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의 진주 라고 하는 모로코...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과 맞닿아 있어 스페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가지와 드넓은 평원이 있는가 하면..

해발 4,000m가 넘는 거대한 아틀라스 산맥이 기다란 모로코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산맥의 오른쪽은 황량한 목초지와 사하라 사막도 있고..

산맥의 왼쪽은 그래도 기후도 좋아 여러 도시들이 옛날부터 번성했으며.

한때는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약 700년간이나 지배하면서

"그라나다"라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고 알함브라궁을 만든 '무어'인이 바로 모로코의 조상들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레콩키스타(국력회복운동)" 이후 국력이 쇠약해져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었다..

물론 지금은 프랑스로 부터 독립(1956년)하여 왕국으로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3558b

 

 

4월9일 토요일 이다.

 

이제 에사우이라와 카사블랑카 이틀만 돌아보면...

그리고 인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에서 하루를 지내면 인천..


오늘은 아침 8시에 이곳 마라케시의  쿠트비아탑 주변에서 여러가지 사진 찍고..

9시경에 3시간 걸리는 에사우이라로 출발..


넓다란 평원이 이어지는 중간에 양과 염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올리브 나무와 아르간 나무도 눈에 많이 뜨인다..

 

넓은 들판에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다..

 

목초지에서 양에게 풀을 먹이는 목동....그리고 양떼..

 

야생화가 가득한 곳에서는 소들이...

야생화가 가득한 풀밭에...소들이 한가하게...

 

이곳에는 나귀들이 먹이를 먹고...

 

 

잠시 후에 차들이 서 있고 우리 차도 선다..

아르간 나무에 염소를 올려 놓고 따먹게 하고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게 하고 돈을 받는다...^^

 

모로코의 대표상품인 아르간 오일을 짜는 오르간 열매를 따 먹는 염소들..

일부러 올려 보내고 주인은 촬영 했다고 돈을 받고...

 

 

모로코의 대표오일인 '아르간'나무에서 염소들이 열매를 따 먹고 있다..

 

 

 

또 한참을 가더니 길가의 어떤 건물에 차가 서고 우리는 덩달아 내리고...

그 건물은 아르간 오일을 으깨고 가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르간 오일 제품을 팔고 홍보하는 곳...

 

아르간 제품을 파는 가게 앞의 정원에 '부겐베리아'가 예쁘게 피어있다..

 


이곳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로 누구나 흥분한다.

우리 가이드인
모하메드가 자기 스마트 폰에 있는 옛날 지도를 보여주는데

서사하라가  모로코의 영토내에 포함되어 있고 그 귀퉁이에 반기문 사진이 있어서 반총장님이 중고교 선배라니까..

두손을 모으면서 얘기를 잘 해달란다...진지한 표정으로....^^


'시샤와'라는 도시를 지나고 산위의 송신탑이  특이하다
주변에 많은 양떼와 염소를 보면서, 한참을 가다가...
 에사우이라 전망대에서 에사우이라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부산 MBC의 '만국유람기'라는 팀에서 촬영을 한다..

 

에사우이라 전체를 볼수 있는 전망대에서..

 

'에사우이라' 해변의 모습..

 

 

바닷가의 푸른도시라고 불리는 '에사우이라'의 뜻은 '디자인 도시'라는 뜻 이란다..

예전 포르투갈의 해적들이 있었던 항구도시로 예전의 메디나가 200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점심은 에사우이라의 메디나에서 얘네들 전통악기로 연주 하는거 보면서 천천히 식사..

 

식사를 하는 곳에 나타난 악사들..

 

 

 

식사를 하는 곳에 나타난 흑인 청년이 그림을 팔고 있다..

 


 

그리고 다 같이 포구 쪽의 메디나의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특산품을 봐주고.

끝까지 가서 대서양 쪽을 바라보는 곳에 올라야 하는데 또 공사중이라 통행금지란다..

다시 돌아나와 아쉬운 마음에 골목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눈에 담는다..

그리고 포구가 있는 광장에서 각자 헤어져 자유시간을 갖는단다..

호텔에 저녁식사 시간에만 가면 된단다..

 

룸메랑 같이 다시 메디나로 들어가 아까 다니지 않았던 안쪽의 골목을 쏘다닌다..

목공예를 하는 곳, 신발 만드는 곳, 그림 그리는 곳, 금속공예 하는 곳, 등등을 다니다가

 

메디나의 시장안 풍경...

 

메디나 골목안의 풍경...막다른 골목에 문장식이 특이한  게스트하우스..

 

메디나의 또 다른 시장의 풍경...골목들이 참 많다..

 


 

메디나 안쪽 골목에 호텔 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있어 들어가 봤더니....

입이 벌어져 다물어 지지 않는다...

로비는 작았지만 로비에 작은 중정을 4층 까지 뚫어서 아래에는 근사한 조각작품을 놓고

각충마다 예쁜 창호를 열어 놓았다..

 

중정이 몹시 예쁘고 멋있는 메디나 안의 어느 호텔..

