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세계7대륙이라고 하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왔다.

섬나라 라고는 하지만 그 크기가 한반도의 2.7배이고 남한의 6.7배라고 하는 큰 나라다..

 

'마다가스카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 일 것이다..

그리고 여우원숭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 동식물의 보고, 가난한 나라 등등..

 

10월 24일 인천-->방콕(2박)-->기내(1박)-->케냐, 나이로비 거쳐서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리보' 도착

(27일 오후 5시 도착, 1박)-->타마타브(옛 지명:토아마시나, 3박)-->모라망가(1박)-->안치라베(1박)

-->모론다바(바오밥 거리, 2박)-->안치라베(1박)-->안타나나리보(1박)-->케냐, 나이로비 거쳐서

 -->기내(1박)--> 방콕 경유 홍콩 잠시 체류-->기내(1박)-->인천 도착(1108,새벽),,

 

 

 

지도 우측에 있는 '토아마시나'는 '타마타브'의 옛 이름이다..

 

지도 우측에 있는 '토아마시나'는 '타마타브'의 옛 이름이다..

 

10월 29일

아침에 비가 살짝 온다...

오늘은 학교에 가서 이 동네 사람들 250여 가족의 가족사진 찍어주고
5×7사이즈 사진을 바로 출력하여 액자에 넣어서 바로 전달한다.
축구도 같이하고..

 

한국의 어느 선교사가  2년전에 시작 했다는 학교...지금은 800명이 넘는단다...점심도 제공하고...

하루에 모두 450키로의 쌀을 소비하는데 UN에서 지원받고 부식은 직접 해결  한다는데 대단하다...


아침에 사진 찍으러 나갔던 동료가 어느 강도에게 어깨에 크로스로 맨 작은가방을 뺏겼다가  

달아나는 놈을 현지인의 도움으로 찾는 사건이 발생..무섭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인지 상쾌하다..

 

비 온 후의 무지개...시작이 좋다..

 

호텔방에서 내려 다 본...모습..

이 나라에서 이렇게 큰 버스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다.. 

 

주요 교통수단인 릭샤..

 

호텔 바로 옆 허름한 길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학교에 가는 모양이다..

 

어느 여인의 표정..

 

낯선 이방인을 향한 시선들이 갖가지다..

 

코 끝에 파리가 앉았음에도 포즈를 취해 주는 친절한 청년...

 

사진을 찍는 내게 묘한 시선을 던진다..

 

맨발의 청춘이 따로 없다...씩씩하다..

 

이렇게 바퀴달린 도구를 이용하는 사람은 부자란다...맨발에..

 


아침식사후 모두 학교로 가서 사진, 진료등 봉사하고..

연식이 되니까~~ 힘들다..

점심도 조금 늦게 사무실 옆의 구내식당에서 간단 닭볶음탕으로...후식은 잘 익은 애플망고로...^^

 

이곳 학교 학생인 아이의 해맑은 표정..

 

꼬맹이의 당찬 모습...

 

이렇게 250여 가족의 가족 사진을 찍고는 바로 인화 하여 액자에 넣어서 선물..

 

 

사진 찍기를 기다리는 어느 멋쟁이 여성..

 

 

어느 모자의 행복한 모습에서 나 또한 행복을 많이 느꼈다.

 

학생들이 손가락을 펼친 이유는 사탕 하나 달라는 야그~~~표정이 너무 맑다..

 

 

우리가 봉사 간 학교...한국의 SBS와 '굿피플' 이라는 한국의 NGO에서 후원해서 지은 것이란다..

 

 

 

서로 찍어 달라고 야단...사진가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세상을 보는 데는 반쪽만으로도 충분 하단다...

두 눈으로는 불편 할때가 많다는 걸 느낀다면 너희는 아이가 아니란다..

 

 

 

신미식 씨가 사진전을 한다...

눈(Snow)을 가장 신기해 한다는... 

 

 

 4시경에 이 동네 축구결승전을 구경하고 .. 

신미식씨가  우승팀에게 30만 아리아리를 우승상금으로 수여하고...이긴 팀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다...

6시에 어제 그 바닷가 식당으로 가서 또 푸짐한 저녁...물론 맥주도 한잔 하고..

매일매일 술이 들어가니 ^^

 

'리치'라는 이나라의 대표과일...아직은 덜 익은...11월 중순부터 한달간이 성수기란다...바로 프랑스로 수출 한다나..

한국의 뷔페집에 꼭 나오는 붉은 그 리치와 같은 거지만 맛이 다르단다..이곳은 자연 그대로..

 

 

이 동네 축구 결승전....

하드웨어는 별로지만 열정과 소프트 웨어는 대단하다..

심판도 복장을 갖춰 입고 외부에서 초청 한다나~~~

 

 

또 동네 꼬마들이 카메라에 몰려 든다..

