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5일~17일까지 13일간의 이동경로..

붉은색 : 항공이동

검은색 : 버스이동

푸른색 : 배이동

 

 

 

 

상트페테르 부르크..여름궁전의 위치..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구시가지..

 

 

2015. 8.15.북유럽 11일째(상트 페테르 부르크)

 

상트뻬테르부르크 역사지구와 그 관련 기념물들이 199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트뻬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 2의 도시로 과거 페테르부르크(1703)-->페트로그라드(1914)-->레닌 그라드(1924)-->

상트페테르부르크(1991~현재)...현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부른다..

 

상트뻬테르부르크는 표토르대제가 1682년, 10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25세이던 1697년 러시아를 근대화시킬 목적으로

18개월간 귀족 자제 200명과 유럽유학단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현지 노동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선진문물을 몸소 적극적으로 익혀

귀국한 후 현장에 오두막을 세워 기거하면서 공사를 독려한 끝에 만든 도시로서 '유럽으로 열린 러시아의 창'이라고 불린다.

 

 1712년에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전을 한 후 모스크바로 이전을 한 1918년까지

200년 이상 러시아의 수도였던 곳으로, 현재 인구 500만명 정도의 러시아 제2의 도시이다.

 

200년 동안 러시아를 이끌던 수도로서, 문화를 이끌던 예술도시로 성장 하였고 보존이 잘 되어 현재 주요 관광지와 예술 건물들이

과거의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처럼 여겨져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분수로 유명한 여름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유명한 겨울궁전, 성 이삭 성당, 넵스키 대로, 카잔 성당,

피의 사원, 페트로 파블롭스키 요새...등등 유명한 볼거리가 많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제일 먼저 '여름궁전'으로 고고..

 

호텔 방에서 본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일출...

 

 

 

 

여름궁전으로 가는 길...전차가 자주 다니고 그 전차에 여성운전자도 많다..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차이나 타운 이란다..

 

 

여름궁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핀란드만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는

'표트르 대제의 여름궁전'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유명한 '페테로 고프(페테르의 궁전이라는 뜻)'는

1709년 스웨덴과의 "폴타바(Poltava)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러시아의 황제들과 귀족들이 여름을 지내기 위한 별궁으로 지었다.

 

 네널란드식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된 표트르 대제의 여름궁전..

강의 지류를 이용하여 저수지를 만들고 낙차를 이용하여 만든 각양각색의 화려한 분수가 물을 뿜는다.

144개의 분수와  7개의 작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은 윗공원과 아랫공원 합해 1,000ha로 러시아와 유럽 최고 건축가와 예술가들을 총 동원해

궁전 20여 채, 화려한 분수 144개, 아름다운 정원 7개로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150년 뒤였다나~~

 

 

황실 가족을 위한 성당...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그 입에서 분수가 솟아 오른다...

삼손은 러시아를, 사자는 스웨덴을 의미 한다고...

 

로마탑 분수... 2개가 있다....로마의 탑 모양처럼 생겼다나~~

 

 

 

정원내 간식매점의 젊은 직원...

 

 

 

 

 

핀란드만....저멀리 상뜨페떼르부르크의 신시가지..

 

이렇게 시내에서 배를 타고 오기도 한단다..

 

 

 

어느 꼬마숙녀의 모습..

 

11시가 가까워 오자 사람들이 중앙분수 근처로 점점 더 많이 모여든다..

11시가 되자 웅장한 음악과 함께 중앙분수와 주변 분수가 일제히 물을 뿜어내고

분수 주변의 눈부신 황금 동상들

그리고 제일 큰 삼손분수 에서도 사자의 찢어진 입에서 물이 솟구쳐 오른다.

사자는 스웨덴 왕가의 문장이고 사자입을 찢는 삼손은 러시아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승리 했음을  의미한다고..

 

11시에 분수가 올라 오기를 기다리며...

 

드디어 11시에 음악과 함께 분수가 솟구쳐 오른다..