 

허락을 받고 사진 몇장을 찍고 혹시 옥상에 올라 갈수 있냐고...

아까 보지 못한 대서양의 View가 보고 싶어서 물었더니 자기네 옥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단다..

나오려니 그 지배인이 나중에 사진을 보내 줄 수 있냐고 명함을 준다..

(나중에 귀국해서 잘 나온것으로 보내주고, 고맙다는 이멜도 왔다...^^)

 

그리고 포구로 나가서 어선들 찍어주고 오래 된 포구의 연륜도 보았다..

그리고 해질녘의 바닷가 풍경도 봐 주고...

 

항구 근처 커다란 광장의 풍선 파는 노인..

 

에사우이라가 세계문화유산이 되게 한 이 성 ...그리고 전통 도시인 메디나가 세계문화유산이다..

 

항구의 포대가 멋지다..예전 포르투갈의 해적들이 만들었단다..

 

항구의 모습이 예쁘다..

 

 

대서양으로 해는 지고..어둠이 다시 찾아오고..

 

 

호텔로 돌아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룸메가 쏨)과 맥주....

그리고 굿잠~~~

 

 

4월10일.

모두 다 아침 일찍 6시에 메디나로 가서 조용한 새벽 분위기의 숨결을 느끼고...

나 혼자 떨어져 포구로 나가서 아침빛의 사진을 찍고 나오려는데

어제 잠시 대화 나눴던 현지인이 자기가 만드는 배와  좋은 뷰포인틀 알려주겠다며 따라오라 하여
겁이 살짝 났지만 같이 다니면서 이러저런 사진 찍고 돌아 나오려는데 자기 아들 얘기를 하며 얼마간의 쩐을 요구...

현재 가진 돈이 없어 아쉽다는 얘기를 하고

 

새벽의 조용한 메디나풍경..

 

 

새벽의 메디나 풍경...

주인은 없지만 자기 구역은 있는 듯...

 

 

가로등의 오렌지 색과 새벽의 푸른색 하늘이 조화롭다..

 

 

 

에사우이라 메디나 안의 오래 된 골목의 풍경..

 

 

아까 그곳에 아침 햇살을 받으니 더더욱 신비롭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갈때의 아침  해변모습..

 

 

 

호텔로 돌아와 편안하게 아침을 먹고 ...

 

9시10분에 카사블랑카로 출발.


이제 오늘 밤만 지나면 다시 20여시간을 날아서 한국으로 간다..

 

에사우이라에서 북쪽을 향한 해안도로로 접어들자 끝없는 평원과 향나무 비슷한 나무들이 엄청난 규모의 군락을 이루며 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나무를 이용한 목각제품들이 많단다..향기도 좋고...

그리고 또 한참을 가니  돌이 많은 밭에는 봄맞이 밭갈이를 많이 하고 양떼도 많고...

 

멀리 해변도로 위에서 바라본 대서양을 끼고 있는 어촌 풍경..

 

 

대부분이 당나귀로 밭을 갈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

 

대부분이 당나귀로 밭을 갈고 있다..

 

조금 형편이 나은 사람들의 교통수단...

 

멀리 양떼가 보인다..

 

해안의 멋진 풍경..

 

경찰이 길에서 함정단속을 하고 있다..

 

 


세계3위의 '인' 생산국인 모로코에서도 이곳 '사피'라는 도시는 인광석 가공공장으로는 모로코에서 제일 큰 공장이고

70만의 인구 대부분 아랍인종이란다..
바닷가 절벽에 대서양을 바라보는 멋진 공원이 보이고..

 

'사피'라는 도시가 보인다...

모로코에서 본 유일한 굴뚝이 가득한 도시와 공장..

 

'사피'의 멋있는 해안가 절벽의 고원..

 


한참을 멋진 바닷가 해안도로를 가다가

좋은 경치가 잇으면 차를 세우고 대서양의 거센 바람도 느끼고

바다와 접해 있는 절벽도 보고 또 한참 가다가 좋은 밭들의 향연들도 봐주고..

버스는 멋진 풍경의 연속인 해안도로를 천천히 올라간다..

 

대서양을 끼고 예쁘게 자리잡은 밭들과 양떼들이 잘 어울린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대서양을 배경으로 양들이 먹이를 먹고 있다..

 

돌들을 보기좋게 쌓아 그림이다..

 

우리를 10일 동안 가이드 해준 '모하마드'...교사출신 이라는데 ...

 

거친 대서양의 바람에 나무가 별로 없다..

 

 

너무나도 환상적인 구름과 대서양과 잘 가꿔진 밭들의 어울림이 좋다..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은 이렇게 포즈를 잘 취해준다..

 

 

모로코에서도 유명한 '왈디아' 라는 휴양지 해변에서 점심...구름이 정말 환상 이었다..
부모라는 뜻의 왈디아~~

바닷가의 끝내주는 식당에서 게요리와 생선튀김에 너무 근사한 점심을 먹고

3시반에 카사블랑카로 출발..

 

'왈디아' 라는 휴양지...

