(海朝寺)'라는 절이다...
조악하기 이를데 없는 절과 복원을 했다는게....
메뚜기..
아네모네...
붉은 실을 일부러 매달은 건지...뭔 의미인지...
사진이 밋밋해서 다중촬영으로 찍어봤다...
같은 귀주성이지만 지붕위의 조형이 다른곳과 많이 다르다...
내려오면서....
비가 오니....빗물이 졸졸졸....
우리를 6일동안 안전운전 해 준 기사...
앞 머리의 흰색은 염색이 아니라 자연적인것...자세히 살펴보니 모근도 희다...
12명 일행....(최종명님 사진)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별 볼것도 없는 것 같은 산자락에 있는 다 허물어져가는 돌로 된 성문 몇개와 보수한 옛 집 한채..
물론 스토리텔링을 하여 뭔가를 엮었겠지만 이런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면
인도는 앞으로도 천개도 넘게 문화유산이 되어야 할듯...
암튼 내 생각에는 "비추"다...
아무튼 그렇고 그런 해룡둔을보고 11시반에 내려와 매표소 바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맛나게 하고
점심을 먹은 식당....
해룡둔이라는 상품명의 白酒....같이 마셔주고~~~
'해룡둔(海龍屯)'의 전경사진....아마도 드론사진이겠지...이해가 쉽다.
중국 바이두에서 퍼온 그림..
'해룡둔(海龍屯)'을 출발하여 중국술의 상징인 '마오타이'酒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마오타이鎭'이라는 동네로 간다..
1시에 마오타이진(茅台镇)을 향해 출발.... 2시간 소요 예정~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높은 산, 그리고 가끔 보이는 산 속의 민가들
'마오타이酒'라는 중국名酒의 고장인 '마오타이진'에 가까워 가는데 멀리 '마오타이'술병 조형물이 보여서..
이제 마오타이진(茅台镇)이 가까워진다...
커다란 바위에도 '中國酒都'라는 글도 새겨넣고...
3시경에 마오타이진(茅台镇) 도매상가거리에서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리며 맛보기 마오타이주를 몇잔씩 마시면서
괜스레 맛과 향을 아는 척 고개를 주억 거리며 다니다가
그래도 맘에 드는 가게에서 '채종하'님이 추천한 마오타이주를 몇병사고
'마오타이'술을 파는 거리....양쪽으로 200~300m정도 늘어서 있다..
도매를 주로 하는 가게들...
이런 가게들은 맛을 보게하여 소매도 겸하는 가게들...
53도 짜리 500m 한병에 68~888위안까지 있다...
맛을 보고, 향을 느끼고 선택을 하면 그 자리에서 병에 담아준다..
수백개가 넘는 가게마다 맛과 향이 다 제각각이다..
맛만보고 다녀도 하루주량 채울듯...
이 집에서 좋은 술을 몇병 샀다...
마오타이진(茅台镇)...
어느 술 가게에서 본 마오타이진(茅台镇)의 전경사진...
오후 3시40분에 '마오타이진(茅台镇)'에서 '토성고진(土城古镇)'을 항하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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