 

 

 

 

 

중앙 분수....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그 입에서 분수가 솟아 오른다...

삼손은 러시아를, 사자는 스웨덴을 의미 한다고...

 

사자부분만 확대하여 다시 찍었더니..

 

체스 분수

외국의 폭포를 보고 부러워서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는 산이 없으니 폭포도 없으므로...^^

계단마다 높이가 다르지만 분수가 솟아 오르는 높이는 모두가 같다...

 

 

 

 

 

 

 

 

 

 

 

여름궁전을 다 보고...

 

 

  

 

점심은 허름한 건물에서 우아하게 먹고는 도자기(커피잔과 접시)를 전시도 해 놓고 판매도 한다..

한국인 단체만 연실 들어 온다..

소화가 안될 것 같아서 나와서 마켓을 들어가서 과일을 좀 사려니까~~ 루블화만 받는다나~~

 

식후에는 쇼핑센터(여름궁전에서 그렇게 못사게 하더니  이유가 있었음)로 이동 한다..

 

 '나르바 개선문(Narva Gate)'..

 

 

 

 

쇼핑센터에 내려서 시간을 주는데,  1시간 이상이나 시간의 여유가 생겨...

나는 바로 네바 강가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

강 건너로 해군성 본부, 성 이삭 성당, 에르미따쥐 박물관.등등..

날씨가 좋아서 인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분위기를 즐기는듯 하다..

 

 쇼핑센터 앞 회랑이 이뻐서 사진을 찍는데 '이란'에서 왔다는 이 친구가 사진을 찍어 달란다..

찍어서 보여 줬더니 크게 기뻐한다...이멜주소를 알려 줬으면 보내 줄텐데..^^

 

 

 쇼핑센타에서 나와서 홀로 네바강가로 와서 사진을 찍는다..

이건 누구의 동상인지...^^

 

 

네바강가에 있는 예까떼리나 여제가 갔다 놨다는 스핑크스....

예전에 이집트에서 스핑크스를 보낼때 수염을 떼고 보냈다는데...그래서 수염이 없기는 하다..맞는지는 모르지만..

마트료시카("엄마"라는 뜻) 인형을 앞에다 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좀 쌩뚱맞다..

 

 강 건너 보이는 성이삭 성당..

 

이 성당은 이 도시 어디서나 잘 보인다.. 

 

 구 해군성 본부 건물과 첨탑..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 건물..

 

 

쇼핑센터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서 '성 이삭 성당'으로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 건물 옆을 지나서..

 

 

원로원 광장에 있는 표토르 대제의 청동 기마상..

쿠데타로 남편(표트르3세)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예카뜨리나2세가 상트 페테르부르크 건설을 기념하고

자신이 표트르 대제의 후계자임을 상기시키고 존경의 의미로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말 발굽 아래에 있는 뱀은 스웨덴을 의미한다고..

기반석은 약 1,600톤으로 핀란드 만의 한 섬으로부터 옮겨 오는데 9개월이나 걸렸단다..

그 기반석에 "예까떼리나 2세가 표토르 1세에게"라고 쓰여 있단다..

 

 

 

'성 이삭 성당'은 옛 해군성 남측에 자리잡고 있는데....

표트르 대제의 생일인 5월 30일이 성 이삭 성인의 축일 이었기 때문에 '이삭 성당'이라고 명명 했단다..

1818년부터 무려 40년에 걸쳐 지어졌는데 길이 111m, 폭 97m, 높이 101m의 압도적인 규모로

1만4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성당 지붕의 원형 돔 건설에만 100㎏의 금이 들어 갔단다.

50만명이 동원 되었다는 거대한 황금돔을 지붕에 얹은 세계 3번째 크기라는 이삭성당과 

니콜라스1세 황제의 청동기마상을 봐주고... 

 

세계 3번째 라는 이삭 성당

 

 

이삭성당과  니콜라스1세 황제의 청동기마상...