 

모로코의 대표적이 휴양지인 '왈디아' 해변의 멋진 모습....파노라마로 처리했음..

 

'왈디아' 주변의 구글지도...이렇게 물길이 육지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이곳의 특산인 게요리와 생선튀김에 너무 근사한 점심을 먹은 '왈디아'의 한 식당...게는 맛있기는 한데 껍질이 너무 딱딱하다...

 


2시간정도 소요예정인 카사블랑카까지 이어지는 길가에는 양, 소, 나귀등등 동물들과

밭들이 계속 이어지고  민가들도 끊임없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해안절벽에 있는 밭들은 경이로운 풍경들을 보여준다...

 

 

대서양이 있고 밭들이 보기좋게 자리를 잡고있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꽤나 넓은 강도 지나고..

 

흰색의 말인지 나귀인지를 끌고 가는 풍경도 근사하고..

 

 

무언가 급할것 하나 없는 평화 그 자체이다..

 


3시간 걸려 카사블랑카에 도착을 했는데 고속도로가 막혀서 초반에는 해안도로로 왔대나...암튼 멋진 해안을 잘 봤다..

인구 500만의 북아프리카의 최대의 도시로 모로코의 경제수도 노릇을 한다..

프랑스,스페인,폴투갈,영국등 지배를 받았다..


인구의 90%이상이 수니파를 믿는 이슬람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어 시내에 흰건물의 성심성당이라는 성당도 보인다..

 

카사블랑카 시내에서 본 흰 건물의 성심성당...

 


 

호텔에 잠시 짐만 내려놓고 7시 조금 넘어 하산2세 모스크에 도착..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사원으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 한단다..

8천억원이 들었다는 하산2세 모스크...


미리 알고 오긴 했지만 엄청난 규모...그리고 흰대리석의 황홀한 색 등등..
모스크 전체를 보고 광각으로 이쁘게 찍어 주고 해변가로 가서 다른 각도로 봐주고 멀리 보이는 등대도 찍고
일몰을 기다렸지만 두꺼운 구름으로 기대했던 이쁜 사진은 꽝~~

 

하산2세 모스크...

 

하산2세 모스크..

 

하산2세 모스크 앞에 있는 건물...이날 구름이 장난이 아니었다..

 

일몰 즈음에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하산2세 모스크...

 


하지만 거대한 건축물의 모습에는 찬사를 보내주고 8시경에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을 작년에 생겼다는 한식당에서 하고

이선생님이 소주를 내신다고 하는데 한병에 무려 2만원...소주 한잔에 2,500원이다...

아끼면서 마셨다....^^

 

         

4월11일 월요일ᆢ

마지막 날 별 일정이 없어 느긋하게 9시에 호텔을 나와 여기저기를..

등대가 있는 해변에 가서 하산2세탑을 바라보며 커다란 파도를 바닥에 깔고 사진을 찍어주고
다음에는 부자동네 해변에 가서 파도 사진과 커피..

 

아침 해변에서 본 하산2세 모스크...

 

이날 파도가 쫌 심했다..

 

 

나란히 파도가 밀려오니 그림 된다...

 

바닷가에 설치 된 모로코의 현 국왕인 모하메드 6세의 초상화...

 


그리고 10시반에 공항으로 출발...

점심은 알아서 하기로 하고 2시반 뱅기로 출발이다..


점심은 여행동료가 준 컵라면 2개를 가지고 공항내의 커피와 간단 식음료를 파는 코너에 가서
"난 배가 고픈데 돈은 없고 이 라면만 있는데 뜨거운 물만 주면 좋겠다.."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물 한병을 들고 내게 남은 모로코돈 13디람을 주니

그녀는 말없이 받고는 컵라면 두개에 뜨거운 물을 채워 준다.

나는 포크도 달라 하고 자리에서 잠시 후에 맛있게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컵라면을~ 모로코 공항에서..^^
물론 다 먹은후에는 그녀에게 고맙단 얘기를 정중하게 하니 그녀는 밝게 웃어준다.


예정보다 늦은 3시에 츨발 뱅기는 열심히 날고있다..

밥도 한번 먹고 와인도 마셔주고..

 

옆자리의 뚱뚱한 아랍인은 시간이 되자 의자에 앉은 채로 기도를 열심히 한다..
어떤사람은 화장실 앞에 담요를 깔고 진실되고 경건하게 기도를 하고..


불과 4시간을 날았는데 밖은 어둡다..


시차가 4시간 .. 앞으로 3시간 정도면 두바이..

거기서 두시간 정도후에 인천으로 다시 9시간정도 또 뱅기를 타고..

정말로 멀다...


기내식을 먹고 또 와인도 마셔주고
자는둥 마는둥..

'특종'이라는 한국영화 보고..또 와인 마시고

어느덧 뱅기는 두바이에 가까이에 왔단다..
뱅기는 확실히 서쪽으로 갈때가 빠르다..

7시간만에 두바이에 도착..

 

두바이 공항에서 3시간 정도 쉬다가

 

 

한국으로...


12일간의 모로코 일주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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