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참좋은여행사'의 발칸 9개국(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세르비아,불가리아,루마니아) 13일짜리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팩키지여행...

빡세긴 하지만 나름 편한 여행이다.

인천~이스탄불~자그레브~  슬로베니아(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동굴)-->크로아티아(자다르, 크르카국립공원, 스플리트)-->보스니아(메주고리예, 모스타르)-->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몬테네그로(페라스트, 코토르)-->알바니아(티라나)-->북마케도니아(오흐리드,스코페)-->세르비아(베오그라드)-->불가리아(소피아, 벨리코투르노보)-->루마니아(시나이아 펠레슈성, 시기쇼아라, 브란성, 부카레스트)... 터키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5월27일(토) 포스토이나 동굴.

 

블레드 호수와 성을 보고 점심식사 후,

포스토이나 동굴을 보려고 이동하는데 중간에 차가 막혀서 3시에 입장을 하려다가,

4시에 입장하여 포스토이나 동굴 관광(4시에 시작) 1시간반 소요.

슬로베니아 관광의 끝판왕이라 할만하다.

 

나도 그동안 세계의 여러 동굴을 꽤나 많이 봤지만 이 동굴은 정말로 대단하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회 동굴로 유명한 곳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이란다.

동굴의 볼거리는 세계최고라고 하겠다.. 정말로 대단하다.

이 동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1213년인데 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동굴 안에 열차를 만들었다고.

기기묘묘한 석순과 석주, 물방울 모양의 석순 등등 희귀한 종유석도 많고, 규모도 크고 훼손도 거의 없다..

동굴의 총길이는 24Km인데, 공개된 부분은 5,3Km이고  3,5Km는 동굴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나머지 1,8Km는 걸어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구경..눈이 호강한다.

이 사진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태극기가 보여서리...^^
동굴기차를 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
요런 기차를 타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간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걸으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또 찍으면서 고고..
손이 저절로 카메라로 가고..또 손가락도 움직이고..
입이 한번 열리면 쉽게 닫지 못하고...눈은 사방으로 구르고..
경치가 너무 좋으니까 정체도 심해지고 대신 구경은 더 많이하고..
10발자국을 넘지 않아서 전혀 새로운, 그리고 처음보는 석주와 석순에 할말을 잃고..

 

석순의 모양도 가지가지...

 

석주의 모습도 또 다양하고..
주름치마를 닮은 ~~
모양도 색상도 크기도 아주 다양하다.
폭포가 흐르다가 얼음이 된듯한~~
삼겹살이 먹고 싶다..쏘맥에 한잔이면 아주 좋겠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

 

전세계에서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다..
예전에 러시아 포로군인들이 건설했다고 하여 "러시아브릿지'란다..
이 또한 멋지다.

 

순백의 종유석..
이것도 희귀한 것이란다...

 

그리고 동굴 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도룡뇽인 올름(Olm)이 살고 있고 어두운 수족관에서 관광객에게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생물이라는데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고..

 

5시50분에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동굴'을 출발하여 

8시20분경에 크로아티아의 '오굴린'이라는 시골에 있는 프랑코판 호텔(Hotel Frankopan)에 도착 그리고 저녁.

뭐~ 패키지여행이니까 시골에서 잠을 잔다해도 그러려니~~~ 하면 된다..^^


크로아티아는 화폐를 2023년(올해)부터 유로화 사용. 전에는 쿠나라는 화폐를 사용했단다.
저녁을 호텔에서 먹는데 많이 후짐..
식사도 많이 션찮고, 닭가슴 살은 넘 짜고,  물도 1병에 4유로 ㅠㅠ  

 

시차 때문에 일찍 잠이 깨어 호텔 바로 앞의 '토미슬라브 국왕공원' 안에 성십자가 성당도 보고 이리저리 운동겸 산책.

16세기에 지었다는 프란코판성도 천천히 보고 뒷쪽으로 가보니 뒤태가 더 멋있다..

16세기초에 당시 봉건영주였던 'Frankopan'의 명령으로 지어졌던 성채. 그 이후로 요새로 있다가 1865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 1967년 오굴린재단이 설립되어 박물관이 있다는데 너무 일찍 이었는지 문은 잠겼고..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담한 '토미슬라브 국왕'공원, 그리고 성십자가 성당

서기 925년 로마의 교황 요한 10세가 크로아티아의 토미슬라브 국왕에게 보낸 편지에서 토미슬라브에게 "크로아트인의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고.

 

그 작은 공원에 있는 '동네게시판'....왼쪽 상단에 '올가(마리아)'할머니의 부음이 적혀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가운데의 건물이 우리가 묵었던 'Frankopan'호텔.. 그 뒤가 Ogulin 성

 

6시반에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착하게 먹어주고

8시에 '자다르'로 출발... 

#발칸여행 #슬로베니아 # 포스토이나 동굴 #동굴열차 #오굴린(Oguli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