 

"유럽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라고 불렸던 니콜라이 1세의 청동기마상..

동상을 둘러 싸고 있는 네 명의 여인들은 모두 니콜라이 1세의 딸들로

네 명의 여인들이 들고 있는 창, 칼, 거울, 십자가는 각각 지혜, 용기, 아름다움, 믿음을 뜻 한다고 한다. 

 

인증 샷~~

 

 

이삭성당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구 해군성 첨탑..

러시아구해군성의 황금빛 풍향계가 꼭대기에 달린 화려하고 긴 첨탑은

넵스키 대로 어디서나 보여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이다.

 

 

 

 

그리고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유명한 겨울궁전으로..

겨울궁전(에르미타쥐 국립박물관)은 예카데리나2세가 1764년  프러시아 프리드히 2세로 부터

빚 상환금 대신 받은 225점의 그림을 궁전옆에 소에르미타쥐를 지어 전시 하면서 부터 시작하였고.. 

이후 4천여의 작품을 사 모으며  구에르미타쥐, 신에르미타쥐, 에르미타쥐 극장 등 5개 건물을 연결하여

지금의 규모가 되고,  러시아혁명 후 국립미술관이 되었고  현재는 세계3대 박물관 중 하나가 되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마켈란젤로. 라바엘로.모네. 피사로. 밀레. 세잔.  고흐. 고갱 등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성경이야기)가 인기라고...

 

'에르미타쥐'라는 말은 은신처나 암자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hermitage에서 따 온 것이라고...

이 박물관은 표토르대제의 딸인 엘리자베타 1세로부터 황태자비로 간택되어 후일 무능한 남편인 표토르 3세(1728~1762, 재위 1762)를 폐위시키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21명의 정부들과 염문을 뿌리면서도 농민과 농노들의 희생 위에 러시아의 국력을 크게

신장시킨 예카테리나여제(1729~1796, 재위 1762~1796)가 자신만을 위한 전용 미술관으로 사용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다.


러시아 역사상 대제(The Great)란 칭호가 붙는 인물은 표토르대제(피터대제)예카테리나대제(캐서린대제)의 2명뿐인데

국고를 탕진하여 인민들의 생활을 피폐케 할 정도로 까지 희대의 미술품 들을 마구 사 모아 박물관을 꾸몄으나

오늘날에는 1천개가 넘는 방에 소장된 270만점의 진귀한 미술품을 보려고 세계 각국으로 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어서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자리를 잡은 역사의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대영 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의 대부분의 소장품들이 약탈이나 훔쳐 온 것이지만

이곳 에르미타쥐 박물관의 소장품은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 이라고 자랑이다..

 

아래 왕실가계도(family tree)를 통하여 간략히 로마노프왕조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네바강 반대편에서 바라 본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 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 궁전)'...퍼 온 항공사진.

 

 

무선수신기를 지급 받고 주파수를 맞추고 한국인 현지 가이드를 따라 입장..

 

 

요르단 계단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간다.

이 계단은 외교 사절들이 황제를 만나기 위해 오르내렸기 때문에 대사의 계단이라고도 하며(18세기),

19시기엔 황족들이 네바강에 세례의식을 치르기 위해 내려왔기 때문에 "요르단 계단" 이라 불리운다고

 

요르단 계단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가는 천장의 그림..

천장화는 18세기 이탈리아의 화가인 디치아니(Dicianni)의 작품을 1839년에 옮겨 왔는데 '올림피아'를 그린 것 이란다..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큰 영토를 만들었던 예카테레나2세 여제의 당당한 모습..

 

알렉산드로 넵스키의 은묘(銀墓)..3,600파운드의 은으로 제작(1750~1753년) 되었단다..

 

에르미타쥐박물관(겨울궁전)에서 내려다 본 네바 강..

 

 

 

 

 

 

 

 

 

황실 도서관..

 

'규방'...황제를 모시는 여인들만 기거 수 있는 방...화려 하다..

