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인천~청도~서안(4박), 3일 화산왕복, 4일 낙양왕복, 5일 병마용갱 장한가공연, 6일 서안~인천....




6월5일...

이번여행의 마지막 날...날씨예보는 9시부터 흐림으로 나온다...^^

종루, 고루, 회족거리, 청진사, 고가대원...점심먹고 병마용ㆍ화청지ㆍ장한가...오늘의 예상일정..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가정식 한식집에서 간단아침을 먹고 기사 만나서 차를 타고 8시에 시내로 출발...

'섬서성중의병원'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북원문'이라는 거리로 들어가 '서양시(西洋市)'라는 시장골목으로..
먼저 9시에 청진대사(입장료 25*4=100위안)에 들러서.....

이슬람사원이지만 중국 스타일로 변한  조용한 분위기를 나름 살짝 느끼면서 사진 찍어주고...


청진사(淸眞寺)

청진사는 이름만 들어서는 불교를 믿는 절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이슬람사원으로서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회족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회족은 중국소수민족 중 하나이지만, 인구가 900만 명에 육박하니 소수민족 중에서는 다수민족이라 하겠다.


'서양시(西洋市)'라는 골목에서...어느 회족사람..


청진사...입장료 1인당 25위안..


나무로 된 '패방'...


청진사 경내에 있는 '청진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오간루(五間樓)'..



오간루의 돌로 된 벽화..


돌로 된 '패방'..


이곳 청진사의 대표건물인....성심루..


봉황정(鳳凰亭)...



예배실..메카를 향하여...


커다란 항아리에 연꽃이 고개를 내민다...




고가대원(15위안)은 나만  들르고 여성들은 회족거리에서 눈요기, 쇼핑 배회..


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가대원(高家大院)

이 집은 서안 옛 성벽내 서쪽의 북원문(北院門, 북원문은 문 이름이 아니라 거리 이름) 가까이에 위치하고 회족거리에 가깝다. 

고가대원에 가까이 가면 높이 4m의 웅장한 대문이 좁은 북원문 거리에서 특별히 주목을 끈다.

현지 인들은 이런 문을 '주마문(走馬門)'이라고 한다.

그 뜻은 말에서 내리지 않고 말을 타고 달려도 머리 한번 숙이지 않고 그대로 문을 통과할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문은 집 주인의 신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대원은 명청(明淸)초기에 건설한것으로 약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집 주인 고악송(高岳松)이 12살때 중국 전역 과거시험에서 2등을 해 황제로부터 이 저택을 선물 받았다고 한다.

이 대원은 사합원(四合院)식으로 되어 있다..



세월을 느끼게 해 주는 지붕의 잡풀들..나름 운치가 더해진다..


예쁜 통로..


이곳에서 '향초미인' 이라는 드라마 인지를 찍었는지...^^




재중당..



사합원 스타일의 '고가대원'의 안채..




10시 50분에 다시 만났다가 또 헤어져 여성들은 쇼핑으로...

난 종루(36위안), 고루, 찍고 회족거리 찍다가 나도 혼자서 이것저것 먹고....

약속장소로...


회족거리 : 회족의 전통 양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소수민족 회족의 전통 양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 최대 이슬람교도 집단인 회족은 이슬람 교리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찾아볼 수 없고, 양고기 요리가 주를 이루며 말린 과일이나 각종 꼬치, 전병 등

중국식으로 요리된 이슬람 스타일의 음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를 잘게 썰어서 설탕을 넣고 만든 음료...



체리를 파는 할머니와 사는 처자들...


어느 회족 아주머니가 미소로 포즈를 취해준다..


엿 파는 어느 가게에 종업원이 핸펀삼매경에...



예쁜 어느 커플..


요리중인 사람..



다시 만난 최종명 작가....^^


오징어 양념구이....맛이 괜찮았다..



활짝 웃음으로 대신하는 회족 종업원..



엿을 만들기 위해 나무망치를 휘두르는 회족(回族)거리의 잘생긴 청년..


꼬치구이를...


얼음과자 만드는 중...


이렇게 면을 만드는 것인지..


하품 중...


여기도 하품..




이래 사진들은 종루에서 본 풍경들..

종루에서 본 고루...커다란 북이 보인다..


종루에서 본 서문 방향거리..


종루에서 본 남문...


종루에서 본 동문 방향 거리..


종루에서 본 북문...멀리 보인다..


