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크리스마스날..그리고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랫만에 새소리에 잠을 깬다..5시다..

반가움에 밖을 보니 해무가 끼었다..ㅠㅠ

오늘 생일인 상열과 상헌에게 문자를 보내고 밖을 보니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다..

이제 오늘만 지나면 길었던 여행이 끝이다..

지난 여정이 드라마 처럼 한편 한편 지나간다..

감동의 쓰나미 처럼 충격이었던 빅폴, 오카방고 델타, 크루거, 나이스나, 테이블마운틴, 많은 일몰..

 

 

호텔방에서 찍은 사진...테이블마운틴의 사자머리(LION'S HEAD)위로 구름이 피어난다..마치 봉화를 올리는 것처럼...

 

 

오늘은 8시20분 부터 일정 시작이란다..

날씨가 따갑다..

남아공의 전 대통령이고 노벨평화상 수상자(1993년)인 만델라가 18년 동안 수감되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로빈 섬(Robben Island)"에 가기위해 워터프론트에서 배를 타고 9시에 출발..

40분이 소요 된다는데 해무가 잔뜩 끼었다..바다에서 보는 테이블마운틴을 기대 했는데  우선은 꽝.ㅠㅠ

워터프론트의 유명한 시계탑..

 

 

아침 항구가 이뻐서...

 

 

배 안에서 꼬마의 표정이 넘 귀엽다...인도계열인듯..

 

안개가 잔뜩 끼었다..

 

그리고 로빈섬에 도착하여 지정된 셔틀버스를 타고 로빈섬 투어 시작...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작은 섬을 돌면서 가이드가 설명을 한다...감옥에서 잠시 쉬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10분 시간주고 볼일 보게 하고,,

그리고 또 만델라가 지냈다는 방 언뜻 보게하고

또 한참동안(철학 강의 듣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지루하고 영어도 못 알아듣고..ㅠㅠ)

말을 하더니 다시 버스 타고...또 이동...또 구경..

 그리고 항구로, 배로....그리고 워터프론트로...

 

중간에 쉴때...멀리 테이블마운틴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멀리 등대에 새들도 날아가고..

 

 

예전 감옥의 풍경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다.....

 

 

지루한 설명들....너나 할것 없이 모두가 지루한 표정인지, 심각한 표정인지..난 디따 지루한데..

 

이동하여 또 설명..

 

이곳이 만델라가 로빈섬에서 18년간 수감생활을 했다는 방..

 

감옥의 정문을 빠져나와 배를 타는 항구로 걸어서...

 

예전의 사진을 전시..

 

타고 왔던 배를 타고 다시 케이프타운 시내로...

 

로빈섬 항구의 풍경이...훨~~~ 좋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테이블 마운틴을 멀리서...

테이블 마운틴을 가까이서..

 

이번 여행에서 빼 놓으면  좋은 1순위를 꼽으라면 당연히 로빈섬 투어다..

지구 저 먼 나라에서 인권운동을 했다지만,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수상 했다지만  별로 가슴에 와 닿지 않는 투어다...비추..

 

12시에 돌아오는 배를 타고 1시경에 워터프론트에 있는 태국식 식당에서 점심...

그리고 2시~4시 까지 이곳 워터프론트에서 자유시간..

 

 워터프론트에서 식당으로 걸어 거면서...

 

 

 

 

 

 

 점심을 먹은 태국 스타일의 식당...나름 괜찮다..그래도 같은 동양이니까~~~

 

 마트에서 50랜드(약 7,000원)에 산 블루베리, 블랙베리, 체리....맛있다..

 

 

 

 

 

 

 

 

마트에서 블루베리, 블랙베리, 체리를 50랜드에 사서 맛있게 먹고 쉬다가

 

오후 4시에 세계 최초의 식물원이라는 커스텐보쉬 식물원으로 고고.. 입장료 42랜드..

 

 이 지역(케이프반도 전체)에서만 자란다는 이러한 꽃들과 식물들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었다는 황실장의 설명..

 

시슬리 로드즈가 사재를 털어 조성 했다는 이 세계최초의 커스텐보쉬식물원은

인공으로 조성 했다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이용 했다고..

식물들이 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것들이 많아서

이곳을 포함한 케이프반도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단다..

 

그리고 입장..