 

 

 

 

 

10월 30일

새벽에 닭울음 소리와 빗소리, 동네꼬마들의 장난기 소리가 나를 일어나게 한다 ..

오늘은 이번에 새로 신축하는, 그리고 우리가 후원하는 도서관 건물에 페인트 칠 하러 간다...

우리가 모두 다 칠하는 것은 아니고 한쪽 벽면만 칠하고 나머지는 공사하는 사람들이 더 예쁘게 칠 하겠지...

다만 의미만 두는 행사지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저녁 먹으면서 오늘 아침 바닷가에 사진얘기가 나오면서

새벽 5시까지 호텔로비에 나오면 출발한다고 해서 더 서둘러서 나간다.


9명이 출발 .. 바닷가의 풍경이 인도와 많이 닮아있다...

고기잡는 풍경도,  쪽배도 그렇고, 해변에 소가 돌아 다니는 것도 그렇고..

 

저 멀리의 작은 배에 달린 돛이 이나라 고깃배에 달린 유행하는 돛이란다..

 

 

 

 

이 해변의 아침풍경..

 

이 도시의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하는 유명한 장소란다...분수도 있고..

 

조금 온 비에도 시내가 물바다....

하수도 시설이 열악하여 그렇다는데...

 

 

조금 찍다가 돌아와 아침을 먹고 8시에 모두 버스를 타고 출발...

 

오전에는 타마타브에서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이 나라 제1의 휴양지라고 자랑하는

 '풀포인트 비치'라는 해변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구경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도서관 벽의 페인트 칠을 하기로 하고....

'풀포인트 비치'는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 산호초가 발달하여 그곳 까지는 깊지도 않고 파도도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놀거나 수영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유명 하단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중에 버스는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북쪽으로...

가면서 경치 구경하다가 멋있는 해변에 잠시 내려서 구경과 사진 찍어 주고..

수박 5개에 만 아리아리 즉 3천원 정도에 사서 버스에 넣고..

시장의 풍경..

 

'택시-부르스'라고 하는 이 나라의 대중교통 수단인 봉고차가 주유를 한다..

 

 

이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고구마 비슷한 '카사바'와 빵과일을 팔고있다..

 

길가의 야채가게..

 

길가의 옷가게..

 

길가의 옷가게..

 

두리안과 비슷한 잭 플룻...

 

그냥 길가 풍경..

 

멋있는 해변에 사람들은 없고 코코넛 파는 파라솔만...

 

파도 속으로...

 

이 멋진 해변이 ~~

 

이 파도를 반기고 환호하는 관객이 없어 더 쓸쓸하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 줘야지...

 

수박가게에서... 수박 5개에 만 아리아리 즉 3천원 정도에 수박도 사고

 

 

 

 

그리고 또 한참 가다가 '풀포인트 비치'라는 곳에 도착..

비가 오는 중에 사진 몇장 찍고는 차 한잔 하고 쉬다가  

비오는 해변에서 커다란 파라솔에 사방에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천을 두루고(비바람이 들이쳐서..)

바닷가재 비슷한 흰다리새우(랑구스타)를 맥주와 함께 배터지게(1키로당 3만 아리아리, 한화 약 1만원) 먹고,  

성게알도 먹고(속 내용물이 별로 없다. ㅠㅠ)

 

 

궂은 날씨의 풀포인트 비치...쓸쓸~~

 

이 해변에 비까지 내려준다..

 

바닷가재 비슷한 흰다리새우(랑구스타)...

 

 

정말로 큰 2.5키로짜리 흰다리새우(랑구스타)를 가이드가  4만 아리아리(한화 약 13,000원)에 사고...

 

 

 

비가오니 더더욱 흥이 돋는다.
돌아오는 길에 해가 다시 나오고..

 

 

강을 준설하는 배도 보이고...

 

우리가 3일을 묵은 호텔...이 도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 이라나..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씻어주고..
학교로 가서 도서관 건물 벽에 페인트 칠 하고 쉬다가...

저녁은 '칼립소' 라는 양식당(이 도시에서 제일 고급 식당)에서 스테이크로...중간에 정전도 한번 되주고..

1인분에 3만 아리아리 란다..


 

그 학교의 교사??

 

어제의 그 주민...환하게 웃어준다..

 

가운데 여성은 '굿피플' 이라는 NGO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임**양.

 

 

 

 

 

 

도서관의 한쪽 벽에 색을 칠하고 기념촬영..

나도 저 안에 있다..처음 해 보는 포즈가 영~~~ 어색하다..

 


내일부터 3일간은 바오밥이 있는 '모론다바'까지 가는 여정이다..

이 나라의 동쪽의 '타마타브'에서 서쪽 끝의 '모론다바'까지 약 1,000Km를 가는데 3일이  걸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