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참좋은여행사'의 발칸 9개국(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세르비아,불가리아,루마니아) 13일짜리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팩키지여행...

빡세긴 하지만 나름 편한 여행이다.

인천~이스탄불~자그레브~슬로베니아(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동굴)-->크로아티아(자다르, 크르카국립공원, 스플리트)-->보스니아(메주고리예, 모스타르)-->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몬테네그로(페라스트, 코토르)-->알바니아(티라나)-->북마케도니아(오흐리드,스코페)-->세르비아(베오그라드)-->불가리아(소피아, 벨리코투르노보)-->루마니아(시나이아 펠레슈성, 시기쇼아라, 브란성, 부카레스트)... 터키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5월26일 새벽 5시에 인천공항 가는버스를 타고 쓩~
로사와 같이 산지가 벌써 40년이다.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발칸반도의 9개국을 간다.
편하게 팩키지로 '참좋은 여행사'를 이용해서
1인당 329만원에 이것저것(가이드피,옵션등등) 합하면 약 400만원씩 들겠다.


패키지 여행이  불편한것도 있지만 편한것도 있고, 나름 장점도 많다.
예전 북유럽 갔을 때 좋았던 생각에 '참좋은여행사'를 선택해서 예약을 했었고..


7시에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
가이드(유상운/010 9028 4620) 만나고 발권ㆍ짐 부치고 수속하고 담배사고 쉬다가
10시반에 보딩타임. 11시35분에 이스탄불로 출발인디 뱅기는 12시에 출발

그리고 1시에 점심이 나오는데 비빔밥이 있다고 하여 주문을 했는데 세상에나 고추장이 없단다ㅠㅠ

앙꼬없는 찐빵은 찐빵이 아니고, 단팥빵에 팥이 없는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암튼 그래도 돈을 냈으니 와인 두병을 달래서 마셔주고(내가 먹은 화이트와인은 거의 기내식..^^)
비행기는 열심히 서쪽으로 달린다.
저 아래 중국 텐진을 지나는데 구름인지 안개인지 뿌옇다. 
예정 비행시간이 11시간이라니까 여유를 ~ 비행거리가 약 7,000Km(?)란다.  
'린'이 노래한다 My Destiny 내 알람곡.
내 운명이 뭔지 아직도 모르고 매일 헤맨다..^^


고비사막인지 바단지란사막인지 저 아래가 온통 모래다 저 모래가 봄이면 한국으로 몰려와 황사가 되고
좋은 면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황사 ~  암튼 뿌옇다.

 

원래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서 가는게 더 빠른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허락하지 않아서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영공을 통과해서 흑해의 남쪽으로 돌아서 간단다.
우루무치를 지나 카자흐스탄을 쭉 지나 물이 거어 보이지 않은 아랄해를 지나 중간의 땅은 거의 황무지..

카스피해를 지나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약간 위쪽을 지나 조지아의 트빌리시를 지나 바투미를 지나....

튀르키예를 동에서 서쪽으로 흑해 연안을 따라 가다가 튀르키예를 쭉 가로질러 수도 앙카라 약간 위쪽으로 가다가

이스탄불로 ~~ 새로 생긴 공항이라는데 어마무시하게 큰 공항이란다...

아마도 인천공항의 3~4배는 족히 넘을 듯...
저녁을 너무 늦게준다 

점심을 한국시간으로 1시에 주더니

저녁은 한국시간으로 9시반에 준다 배가 너무 고파서 덕분에 다 먹었다 

비행경로.. 러시아가 영공통과를 불허해서 시간이 더 걸렸다.


한국어로 더빙을 한 "정글" 이라는 킬링타임용 영화를 봐주고..  

꼭 11시간 걸려서 이스탄불공항에 도착
이스탄불공항에 도착하니 문자와 카톡이 들어오는데 고등 동창(송충식)이 운명했단다.
그동안 아팠었는데 오늘 하늘나라로..
먼 타국에서 그 친구의 명복을 빌고 틈을 내어, 상주에게 작은 성의를 보냈다..(참 좋은 세상이다)

이스탄불의 모습..


이스탄불에서 오후 7시에 뱅기를 갈아타고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로 2시간 정도를 가서,
자그레브공항 수속 끝내고 호텔로 가는 버스에 오르니 9시..

발칸산맥(?) 위로 멋진 구름들이 나를 환영한다..^^
자그레브 공항 근처의 평화로운 모습..
자그레브 공항을 빠져 나오는데 일몰이 .. 막 넘어간다.

다시 버스를 타고 슬로베니아의 크르슈코의 시티호텔까지 2시간이 걸린다고..벌써부터 고생이...^^
슬로베니야로 가서 잠자고 여행 시작
자그레브에서 잠자면 좋은데~~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 구경도 하고.. ㅠㅠ

팩키지가 다 그렇지 뭐...^^

크르슈코의 시티호텔에서 자고~

시차 때문에 잠이 일찍 깨어서 밖을 보니 햇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 보니 많은 여행동료들이 

나와서 주변산책을 한다...나도 그렇고..

크르슈코(krsko)라는 동네의 작은 호텔..City Krsko..
그 호텔의 나선형 계단
호텔 옆에 있는 (1573년에 이 지역에서 발생한 농민봉기의 지도자였던) '마티야 구벡(Matija Gubec)'의 동상이라네
'루퍼트'라는 이름의 작은 성당.. 아침빛에 이쁘다.
그 성당 옆의 작은 십자가와 장미 한 송이.
라벤더가 어느집 정원에 피고..
적작약도 있고... 한국에서 많이 보는 꽃을 여기서 보니 더 반갑다.

호텔로 돌아가서 6시반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

 

#발칸여행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마티야 구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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