'경운종(景雲鐘)'이라는 종이 있어서 '종루'라는 이름이 붙은 곳에서 본 고루..


종루에서 본 풍경...오른쪽이 남문...왼쪽은 동문 방향..



종루에서 본 풍경...오른쪽이 동문 방향...왼쪽이 북문...

종루에서 본 풍경...오른쪽이 북문...왼쪽이 서문 방향..가운데에 '덕발장'이라는 식당..


종루에서 본 풍경...오른쪽이 서문방향....왼쪽이 남문..


신발 몇 켤레를 가져다가 노점상을 한다..






1시에 모두 만나서 병마용갱을 보러 고고...

청주의 가로수를 생각나게 하는 플라타너스 길..


이곳 서안의 유명한 '교통대학'



약 1시간 걸린다는 길이 중간에 교통사고로 차가 막혀 2시간 걸린 3시에 도착...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세계문화유산)


죽은 진시황을 지키는 진시황 병마용...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 구운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불멸의 생을 꿈꿨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와 정교함을 갖추고 있으며,

서안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약 30km, 진시황릉에서 북동쪽으로 1.5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74년 중국의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고, 그제서야 세상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현재에도 발굴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3개의 갱이 발견되었으며, 700여개의 실물 크기의 도용(陶俑)100개가 넘는 전차,

40여필의 말, 10만여개의 병기가  발굴되었습니다.

병기들 대부분이 실제무기이며 현재는 창고에 보관 중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용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자세와 표정, 복장, 헤어 스타일을 갖고 있어 그 섬세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병마용갱은 총 3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호갱은 당시 농민이 처음 발견한 것이고, 후에 2, 3호갱이 발견되었습니다.

1호갱은 세 곳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동서 길이가 약 230m, 남북으로 약 62m로 총 면적이 12정도입니다.

1호갱은 동서 쪽을 향한 긴 모양으로 장군과 병사가 배열되어있고,

2호갱은 면적이 약 6000이며, 보병과 기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2호갱은 발굴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3호갱은 면적이 520으로 모양이며, 병마용들은 양쪽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역시 현재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학자들은 발견된 3개의 갱 외에도 진시황릉 근처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더 많은 병마용갱이 묻혀 있을 거라고 보고있습니다.


병마용(兵马俑)과 진시황릉(秦始皇陵)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테라코타로 1,2,3호 갱이 일반에 공개돼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찾는 유물로 중국을 상징합니다.

진시황병마용박물관으로 알려진 병마용은 진시황과 무관하다는 입장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진시황릉 무덤과 연계한 입장권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열강을 모두 점령하고 중국 최초의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이룬 황제의 무덤입니다.



입장료 150×4=600위안 내고 입장...
잠시 걸어서 1호갱에 입장..

입이 딱 벌어질 만한 규모와 광경에 흥분 하면서 사진 찍기...

사람들도 빼곡하게 많고 서로 자리싸움까지...

하지만 3호갱과 2호갱은 복원이 덜 되어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1호갱의 거대한 모습..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







말이 마치 살아서 뛸듯이 정교하다..


정교하면서도 위엄도 있고 복원도 잘 해 놨고..



머리 스타일도 갖가지다..





1호갱을 나와서 잠시 쉬는 동안...

시들어 가는 장미 한송이..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3호갱으로....


3호갱은  凹모양으로 면적은 겨우 300㎡지만  군사 지휘부로 추정한다.
장군의 것으로 보이는 채색된 전차 1량과 갑옷 입은 보병용 64건, 마용 4건이 출토되었다고...




규모가 작은 3호갱은 휘리릭 봐주고 잠시 쉬다가 2호갱으로..

89대의 목제 전차와 이를 끄는 마용 356건, 기병용 116건, 안마 116건, 보병용 2000건이 발견 되었단다.
병사가 도열해 있는 1호갱과 달리 2호갱은 궁노병, 기마병, 전차병이 포진하고 있다고.

사진촬영을 위하여 앞줄은 요즘 만든 복제품을 갖다놓고 뒷줄은 그럴듯한 사진...

돈을 받는다..

그리고 복원이 잘된 토용을 전시 중..이란다..

무릎 쏴 자세의 궤사용(跪射俑).. 앉아있는 자세의 궁노수(弓弩手, 활을 쏘는 병사) 도용


중급군리용(軍吏俑)..한국으로 하면 부사관정도...