 

청동으로 된 샹들리에..

 

볼테르(Voltaire)..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볼테르의 석상..(프랑스 조각가 '장안 투안' 작)

 

겨울 궁전 뒷편 광장 건물 중간에 있는 개선문...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것을 기념하여 건축..

그 지붕 위에는 "영광의 벙커"를 끄는 6두마차와 기마상이 있다..

 

광장 중앙에 우뚝 서 있는 기둥은 1834년에 완성된 알렉산드로 원주기둥으로 무게만도 600톤에 이르며

꼭대기에는 청동 천사상이 있는데 1812년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조국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고.

러시아의 역사에서 중요한 무대가 되곤 했던 이 광장은 러시아 혁명 전에는

화려한 군대행렬을 말을 탄 황제가 직접 이끌기도 했으며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을 일으킨 장소 이기도 하단다..

지금도 정치 집회나  콘서트 등이 열리기도 한다고...

 

 

 

 

황금의 방

 

 

 

전쟁갤러리....

나폴레옹군과 전쟁에 참여한 장군과 전쟁후 장군으로 승진한  332명의 모습

초록색으로 된 빈 공간은 화가가 미처 그리기 전에 사망한 13명의 장군이란다...^^

 

게오르기홀...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가 어전회의를 했던 곳이며, 공식 기념행사를 했던 곳이다.

천정과 바닥의 상들리에 무늬를 똑같이 배치했다.

안나 요안 나브나의 왕관이 보인다.

 

에르미따쥐 박물관(겨울궁전)의 대표선수라고 하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받아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돌아 온 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와

이를 못 마땅해 하는 장남의 표정 등...

 

그리고 고대 이집트 관...

 

석관..

 

 

 

미이라..

 

에르미타쥐 박물관(여름궁전)의 뒷편 광장..

 

다음에는 유람선을 타러 피터 폴 요새 뒷편으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바닷가에 잠시 버스를 세운다..

시간도 여유가 있고 또 볼것도 있고...뱃머리 등대..

 

로스트랄(뱃머리)등대..

바실리섬 다리입구에 세워진 이 기념물은  높이 32m로,

1805∼1810년에 프랑스 건축가 장 프랑소와 데도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로스트랄은 라틴어로 '뱃머리’를 뜻하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해전에서의 승리를 기념하여 원주를 세우고

  포획한 배의 뱃머리로 기둥을 장식하였는데, 러시아도 이를 본따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 한다.

 

똑 같은 것이 두개 있다..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 들이 많다...

 

내가 '한국에서 온 사람'이라 소개하고 '키스'를 부탁 했더니

 

이렇게 키스를 해 준다..고맙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Petropavlovskaya Fortress ](피터폴 요새)

  1703년 표트르 1세가 기초를 세웠고 1706~1740년에 도메니코 트레지니(Domenico Trezzini)가 설계하여 35년에 걸쳐 지었고

  네바강江의 강폭이 가장 넓어지는 하구의 삼각주 지대에 있는 토끼섬에 축조한 요새이다.

  이 요새는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 군으로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하여 건설하였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의 계기가 되는 곳이다.

 

1733년에는 요새의 중앙에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페트로)와 바울(파울로)을 기념하는 목조교회가 세워졌는데,

  여기서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성당의 후면에는 표트르 대제 이후의 역대 황제와 황후들이 묻혀 있다고 한다.

 

건설 당시 요새는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성채였지만,  이후 예카테리나 여제시대(1780년)에

화강암으로 벽과 언덕배기를 덧 씌우면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거듭나게 된다.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의 맞은 편에 위치 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네바강 요트유람.

배가 출발을 하여 네바강으로 들어서자 가이드가 마련한 맥주와 쥬스, 그리고 납작복숭아로 유람 시작...

알콜이 들어가니 분위기가  Up 되면서 모두들 흥겨워 한다..

강렬한 햇살에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모습은 더더욱 빛이 면서 모든것이 아름다워 진다..