 

 이곳 주민들이 가족들과 여유를 만끽하면서 쉬고있다..주로 백인 이지만...ㅠㅠ

 

 

 

 

 이 큰 나무가 아프리칸 마호가니라고..

 

 이 꽃들도 세계자연유산의 꽃..

 

 

 

 디따 큰 소철나무...

 

 

 

 

 

 나무 터널...시원하다..

 

 

 백합??


 

 

 

 

휘리릭 둘러보면서 사진 찍고 6시반에 리츠호텔로 돌아와 호텔 꼭대기 층의

천천히 회전하는 식당에서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한다...

 

전망도 좋고, 분위기는 그럴싸 한데 햇살이 넘 뜨겁고 메인요리도 닭 가슴살이라는데 질겨도 너~~무 질기고...

피아노를 연주 한다는 나이 많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황당시츄에이션도 그렇고..

 

 

 리츠호텔 22층에서 보는 월드컵경기장..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달도 찍어주고..

 

 

일몰때 9층 방과 21층 빠에서 사진 몇장 찍고 다시 식당으로 ..

 

9층에서~~

 

21층에서..

 

마침 저 아래 바닷가에 구급차가 왔다 갔다 하길래 사진을 좀 찍었는데..

세상에나...그 이튿날 TV뉴스에 8세 여자아이가 파도에 실종 되었다는 ....

얘네들 최대명절인 크리스마스날 아이가 실종이라니..안타깝다..

이 사진을 얘네들 언론에 좀 보내줄걸 그랬나??

 

넘 덥고 음식도 션찮고...다른 사람 보다 좀 일찍 방에 들어와 쉬다가 마지막 날 밤바다를 보러 나가서 바람 쐬다가

오는 길에 중국식당에 들러 간단하게 회초밥과 와인과 맥주로 이프리카의 마지막 밤을 위한 한잔.....

호텔음식보다 훨~~~~ 마음에 든다는...

 

26일 오늘은 한국으로 가는 날이다..

5시전에 눈이 떠졌는데 날씨가 좋다..쉴까~ 사진 찍으러 나갈까~ 갈등이 살짝 생겼지만 잠깐 나가서 사진 몇장..

 

 새벽운동하는 현지인....

 

호텔 방에서 마지막 사진..사자머리는 여전하고...^^

 

7시에 간단히 아침을 먹고 쉬면서 짐 싸고 8시반에 호텔 출발..9시 공항 도착..

 

 호텔 정문 앞에 있는 주택...연식이 꽤 되었다고 자랑질이다....^^

하긴 90년이 넘었으면 자랑해도.....^^

 

 공항에서 본 마지막 테이블 마운틴...

 

저멀리 드라켄즈버그 산맥이 보인다...모양새가 참 특이하다...

 

 

케이프타운 10시50분-->>조벅에 12시 50분 도착... 두시간 걸린다..

점심은 비행기에서 준 빵으로 조벅공항에서 간단히 먹고 출국수속하고 ...

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꽤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본격적인 우기라서 그런가???

 

 

 

 비 내리는 요하네스버그 공항...꽤 오랫동안 내린다..

 

오후 4시에 보딩 시작...한국이 많이 춥다는 얘기에 괜히 움츠러 든다..

SA 286편으로 16:45 조벅 출발-->>홍콩에 27일 오전 11:40분 도착....

 

 

 남아공에서 많이 본 발전소...

 

 지도를 보니 모잠비크의 동쪽 해안을 날고 있는데 해안선이 거의 일직선이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라군(석호)도 많이 보이고...

 

 구름모양이 버섯이 올라 오는것 같다...

 

 

 

27일 홍콩에서 CX 418편으로 14:05 출발-->>27일 18시30분에 인천 도착

그리고 강남터미널에 밤 8시55분에 도착하여 9시 막차 버스..집에 11시 도착

그리고 끝....그동안 제일 먹고 싶었던 라면을 끓여 먹었다...^^

 

혹~~~ 다음에 다시 일정을 짠다면...

홍콩 ~조벅~빅폴~카사네(초베)~마운, 오카방고,~뱅기로 (조벅), 크루거~조벅~

포트엘리자베스~나이스나~스텔렌보쉬~케이프타운(3박)~귀국..

비용은 올라 가겠지만 일정은 단축 시킬수 있겠다...

 

 그웨타(바오밥),팔라페, 치치카마, 로빈섬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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