말을 끌고 있는 안마기병용(鞍馬騎兵俑)...


서서 쏴 자세의 입사용(立射俑)..


발견 당시의 채색이 잘 된 상태..


완벽한 복원을 위하여 이렇게 덮어놓고 만만디로 복원 중...




다음은 전차박물관으로....


전차박물관이라는 별명이 붙게 한 전차 두대..


박**와 반기문...이곳에 왔었다는 사진..


'뺭뺭면'의 한자와 해설....

한자중에서 가장 획수가 많다는...


그리고 전차박물관이라는 곳까지 보고 나오니 5시..

거기서 주차장까지 걸어오니 5시반...멀리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춥고, 배도 고프고, 그래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화청지는 빼고

아침 먹을때 이모네가 추천한 이태원식당으로 고고..
삼겹살 3인분에 전주비빔밥, 그리고 소주2병에 맥주 3병....저녁 230위안....





8시30분에 시작한 '장한가' 공연은 경이롭고 훌륭하고 놀랍고 흥미롭고 잼있고 신기하기까지 하였다..


서안 화청지에서 매일 밤 열리는 실경무대극 <장한가>는 백거이白居易(772~846)의 시를 기반으로 4장 11막의 멋진 공연이다.

700여명의 출연진이 펼치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인상적이다.

806년 주지현위周至县尉이던 백거이는 마외역马嵬驿에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당현종과 양귀비의 사랑과 운명을 듣고

840자 7언 120행의 "장한가'를 짓는다.

황제와 양귀비의 만남과 애정, 안녹산 반란과 양귀비 죽음에 애통해 하는 황제, 환도 후 양귀비를 잊지 못하는 황제,

도사의 환술로 다시 만난 사랑의 맹세와 한탄스런 단절을 노래하고 있다.

백거이의 시와 다소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비슷 하단다.

온천, 무사의 춤, 술취한 모습, 여지 과일, 죽음 그리고 꿈 속의 무지개까지 화려하고 감동적이다.


공연장 입구의 양귀비..





장한가를 공연하는 공연장..


미모를 자랑하는 안내인..






양귀비의 등장...


화려하고 멋있고 날씬한 양귀비의 등장...

드디어 당현종을 꼬시고....^^



당현종에게로 간택이 되어서 궁으로...




당현종 옆에 나란히 서서 출세를 하고..




밤새워 매일매일 사랑을 나누고...


시간, 장소 불문하고 사랑에 눈이 멀고..




양귀비는 또 매일 화청지에서 몸매를 가꾸고..

목욕을 하고 나니 예쁜 모습이 더더욱 예쁘고...

그리고 또 당현종과 매일 밤을 새우고...


'안녹산'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밀려오고...


그래도 당현종과 양귀비의 연회는 계속되고..




사랑의 맹세를 증표로 남기고....^^



드디어 '안녹산'의 반란이 일어나고...






당현종과 양귀비는 죽음으로 이별하고..


양귀비의 죽음에 노심초사하는 당현종을 애틋하게 본 어느 도사가 양귀비를 꿈속에서 환생케 하고..




드디어 '오작교'에서 서로 만나 사랑을 이어 간다는 그렇고 그런 얘기...





그래도 인상씨리즈의 공연 보다는 쫌~~~ 아래인듯...
사진 많이 찍고 밤 10시경에 시안을 향하여 출발....
밤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도 뻥 뚫리고 서안에서도 차가 적어서
40분만에 숙소에 도착...
마지막 날이라 칭다오맥주(500mm 짜리 1병에 3,5위안=580원)로 아쉬운 파티....



6월6일...
아침 7시반에 이모네집에서 아침...80위안.....
    정문 슈퍼에서 이곳 서안의 명주라는 태백(太白) 각 2병씩 사서 포장...145위안...
    9시35분에 공항으로 출발...


10시 15분경에 도착하여 출국수속하고 면세점에서 담배(가격이 인천면세점보다 훨~~싸다..) 사주고..
    12시40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한국시간으로 4시40분...
비가 내린다...서안에서 몇일씩 내리는 비를 그치게 하고 왔더니
    이곳에 비가 온다....
비를 몰고 다니나~~
    이제 짐찾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하고
주차장에서 차 찾고(주차대행서비스는 무료란다...신한카드 짱인듯...)...주차요금은 45,000원
충주로 오다가 휴게소에서 얼큰한 매운라면으로 저녁 먹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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