 여자들은 스카프 뒤집어 쓰고 사진 찍기 바쁘고..주변을 연신 두리번 거린다..

하긴 이제 가면 또 언제 오려나~~~ 하니 더더욱 봐 줘야지..

시내중심을 가로지르는 네바강 요트가 13개의 낮은 다리밑을 통과(고개 수구리!!!)하면서

가이드는 열심히 뭔가를 설명 하는데 바로 잊어 버리지...

그래도 이런저런 사진 찍으면서 경이롭고 새로운 풍경에 압도 된다.. 

 

네바강 유람 시작...

 

 

 

다리의 높이가 낮아서 고개를 숙여야 한다..

 

'피의 사원'... 정식 명칭은 '그리스도 부활사원'

1881년에 알렉산드르 2세가 이곳에서 "무정부 주의자"들에게 폭탄 테러를 당하여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알렉산드르 3세가 그의 아버지가 피격당한 그 위치에

'그리스도 부활 사원'을 지었는데(1883~1907, 24년 소요), 그래서 '피의 사원' 이라고 한다.

모스크바의 바실리 사원을 모델로 만들었고 전체적으로는 러시아 건축형식을 띠고 있다..

19세기말~20세기초의 러시아 모자이크 양식을 갖추어 세계적 의미를 갖는 걸작품이란다..

 

 

시민들이 환~~ 하게 웃어준다..

 

 

 

 

 

조그만 지류에서 다시 네바강으로 나가는 중..

 

유람선에서 본 성이삭 성당과 구 해군성 본부의 첨탑..

 

구 해군성 본부의 정면...이렇게 네바강 유람은 인기란다..

 

 

 

구 해군성 본부의 정면...

 

 

피터 폴 요새의 뒷편에 시민들이 일광욕도 하고..

 

피터폴 요새가 있는 섬의 원래 이름이 "토끼섬" 이라서 이 다리 아래에 '토끼상'이 있다..

 

 

이제는 배에서 내려서 카잔성당으로....

카잔성당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과 같게 만들라는 파벨1세의 명에 따라 1801년부터 무명의 농민출신 건축가 '베로니킨'에 의해

10여년 만에 세워 졌으며 이 성당을 지은 후 프랑스 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성당이라고..

그리고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 시키는 듯한 기둥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는데, 외양에 놀라고

또 가까이 가서 보면 이 기둥들이 조립이 아닌 하나의 돌을 깍아서 세운 것이란다..

그것도 200년 전에...

 

카잔성당의 뒷 모습..

 

 

카잔성당의 옆 모습..

 

카잔 성당의 전면...대단하다..

 

카잔 성당을 마주 보고 있는 건물...

저 건물 뒷편으로 '피의 사원'이 있다..

 

성당 앞의 왼편에 서 있는 동상인 '쿠드초프'의 동상..

프랑스와의 전쟁때 초토화 작전을 구사하여 모스크바를 구해낸 러시아의 장군으로

오른손에 칼을 지팡이 삼아, 왼손으로 지휘봉을 들고 있고, 발은 프랑스 군의 깃발을 밟고 있다.

그의 장례식이 이곳 카잔 성당에서 치러졌고, 그의 유해도 이곳에 안치 되혀 있단다..

 

성당 앞에 오른편에 서 있는 바르클레 드 톨리의 동상

'바르클레 드 톨리'는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 당시 부모를 단두대에서 잃고

러시아로 망명하여 러시아 군을 통솔했던 장군이다.

 

 

좁은 입구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수없이 늘어선 대리석 기둥들이 나를 압도한다..

화려한 내부지만 정교회라서 의자는 없고...

 

 

카잔 성당의 벽에 있는 부조...

 

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카잔 성당을 보고..근처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고는 어제 묵었던 그 호텔로...

내일은 아침 일찍 모스크바로 가서 종일 관광하고 밤 비행기로 한국으로..

내일 아침은 도시락으로 공항에서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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